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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이용금액 일부 자동기부...기업은행, ‘I-나눔 카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ESG 기부특화 개인카드인 ‘I-나눔 카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I-나눔 카드’는 카드 이용금액의 일부가 자동으로 기부돼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ESG 특화 카드다. 북서울 장애인보호작업시설 소속 발달장애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카드 플레이트에 담은 점이 특징이다.전월실적 조건, 한도 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5%가 ‘I-나눔 기부포인트’로 적립돼 자동 기부되며, 연말정산 기부금 공제도 가능하다. 카드 발급 시 일반/아동·장애/동물·환경 중에 기부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또 고객이 참여하고 은행이 기부하는 참여형 기부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추가 기부를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기부도 가능하다.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고객의 카드 이용빈도가 높은 LIVING(리빙) 영역과 MEMBERSHIP(멤버십) 영역에는 1%부터 최대 7%까지의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카드 발급대상은 개인회원으로 전국 영업점 및 기업은행 스마트뱅킹 어플리케이션 ‘i-ONE(아이원) 뱅크‘에서 신청 가능하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으로서 카드상품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많은 고민을 거쳐 이와 같은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착한 소비문화 확산과 가치금융 실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 IBK기업은행

증권사, CFD 사태에 빌려주고 못받은 돈 5500억원 연중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차액결제거래(CFD) 무더기 하한가 후폭풍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단기로 증권사로부터 빌린 위탁매매미수금 잔액이 55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하락장이 이어질 경우 대규모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온다. ◇ 위탁매매미수금 2년 6개월만에 최대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위탁매매미수금 잔액은 5436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4일에는 전날(5070억4000만원) 대비 8.90%(451억4600만원)가 증가한 5521억86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2021년 11월 16일에 기록한 6445억4300만원 이후 2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미수거래는 증권회사가 정한 위탁증거금만을 납부하고 나머지 금액은 납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례로 증권회사가 정한 위탁증거금율이 40%인 경우 투자자가 1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매수 한다면 현금 40만원을 위탁증거금으로 납부하고 나머지 60만원은 납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상환 기관이 짧아 3거래일째 투자자가 차액인 60만원을 입금하지 못하면 미수가 발생하고, 4일째부터 반대매매가 발생한다. 만일 반대매매를 거치고 난 후에도 미수금액이 남아있을 경우 투자자는 연체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위탁매매 미수금 증가는 하락장에서 주가 추가하락을 부채질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위탁매매미수금은 CFD 사태가 벌어진 5월 초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5월 일평균 위탁매매 미수금은 4966억4100만원으로 4월(2330억3500만원)에 비해 두 배가 넘는다. 이달 일평균 위탁매매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 역시 490억2200만원으로 전달(176억5400만원)보다 177.68%가 늘었다. ◇ 투기성 자금 미수거래로 대거 이동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큰 폭의 하락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매도물량이 집중될 경우 신용비율이 높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반대매매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위탁매매미수금이 증가한 배경은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비율을 상향 조정하면서 투기성 자금 조달 수단이 미수거래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큰 폭의 주가상승 이후 낙폭을 보이는 종목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투기적 수요의 투자금액 수준이 이전 대비 낮은 것이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 도달과 각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 종목의 증거금 비율 상향조정으로 신용융자 체결수준은 하락했다"면서 "현재 증시 미수금과 반대매매금액의 고점이 과거 조정 국면과 다르게 하락하지 않은 채 고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연구원은 실적과 밸류보다는 저변동성 종목이나 규모(Size)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투기적 자금의 수요가 CFD와 신용융자 부담을 갖고 있다면 중요한 것은 절대 수익"이라며 "시가총액 규모 상 주가 상승에 한계가 있고, CFD 등과 연계돼 있어도 시장에서 충격을 소화할 수 있고, 하한가 사태 때의 CJ와 같은 바텀피싱이 유입될 수 있는 초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의 안전지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paperkiller@ekn.kr(단위 :백만원. %)

외국인이 던진 한전 주식 1조3000억원 개미가 받아갔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전력(한전)과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요금 인상에도 지지부진한 가운데 증권가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이달 중순 이후부터 외국인이 1조3000억원 넘는 물량을 던졌고 이를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이 받아갔다. 당분간 주가를 반등시킬 만한 요소가 없지만,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만큼 외국인과 기관의 엇갈린 행보가 어떤 결과를 부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악의 적자 한전, 요금 올랐지만 갈길 멀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 주가는 지난 15일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한 후 4.3% 떨어졌다. 연초 이후 하락폭도 4.33% 수준이다.한전 주가를 이끌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탈했다. 15일부터 26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한전 주식 누적 순매수액은 각각 -1조3600억원, 745억원이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액은 1조2578억원 수준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소화한 셈이다. 앞서 정부는 16일부터 당정 협의를 거쳐 전기요금을 킬로와트(kWh)당 8원을 올렸다. 이는 1분기 kWh당 13.1원 올린 데 이은 추가 인상이다. 일반적으로 요금인상은 한전에 호재로 받아드려져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인상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시장에서는 한전이 이번 인상으로 약 2조6600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한전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액만 6조1776억원에 달해 사실상 문제를 해소할 순 없는 상황이다. 한전은 지난해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인 32조6000억원의 적자를 내기도 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요금 인상은 한전의 1개 분기 흑자전환에도 부족한 규모"라며 "전력 사용 성수기인 3분기가 지나고 10월엔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지만, 고려할 변수가 많아 전망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업계에서는 고물가 부담 등으로 kWh당 10만원 미만의 인상이 유력하게 전망됐다며 재무구조 개선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당정이 한전 요금 인상에 대한 "며 "자구책을 통한 비용 개선, 원가 개선 요인에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선제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수금 11조원’ 가스공사, 목표주가도 ‘뚝’전기요금과 같은 날 가스요금도 메가줄(MJ)당 1.04원으로 올랐다.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26일 종가 기준 2만5950원으로 연초 대비 21.9%나 빠졌다. 가스공사 주가는 인상 발표일인 15일 이후 현재까지 0.7% 떨어지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가스공사의 정상화는 미수금이 쌓여가고 있는 만큼 당분간 불가능하다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가스공사의 민수용 미수금은 2021년 1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8조6000억원으로 폭증했고, 올해 1분기까지 11조6000억원으로 또 늘어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 ‘올해 MJ(메가줄)당 10.4원 인상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1분기 요금이 동결됐고 이번에 1MJ당 1.04원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올해 남은 3·4분기에 9원 가량을 올려야 하지만, 지난해 가스요금 38% 인상으로 상당한 비난을 받은 만큼 추가 인상이 쉽지 않다는 평가다.증권가에서는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일제히 내려 잡고 있다. 키움증권은 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낮췄다. 신영증권도 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4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현대차증권도 기존 4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스공사의 현재 관건은 민수용 미수금인데, 요금 인상에도 당장 의미 있게 감소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천연가스값이 올해 들어 하락하고 있어 민수용 미수금은 3분기에 정점을 통과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스공사 주가는 이미 역사적 저점에 근접했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국내 천연가스 도입 가격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미수금 회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며 "당장 배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미수금이 감소하고 향후 배당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주가 재평가 기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요금 인상에도 지지부진한 가운데 증권가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은 한전 에너지관리시스템.도시가스 계량기.

중소기업 찾은 이석용 NH농협은행장 "금융지원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지난 26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소재 수처리제 전문기업인 고도화학을 찾아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청취했다. 고도화학은 물 정화에 쓰이는 수처리제를 전문 제조하는 기업이다. 정수장과 폐수처리용 응집제 등 친환경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특허 6건, 디자인 1건, 상표권 1건 등 총 8개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이석용 행장은 "고도화학이 친환경을 선도하는 수처리제 전문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며 "농협은행도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성장에 디딤돌이 되기 위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이석용 농협은행장 26일 울산 울주군 소재 강소기업인 고도화학을 방문한 이석용 NH농협은행장(왼쪽 네번째)이 정석관 고도화학 대표(오른쪽 네번째) 및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월 IPO 4건 대기…코스피 IPO 시장 회복 ‘꿈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다음 달 코스피시장 상장 예비 심사 청구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음 달 중 IPO 상장 예비 심사 청구가 예정된 기업은 4곳이다.우선 SGI서울보증보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청구가 예정돼 있다. 또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두산로보틱스는 6월 중순 이전에, 중고차 플랫폼 업체 엔카닷컴과 등산용품 전문업체 동인기연은 6월 중순 이후 각각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던 NICE평가정보는 6월 중순 전에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위한 심사를 신청한다.업계에서는 경색돼있던 시장이 6월부터 되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앞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경기가 악화되면서 올해 들어 코스피 IPO 시장은 침체돼왔다. 기업공시 채널 KIND(카인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시장 신규 상장은 단 2건에 그쳤다. 경기 악화로 코스피시장이 하락한 상황에서 기업이 상장을 추진하기보다 내부 자금 보유를 선호하게 된 영향에서다.반면 코스닥시장은 내부 자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이 많아 IPO 심사 신청이 활발했다.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은 32건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여러 기업들이 6월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주가지수 하락이 주춤해지면서 기업 입장에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 외부 환경이 마련돼 코스피 IPO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다음 달 코스피시장에서 4개 기업이 IPO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어 침체됐던 IPO시장이 하반기에는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에코프로비엠 등 훈풍에…10종목 중 3개 ‘52주 신고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2차전지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장 종목 10개 중 3개 이상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2440개 중 833개(34.14%)의 종목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824개 종목 중 250개(30.34%)가, 코스닥시장에서는 1616개 종목 중 583개(36.08%)가 신고가를 새로 썼다. 특히 2차전지 종목들이 신고가 목록에 대거 포진했다. 올해 2차전지 열풍의 주역이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10일 장중 31만5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썼다. 에코프로비엠의 무상증자 권리락으로 거래가가 인위적으로 낮춰진 지난해 6월 27일 이전 기록은 제외한 것이다. 에코프로(4월 11일·82만원)와 에코프로에이치엔(3월 23일·9만1300원)은 물론 코스닥 시총 4위인 엘앤에프(4월 3일·34만9500원)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LG화학(4월 11일·85만7000원)과 삼성SDI(3월 7일·80만1000원), 포스코퓨처엠(4월 19일·42만2500원) 등이 신고가를 세웠다. 자이글(4월 4일·3만8900원)과 금양(4월 10일·9만2500원)도 2차전지와 관련성을 빚으며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가정용 그릴 업체인 자이글은 지난해 말부터 2차전지 사업 관련 공시를 내며 급등주로 주목받았고, 금양은 ‘밧데리 아저씨’로 이름을 알린 박순혁 전 기업설명(IR) 담당 이사가 몸담았던 회사다. 최근 국내 지수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업종의 신고가 행렬도 눈에 띄었다. 국내 시총 1위이자 반도체 대표 주인 삼성전자는 이달 25일 장중 7만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제주반도체(3월 30일·6600원)와 DB하이텍(4월 4일·8만3600원), 한미반도체(5월 25일·2만9450원) 등도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26일에도 각각 장중 7만400원, 11만50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운 바 있다. 아울러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올해 들어 이달 25일까지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은 전체의 41.35%인 1009개였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370개(44.90%), 코스닥 639개(39.54%)였다. 52주 신고가만큼이나 52주 신저가도 빈번하게 등장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국내 증시는 통일된 주가 방향성 없이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신저가의 경우 두드러지는 업종 없이 다양한 분야의 종목들이 산발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성홀딩스, 선광, 삼천리, 서울가스, 다올투자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사태에 연루된 종목들은 이 기간 내 신고가와 신저가를 둘 다 기록해 비정상적인 변동 폭을 여실히 드러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초 대비 15%가량 상승했지만, 반도체와 2차전지를 제외하면 4% 상승에 불과하다"며 "다른 업종들이 소외되면서 온도 차가 커지고 있는데, 이는 두 업종이 강했던 탓도 있지만 결국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 문제"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지적했다. 일각에선 국내 기업의 이익 지표가 개선된 데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확대되고 있어 증시 전망이 긍정적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영업이익은 이달 들어 재차 200조원대를 웃돌기 시작했다"며 "이익 수정 비율(실적 하향 조정 기업 대비 상향 조정 기업의 비율)도 지난달 이후 저점을 높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을 기점으로 외국인의 수급 영향력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연초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5개월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그 규모도 11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주식투자자, 트레이더 (사진=로이터/연합)

이번주 주가 상승률 1위는 삼부토건 ‘78.54%’, 2위는 CSA 코스믹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이번 주 국내 증권시장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종목은 삼부토건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2위는 CSA 코스믹으로 화장품 시장 재편에 대한 기대감에 자금조달 이슈가 더해지면서 투심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5월 22일~26일) 국내 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삼부토건으로 78.54%가 뛰었다. 지난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24일과 25일에도 각각 8.80%, 1.89% 상승했다. 다만 26일에는 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급등에 따른 차익매도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CSA 코스믹으로 70.56%가 상승했다. 이 회사는 23일과 24일 10%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26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50억원을 조달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누보가 62.18% 상승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의 밀 수출 금지 연장 이슈로 밀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회사도 함께 상승세를 탔다. 누보는 비료와 유기농업자재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뒤이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이슈로 국보가 51.40% 상승했으며, 클라우드에어(43.42%)는 정부 주도의 탄소포집저장(CCS) 실증 사업에 따른 수혜주로 언급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디와이디(41.29%), 크리스탈지노믹스(40.83%), 이스트소프트(39.24%), 라이콤(38.01%), 슈프리마아이디(36.72%) 등이 강세를 보였다. paperkiller@ekn.kr사진=연합뉴스

SGI서울보증, 중국 플랫폼사와 손잡고 현지 진출 확대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GI서울보증은 중국 보증보험 플랫폼 회사인 ‘공보과기’와 중국 보증보험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공보과기’는 2016년부터 중국 내 건설 관련 보증보험 온라인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다. 중국은 건설과 관련한 보증보험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한 보증서 발급이 신속하게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공공 발주 입찰보증서의 경우 약 90%가 온라인으로 발급되고 있다. ‘공보과기’는 건설공사 보증보험 플랫폼 1위 기업으로 약 120여개 지방정부 입찰 플랫폼과 연결됐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보과기’와 함께 중국 보증보험시장 발전을 위한 파트너로서 공동 협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 보증보험시장에 간접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내 보증보험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AGCIA)’를 설립해 각 국가별 보증보험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 중국 플랫폼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SGI서울보증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캄보디아, 남미에 이어 중국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이번 공보과기와의 협약으로 중국 보증보험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러 해외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보증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울보증 25일 중국 절강성 항주시 공보과기 본사에서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오른쪽)와 공보과기 대표자(왼쪽)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한국능률협회 주관 제53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2023년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은행장 재임 시절 고객을 최우선으로 한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같이성장 신(新)영업문화 △금융소비자보호제도 확립 △차별적인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구성 등으로 신한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5000여명의 고객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뉴 쏠(New SOL)’을 출시를 주도했다. 이와 함께 2020년 시중은행 최초 ‘적도원칙’ 가입, 2021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동행 프로젝트’ 실시, 2022년 우리동네 착한 배달앱 ‘땡겨요’ 출시 등으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실천했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고객중심’과 ‘금융보국’이라는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기준 삼아 지금의 종합금융그룹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지난 40여 년간 신한과 함께한 고객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진옥동 2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한국능률협회 주관 제53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2023년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동결…일반형 최저 연 4.15%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의 6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대형은 연 4.05%(10년)∼4.35%(50년), 일반형은 연 4.15%(10년)∼4.45%(5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은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저 연 3.25%(10년)∼3.55%(50년)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 금리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 주거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6월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주금공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한 비대면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대면 신청·접수 은행을 SC제일은행, IBK기업은행에 이어 지난 22일부터 NH농협은행으로 확대했다. 주금공은 6월에도 신청·접수 은행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dsk@ekn.kr주택금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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