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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보험가입 1주년 고객 대상 ‘원데이클래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라이프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서울에서 보험가입 1주년 고객을 대상으로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원데이클래스’는 신한라이프가 운영 중인 고객리워즈 프로그램인 ‘스마일ON’ 서비스의 일환으로, 보험 가입 후 100일부터 2주년까지 계약 기념일마다 기프티콘을 비롯한 다양한 리워즈 혜택을 준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8일 위스키 테이스팅 강의를 시작으로 13일과 27일에는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키즈 베이킹 수업이 진행된다. 신한라이프는 앞으로 매달 새로운 주제의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형철 신한라이프 고객전략그룹장은 "최근 엔데믹 전환에 따라 오프라인 접점 기회를 늘려 고객과의 스킨십을 확대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한라이프

흥국생명, 암치료 단계별 보험금 차등지급...더블페이암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무)더블페이암보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보험은 이달 5일 생명보험협회로부터 국내 최초 암 치료 단계별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9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무)흥국생명 더블페이암보험’은 암 치료 중 수술치료와 항암약물치료 및 항암방사선치료를 단계(1~2)별로 구분하고, 치료 행위별로 누적포인트(1~5점)를 기준으로 가입금액의 최대 200%를 보장한다. 암 치료 행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소액암 치료에 대한 감액도 없다. 예를 들어, 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 원일 때, 수술치료 1단계인 ‘비혈관수술’과 항암약물치료 2단계인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및 항암방사선치료 2단계인 ‘양성자방사선치료’를 받아 누적포인트가 5점이 됐다면 최대 2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흥국생명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암 치료 행위 중심이기 때문에 주계약만으로도 다양한 보장이 가능해 기존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다양한 암 치료 보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흥국생명

[종합주가지수] ‘눈치’ 코스피 일단 상승…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3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8.60p(0.33%) 오른 2637.95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8p(0.57%) 오른 2644.43에 개장한 후 상승세를 키우지 못하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52억원, 기관은 154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476억원 매도 우위였다. 앞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마이크론과 인텔,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들 주가가 일제히 반등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1.41%)와 SK하이닉스(4.09%)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반도체 첨단장비 반입 허용 기간을 연장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도 나타나면서 상승세가 주춤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양대 반도체주와 함께 삼성SDI(0.27%), 현대차(0.92%), 기아(0.86%) 등이 올랐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0.82%), 삼성바이오로직스(-1.13%), LG화학(-1.3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68%)와 전기·전자(1.06%) 강세가 두드러졌다. 보험(-2.05%), 의약품(-0.73%), 금융업(-0.59%)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05p(1.25%) 오른 896.8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5p(0.57%) 오른 890.8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050억원, 기관은 100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93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5.40%)과 에코프로(8.24%), JYP Ent.(0.60%) 등이 올랐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0.84%), 엘앤에프(-1.23%)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8761억원, 코스닥시장 10조 4530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 상승 마감, 원 달러 환율 1,270원대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NH투자증권, ‘THE C FORUM 2023’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더 씨 포럼 2023’(THE C FORUM 2023)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THE C FORUM 2023’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NH투자증권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기업의 C-레벨(C-LEVEL, 분야별 최고 책임자)과 국내외 기관투자 CIO들에게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포스코홀딩스, 네이버,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신한금융지주 외 주요 섹터 대표 기업 50개가 참여하며, 연기금, 운용사, 보험사 등 국내외 56개 투자기관에서 180여명이 참석해 C-레벨 간 기업설명회(IR)미팅과 네트워킹의 시간을 갖는다. NH투자증권은 ‘THE C FORUM 2023’ 이후 C레벨들과의 대화의 장을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금융시장의 발전을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정영채 사장은 "국내 기업 C레벨의 중장기 전망을 들을 기회는 국내보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많이 제공돼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에 국내에서도 기업의 장기적인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 사장은 "앞으로 C포럼을 매년 개최하면서 우리나라의 투자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많은 C레벨과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2005년 이후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런던,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유수의 금융허브에서 IR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투자기관에 한국의 우량기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면서 한국 주식시장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paperkiller@ekn.krC포럼2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페어몬트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THE C FORUM 2023’에서 C레벨,기관투자 CIO 등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제공

한국씨티은행, 26년째 ‘씨티 임직원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유명순 행장과 임직원들이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에서 ‘씨티 임직원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명순 은행장은 한국해비타트에 후원금 1억원도 함께 전달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집짓기 사업 후원과 함께 지금까지 약 1760명의 씨티은행 임직원 및 가족들이 총 41세대의 집을 건축해 저소득층 가정의 주거 안정을 도왔다. 올해는 한국해비타트에서 개발한 이동성을 갖춘 영구 주택 ‘모듈형 컴포트 모빌리티 홈(해이홈)’을 지어 노후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취약 가정에 지원할 예정이다. 유명순 은행장은 활동에 앞선 후원금 전달식에서 "26년째 이어온 임직원들의 희망의 집짓기 활동으로 주거 취약 가정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자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씨티은행 13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임직원들이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에 위치한 해비타트 건축 현장에서 ‘씨티 임직원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집주소로 화재보험 가입 가능 여부 확인…지정대리인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위원회는 13일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를 열고 주택 주소만 입력해도 화재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안내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언더라이터’를 지정대리인으로 지정했다.핀테크 업체는 금융위로부터 지정대리인으로 지정받으면 해당 금융서비스를 금융회사의 업무위탁을 받아 시범 운영할 수 있다. 이번에 지정받은 언더라이터의 ‘머신러닝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주택종합보험 서비스’는 소비자의 주택화재보험 가입요청 시 고도화된 위험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계약인수 가능 여부를 자동으로 안내한다.금융위는 "이 서비스가 시범 운용되면 소비자는 기본 정보 입력만으로 화재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그동안 위험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해 화재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소비자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위험이 낮은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정을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총 37건의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대리인이 지정됐다. 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현대카드 "17~18일 브루노 마스 슈퍼콘서트 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현대카드가 6월 다양한 공연·전시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13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17일과 18일 저녁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가 열린다. 브루노 마스는 노래와 춤, 작곡, 연주, 퍼포먼스 등 전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에서 호평 받는 현존 최고의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이태원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6월 한 달간 미래지향적인 시도를 시각화한 다양한 앨범 커버를 살펴보는 ‘이미지스 오브 더 퓨처(Images of the Future)’ 전시를 진행한다. 잉카 제국을 연상시키는 독특함이 특징인 선베어의 ‘선베어(Sunbear)’, 파라오 석상과 현대적인 기계를 중첩시킨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의 ‘레이즈!(Raise!)’ 등을 만날 수 있다. 언더스테이지에서는 16일 아벨 콰르텟의 공연이 펼쳐진다. 2015년 요제프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현악 사중주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아벨 콰르텟은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이 구분된 통상적인 콰르텟 구성과 달리 두 바이올린을 구분 없이 운영하며 다채로운 음색과 색다른 곡 해석을 선보인다. 가회동 소재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6월의 디자이너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를 선정하고 그의 필모그래피와 콘티집을 만날 수 있는 전시를 한 달간 진행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특유의 생동감 가득한 환상적인 동화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이태원의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미국을 대표하는 사실주의 작가 에드워드 호퍼의 화풍을 완벽히 재현한 영화 ‘셜리-비전스 오브 리얼리티(Shirley-Visions of Reality)’가 24일 상영된다.dsk@ekn.kr

Sh수협은행,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어촌 활성화 지원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어촌지역 활성화 지원 및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어촌과 어항의 개발·관리, 어장 이용·보전,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어업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2019년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단의 주요 자금운용과 임직원 금융 편의 등 경영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촌지역 관광사업 활성화·관련 콘텐츠 교류 △귀어귀촌 관련 금융정보·교육 지원 △어촌 탄소배출 저감 등 지역 환경 개선 △ESG경영 실천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공동 추진한다. 또 건전한 낚시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 마케팅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강신숙 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수협은행은 협약을 통해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손잡고 어촌지역 활성화와 어업인 삶의 질 향상, ESG 문화 확산 등 지속 가능한 어촌사회 발전에 더욱 큰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수협은행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어촌지역 활성화 지원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강신숙 수협은행장(왼쪽)과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카드 "6월 KB 페이 이벤트 응모하면 경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카드는 KB 페이(Pay)를 이용하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25일까지 KB 페이에서 ‘푸시(PUSH) 알림’ 동의를 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명품 가방(1명) △2등 특급호텔 숙박권(3명) △3등 에어팟 맥스(6명) △4등 신세계 상품권(이마트) 2만원권(1000명) △5등 GS25 상품권 3000원(9990명)을 총 1만1000명에게 제공한다. KB 페이 방문 일수에 따라 최대 6회의 추첨 기회가 주어지며, 당첨자는 다음달 KB 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 페이에 이달 말까지 신규 가입하고 응모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Tall) 모바일 쿠폰 1장이 제공된다. KB 페이 고객 참여형 ‘자랑해줘 프로젝트, 7월 고양이 자랑 특집’ 이벤트는 21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참여는 KB 페이에서 이벤트 응모 후 ‘사연 보내기’를 통해 우리 고양이의 특별한 사연 또는 자랑하고 싶은 내용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응모·사연을 제출한 고객 중 총 16명을 선정해 △최고의 고양이상(4명) ‘고양이 사연 지하철 전광판 광고 게시, KB 페이 사연 게시’ △행운의 고양이상(12명) ‘도서문화상품권 5만원권 1매, KB 페이 사연 게시’ 경품을 제공한다. KB 페이 또는 KB국민카드 결제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요기요 △CU편의점 △현대홈쇼핑 △SSG닷컴 △KB손해보험 다이렉트 등 쇼핑, 생활, 여행·보험 업종에서 브랜드별 결제 금액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별도 응모 없이 결제만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행사별 일정 및 조건은 KB 페이 이벤트 메뉴 ‘카드혜택’ 탭의 ‘브랜드 할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dsk@ekn.krKB국민카드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도 대출금리는 꿈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채 발행 물량이 늘어나자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의 여수신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며 금리 인하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은행채 금리 상승으로 대출 금리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은행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는 4.132%로 지난 9일과 같았다. 지난 8일 금리(4.157%)에 비해서는 2.5bp(1bp=0.01%포인트) 내렸다. 은행채 금리는 올해 들어 4월 중순에 저점을 기록한 후 상승세를 보이다가 5월 말 정점을 찍은 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4월 10일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810%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그러다 지난달 30일 4.204%로 정점을 찍고 다시 하락했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 금리의 준거금리로 활용된다. 은행채 금리에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연동되기 때문에 은행채 금리 상승은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은행채 금리가 오른 것은 은행채 발행 물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가 터지자 금융당국은 자금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은행들이 은행채 발행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는데, 시장 상황이 회복되자 은행들이 은행채 발행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이달 말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유예 조치가 만료되는 만큼 은행들의 유동성자산 확보 필요성이 더 커졌다. LCR은 향후 1개월간 순현금유출액에 대한 고유동성자산 비율로, 국채 등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의 최소 의무보유비율을 말한다. 은행 LCR은 100%를 지켜야 하는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금융당국은 LCR 규제를 85%까지 완화했다. 지난해부터 LCR 규제 정상화에 나서며 이달 말까지 92.5%를 유지하도록 했는데 다음달부터는 규제 비율을 더 높여 100%까지 단계적으로 도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은행채 순발행액은 지난달 증가 전환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 5월 발행액이 상환액보다 더 늘어나며 은행채 순발행액은 9595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채 5년물뿐 아니라 주탁댐보대출 변동금리와 신용대출 금리의 기준인 은행채 6개월물, 신용대출과 정기예금 등의 기준인 은행채 1년물의 금리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은행채 6개월물의 금리는 지난 12일 기준 3.797%를 기록했다. 저점인 4월 중순(14일·3.471%) 대비 32.6bp 올랐으나, 5월 말(30일·3.858%)에 비해서는 6.1bp 하락했다.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지난 12일 기준 3.835%로 지난달 30일(3.920%) 대비 8.5bp 하락했다. 반면 4월 중순(14일·3.521%)에 비해서는 31.4bp 상승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 은행채 발행 한도를 만기 도래 규모의 100%에서 125%로 확대했는데, 하반기 124조원 규모의 은행채가 만기를 앞두고 있어 은행채 발행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기준금리가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은행채 금리 움직임에 따라 여수신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대출과 시장금리와 연동된 정기예금 등 수신상품은 은행채 금리를 따라 움직인다"며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 금리는 따라 오르게 된다"고 말했다. dsk@ekn.kr서울에 설치된 시중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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