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금융사 내부통제 책임 임원별로 구분…CEO 총괄 관리 못하면 제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내부통제와 관련한 금융회사 임원별 책임 범위를 사전에 명확히 구분하는 새 제도를 도입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금융권 협회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각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하는 책무 구조도가 도입된다. 대상은 최고경영자(CEO),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등 이른바 ‘C-레벨’ 임원들이다. 대형은행 기준 20∼30여명 수준이다. 단 이사회 의장이 아닌 사외이사는 적용대상에서 우선 제외된다. 책무는 금융회사의 법령준수, 건전경영, 소비자보호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업무분야별 내부통제 책임을 의미한다. 책무구조도상 임원에게 의무적으로 책무를 배분해야 할 업무영역은 시행령에서 경영관리, 위험관리, 영업 부문 등 3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예시적으로 열거할 예정이다. 각 임원은 해당 직책별 책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적극적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책무 구조도 도입으로 해당 임원의 책임이 명확해지는 만큼 현행의 소극적 결격요건 외 책무수행의 적극적 요건도 신설한다. 금융회사는 임원의 신규 선임 뿐 아니라 기존 임원의 책무 구조도상 직책 변경 시에도 자격 충족 여부를 확인할 의무가 주어진다. 책무 구조도는 CEO가 마련한다. CEO는 책무의 중복·공백·누락 등 작성 미흡, 실제 권한 행사자와 책무 구조도상 임원의 불일치 등 거짓 작성에 책임을 져야 한다. 특히 CEO는 내부통제 총괄 책임자로서 전사적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하고 각 임원의 통제활동을 감독하는 총괄 관리 의무가 부여된다. 조직적이거나 장기간·반복적, 광범위한 사고 발생 등 시스템 실패로 판단될 경우 관리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을 들어 CEO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그동안 횡령이나 부실펀드 판매 등 대형 금융 사고가 발생하면 CEO를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불명확했으나, 새 제도가 도입될 경우 제재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명확해 진다. 감독당국으로부터 적정성 여부를 승인받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 시 시정요구는 할 수 있다. 단 이번 제도 개편의 방점이 금융회사 임원 제재가 아닌 금융사고 예방에 있는 만큼 평소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 내부통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임원은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책임을 감경 또는 면제받을 수 있다. 이사회의 내부통제 감시 역할도 명확해진다. 이사회 심의·의결 대상에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정책 관련 사항을 포함했고, 이사회 내 소위원회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한다. 이사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금융위는 이런 내용을 반영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은행·금융지주에 우선 적용하고 대형 금융투자회사·보험회사, 중소형 금융회사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내부통제 제도 개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형식적인 제도 변화가 아니라 조직 전체 구성원 인식과 가치관을 바꿈으로써 실질적인 행태의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펀드 불완전 판매와 대규모 횡령 사태 등을 현장에서 검사하면서 그 원인의 대부분이 내부통제 문제임을 확인했다"며 "경영진들이 자신의 책무로 인식하지 않았고 점검도 미흡했다"고 했다. 이어 "CEO와 임원 책임이 명확해지는 만큼 내부통제 부실에 따른 금융사고 발생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협회장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년도약계좌 흥행…5일간 가입 신청자 41만명 넘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년간 매월 70만원씩 적금하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가 5일 만에 41만명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오후 6시 30분까지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 신청자가 총 4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지난 15일 11개 은행에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가입신청은 이날까지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에 따라 진행되는데, 22∼23일에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가입신청을 받는다. 가입이 가능하다고 안내받은 신청자는 1개 은행을 선택해 다음 달 10∼21일 중 1인 1계좌 개설을 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매월 2주간 가입신청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한 신청자가 본인 사정을 고려해 언제, 얼마나 납입할지를 가입기간 중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 가급적 만기까지 계좌를 유지해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긴급한 자금수요가 생기더라도 만기까지 계좌를 유지할 수 있도록 취급은행에서 적금담보부대출을 운영하는 만큼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취급은행별 적금담보부대출 가산금리는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dsk@ekn.kr청년도약계좌 5년간 매월 70만원씩 적금하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된 15일 서울 중구 T타워 내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상담원들이 가입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드사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드사가 예·적금 상품을 비교·추천해 주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에 진출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예금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로 16개사를 추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9개 기업에 대해 동일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에 따라 삼성·신한·KB국민·비씨·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카드사가 온라인 예·적금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핀다, 베스트핀, 쿠콘 등 8개 핀테크 기업도 혁신금융서비스에 신규 지정됐다. 현재 다른 금융회사 예금성 상품을 비교·추천하는 것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금융상품 중개에 해당해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등록을 하지만, 현행 관련 법령은 예금성 상품 중개업무 등록에 관한 요건을 규정하고 있지 않다. 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자는 같은 유형의 금융상품에 대해 2개 이상의 금융회사를 위해 중개할 수 없는 1사 전속의무가 부여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판매업 등록, 1사 전속의무 등에 대한 특례를 부여했다. 단 급격한 자금이동을 막기 위해 신청회사와 금융회사간 중개 계약을 체결할 때 판매비중 한도에 관한 사항을 계약사항으로 포함시켰다. 은행은 전년도 예·적금 신규모집액의 5% 이내, 저축은행·신협은 전년도 예·적금 신규모집액의 3% 이내에서 모집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간편하게 여러 예·적금 상품 정보를 추천받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회사간 금리경쟁을 촉진시켜 예금 금리 상승 효과로 소비자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리·현대카드의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 한국신용정보원·금융보안원의 금융 인공지능(AI) 데이터 라이브러리, 파운트파이낸스의 대출모집인을 활용한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도 신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주금공, 공공기록물 관리 협의체 결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투명한 공공기록물 관리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 문현금융단지 내 공공기관들과 ‘부산 문현금융단지 기록관리협의체’를 결성하고 상호 교류협력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공공기록물은 공공기관이 업무 관련 생산·접수한 문서·도서·시청각물 등 모든 형태의 기록정보 자료를 말한다. 주금공,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공공기관 5곳으로 구성된 이 협의체는 분기마다 개최된다. 각 기관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이 참여해 △중요기록물 관리 방안 △기록물 분류체계 개선 △기록관리시스템 운영에 관한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발전과 관련된 기록 관리·활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투명한 공공기록물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기록에 바탕을 둔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 4월 ‘기록관리시스템 신규 구축사업’을 통해 공공기관 최초로 중요기록물을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dsk@ekn.kr주금공 21일 부산 남구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문현금융단지 기록관리협의체‘ 발족식에서 기록관리협의체인 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들이 발족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스마트폰으로 기존 신용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액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출시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21일 오전 11시 10분까지 총 1만9778건, 5005억원의 대출 자산 이동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낮은 금리로 갈아탄 소비자들이 줄인 총 연간 이자 규모는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금융위는 "이용 금액은 그동안 상환된 소비자의 기존 대출 기준이며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측정하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소비자에 따라 대환대출을 통해 금리를 낮추는 경우뿐 아니라 대출 한도를 늘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대출 이동의 양상은 은행 고객이 다른 은행으로 이동한 경우가 전체 건수의 82.5%, 전체 금액의 92.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로 고객이 대출을 이동한 경우도 늘어 출시 첫날인 지난달 31일 전체 건수의 0.8%에서 지난 20일 16.2%로 증가했다.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 효과는 소비자가 낮은 금리로 갈아탄 것 외에도 각 금융회사가 새로운 고객 유치를 위해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등 금융회사 간 경쟁을 벌이며 소비자 편익이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A은행은 직장인대출 금리를 최대 0.4% 포인트(p) 인하했다. B은행은 대환대출 상품을 대상으로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신설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신한은행과 핀크가 가세하면서 현재 금융소비자는 총 9개의 대출 비교 플랫폼과 35개 금융회사 앱을 통해 유리한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단 대환대출 인프라 홍보 효과에 편승해 저금리 대환대출 서비스를 사칭하는 불법 광고 등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는 안내와 함께 문자나 전화로 타인 계좌에 대한 입금, 특정 앱 설치 등을 요구하는 경우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dsk@ekn.kr대환대출 인프라 금융권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이 시행된 지난달 31일 서울에 설치된 시중은행들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카카오페이 대출 비교 서비스 ‘대출 갈아타기’ 화면 모습. 연합뉴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그룹사CEO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2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2023 글로벌 원 신한(Global One Shinhan) 자원봉사대축제’의 국내·외 시작을 기념하는 ‘폭염 대비 독거어르신을 위한 착한 바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날 진옥동 회장과 임직원 50여명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독거노인을 위한 삼계탕, 전복죽 등의 여름철 보양식품과 휴대용 선풍기, 인견이불, 냉파스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담은 키트를 직접 제작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이와 함께 지난 13년간 총 32억원을 후원해 온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올해도 2억원 규모의 여름나기 물품을 전국 2000여명의 독거노인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CEO와 임직원들은 이날 키트 제작 행사에 앞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세상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다짐을 담아 그룹 봉사단의 이름을 ‘솔선수범(Solution of life 善수범)’으로 새롭게 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한 아트월 제작 행사를 실시했다. Global One Shinhan 자원봉사대축제는 2008년부터 16년째 진행해온 신한금융의 대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공존(복지), 공감(문화), 공생(환경)을 중점 분야로 한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이달부터 두 달간 전국 5개 지역에서 ‘두 더 그린(Do The Green) 플로깅’ 활동을 실시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촉각책 만들기’,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학습지원 DIY 가구 만들기’, 환경보호를 위한 ‘벽화 그리기’ 등 7개 프로그램에 3000여명의 신한금융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신한금융의 해외법인이 있는 중국, 캄보디아, 미얀마, 멕시코, 인도 등 10개국에서 현지 NGO(비정부기구), 정부와 함께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 노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진행한다.중국에서는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물품 후원과 함께 휠체어 장애인 나들이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인도에서는 아동보호시설 아이들을 위한 학습 용품 전달과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생필품 후원 등 국가별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진옥동 회장은 "오늘 제작한 여름나기 키트가 어르신들께 잘 전달돼 건강하게 올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착한 바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하고 세심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2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폭염 대비 독거어르신을 위한 착한 바람’ 봉사활동에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부터)이 여름나기 키트를 제작하고 있다.

JB금융, 창립 10주년 기념 슬로건·엠블럼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JB금융그룹은 7월 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 슬로건과 엠블럼을 제작해 21일 공개했다. 10주년 기념 슬로건은 ‘10년의 동행, 새로운 도약’으로, JB금융이 성장해온 10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공식 엠블럼은 그룹 임직원들이 지난달 웹진 설문을 통해 직접 선택했다. 그룹의 CI를 모티브로 짙은 남색과 흰색 CI를 구성하는 색깔 위주로 디자인했으며, JB금융의 핵심 그래픽인 산그래픽 2개를 겹쳐 무한한 지속성을 형상화했다. JB금융은 10주년 엠블렘과 슬로건을 대외홍보와 각종 행사의 상징마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JB금융은 2013년 전북은행을 모태로 서남권 최초 금융지주사로 출범했다.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프놈펜상업은행 (PPCBank), JB캐피탈 미얀마, JB증권 베트남, JB 프놈펜자산운용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dsk@ekn.krJB금융그룹 새 엠블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플랫폼 ‘오렌지트리’ 사용자 확대..."6만여명 이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엠금융서비스, 한국보험금융, 유퍼스트보험마케팅와 통합 영업지원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 ‘오렌지트리’ 공동 사용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이용자 확대를 추진한다.21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에 업무협약(MOU)을 맺은 GA를 포함해, GA업계 상위 20위권 중 9개사의 약 6만여명 GA설계사가 향후 오렌지트리를 사용하게 된다.대형GA(500인 이상)에서 활동중인 설계사가 약 18만여명임을 고려하면, 3명 중 1명이 오렌지트리를 사용하는 셈이다.오렌지트리는 단 한번의 로그인으로 제휴 보험사의 영업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시스템에 입력한 고객정보를 제휴 보험사와 연계해 반영할 수 있게 설계됐다.오렌지트리를 통해 ▲설계사 관점에서는 생·손보 통합 보장분석과 상품추천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제안할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보장을 합리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GA법인 관점에서는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했던 생?손보 계약 데이터를 전산화 해, 계약관리, 수금 및 유지율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이같은 차별화 된 경쟁력으로 오렌지트리를 이용하고자 하는 GA의 요청이 늘면서 현재 6개사인 오렌지트리의 제휴 보험사(원수사)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오렌지트리 제휴 보험사는 한화생명, 한화손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오렌지트리를 사용하는 GA사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스템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GA영업환경에 최적화 된 세일즈 플랫폼인 ‘오렌지트리’를 통해 GA설계사들이 더 많은 고객을 만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활동량 및 소득 증대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GA업계 판매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엠금융서비스, 한국보험금융, 유퍼스트보험마케팅과 ‘오렌지트리 공동사용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각 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화재, 장마철 대비 ‘침수예방 비상팀’ 가동..."올해 만반의 준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화재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해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침수예방 비상팀’(이하 비상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들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 온 비상팀은 올해로 벌써 10주년을 맞이했다.비상팀은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상황 발생시, 고객 동의 하에 관공서와 공조해 침수 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비상팀은 지난해 폭우와 태풍 등 큰 피해가 잇따랐던 만큼 올해는 더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저지대 등 상습침수지역 227개, 둔치 주차장 281개 등 전국 500여곳 이상 침수 예상 지역 리스트를 업데이트했고, 협력업체별로 순찰 구역 매칭까지 완료했다. 또한, 침수 전 사전 조치도 활성화한다. 둔치 주차장 침수를 대비해 사전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콜센터에서는 기상 및 위험 상황을 수시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주변 관공서와 지자체와의 공조 체계도 구축했다. 비상팀은 침수위험지역 지자체 담당자를 방문 면담해 지자체 내 상습 침수지역 사전 확인 및 도로정비 활동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삼성화재 애니카손사 관계자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고객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년간의 차량 침수예방 경험과 업계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침수피해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요금 동결에 한전 주가 약세…증권가 전망도 엇갈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해만 두 차례 인상됐던 전기요금이 3분기에는 동결되면서 한국전력(한전) 주가도 약세다. 증권가에서도 서로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수익 구조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에 상당기간 부진할 것이란 관측과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해 실적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맞서는 중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은 전장보다 170원(0.91%) 떨어진 1만8580원으로 마감했다. 한전 주가는 연초 이후 4.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6.1%) 상승률과 비교하면 현저히 저조한 성적이다. 이날 한전 주가가 약세를 보인 이유는 3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요금)를 현재와 같은 1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료비조정단가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전력량 요금을 포함한 다른 전기요금 항목도 조정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분기와 2분기엔 연속으로 전기요금이 인상된 바 있다. 한전의 2분기 실적도 적자를 벗어나긴 힘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한전의 2분기 영업손실 컨센선스(추정치)는 2조2303억원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 2021년 5조846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한 뒤 지난해에는 32조655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1분기도 6조1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달 한국전력의 독자신용도(BCA)를 ‘Baa2’에서 ‘Baa3’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도 거세다. Baa3는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4거래일 빼고는 한전 주식을 모두 팔아치웠다. 무디스는 "소매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이나 추가 부채 감소에 대한 가시성이 낮은 점을 감안할 때 한전의 재무 지표 회복 속도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느릴 것"이라면서 "전기요금 인상만으로는 현금흐름 증가분이 부채를 줄이기에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여전히 한전에 대한 보수적인 시선이 우세하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전기 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과 에너지 가격 하락 등 외부적 요인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한전 수익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외부변수에 취약한 구조부터 개선해야 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국제 유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력도매가격(SMP)이 2분기 평균 킬로와트시(kWh)당 151.2원인데,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에 따라 증권가들도 한전의 영업손실 전망치를 1개월 전(-2조3779억원)과 비교해 6.21% 내려잡기도 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에너지 가격이 많이 하락해 전기요금 인상이 없어도 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3분기 요금 인상 실패로 주가 하락 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1122801001105800046481 올해만 두 차례 인상됐던 전기요금이 3분기에는 동결되면서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한전)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사진은 한전 서울본부. 에너지경제신문DB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