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빚으로 연명하는 중소기업...치솟는 연체율에 은행권 어쩌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경기침체에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이 가동되면서 연체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최근의 연체율 추이는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은행권은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하반기에도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할 것으로 전망된다.20일 금융감독원, 금융권 등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020년 7월 말 0.36%에서 2021년 7월 말 0.27%, 2022년 7월 말 0.22%로 저점을 찍은 뒤 올해 6월 말 0.35%, 7월 말 0.39%로 오름세다. 7월 말 기준 연체율은 가계, 기업 등 전 부문에서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2%,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0.49%로 전월 말보다 각각 0.01%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가운데 중소법인(0.51%), 개인사업자(0.45%)는 전월 말보다 각각 0.06%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6월 말 0.33%에서 7월 말 0.36%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나 경기침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중소기업 연체율이 오름세다. 한국은행이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올해 2분기 1.84%였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작년 1분기 0.81%, 2분기 0.8%, 3분기 0.92%에서 4분기 1.12%, 올해 1분기 1.73%로 오름세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인상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실물경기 둔화로 재무구조가 어려운 중소기업 연체율이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향후 연체율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금리인상 이슈, 업종별 실적 등 세밀한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중소기업의 대출 잔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도 은행권 건전성에 우려를 더하고 있다. 5대 은행(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8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18조848억원으로 전월 말(612조6823억원) 대비 5조4025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서는 외부 요인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도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국내 은행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영업을 강화한데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경기 침체, 고물가 기조로 자금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의 대출금이 투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보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용도로 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다만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으로 연체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최근의 추이는 크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감독당국의 시각이다. 실제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작년 6월 0.2%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6월 말 기준 0.41%로 2021년 6월 말(0.54%)보다 낮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비율은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고, 연체율은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건전성 악화로 은행 경영에 지장을 줄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글로벌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하면 연체율이 오를 가능성이 있어 이 부분을 유의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ys106@ekn.kr경기침체에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은행권의 연체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주요 기업 전경.(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신협, 에너지협동조합과 기후위기 대응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협중앙회는 지난 18일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소재 신협중앙회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 손재완 신협중앙회 신협행복나눔부문장, 이창수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최근 고조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시민참여 에너지협동조합의 활성화와 사회적금융 확대를 목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소속 회원조합 간 상호 이용을 통한 협동조합 생태계 구축 △에너지협동조합의 햇빛발전사업에 필요한 금융지원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욱현 관리이사는 "전통적인 금융기관 역할을 넘어 협동조합 간 연대를 통해 사회와 환경이 직면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협력하고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는 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시민들이 만든 일반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의 연합체다. 2014년 창립 후 올해 상반기 기준 100여개 회원조합과 1만50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dsk@ekn.kr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

기업은행, 개인금융 특화점포에 시니어 고객 대상 ‘IBK금융배움터’ 신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이 개인고객에게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금융 특화점포인 수안역개인스마트지점에 시니어 고객을 위한 ‘IBK금융배움터’를 신설한다. 20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IBK금융배움터’는 개인고객을 위한 다목적 상생 공간으로 고객라운지와 세미나실로 구성돼 있다. 고객라운지는 휴게 공간, 무더위·한파 쉼터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세미나실은 시니어 고객이 많은 점포 환경을 감안해 금융사기 예방, 은퇴 후 재무설계, 상속 및 증여 등의 금융경제교육 장소로 활용된다. IBK투자증권과 IBK연금보험 등 자회사와 함께 교육 및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체인 IBK부산경제봉사단의 금융멘토링 진행, 교육 컨텐츠 개발을 위한 장소로도 활용해 지역사회에서의 ESG활동 범위도 넓혀 나갈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개인금융 특화점포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IBK금융배움터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IBK금융배움터에서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해나가며 개인금융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기업은행 기업은행 IBK금융배움터.

이번 추석 잘 보내려면 어떤 카드 써야할까?…카드사 할인 경쟁 활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카드사들이 대목인 추석명절을 맞아 차례상 준비와 선물구매에 나서는 소비자들 잡기에 나섰다. 소비자들의 구입 경로와 소비처가 다양해짐에 따라 카드사들이 내미는 혜택도 다양해졌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창립 16주년 기념 신나는 한가위 페스티벌’을 내달 10일까지 진행한다. 명절 시즌 이용이 많은 교통·해외·온라인 업종에서 10만원이상, 전통시장 및 착한가격업소에서는 2만원 이상 이용 시 업종 당 미션을 달성할 수 있고, 달성한 미션 수에 따라 경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신한플레이나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응모가 필요하다.‘착한가격업소 돈쭐내기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가격·위생·공공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전국 착한가격 업소에서 1만원 이상 신한카드로 결제 시 2000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하나카드는 추석 선물세트 구매 시 할인을 최대 40%까지 제공한다. 전국 4대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할때 최대 40% 할인 및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카드는 이마트에서 행사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40% 할인혜택 또는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트레이더스는 행사상품 구매 고객에 최대 50%의 할인혜택과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하며, 홈플러스에서는 최대 40% 할인혜택 또는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25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이마트나 쿠팡 등 주요 온라인 가맹점을 주로 이용한다면 KB국민카드가 적합하다. KB국민카드는 오는 30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구매 시 인당 할인한도 20만원까지 최대 20% 즉시할인을 제공한다. G마켓, 옥션에서 26일까지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7만원까지 7% 즉시할인을, 11번가에서 30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구매 시 SK Pay로 결제하면 최대 15%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오프라인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에서 추석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의 상품권 증정과 할인, 무이자 할부 혜택도 마련돼 있다. 회원전용 쇼핑몰을 이용해 할인을 받는 방법도 있다. 자사 몰을 운영하는 롯데카드는 오는 30일까지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추석 기획전을 열고, 식품·생활&주방·뷰티·가전 행사상품 10%, 럭셔리 행사상품 3%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7만원 이상 구매 시 3%를 최대 5만원까지, 15만원 이상 구매 시 5%를 최대 5만원까지 즉시 할인해주는 장바구니 쿠폰도 제공한다. ‘삼성카드 쇼핑’의 ‘추석 특별전’은 20일까지 진행된다. 회원에게 제공되는 특별 쿠폰팩을 사용하면 추석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30만원을 할인받는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6일로 확정되며 평년대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카드사마다 관련 혜택을 앞세우고 있다.하나카드는 면세 쇼핑·항공·여행사 혜택을 준비했다. 신세계면세점 20만원 면세포인트 증정,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최대 7만원 선불카드 증정, 롯데인터넷면세점 9월 매주 일·월요일 최대 $120 할인, 하나투어 500만원 이상 결제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등이다. 신한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에 대해 해외이용수수료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벤트 응모 후 신한카드로 행사기간 내 합산 5000원 이상 결제 시, 해외이용수수료를 최대 20만원까지 캐시백 해 준다. 전세계 공항 라운지 이용혜택도 있다. ‘더라운지’ 앱을 통해 신한카드로 이용권을 사전 구매 하면 전세계 1200여개의 라운지를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긴 연휴를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색적인 이벤트도 나왔다. 하나카드는 CGV 영화 9000원 관람 쿠폰 증정(선착순 10만명)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안전한 추석연휴를 위해 주유 및 차량점검 혜택도 선보인다.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는 HD현대오일뱅크 5만원 이상 주유 시 3000원 할인 쿠폰(선착순 10만명)을 비롯해 스피드메이트 엔진오일·브레이크 패드·에어컨 필터·와이퍼·타이어 교환 시 최대 50% 할인 쿠폰(선착순 10만명)을 제공한다.추석 연휴기간 배달음식을 이용한다면 현대카드의 ‘배민현대카드’를 이용하면 좋다. 직전 6개월간 모든 현대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회원이 ‘배민현대카드’를 배민페이에 등록해 첫 이용 시 1만원 할인 쿠폰 5장을 제공한다. 해당 카드를 이용한 적이 없는 고객에게는 9월 한 달간 이용 영역에 따라 최대 5%의 배민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주며, 배민현대카드를 배민페이에 등록 후 1년 간 10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연회비 1만원을 면제해준다.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추석이나 명절을 맞이해 선물세트 할인과 같은 프로모션은 언제나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해외여행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 면세 프로모션이 늘었다"며 "시기마다 소비자의 소비 패턴도 변화를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맞춤형 혜택을 내놓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pearl@ekn.kr서울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카드사들이 대목인 추석명절을 맞아 차례상 준비와 선물구매에 나서는 소비자들 잡기에 나섰다.연합

KB국민은행, SK ESG 우수 협력사에 지속가능연계대출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19일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SK서린빌딩에서 SK그룹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확대와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민은행은 상호협력의 첫 번째로 SK ESG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연계대출(SLL)’을 제공할 예정이다. SK가 ESG 플랫폼인 ‘클릭(Click) ESG’를 통해 기업의 ESG 수준을 진단해 등급을 부여하면 국민은행이 ESG진단 등급과 연계해 최대 1.4%포인트(p)의 금리 우대를 지원하는 대출 상품이다. 또 유망 분야의 친환경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SK협력사를 공동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이 선정하고 SK의 추천을 받은 SK협력사는 최대 2.7%p까지 금리 우대를 적용하는 ‘KB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민은행과 SK그룹은 SK협력사에 ESG 컨설팅을 지원하고,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KB굿잡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ESG 경영 확산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양해각서를 통해 지속가능연계대출과 친환경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 혜택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ESG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국민은행 19일 서울시 종로구에 자리한 SK 본사에서 진행된 양해각서 체결 행사에서 조경목 SV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인원, 빠른 주문 & 앱 호가창 주문 업데이트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내 대표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고객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빠른 주문과 앱 호가창 주문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인원 거래 탭에 신설된 ‘빠른 주문‘은 자주 사용하는 주문 조건을 모아두어, 선택 한 번으로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코인원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주문 유형을 분석해 총 6가지 주문 조건(△시장가 전액 매수 △시장가 전량 매도 △지정가 전액 매수 △지정가 전량 매도 △평단가 도달 시 전량 매도 △주문 취소)을 설정했다. 거래할 때마다 주문 방식, 수량, 금액 등을 세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편의성을 높였다. 코인원 웹에서는 단축키 활용으로 더 빠른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코인원 앱(App) 호가 탭에 ‘주문’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호가창을 보고 거래 니즈가 생기면 다시 거래 탭으로 이동해야 했는데 호가 탭에서도 즉시 주문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이다. 원하는 호가를 터치하면 하단에 주문 패드가 생성돼 해당 호가로 가상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고객 편의성 강화를 목표로 지속해서 제품 기능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빠른 주문과 앱 호가창 주문 기능과 같이 코인원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거래 기능을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인원은 올해 상반기 거래화면 인터페이스를 대폭 개편한 코인원 3.0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네이버 간편인증 추가 채널 도입, 간편 거래 서비스 론칭 등 보안 강화와 편의성 증대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이미지] 코인원_호가창 주문 업데이트 사진=코인원 제공

"인뱅 중저신용대출 비중, 잔액→신규 기준으로 바꿔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 대출 목표 비중 기준을 현재 잔액 기준에서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인터넷은행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교수는 "인터넷은행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말 목표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율을 설정했는데, 현재 잔액 기준은 경직적이고 중도 상환 등으로 비중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경기 여건 등을 반영한 탄력적인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변경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담보여신 확대는 여신 포트폴리오 효과를 통해 안정적인 중저신용자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기반인 만큼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교수는 원칙 중심의 감독체계 도입, 사업 다각화 관련 규제 개선 등 세부 정책 과제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에는 박영호 BCG 파트너, 김은경 KCB 연구소장, 김시목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참석했다. 박영호 BCG 파트너는 인터넷은행의 혁신 방향과 관련 "금융적 상상력 기반의 글로벌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사업모델 기반의 새로운 인터넷은행 모델이 필요하다"며 "뱅킹 테크 솔루션 기반의 BaaS형 인터넷은행, 중소기업특화 인터넷은행, 글로벌로 진출하는 인터넷은행 등 새로운 모델로 혁신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핀테크, 금융·비금융사, 정책당국은 새로운 경쟁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은경 KCB 연구소장은 "최근 2년간 인터넷은행의 대출 실적을 보면 취약계층의 금융포용, 이후 금융 생활의 소비자 후생 증대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된다"며 "건전성에 기반한 포용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보비대칭성 해소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혁신적인 평가모형에 대한 지속적인 발전 노력이 요구된다"고 했다. 김시목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법인·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 비대면 거래방식 등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를 일부 완화해 인터넷은행이 좀 더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측 토론자로 참석한 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인터넷은행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간편하고 신속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 이용 편의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며 "시중은행과 차별화되거나 금융소비자 비용 절감이 가능한 혁신적 서비스를 꾸준히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박충현 금감원 부원장보는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가 적절히 구현되고 자율 경쟁이 제고될 수 있도록 리스크 중심 감독·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위부터)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韓 핀테크에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Alipay)를 보유한 앤트그룹이 카카오페이·토스페이먼츠 등 주요 국내 핀테크 업체의 2대 주주가 됐다. 앤트그룹이 보유한 핀테크 업체의 지분은 30% 중반에 달해 무시 못 할 수준이다. 더구나 앤트그룹 관계자들이 회사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사회에 참여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과거 중국자본과 관계된 부정적 사례들처럼 국내 핀테크 업체들에 대한 중국 자본의 영향력이 커지며 경영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앤트그룹은 토스페이먼츠의 지분 약 36%를 확보하며 비바리퍼블리카에 이은 2대 주주에 올랐다. 특수목적회사(SPC) 블리츠패스트가 해당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이 블리츠패스트의 지분 72%를 앤트그룹이 인수해 계열사가 됐기 때문이다.◇ 中자본, 지분 인수·이사회 진입지분 인수와 동시에 토스페이먼츠 이사회에도 앤트그룹의 입김이 미치기 시작했다. 지난 14일 앤트그룹 측 인사인 정형권 한국 총괄대표 및 양 펭 인터내셔널비즈니스그룹 대표가 토스페이먼츠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로 등기됐다.이에 업계에서는 토스페이먼츠과 앤트그룹 간 파트너십이 긴밀해지며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앤트그룹이 소유한 간편결제 플랫폼 알리페이는 중국·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카카오페이가 이 같은 시너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페이도 이미 중국 내 수천만개에 달하는 알리페이플러스(Alipay+) 가맹점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가 바로 앤트그룹(34.31%)이다. 이날 토스 측에서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국 내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 별도 환전없이 토스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외에도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도 출범 당시 중국 텐센트의 자본이 유입된 바 있었지만 현재는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커지는 ‘차이나 머니’… 쌍용차의 악몽 떠올라핀테크 금융사에 점차 ‘차이나 머니’가 영향력을 넓히는 것을 두고 금투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규모 자본이 들어오는 것은 기업에 반가운 소식이지만, 과거 유통·IT 등 국내 산업에 중국 자본이 대거 유입됐다가 극심한 인력·기술 유출을 경험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분을 보유한 후에도 별다른 투자를 하지 않다가, 정작 자금이 필요할 때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에 인수된 쌍용자동차가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상하이자동차는 인수 후에도 신차개발 및 재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국내에 보유하고 있던 기술력 및 인재들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결과만 나타났다. 그 결과 쌍용차가 출시한 신차들의 흥행이 줄줄이 실패하고, 2007년 이후 적자를 기록해 다시 자금난에 빠지는 결과를 낳게 된 바 있다.이번 카카오페이, 토스페이먼츠의 경우 중국 자본이 최대 주주는 아니지만, 지분 비중이 무려 30% 중반에 달하는 만큼 지배구조 리스크를 우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자본의 경우 중국 정부의 입김이 심하게 작용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대규모 중국 자본이 차익실현만을 노리고 어느 날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것도 그리 좋은 현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번 국내 핀테크계에 대한 중국 자본 지분 확대가 그리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제시된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 핀테크 업체의 활발해진 중국 진출은 알리페이와의 지분 관계가 큰 역할을 했다"며 "앤트그룹의 보유 지분이 상당하긴 하지만, 경영권 침해까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suc@ekn.kr카카오페이, 알리페이, 토스페이먼츠 CI

증권가, 2차전지주 반등 가능성 높다는데… 주가는 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달 들어 2차전지주 약세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2차전지 산업의 장기 성장 전망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다만 과도하게 주가가 급등했던 측면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조정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시들해진 2차전지株 인기…약세 지속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이달 들어 10%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장중 40만7500원까지 오르는 등 40만원선을 회복했지만 이달 초 45만원대에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약세다. 지난 7월 주가가 153만9000원까지 오르며 황제주로 불린 에코프로도 지난 12일 100만원 아래로 내려간 이후 7거래일째 80만~90만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에코프로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갔던 에코프로비엠도 이달에만 6% 넘게 빠지면서 30만원선이 깨졌다. 지난 7월26일 장중 58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주가가 50.9%가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28조9900억원이 증발했다. ◇증권가, "조정 충분…반등 준비해야" 이처럼 2차전지주가 이달 들어 하락 흐름을 이어가자 증권가에서는 투자의견 ‘매수’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주가 하락에 따른 상승 여력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 두 종목에 대해 모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주가가 고점 대비 49% 넘게 하락하며 충분한 조정을 보였다"며 "실적 개선 및 신규 수주를 감안해 조정 이후 반등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으나 ‘매수’로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냈다. 노우호 연구원은 이날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양극재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생산 및 수주량 상향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궁극적인 사업가치를 44조원으로 추정한다"며 "신규 수주 등 사업성과 상승을 고려해 기존 투자의견에 상향 가능성 의견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도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47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양극재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홀딩스 그룹을 통한 원료·중간소재·최종소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할 전망"이라며 "탄탄한 내실 다지기를 통해 수익 개선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매수 의견에도 기관 연일 순매도 증권가에서 긍정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투자신탁, 연기금 등 기관들은 매도 행렬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1일부터 7거래일 연속 기관이 순매도했다. 지난 19일 기준 기관 투자자의 9월 누적 순매도 금액은 1774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기관들은 에코프로비엠도 5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2차전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로도 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 12일 상장한 ‘KBSTAR 2차전지 TOP10 인버스 ETF’에는 상장 하루에만 개인 투자자들의 뭉칫돈 250억원어치가 몰렸다. 다만 중장기 성장 전망이 뚜렷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주가가 한동안 과도하게 급등한 데 따른 주가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당분간은 주가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2차전지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이기 때문에 바닥을 확인한 이후 당장은 아니라도 주가 반등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포스코퓨처엠 2차전지주 약세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반등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NH농협은행, 농림부 등과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1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배출권(KOC) 구입을 위한 농업인과 첫 번째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농업인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도록 경제적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하며, 참여 농가는 저탄소 농업기술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판매해 신소득 창출을 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은 참여 농가의 온실가스 감축량 검증 비용을 지원하며, 해당 사업으로 발생한 탄소배출권(KOC)을 구매할 예정이다.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는 농작물 생산과 공급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농협은행은 지속적으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금융을 확대하고 모델을 발굴해 농업인과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농업부문 외에도 산업부문 ESG 전환을 위해 ‘NH친환경기업우대론’과 ‘NH농식품그린성장론’ 등 ESG 상품으로 지난달 말 기준 약 11조2000억원을 지원했다. dsk@ekn.kr지난 18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박정기 그린케이팜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