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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앞에 장사 없네" 퇴직연금 주역 떠오른 증권사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 증권업계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증가폭이 전 금융권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대상 퇴직연금 상품의 수익률이 금융권 중 가장 우수한 점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내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은 가장 높았고, 상장지수펀드(ETF)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점도 증권사로의 퇴직연금 이동을 부추긴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내에서 14개 증권사의 적립금 규모는 대부분 증가했고, 적립금 규모가 작은 중소형 증권사들도 높은 수익률로 성과를 내고 있다.◇증권사 퇴직연금 올해 7% 이상 증가 2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기준 모든 금융권의 확정급여형(DB)·DC·개인형IRP를 모두 합한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345조8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331조7240억원) 대비 4.25%(14조9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이중 증권업권의 적립금 증가세가 가장 빨랐다. 14개 증권사 퇴직연금사업자의 적립금 총액은 2분기 말 기준 79조1534억원으로, 작년 말(73조8467억원) 대비 5조3067억원(7.19%) 증가했다. 반면 시장점유율이 가장 큰 은행업권(179조3882억원)는 작년 말 대비 8조5627억원(5.01%), 보험업권(87조2724억원)의 경우 2206억원(0.25%) 커지는 데 그쳤다.증권업계가 전 금융권에서 가장 높은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을 보인 것이 투자자들의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말 기준 DB형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의 경우 은행(4.93%)이 가장 높았지만, 원리금비보장 비중이 높은 DC·개인형IRP의 경우 증권업이 각각 6.73%, 6.51%로 가장 높았다.DC·개인형IRP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디폴트옵션 제도가 작년 시범운행을 거쳐 올해 정식 시행된 데다가, 증권사가 가진 운용역량·경험이 합쳐져 높은 수익률을 일궈낸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퇴직연금 가입자가 직접 연금을 운용할 경우 증권업계가 유일하게 ETF를 실시간 거래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보험업권 새 건정선 지표도 영향 또한 보험업권에 새로운 건전성 지표가 도입된 것이 적립금 증가 속도를 둔화시켜 증권업으로의 ‘머니무브’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부터 도입된 신지금여력제도(K-ICS, 킥스)에 따라 퇴직연금 계약 시 보험계약마진이 아닌 투자계약 부채가 늘게 돼, 보험사 입장에서 퇴직연금을 굳이 늘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은행권에서도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에 ETF를 포함할 수 있지만, 신탁이기 때문에 실시간 거래가 되지 않는다"며 "올해 증시 분위기가 좋아진 것도 이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년 2분기 말 기준 14개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추이 사업자명 적립금 합계 증감율 2023년 2분기 말 2022년 말 미래에셋증권 21조7560억 19조5407억 11.34% 현대차증권 15조9210억 16조132억 -0.58% 한국투자증권 11조5602억 10조7912억 7.13% 삼성증권 10조6313억 9조4727억원 12.23% NH투자증권 5조4615억원 5조2244억원 4.54% KB증권 5조412억원 4조6355억원 8.75% 신한투자증권 4조5363억원 4조2208억원 7.47% 대신증권 1조4400억원 1조3503억원 6.64% 하나증권 1조1469억원 1조1041억원 3.88% 하이투자증권 6598억원 6569억원 0.44% 한화투자증권 4262억원 3314억원 28.61% 신영증권 2059억원 1868억원 10.22% 한국포스증권 1939억원 1636억원 18.52% 유안타증권 1732억원 1551억원 11.67% 합계 79조1534억원 73조8467억원 7.19% 출처=금융감독원 ◇증권업계 퇴직연금 경쟁도 본격화퇴직연금 시장이 커지자 각 증권사의 적립금 유치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퇴직연금사업자인 14개 증권사는 최근 6개월간 각종 디폴트옵션·채권거래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퇴직연금 운용 경험이 많은 은행권과 업무제휴를 맺기도 했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등 기관·단체에서도 다양한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그 결과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6개월 동안 2조2153억원(11.34%)를 추가로 끌어모으며 총 21조7560억원으로 적립금 규모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뒤를 이어 현대차증권(15조9210억원), 한국투자증권(11조5602억원), 삼성증권(10조6313억원) 등이 10조 이상의 적립금 규모를 지켜냈다.퇴직연금 증가폭에서는 한화투자증권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화투자증권은 적립금은 4262억원으로 대형사에 비해 사이즈가 작지만, 같은 기간 948억원이 늘어 증가폭 28.61%로 1위에 기록됐다. 반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2위 현대차증권(15조9210억원)의 경우 6개월 동안 922억원이 줄어들면서 업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1분기는 퇴직금 지급이 집중되는 시기기 때문에 적립금 감소 요인이 발생한다"며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보다 훨씬 많은 퇴직금 지급이 이루어져 적립금이 감소했지만, 2분기부터는 dc 영업 확대, 퇴직연금 인력 및 조직 확대 등을 통한 영업력 강화로 적립금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적립금 규모와 무관하게 수익률 면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는 증권사들도 있었다. 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 기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증권사는 삼성증권(8.54%)이었고, 현대차증권(8.21%) 및 한화투자증권(8.01%)도 8%대 수익률을 자랑했다. 개인형IRP의 경우 유안타증권(8.32%)이 1위였으며, 그 뒤를 삼성증권(8.12%), 한국포스증권(7.83%)이 이었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 일대.

금감원, 발행물량 공개 등 가상자산 주석공시 모범사례 제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발행사 유보물량, 가상자산 사업자 위탁자산 정보·보호수준 등을 포함한 가상자산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24일 공개했다. 이는 가상자산 발행사와 거래소 등의 의무 공시 사항에 해당한다. 모범사례에 따르면 가상자산 발행사는 가상자산의 특징·사업모형, 회계정책, 개발사 의무 등을 공시해야 한다. 또한 발행현황과 관련해 총 발행물량과 배분물량(유상매각·무상배포·개발자 배분), 유보물량도 공개해야 한다. 더불어 금감원은 가상자산 매각 대가에 대한 수익을 인식하기 위해 의무 이행 경과·방법과 의무 변경 사항을 주석에 공시하도록 모범사례를 통해 권고했다. 이는 가상자산 발행사의 역할이 플랫폼을 형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무제표 이용자에게 가상자산 수익 창출 흐름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유보물량에 대한 정보와 활용계획에 대해서도 공시해야 한다. 가상자산 보유사에 대해서는 가상자산 회계정책, 규모(보유수량·시장가치 등), 취득보유목적, 손익 등을 공시하도록 했다. 특히 가상자산 보유위험을 공시해 정보이용자에게 가상자산을 보유한 회사가 받게 될 영향을 알리도록 권고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우 자체 소유 가상자산 공시와 더불어 고객에게 위탁받은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회계정책, 규모, 제3자 위탁보관 여부 등을 공시하도록 했다. 고객위탁 가상자산을 사업자의 자산·부채로 볼 수 있는지 여부와 판단 근거를 주석에 공시하는 내용도 모범사례에 반영됐다. 금감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가상자산 사업자, 회계법인 등을 대상으로 회계감독지침안·가상자산 주석공시 모범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9∼10월에도 회계기준원,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유관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가상자산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쟁점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계감독지침과 기준서 개정안(주석공시 의무화)은 금융위원회 회계제도심의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10∼11월 시행될 예정이다. suc@ekn.kr금감원 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

금감원, 증권사 부동산 PF ‘성과급 잔치’ 지도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감독원 점검 결과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임직원 성과보수가 지나치게 단기성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같은 성과보수 체계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별 지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24일 금감원에 따르면 부동산 PF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있고 지배구조법 적용을 받는 2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임직원 성과보수 지급현황 등을 점검한 결과, 성과보수가 대부분 현금 지급되고 일부는 이연 지급되지 않는 등 단기성과에 치중한 형태인 것으로 파악했다. 그간 업계에서는 부동산 PF 부실 위험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PF 담당 임직원에 과도한 성과보수가 지급되는 ‘성과급 잔치’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금감원 점검 결과 22개 증권사가 작년 부동산 PF 관련 지급한 성과보수 총액은 3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3억원 감소했지만, 조정금액은 327억원으로 263억원이 증가했다. 조정금액은 이연해 지급하기로 한 성과보수 중 담당업무 손실 등에 의해 지급하지 않기로 한 성과보수다. 작년 말 유동성 지원을 받은 증권사도 성과보수는 978억원에서 770억원으로 감소한 반면, 조정액은 3억원에서 236억원으로 증가했다.증권사의 성과보수 총액은 줄었지만, 장기성과와 연동돼야 할 성과 보수체계가 지나치게 단기성과에 연동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지배구조법에 따르면 증권사는 성과보수가 장기 성과와 연계될 수 있도록 주식 등으로 지급하고, 40% 이상을 3년 이상 이연 지급해야 하지만 상당수의 증권사가 성과보수 전액을 현금으로만 지급(금액 기준 79.7%)했다. 이연 지급 기간도 최장 9년으로 정한 회사가 있는 반면, 법상 기간인 3년보다 짧게 설정한 사례도 나왔다.5개 증권사는 이연 지급 성과보수의 조정 관련 사항을 내규에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또 일부 증권사는 성과보수 산정 시 사업별로 투자위험의 수준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지배구조법 적용 증권사는 임원뿐만 아니라 금융투자업무 담당자에 해당하는 직원 등에게는 성과보수를 이연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22개사 중 17개사가 부동산 PF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금융투자업무 담당자에 해당함에도 성과보수 총액이 일정 금액 미만일 경우 이연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금감원은 미흡 사항이 확인된 증권사에 대해 법령의 취지에 맞게 성과보수 체계가 확립·운영될 수 있도록 개별 지도하고, 금융투자협회 등을 통해 성과보수와 관련한 올바른 시장 관행 확립 등 자율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금융위원회와 규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일부 규정의 조문을 명확히 하는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는 이연 보수를 지급할 때 주식 또는 주식 연계 상품이나 회사가 정하는 합리적인 방법에 따라 지급하게 돼 있어 100% 현금 지급하더라도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suc@ekn.kr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신임 지점장과 만난 조병규 우리은행장 "끝없이 고민하고 경청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올해 상반기 승진한 신임 지점장에게 "숙성을 기다리는 와인처럼 끊임없는 고민과 경청으로 직원들에게 신뢰받는 지점장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2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조 행장은 이달 2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상반기 승진한 신임 지점장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소믈리에 특강으로 시작된 이번 만찬 행사는 이달 초 취임 이후 영업현장 및 고객 방문을 이어가고 있는 조병규 은행장이 새롭게 지점장이 된 직원들에게 리더의 소통법, 지점장의 역할에 대한 조언을 공유하고자 만들어졌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 자리에 함께한 지점장들의 테이블을 찾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와인 잔을 채워주며 신임 지점장들의 기업문화 혁신에 대한 공감과 실천을 강조했다. 조 행장은 "지점장으로서의 무게감을 느끼고 책임감을 가진 멋진 리더로서 각오를 다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조 행장은 "리더의 자질과 품격은 쉽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며 "숙성을 기다리는 와인처럼 끊임없는 고민과 경청으로 직원, 고객과 소통하고 ‘솔선수범하는 영업 마인드’로 직원들에게 신뢰받는 지점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신임 지점장은 "최고경영자의 소통법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우리은행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조병규 행장 2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상반기 승진한 신임지점장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신임 지점장들에게 끊임없는 고민과 경청으로 신뢰받는 리더가 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나금융, 수유역금융센터에 ‘하나 맘케어 센터’ 2호점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임신, 출산, 육아의 친화적 환경 조성과 상생 금융 문화 확산을 위해 은행 수유역금융센터에 ‘하나 맘케어 센터’ 2호점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 맘케어 센터’ 2호점은 주거, 상업복합지구 및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하나은행 수유역금융센터에 마련됐다. ‘하나 맘케어 센터’ 2호점은 1호점과 같이 온 가족이 안심하고 아이를 케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은행 영업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유모차 보관소, 임산부 휴식 및 영유아 수유실 2개실, 이유식존, 기저귀갈이존, 오픈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영유아 수유실에는 편안한 휴식을 위한 쇼파와 탁자, 전동유축기 등이 구비됐다. 이유식존에는 아기 이유식체어, 기저귀갈이존에는 기저귀시트지, 베이비워시, 로션, 물티슈 등을 비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오픈주방은 영유아 부모를 위한 세면대, 젖병 세정제, 젖병 솔, 젖병 소독기, 이유식의 해동을 위한 전자레인지, 정수기 등이 비치됐다. 영유아를 위한 친환경 자재 사용과 냉난방 시스템, 공기살균기 사용을 통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수유 및 돌봄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 맘케어 센터 2호점은 지난 4월 하나은행 야탑역금융센터 ‘하나 맘케어 센터’ 1호점에 이은 것이다. 하나금융은 이달 중 하나은행 남가좌동 지점, 하반기 중 은행 검단신도시 지역 지점 및 하나증권 지점에도 ‘하나 맘케어 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하나 맘케어 센터’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2023 HANA 인생여정 지원 두 번째 프로젝트’로 하나은행, 하나증권 등 그룹 내 관계사의 공간을 활용해 영유아 전용 수유실 및 임산부 휴게실을 조성하고, 하나금융그룹의 손님을 비롯한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주요 사회적 아젠더인 저출산 위기 극복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하나 맘케어 센터’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손님의 인생여정 전체를 아우르는 진정성 있는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월 결혼부터 임신·출산, 일과 육아의 병행, 주거 안정, 실버 케어까지 인생 전반을 아우르는 ‘2023 HANA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차병원과의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 다자녀우대 상생 금융, 하나 그랜드 홀 무료 대관 등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상생 금융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ys106@ekn.kr하나맘케어센터 하나금융그룹이 임신, 출산, 육아의 친화적 환경 조성과 상생 금융 문화 확산을 위해 은행 수유역금융센터에 ‘하나 맘케어 센터’ 2호점을 오픈했다.

하이투자증권, 취약계층 어르신 여름나기 지원 사회공헌 활동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혹서기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DGB금융그룹의 DGB사회공헌재단이 무더위 극복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DGB 블루윈드(Blue Wind)에 참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이날 진행된 전달식은 홍원식 사장과 김욱 서울마포노인종합복지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급 여름 이불, 해충제, 사골곰탕 등 8여 가지 물품으로 구성된 ‘폭염극복 KIT’ 80개(500만 원 상당)를 준비, 서울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마포구 관내 남성 독거, 거동 불편 및 주거 취약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홍 사장은 "폭염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며 "하이투자증권은 ESG경영의 실천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uc@ekn.krclip20230724133933 하이투자증권은 혹서기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욱 서울마포노인종합복지관장,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 사진=하이투자증권

"자동 적립·해지" Sh수협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환테크(환전·재테크)과 소액자금 적립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위해 ‘Sh똑똑환테크 외화적립예금’을 신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Sh똑똑환테크 외화적립예금은 최대 70% 환율 우대가 가능하다. 가입시 고객이 지정한 목표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적립과 해지가 이뤄져 더 쉽고 편리하게 환차익 실현을 할 수 있다. 달러(USD), 유로(EUR), 엔(JPY)의 주요 통화에 대해 월 최대 1만 달러 상당액까지 입금할 수 있다. 외국환거래법상 ‘국민인 거주자’면 누구나 전국 수협은행 영업점 또는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10월 24일까지 가입한 고객에게는 최대 90% 환율 우대를 적용한다. 12월 29일까지 목표환율에 도달해 예금만기 이전에 자동해지가 된 고객에 대해서는 약정이율을 적용해 환차익을 제공한다. 수협은행은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정금액 이상 예치한 고객 중 추첨을 거쳐 총 150명을 선정해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Sh똑똑환테크 외화적립예금은 환테크와 소액자금 적립, 해외여행자금 마련 등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환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똑똑한 상품"이라며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고객니즈와 편의를 반영해 다양한 외화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수협은행

KB국민은행, 상반기 디폴트옵션 7개 중 4개 수익률 10% 초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 첫 설정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출시한 총 7개 상품 중 4개 상품이 1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주식시장 상승에 따라 국민은행의 디폴트옵션 상품 중 고위험 포트폴리오 상품2의 연 환산 수익률은 21%를 넘어섰다. 이에 더해 중위험 1호 15.42%, 고위험 1호 13.37%, 저위험 2호는 10.83%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또 국민은행 디폴트옵션 고위험상품1의 경우, 지난 19일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분기 기준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수익률 중 1위 실적(3개월 5.83%, 6개월 14.16%)을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본격 시행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는 가입자가 별도로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때 미리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투자되도록 하는 제도다. 상품 위험등급에 따라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으로 나눠지며, 실적배당상품 비중이 높을 수록 위험도는 커지는 반면 수익률 등락폭도 함께 높아진다. 국민은행 디폴트옵션은 이런 포트폴리오별 예상수익률과 위험도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상품명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초저위험 상품은 ‘지켜드림’으로, 저위험 상품은 ‘알파드림(정기예금 플러스 알파수익률을 추구)’, 중위험 상품은 ‘뿔려드림’, 고위험상품은 ‘모두드림’의 별칭을 추가해 안내하고 있다. 디폴트옵션은 사업자별 총 10종까지 출시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현재 운영 중인 7종에 더해 하반기 3종의 추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동숙 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성과 우수 펀드와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약 5400회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성 상품 운용 비중을 결정했다"며 "이번 높은 수익률은 고객 투자성향, 생애주기 적합도, 운용사 인지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최종적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토대로 든든한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 취지에 맞게 초저위험 상품보다 펀드 상품이 포함된 포트폴리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dsk@ekn.kr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미래에셋증권, 업계 최초 AI 활용 미국기업실적 속보 서비스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미국기업실적 속보 서비스인 ‘어닝콜 읽어주는 AI’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인 챗(Chat) GPT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를 바탕으로 기업의 컨퍼런스콜(실적 발표) 내용을 번역, 요약해 속보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최근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료가 예상되면서 미국 핵심 기업들의 컨퍼런스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다. 컨퍼런스콜은 기업의 경영진이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실적, 향후 전망 등을 설명하는 회의다. 엔비디아의 1분기 깜짝 실적 발표 후 AI 업종과 연관 기업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바 있는 만큼, 선도 기업들의 컨퍼런스콜은 투자자에게 있어 중요하다. 이번 서비스는 리서치센터의 아이디어 및 기획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현재 테슬라, 넷플릭스, 구글 등 주요 50개 종목에 대해 제공하고 있고, 미래에셋증권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컨퍼런스 발표 및 실적 자료를 기반으로 제공되며, 미래에셋증권은 제공되는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등의 견해를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AI를 활용하여 자동화한 서비스로 일부 문법 오류나 부정확한 표현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외에도 AI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뉴스 번역 서비스를 통해 해외 주요 언론사의 기사를 한글로 제공하고 있고, ‘투자 GPT가 요약한 종목은?’ 서비스를 통해 개별 종목의 시황과 주요 뉴스를 결합해 종목 시황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장 읽어주는 AI’ 및 ‘종목 읽어주는 AI’ 등을 통해 리서치 서비스를 보강하고 있다. 아울러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통해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으며, AI PB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투자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안인성 디지털 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AI와 디지털의 가속화를 통해 No.1 글로벌 투자플랫폼을 완성하고자 기민하게 대응해 왔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자산관리를 선도함으로써 고객에게 획기적인 투자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1ZAFHCSCNJ_2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신한은행, 디폴트옵션 2분기 적립금 1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고용노동부에서 공시한 2분기 디폴트옵션 판매·운용 실적에서 적립금 약 3333억원을 확보해 퇴직연금사업자 중 적립액 1위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의 운용 지시가 없으면 금융사가 사전에 결정된 운용 방법으로 투자 상품을 자동으로 선정·운용하는 제도다. 퇴직연금 가입자의 수익률을 높이고 노후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도입됐다. 신한은행은 디폴트옵션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4만70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해 왔다. 또 퇴직연금 가입자(DC·IRP) 136만여명을 대상으로 해당 제도를 적극 안내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를 신설하고 퇴직연금 가입 고객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서비스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폴트옵션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고객관리와 수익률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전문 지식을 갖춘 전담직원들의 상담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퇴직연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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