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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DGB대구은행은 일부 직원들의 증권계좌 임의 개설 혐의와 관련 "정도경영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향후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건과 관련 민원 접수 후 금융소비자보호부에서 민원처리 중 불건전영업행위 의심사례를 발견했다"며 "본 내용을 검사부로 이첩했으며, 즉시 검사부 자체 특별(테마)검사에 착수, 유사사례 전수조사를 실시해 사실관계 확인과 직원별 소명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건은 검사부 인지 후 바로 특별감사에 착수해 정상적인 내부통제 절차에 따라 진행했고, 의도적 보고 지연과 은폐 등은 전혀 없다"며 "금감원 검사에 성실히 임하며 제도보완을 통해 유사사례 발생 방지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대구은행 일부 직원들이 실적을 높이기 위해 1000여개의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고객 동의 없이 임의로 추가 개설한 혐의가 확인돼 금감원이 9일 긴급 검사에 들어갔다. dsk@ekn.krDGB대구은행 제1본점.

카카오페이,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무료 신청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전국 소상공인을 위한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카카오페이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국가정책보험 풍수해보험 가입 지원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난 3월 소상공인의 풍수해보험 가입 지원 확대를 위해 카카오페이는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총 10억원을 기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카카오페이가 전달한 기부금을 통해 카카오페이로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는 소상공인들의 보험료 중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자기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전국 전통시장 상인과 풍수해위험에 취약한 지하·1층에 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카카오페이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신청은 카카오페이 기부금 10억원이 소진되면 마감된다. 보험을 가입한 소상공인은 사업장 ‘시설·집기비품’ 3000만원, ‘재고자산’에 대해 2000만원을 한도로 최대 5000만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등 다양한 풍수해 피해로 사업장에 재산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풍수해보험을 통해 피해복구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전국 다양한 소상공인의 금전적인 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 신청은 10일 오후 3시 이후부터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앱 전체 탭의 ‘보험’ 내 풍수해보험에서 하면 된다. 보험 가입을 위해 해당 서비스 페이지 하단 ‘내 가게 가입하기’를 누르면 된다. 사업자등록번호만으로도 신청을 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에 이어 올해도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전국 소상공인에게 풍수해보험을 통해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복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활동을 적극 펼치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

2분기 실적 하락에도 유통株 전망 밝다…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유통업계의 전통 강자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올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주가가 반등하는 양상이다. 백화점 매출 상승, 면세점 흑자 전환, 중국 단체관광 재개 등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면서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 유통 빅3(신세계·현대백화점·롯데쇼핑) 주가는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일 대비 15.38% 오른 6만5400원에 거래되며 1년 전 기록한 52주 최고가(6만7600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다가갔다. 신세계도 전일 대비 8.55% 올라 20만9000원에 거래 중이며 롯데쇼핑도 전일 대비 5.37% 오른 7만6500원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들 기업이 팬데믹 이후에도 면세점 등 주요 사업이 매출 부진을 타파하지 못하면서 최근 2개월간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던 것과 대비되는 양상이다. 주가가 이달 들어 상승 전환한 데는 2분기 실적이 바닥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가 이날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가한다고 발표한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이들 기업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하고 있다.신세계는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은 2조7324억원, 영업이익은 149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20%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백화점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24% 감소한 영향이 컸다. 면세점 매출은 전년비 36% 하락했고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지난 2018년 인수한 까사미아도 경기 침체에 매출이 19% 하락하고 영업적자폭을 키웠다.현대백화점의 2분기 매출은 2조4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556억원으로 22% 하락했다. 백화점 영업이익(613억원)이 전년비 28% 하락했고 화재로 영업을 중단한 대전점은 영업이익이 108억원 감소했다. 면세점에서도 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적자폭을 키웠다.롯데쇼핑은 아직 2분기 실적 발표 전이지만 증권가에서는 2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4% 하락한 5조199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 상승한 74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증권가에서는 전년 대비 실적이 부진하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과거보다 대폭 완화돼 실적 가시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적이 바닥을 딛고 적자폭을 개선하는 등 오를 것으로 보고 주가 반등 전망을 내놓고 있다.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폭발적 성장에 따른 기저부담으로 전년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다음 달부터는 기저부담이 완화되면서 4분기 실적은 전년비 증가 추세를 되찾을 것"이라며 "면세점 부문도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135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고 화재로 영업이 중단됐던 대전점이 재오픈하면서 매출 성장률이 반등하고 있다"며 "3분기부터 전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익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에는 면세점 영업이익도 400억원 내외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giryeong@ekn.kr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외국어 지원 가능한 관광안내원들에게 여행정보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ETF 1위 쟁탈전…미래, 삼성과 점유율 격차 또 줄었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자산운용과 이들을 매섭게 추격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점유율 격차가 또 줄었다. 2차전지 등 테마형 ETF로 자금이 쏠린 영향이 큰 데, 최근 금리형 상품이 재차 인기를 얻으면서 다시 점유율 격차가 소폭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우세하다.◇삼성 VS 미래 양강구도…2차전지 열풍에 미래 ‘승’10일 금융투자협회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8일 기준) ETF 순자산총액은 41조8194억원, 시장 점유율 40.2%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38조4022억원으로 시장점유율 37%다. 이는 두 달 전과 비교해 순자산총액 기준 1조7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점유율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삼성자산운용을 1%포인트 따라잡았다. 상장된 ETF 개수도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172개와 169개로 삼성자산운용이 3개가 더 많다.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점유율이 좁혀진 이유는 2차전지 등 테마형 ETF로 자금이 쏠리면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2차전지소재Fn’은 최근 순자산 5883억원을 기록했다. 상장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의 결과다. 이 밖에 ‘TIGER KRX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 ETF’와 ‘TIGER 2차전지테마 ETF’, ‘TIGER KRX2차전지K-뉴딜 ETF‘ 의 수익률이 30~40%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상당한 자금을 끌어모았다.초장기채 ETF가 주목받은 영향도 있다.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등 스트립채권형 ETF 2종 순자산 합계가 8일 기준 2000억원을 넘어섰다.‘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의 경우 지난 2월 상장 당시 설정액(150억원) 대비 10배(1543억원) 가량 늘어났다. 해당 상품은 초장기채 투자 ETF로 원금과 이자가 붙어있는 채권을 분리하고, 만기가 긴 원금에만 투자해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잔존만기)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점유율 전쟁 안 끝날 듯…삼성운용, 금리형 상품 인기↑국내 ETF 시장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양강 체제가 공고하지만, 3~4위권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삼성자산운용은 두 달 전과 비교해 0.9% 포인트 떨어졌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0.3%포인트 감소했다.그러나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 확보 경쟁은 수 년이 지나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테마형 열풍이 점차 감소하고 금리·경기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낼 수 있는 금리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는 요소다. 금리형 ETF 상품으로는 삼성자산운용이 미래에셋자산운용보다 인지도가 높다.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등을 추종하는 금리형 ETF 상품 5개의 설정액은 일주일 새 4300억원 증가했다. 이들 ETF의 순자산총액도 10조 9701억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에는 금리형 ETF 가운데 가장 많은 3327억원이 유입됐다. 해당 상품의 순자산 총액은 9000억원으로 수준이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CD금리투자KIS특별자산(합성) ETF’에는 47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합계 시장 점유율이 80%에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점은 3~4위권 운용사들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상품 구성부터 차이가 있는 만큼 시장 상황에 따라 근소한 차이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자산운용과 이들을 매섭게 추격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점유율 격차가 또 줄었다. 시중은행 딜링룸. 연합

외면 받는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자산운용사들의 적자가 심해지는 가운데,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사모펀드에 지분이 매각된 사례가 나타났다. 로보어드바이저의 운용 성과가 좋지 않아 대다수 투자자로부터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의 매각, 혹은 사업 철수 사례가 이어질지 우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대주주로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하 디셈버)이 포레스트파트너스에 보유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20년 KB증권과 합작법인으로 디셈버를 설립한 바 있다. 올 1분기 말 기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과 엔씨소프트가 가진 디셈버의 지분은 모두 합쳐 85%에 달한다. 하지만 디셈버 설립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지 않자 이번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디셈버 뿐 아니라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지 않고 있어, 타 사에 매각되거나 사업을 접는 ‘줄이탈’ 사례가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로보어드바이저의 운용자산 규모는 시간이 지날 수록 늘고 있지만, 성장 속도는 급격히 줄어든 상태다.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말 기준 4220억원이었던 로보어드바이저 운용금액 규모는 지난 2021년 말 1조8424억원까지 급증했다. 그러나 이 성장세는 작년부터 급격히 꺾여, 올해 7월 말 기준 운용금액 규모는 1년 7개월새 불과 약 1000억원 늘어난 1조9426억원에 그쳤다. 이중 은행권(1조6442억원)을 제외한 금융투자업계(증권+자산운용+투자일임업) 규모는 2984억원, 자산운용업계로 한정하면 1643억원에 불과하다. 상반기 말 기준 자산운용업계 전체 펀드 규모가 921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적은 수치다.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상품 수익률이 기대 수익률에 미치지 못해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위험중립형 로보어드바이저의 수익률은 2.43%였는데, 이는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200의 수익률(4.94%)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이에 각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자산운용사들도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절대적인 운용 규모가 작은 데다 AI 상품 특성상 수수료율도 낮아 수익성이 부족해서다.이번에 매각된 디셈버의 경우 2021년(-207억원), 2022년(-320억원)에 이어 올 1분기(-91억원)까지 순손실 규모가 확대·지속했다. 이에 디셈버 출범 당시 300억원을 출자한 KB증권의 순자산지분가치는 27억원 수준(보통주 9.8%+무의결권전환우선주 7.8%)까지 쪼그라들었다. 또다른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파운트자산운용은 작년 연간 5억6715만원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모회사 파운트가 보유한 파운트자산운용 지분(100%) 가치도 취득원가(33억원) 대비 절반 정도에 불과한 17억원에 그쳤다.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사로서 성과를 올리려면 마케팅 등 추가적인 인력·조직 구성이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로보어드바이저를 취급하려면 자산운용 라이센스를 취득하기보다 투자자문사에 머무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 일대.

하나금융, 금감원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 인천광역시청과 손잡고 인천시 소재 중소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으로 중소기업은 공급망 규제 대응 등 영업 충격을 최소화하고, 하나금융과 금감원은 중소기업 여신 관련 잠재부실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하나금융그룹은 10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캠퍼스에서 인천광역시청, 금융감독원과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소재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금융권과 지자체가 협력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최초 사례다. 참여기관은 △공급망 실사 등 ESG에 관한 동향 및 정보공유 △지원대상 중소기업의 수출애로 조사 및 자문 제공 △ESG 관련 교육과 세미나 개최 등 상호 협력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해 수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인천광역시는 관할구역 내 ESG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을 선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업무협약이 최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자체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업무협약 전반에 대해 기획,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하나금융그룹은 ESG경영 관련 진단 및 평가, 솔루션 제안 등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ESG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통상규제로 다가오는 공급망 ESG 실사대응 지원을 위해 탄소배출량 측정, 근로환경 점검 등 유럽 및 국내 법규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향후 ESG 자가진단시스템을 구축해 컨설팅 대상 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업체에 대해서는 금리우대 등의 지원방안을 확대한다.이러한 사전적인 조치를 통해 중소기업은 공급망 규제 대응 등에 따른 영업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과 하나금융그룹은 중소기업 실무자에게 글로벌 ESG 규제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 제공 및 중소기업 여신 관련 잠재부실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중소기업들의 공급망 실사 대응 역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ESG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금융권과 기업들이 ESG 규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공급망 실사 대응 등 전 세계적인 ESG경영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에게도 ESG 경영에 대한 대응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진정성 있고 실행력 있는 지원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인 중소기업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하나금융그룹은 10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캠퍼스에서 인천광역시청, 금융감독원과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사진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왼쪽),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증권가 SELL 외쳤는데도 외국인이 사들이는 이 종목은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카카오뱅크에 대한 증권업계의 차가운 시선에도 외국인들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차전지 쏠림현상이 완화되면서 해당 종목에 투자됐던 자금들이 다른 업종으로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기업가치(벨류에이션)가 높은 은행에 투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외국인들의 유입은 긍정적인 만큼 단기적으로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8월 3일 이후 9일까지 카카오뱅크 주식을 5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액수로는 381억원에 달한다. 7월 이후로는 1455억원어치를 사들인 상황이다. 이는 같은 기간 외국인이 사들인 KB금융(1171억원)보다 금액이 크다. 금융투자업계는 그간 카카오뱅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낸 바 있다. 특히 지난 2일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의 실적이 발표된 후 이례적으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췄다. 이익이 늘어난 반면,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져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었다. 당시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성장의 주 동력이 담보대출이라는 점에서 마진 희석을 고려해 중장기 NIM을 3.0%에서 2.6%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자를 통한 성장이 유의미해지기 위해서는 이자수익 창출력의 제고가 동반돼야 한다"면서 "하지만 중도상환 해약금이 없는 특성상 최저금리를 유지해야 잔액이 유지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해당 자산의 성장에 대한 한계가치는 낮다"고 평가했다. 또 현대차증권도 카카오뱅크에 대해 2분기 호실적에도 주가가 이미 목표가에 근접했고, 추가 상승을 이끌만한 재료가 없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마켓퍼폼(중립)으로 낮춘 바 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고성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수신을 확대했기에 간접비용(Overhead Cost)이 높아지는 등 시장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확대된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기업가치의 개선을 위해서는 부동산 수요 추가 회복, 경기 불확실성 완화 등 매크로 환경에 대한 낙관적인 가정들이 필요하나 이를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한 바 있다.증권가의 부정적인 시각에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 역시 큰 변동 없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달 31일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6000원 수준에서 지난 1일 14% 상승하며 2만9000원까지 올랐으나 2일 증권업계의 부정적인 리포트로 인해 소폭 조정구간을 지나고 있으나 여전히 주가는 지난 9일 기준 2만8050원에 거래를 마친 상태다. 외국인들의 이같은 매수세는 순환매 흐름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기업가치 매력이 높은 은행주로 투심이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조정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배터리 관련주들도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소외주로 순환매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은행주의 경우 시중금리 상승으로 NIM 하락세가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 외에도 일부 은행들의 자사주 매입·소각 추가 실시 등으로 주주환원율 확대 기대가 되살아나며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정 업종 일변도의 주가 상승에서 소외주로의 순환매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은행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점도 수급적으로 긍정적인 신호인 만큼 단기적인 랠리 발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사진=에너지경제DB

연이은 은행 사고…이복현 금감원장 "법령상 최고 책임 물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에 잇따르는 횡령 등 금융사고와 관련 법이 허용하는 최고 수준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10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중소기업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수신 과정에서의 고객 자금 운용은 은행의 기본적인 핵심 업무"라며 "횡령을 한 당사자는 물론, 관리 미흡, 당국에 보고가 지연된 부분 등 여러 책임에 대해 법령상 허용가능한 최고 책임을 물을 생각이다"고 했다. 앞서 이달 초 경남은행에서 562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적발됐다. 이어 KB국민은행에서는 증권대행업무 부서 소속 직원들이 미공개 이용행위로 66억원 규모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이 확인됐고, DGB대구은행에서는 직원들이 고객 동의 없이 증권계좌 1000여개를 몰래 개설한 정황이 파악돼 금감원이 조사에 나섰다. 이 원장은 경남은행 횡령과 관련 "은행권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특정 고액 취급 보직에 대한 장기근속 점검 등을 요청했고 회신을 받았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일부 보고된 것이 있다고 최근 파악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직원의 부당 이익 취득에 대해서는 "무상증자와 관련해 주식시장 자금 흐름과 주가 변동 추이를 보며 일부 정보를 이용한 세력이 있겠다고 판단해 포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의 불법 계좌 개설이 당국의 시중은행 인허가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는 "검사가 진행 중이라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전제로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내부통제의 완비나 고객보호 시스템, KPI가 적정하게 구비되고 잘 시행됐는지 등은 향후 심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점검 요소 중 하나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단 이 원장은 은행권의 금융 사고와 관련 최고경영진(CEO)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여수신을 전담으로 하는 은행 고유 기능의 실패는 업무 담당자뿐 아니라 관리 책임자에게도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는 고민이 있다"며 "수행한 업무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상급 관리자는 모르겠지만, 금융지주나 은행장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지는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dsk@ekn.kr10일 인천시 서구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업무협약식’ 행사를 마친 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잼버리 참가자 만나 응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머물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이탈리아 참가자들을 찾아 응원의 뜻을 전했다.1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야영지를 떠나게 된 이탈리아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이달 8일부터 그룹 연수 시설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숙소로 제공하고 있다.잼버리 대원과 진행요원 200여명을 위해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의 총 100실(2인 1실)을 지원하고, 맞춤형 K-식단은 물론 세탁 서비스 등 편리하고 쾌적한 재충전의 공간을 마련했다.이날 격려 현장에는 함 회장, 이복현 원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함께해 환영과 응원의 의미가 담긴 선물들을 직접 전달하며 이탈리아에서 온 잼버리 대원들과 진행요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태풍의 접근에 대비한 준비와 숙소와 시설의 안전 사항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도 병행했다.이들은 잼버리 대원들이 실제 머무르고 있는 숙소와 모임 공간 등 하나글로벌캠퍼스 곳곳에서 응원과 격려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또한, 잼버리 대회에 참여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묵묵히 의료지원을 계속해오고 있는 현장의 의료진들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또한, 이탈리아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가 담긴 기념품과 약과를 복주머니에 담아 선물했다. 학용품과 축구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 참가자들의 취향을 배려해 하나금융그룹의 캐릭터인 별돌이 학용품과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 굿즈를 함께 전달했다.향후에도 하나금융은 수도권으로 잼버리 행사 진행 장소를 옮기게 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필요시 하나글로벌캠퍼스 내 실내체육관 등에서의 경기 관람과 문화활동 콘텐츠 등 즐길거리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익한 경험을 위해 그룹 명동 사옥 등에서 진행 가능한 글로벌 금융 연수 프로그램 등 유무형의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머물고 있는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남은 일정을 보낼 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마무리를 지원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찾은 대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하나로 연결되는 잼버리 축제를 계속 즐기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10일 오전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머물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이탈리아 참가자들을 찾아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사진 두번째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두번째줄 오른쪽에서 첫번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두번째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이탈리아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가 담긴 기념품과 하나금융그룹의 캐릭터인 ‘별돌이’ 학용품,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 굿즈를 함께 전달하며 환영과 응원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은행, 무더기 금융사고...지배구조법 개정안 필요성 커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경남은행의 500억원대 횡령 사건에 이어 KB국민은행, DGB대구은행에서 발생한 금융 사고도 확인되며 은행의 내부통제 허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 도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 직원들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로 추가 개설한 혐의가 확인돼 금융감독원은 전날 긴급 검사에 들어갔다. 대구은행 영업점 직원들이 증권계좌 개설 실적을 높이기 위해 1개 증권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동의 없이 다른 증권계좌를 추가 개설한 것이 확인된 것이다. 대구은행 일부 직원은 실적을 이유로 증권계좌를 만들어 달라고 고객에 요청한 뒤 해당 계좌 신청서를 복사해 다른 증권사 계좌를 추가로 만드는 데 사용했다. 금감원은 "고객이 영업점에서 작성한 A증권사 계좌 개설 신청서를 복사한 후, 이를 수정해 B증권사 계좌를 임의로 개설하는 데 활용했다"고 했다. 또 이들은 임의 개설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계좌 개설 안내문자(SMS)를 차단하기도 했다. 관련 대구은행 직원들은 복수의 지점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이 검사에 나선 만큼 피해 고객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불법 계좌 개설로 인한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인가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초 대구은행은 연내 시중은행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국민은행에서도 직원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를 통해 부당 이득을 챙긴 사실이 적발됐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9일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공동조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적발하고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증권대행업무 부서 소속 직원 상당수는 2021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61개 상장사의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무상증자 규모와 일정 등의 정보를 사전에 지득해 매수하고 무상증자 공시로 주가가 상승하면 매도하는 방식으로 약 66억원의 매매 이득을 취득했다. 또 다른 부서 동료직원, 가족, 친지 등에게 정보를 전달해 약 61억원의 매매 이득을 취득, 총 127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는 "증권업무 대행 업무를 하는 은행 직원들이 일반 투자자들은 공시 전까지 알 수 없는 은행 내부의 업무상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했다"며 "자본시장에 대한 일반투자자들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이달 초 경남은행에서 562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건이 적발된 후 얼마 되지 않아 추가 금융 사고가 잇따라 적발되며 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의 허술함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차적으로 은행 자체적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이 작동해 금융사고를 미리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어야 하지만 실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근 발생한 금융 사고들이 몇 년간 장기간 이어졌음에도 은행이 미리 파악하지 못하고 뒤늦게 발견해 수습에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지만 직원이 작정하고 속이려고 하면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취임 후 내부통제를 엄격하게 보고 있으나 금융 사고가 잇따르며 은행권 전반의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에 대한 강제력이 더욱 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리은행의 700억원대 횡령 사고 이후 지난해 은행권은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내규 개정을 거쳐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나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는 지난 6월 22일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는데, 각 임원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하는 책무구조도를 작성해 내부통제 책임을 명확히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CEO는 내부통제 총괄 책임자로, 장기간 반복되는 내부통제 시스템 실패 시 책임을 져야 한다. 금융당국은 내부통제 제도개선 내용을 구체화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을 추진 중인데 실제 시행까지는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연이은 금융사고로 금융권의 내부통제 지적이 잇따르는 만큼 속도가 붙을 것이란 예상이다. 금융위는 개정안의 조문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곧바로 입법예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dsk@ekn.krDGB대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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