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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합류 앞둔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 오픈페이가 출시 후 8개월이 지났지만 업계 내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평가와 실효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달 중 BC(비씨)카드의 참여가 예정돼있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비씨카드가 이르면 이번주 오픈페이 서비스를 도입해 시작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기존에 협의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별다른 변동 없이 이번주나 다음주 중 실제로 오픈페이 시스템을 실행해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어디서부터 오픈할지 등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픈페이는 기존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과 같은 빅테크 간편결제 시스템에 견제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다. KB페이, 하나페이 등 각 카드사의 페이 앱 서비스를 통합해 하나의 앱처럼 이용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최근 오프라인 결제시장은 삼성페이와 애플페이로, 온라인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기기 제조사와 빅테크 기업의 점유율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오픈페이는 이 같은 시장 구조에 경쟁하겠다고 만들어 졌지만, 대항력을 갖추기도 전에 사실상 경쟁에서 도태됐다는 시각도 나온다. 현재 오픈페이는 신한·KB국민·롯데·하나카드 등 4개사만 참여 중으로 비씨카드까지 참여해도 전체 카드업권의 참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결제도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해 존재감을 키우기 어려운 요소로 꼽힌다. 오프라인 결제 기능 자체 또한 모바일 기기 접촉만으로 체결되는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보다 구동시간이나 과정면에서 떨어져 실효성 발휘에 발목을 잡고 있다. 결제망 확장의 한계 외에도 고객 다양화와 이용률 확대를 획기적으로 꾀하기 어려운 환경 상 업계에서 자리잡고 있지 못한 상태라는 평가도 있다. 반면 삼성페이나 애플페이는 결제 점유율이나 시장 인지도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애플페이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현대카드는 최근 업황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카드업계에서 호실적을 기록하자 타 카드사들도 적극적으로 서비스 참여에 나선 상태다. 일각에선 비씨카드의 합류 이후에도 오픈페이가 사실상 활성화되기 어렵다는 시각도 나온다. 사실상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고객 유입률이 가장 높다는 단순 가정 하에 이익을 독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업계에선 단순히 ‘통합’에만 강점을 둔다면 기존 시장 독식자에 대항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카드사들이 의기투합해 개발한 모바일 NFC결제서비스 저스터치도 당시 카드사별로 제각각이던 NFC 결제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에도 애를 먹었을 뿐더러 단말기 공급문제, 제한적인 가맹점 등에 막혀 실효성을 내지 못한 채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 측 지원이나 독려 측면에서도 이미 동력을 잃었다는 시각도 있다. 이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도 카드사들에게 서비스개발에 대해 지시하기 애매한 부분이 많아 그대로 두고 있다"며 "이후 진전이 크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고객입장에서는 어떤앱에서든 다양한 카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씨카드까지 사용이 가능해지면 편의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비씨는 여러개의 금융사들이 합쳐졌다는 대표성을 띄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카드업권이 어려운데 비씨카드도 합류함으로써 서비스 규모를 키워 수익성을 높이고, 카드사들이 모인데 따른 협업을 기대하고 있어 핀테크와 경쟁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pearl@ekn.kr21일 금융권에 따르면 BC(비씨)카드가 이르면 이번주 오픈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농협은행, 알뜰폰 요금제 출시…NH올원뱅크서 가입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21일부터 모바일 플랫폼인 NH올원뱅크에서 알뜰폰사업자인 프리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NH올원 요금제’ 가입 서비스를 시작한다. 21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NH올원 요금제는 기존 통신사 제한 없이 NH올원뱅크 메인화면 하단 ‘생활+’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실속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평생할인 요금제’(월 4900∼1만2100원),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MZ세대를 위한 ‘무제한 요금제’(월 1만2100~3만1900원), 스팸차단·번호도용문자차단·데이터안심차단 등 안전기능을 강화한 ‘시니어·주니어 요금제’(월 3600~6600원) 중 선택하면 된다. 농협은행은 NH올원 요금제 가입과 농협은행 계좌로 요금을 납부하는 고객에게 금리우대쿠폰과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시니어·주니어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첫 달 요금납부도 면제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물가시대 가계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알뜰폰 요금제 서비스를 제공해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NH올원뱅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

우리은행, 23일 유튜브 자산관리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오는 23일 오후 6시 우리은행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생방송으로 자산관리 세미나 ‘우리 웰스 라이브(Wealth LIVE)’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올해 세 번째로 진행하는 우리 Wealth LIVE는 부동산, 주식, 채권 등 최신 금융시장 이슈를 적시성 있게 선정해 올바른 투자전략을 돕는 비대면 금융서비스다.이번 세미나에는 ‘반도체 VS 배터리’라는 주제로 박형중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이코노미스트(현 KDI 경제정책 자문위원·서울시 기금운용지문위원)가 출연해 하반기 주식시장 투자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 쏠림 현상을 점검하고, 반도체 등 일부 섹터에 대한 전망과 리스크를 살펴본다.세미나 참여는 우리은행 유튜브 공식계정에 접속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23일까지 우리원(WON)뱅킹 ‘혜택·이벤트’에서 사전참여 신청과 질문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쿠폰을 제공한다.특히 생방송에 참여하는 고객은 퀴즈에 참여해 경품을 받고,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으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Wealth LIVE가 회를 거듭할 수록 고정 팬이 생기는 등 관심과 호응이 점차 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평소 주식투자 궁금증을 해결하고 자산 증식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

10만원 타행 송금하면 수수료 최대 1000원…어느 은행이 쌀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을 제외한 국내 은행 중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의 송금 수수료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을 단계적으로 폐지한 만큼, 한국씨티은행 고객들은 제휴를 맺은 국민은행에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은행은 송금 수수료를 전액 무료로 제공하면서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있다. 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를 제외한 국내 16개 은행은 창구, 자동화기기(ATM 등),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텔레뱅킹(ARS)에서 송금 수수료를 받고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은행에 따라 송금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펴는 중이다. 먼저 10만원을 은행 창구에서 다른 은행으로 송금한다고 가정하면 KB국민·IBK기업·NH농협은행이 가장 적은 500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신한·하나·우리·KDB산업·SC제일은행은 600원을 적용한다. 이밖에 지방은행인 제주은행은 800원, BNK부산·BNK경남·DGB대구·광주·전북은행은 1000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Sh수협은행과 한국씨티은행도 1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경우 영업시간 마감 전과 마감 후 수수료가 다르다. 마감 전일 경우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과 기업·광주·대구은행이 500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산업·전북·제주은행은 600원, 수협·경남은행은 700원이다. 부산·제일은행은 가장 많은 8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영업시간 마감 후에는 경남·부산·제일은행의 수수료가 1000원으로 높아진다. 수협은행은 950원, 농협·전북은행은 800원이다. 우리·대구은행은 750원, 광주·제주은행은 700원, 산업·신한·하나은행은 600원이다. 국민·기업은행은 마감 후에도 500원을 적용한다. 한국씨티은행은 마감 전과 후 모두 수수료를 면제한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사용할 경우 국민·한국씨티·산업·전북·부산·경남은행은 수수료가 면제다. 나머지 은행은 500원을 부과한다. 텔레뱅킹을 이용하면 전북·산업은행이 면제며, 광주은행(600원)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은 500원을 내야 한다. 송금 수수료는 송금액이 많아지면 커진다. 공시된 금액 중 가장 높은 송금 수수료는 4000원인데, 1억원을 은행 창구에서 송금하면 은행에 따라 최대 4000원을 적용한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는 송금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펴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출범 당시부터 수수료 무료를 선언하며 고객을 끌어들였고, 수수료 무료 기간을 연장하면서 수수료 무료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송금 수수료의 경우 이미 인터넷은행, 오픈뱅킹 등을 이용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또 각 은행별 우수고객 정책 등에 따라 고객별로 수수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서울에 설치된 주요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연합뉴스

KB국민은행-한국씨티은행, 공동점포 개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한국씨티은행과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지역에 공동점포를 개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동점포는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은행과 한국씨티은행 간 제휴를 통해 추진됐다. 한국씨티은행 대전중앙지점이 사용했던 2층 공간에 국민은행이 입점하는 새로운 방식의 층 분리형 공동점포로 운영된다. 국민은행 이용을 원하는 기존 한국씨티은행 고객은 영업시간 내 내부계단을 통해 은행 간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며 편리하게 거래은행을 이전할 수 있다. 국민은행과의 거래를 시작하는 한국씨티은행 고객은 국민은행 거래 이력이 없어도 한국씨티은행에서 받던 수준과 같은 혜택을 국민은행에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입출금 통장인 ‘KB스타플러스 통장’ 개설 시 수수료 면제 혜택 총 15종을 조건·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다. 펀드·방카슈랑스 이전과 사후관리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공동점포에서는 △예·적금 신규 △금융투자상품 가입 △대출신청 등 고객 니즈가 높은 금융서비스를 주로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기존 영업점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동점포는 금융사 상호 간 금융소비자 편익을 위해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씨티은행과의 업무 제휴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은 유지하면서 국민은행만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한국씨티은행 공동점포 KB국민은행-한국씨티은행 공동점포.

한화생명, 상생금융 상품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화생명이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과 미래 자립기반 마련에 힘을 보태고자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해당 상품은 결혼, 출산, 경제적 자립 등을 고민하는 2030세대 청년들을 위한 목돈 마련 목적의 저축보험으로, 올해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처음으로 내놓은 상생금융 상품이다.가입대상은 만 19~39세, 총 급여액 7000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로, 계약자와 보험대상자는 동일인이어야 한다. 상품은 5년간 연 5%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저축보험이다. 월 보험료 10만~50만원까지 가능하며 추가 납입을 통해 매월 최대 75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결혼을 앞둔 청년이나 자녀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들에게는 추가 혜택을 준다. 보험가입 후 결혼 시 0.5%, 자녀 1인 출산 시 0.5%, 추가로 자녀 1인 출산 시 1%로 최대 2%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이는 보험기간 중 결혼이나 출산을 한 경우에만 해당되며, 만기 시점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 전체에 대해 보너스를 지급한다. 예를 들어, 만기 하루 전에 결혼을 한 경우라도 5년 동안 납입했던 보험료 전액에 대해 보너스 0.5%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취약계층을 위한 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다. 관련 법에서 정한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가정인 경우 ‘상생할인’을 적용해 월 보험료의 1%(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아울러 해당 상품은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중도 해지하더라도 원금을 보장한다. 5년 만기 시점의 환급률은 110% 내외 수준으로 최대 가입금액인 월 보험료 75만원 납입 시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총 납입보험료가 4500만원임을 감안할 때, 연 100만원 가량의 수익(총 500만원)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보험계약의 유지율을 제고하기 위해 중도인출, 납입 일시중지 기능도 탑재했다. 가입 1개월 후에는 해지환급금의 70% 범위 내에서 연 12회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보험료 납입 여력이 없어 계약 유지에 어려움이 생길 땐 일시중지를 이용해 해지를 방지할 수 있다.보험상품이기 때문에 사망 및 재해 사고 시 보장도 포함돼 있다. 보험기간 중 사망하면, 사망 당시 계약자적립금에 월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재해 장해시에는 최대 1000만원에 장해지급률을 산정해 해당하는 금액을 보장한다.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이번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은 사업비는 최소화하고 고객 혜택은 극대화 했다"며 "2030세대들이 폭넓게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가입대상을 확대하고, 보험료 납입에 유연성을 더하는 등 청년들의 목돈 마련에 최적화 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pearl@ekn.kr한화생명이 청년들을 위한 상품인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여름휴가는 어촌·바다로 캠페인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교보증권은 이석기 대표가 ‘여름휴가는 어촌·바다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릴레이 캠페인은 국민들이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아름다운 어촌을 방문하고 싱싱한 우리 수산물을 많이 소비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이 대표는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올해 태풍과 장마 그리고 폭염으로 수많은 어민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어촌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기 대표는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 조혁종 교보자산신탁 대표를 추천했다.giryeong@ekn.kr교보증권 릴레이캠페인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가 ‘여름휴가는 어촌·바다로’ 릴레이캠페인에 참여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교보증권

주가 조작 걸리면 2배까지 과징금…자진신고자는 감면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주가 조작이 적발될 경우 부당 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불공정 거래 행위가 줄어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주가 조작을 적발했지만 부당 이득 규모를 산정하지 못하면 실효성 있는 처벌이 어려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얻은 이익에 비해 처벌이 약해 재범 비율도 높았다.2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발맞춰 관련 고시의 규정 변경을 예고하고 내년 1월 19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앞서 금융당국은 라덕연 일당 등에 의한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사회적 파문이 커지자 불공정 거래행위로 얻은 부당 이익 등에 대해 과징금 제재를 신설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했다.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 말부터 자본시장 3대 불공정거래(미공개정보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의 과징금 부과 기준이 부당 이득 금액의 2배 이하 또는 산정이 곤란할 경우 40억원 이하로 정해졌다.우선 금융위원회는 검찰에서 불공정거래 혐의자에 대한 수사·처분 결과를 통보받은 뒤 과징금을 부과한다. 이 과정에서 검찰 통보 후 검찰과 협의하거나 1년이 지난 뒤에는 검찰의 수사·처분 결과 통보 전이라도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실제 손해액보다 더 많은 배상액을 부과하는 ‘징벌적 과징금’ 제도의 도입은 그동안 금융투자업계에서 꾸준히 요구하던 규제다. 전문적으로 주가조작을 하는 ‘세력’‘ 기승을 부리는 것도 처벌이 약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증권시장 3대 불공정거래로 처벌받은 이들의 23%가 재범이다.지난해 대법원이 불공정거래 사건에서 실형을 선고한 비율은 61.5%로 피고인 5명 중 2명은 실형을 면했다. 금전적인 처벌도 약했다. 기존에도 불공정거래로 얻은 부당이익은 최대 5배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하지만, 수사기관이 부당이득을 산정해내지 못하면 5억 원 이하의 벌금만 물릴 수 있었다.하지만 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안으로 산정이 곤란할 경우 40억원까지 과징금을 받을 수 있어 실효성이 크게 가아화됐다는 평가다.금융위는 불공정거래 범죄를 자수·자진신고하거나 다른 사람의 범죄를 증언하는 경우 과징금을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는 리니언시(Leniency·자진신고자 감면제도)도 도입한다.금융위원회는 "과징금 부과를 통해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처벌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khc@ekn.kr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

NH투자증권, 안전보건 국제표준 ISO45001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이 안전보건국제표준(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증 수여식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정영채 대표이사와 한국품질재단 송지영 대표 등이 참석해 진행됐다.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체계에 관한 국제표준인증이다.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사전 예측 및 예방해 조직의 안전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NH투자증권은 국내 법규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 활동을 전개함을 높이 평가받았다.안전보건을 준수한 업무환경은 물론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를 운영해 임직원 및 임직원의 직계가족에게 건강과 심리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직원 및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건강 검진 및 단체상해보험에 가입해 사고 및 질병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매년 소방훈련을 통해 소방 시설물의 이해 및 비상상황 시 직원들의 대처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3개년 산업재해 및 안전사고 0건으로 운영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고도화와 성숙한 안전보건 문화 정착을 도모하여 근로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하며,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고객가치 제고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ESG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30821_NH투자증권_보도자료_ 안전보건 국제표준획득 NH투자증권이 안전보건 국제표준(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정영채(왼쪽) NH투자증권 사장과 송지영 한국품질재단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인증 획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특징주] ‘꿈의 신소재’ 맥신 대량생산 가능성에 관련주 ‘上’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꿈의 신소재’로 불리우고 있는 ‘맥신(MXene)’ 관련 테마가 2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국내 연구진이 맥신의 대량생산 길을 열었다는 보도가 투자심리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맥신 관련주인 휴비스와 태경산업, 코닉오토메이션이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8420원, 1만980원, 6000원을 기록중이다. 또 경동인베스트가 22.35% 뛴 12만3700원, 아모센스는 22.21% 오른 2만30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에도 이들 종목들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이승철 한·인도협력센터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2차원 나노물질인 맥신의 자기수송 특성을 이용해 표면의 분자 분포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맥신의 물성을 예측하고 분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면서 대량생산 길이 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맥신은 높은 전기전도성과 더불어 여러 금속화합물과 조합이 가능한 신소재다. 반도체와 전자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2011년 개발된 맥신은 금속층과 탄소층이 교대로 쌓인 구조 이뤄져 있다. 표면 두께가 1nm(나노미터·10억분의 1m)에 불과해 분자를 분석하려면 고성능 전자현미경으로도 수일이 소요돼 지금까지 대량생산이 불가능했다.AKR20230817071400017_01_i_P4 맥신에서 홀산란인자를 예측해 표면 분자를 찾아내는 프로그램. 사진=KIST,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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