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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추석·창립기념일 맞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가 추석 명절과 16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창립 16주년 기념 신나는 한가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는 특정 업종에서 결제 시 경품을 증정하는 ‘추석 이용 미션 달성하면 경품이 팡팡!’, 퀴즈를 풀어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을 제공하는 ‘보름달 스탬프 투어’, 이용업종을 늘려 캐시백을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 돈쭐내기 프로젝트’, ‘2023 황금녘 동행축제’ 활성화를 위해 퀴즈를 풀어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하는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 등의 행사로 구성돼있다. 먼저, ‘추석 이용 미션 달성하면 경품이 팡팡!’은 명절 시즌 이용을 많이 하는 ‘교통’, ‘해외’, ‘온라인’, ‘전통시장 및 착한가격업소’의 4개의 업종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하면 미션을 달성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기간 동안 해당 업종에서 10만원 이상, 전통시장 및 착한가격업소에서는 2만원 이상 이용 시 업종 당 미션을 달성할 수 있다. 미션 달성 개수에 따라 LG오브제 김치냉장고 등 상품을 제공한다. 신한플레이나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응모가 필요하다. ‘보름달 스탬프 투어’는 세 번의 스테이지 기간 동안 기간별로 제시되는 퀴즈를 풀어 스탬프를 모아 스테이지를 완성하면, 완성된 스테이지 별로 응모를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각 스테이지는 11일, 21일, 다음달 1일에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스테이지 달성 개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등을 증정한다. 착한가격업소 돈쭐내기 프로젝트는 전국 착한가격업소 1만원 이상 신한카드 결제 시 2000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번 행사는 목욕탕, 이·미용업 등 전 업종으로 대상을 확대해 진행하며 1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5번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 지역경제과와 지방자치단체가 가격, 위생, 청결, 친절도,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신한카드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와 ‘물가안정과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2023 황금녘 동행축제’ 활성화를 위해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3000포인트를 100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행축제의 일환으로 주요 할인점(이마트·홈플러스 등)과 유통매장(롯데슈퍼·GS THE FRESH), 가전(LG전자·삼성전자·하이마트), 여행(하나투어·모두투어) 등을 비롯 주요 백화점, 아울렛, 학습지, 온라인쇼핑, 면세점, 호텔, 병원, 약국, 의류, 차랑정비 등의 업종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9월말까지 제공한다.pearl@ekn.krclip20230911164645 신한카드가 추석 명절과 16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창립 16주년 기념 신나는 한가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대학교 학식 1000원 이상 결제하면 500원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9월 개강 시즌을 맞아 월 최대 20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대학교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학교 내 학생식당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1000원 이상 결제한 사용자는 5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1인당 하루 최대 3번까지 적용되며, 기간 내 최대 20회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프로모션은 이달 4일부터 10월 4일까지 경희대(서울)·경희대(국제)·남서울대·덕성여대·배화여대 등 20개 대학교에서 진행된다. 또 카카오와 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카카오 톡학생증 발급자 중 카카오페이 대학생 멤버십을 연결하면 할인을 제공한다. 편의점(GS25·CU·미니스톱·세븐일레븐·이마트24)과 PC방(게토 PC방·피카 PC방)에서 1000원 이상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15%(최대 1000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카페(메가커피·매머드커피·더벤티·컴포즈커피)와 베이커리(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뚜레쥬르·던킨도너츠)에서도 카카오페이머니로 1000원 이상 결제하면 30% 할인(최대 1000원)을 적용한다. 카카오 ‘톡학생증’은 대학 재학, 졸업 정보 인증이 필요한 경우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인증을 할 수 있는 디지털카드 서비스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별한 시즌에 맞춰 사용자들의 결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기업은행, 11월 말까지 개인-외국인 대상 해외송금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개인 및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과 송금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통 크게 송금하GO! 선물받GO!’ 이벤트는 기업은행을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신규 지정하고 건당 미화 500달러 이상 해외송금(국민인 거주자 증빙서류 미제출 지급)을 보낸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선착순 2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누적 송금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20만원(5명), ▲교촌 치킨 모바일 쿠폰 3만원(50명), ▲투썸플레이스 모바일 쿠폰 1만원(100명) 등을 준다. ‘달라 달라 보름달라!’ 이벤트는 기업은행을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신규 지정하고 건당 미화 500달러 이상 해외 급여송금(외국인 국내보수 및 연금 등 지급)을 보낸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에게 GS편의점 쿠폰 5000원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 누적 송금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파리바게뜨 케이크 모바일쿠폰 2만원(40명), ▲이마트 모바일쿠폰 3만원(40명) 등을 지급한다. 비대면으로 해외 급여송금을 보내면 송금수수료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송금하고

하나은행, 퇴직연금 고객에 매월 고정수익...월지급식 채권형펀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손님의 안정적인 은퇴생활을 위한 ‘월 지급식 채권형 펀드’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월 지급식 채권형 펀드’는 월 지급식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의 현금흐름을 펀드의 현금흐름과 일치시켜 매월 21일 연 4%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만기 시 납입한 원금 전액이 상환되는 구조로 신용등급이 우량한 AA급 증권사가 원리금을 보장해주는 ELB를 편입해 상품의 안정성이 높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대비 높은 수준의 수익률로, 연금소득으로 생활하는 퇴직연금 인출기 손님에게 안정적인 은퇴생활 기반을 마련해줄 수 있다. 퇴직연금 적립기 손님에게는 매월 발생하는 고정수익의 재투자를 통해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월 지급식 채권형 펀드’는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해 20일 설정된다. 만기는 1년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으로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 및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조영순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연금 생활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퇴직연금 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DB손보, 브랜드 송 앨범 발매 기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 1일 론칭한 신규 TV광고와 함께 11일 공개하는 ‘약속하길 잘했다(Together Promise)’ 브랜드 송 디지털 앨범 발매 기념으로 ‘약속된 플레이’ 온라인 캠페인을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약속하길 잘했다(Together Promise)’ 브랜드 송은 올해 신규 모델로 발탁된 진영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DB손해보험은 브랜드 정체성인약속의 가치를 담아 소비자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DB손해보험은 TVCF와 브랜드 송 런칭을 기념해 가족사랑 브랜드 사이트에서 내달 3일까지 약 한 달간 ‘약속된 플레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공유하기로! 약속된 플레이 △시청하기로! 약속된 플레이 △보내주기로! 약속된 플레이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우선 ‘공유하기로! 약속된 플레이’는 개인 SNS에 약속된 플레이 이벤트 페이지를 공유하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만 하면 즉석 경품 당첨 기회가 주어지며, 공유한 횟수만큼 즉석 당첨 기회가 제공된다. ‘시청하기로! 약속된 플레이’는 디지털 영상을 시청하고 약속의 가치를 일깨우고자 기획했다. 영상 속 후킹 가사인 "약속하길 잘했어"가 총 몇 번 등장하는지 맞히면 된다. 마지막으로 ‘보내주기로! 약속된 플레이’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가족 또는 지인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DB손해보험에서 준비한 카드 이벤트다. 이미지와 글귀가 있는 카드를 선택한 후 가족, 친구에게 전송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브랜드의 가치인 약속의 의미를 전하고, 고객과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채로운 이벤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0911162641 DB손해보험은 지난 1일 론칭한 신규 TV광고와 함께 11일 공개하는 ‘약속하길 잘했다(Together Promise)’ 브랜드 송 디지털 앨범 발매 기념으로 ‘약속된 플레이’ 온라인 캠페인을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해상, 이달 25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은 이달 25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모집 직무는 △영업관리 △손해사정 △보험계리/수리 △통계/데이터분석 △자산운용 △디지털/웹기획 △일반보험 등 총 7개다. 지원자격은 대학(학사 학위) 졸업자 또는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이달 25일 오후 6시까지 현대해상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지원자들은 서류전형, 온라인검사, 1차면접, 최종면접의 전형 단계를 거쳐 2024년 1월 1일 입사하게 된다. 아울러 현대해상은 이달 20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가상공간 Hi-Verse(하이버스)에서 ‘2023 메타버스 채용상담회’를 개최한다. 지원자들은 별도 사전신청 없이 자유롭게 메타버스 채용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채용담당자와 각 직무별 선배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현대해상 채용관계자는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과 준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의 역량 및 고객중심의 CS마인드를 가진 우수 인재를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해상 기업문화 핵심가치인 HEART(Honor 존중, Efficiency 효율, Action 실행, Right 정도, Together 협력)를 통해 현대해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NHN페이코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NHN 페이코(PAYCO)와 협업해 대학생 고객들을 대상으로 ‘100원의 아침밥’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100원의 아침밥은 신한은행과 NHN PAYCO가 협업해 제공하는 이벤트다. 스윗패키지를 이용하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스윗패키지란 페이코 캠퍼스 이용 고객 대상 포인트 리워드 프로모션으로서 신한은행 계좌로 포인트 충전과 결제 시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과 NHN PAYCO는 100원의 아침밥 이벤트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협약 대학교가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추가적으로 대학생들이 교내식당에서 신한은행 계좌와 연결된 페이코 결제 시 900원을 페이코 포인트로 적립해 줘 실질적으로 100원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벤트는 경희대(서울캠퍼스), 서울시립대, 순천향대, 안동대, 충남대 5개 대학교에서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두 회사는 향후 협의를 통해 이벤트 적용 대학교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페이코와 협업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과 제휴를 통해 고객 일상에 녹아드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파격 이어진 금융지주 CEO 인선…빛 발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선정까지 마무리되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융지주 CEO 인사가 당분간 휴식기에 들어갔다.지난해부터 시작된 금융지주 CEO 인사 키워드는 ‘변화’로 압축된다.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기존 관행과 다른 혁신의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외풍에서 아직 자유롭지 못하기에 금융지주사들은 체계적인 내부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8일 비은행장 출신인 양종희 KB금융 부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발탁했다. 그동안 그룹 내 계열사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의 행장이 금융그룹 회장으로 선임되던 관례가 있었지만, 회추위는 이를 깨고 양 부회장에 표를 던져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양 후보자는 은행에서 20여년을 근무한 뒤 2008년 KB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KB손해보험 대표이사로 5년간 재임했고 KB금융이 부회장직을 만든 첫 해인 2021년 부회장으로 선임돼 글로벌, 보험, 디지털, 개인고객, 자산관리, 중소상공인(SME) 등의 부문장을 역임했다. 양 후보자는 11일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은행 경험이 없다는 질문에 "은행장 출신 한 사람이 모두 할 수 없기 때문에 금융그룹 지배구조 시스템에 각 사업부문장, 부회장직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비은행장 출신이더라도 경영승계 후계자로 꼽힐 경우 부회장직을 통해 그룹 전반을 학습할 수 있다는 의미다. KB금융뿐 아니라 앞서 진행된 금융지주 CEO 선임 과정도 이변의 연속이었다.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지난해 12월 당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진옥동 현 신한금융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며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 당시 조 회장이 사모펀드 사태 등에 책임을 지고 용퇴를 결정하며 예상보다 빨리 세대교체가 이뤄졌다.우리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는 외부 인사를 새 CEO로 맞이하며 외풍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우리금융은 금융위원장과 농협금융 회장직을 맡았던 임종룡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농협금융도 외부 출신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새 회장으로 발탁됐다. 우리금융의 손태승 전 회장과 농협금융의 손병환 전 회장이 각각 내부 출신이라 앞으로 내부 인물이 회장직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으나 외부에서 다시 CEO를 꿰차면서 아직 금융사들이 외풍 압력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변의 연속이었던 금융지주 CEO 인사의 특징은 금융지주 회장들의 장기 집권 분위기가 사라지고 세대교체에 방점을 둔 인사가 이어졌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새로 취임한 금융당국 수장들이 금융사들의 지배구조 변화를 강조하고 있어 금융지주사들이 지배구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KB금융에서 행장에서 회장으로 선임되는 관행적인 수순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비은행 CEO도 성과가 좋다면 회장으로 발탁될 수 있다는 선례가 나왔다는 점도 고무적이란 평가다. 금융그룹에서 비은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더는 은행장 출신에만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 남아 있는 외풍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금융그룹 스스로 탄탄한 내부 경영 승계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증명됐다. KB금융의 경우 외부 후보자도 함께 숏리스트에 올랐지만 KB금융의 경영 승계 프로그램에서 관리됐던 내부 인물들의 발탁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됐다. 앞서 내분으로 발생한 KB 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KB금융은 2014년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취임한 9년 전부터 경영 승계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내부 후보자를 양성했다. KB금융은 내부 후보자에 대해서는 ‘CEO 내부 후보자군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부 후보자는 전문 기관인 서치펌의 추천을 받아 관리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부회장직을 신설해 본격적인 후계자 승계 작업을 시작했다. 다른 금융지주사들과 달리 이번 KB금융의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서는 관료 출신 인물에 대한 별다른 하마평이 나오지 않았는데,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운영했던 내부 승계 프로그램이 빛을 발한 결과란 분석이다. 앞으로 금융지주 회장 선임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 요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회장 연임에 대해 더 엄격한 잣대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지주사들은 자체적인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깜깜이 인사와 외풍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회사는 장기적으로 외풍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며 "내부 승계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후계자 양성 과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dsk@ekn.kr11일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에서 양종희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판매에 열을 올렸던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이 금융당국의 제재 시행 후에도 여전히 저축성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5년·7년 시점의 환급률을 낮췄지만 10년납 시점의 환급률을 높여 판매함으로써 금융당국이 제재하려던 ‘저축성’ 콘셉트의 판매가 고스란히 남아있자 제재가 유명무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생보사들은 5년납, 7년납 종신보험의 환급률과 납입완료 보너스를 조정해 판매하고 있다. 금감원이 불완전판매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해지환급률을 조정하도록 조치한 데 따른 변화다. 대표적으로 현재 5년납 상품의 5년시점 환급률을 살펴보면 DGB생명의 ‘당당한인생종신보험’은 93.5%, 동양생명의 ‘수호천사NEW알뜰플러스종신보험’은 94.24%, KDB생명의 ‘버팀목종신보험’ 5년시점 환급률은 93.47%로 100% 미만을 나타내고 있다.반면 10년시점 해약 환급률은 다수가 120%를 상회하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KB라이프의 ‘약속종신보험2’는 122.75%, ABL생명의 ‘THE드림종신보험’은 121.9%, 메트라이프 ‘백만인을위한종신보험플러스’는 122.07%를 보장하고 있다. 5년납 상품 외에도 대다수 상품의 7년납, 10년납 상품의 10년 시점 해약환급률도 110%를 훌쩍 넘기고 있다. KDB생명 ‘KDB버팀목플러스종신’ 10년납 상품의 10년 시점 환급률의 경우 종전 113.3%에서 120.0%로 올랐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납입기간이나 원금 100%의 도래 시점이 5년 또는 7년으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종신보험 대비 빠른 기간 내 완납 후 환급을 받으면 원금을 넘어서는 환급액이 나오기에 목돈 마련의 효과를 지녔다. 다만, 중도 해지하면 원금이 보장되지 않아 소비자가 손해를 본다. 생보사들은 올 들어 새 회계제도(IFRS17)의 도입으로 수익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 관리에 유리하도록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 판매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판매 시 환급률이 110%가 넘어간다는 점을 강조하거나 저축성보험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등 불완전판매 우려가 발생하자 단기납 종신보험의 해지환급률 조정(100% 미만) 등을 통한 판매 제재에 나섰다. 생보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오인하게 하는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 금감원이 제재에 나선 주된 이유지만 사실상 허울뿐인 제재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감원은 앞서 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를 사실상 제한하고, 절판마케팅과 관련해선 현장검사에 착수할 것이란 엄포까지 놨지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환급률을 강조한 종신보험을 통해 예전과 같이 ‘저축성 보험’ 콘셉트의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업계에선 현장에서 10년납 환급률을 강조해 판매하고 있으며 저축성 상품의 느낌은 여전하기에 사실상 금융당국의 제재는 큰 효과가 없다는 설명이다. 한 대형GA 관계자는 "금감원 제재는 단기납 상품으로 원금 찾기를 하지말라는 것이 골자인데 5년, 7년 시 원금이 되지 않도록 표면적인 환급률을 낮췄을 뿐 10년째 환급률은 제재 전과 똑같거나 높은 환급률을 적용 중"이라며 "단기납 종신 소비자는 비과세 사용을 위해 쓰는 경우가 많은데, 비과세요건이 최소 5년납입에 10년 유지다. 바뀐 제재에 따라 10년 납입을 선택해도 혜택을 위해선 10년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은 변함이 없으므로 사실상 예전과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pearl@ekn.kr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생보사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의 5년·7년 시점의 환급률은 낮아진 반면 10년납 시점의 환급률이 상승했다.

OK금융, 내달 ‘대부업’ 러시앤캐시 완전 철수...향후 행보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OK금융그룹이 오는 10월 중 대부업계 1위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에 대한 자산 양수도 작업을 마무리하고, 대부업에서 완전 철수하면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대부업 철수는 당초 OK금융이 약속한 시기보다 약 1년 3개월 정도 빠르다. OK금융은 최근 저축은행을 둘러싼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대부업 철수 후 당분간 내실경영에 집중하면서 물밑에서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다듬는데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은 이달 말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자산 양수도를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금융당국과 지속 협의 중이다. 이 회사가 아프로파이낸셜대부로부터 양수받을 대부업 사업 관련 자산 및 부채는 총 7484억원이다. 이 중 지난 6월 말 아프로파이낸셜대부로부터 4079억원 규모의 대출채권을 양수했다. OK금융이 이달 중 나머지 3405억원 규모의 대출채권을 양수하면,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보유한 대출채권은 0원이 되면서 오는 10월께는 대부업 시장에서 완전 철수하게 된다. OK저축은행은 아프로파이낸셜이 보유한 대출채권 가운데 연체가 발생하지 않은 정상채권만 양수한다. OK저축은행으로 넘어오지 못한 부실채권이나 담보대출채권은 모두 상각, 매각으로 처리하게 된다. 법정최고금리를 초과하는 아프로파이낸셜의 대출채권은 일괄적으로 금리를 낮춰 OK저축은행이 양수한다. 러시앤캐시는 대부업 철수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신규 영업을 중단했다. OK금융 측은 "모든 양수도는 금융당국과의 충분한 협의 아래 진행된다"며 "OK저축은행은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규제 수준을 준수하고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기본자본과 재무안정성을 확충해 놨다"고 설명했다.OK금융은 당초 당국과 약속했던 시기보다 빠른 속도로 대부업 철수를 진행하고 있다. OK금융은 올해 6월 말 러시앤캐시가 보유한 대부업 사업 관련 자산 및 부채 4000억원을 양수하고, 12월 말 나머지 3484억원을 양수해 연말께 대부업 시장에서 철수할 방침이었지만, 이런 계획도 조금씩 앞당겨졌다. OK금융은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2024년 말까지 대부업에서 철수하기로 당국과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OK금융은 2018년 원캐싱, 2019년 미즈사랑 등의 대부 라이선스를 반납했으며, 올해 3월 말에는 예스자산대부와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10월 중 대부업 철수를 계기로 중장기적으로 OK금융을 종합금융그룹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간 OK금융이 대부업을 영위하고 있어 새로운 금융사를 인수합병(M&A)하고, 그룹의 규모를 키우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대부업에서 철수하게 되면 이러한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OK금융은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있어서 증권사 인수를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다. 다만 당분간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OK금융 외에도 우리금융지주 등 증권사 인수를 원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고, 과거보다 증권사들 몸값이 치솟은 데다 공식화된 매물도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저축은행을 둘러싼 경영 환경도 좋지 않다. OK금융 핵심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은 2분기 순이익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403억원) 대비 60% 감소했다. 올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한 535억원이었다. 저축은행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고위험 차주를 대상으로 대출 공급을 축소한데다 금리 인상으로 조달비용은 증가했고, 취약차주들의 상환능력은 저하된 탓이다. 이에 따라 OK금융은 대부업 철수 후 당분간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 내실 경영에 주력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OK금융 측은 "현재는 시장의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과 충분한 협의 아래 대부업 철수, 자산 양수도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OK저축은행 역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고, 업계 전반적으로 자체 채무조정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ys106@ekn.krOK저축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DB)러시앤캐시.(사진=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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