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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자매마을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이석준 회장과 임직원봉사단이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소재 왕대추마을에서 ‘농촌 자매마을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2013년부터 이어진 김장 나눔 행사는 농협금융 임직원봉사단과 마을 주민들이 자매결연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지역의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행사다.농협금융지주 직원봉사단은 이날 김장 행사에 이어, 오는 22일 서울 중구 소재 복지단체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김장김치는 복지단체를 통해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취약아동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진다.이석준 회장은 "농협금융과 농촌 자매결연마을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김장김치를 지역사회에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농협금융이 중심이 되어 농업·농촌,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끈끈한 유대감을 기반으로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21일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임직원봉사단은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소재 왕대추마을에서 ‘농촌 자매마을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실시했다. 이석준 회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임직원봉사단이 자매마을 주민들과 우리농산물로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농협은행·DB손보 등 4곳, 금감원 소비자보호평가 ‘양호’ 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은행, DB손해보험, 우리카드, 미래에셋증권 등 4개사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소비자보호실태평가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금융감독원은 6개 금융업권 22개사를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체계 구축 현황과 상품개발, 판매, 판매후 등 각 단계별 소비자보호 준수사항 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금감원의 평가항목은 계량, 비계량 두 부문으로 구성됐다. 계량부문은 30% 비중으로 2020년 1월부터 작년 말까지 3년간 금감원에 제기된 민원건수, 민원증감률 등 민원 및 소송 관련 사항과 금융사고, 휴면재산 찾아주기 등 2개 항목을 평가했다. 비계량부문은 70% 비중으로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체계 구축, 금융상품 개발·판매·판매후 준수절차, 임직원 교육, 성과보상체계 운영, 소비자 정보제공 등 6개 항목을 평가했다. 그 결과 올해 실태평가대상 22개사의 종합등급 양호를 받은 회사는 농협은행, DB손해보험, 우리카드, 미래에셋증권 등 4곳이었다. 금감원은 "이들 회사는 내규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사전협의 제도, 소비자보호 관련 성과지표 체계 등을 양호하게 마련, 운영했다"고 설명했다.전북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라이프, 롯데손해보험, 삼성카드, KB증권, 웰컴저축은행 등 18개사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이들 회사는 내부통제기준 등에서 요구하는 소비자보호 수준을 대체로 이행하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진단이다. 미흡 이하 등급은 없었다.다만 하나캐피탈은 비계량부문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다. 소비자보호 연간계획 수립, 이행과 내부통제 기준 준수여부 점검이 미흡하고, 성과평가 체계에 소비자보호 지표를 포함하지 않는 등 상당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금감원은 하나캐피탈을 대상으로 경영진 면담을 실시해 개선계획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금감원은 "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통해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 운영이 강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자료=금감원)

IBK기업은행, 무릉외갓집과 상생협약...지역사회 성장 돕는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제주 서귀포 소재 마을기업인 무릉외갓집 영농조합법인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양사는 ▲농촌 일손돕기(농산물 수확), ▲마을정화 활동, ▲농산물 직거래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지역공동체와 마을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다.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임직원이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통해 수확한 농산물을 전국 사회복지관, 보육원 약 50개소에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상생협약을 통해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지역사회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은행은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등 다각적인 지원으로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과정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20일 제주 서귀포 대정읍 무릉외갓집 잔디광장에서 열린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유일광 IBK기업은행 경영지원그룹장(오른쪽)과 고희철 무릉외갓집 대표이사(왼쪽)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AI 활용 수기고지서 세입처리 자동화시스템 도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은행은 안산시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자체 수기고지서 세입처리 자동화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농협은행과 안산시가 공동 개발한 세입처리 자동화시스템은 IDP(지능형 문서처리시스템)를 이용해 비정형 문서를 자동 판독하고, 사전 정의되지 않은 새로운 문서는 딥러닝 학습으로 수납정보 추출이 가능하다.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7일 이상 소요되는 수납 처리가 당일 가능해진다. 또한 수기입력과정을 최소화해 지자체 행정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동명 농협은행 공공금융부문 부행장은 "AI 수기고지서 시스템 도입으로 행정비용 절감 및 처리시간 단축으로 시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협은행은 공공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지자체 금융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AI 수기고지서 세입처리 자동화시스템’ 구축 기념 행사에서 이민근 안산시장(우측 네번째), 금동명 농협은행 부행장(우측 세번째) 및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2500 찾은 코스피, LG에너지솔루션·SK하이닉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1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9.22p(0.77%) 오른 2510.42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0p(0.54%) 뛴 2504.70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531억원어치, 기관은 110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385억원어치 순매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하락한 1289.2원으로 마쳤다. 코스피 상승은 우호적인 대내·외 환경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74%), 나스닥지수(1.13%) 모두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14%), LG에너지솔루션(0.68%), SK하이닉스(0.46%), 삼성바이오로직스(0.28%) 등 대부분이 올랐다.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기아(-0.95%)만 내렸다. 업종별로 섬유의복(2.19%), 건설업(1.59%), 화학(1.04%) 등 대부분 상승했다. 내린 업종은 비금속광물(-0.02%) 정도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3p(0.48%) 오른 817.01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6p(0.40%) 오른 816.34로 출발한 뒤 810대 후반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10억원어치, 외국인이 15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995억원어치 순매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4%), 알테오젠(5.60%), 셀트리온제약(4.83%), JYP Ent.(4.55%) 등이 상승했다. 반대로 에코프로비엠(-2.19%), 에코프로(-0.41%), 포스코DX(-2.12%)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6703억원, 코스닥시장 7조 3757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상승·환율 하락 마감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연합뉴스

예금보험공사, AI 기반 예금자보호 표시 온라인시스템 구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인공지능(AI) 관련 전문 스타트업 회사와 손잡고 AI 기반 예금보험관계 표시제도 온라인 점검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예금보험공사는 국민들이 금융거래 과정에서 금융상품의 보호여부 등 예금자보호제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은행 등 부보금융회사가 판매하는 금융상품의 홍보물, 상품설명서, 인터넷 홈페이지의 금융상품 안내화면 등에 예금자보호여부, 보호한도를 표시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최근 금융의 디지털화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확대되고 있어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금융계약자에게 금융상품의 보호여부 등을 정확하게 전달할 필요성이 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온라인 표시제도 점검은 조사원이 금융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각각의 금융상품 설명자료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는 AI 기반 표시제도 온라인 점검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는 AI 기술 적용 가능성 확인, 학습 데이터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주요 은행을 대상으로 점검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내년에는 시범 구축 과정에서 도출된 데이터 수집 및 AI 학습 관련 이슈들을 개선·보완해 고도화된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도 전 부보금융회사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표시제도 온라인 점검 시스템 도입은 공공부문의 생산성, 효율성 향상과 더불어 신속한 표시제도 온라인 점검을 통해 금융계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보는 금융의 디지털화에 대응한 효과적인 예금자보호제도 운영 및 REG-Tech 등 IT기술 도입을 통해 금융계약자 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제22회 꼬마피카소 그림 축제 시상식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는 ‘제22회 신한카드 꼬마피카소 그림 축제’ 시상식을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날 시상식에는 유치부(만 4세 이상), 초등학교 저학년부(1~3학년) 및 초등학교 고학년부(4~6학년) 총 3개 부문의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본상 수상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시상은 김남준 신한카드 부사장, 박두준 아이들과미래재단 상임이사, 김민주 한국미술협회 심사위원장이 했다. 대상은 유치부 부문 최지원 부천폴리어학원 어린이, 초등저학년 부문 김서환 평택고덕초등학교 어린이, 초등고학년 부문 김민진 인천승학초등학교 어린이로, 대상 수상자 3명에게는 여성가족부장관상이 수여됐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각 한국미술협회장상, 신한카드 대표이사상이 수여됐다. 수상 어린이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 각 100만원, 최우수상 각 50만원, 우수상 각 30만원의 장학금 수여, 미술용품 등의 선물을 증정했다.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신한카드 꼬마피카소 그림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한카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특히 올해에는 보다 많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 인원 수를 늘려 약 1만여 명의 어린이가 대회에 참여했다. 아울러 행사 배너, 현수막 등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고 쓰레기 분리배출, 도서 및 학용품 기부하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참가자들이 환경·나눔에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로 22번째를 맞이한 신한카드 꼬마피카소 그림축제에 매년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1121164340 신한카드는‘제22회 신한카드 꼬마피카소 그림 축제’시상식을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신한카드 본사에서 수상 어린이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피크아웃 그게 뭔데?" 현대차·기아 이달에만 7%대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윤하늘 기자] 실적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전환) 우려에 박스권에 갇혀있었던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되살아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와 기아의 현재 주가를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말로 갈수록 실적 우려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1일(17만300원)부터 현재(18만4200원)까지 7.54% 올랐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단가는 17만6800원으로 현재 약 4%의 수익률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기아도 1일(7만7400원)부터 현재(8만3600원)까지 7.41% 상승했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의 평균매수단가는 7만9041원으로 현재 기준 5.45%의 수익률을 보고 있는 셈이다.최근엔 현대차와 기아를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돌아오기도 했다. 외국인은 외국인이 1일부터 13일까지 현대차와 기아의 주식을 각각 558억원, 164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그러나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는 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190억원, 149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의 현대차와 기아 매수단가는 각각 18만1882원, 8만795원으로 현재 1.25%, 3.3%의 수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실적 대비 주가가 낮다는 인식이 생겨나면서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고, 4분기에도 역대급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실적 피크아웃’ 우려를 털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와 기아가 해외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이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현대차그룹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영국 자동차(승용 기준)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7만3428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10.8%를 기록했다. 만일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 성장률이 유지된다면 현대차그룹의 올해 영국 판매는 지난 2017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18만6625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성과 수익성, 친환경차 수요 증가 등을 봤을 때 현재의 주가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특히 고금리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 하락의 이유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호실적 기조에도 고금리 현상으로 인한 역사상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어 지금 당장 2배 이상 올라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모델의 추가 출시와 북미 전기차 공장의 완공 등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재료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도 풍부하다는 진단이다. 또 현대차와 기아의 순현금은 3분기 기준 각각 14조원(금융 부문 제외), 17조9000억원으로 전기차 관련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현금흐름 증가로 현금이 쌓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주주 환원 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기준 각각 4.4배, 4.6배 수준이다.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현재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은 현저히 적은 만큼 현대와 기아의 주가 재평가 시즌이 돌아올 것"이라면서 "올해 4분기까지도 역대급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이 되고, 이에 따른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투심을 자극하긴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yhn7704@ekn.kr실적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전환) 우려에 박스권에 갇혀있었던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되살아나면서 개인투자자들도 수익을 얻고 있다. 사진은 현대기아차 사옥. 에너지경제신문DB

두산로보틱스, 시총 4조원 육박…로봇주 부활 신호탄 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최고가를 연일 경신했다. 정부의 로봇산업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로봇 관련주가 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1.88% 오른 5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주가는 5거래일째 상승하며 전날 최고가(종가 기준)인 5만85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에는 장중 6만700원까지 오르며 6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이달에만 60%가 올랐으며 공모가(2만6000원)와 비교하면 129.2%가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했다. 전날 외국인은 두산로보틱스를 19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날 역시 115억7300만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전날 5200만원 순매도했던 기관 역시 이날 48억원어치 순매수로 돌아섰다.주가 상승세에 시가총액도 3조8633억원으로 늘어났다. 코스닥 시가총액 10위이자 코스닥 내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총 3조2428억원을 가뿐히 넘어섰다.이밖에 로보로보도 전일 대비 1.04% 상승한 4845원에 마감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날 0.12%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17%가 넘게 상승하는 등 우상향 기조를 보이고 있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5일 기업공개(IPO) 대어로 불리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상장 당일 2만6000원에 시작한 주가는 장중 6만76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달 27일에는 최저 수준인 3만21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하락세를 보여온 로봇주가 다시 반등세에 접어든 것은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 로봇법)’ 시행 기대감의 영향이 크다. 기존에 로봇은 단독으로 실외를 다닐 수 없었고 실외 이동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법 개정으로 지난 17일부터 실외에서 로봇이 배달과 순찰을 할 수 있도록 허용됐으며 단독으로 실외 이동도 가능해졌다.국내 대기업들이 미래 산업의 일환으로 로봇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산이 자회사로 두산로보틱스를 설립한 것을 비롯해 HD현대가 산업용 로봇시장 1위 기업인 HD현대로보틱스를, 한화가 로봇사업 관련 법인 한화로보틱스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이다.아울러 내년에 열리는 CES를 앞두고 지난 15일 발표된 ‘CES 혁신상’ 인공지능 부문에서 두산로보틱스의 재활용 분리수거 솔루션인 ‘오스카 더 소터’가 수상한 점도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한 로봇주 매수세로 이어졌다.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2021년 누적 판매량 2000대를 돌파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며 "3분기 적자가 확대되긴 했으나 지난해 13개로 확대했던 제품 라인업을 오는 2026년까지 17개로 확대하는 등 외형 성장에 따른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giryeong@ekn.kr두산로보틱스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최고가를 연일 경신했다. 사진은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E 시리즈. 두산로보틱스

외국인 반도체 집중매수… 삼성전자만 1조8000억 사들인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공매도 전면금지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와중에도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의 52주 신고가 돌파를 눈앞에 뒀고, SK하이닉스도 지난 16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실적 개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이들 주식을 매수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이익 성장은 내년부터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적극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4%(100원) 오른 7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0.46%(600원) 뛴 13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말 6만6900원을 기록한 뒤 이달 들어 상승세를 유지하며 8.8%(5900원)가 올랐다. SK하이닉스 역시 11만6000원에서 13.79%(1만6000원)가 뛰었다. 이같은 주가 강세는 외국인들의 매수세 유입이 이유다. 외국인들은 이달에만 삼성전자 주식 1조7978억원어치를 순매수 했고, SK하이닉스는 5425억원을 사들였다. 이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외국인들은 실적개선 종목 중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개선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69조6561억원, 3조4842억원으로 이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1.15%, -19.09%가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내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71조9402억원, 4조8983억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86%, 665.15%가 증가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도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0조2460억원, -3422억원으로 5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적자폭은 작년 같은 기간 -1조9000억원에 비해 8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내년 1분기의 경우 SK하이닉스는 29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적자행진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이익개선은 우선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전망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성장 또한 이들 반도체 대장주들에게 있어 호재다. 우선 D램(RAM) 등 메모리 가격의 상승이 긍정적이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모바일 D램 계약 가격이 분기별로 13~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NAND) 플래시도 같은 분기에 약 10~1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업계의 감산에 따라 업계 재고는 하락하고 있다"며 "지속돼 온 전방 재고 조정은 PC, 스마트폰 업계의 재입고 전환과 채용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10월 메모리 고정 가격은 반등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메모리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는 수요처의 인식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해 전방 업체들의 수요 증가를 점쳤다.HBM 수요 증가 또한 긍정적이다. 한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른 그래픽 처리 장치(GPU) 업계의 경쟁 지속과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클라우드서비스 업체)들의 자체 AI 칩에 대한 수요 증가는 HBM 성장세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HBM 생산 능력은 1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의견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매크로 불확실성 지속에도 메모리를 비롯 PC, 스마트폰 등 전반적인 전방 수요 상황은 올해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이익 성장의 가시성을 반영한 수준이라 볼 수 없다. 연말로 갈수록 이를 주가에 반영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지난 2년여 간 괴롭혀왔던 업계 내 재고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더욱 주목해야만 한다"면서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추천했다. paperkiller@ekn.kr삼성전자.자료=한국거래소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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