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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이익창출력 금융권 최고수준...ELS 배상 결정된 바 없어”

KB금융지주가 지난해 상생금융,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경상 순이익 5조5000억원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이익 창출력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언급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은 7일 2023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생금융,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2023년도 경상 순이익은 5조5000억원"이라며 “금융권 최고 수준의 이익창출력으로, 주주환원의 강력한 원천"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정교한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13%를 초과하면 금융시장 변동성, 경영상 목적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연간 지배기업지분순이익 4조6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대손충당금 3조790억원을 적립하고도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KB금융은 지난해 이미 지급된 분기배당금 총 1530원을 포함해 2023년 주당배당금 3060원을 결의했다. 이는 전년도(2950원)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KB금융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대해서는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한 만큼 영향은 미미하다고 했다. KB금융은 “부동산PF 총 익스포져는 13조5000억원, PF 부실 비율은 0.8%로 1%를 하회함에도 보수적,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많이 쌓았다"며 “충당금은 최악의 상황과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해 적립한 것으로, 충당금 적립 기조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KB금융의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위험노출액)는 5조원 규모다. 최철수 KB금융지주 리스크관리총괄(CRO) 부사장은 “해외부동산 익스포져는 은행이 대부분 갖고 있다"며 “은행이 보수적으로 투자해 선순위 대출이 많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는 양호하고, 부실률은 0.2%에 불과해 부실도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종민 KB국민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홍콩H지수 기초 ELS 배상안에 대해 “아직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손실 배상과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며 “(ELS 손실에 대해서는) 현명한 대처, 고객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증시 종합] LG엔솔·현대차·기아·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비엠, 신성델타테크 등 주가↑

7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33.38p(1.30%) 오른 2609.58로 마쳐 지난 2일(2615.31) 이후 사흘 만에 2600선을 넘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16.39p(0.64%) 오른 2592.59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759억원, 기관은 395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 2641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0원(0.02%) 오른 1327.80원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세 등에 영향 받았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0.23%, 나스닥 지수는 0.078% 상승 마감했다. 정부가 도입을 예고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테마주로서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에 대한 관심도 당분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대표적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는 지난해 매출 7조원을 돌파했다면서 보통주 5대 1 액면 분할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81%), LG에너지솔루션(2.39%), 현대차(4.03%), 기아(2.78%), POSCO홀딩스(2.86%), LG화학(0.22%)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36%), 셀트리온(-2.19%), NAVER(-0.49%) 등은 하락했다. 전체 종목 중 644종목이 상승하고 241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저PBR 테마주로 분류된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장비(2.67%), 보험(3.05%), 금융업(2.57%), 증권(1.8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유통업(2.68%), 철강 및 금속(2.82%) 등도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의약품(-1.36%), 의료정밀(-0.26%), 서비스업(-0.0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9p(0.61%) 오른 811.92에 마감해 역시 사흘 만에 반등하면서 810선을 회복했다. 개인은 2932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355억원, 외국인은 16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6.71%), 에코프로(13.75%), 신성델타테크(16.60%)가 급등한 것을 비롯해 HLB(2.30%), 레인보우로보틱스(0.13%)도 상승세를 탔다. 하락한 종목은 알테오젠(-0.78%), 셀트리온제약(-2.15%), HPSP(-4.66%), 엔켐(-7.16%), 리노공업(-1.62%) 등이다. 전체 종목 중 712종목이 상승하고 810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융(9.08%)과 방송서비스(6.39%)가 가장 큰 폭 올랐고, 종이·목재(9.89%), 반도체(2.07%) 낙폭이 가장 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코스피 11조 2700억원, 코스닥 9조 600억원이었다. 전장 대비 코스피는 약 1조 1000억원 늘고, 코스닥은 약 5000억원 줄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DGB대구은행, 시중은행 본인가 신청…사명은 ‘iM뱅크’로 바꾼다

DGB대구은행은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지난 1일 31일 정부에서 발표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절차'에 따른 것이다. 대구은행은 이미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어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본인가를 신청했다. 향후 금융당국 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받을 경우 1967년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최초의 지방은행'이자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7월 시중은행 전환 의사를 밝힌 후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신설하고, DGB금융지주와 함께 '시중은행전환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운영해 시중은행 전환 후의 사업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해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후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란 디지털 접근성,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 더불어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기업·개인 고객, 핀테크사·지역사회 대상으로 8대 약속을 함께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구은행은 은행산업, 금융소비자, 국가경제 등 3가지 관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란 포부다. 먼저 관계형 금융, 포용금융 등 창립 이래 57년간 축적해 온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어려운 경제 여건 아래 금융지원 필요성이 절실한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에 대한 은행업권 경쟁을 단시일 내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 금융소비자에게 보다 낮은 비용(금리)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경쟁 효과를 체감토록 할 계획이다. 국가경제 측면에서는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서 모든 지역의 번영을 돕는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지역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지역별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공급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에 일조하는 시중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대구은행은 전국 단위 시중은행으로 고객에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한다. 단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57년의 역사성을 함께 담을 계획이다. 점포망의 경우 전국 모든 행정구역에 거점점포를 신설하되, 찾아가는 아웃바운드 영업채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금융상품 제조-판매 분리 환경의 이점을 활용한 플랫폼사와의 개방적인 제휴, iM뱅크 등 디지털 앱과 정보기술(IT)시스템의 전면 고도화 등을 통해 채널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AI-OCR 전면 적용 등 디지털 검사기법 확대, 내부통제 전담팀장 배치 등의 쇄신 조치를 실시해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 시스템화된 여신심사체계 도입 등 건전성 관리를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조속히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기존 대형 시중은행과 달리 전국의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h수협은행, 소상공인에 290억 규모 민생금융 지원

Sh수협은행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위해 29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수협은행이 마련한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핵심은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이다. 총 1만80명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약 240억원 규모로 이자 캐시백을 지원한다. 이자 캐시백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 임대업 제외)이다.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한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수협은행은 이와 함께 별도의 지원방안도 마련해 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상생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B국민카드 지난해 순이익 3511억원…전년比 7.3%↓

KB국민카드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줄어든 3511억원을 기록했다. 7일 KB금융그룹 실적발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한 4272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03%로 전년말 대비 0.11%p 늘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06%를 기록해 전년 말 대비 0.10%p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커버리지비율(NPL Coverage Ratio)은 전년 대비 11.9%p 늘어난 347.5%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악화로 인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 지난해 순이익 7529억원…전년比 35.1% 상승

KB손해보험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상승한 7529억원을 기록했다. 7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7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25억원 가량 감소했다. 이는 실손보험 계리적 변경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 및 연말 최적가정 전입에 따른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해 손해율은 82.2%로 전년 대비 0.3%p 하락했다. 장기보험손해율이 전년 대비 0.6%p 상승했음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0.9%p 떨어진 영향이다. 지난해 말 기준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2조7524억원을 기록했다. CSM은 약 8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2% 늘었다. KB손해보험 전체 순익 증가 배경으로 “장기인보험 상품 경쟁력 증대, 점유율과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상각 수익 증가, 금리하락에 따른 FVPL(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손익 증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충당금·상생금융 발목’ DGB금융, 작년 순익 3878억…3.4%↓

DGB금융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3% 감소했다. 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비용 인식 등에 따라 순이익이 줄었다. DGB금융지주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38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3.4% 줄어든(DGB생명 회계변경 관련 소급 재작성 전 기준) 규모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 대비한 은행의 특별대손충당금 적립, 민생금융 지원을 위한 일회성 비용, 비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영향 등이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DGB금융은 “비록 시장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었으나, 향후 이익 안정성 제고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부분과 소상공인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비용 인식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DGB금융 순이익이 전년보다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6.2% 줄어든 3639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과 함께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 민생금융 관련 비용 인식과 취약자산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 중 DGB생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실적이 전년보다 부진했다. 부동산 PF사업의 연착륙을 위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조달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다. DGB금융은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비은행 계열사의 취약 익스포저에 대한 추가 충당금 인식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되고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채권 관련 수익이 증가할 것이란 점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DGB금융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성공적인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고객과 주주와의 상생금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전년 1주당 배당금 650원에 비해 낮아졌다. 지난해 최초 실시한 자사주 매입 200억원을 포함하면 총주주환원율은 28.8% 수준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복현 금감원장 “가상자산 위법행위 근절해야...법 위반 시 중점검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상자산시장 내 코인리딩방·불법투자자문·유사수신 등 위법·부당행위가 만연하다며 업계에 근절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7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이석우 두나무 대표 등 가상자산사업자 최고경영자(CEO)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 원장은 “오는 7월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이용자 보호를 위해 시급한 최소한의 내용만 담고 있어 향후 2단계 입법까지 일부 규제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위법·부당행위 근절 없이는 시장 신뢰 회복과 가상자산 산업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업계에서도 적극적 감시체계 가동 등 시장 질서 회복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가상자산 업계는 그간 규제 공백 상태에서 뒷돈 상장, 시세조종, 해킹을 가장한 유통량 조작 등 논란을 겪어왔다"며 “법 시행 이후 위법 사례가 발견될 경우 중점 검사 등을 통해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오는 7월 19일 시행될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앞서 업계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법이 시행되면 가상자산사업자는 이용자자산 보호, 이상 거래 감시 등 법상 의무를 즉시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금감원이 제시하는 로드맵에 따라 법 시행 전까지 조직, 시스템, 내부통제 체계 등 제반 사항을 완전히 갖춰 달라고도 당부했다. 로드맵은 4월까지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해 자율규제 이행 내규 제·개정, 이상 거래 감시조직 구성과 감시시스템 구축 등이다. 금감원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로드맵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점검, 현장 컨설팅, 시범 적용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 19일부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가상자산거래소 등 사업자는 가상자산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매매하기 위해 맡긴 예치금은 은행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 가상자산사업자는 또 이용자 가상자산 경제적 가치의 80% 이상을 인터넷과 분리해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가상자산사업자는 또 해킹·전산장애 등 사고의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인터넷과 분리해 보관하는 가상자산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자산의 경제적 가치의 5%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한도로 보험 또는 공제에 가입하거나 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혼란의 정유·석유株, 설 연휴 이후 향방은

실적·주가 1분기까진 변동성 심할듯 저PBR 수혜도 제한적 목표주가 떨어져 정유주가 올해 들어 급등락을 반복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정유주의 경우 단기 실적 부진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구석유는 올 들어 24.02% 상승했지만,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해당 종목은 지난 5거래일 간 13.34%나 하락했다. 앞서 지난 1월 18일 1만3370원을 기록했던 흥구석유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해 1만원~1만1000원대를 횡보하다가 전일 6.28% 하락하며 9000원대로 내려앉았다. 흥구석유의 이날 종가는 9750원이다. 한국석유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연초 이후 10.84%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해 최고가(1만4500원) 대비 14.41 떨어진 상태다. 1월 2일 1만116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는 18일 1만4650원을 기록한 후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월 29일에는 5.71% 상승했지만, 30일 곧바로 6.01% 하락했다. 이달 상황도 마찬가지다. 2일과 5일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한국석유는 전일 4.19% 떨어졌다. 대형 정유주도 혼란에 빠졌다. S-Oil은 올 들어 1.90% 오르는데 그쳤다. 올해 6만8600원으로 시작한 S-Oil은 6만원대 중후반에서 횡보하며, 작년 12월 27일 내준 7만원선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S-Oil의 이날 종가는 6만9800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 들어 13.9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18%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세다. SK이노베이션은 1월 2일(14만300원)부터 15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까진 주가 변동성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석유업종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재고 평가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실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작년 9월 배럴당 89달러까지 올랐다가 현재 배럴당 73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정유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는 최근 에쓰오일의 목표가를 종전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대신증권도 에쓰오일의 목표가를 종전 9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종전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약세 영향으로 올해 1분기까지 단기 실적은 부진하고 안정화 되는 상황 속에선 주가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비중 확대도 3월 OPEC+ 회의에서 유가 변동성을 확인한 후로 늦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 종목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유주의 수혜는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유업은 향후 시장 수요 감소를 선반영하여 지난 10여년간 글로벌 PBR이 하락한 산업"이라면서 “증가한 투자부담을 감안했을 때 배당성향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은 현재 자금계획이나, 글로벌 트렌드를 감안할 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신한카드 “모든 신용·체크카드, 점자카드로 발급 가능”

신한카드는 점자카드 발급 대상 카드를 모든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 상품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를 위한 점자카드 및 상품안내장도 개선해 운영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기존 5종의 상품별로 운영하던 점자카드를 하나의 카드플레이트 디자인으로 통일, 카드 정보를 점자로 기입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전면은 점자로, 후면은 고대비 색상의 글자를 균일하게 사용해 저시력 고객도 읽기 쉽도록 개선했다. 상품안내장은 시각장애인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바꿨다. 대부분의 점자교재나 서적과 동일한 A4 사이즈로 제작하고, 스프링 제본으로 펼쳐 양손으로 읽기 쉽게 변경했다. 내용을 큰 글씨로도 기재해 점자를 읽지 못하는 저시력 고객의 가독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점자카드 개선을 위해 시각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수렴한 의견을 이번 개선에 반영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ESG 경영활동 실천과 시각장애인의 권익증진 및 카드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점자카드와 상품안내장 개선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바탕으로 금융소외계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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