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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충청북도 지역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우리금융은 충청북도청에서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우리금융그룹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우리금융은 충청북도와 업무협약으로 ▲충청북도 지역 창업 생태계 구축, ▲지역 중소기업 금융 활성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우리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충청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협력형 디노랩(DINNOLab, Digital Innovation, Lab)’을 운영한다.디노랩은 우리금융이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무공간과 경영 자문을 제공하는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은 성수, 관악, 베트남 등 3개 지역에 디노랩 센터를 운영해 현재까지 총 130여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했다.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협력형 디노랩’은 충청북도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추천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광역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스타트업을 추천하면, 우리금융은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위한 경영 자문, ▲우리금융 밸류 체인을 활용한 투자자 매칭 등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협력형 디노랩’을 충청북도 정책사업과 연계시켜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스타트업 전 단계를 지원하는 ‘건강한 창업 생태계의 마중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우리금융은 충청북도에 조성 예정인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입주기업에게 분양자금과 기업 성장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은 충청북도 소재 중소기업 대상 전용 금융상품과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기업 심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금융의 기업여신 심사 연수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등 충청북도와 함께 ‘기업 하기 좋은 충청북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충청북도를 영업 기반으로 하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역 축산 농민 특화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축산 분야 특화상품으로 ‘도·농 동반성장’의 금융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우리금융은 충청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가운데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구조화 금융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다문화 가족과 소외계층 대상으로 자연주의 체험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Outdoor Hospitality Park’와 연계한 사회공헌에 참여하는 등 지역 발전과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대한민국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충청북도와 협력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기업 생애주기별 금융 서비스 지원 노하우를 가진 우리금융과 충청북도의 상호협력은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청풍명월 충청북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좌측)과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우측)가 상호협력 업무협약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카드사 대표의 임기 만료 기간이 다가오면서 교체 여부에 시선이 모인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와 최원석 BC카드 대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임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거취와 관련해 각종 예상이 나온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와 BC카드 대표의 임기 만료 시기는 다음 달 말 다가올 예정이다. 이 대표의 경우 KB금융그룹 내 2+1 인사 기조 유지로 인한 연임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KB금융은 계열사 대표에 대해 2년 임기에 1년을 연장하는 방식을 지속해왔기에 이 대표의 1년 추가 연임 가능성이 열려있다. 다만 올해 KB금융 수장이 양종희 신임 회장으로 교체됨에 따라 계열사 사장들의 인사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 회장은 KB손해보험 대표에 올랐던 당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시행한 바 있다. 실적면에서도 아쉬운 성과다. 카드업계가 조달금리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건전성 하락 등 업황이 악화되며 실적이 감소한 추세였다. 그룹의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 3분기 KB국민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2.7% 줄어든 2724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의 이익성 지표인 ROE는 전년 동기 대비 2.58%P 줄어든 7.81%를 나타냈다. 연체율은 1.22%로 전년 동기 대비 0.44%P 올랐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같은 기간 0.06%P 오른 1.14%를 기록했다. 카드사 전반 실적 악화의 배경으로 업황 악화가 지목되고 있지만 취임 첫 해인 지난해 카드업계 2위인 삼성카드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올해는 현대카드에도 제쳐지며 지주 내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기여도도 하락하고 있는 점은 뼈아픈 성과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그룹사 방침에 따라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너무 큰 변화는 주지 않으려고 하는 대외적 흐름에 더해 내년도 녹록지 않은 환경상 변동성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원석 BC카드 대표 역시 대주주 경영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지난 8월 모기업인 KT 신임 대표에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앉으며 계열사 전반에 인사개편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최 사장은 구현모 전 KT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인물로서 교체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시각도 있다. 최 대표도 실적면에서 업황 부진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취임 후 결제망 사업의 해외 확장과 자체카드 상품 강화 등에 힘을 실으며 1년 만에 순이익을 45.8% 끌어올렸지만 올해는 상반기 순이익으로 2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509억원) 대비 80.6% 감소했다. 이는 업권 내 순이익 감소폭이 가장 큰 수준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8.2% 줄어든 696억원을 나타내 부진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이미 1년 연장 임기를 채운 최 대표의 추가 연임이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구 전 대표가 직접 외부서 영입한 인물이기에 최근 모회사 대표 라인이 바뀌자 교체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KT계열사다보니 금융권으로선 정보가 깜깜하다"고 설명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또한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 상반기 순익이 전년 대비 72% 증가했지만 이는 자회사 로카모빌리티 매각으로 처분 이익이 반영된 결과로, 이를 제외하면 수익성 지표는 악화됐다. 다만,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재매각을 추진 중으로 이를 마무리 지을 때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업황 부진이 길어지고 있어 실적이나 수익성 지표보다 외부 요인이 연임에 큰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pearl@ekn.kr국내 카드사 CEO의 임기 만료 기간이 다가오면서 교체 여부에 시선이 모인다. 사진은 (왼쪽부터)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최원석 BC카드 대표·조좌진 롯데카드 대표.KB국민카드.

‘라임·옵티머스 사태’ 증권사 CEO 징계 확정, 박정림 ‘직무정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위원회가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중징계를 의결했다.금융위원회는 29일 열린 제21차 정례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 CEO 제재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초 논의에 돌입한지 약 3년만에 징계 조치가 마무리된 것이다.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의 경우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및 레버리지 자금 제공 등으로 직무정지 3개월 제재를 내렸다. 옵티머스 펀드 판매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의 경우 ‘문책 경고’ 중징계를 결정했다.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에게는 ‘주의적 경고’가 조치됐다.중징계가 내려져 CEO가 교체될 위기에 놓은 증권사들은 대응 방안을 두고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KB증권 관계자는 "현재 대응 방침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NH투자증권 측 역시 "금융위의 결정에 대해 내부적으로 향후 대응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suc@ekn.kr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BC-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출시…"전세계 어디서나 이용"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BC카드가 네이버페이와 함께 해외 이용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네이버페이 머니카드는 네이버페이가 BC카드와 협력해 처음으로 출시하는 자체 머니 및 포인트 기반 카드다. 별도 연회비와 전월실적 조건 없이 △해외 가맹점 3% △네이버쇼핑(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 최대 1.5% △국내 전 가맹점 0.3% 네이버페이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만 14세 이상 네이버페이 회원이면 발급 가능하다.해외겸용 카드로서 전세계 VISA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에 VISA Tap to pay 서비스가 적용돼 단말기에 대기만 해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고객은 선불교통 기능을 바탕으로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결제금액보다 포인트나 머니가 부족할 경우 연동된 계좌에서 자동 충전돼 결제된다.카드 출시에 맞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간 해외이용수수료(건당 $0.5+결제금액 1.1%)를 네이버페이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항공권 및 호텔 할인 등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N트래블클럽’의 스마트 등급 혜택도 카드 발급 후 3개월 간 제공된다.네이버페이는 자체 카드 출시로 BC카드의 모든 가맹점과 VISA의 전세계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만큼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에 범용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출시에는 BC카드의 지급결제 프로세싱 인프라가 뒷받침됐다. BC카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카드 발급 인프라(1300여평 규모 설비, 年 3000만장 이상 발급 가능)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공정 및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사 맞춤형 카드 플레이트 제작부터 고객 발송까지 실물카드 발급과 관리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글로벌 브랜드 네트워크와 제휴 업무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사를 대신해 해외겸용 카드 발급에 필요한 업무도 대신 수행하고 있다. 고객사는 BC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오프라인 사용처를 해외로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는 것이다.고객사가 BC카드의 개방형 API를 통해 업종과 규모에 관계없이 카드 결제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비용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제 지머니트랜스, 한패스, 핀샷 등 국내 주요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BC카드와 손잡고 실물카드를 선보이고 있다.한편 BC카드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기반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적극 확장하는 데 있어 네이버페이와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양사는 지난 2020년 11월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활성화를 위해 QR결제 인프라를 제휴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BC카드의 EMV 규격 QR결제 인프라와 글로벌 브랜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 내 유니온페이(UnionPay) QR결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 현장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한 삼성페이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마그네틱보안전송) 방식의 비접촉 결제도 개시해 현장결제 사용처를 국내 모든 BC카드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확대했다.네이버페이는 QR결제와 MST에 이어 실물카드를 아우르는 결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미리 충전하거나 결제 후 적립 받은 리워드를 다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완성하게 됐다. 이로써 네이버페이 생태계에 대한 고객 락인(Lock-in) 효과도 한 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호정 BC카드 상무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출시를 통해 네이버페이 고객은 보다 친숙하고 편리하게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머니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 간편결제 생태계 성장에 핵심 파트너사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네이버페이 첫 자체 카드인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연간 3000억원이 부과되는 은행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협의 등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도상환수수료 제도개선과 소비자 부담 경감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현재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은 원칙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부과를 금지하고 있다.단 소비자가 대출일로부터 3년 내에 상환할 경우 예외적으로 부과할 수 있다.은행들은 조기상환 시 발생하는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 충당을 위해서는 수수료 부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은행권 중도상환수수료 수취 금액은 2020년 3844억원, 2021년 3174억원, 지난해 2794억원 등 매년 3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는 1813억원이다. 단 은행권 중도상환수수료가 합리적 기준 없이 획일적으로 부과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은 고정 1.4%, 변동 1.2%로 모두 같다. 신용대출의 경우 0.6∼0.8% 수준이다.모바일을 이용한 대출 시에도 창구 이용과 동일한 수수료를 부과한다. 자금운용 리스크 차이에도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대출 간 수수료 격차도 거의 없다.반면 해외 주요국들은 업무원가, 은행 특성 등을 고려해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호주의 경우 변동금리 대출은 ‘대출실행 행정비용’만을, 고정금리는 ‘대출실행 행정비용+이자비용’을 중도상환수수료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기준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는 호주 등 해외 사례를 고려해 중도상환수수료 체계 투명성과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감독규정·모범규준 개정, 비교·공시 강화 등을 추진한다. 먼저 중도상환수수료가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 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 실제 발생하는 필수적 비용만 반영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중도상환수수료에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비용 외 다른 항목을 부과해 가산하면 이를 불공정 영업행위로 보고 금지할 예정이다. 금소법에 따른 과태료 부과(1억원 이하)나 부당금액 소비자 반환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중도상환수수료 부과대상과 요율 등 세부사항은 고객과 상품종류 특성 등을 감안해 은행권이 세부 기준을 마련한다. 아울러 수수료 부과·면제 현황, 산정 기준 등을 공시하도록 해 소비자 알권리를 증진하고 은행 간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은행권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 공시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이날 자체적으로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방안을 발표했다. 5대 은행과 IBK기업은행은 12월 1일부터 연말까지 전체 가계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또 올해 초 도입한 저신용자 등 취약차주 대상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프로그램도 연장해 2025년 초까지 1년 더 운영한다. 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국민연금 9월 말 기금 운용수익률 8.66%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3년 연초 이후 9월까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8.66%(잠정)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이 기간 수익금은 80조3830억원,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531조6670억원, 기금평가액은 984조16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긴축 완화와 견조한 기업 실적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등으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환율이 상승해 8%대 수익률을 보였다.자산별로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13.43%, 해외주식 16.07%, 국내채권 2.54%, 해외채권 7.25%, 대체투자 7.39%로 나타났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미국채 금리 상승 및 유가 부담 등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개별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은 위험자산 선호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국내 및 해외채권은 긴축 완화 기대와 고금리 기조 장기화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미국 물가지표(CPI·PPI) 추이 및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관련 발언 등에 연동해 등락을 보였다.대체투자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이며,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는 연말에 이뤄질 예정이다.이번 9월 수익률은 올해 3월 말 6.35%, 6월 말 9.09%에 비해 미국 금리인상 기조 유지 등으로 다소 조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수익률은 지난 6월 말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내 ‘놓친보험금찾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인슈어테크 기업인 그린리본과 함께 우리WON뱅킹에서 미청구 보험금을 조회하고, 실손 보험금 ‘대행청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놓친보험금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우리WON뱅킹 생활혜택의 ‘놓친보험금찾기’ 메뉴를 통해 ‘놓친보험금조회’ 서비스에서 보험금 소멸시효 3년(2020년-2022년) 이내 미청구 보험금 및 고객이 보유한 보험 정보를 분석한 후 지출한 의료비 내역과 대조해 미청구한 보험금을 계산해 준다.‘대행청구’ 서비스는 보험금 청구를 위해 병원에서 필요서류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필요서류 발급을 위한 동의서와 위임장 작성만으로 서류발급부터 청구서 작성, 보험금 접수까지 우리WON뱅킹에서 간단하게 대행청구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다. 서류발급과 보험금 청구 절차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놓친보험금찾기’와 같은 생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우리WON뱅킹을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금융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멕시코 자선교육기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멕시코 자선교육기관인 ‘찰코 소녀의 집(Escuela Villa de las Ninas Chalco)’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PC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현지 네트워크인 멕시코하나은행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 8월 영어학습에 필요한 영어사전 300권 등을 기증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PC 기증을 통해 학업의지가 강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디지털 기기를 직접 구입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AI(인공지능), 빅데이터, ICT(정보통신기술) 등 사회 진출을 위한 필수적인 디지털 교육을 이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 멕시코하나은행 법인장은 "지난 영어사전 기증에 이어 이번 PC 지원을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필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멕시코하나은행은 멕시코 현지 지역사회가 필요한 맞춤형 글로벌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르따(Martha) 원장은 "지난 10월 회계학과가 신설됐지만, 학교의 PC가 노후화돼 학생들에게 회계 프로그램 교육을 진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이번 PC 지원이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디지털 능력 함양을 위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27일(현지시간) 멕시코주 찰코에 소재한 자선교육기관 ‘찰코 소녀의 집(Escuela Villa de las Ninas Chalco)’에 방문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PC 기증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김성수 멕시코하나은행 법인장(왼쪽에서 첫 번째)과 학생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찰코 소녀의 집 수녀님(왼쪽에서 세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마켓보로, 식자재 플랫폼 전자상거래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마켓보로와 식자재 플랫폼 전자상거래 상생협력을 위한 공급망금융 BaaS 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마켓보로는 식자재 수·발주, 배송, 수금관리까지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마켓봄’과 음식업 사업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식자재를 제공하는 오픈 마켓 플랫폼 ‘식봄’을 개발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마켓보로의 이달 말 기준 B2B 식자재 유통 누적거래액은 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식자재 조달을 위한 구매금융 서비스, 판매대금 조기회수를 위한 구매자 전용 간편결제서비스 도입 등 마켓봄 회원사들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마켓보로와의 협력을 통해 B2B 식자재 유통시장의 소상공인, 소비자, 유통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금융을 추진하겠다"며 "유통시장의 상거래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BaaS형 공급망 금융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마켓보로 본사에서 진행된 식자재 플랫폼 전자상거래 상생협력을 위한 공급망금융 BaaS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이경선 신한은행 경기동부본부 본부장(왼쪽)과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려운 ETF종목 쉽게 찾아요… 미래에셋, TIGER ETF 7종 명칭 변경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 7종의 명칭을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BBIG K-뉴딜지수’ 5종의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이날부터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ETF의 명칭을 변경한다. 변경 내용은 △‘TIGER KRX BBIG K-뉴딜’→‘TIGER BBIG’ △‘TIGER KRX 2차전지K-뉴딜’→ ‘TIGER 2차전지TOP10’ △ ‘TIGER KRX 바이오K-뉴딜’→ ‘TIGER 바이오TOP10’ △’TIGER KRX 인터넷K-뉴딜’→ ‘TIGER 인터넷TOP10’ △ ‘TIGER KRX 게임K-뉴딜’→ ‘TIGER 게임TOP10’ 등이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TIGER ETF 2종의 명칭도 함께 변경된다. ‘TIGER KRX BBIG K-뉴딜레버리지’는 ‘TIGER BBIG 레버리지’로, ‘TIGER KRX 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는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로 변경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명칭 변경으로 해당 ETF가 2차전지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산업을 대표하는 10개 종목을 담았다는 의미를 투자자들에게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IGER KRX 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는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로의 명칭 변경 외 총 보수도 기존 0.59%에서 0.29%로 인하한다. 이는 국내 상장된 2차전지 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대표는 "새롭게 태어난 TIGER BBIG ETF 시리즈는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신성장 산업 내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라며 "특히 2차전지 레버리지 ETF의 경우 보수인하를 통해 접근성을 더욱 낮춘 만큼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칭 변경에 대해 증권업계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종목명이 심플하고 뚜렷해질 때 투자 접근성도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TIGER ETF 7종 명칭 변경 이벤트_사진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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