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90세도 가입”…흥국화재 ‘흥Good 간편한 6090 청춘보험’ 출시

흥국화재가 '무배당 흥Good 간편한 6090 청춘보험'을 19일 출시했다. 한국인의 3대 질환으로 꼽히는 암∙뇌∙심장 질환과 노인성 질환에 대한 보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60∼90세 시니어층을 주고객으로 삼고,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담보를 확대했다. 통상 실버보험에서 담보로 제공되지 않던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혈전용해치료비 △스텐트삽입술 △요로결석진단비 등의 특약이 대표적이다. 보장한도도 확대했다. 75세 가입자 기준,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한도는 1000만원, 뇌∙심장 질환 진단비 한도 500만원, 수술비 한도 1000만원으로 기존 상품보다 5~10배 늘어난 금액이다. 백내장 진단비는 50만원까지 보장한다. 맞춤형 특약으로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75세 여성 가입자의 경우, 4만원 미만의 보험료로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카티(CAR-T)항암약물허가치료비∙특정면역항암약물허가치료비 각 1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질환수술비 각 1000만원 △혈전용해치료비 500만원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3000만원 등 암∙뇌∙심장 질환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 문턱은 크게 낮췄다. 장수시대에 발맞춰 통상 80세로 한정됐던 가입연령을 90세로 확대했다. '최근 3개월 이내 의사로부터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필요 소견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는 간편가입 요건도 '최근 2개월 이내'로 완화했다. 간편가입은 질병기록이 있는 고객을 위해 가입심사를 간소화한 것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층의 활동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실버보험 대신 '청춘보험'이라는 명칭을 붙인 것도 고객의 삶을 나이에 가두지 말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품은 가입요건을 완화하고 보장범위를 확대함으로써 6090세대의 건강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증시 종합] 삼전·SK하닉, 한전·가스공사·GKL, HLB·엔켐·JYP엔터 등 주가↑

19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1.50p(1.19%) 오른 2680.26으로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5월 31일(2685.90) 이후 1년 9개월 만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16일 1.34%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장보다 4.36p(0.16%) 오른 2,653.12에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335.2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093억원, 기관이 443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67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3.07%)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기아(1.55%), KB금융(1.62%) 등이 올랐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장중 15만 32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아울러 한국전력이 기업 밸류업 정책 수혜 기대감에 9.95% 상승,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12.71%), GKL(6.55%) 등도 급등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바이오로직스(-0.85%), NAVER(-0.73%), 카카오(-0.34%) 등은 내렸다. 상승 종목은 620개로 거래 중인 유가증권시장 종목(937개) 66%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0.20% 급등했고, 전기·전자(0.61%), 통신업(3.73%)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0.11%), 기계(-0.2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7p(0.10%) 오른 858.4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2p(0.39%) 내린 854.28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855억원, 외국인은 55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183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LB(14.87%), 엔켐(19.64%), JYP엔터테인먼트(0.65%)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94%), 에코프로(-5.47%) 등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HPSP(-4.10%), 알테오젠(-1.43%) 등은 내렸다.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7100억원, 코스피시장 11조 1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장 대비 각각 5120억원, 5610억원 감소한 수치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쏠 트래블’ 앞세운 신한카드, 하나 ‘트래블로그’ 대항마 될까

신한카드가 'SOL트래블 체크카드'(이하 쏠트래블카드)를 출시하며 해외체크카드 시장에서 독주 중인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와의 경쟁에 본격 출사표를 냈다. 각 사가 제시하는 주요 혜택부터 은행의 홍보 전면 지원까지 유사성을 보이는 가운데 향후 나타날 시장 변화에 시선이 모인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신한카드는 '현금 없이 떠나는 해외여행' 트렌드에 따라 해외여행 관련 프리미엄 혜택과 국내 할인 혜택을 모두 제공하는 쏠트래블카드를 출시했다. 쏠트래블카드는 해외여행 관련 △여행준비(환전) △여행 중(카드사용) △여행후(보유 및 재환전)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 서비스는 △전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 △해외결제 및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기존 수수료 해외 결제 시 1.2%, 해외 ATM 인출 시 1%+건별 3달러) △국내 편의점 5% 할인 △국내 대중교통 1% 할인 등이다. 해외여행 특화 프리미엄 서비스로는 △전 세계 1200여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상, 하반기 각 1회)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25개국 400여개 가맹점 캐시백 최대 10%)혜택과 △일본 3대 편의점 5% 할인 △베트남 그랩 및 롯데마트 5% 할인 △미국 스타벅스 5% 할인 등을 연회비 없이 제공한다. 환전 후 전용 외화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는 미달러(USD)와 유로(EUR)에 대해 각각 연 2%, 연 1.5%의 특별금리를 적용한다. 신한 SOL뱅크와 영업점에서 전용 외화계좌와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발급 편의성도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내달 중 '자동환전 및 충전' 서비스도 추가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환전·결제·출금 수수료 무료 혜택이 앞서 시장을 선점한 '트래블로그'와 유사해 단번에 경쟁구도를 갖추게 됐다. 신한카드는 외화계좌 보유 외화에 이자 제공으로 재테크 기능을 더한 점이나 하나카드보다 환전 가능 통화 종류가 많은 점,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 등을 탑재해 경쟁 요소를 더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카드 출시를 기념한 특별영상에 출연해 “기존 존재하는 상품 중에서 이만한 상품은 없다는 것을 직을 걸고 약속한다"며 자신하기도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트래블로그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처럼 정상혁 신한은행장도 문 사장과 함께 홍보에 뛰어들며 힘을 싣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14일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 '쏠트래블카드'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정 행장은 “쏠트래블카드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출시하는 카드"라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고객들의 많은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의 시장 진입이 하나카드의 독주를 막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나카드는 현재 해외카드 시장에서 독보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하나카드의 해외 직불·체크카드 이용금액(개인 고객 기준·연간 누계)은 1조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 이용액 규모는 금융지주계열 카드사(신한·KB국민·하나·우리) 중 내 유일한 1조원대다. 하나카드는 올 들어 트래블로그의 가입자 목표치를 700만명으로 잡는 등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트래블로그 발급을 시작하고 앱 외 오프라인 발급 창구를 늘리기도 했다. 한편, 신한카드 뿐만 아니라 타 은행과 카드사도 해당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KB국민은행도 KB국민카드와 협업해 환전수수료 면제 등을 담은 해외 이용 특화 카드 출시를 예고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통해 환전 수수료 면제 등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먼저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더라도 특정 회사가 점유율을 지켜낼 것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업계는 결국 차별화를 위해 카드 혜택면에서 경쟁이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를 통해 해외여행 체크카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잡아가는 데 따라 타 카드사와 은행도 경쟁채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체크카드가 당장은 수익성에 연결되지 않으나 우선은 고객잡기에 치중한 행보로, 금융지주의 비은행 확대 전략에 따라 그룹차원의 지원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이며 결국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차별화가 필요해 혜택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새마을금고, 연체율 6%대로…이달 관계기관 점검회의

올해 들어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다시 오르고 있는 가운데 관계기관들은 이달 중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지난달 말 기준 연체율은 6%대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5% 수준에서 한 달 새 1%포인트(p) 이상 늘었다. 새마을금고는 주요 건전성 수치를 반기 단위로 공개하는데 지난해 상반기 기준 연체율은 5.41%였다. 부동산 경기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유사한 성격의 건설 관련 대출이 부실해지며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연체율 우려로 뱅크런 위기까지 겪은 새마을금고는 연체율 해소에 비상이 걸렸다. 먼저 새마을금고는 캠코에 1조원 상당의 부실채권 추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부실채권 3조원을 손자회사인 'MCI대부'(1조원)와 캠코(2조원)에 넘기겠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실제 캠코는 지난해 말 약 1조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했다. 하지만 캠코 소관 부처인 금융위원회는 새마을금고 부실채권 인수와 관련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새마을금고 건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 등은 이르면 다음 달 새마을금고에 대한 첫 검사도 진행한다. 금융위와 행정안전부가 이달 초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가운데, 금감원과 예보, 새마을금고는 검사 협의체 구성 등을 위한 추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캠코 외에도 다양한 연체채권 매각 통로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호 IMA’ 미래냐 한투냐… 올해는 결론 날듯

국내 첫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투자은행(IB)이 누가 될 것인지 다시금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자기자본이 8조원을 넘겨 미래에셋증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서다. 아직 두 증권사 모두 IMA 사업 신청에 관한 어떠한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IMA 관련 세부규정 제정 등 극복해야 할 난관이 너무나 많다는 의견이 나온다. 종합투자계좌(IMA)는 증권사가 개인 고객의 자금을 기업대출·회사채 투자 등으로 운용, 수익을 다시 고객에 지급하도록 만든 상품이다. 단 해당 업무를 영위하는 종투사는 고객에 대해 원금 지급 의무를 가지고 운용 수익을 사전 약정에 따라 투자자에게 돌려줘야 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작년 말 기준으로 별도 자기자본 8조2118억원을 기록해 IMA 업무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증권가에서는 연내 금융당국에 IMA를 신청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IMA 업무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별도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중에서도 자기자본 8조원이 넘는 곳만이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016년 8월 개정·발표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에서 IMA가 처음 등장한 이래, 현재 별도 자기자본 8조원이 넘는 종투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9조4391억원) 단 두 곳에 불과하다. 2018년 미래에셋증권이 먼저 자기자본 8조원을 넘어섰을 당시, 그 이후에도 IMA 사업자의 탄생 여부에 눈길이 쏠렸지만, 지금까지 미래에셋 측이 해당 자격을 당국에 신청한 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 본지 취재 결과 현재까지 IMA 사업 신청에 관한 어떠한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 한 관계자는 “IMA 신청 계획은 물론 그에 대해 금융당국 측에 문의했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아마 이번에 자기자본 8조원을 넘겨 그런 루머가 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도 현실적으로 한국투자증권, 혹은 미래에셋증권이 당장 IMA 사업 자격을 신청하기에는 현실적으로 극복해야 할 난관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가장 큰 문제는 IMA 사업과 관련한 세부사항이 규정된 시행세칙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 2016년 종투사 제도 마련 이후 금융당국은 IMA 제도에 관한 사항을 구체화하지 않고 있어 증권사 입장에서는 정확한 상품의 투자 방향이나 리스크 파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과 관련한 루머 때문에 갑자기 금융당국에서 시행세칙이 나온 줄 알았다"며 “IMA는 어떤 것을 투자하느냐에 따라 좋은 상품 혹은 나쁜 상품이 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세부규정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증권사가 먼저 IMA 자격을 신청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또 한 가지는 각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이다. 작년 부동산 시장 악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차액결제거래(CFD) 충당금 적립 등 리스크로 미래에셋·한투를 포함한 각 대형 증권사의 재무건전성 의혹이 꾸준히 흘러나온 상황에서 당국이 IMA 허가를 내주기 쉽지 않으리라는 분석이다. 특히 IMA 사업을 진행하는 증권사는 원금을 보장하면서 수익이 나면 고객과 공유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만일 손실이 발생할 경우 그에 따른 상당한 위험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IMA는 예금보험공사의 예금자 보호 대상에도 해당하지 않아 증권사 측의 책임이 더욱 크다. 일례로 자기자본 규모 4조원 이상 초대형 IB가 영위할 수 있는 발행어음 업무의 경우 자기자본 2배까지 판매가 가능하고, 조달 자금의 최소 50%는 기업 금융에, 30%는 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및 자본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발행 총량이 클수록 손실 가능성도 상당히 큰 상태다. 그런데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작년 말 기준 발행어음 잔액이 14조7300억원 규모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그 전해(11조200억원)에 비해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한 상태다. 이 중 부동산 및 기업금융에 투자된 발행어음 규모는 10조3100억원으로 동 기간 3조원가량 증가해 건전성 리스크가 커졌다. 금융투자협회의 한 임원은 “지금까지는 미래에셋증권 밖에 자격이 되는 곳이 없어, 당국 입장에서도 한 기업 편을 든다는 인상이 들 수 있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을 것"이라며 “이제 한국투자증권이 새로 등장했으니 다시금 세부사항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1년 만에 160% 치솟은 로봇株, 조정기 시작됐나

지난해 매섭게 치솟던 로봇주가 올들어선 주춤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로봇주는 실적과 주가 사이의 괴리가 여전히 크고 성장 중인 산업인 만큼 주가 변동성은 점차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로보틱스는 지난 1년간 165.05% 상승했다. 해당 종목은 올해 저평가 로봇종목으로 주목을 받으며 1월 16일 2만415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1만9600대원까지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년 새 128.71%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3.39%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7일부터 14일까지 4거래일간 15%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3거래일간 3.6%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7일부터 14일까지 상승한 이유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을 이르면 올해 두 차례 행사해 지분 59.94%를 확보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과 3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83%를 확보한 상태다. 유진로봇은 지난 1년간 97.09%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선 10.81% 빠졌다.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 현재까지 55.45% 상승했다. 다만, 올해만 29.17% 떨어졌다. 로봇주 하락세는 실적 부진 때문이다. 두산로보틱스의 지난해 잠정 영업손실은 191억6755만원(연결 기준)으로 전년(132억2833만원원) 대비 44.9% 늘었다. 당기순손실도 158억7353만원으로 전년(125억4810만원)보다 26.5% 확대됐다.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0배다. 작년 급등세를 보일 때는 PER이 400배를 넘기도 했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통상 PER이 100배가 넘을 때는 '고평가'로 해석한다. 증권가에서도 로봇 시장의 성장성은 분명하나, 테마성 움직임이 강한 만큼 급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대기업의 투자 등 로봇주 반등을 이끌던 재료가 반영된 후 상승 동력을 잃는 경우도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주는 시장 성장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급격한 오름세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수급으로 오른 주가가 유지되거나 더 상승하기 위해서는 실적에 대한 증명이 이뤄져야 하는데 오히려 실적은 악화되면서 투심도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과 주가 안정을 찾는 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국내 로봇산업을 둘러싼 정책 공개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로봇 기술 발전에 대해 주목해 볼 만하다"면서도 “로봇주는 실적과 기업가치 사이의 괴리가 상당히 커 중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는 만큼 투자 시에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IPO 슈퍼위크 청약증거금만 20조원…또 따따블 가나

설 연휴 직후 이어진 공모주 슈퍼위크가 막을 내렸다. 이 기간 진행된 일반청약에 약 20조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달성 여부로 쏠리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2일 케이웨더를 시작으로 23일 코셈과 이에이트가, 27일 에이피알이 신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들 기업은 설 연휴 직후인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동시에 일반청약을 진행해 사흘간 약 20조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이 가운데 유일한 코스피 상장 기업이자 조(兆)단위 대어인 에이피알이 13조9100억원의 자금을 빨아들였고 케이웨더, 코셈, 이에이트에는 각각 1조7400억원, 1조770억원, 3조220억원 등 총 약 5조8000억원이 몰렸다. 뷰티테크기업인 에이피알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1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8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14만7000~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고가 논란도 제기됐으나 흥행에 성공했다. 1주당 25만원이라는 높은 공모가에 가격 부담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에이피알이 흥행한 데는 '따따블' 기대감이 청약 열풍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규 상장한 공모주들 가운데 우진엔텍, 현대힘스 등은 상장 첫날 따따블을 달성했다. 우진엔텍의 경우 상장 다음 날에도 상한가에 마감했으며 지난 1일과 7일 두 번의 상한가를 더 기록했다. 이날 기준 우진엔텍은 공모가(5300원) 대비 417.9%의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힘스도 상장 당일보다 주가가 하락했으나 공모가(7300원) 대비 161.8%의 상승률을 보이며 오름세를 그리고 있다. 이처럼 에이피알보다 규모가 작은 중소형주의 따따블 소식이 연일 등장하면서 에이피알의 따따블 달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 것이다. 또 기존 신규 상장사들이 상장 당일 이후로도 공모가 대비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에이피알을 비롯한 공모주의 상장 첫날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주사전자현미경 전문기업인 코셈 역시 공모가 희망 밴드(1만2000~1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나 일반청약에서 25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경쟁률은 지난주 일반청약을 진행한 4곳의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에이피알의 경우 공모가가 25만원으로 확정되면서 상장 첫날 따따블 달성 시 주가는 황제주 조건인 1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 공모가 기준 에이피알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8960억원이지만 따따블 달성 시 7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시장에서는 따따블 기업의 등장에 공모주 과열 양상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당분간 이러한 움직임은 유지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수요예측에서 모두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현상은 과거 기업공개(IPO) 시장 호황기였던 시기에 자주 발생했던 현상으로 IPO 시장의 호황이 도래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기준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 역시 연간 역대 최대인 239.5%를 기록하고 있어 당분간 전년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메디프론, 10일된 신생법인까지 동원한 자금마련 ‘왜?’

코스닥 상장법인 메디프론디비티(이하 메디프론)가 유상증자와 함께 계열사를 동원하는 유동성 공급에 집중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디프론의 유상증자에 모 상장법인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데다가 설립된 지 10일밖에 안 된 한 계열사가 메디프론의 주 사업 중 하나를 인수하는 딜까지 진행 중이다. 유동성 중 일부는 모그룹의 주요 자산을 인수하는데 사용한다. ◇메디프론, FSN 상대로 대구모 유증 진행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메디프론은 오는 4월 26일과 29일 두차례에 걸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207만주, 총 414만주 가량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유증 대상자는 FSN이라는 코스닥 상장법인이다. FSN은 유증에만 41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FNS은 추가로 468만주의 메디프론 구주도 인수한다. 메디프론의 최대주주(14.10%)인 티사이언티픽이 주식 일부를 FSN에 넘기는 것이다. 거래일은 오는 3월 28일이며 거래 가격은 약 147억원이다. 두차례의 유증과 한차례의 구주거래를 통해 FSN은 약 564억원을 들여 메디프론의 지분 49.49%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메디프론의 최대주주도 FSN으로 변경된다. ◇FSN 주주, 고평가 논란에도 인수나서 불만 하지만 이 거래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가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메디프론의 시가총액은 750억원 수준이다. 지분을 75% 이상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을 투입해 그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의 지분을 얻기 때문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다고 해도 메디프론 자체가 매력적인 매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메디프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산규모가 57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동안 단 한차례도 당기순이익을 거두지 못했다. 그 결과 이익결손금 규모만 지난해 3분기 기준 708억원이 쌓였다. 최근 증시에서 '다시보기'가 진행 중인 저평가 종목도 아니다. 메디프론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배 수준이며 EPS(주당순이익)와 PER(주가수익비율)은 마이너스다. FSN이 메디프론의 지분 인수에 나선 것은 현재 메디프론의 최대주주인 티사이언티픽과의 관계 때문으로 분석된다. FSN과 티사이언티픽은 지난 1월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며 각자 발행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상호투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FSN의 주주들로서는 불만이 터져나온다. FSN마저도 그리 사정이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FSN의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성자산규모는 386억원에 불과하다. 영업손실이 누적된 이익결손금 규모는 254억원이다. 등장하는 회사의 사업적인 결합도 시너지를 내기가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는 평가다. 메디프론은 바이오신약과 IT, HMR 등을 영위하며, FSN은 광고회사다. 티사이언티픽은 모바일쿠폰과 정보보호 등의 사업을 하는 곳이다. ◇메디프론, HMR 사업부는 신생법인에 매각 추가로 메디프론은 관계사인 이엔푸드에 HMR(가정대용식)사업을 양도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공시에 따르면 메디프론은 영위 중인 HMR사업 일체를 계열사인 이엔푸드에 총 60억원을 받고 양도한다. 메디프론은 지난 2020년 떡볶이 업체 에스제이코레를 인수해 HMR 사업을 영위 중이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HMR 사업은 메디프론의 매출에서 약 18%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양수한다는 이엔푸드는 지난 5일 설립한 신생법인이다. 대표는 오태석 메디프론 대표가 겸직 중이다. 설립 당시 메디프론의 출자 등이 없었다는 점에서 오 대표가 따로 마련한 자금으로 설립된 것으로 분석된다. 설립 당시 자본금 60억원으로 이번 메디프론의 HMR 사업 양수에 모두 사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프론의 HMR 사업부는 지난 2022년 총 95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7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등 사업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 메디프론은 보유 중인 '케펠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 수익증권(리츠)을 코스닥 상장법인 아이즈비전에 양도한다. 양도금액은 110억원이다. 지난 16일 계약해 오는 3월 28일 잔급납입을 통해 딜을 종료할 예정이다. 해당 리츠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이투데이빌딩을 운용 중인 펀드다. 이번 딜에 등장하는 메디프론과 아이즈비전, 티사이언티픽은 모두 이투데이그룹 소속이다. 한편 메디프론은 이번 증자와 사업부, 자산 양도 등으로 약 624억원을 조달한다. 메디프론은 증자 이유에 대해 타법인 증권 취득이 자금사용목적이라고 적었지만, 대상 법인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KB손해보험, 인니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안전모 전달

KB손해보험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이륜차 안전모 지원에 나선다. KB손보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지역에 위치한 시나 카하야 카시 학교에서 조정래 KB손보 인니법인장과 학생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안전한 이륜차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모 전달식'을 진행했다. KB손보는 이번 전달식에 참여한 학생 240명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총 1000개의 이륜차 안전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안전모 지원사업'은 올해로 2회째 진행되는 KB손보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륜차 이용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의 이륜차 사망사고를 감소시키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2022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등록 기준 인도네시아 이륜차 수는 약 1억2600만대로, 이는 전체 가정 대비 보급률 83.3%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며 이륜차 판매 규모 또한 세계 3위로 인도네시아의 이륜차 이용률이 매우 높다. 특히 주거, 생활 및 학교시설과의 거리가 멀고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청소년 시기부터 이륜차 이용률이 매우 높고, 그에 따른 청소년 운전자들의 이륜차 사고 역시 매년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KB손보는 이륜차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안전모 미착용인 점을 착안해 인도네시아의 안전한 이륜차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모 지원사업을 기획하고, 가정형편 등으로 안전모를 구입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전모를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 KB손보는 안전모 지원사업으로 현지 아동·청소년의 안전을 지원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안전모 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등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조정래 인니법인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도네시아 아동· 청소년들에게 안전모를 지원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B손보는 양질의 보험 서비스와 함께 현지에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캐롯, 인니 리포손보의 ‘운전습관 연동형 보험’ 솔루션 구축 사업 수주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이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이하 리포손보)의 BBI(운전습관 연동형 보험) 솔루션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리포손보는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리포(Lippo) 그룹의 손해보험사로 건강보험·자동차보험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캐롯은 이번 사업 수주에 대해 “캐롯의 내재화된 기술력과 데이터 역량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첫 사례이며, 신규 비보험 수익 기반을 창출해 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캐롯은 설립 직후인 2020년 자체 개발한 IoT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자동차 주행거리를 측정해 보험료를 월 단위로 과금하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분석하고, 안전운전 정도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멤버스오토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월 약 3억km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캐롯은 지금까지 쌓아온 데이터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리포손보가 인도네시아에 BBI 자동차보험 상품을 도입하는 데 필요한 각종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운전습관 연동형 리워드 서비스(BBR, Behavior Based Reward)의 데이터 플랫폼 개발부터 기술지원까지 책임져 BBI 자동차보험 상품이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으로 출시, 운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더불어 인도네시아에서 BBI 자동차보험 출시 이후 거둬들이는 보험료의 일정 금액을 로열티로 지급받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한 자동차보험 비의무 국가이지만, 최근 현지 정부 주도하에 자동차보험 의무화 정책 추진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가 약 3억 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는 자동차보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평가된다. 문효일 캐롯손보 대표이사는 “본 사업계약은 그간 캐롯이 쌓아온 데이터 기반의 인슈어테크 노하우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의 보험사 부수 업무 신고 완화 추세에 힘입어 수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한다"며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걷고 있는 캐롯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거듭나는 날까지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