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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티니 카드 버터 에디션’ 출시

롯데카드가 캐릭터 팬시 브랜드 '버터'와 제휴해 '티니 카드 버터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카드 플레이트에 버터의 '버터패밀리' 캐릭터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곰 세 마리 캐릭터 '버터곰' 카드와 버터의 대표 캐릭터인 '버터군', '밀크캣', '스크래빗'이 담긴 '버터패밀리' 카드 2종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 받을 수 있다. 버터는 버터패밀리 캐릭터와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편집샵 '버터샵'을 통해 10대 고객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티니 카드 버터 에디션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롯데카드 디지로카앱과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연회비는 없으며, 발급과 재발급 시에 발급비 3000원이 청구된다. 한편, 자녀 용돈카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티니 카드는 부모의 신용카드와 연결해 사용하는 후불교통 탑재 선불카드다. 월 용돈 금액을 설정한 후 자녀가 이용한 금액만큼 부모가 결제하면 된다. 한 달 용돈은 최대 5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추가 용돈 지급도 가능하다. 또, 후불교통 기능을 탑재해 입력한 자녀 생년월일에 맞춰 청소년·어린이 요금이 자동 적용된다. 자녀가 이용한 금액은 연결된 부모 신용카드 이용실적에 포함된다. 디지로카앱을 활용하면 용돈 관리가 더욱 편리하다. 부모는 자녀 이용내역을 조회할 수 있고, 실시간 승인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자녀도 로카페이에 티니 카드를 등록하면 온라인 결제는 물론 남은 용돈과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패턴을 분석해주는 '용돈리포트'와 절약한 용돈을 모아 부모에게 요청하는 '소원상자' 서비스도 제공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로카페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고, 앱으로 편리한 용돈 관리가 가능한 점이 고객에게 인기를 끌며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누적 발급 수 5만장을 돌파했다"며 “어린이, 청소년 고객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귀엽고 사랑스러운 버터패밀리 캐릭터를 담은 한정판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밸류업 공개] 보험‧은행‧증권 폭락… 기대 컸던 저PBR株부터 빠졌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도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증권업계는 기대감을 드러내온 바 있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고 보니 다소 맹탕이라는 점에서 그간 수혜를 받았던 저PBR 관련주들은 곤두박질 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보험업종은 -3.81%로 가장 크게 밀렸고, 금융업(-3.33%), 유통업(-3.05%), 증권(-2.89%) 순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간 저PBR 수혜주로 주가 상승이 컸던 업종들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 내용은 그 동안 높아질대로 높아졌던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 못했다. 아직까지 세부적인 사항들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오늘 발표 내용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큰 그림에 해당된다"면서 “이로 인해 저PBR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실망 매물 출회되어 지수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금융업종의 주가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원인은 1차 발표로 인해 기대감이 현실화 되면서 모멘텀이 축소됐기 때문"이라며 “원론적인 측면에서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만 기존에 언론에서 보도됐던 내용 중심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도 “강제성이 없는 자율규제에 세제 혜택이 없어 단기적으로는 차익 매물 출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다만 증권업계는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는 평가다. 일회성의 단기적 추진 과제가 아닌 중장기 추진 과제라는 점에서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는 거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 밸류업 지원방안 세미나를 통해 일회성 정책이 아닌 긴 호흡을 가지고 중장기 과제로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언급이 있었다"며 “한국 기업과 주식시장의 체질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접근은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드는 “상반기 중 가이드라인이 확정되고,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체질 변화를 모색해 나간다면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정상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소연 연구원도 “5월에 밸류업 2차 세미나가 예정돼 있고 KRX의 관련 인덱스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후속돼 있다"며 “부족했던 부분이 보완돼 정책화될 가능성도 있다. '파는 조정'이 아니라 '사는 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밸류업 프로그램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열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면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성모·김기령 기자 paperkiller@ekn.kr

보험 품은 메리츠금융, 기업 밸류업 ‘기대주’ 될까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목적으로 마련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을 발표한 가운데 보험사를 포함한 금융사들의 배당정책과 주가 추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시선이 모인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 발표 후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린 메리츠금융지주의 경우 현재와 같은 주주환원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상장사가 스스로 자본효율성을 개선하고 주주환원을 늘려 기업가치를 높이도록 유도하기 위해 상장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실행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국내 증시가 주요국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정부는 특히 국내 기업의 순자산대비주가(PBR)가 사실상 10년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현상 등을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국내 기업은 배당성향도 낮은 편으로, 10년 평균 기준 국내 상장사 배당성향은 신흥국 39.6%에 크게 뒤처지는 26%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시행이 금융사의 기업가치와 주가 상승에 어떤 영향을 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보험사 등을 포함한 금융주들은 대표적인 저PBR주로, 지난달 금융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예고한 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주가만 보면 이날 금융사들의 주가는 정책 발표 기점으로 크게 하락했다. 신한지주(-4.50%), KB금융(-5.02%), 하나금융지주(-5.94%), 우리금융지주(-1.94%)가 일제히 내렸다. 보험사들 또한 이날 흥국화재(-11.93%), 한화손해보험(-11.17%), 한화생명(-9.60%), 삼성생명(-3.56%)등의 주가가 하락마감했다. 반면 메리츠금융은 이날 3.15% 상승하며 마감해 반대 행보를 보였다. 메리츠금융은 지난 2022년 11월 계열사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완전자회사로 통합 편입한 '원메리츠' 체제로 돌입하면서 보험·증권업 관련주로 인식되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주주환원확대에 나서왔다. 이를 통한 적극적인 주가 저평가 해소에 나서온 만큼 영향을 피해간 것으로 분석된다. 메리츠금융은 지난 2022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최소 3년 동안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메리츠금융은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중점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자사주 취득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는 신탁 종료 후 소각하는 절차를 지키고 있다. 실제로 메리츠금융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사주 5602억원어치를 매입했고 이를 전량 소각해 자사주 소각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지난 22일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2023년 메리츠화재의 지주에 대한 정기배당은 40.5%로 결정됐으며 이 수준이면 지주의 주주환원정책 실현에 문제가 없다"며 “향후에도 지주 중기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하는데 충분한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은 컨퍼런스 콜에서 “배당 가능 이익이 충분하기에 주식의 저평가가 지속되면 50% 한도에 얽매이지 않고 그 이상의 자사주 매입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은 주가 상승의 추가 여력도 자신했다. 김 부회장은 “주가가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본다"며 “현재 주주환원이 단기 주가 부양 목적이 아니기에 단기적인 매입이 아닌 중기주주환원 이후에도 이 같은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2023년 결산 배당으로 4483억원을 결정했다. 작년 두 차례에 걸쳐 매입 자사주 6400억원을 소각했고 소각과 배당을 합치면 총주주 환원율은 51%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도 메리츠금융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컨퍼런스콜에서 메리츠금융은 자사주의 기대수익률(1/PER)과 요구수익률(배당수익률 10%)을 제시하며, 이 중 주주에게 더 유리한 방식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나갈 것을 발표했다"며 “이는 곧 PER 10배를 달성할 때까지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할 의지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험·증권 업종 톱픽으로 제시한다"며 “연말 주주환원 전액 현금배당 가정 시 5%의 배당수익률까지 추가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정부가 제시한 밸류업프로그램은 사업 잘해서 돈 더 잘 벌고, 자본배치를 효율적으로 잘하고, 주주환원을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하며, 모든 주주를 동등하게 대하는 데 집중한다는 점에서 저희와 궤를 같이 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해 타사와의 차별화 정도를 벌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은행, 부동산앱에서 SH 전세임대매물 추천 서비스 개시

KB국민은행은 부동산 전문 플랫폼 KB부동산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전세임대주택 매물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작년 12월 KB부동산에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신설했다. SH전용관에서는 SH공사의 임차형 공공주택 입주자 자격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매물을 추천받을 수 있다. SH공사가 이달 22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한 기존주택 전세임대 신혼·신생아 유형의 입주자격도 KB부동산 앱 SH전용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은 SH공사가 민간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민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제도이다. 최근 신혼부부 유형이 신혼·신생아 유형으로 개정되면서 혼인기간과 관계없이 2년 내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가 입주 대상으로 신설됐으며, (예비)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 등도 입주 대상이다. 입주자로 선정될 경우 신용도와 상관없이 가구당 최대 1억 9200만원, 연 1~2%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KB부동산 SH전용관에서 입주자격을 확인한 후 SH공사 청약 홈페이지에서 3월 4일부터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KB부동산과 SH공사가 함께 구축한 SH전용관은 민관 협업 성공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입주예정자가 공인중개사를 직접 찾아가 매물을 물색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개선했다. KB부동산 앱에서 매물추천 서비스를 이용해 거주지 인근에서 입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특히 기존에는 입주자가 지불할 중개수수료만 SH공사가 부담했으나 KB부동산 앱 SH전용관 매물로 계약이 성사될 경우 임대인이 지불할 중개수수료도 SH공사가 지원할 방침이다. 전세사기 걱정을 덜어줄 예방책도 마련됐다. 전세임대주택 입주 시 임차보증금 전액을 보증보험에 가입하고, 보증금 미반환 사고 발생 시 SH공사가 임차권등기 설정과 보험금을 청구해 입주자의 재산 피해를 방지한다. 보증보험 가입비와 제반 소송비용도 SH공사가 부담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과 SH공사는 앞으로도 협업을 꾸준히 펼쳐 전용관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달 28일에는 보증금 및 지원금 한도와 월세 등을 입력하면 입주예정자가 매달 내야하는 이자를 계산해주는 이자계산기 기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SH공사와 손잡고 서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공간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공공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주택 매물 정보를 확장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알맹이 없는 밸류업 프로그램...KB금융 등 금융사 주가 ‘급락’

연초 이후 주주환원 확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던 금융사 주가가 26일 급락했다. 정책 발표 직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담긴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 내용이 추상적이고, 6월께나 가이드라인이 확정된다는 사실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2% 내린 6만250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18% 가까이 급등한 바 있다. 하나금융지주(-5.94%), 신한지주(-4.50%)도 급락했다. 보험사도 힘을 쓰지 못했다. 한화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9.60% 내린 3060원에 마감했다. 현대해상(-7.07%), 삼성생명(-3.56%), 삼성화재(-2.76%)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금융사 주가는 올해 들어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지만, 이날 정부가 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상장사들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융당국은 매년 우수기업에 대한 표창 수여,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세정지원과 같은 혜택도 적극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유관기관과 오는 5월 중 2차 세미나를 열고, 가이드라인 세부 내용에 대한 기업 등 의견을 수렴해 상반기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준비된 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 공시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 구축, 각종 인센티브 마련 등 세부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우리 증시의 도약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특히나 시장에서는 밸류업 지원방안이 투자자들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과감한 인센티브에 대한 세부 내용이 없고, 현재 시점에서 4개월이 지난 6월께나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을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세제 지원안을 마련해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강제하기보다 인센티브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정부의 구상 역시 실효성 측면에서 의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나온 정부 발표로만 보면 세제나 기업 인센티브가 전무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내 금융사들의 주가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실적과 배당 등 펀더멘털은 탄탄한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리 주가가 올랐던 게 발표 직후 급락한 측면이 있다"며 “국내 금융사 주가가 다른 업종에 비해 저평가됐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주가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이 밸류업 지원방안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만 분명해질 것"이라며 “각 사마다 향후 추이를 지켜본 후 자체적으로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밸류업 공개] 日과 달리 ‘강제성’ 없어 효과 의문… 증권업계도 “아쉽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일본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금융당국은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공시하도록 한다는 측면에서는 일본 사례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우리 기업 현황에 맞게 가이드라인을 보완하고 다양한 인센티브와 지원체계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는 측면에서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강제성이 없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실망이라는 분위기가 크다. 앞서 지난 2022년 4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증시 부양을 위해 '시장체제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존 5개 시장에서 프라임·스탠다드·그로스 등 3개 시장으로 통합해 재출범했다. 이후 시장체제 개편의 후속 조치로 지난해 3월 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인 기업들에 구체적인 이행목표를 담은 주가 부양안을 요구했다. 세부안을 살펴보면 프라임·스탠다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자본효율성을 매년 점검해 미흡한 부분에 대해 주가를 올릴 수 있는 개선 계획과 진행상황을 공시하도록 요청했다. 또 제도 이행이 미흡한 상장법인은 개별 지도를 실시하고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내용을 공시할 것을 요구했다. 글로벌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영문 공시를 확대할 것을 독려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하지만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은 자율적 사항이다.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스스로가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목표와 계획을 수립한 뒤 결과를 공개한다. 다만 관련 내용은 연 1회 자율공시로 이뤄지는 만큼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참여도에 대한 질문에 “일부 기업들만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지수를 만들 때 모든 기업을 포함시킬 순 없다고 생각했다. 지수를 만들고 나중에 평가를 통해 편입하거나 기업 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포함할 예정"이라며 “처음에는 피드백이 저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제혜택 역시 '세정지원'이라는 단어만 들어가 있을 뿐 구체화 된 건 없다. 오히려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편입 우대와 거래소 IR 우선 참여 기회 제공 등을 언급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배당 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측면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 이전 보고서를 통해 “세부안 중 가장 중점적으로 볼 부분은 금융당국이 상장기업에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정책을 강제할 수 있는지 여부"라면서 “일본처럼 PBR 1배 달성을 위한 방안을 강하게 추진할 수 있다면 시장에서 밸류업 기대로 주가가 오른 업종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지만 기업 자율에 맡기는 권고 형태로 꾸려진다면 차익매물이 나올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 논의 이후로 한국 증시에 대규모로 들어온 외국인이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기업 자율에 초점을 맞춘 점은 아쉽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가 아닌 불확실성 존재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는 배당소득세의 분리과세 기대감, 기업의 이행 측면에서는 강제성 부여 여부 등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양성모·김기령 기자 paperkiller@ekn.kr

기업은행, 5조원 한도 ‘IBK 2024특판중금채’ 출시

IBK기업은행은 오는 5월 31일까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5조원 한도의 'IBK 2024특판중금채'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IBK 2024특판중금채'는 간단한 우대조건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거치식 상품이다. 100만원 이상 10억원 이내로 가입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1년, 2년, 3년으로 선택 가능하며 i-ONE Bank(개인) 및 영업점 창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은 ▲가입시점 IBK청년희망적금 만기해지 이력을 보유한 경우, ▲가입시점 상품서비스 마케팅 문자수신 동의 상태인 경우, ▲기업은행 최초 신규고객으로 구성됐다. 세 가지 조건 가운데 한 가지 이상만 충족하면 우대금리 0.2%포인트(p)가 적용된다. 기본금리는 시장금리에 연동돼 가입하는 시점에 금리가 확정되고,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연 3.99%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출시한 IBK 2024특판중금채는 우대금리 조건에 청년희망적금 만기해지 고객을 포함해 청년고객의 자산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밸류업은 프로그램은 자율적…중장기적 관점으로 추진해나갈 것”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면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제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업 자율성에 맡긴다는 뜻도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패널티는 없고 인센티브를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라며 “기업 스스로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처벌 등 패널티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부 위원장은 “정부와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다양한 인센티브와 세제 지원 등의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몇 개 기업으로 구성되며 그 기준은. ▲아직 확정이 않은 상태다. 전반적으로 시장 가치의 성장이 상당히 예상되는 상장 기업과 함께 밸류업 지원방안에 따라 우수기업 표창을 받은 기업을 우선적으로 포함하는 등의 형태로 지수를 구성할 계획이다. 기업 선정 기준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지 않았지만 기업 가치를 빨리 제고하는 기업이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방안을 보면 기업의 자율에 맡기자는 게 전제인데 세제 지원 측면에서 보면 직접적으로 세금을 깎아주는 것이 아니고 간접적으로 금리 혜택 정도를 지원하는 정도의 느낌이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세제 지원 부분은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하지만 연초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 관련해서 세제 지원 내용이 많이 나왔었고 좀 더 개선해서 체크해볼 계획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를 대상으로 추진되는데 코스닥에는 자본력과 유동성 부족한 기업들이 많아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기 어렵다. 이번에 내놓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힘든 기업들이 많은데.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은 자율적인 프로그램이다. 일본보다는 훨씬 많은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원 체계를 강하게 만들어서 일본보다 훨씬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자율적으로 원하는 기업이 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여력이 안 되는 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 기업 가치가 제고되면 투자자H 좋지만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에는 취약한 지배구조도 담겨 있다. 하지만 이번 방안에는 지배구조 문제 해결 방안이 없다. ▲그동안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추진한 여러 내용들이 있다. 하루아침에 자본시장 선진화가 이뤄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주식 가치가 단 하나의 방만으로 오르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작업해왔고 이번 방안은 그 중 일부로 모든 방안을 다 담을 순 없었다. 현재도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중이다. -가이드라인은 오는 6월에 확정되는데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9월까지 만들도록 돼 있어 3개월이라는 시간은 기업 입장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기업 참여도를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일부 기업들만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처음에 지수를 만들 때 모든 기업을 포함시킬 순 없다고 생각했다. 지수를 만들고 나중에 평가를 통해 편입하거나 기업 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포함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피드백이 저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5종 세제 지원 관련해서 현재는 컨설팅 정도만 포함돼 있다.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 소각 기업에 배당 소득세율 한시 인하나 분리과세 등 파격적인 지원책이나 세액 공제를 추후 검토 예정인지. ▲배당 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측면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밸류업 발표에서 주목된 게 기업 경영권 방어 수단이었는데 다음 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상법 개정도 검토 예정인지. ▲상법 개정은 개인 주주가 전자 주총에 참석 가능하도록 하는 부분을 가장 많이 말씀드렸었다. 또 주식매수청구권 역시 주식 매입 관련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방안을 보면 기업 자율 참여를 강조하고 있는데 개인 투자자나 시장의 기대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강력한 인센티브나 패널티를 고려하지 않은 이유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인센티브는 많은데 패널티는 없다는 것이다. 패널티가 없는 이유는 기업이 가치를 제고하려면 기업 스스로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패널티는 넣지 않았다. 인센티브가 생각보다 적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일본 사례보다 훨씬 많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 특성에 맞게 세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인센티브와 지원체계가 일본에 비해 훨씬 강력하다. 일본은 알려진 것과 달리 인센티브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일본이 기업가치를 제고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잘못 알려졌다. 일본의 상장폐지 제도는 기업 밸류업과 별도로 상관이 없는 부분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BNK부산은행, 선거비용관리 전용 ‘당선드림통장’ 출시

BNK부산은행은 기존 선거비용관리 전용통장을 '당선드림통장'으로 개편해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2006년 최초 출시 후 17년간 매 선거시즌마다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해 온 '선거비용관리통장'을 당선의 기쁨을 드리는, 당선의 꿈(DREAM)이 실현되는 통장이라는 의미를 담아 당선드림통장으로 상품명을 변경했다. 당선드림통장의 가입대상은 △공직선거입후보자 본인 △입후보자가 지정하는 회계책임자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 △입후보자 후원회 등이다. 계좌는 부산은행 영업점 창구를 통해 개설할 수 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회계보고서 제출일인 오는 5월 10일까지는 각종 수수료를 조건 없이 전액 면제한다. 면제대상 수수료는 △인터넷·폰·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같은 은행기기 이용 시) △자동화기기 이체수수료(다른 은행으로 보낼 때) △창구송금수수료(연동거래로 다른 은행으로 보낼 때) △사고신고수수료 및 증서재발급수수료 △제증명서 발급수수료 △모바일통지서비스 수수료 △체크카드 신규발급수수료다. 통장 개설 시 '당선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는 당선기원문구 인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용규 부산은행 고객마케팅본부장은 “후보님들을 비롯한 선거관련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리뉴얼을 실시했다"며 “선거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당선드림 통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IPO 앞둔 케이뱅크, 고객 수 1000만명 돌파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고객 수가 1000만명을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4월 출범 후 약 7년 만의 성과다. 케이뱅크 고객은 2021년 말 717만명, 2022년 말 820만명, 지난해 말 953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이날 1000만명을 넘었다. 올해 들어 일평균 신규 고객은 지난해의 3배가 넘을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 이 기간 케이뱅크는 수신 잔액 21조원, 여신 잔액 15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케이뱅크의 1000만 고객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국내 20~40대의 3명 중 1명은 케이뱅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도 5명 중 1명은 케이뱅크 고객이었다. 지난해 이후 새로 케이뱅크에 가입한 고객 중 60대 이상과 10대 이하가 약 30%로 전 연령대로 고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 분포는 '전국구 은행' 양상을 나타냈다. 지자체별로 보면 전체 지자체 인구 중 케이뱅크를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21%)이었는데, 대부분 지자체 인구의 15~20%가 케이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제주도도 인구의 약 13%가 케이뱅크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000만 케이뱅크 고객 중 남성 고객은 60%, 여성 고객은 40%였다. 케이뱅크는 올해를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고객 신뢰 확보, 테크(Tech)를 통한 금융 혁신, 포용금융 실천을 통해 1000만 은행을 넘어 '대한민국 넘버 원(No.1) 인터넷은행'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 투자 허브 △Tech 리딩 뱅크 등 주요 목표에 매진하고 있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1000만 고객 달성은 놀라운 혜택과 혁신적인 상품·서비스, 편리한 이용 환경을 고객에게 인정 받은 결과"라며 “외형과 내실 모두 다져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은행, 고객의 금융 경험을 혁신하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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