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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KB손해보험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KB손해보험은 5단계의 등급 중 최고등급(LEVEL 5)을 획득했다.‘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이나 기관의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로, 지난 2019년부터 선발해오고 있다.이번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은 매출액, 사회공헌 예산 및 프로그램, 임직원 자원봉사 인원과 시간 등 5개의 정량지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각 영역의 추진체계, 문제인식, 네트워크, 성과영향, 투명경영 등 25개의 정성지표를 통해 평가됐다.KB손해보험은 ‘국민의 평생 희망파트너’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KB희망의집짓기 △자립준비청년 취·창업 지원 △발달장애아동 감각통합치료실 지원사업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지원사업 △폐지수거 어르신 안전지원 사업 등 보험업과 밀접한 화재·안전·교통 관련 활동 및 지역상생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KB손해보험 관계자는 "비영리단체와의 협력관계 활성화를 통해 진정한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

JT저축은행, 사내 봉사활동 ‘JTT’ 성남시장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JT저축은행은 사내 봉사활동 동호회 JTT(JTvolunteers Team)가 지역 사회 유공을 인정받아 성남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표창은 성남시가 지역 내 사회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지역 발전 증진과 공로를 평가해 유공자들에게 수여하는 표창이다. 앞서 JT저축은행은 올 9월 사회복지의 날을 맞이해 기업 표창을 받았다. 이어 이번 사내 동호회 수상을 통해 올해만 두 차례 성남시장 표창을 받았다.JTT 동호회는 지난 2017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올해로 7년째 운영 중이다. JTT 동호회는 지역 내 한부모, 조손, 다문화 등 취약 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방한물품, 도시락, 밑반찬, 쌀기부 등 다양한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JT저축은행의 봉사활동 동호회 JTT가 지역 사회 유공을 인정받아 성남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신상진 경기도 성남시 시장, 강재훈 봉사활동 동호회 JTT회장.

교보생명, 청각장애 아동에 사랑 전하는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교보생명은 지난 8일 연말연시를 맞아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사랑을 전하기 위한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다솜이 소리빛 산타’는 교보생명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행복한 추억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시작돼 올해 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 가족과 교보생명 및 사랑의달팽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그린 단편영화 ‘정적’을 함께 관람하며 청각장애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적’은 SF작가 심너울의 동명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교보생명이 지원하고 사랑의달팽이가 제작했다.인공달팽이관 수술 후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김동현 전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의 ‘인공와우와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한 특강도 이어졌다.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인 김동현 선수는 2019년부터 사랑의달팽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청각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와 인식 변화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교보생명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희망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전달하고 크리스마스 무드 등을 함께 만들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교보생명은 사랑의달팽이와 손잡고 2019년부터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 치료를 돕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이들이 청력을 회복해 꿈을 펼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150명에게 검사비와 수술비, 언어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 11명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하는 등 해외 청각장애 아동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청각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동화책을 공동 발간해 전국 초등학교, 유치원, 도서관 등 2000여 곳에 배포하기도 했다. 또한 청각장애인의 언어 재활을 돕기 위해 국민들이 참여해 소리 교재를 제작하는 ‘소리모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형 연극 프로그램 ‘옥탑방달팽이’를 통해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의 사회성과 자존감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 회복과 자기성장을 통해 성숙한 인격체로 자라나도록 돕기 위해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들이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종합주가지수] 강보합 코스피, 셀트리온·LIG넥스원·두산로보틱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1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7.51p(0.30%) 오른 2525.3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94p(0.28%) 오른 2524.79로 출발한 뒤 보합권 등락하다 상승세로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오른 1316.5원으로 마감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2억원, 기관은 16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9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장중 순매수 전환해 지난 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금리 인하 시점과 규모에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 지켜보고 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55%), SK하이닉스(1.10%)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현대차(0.16%), 기아(0.81%), 셀트리온(5.96%) 등이 올랐다. 또한 LIG넥스원이 미국 로봇업체 인수 추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로봇 테마주로 묶이는 두산로보틱스(4.69%)도 급등했다. 반면 LG화학(-0.63%), 포스코퓨처엠(-0.87%), 삼성SDI(-0.89%) 등 2차전지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1.61%), 전기·전자(0.46%), 섬유·의복(2.42%) 등이 오른 반면 화학(-0.25%), 철강 및 금속(-0.8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88p(0.59%) 오른 835.25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6p(0.18%) 오른 831.83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06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88억원, 외국인은 501억원 매도우위로 맞섰다. 외국인은 지난 8일 1770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이날은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에코프로비엠[(1.92%), 셀트리온헬스케어(6.63%), 레인보우로보틱스(5.31%)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0.30%), 포스코DX(-2.23%), 엘앤에프(-2.13%)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8조 1880억원, 코스닥시장 6조 940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0.3% 올라 2,520대 마감 11일 0.3% 상승해 2520선에 마친 코스피.연합뉴스

가상자산 예치·운용업 금지… 코인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5대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현행 예치·운용 및 스테이킹 서비스가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보호법)’ 시행령·감독규정에 따르면 제3자에 자산을 위탁하는 행위가 전면 중단되기 때문이다. 단 밸리데이터(검증인)를 제3자에 위임하는 방식의 스테이킹에 대해서는 해석이 갈리고 있다.1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년 7월부터 실시될 가상자산이용보호법 시행령·감독규정의 입법예고를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법을 통해 이용자 자산을 제3자에 위탁하는 가상자산 예치·운용업이 사실상 금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가상자산이용보호법에 예치·운용 등에 대한 구체적 규제는 없지만, 가상자산사업자가 이용자로부터 가상자산을 위탁받은 경우 그 동종·동량의 가상자산을 실질 보유해야 한다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단 고객 자산을 제3자에 위탁하는 방식의 스테이킹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통상 가상자산 거래소의 예치·운용은 투자자들이 거래소에 일정 자산을 맡길 경우, 거래소가 제3자인 예치·운용 서비스 사업자에게 자산을 위탁해 대차 또는 차익 거래를 통한 이자를 발생하는 방식이다. 스테이킹은 이용자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코인을 맡긴 대가로 보상을 지급하는 것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를 관리하는 검증인이 필요하다. 이 검증인을 거래소가 직접 맡아야 하는지, 제3자에 위임하는 방식이 허용되는지는 법적 해석이 갈리고 있는 것이다. 검증인을 제3자에 맡긴다고 하여 고객의 위탁자산까지 외부에 이전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현재 가장 눈길이 쏠리는 것은 고팍스의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다. 이 서비스는 자산을 외부 운용사에 맡겨 이자를 창출, 이용자에 배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작년 자산운용사 제네시스글로벌의 파산으로 현재 신규 예치가 전면 중단됐고, 남은 자산에 대해서만 고정금리가 지급되는 중이다. 만일 가상자산이용보호법이 내년 전면 실시될 경우 고팍스 측이 전면 운용하는 스테이킹 서비스 방식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다른 거래소에서는 자산을 외부 위탁하는 방식의 예치 서비스를 실시하지 않지만, 스테이킹 서비스 중 전부 또는 일부가 검증인을 제3자에 위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예외적으로 업비트에서만 모든 스테이킹 서비스의 검증인으로 직접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투자자들이 스테이킹을 맡길 당시 해당 서비스가 제3자 위탁인지 아닌지 공개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일례로 코빗의 경우 이더리움(ETH), 카르다노에이다(ADA) 등 6개 자산에 대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어떤 자산이 제3자 위탁방식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는 대외비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다. 빗썸 역시 일부 자산 스테이킹에 대한 검증인 역할을 대행업체에 맡기고 있다.이에 향후 스테이킹 서비스 개편 방향에 따라 투자자들이 미처 인지하지도 못한 채 자산이 언스테이킹되는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별히 큰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확률은 적지만, 일정 기간 이율이 발생할 것이라고 믿고 맡긴 자산에 기회비용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가상자산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자산이용보호법상 ‘제3자 위탁’에 검증인 위임까지 포함되는지는 해석이 분분하다"며 "이것이 단순히 자산을 외부로 이전하지 말라는 의미라면 크게 문제 될 것 없지만, 해당 부분에 대한 법률 해석이 명확히 이뤄져야 폐지·개편 등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suc@ekn.kr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삼성증권, 온라인 채권 거래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이벤트 신청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채권을 거래하면 최대 15만원을 지급하는 채권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총 3가지로 구성되는데 모든 이벤트는 중복 지급이 가능하다.첫번째 이벤트는 기간내 엠팝(mPOP)온라인 해외채권 1000달러 이상 순매수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지급한다. 기존고객과 첫거래 고객 모두 가능하다.두번째 이벤트는 채권 무거래 고객 대상으로 기간내 온라인 국내 장외채권 100만원 이상 첫 순매수시 배달의 민족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세번째 이벤트는 기간내 온라인 국내 장외채권 누적 순매수금액별 리워드를 지급한다. 순매수급간에 따른 현금 리워드를 지급하는데, 1천만원 이상시 현금 1만원부터 최대 5억원 이상시 현금 15만원까지 지급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신청을 해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yhn7704@ekn.kr삼성증권은 12일 이벤트 신청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채권을 거래하면 최대 15만원을 지급하는 채권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삼성증권

신한금융, DJSI 월드지수 11년 연속 편입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S&P Global이 발표한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최초로 최상위 등급인 ‘월드지수’에 11년 연속 편입됐다고 11일 밝혔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 정보 제공기관 S&P Global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와 사회적책임투자 지수다. 1999년 최초 평가가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2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DJSI 월드지수에는 글로벌 2544개 기업 중 12.6%인 320개 기업, 국내에서는 22개 기업이 편입됐다.신한금융은 TCFD·지속가능성 공시, 인권 실사, 다양성 지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 금융사로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데이터 플랫폼과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을 최초로 구축하는 등 그룹 역량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ESG 활동 성과를 인정 받았다.신한금융 관계자는 "DJSI 월드지수 11년 연속 편입은 그동안 신한금융의 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온 노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

13만닉스 찍자 외인 매도폭탄… 개인들 "팔아야 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도 SK하이닉스 주가가 12만원대에서 오르지 않고 있다. 13만닉스를 꿈꾸며 개미 투자자들은 매수세로 일관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순매도 행렬을 이어가고 있어서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0% 오른 1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말부터 13만원대로 치솟더니 지난 5일에는 장중 13만4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신고가를 경신하자마자 12만원대로 떨어지면서 이후 5거래일째 12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SK하이닉스 주가가 12만원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크게 작용했다.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SK하이닉스를 144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같은 기간 79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주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1위 역시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22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의 매수 행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에 주가가 반등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지난달까지만 해도 외국인은 한 달 동안 매수세를 이어오면서 총 67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는 시각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더 오르긴 힘들지 않을까", "차익실현할 때가 다가온 것 같다"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 지난달 1.3% 반짝 증가했지만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삼성전자가 내년 초 엔비디아에 HBM3를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도 SK하이닉스로서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실상 SK하이닉스가 독점하고 있던 HBM3 시장에 삼성전자가 진입하면서 SK하이닉스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기 때문이다.D램 대비 낸드 시장은 회복이 더딘 점도 과제다. 낸드 시장 정상화가 다소 시일이 걸릴 경우 내년 반도체 업황이 다시 어두워질 가능성도 남아있다.다만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하는 등 긍정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적 전망치도 밝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내년 매출은 50조2656억원, 영업이익은 8조5135억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인 8조3649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북미 GPU와 클라우드 신규 고객사 확보가 기대된다"며 "4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영업이익률(27.2%)은 경쟁사(10.8%) 대비 2.5배 격차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오는 2025년까지 SK하이닉스의 HBM 등 스페셜티 메모리 매출 비중은 전체의 절반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고 최근 주가 상승에도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통재고 정상화와 감산 영향으로 인해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는 당분간 가격 상승 탄력이 강해질 전망"이라며 "특히 올 연말과 내년 초에는 화웨이의 부품 재고 빌드업 수요가 강하게 발생해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 속도를 더욱 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도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SK하이닉스 주가가 12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산은, 취약층 다중이용시설 차열페인트 도장 사업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청 환경과에 ‘취약계층 다중이용시설 차열페인트 도장 사업’ 관련 후원금 5314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실내 온도 저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소 등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추진된 것이다. 열차단 기능성 차열페인트 작업을 통해 영등포구 관내 노후된 취약계층 다중이용시설의 여름철 냉방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은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을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후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산업은행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청 환경과에서 열린 ‘취약계층 다중이용시선 차열페인트 도장 사업’ 후원금 전달식에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왼쪽), 백준영 KDB산업은행 홍보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생금융·ELS..."내년 어렵네" 한숨 커지는 은행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상생금융 방안과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사태로 은행권의 내년 경영 상황이 더욱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상생금융 방안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이자를 환급해주는 방안이 검토돼 이자이익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 H지수 ELS 만기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은행의 주력 비이자이익 부문인 신탁 사업이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예상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연 5%가 넘는 금리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1인당 1억원 대출 기준 최대 150만원의 이자를 내년에 돌려주는 상생금융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에 내야 할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책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 18개 은행이 참여하며, 총 지원액은 약 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은행권의 순이익(18조9369억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 횡재세와 비슷한 규모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원 대상, 지원 방법, 은행별 분담기준 등 구체적인 방안은 시뮬레이션 결과 등을 고려해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이자 캐시백 방식이 확정되면 은행권의 이자이익은 기대했던 것에 비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져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기업대출로 눈을 돌리며 이자이익 확대에 나서고 있는데, 상생금융안이 실행되면 그만큼 기업금융에서 버는 이자이익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진다. 은행권은 이번 상생금융안에서 평균 1.5%포인트(p) 금리를 낮추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을 많이 한 은행이 더 많은 규모로 상생금융에 동참해야 하는데 대출을 적극적으로 하면 눈총을 받는 분위기"라며 "대출을 확대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홍콩 H지수 ELS 만기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돼 손실이 발생하면 은행의 비이자이익도 위축될 것이란 예상이다. 은행의 ELS 판매 수수료는 은행의 신탁 수수료에 포함되는데, 신탁 수수료는 은행 수수료 중 유가증권 등 기타 부문을 제외하고 가장 규모가 크다. ELS 판매 수수료는 신탁 수수료의 약 20∼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에서는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ELS 판매 수수료를 원금 보장 상품보다 더 높게 받고 있는데, 홍콩 H지수 ELS 사태로 원금 비보장 상품에 대한 불신이 커져 소비자들이 많이 찾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원금 보장 ELS의 경우 시중은행 예금 상품의 금리보다도 낮을 수 있어 가입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의 비아자이익에는 신탁을 비롯해 퇴직연금, 카드, 외환 등의 부분이 있는데, 신탁 자체가 위축돼 버리면 비이자이익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앞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때도 이후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가 저조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 홍콩 H지수 ELS 만기가 도래하면 손실이 잇따라 발생할 텐데 여파가 오래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dsk@ekn.kr서울 시내 은행 ATM의 모습.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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