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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최근 각 원화마켓 거래소에서 연이어 재상장(거래지원 재개)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위믹스의 투명성이 제고돼 거래중지 사유가 해소됐다는 입장이지만, 명확한 기준을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또 다른 권익 침해 우려가 제기된다. 1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전날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위믹스의 재상장을 공지, 오후 6시 45분경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이미 지난 2월 코인원, 11월 고팍스, 이달 8일 코빗이 위믹스 거래지원을 재개한 바 있어, 5대 원화마켓 거래소 중 4곳이 재상장을 결정하게 됐다. 위믹스는 지난해 불거진 ‘허위 유통량 공시’ 논란으로 같은 해12월 8일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이하 닥사) 명의 거래지원 중지가 발표된 바 있다. 위믹스 측이 기존 거래소에 제출한 유통 계획보다 초과된 물량을 유통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이 조치는 불과 3개월 만에 빛을 바랬다. 올 2월 코인원이 단독으로 위믹스 재상장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허위 공시’에 의한 상폐가 결정됐지만, 재상장에 대한 별도의 닥사 가이드라인이나 규정이 없다는 것이 주요 논지였다. 이에 닥사는 올 3월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공개해 회원사의 단독 재상장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르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 가상자산에 대해 △거래지원 종료일부터 일정기간이 지나지 않은 경우 △기간이 지났더라도 거래지원 종료 사유가 해소되지 않은 경우 등에 거래지원 재개가 허용되지 않는다. 이미 한 달 전 재상장을 결정했던 코인원의 경우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기 전이어서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재상장을 결정한 거래소들의 공지만으로는 위믹스 유통량이 실제로 정상화됐는지 투자자가 실시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각 재상장 공시에는 올해 벌어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법적 리스크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지 않고, 해당 의혹도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재상장이 금지되는 ‘일정기간’에 대한 해석도 문제로 꼽힌다. 거래지원 정지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재상장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고팍스에서 발생했다. 지난 11월 8일 상장을 결정한 고팍스는 바로 다음날 닥사로부터 3개월 의결권 제한이라는 권고 조치를 받았다. 상기한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불과 한달이 지난 시점인 이달 8일 코빗, 12일 빗썸이 위믹스 거래지원 재개를 결정했을 때는 닥사가 아무런 제재를 내리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명목상 ‘일정 기간’이 지나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대체로 ‘1년’이라고 추산할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고팍스 상장 이후 위믹스 코인 거래량이 7배가량 폭등하자 타 거래소의 수수료 수익을 위해 눈감아 준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재상장 금지 기간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팍스만 애꿎은 희생양이 됐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위믹스 거래지원 재개 사태를 통해 평소 ‘투자자 보호’를 외쳤던 닥사와 회원사 거래소들의 목소리가 공염불에 그치고, 차후 투자자들의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닥사 관계자는 "최근 거래소들의 위믹스 거래지원 재개는 자율규제 위반 사항이 아니다"라며 "거래지원 종료 의무가 있는 정확한 기간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517164724 위메이드·위믹스 CI.

사조그룹에 무슨일이…3%룰 깨기 위해 계열사 총동원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사조그룹이 연말 주주명부 폐쇄를 앞두고 계열사 지분 모으기에 한창이다. ‘3%룰’로 불리는 상법 개정안에 대응하기 위해 계열사끼리 서로 3%씩 지분을 사주는 중이다.13일 사조씨푸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분이 0%였던 사조그룹 계열사 삼아벤처가 지난 10월부터 회사 지분을 사 모으기 시작하며 현재 지분을 1.36%까지 확보했다.삼아벤처는 사조씨푸드의 지분을 매수하기 시작한 뒤 지금까지 거의 매일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했다. 하루에 적게는 900여주에서 많게는 2만4000여주를 매수하며 지금까지 약 8억여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앞서 사조의 해외 계열사인 사조 아메리카(SAJO AMERICA)도 지난 10월 4일 34만4000주의 사조씨푸드 주식을 시간외매매로 확보하며 지분율을 0%에서 2%까지 끌어올렸다. 사조그룹 내 계열사 지분 ‘품앗이’는 사조씨푸드에서만 이뤄지는 상황이 아니다.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도 사조대림 지분을 0%에서 1.04%까지 끌어올렸다. 주 회장은 지난 2020년 보유했던 사조대림 지분을 모두 처리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사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주 회장의 아들인 주지홍 부회장도 사조대림의 지분을 연초 0%에서 최근 2.54%까지 확보했다.사조오양에서도 계열사 지분 매수가 이뤄졌다. 사조산업과 사조동아원은 연초만 해도 사조오양의 지분율이 0%였지만 주식매수에 나서면서 각각 3%씩 지분을 채웠다. 사조동아원과 사조아메리카도 올해 들어 사조오양의 지분매입에 나서는 등 그룹 전체에서 서로 지분을 사주는 상황이다.사조그룹에서 계열사끼리 활발한 지분매수가 이뤄지는 이유는 지난 2020년 상법개정으로 도입된 ‘3%룰’을 회피하기 위해서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해석이다. 3%룰은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을 선출할 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은 개별 3% 이하로 제한된다는 규정이다. 이같은 작업으로 사조그룹 계열사의 3%룰 적용 의결권은 상당 수준으로 높아졌다.사조산업의 경우 연초 3% 적용 시 최대주주외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은 16.53% 수준이었지만 현재 21.03%로 늘었다. 삼아벤처와 사조농산 등을 활용해 지분을 쪼개기 매수한 덕분이다.사조대림은 3%룰을 적용한 최대주주 측 의결권이 연초 17.46%에서 최근 23.27%로 늘었고, 사조씨푸드는 7.84%에서 11.54%로 늘었다. 사조오양은 3%룰을 적용해 4.95%에 불과했던 최대주주 의결권을 최근 12.22%로 늘렸다. 사조그룹이 3%룰 회피에 집중하는 이유는 한차례 데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사조산업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가 소유 중인 캐슬렉스CC 서울과 주지홍 부회장이 가지고 있는 캐슬렉스CC 제주의 합병안을 처리하려다가 소액주주들이 3% 룰에 따른 감사선임으로 맞서면서 결국 합병안을 철회한 바 있다.그해 사조는 9월 임시주총에서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지분을 지인에게 3%씩 나눠주고 의결권을 9%로 늘린다. 이후 비상무이사의 감사위원 선임을 원천차단하는 내용의 ‘감사위원회 구성 등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처리하며 3%룰을 회피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3%룰은 제도가 적용되자 곧바로 사조그룹이 회피에 성공하면서 현재 유명무실해졌다"며 "제도 보완을 위한 후속조치가 없자 이후 재계에서는 사조의 3%룰 회피방법을 벤치마킹해 주총에 대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khc@ekn.kr사조그룹 CI출처 : 각사 공시

신보, 데이터 산업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2023 데이터 진흥주간 시상식’에서 데이터 산업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산업진흥 유공’은 데이터 산업 발전과 데이터 개방·유통 활성화에 공헌한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통령 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2점, 장관 표창 9점이 수여됐다. 이 중 신보는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신보는 47년간 신용보증, 신용보험 등 업무를 수행하며 기업의 원천 데이터를 수집·평가해 온 국내 최대 기업 빅데이터 전문기관이다. 특히 신보는 축적된 기업 데이터와 자체 평가 역량을 결합한 양질의 기업 데이터를 AI(인공지능) 기업분석시스템인 ‘BASA’를 통해 전면 개방했으며, 데이터 바우처를 공급해 민간의 혁신적인 사업모델 구축을 지원해 왔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가진 데이터 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신보는 향후 주요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발굴하고, 데이터 강국 도약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13일 열린 ‘2023 데이터 진흥주간 시상식’에서 이주영 신용보증기금 이사(가운데)가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왼쪽)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온라인햇살론 출시…최대 1.5%p 금리우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1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3일부터 새마을금고 모바일 플랫폼 ‘MG더뱅킹’을 통해 ‘온라인햇살론’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햇살론은 기존 대면상품인 ‘근로자햇살론’을 창구방문 없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서류 제출 없이 대출 실행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햇살론은 창구를 통한 대면가입 대비 최소 0.5%포인트(p)에서 최대 1.5%p의 금리 우대혜택이 있어 금리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청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거나 연소득 4500만원 이하면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인 근로자다. 신청을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3개월 이상 재직·건강보험료 납부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며 대출기간은 3년과 5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온라인햇살론으로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의 금융접근성 제고와 금리부담 완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서민금융 활성화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새마을금고 지난 11일 저신용·저소득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왼쪽)와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국, 우수대부업자 제도 손본다...저신용자 신용공급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우수대부업자가 저신용자의 신용공급 노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다수의 우수대부업자가 저신용층 신용공급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관련 노력을 경주하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 제도’는 저신용자(신용평점 하위 10%) 대출요건 등 관련 요건을 충족하는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 대상으로 은행 차입 등을 허용해 서민금융 공급을 지원하는 제도다저신용자 신용대출액의 잔액이 100억 이상이거나 저신용자 대출비중이 70% 이상이면 우수대부업자로 선정 가능하다. 단, 최근 3년간 금융법률을 위반해 벌금형 또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금감원이 요건을 심사한 결과 우수대부업자(25개사) 가운데 대다수(18개사)는 저신용층 신용공급을 유지하는 등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러나 7개 회사는 저신용층 신용공급 축소 등으로 인해 우수대부업자 유지요건을 2회 연속 미충족해 선정 취소된다. 우수대부업자 선정 요건을 충족한 회사 1곳은 신규 선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심사 결과에 따른 우수대부업자는 19곳으로 공시된다.금감원은 우수대부업자의 신용공급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대부업자 실적 비교, 공시를 강화한다. 대부협회 등을 통해 개별 우수대부업자의 저신용자 대상 대출취급(잔액, 비율) 실적 등을 공시한다. 금융당국은 은행·저축·여전 등 대부업권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와 대부업권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등도 구성할 계획이다.저신용층 신용공급 노력이 탁월한 우수대부업자에 대해서는 저신용자 대출실적에 따른 제재감면,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저신용층 신용공급 확대 노력이 탁월한 우수대부업자에 대해서는 적극 포상 후보자로 추천할 계획이다.우수대부업자 유지요건에 약간 미달한 업체에 대해서는 저신용자 신용공급 확대 노력을 전제로 선정취소 유예 기회를 부여한다.우수대부업자 선정취소 사유로 ‘저신용자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은행 차입잔액에 미달하는 경우’를 추가해 은행 차입금이 저신용자 신용공급 목적에 맞게 운용되도록 감독한다. 이는 우수대부업자 선정 직후 은행 차입금을 늘려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후 저신용자 대출을 크게 축소하는 등 규제우회적 행태를 막기 위한 것이다.금감원은 내년 1분기 중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 제도개선과 관련한 감독규정 개정안 입법예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금감원은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 등 대부업권이 저신용층 신용공급을 위한 역할을 보다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대부업권간 협의체 구성 등도 조속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주담대 5조8000억원 늘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달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잔금수요가 확대되면서 한 달 전보다 5조8000억원 늘었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9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4월(+2조3000억원)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다. 다만 11월 증가 폭은 10월(+6조7000억원)보다 둔화됐다. 이 중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45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8000억원 늘었다. 주담대는 올해 3월(+2조3000억원)부터 9개월 연속 증가했다. 10월(+5조7000억원)보다도 증가 폭이 커졌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은 주택매매 관련 자금수요 둔화에도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잔금수요가 확대되면서 전월과 비슷한 증가 규모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은행권 주담대 대부분이 무주택자 대상 정책성 대출,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 위주로 늘었다는 분석이다.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은 245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은 10월 연휴 소비자금,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수요로 1조원 늘었지만, 11월에는 일시적 증가 요인이 소멸되면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11월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1253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3000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전월(+7조3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대기업대출은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조5000억원 늘었다. 10월(+4조3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둔화됐다. 중소기업대출은 5조8000억원 늘어 중소법인을 중심으로 10월(3조8000억원) 대비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2조6000억원 늘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1월 2조6000억원 늘어 전월(+6조2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이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4000억원 늘어 전월(+6조7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8000억원 감소해 전월(-5000억원) 대비 감소 폭이 커졌다. 전 금융권 주담대는 5조6000억원 늘어 전월(+5조2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5조7000억원 늘어 전월과 유사했지만, 제2금융권 주담대 감소 폭이 10월 5000억원 감소에서 11월 1000억원 감소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전 금융권 기타대출은 3000억원 감소했다. 상호금융권 비주택담보대출과 예금담보대출 위주로 3000억원 감소했다.금융당국은 "11월 가계대출이 은행권 주담대 증가세 둔화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지만, 가계부채 규모가 여전히 큰 수준인 만큼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동금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점검 결과 발견된 영업 및 대출 심사 관련 미흡사항 개선 등의 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자료=한국은행)(자료=금융위원회)(자료=금융위, 금감원)

교보생명 ‘교보교육재단’, 1월 7일까지 희망다솜장학생 모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내년 1월 7일까지 ‘제22기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사업’은 보육원 퇴소 및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이 배움의 뜻을 실현할 수 있도록 2003년부터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이 함께 꾸려나가고 있는 장학 사업이다. 매년 전국에서 대학 신입생 스무 명 내외를 뽑아 졸업 때까지 학기마다 200만원씩, 4년간 총 16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별도의 성적우수 장학금도 지급한다. 지난 20년간 장학금을 지급 받은 인원은 442명, 총 지원 금액만 60억원에 이른다.교보교육재단은 희망다솜장학생에게 단순히 장학금 전달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학생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하며 유대감과 정서적 네트워크를 확립하고 있다. 교보교육재단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희망다솜장학생 캠프를 열고 있다. 100여 명의 장학생이 참여해 선배 장학생 멘토링, 리더십 특강, 진로 탐색 등의 교육과 다양한 활동으로 선후배 기수간의 유대감을 다진다. 희망다솜장학금 신청 대상은 전국의 보육시설 및 그룹홈,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으로 2024학년도 대학 신입생이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의 청년들이 교보라는 이름 아래 모여 유대감을 키우며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가족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학자금과 사회교육, 인적 네트워크 등 포괄적이고 복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장학제도"라고 밝혔다.

SBI저축은행,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6개월간 1300억 금융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BI저축은행은 취약차주 지원을 위해 도입한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6개월간 약 13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시장금리 상승, 경기둔화로 인해 상환능력이 저하된 개인 및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6월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프로그램 도입 이후 6개월간 총 3939명의 차주를 대상으로 약 1300억원 규모의 채무에 대해 상환 유예, 금리인하를 실시했다. 대출별 금액을 분류하면, 신용대출 고객 중 3816명에게 900억원 규모의 원금유예를 실시했고, 담보대출 고객 가운데 123명에게는 400억원 규모의 금리인하를 실시했다. SBI저축은행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취약 차주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장동록 SBI저축은행 리테일콜렉션실장은 "최근 금리인상과 경기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 특히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이용하는 분들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현재 운영중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의 대상 및 지원 금액 확대뿐만 아니라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이행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저축은행

BC카드, GME와 손잡고 국내 거주 외국인 특화 지급결제 서비스 연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BC카드가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스타트업 글로벌머니익스프레스(이하 GME)와 함께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에 특화된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GME 카드’ 3종(△Pay △Uniq △Premium)을 15일 출시한다. GME가 처음으로 출시하는 자체 페이 기반 카드다.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중 만 14세 이상 GME 회원이면 발급 가능하다. 3종 모두 전월실적 조건 없이 국내 가맹점 0.3% 캐시백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Premium’ 상품의 경우 해외 가맹점 이용 시 3% 캐시백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이외에도 3종 모두 GME가 수시 선정하는 특별 가맹점에서 이용 시 별도의 추가 캐시백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Uniq’ 상품의 경우 실물카드를 수령하지 않더라도 발급 즉시 BC카드 페이북, 카카오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물카드 디자인에 가족사진 등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적용할 수 있다. 해외겸용 카드로서 전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마스터카드의 비접촉 결제 기능인 Tap&Go®가 적용돼 호환 단말기가 비치된 가맹점에서는 실물카드를 대기만 해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결제금액보다 GME페이 잔액이 부족할 경우 연동된 계좌에서 자동 충전되어 결제된다. 또한 선불교통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돼 버스, 지하철, 택시 등 국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GME는 이번 카드 출시에 맞춰 내년 2월 16일까지 △국내 5대 편의점 5% △롯데월드 어드벤처 10% △스타벅스 3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카드 발급 시 연회비가 평생 면제된다. GME는 BC카드가 제공하는 개방형 API 기반 맞춤형 프로세싱 서비스와 국내 최대 규모의 가맹점 인프라를 통해 해외송금을 넘어 전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지급결제 플랫폼으로의 효율적인 확장을 꾀할 수 있게 됐다. BC카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카드 발급 인프라(1300여평 규모 설비, 연 3000만장 이상 발급 가능)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공정 및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사 맞춤형 카드 플레이트 제작부터 고객 발송까지 실물카드 발급과 관리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 네트워크와 제휴 업무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사를 대신해 해외겸용 카드 발급에 필요한 업무도 대신 수행하고 있다. 고객사는 BC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오프라인 사용처를 해외로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BC카드와 GME는 데이터 분야에서도 손잡았다. BC카드가 보유한 카드 결제 데이터와 GME가 보유한 해외송금 데이터를 종합해 국내 거주 외국인의 소비 및 지출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데이터 협력을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에 특화된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적극 힘쓸 예정이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유학생 등 우리나라에 거주 중인 외국인 고객은 GME 카드를 통해 우리나라와 전세계 어디서나 보다 편리하게 GME의 결제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BC카드는 지급결제 인프라 기업으로서 국내 핀테크 산업 성장에 핵심 파트너사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1213113545 GME 자체 페이 기반 해외겸용 카드.

롯데손해보험, 전자제품 보증기간 연장 보험 100만건 돌파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전자제품 보증기간 연장(EW) 보험서비스(상품)가 판매 3년만에 계약 100만건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EW보험은 제조사·판매사가 제공하는 무상보증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제품고장에 대한 수리비용을 보장해주는 보험서비스다. 최근 EW보험은 전자제품의 구입가격 상승과 내구연한 증가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와 온·오프라인 가전 유통사 등을 통해 EW보험을 선보여왔다. 특히 ‘안심케어’와 ‘생활파워케어’ 등 보험서비스는 간소한 가입절차와 쉬운 청구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생활 속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었다는 평가다. 계약 규모의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안심케어’를 처음으로 출시한 뒤 2022년 1월 30만건을 넘어섰고, 2023년 6월엔 80만건을 돌파한 바 있다. 3년만에 100만건을 판매했다. 롯데손해보험은 e-비즈니스 전담조직을 통해 디지털 보험서비스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1000원으로 48시간 보장하는 레저보험인 ‘let:safe 레저투데이보험’, 간편한 동반가입과 선물하기가 가능한 ‘Crew골프보험’은 우수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월 출시한 플랫폼 ‘앨리스’(ALICE)에서는 롯데손해보험의 생활밀착형 보험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등 부모님의 사이버 사기 피해를 담보하는 ‘불효자보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보상하는 ‘직장인 보험’ 등 다양한 보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EW보험의 성공DNA를 다양한 생활밀착형 보험서비스에도 확대 이식하겠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보험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관련 시장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1213113100 롯데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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