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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떨어지는 LG전자…매수세 올린 개미 ‘암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LG전자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목표주가도 떨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TV와 가전 사업의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한 실적 우려와 자회사의 재무 건전성 악화로 인한 투자심리 저하 등으로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하반기 들어 21.32% 떨어졌다. 지난 한 달 간은 4.31% 하락했다. LG전자의 주가는 올해 상반기 상승세를 보였던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LG전자는 연초 8만8000원에서 7월 4일 12만8200원까지 상승해 종가 기준 연간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10만원대 초반이다.LG전자 주가 하락에 매수세를 올렸던 개인투자자들은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 개인은 하반기 들어 LG전자 주식 48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한 달간은 LG전자 주식 235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하반기 들어 22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한 달 간 115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증권가에서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최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BNK투자증권과 KB증권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각각 15만원,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LG전자는 올해 4분기 시장 추정치(컨센선스)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전자의 4분기 증권사 영업이익 평균 컨센선스는 7913억원으로 전 분기(9967억원) 대비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 부진과 가전제품 수요 둔화 탓이다. TV사업부문에서는 4분기 최대 1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가전사업부문의 영업이익도 3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0% 가량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OLED TV 시장 성장세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점도 LG전자 주가에 악영향이다. 실제 올해 3분기 누적 OLED TV 출하량은 371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0만대와 비교해 13.7% 줄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우려는 부정적인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며 "LG전자 HE(TV 사업) 부문은 OLED TV 등 고가 제품의 판매 부진 영향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전체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분법으로 자회사 손실규모가 커진 점도 LG전자 주가에 부담이다. LG전자의 올해 3분기 누적 지분법 손실은 1조600억원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조5605억원의 영업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경우 자회사가 반복적으로 적자를 이어갈 경우 자금 조달에 대한 필요성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이 경우 자회사 증자에 대한 가능성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져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yhn7704@ekn.krLG전자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목표주가도 떨어지고 있다.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에너지경제신문DB

다시 시작된 ‘숨은 동훈株 찾기’… 실적은 "글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본격 정치행보를 이어가면서 관련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총선 불출마 선언에 따른 실망에 종목마다 엇갈린 행보를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 발굴되고 있는 테마주의 경우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다만 주가가 기업의 실적과 무관한 등락이 이어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파라텍은 전 거래일 대비 11.86%(154원) 상승한 1452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파라텍은 오후 2시 넘어 주가가 급등하며 이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26일 하락으로 1000원선이 깨진 상황에서 주가가 반등한 이유는 국내 한 이커머스 기업에 소방설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외이사 선임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라텍은 앞선 지난 13일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소집 공시에서 사외이사로 한희열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으며 27일 주총을 통해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1973년생인 한 변호사는 현대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010년 3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법무법인 수로에서 변호사 생활을 해왔으며 같은 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법무법인 한빛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고 있다. 한 변호사와 한 비대위원장과 동갑내기며 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모두 동창이다. 또 배우 이정재 씨와 저녁회동에 함께 했다는 소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또 이날 국민의힘이 발표한 비대위 위원 10명 중 장서정 돌봄서비스통합플랫폼 자란다 대표가 선임됐다는 소식에 에이티넘인베스트와 컴퍼니케이도 각각 2시 30분 기준 24.17% 뛴 3570원, 13.89% 오른 6970원을 기록했다. 작년 4월 자란다가 3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과정에서 이들 두 회사가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로 부각된 것이다. 대교도 투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같은 시각 6%가 올랐다. 이외에도 한동훈 테마주들이 다시 상승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부방이 이날 2시 30분 기준 11.96% 올랐고, 덕성(7.25%), 오파스넷(5.86%), 체시스(4.16%), 태양금속(4.14%) 등도 상승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 테마인 덕성의 경우 측근인 한 비대위원이 주목받자 관련주로 묶였고, 오파스넷은 사외이사가 한 비대위원장과 같이 제37회 사법시험을 통과했다는 공통점이 주목받았다. 체시스는 부사장과 사외이사가 한 비대위원장과 서울대 동문이라는 소식으로 테마에 묶인 바 있다. 한편 테마주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자 지난 8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임원회의에서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과 레버리지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테마주와 관련된 허위 풍문에 대해서는 특별단속반이 집중 점검토록 하겠다.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조사국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일부 테마 종목으로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추종매수에 나설 경우 주가 상승을 이끌던 세력 이탈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02312270100156100007802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셀루메드, BW 발행 철회…계속되는 유동성 위기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대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찍어 자금을 마련하려 했던 코스닥 상장법인 셀루메드가 결국 사채 발행을 취소했다. 유입되는 자금으로 앞서 발행한 전환사채(CB) 등의 상환에 사용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28일 셀루메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월 결의했던 200억원 규모 BW 공모 발행을 철회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셀루메드는 시설자금 65억원, 운영자금 115억원, 채무상환자금 20억원 마련을 위해 BW 공모를 추진했었다. 셀루메드 측은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시장 상황과 대내외 현안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금번 공모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BW는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셀루메드가 처음 BW를 발행하겠다고 공시한 것은 지난 10월 13일이다. 규모는 200억원이며 조달한 자금은 시설자금에 65억원, 운영자금에 115억원, 채무상환에 20억원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었다.처음 BW 발행을 확정할 당시 기준으로 신주를 발행가 3313원에 총 603만6824주를 새로 찍을 수 있었다. 주가가 떨어질 경우 신주 가격을 최소 2320원까지 낮출 수도 있었다.하지만 주가가 떨어졌다. 12월 들어 셀루메드의 주가는 BW의 최소 신주발행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에는 2000원선에 가까스로 턱걸이 중이다.이 와중에 지난 11월 금융감독원은 셀루메드의 BW 증권신고서에 대해 중요사항의 기재 불충분 등의 이유로 정정을 요구했다.시장과 당국의 우려대로 이미 셀루메드는 한계기업으로 진입한 상태다. 3분기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45억원이 고작이다. 1년 이내에 만기가 다가오는 유동부채는 415억원에 달한다. 오랜 기간 적자가 누적되면서 이익결손금 규모만 848억원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앞서 발행한 사채의 상환에도 차질이 생겼다. 앞서 셀루메드는 지난 4월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바 있다. 만기는 2026년 4월까지였지만 발행 7개월 만에 기한이익상실(EOD)가 발생했다. 만기일 전이지만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조기회수를 요구했다는 얘기다. 채권자는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다. 금감원의 정정 요구까지 있었지만 셀루메드 입장에서는 조건을 더 낮추는 BW 발행이 의미가 없었다. BW 발행으로 CB 기한이익상실에 따른 부채를 갚아야 했기 때문이다.한편 그동안 셀루메드는 이차전지와 이륜전기차 등 신사업을 추진하며 주가부양에 힘썼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주가 하락이 심화하는 중이다. 셀루메드의 본업은 의료기기와 바이오로직스, 코스메슈티컬 사업이다. 최근 코스메슈티컬 사업은 매출채권 회수에 난항을 겪으면서 결국 철수한 바 있다. 악재가 이어지며 주가가 버텨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가를 토대로 한 메자닌(CB·BW)을 일반 공모 방식으로 발행하려다 보니 시장의 호응이 부족한 상황이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메자닌을 기관 대상이 아니라 일반공모 방식으로 모집하는 경우는 대부분 회사채 등급이 투기등급(BB이하)인 경우"라며 "최근 KG모빌리티(BB0/안정적) 등이 공모 방식의 BW 모집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공모 방식의 메자닌은 조심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셀루메드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B-/부정적’이다.khc@ekn.kr셀루메드 CI

우리은행, 일산테크노밸리 입주기업에 금융서비스 제공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고양특례시와 ‘고양경제자유구역(일산테크노밸리)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올해 11월 착공한 고양경제자유구역(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경기도 일산 서구 일원 87만㎡ 규모 부지에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제조 등 기업을 유치해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첨단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및 자문 ▲정책금융 지원 프로그램 마련 ▲투자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고양경제자유구역(일산테크노밸리)에 입주할 유망 중소기업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더 많은 우수 중소기업 지원을 하고자 2024년 신성장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2023년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명가로서 미래발전 가능성에 기반한 신성장 금융지원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할 신성장 기업 지원으로 첨단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이 고양특례시와 ‘고양경제자유구역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우측)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업은행, 중소기업 근로자에 희귀난치성 치료비 8억7000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희귀난치성 및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237명에게 치료비 8억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지원을 통해 고액의 병원비로 어려움을 겪던 다문화가족 안젤라(가명, 39세)씨와 6년 동안 자녀의 재활치료비 부담으로 힘겹게 생활을 이어오던 박상민(가명, 43세)씨 등이 도움을 받게 됐다.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2006년에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희귀·난치성 질환자, 중증질환자 등 3600여명에게 치료비 158억원을 지원했다.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1만1800여명에게는 장학금 211억원 등을 후원하는 등 지금까지 총 715억원의 재원을 출연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4세대 실손보험 보험료 차등제 실시...달라지는 보험제도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에 대해 비급여 의료이용량과 연계해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한화생명을 비롯한 주요 보험사들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실직, 출산, 육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에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하는 ‘보험소비자 민생안정특약’도 출시한다.28일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발표했다.우선 내년 1월 한화생명, 신한라이프, 메트라이프, 한화손해보험은 보험소비자 민생안정특약을 출시할 예정이다. 4월께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동양생명, ABL생명이 해당 특약을 내놓는다. 각 회사별 여건에 따라 회사가 지정하는 건강보험 등 보장성 보험상품에 대해 해당 특약을 부가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민생안정특약은 실직, 3대 중대질병(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출산·육아휴직 등 발생시 보험회사가 안내하는 방법에 따라 신청하는 경우 보험료를 1년간 납입유예한다.신청 후 최초 도래하는 납입기일부터 1년간(12개월)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으며, 이 경우에도 보험료가 정상적으로 납입된 경우와 동일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보험료 납입완료 시점이 납입유예 기간만큼 연장되며, 보험료 납입유예기간 동안 발생한 이자는 보험회사에서 전액 부담한다.또한 보험사들은 내년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차등제를 시행한다. 가입자 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자, 비급여 의료이용량과 연계해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것이다. 직전 1년간 비급여 특약 지급보험금에 따라, 비급여 특약 보험료가 할인, 할증되며 매년 리셋된다. 단 산정특례대상질환(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질환 등)으로 인한 의료비 및 노인장기요양 1~2등급자에 대해서는 예외가 적용된다.내년 1월부터는 연금계좌에서 연금수령시 연금소득에 대한 저율분리과세(3~5%)되는 기준금액이 기존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된다. 또한 내년 중에는 보험업무에 공공 마이데이터가 적용돼 소비자는 보험 업무에 필요한 주민등록등본 등 행정서류를 본인 동의 하에 행정정보 보유기관을 거쳐 보험사에 데이터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내년 1월 중 플랫폼이 소비자에게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 상품을 비교, 추천하고, 계약체결이 가능한 보험사와 연결해주는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도 시범적으로 허용된다. 내년 1월 19일부터 자동차보험, 저축성보험, 신용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상품별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내년 3월 중에는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대상이 확대된다. 업무상 개인정보를 다루는 개인정보처리자(기업, 병원 등)에 대해서도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가 부과된다.

흥국생명, 결식우려 저소득 아동 560가구에 ‘밀박스’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흥국생명은 지난 27일 서울 관악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남부봉사관에서 결식우려 저소득 아동을 위한 ‘밀박스(Meal Box)’ 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결식우려 아동을 위한 온정의 마음을 나누고자 기획됐으며, 임직원 20여 명이 동참했다.흥국생명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남부봉사관에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했으며, 결식우려 저소득 아동 지원을 위한 밀박스 560여 개 제작에 동참했다. 밀박스는 백미와 멀티비타민, 간편식 등 총 11종으로 구성됐으며, 서울지역 4곳의 적십자봉사관을 통해 결식우려 아동·청소년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흥국생명 사회공헌담당자는 "연말을 맞아 적십자와 함께한 작은 정성이 아동과 청소년에게 기쁜 선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흥국생명은 어려운 형편에 있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작지만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흥국생명은 지난 달 14일 ESG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전사적인 ESG경영을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pearl@ekn.kr27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남부봉사관에서 흥국생명 임직원이 밀박스 제작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28일 금융안정 보고서 브리핑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금융권 자금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금융시장 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이어 이 부총재보는 "만약 시장 영향이 커진다면 정부와 협력해 (한국은행도)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구 금융안정국장도 "가격 지표상으로 금리 스프레드 등을 보면 특별한 변동성 확대는 없고, 물량 역시 계절적 요인 때문에 줄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소식이 사전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고, 일단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는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는 다르다고 김 국장은 강조했다. 그는 "저축은행 사태 때는 저축은행이 브릿지론을 많이 하면서 부실이 커졌다"며 "지금은 상대적으로 저축은행 비중은 크지 않고, 많은 업권에서 부동산 PF를 하면서 역설적으로 수많은 기관이 짐을 나눠서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대주단 협약 등을 통해 잘 해결되면 2011년 당시처럼 특정 금융기관 섹터가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은 작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sk@ekn.kr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보고서(2023년 12월) 설명회에서 이종렬 한국은행 부총재보(오른쪽)가 발언하고 있다.

2023 신용카드 신인상, 1위는 ‘KB국민 마이위시’ 카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023 신용카드 신인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결과 ‘KB국민 My WE:SH’가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실시했으며, 총 1만5747명이 참여했다.10개의 카드가 경합을 벌인 이번 설문조사 결과 KB국민카드의 ‘KB국민 My WE:SH’ 카드가 38.9%(6133표)의 인원에게 선택받으며 2023년 최고의 신규 신용카드 자리에 올랐다. 지난 1월 출시된 ‘KB국민 My WE:SH’는 출시 2개월 만인 3월, 월간 고릴라차트 1위에 처음 올랐고 현재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카드고릴라가 실시한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 카드는?’ 설문조사에서 토심이, 토뭉이 플레이트가 34.6%의 득표율을 얻으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2위는 BC 바로카드의 ‘BC 바로 에어 플러스 스카이패스’(36.2%, 5705표)가 차지했다. 지난 2월 출시된 이 카드는 2만원이 넘지 않는 연회비로 별도의 한도 없이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이른바 ‘가성비 카드’로 불리고 있다. 1000원당 1마일리지가 기본 적립되며, 카드사용액 100만원당 200마일리지가 추가 적립된다.3위에는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신용카드’가 올랐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열풍에 힘입어 지난 5월 신용카드로도 출시됐다. 해외결제 수수료, 해외 ATM 수수료 등이 면제되고, 100% 환율 우대와 함께 26종의 통화를 환전할 수 있다. 또한 신용 결제 설정 시 해외 가맹점에서 3% 적립 등을 제공한다. 외화 하나머니 결제와 신용 결제 중 선택해 사용 가능하다.4위는 현대카드와 야놀자가 합작해 만든 PLCC ‘NOL 카드’(3.7%, 577표)가, 5위는 모든가맹점에서 전월실적 없이 1% 할인받을 수 있는 우리 ‘카드의정석 EVERY 1’(2.9%, 458표)가 차지했다.이외에 선정된 카드 리스트에는 △신한카드 구독 좋아요 △삼성 iD NOMAD 카드 △현대 NOL 카드 △우리 카드의정석 EVERY 1 △롯데 LOCA Mobility 반띵 카드 △NH농협 zgm.휴가중카드 △BC 바로 에어 프러스 스카이패스 △IBK기업 I-ALL이 올랐다. 카드 선정 기준은 카드고릴라 등록 카드 중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출시됐으면서 지난달까지 고릴라차트 기준 카드사별 순위와 화제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신규 출시 신용카드 투표에서도 최근 트렌드인 ‘나를 위한 소비’, ‘해외여행’, ‘무조건카드’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이 트렌드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해외여행 등 큰 금액 지출 시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 혹은 무조건카드 등이 인기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pearl@ekn.kr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선정한 ‘2023 신용카드 신인상’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

"상호금융 등 비은행 기업대출 절반이 건설·부동산업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에서 나간 기업대출 중 절반이 건설업·부동산업에 쏠려 있어 금융기관 건전성이 부동산 가격 변동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한국은행이 지적했다. 한은이 28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비은행 기업대출 규모는 2019년 말 151조원에서 지난 3분기 말 323조9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또 비은행 기업대출 중 건설업·부동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47.4%로, 은행(24.0%)의 2배 수준이었다.한은은 "예금취급기관의 기업대출 확대는 안정적인 예금을 바탕으로 기업의 생산적 활동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금융중개 기능"이라면서도 "부동산업, 건설업 등 특정 업종으로 대출이 쏠리는 것은 자금의 한계생산성을 낮추고, 예금취급기관의 건전성이 부동산 가격 변동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 "높은 금리 수준이 지속될 경우 비은행의 취약부문 부실 자산관리 부담이 증대될 수 있다"며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대출금리 수준 간 정(+)의 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데다 기업 대출의 경우 금리 상승기 이전 대출 규모가 늘어난 부동산 관련 업종 연체율의 상승 폭이 최근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은에 따르면 비은행 기업대출 중 건설업 연체율은 2020년 3.65%에서 올해 3분기 말 6.9%로 높아졌다. 부동산업 연체율도 같은 기간 2.28%에서 5.73%로 높아졌다.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들은 2020년 이후 부동산담보대출을 늘리면서 상업용 부동산 담보 대출도 확대했다.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잔액은 9월 기준 298조원으로 2017년 말 대비 70.6%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내에서는 관련대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호금융의 대출 잔액이 같은 기간 104조원에서 223조원으로 114.1% 증가했다.대출 건전성은 은행은 상대적으로 건전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반면 비은행 부문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비은행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연체율은 9월 말 기준 4.4%로, 은행(0.2%)보다 훨씬 높았다.한은은 "단기간 대규모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비은행의 고 LTV(70% 초과) 대출 규모가 2017년 18조9000억원에서 지난 3분기 41조8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이후 임대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이는 등 부실 위험은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는 증권사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자금조달 비용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증권사는 부동산 PF 부실이 증가할 경우 채무보증 현실화로 인해 보증이행을 위한 자금 수요가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다.여전사는 부동산 PF 대출 건전성 저하 우려가 여전채 신용스프레드 확대로 이어져 자금조달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자산건전성 저하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손실 흡수력은 기관별로 상황이 다르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은행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11조5000억원) 대비 대손충당금(24조7000억원)과 대손준비금(15조9000억원)을 양호한 수준으로 적립하고 있다.반면 비은행은 고정이하여신(34조4000억원)이 단기간 급증하며 대손충당금(24조5000억원)을 웃돌고 있어 추가 손실 흡수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은은 "일부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가 많은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며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부실자산 상·매각 등을 통한 관리에 소극적으로 임하면 부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시장성 자금조달 비중이 높은 증권사와 여전사는 자금조달 여건 악화 가능성에 대응해 CP 차환리스크 등 유동성 상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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