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KG이니시스, KG케미칼 지분 공익재단에 넘겨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코스닥 상장법인 KG이니시스가 보유 중이던 코스피 상장법인 KG케미칼의 지분 일부를 그룹 공익재단에 무상으로 기부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3일 KG그룹의 공익재단인 곽재선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KG이니시스가 보유 중이던 KG케미칼 주식 70만주를 재단에 주식 출연 형태로 기부했다. 1주당 취득단가는 7000원이며 총 49억원 규모다.이로서 곽재선문화재단은 KG케미칼의 주식 1.02%를 보유하게 됐다. KG이니시스가 보유하던 KG케미칼의 주식수는 183만285주(2.67%)에서 113만285주(1.65%)로 감소했다.지난 2022년 기준 곽재선문화재단이 보유 중인 KG 계열사 지분은 이데일리(9.07%)뿐이었다. 이번 주식 기부로 KG케미칼의 주식도 처음 보유하게 됐다.2020년 설립된 곽재선문화재단은 당시에는 ‘이데일리문화재단’이라는 이름이었다. 지난해 3월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설립 당시 자산은 3억2000만원에 불과했다. 설립 시 출연금 규모는 이데일리가 1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해 말 자산 규모는 32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데일리의 주식 76만6148주를 무상증여받고 KG이니시스와 KG ETS 등도 주식을 출연한 덕분이다.곽재선문화재단은 기부금이 수익으로 잡히면서 설립 첫해 31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사업비용으로는 3억여원을 사용하는 데 그쳤다. 이후 2021년에는 68억원의 기부금이 더해졌고 사업비용으로는 2억3000여만원을 썼다.하지만 지난 2022년에는 기부금 수익이 9000만원에 그치고 사업비와 시설비, 인력비 등이 증가하면서 1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이번에 곽재선문화재단이 주식 증여를 받은 목적으로 ‘공익법인 목적사업 및 운영자금의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곽재선문화재단은 이번 주식 증여로 자산 규모가 99억원대에서 14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한편 이번 주식 증여에 대해 KG이니시스의 일반 주주들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보통 그룹 내 공익재단에 대한 주식 증여는 오너 일가 개인의 지분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최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5%를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도 박 회장의 개인 지분이다.이번 곽재선문화재단이 기부받은 KG케미칼 주식은 KG이니시스가 보유하던 것이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KG케미칼 주식 1115만5478주(16.29%)를 보유 중이지만 이를 본인의 이름을 딴 공익재단에 기부하지는 않았다.KG케미칼은 KG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를 보유한 KG이니시스의 일반주주 입장에서는 회사의 핵심이 되는 자산을 주주들의 뜻과 관계없이 오너 일가의 사유재산으로 안겨준 셈이다.곽 회장은 곽재선문화재단의 대표이사며 추가로 서희태 지휘자와 정재훈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이 이사로 재직 중이다. 곽 회장의 딸인 곽혜은 이데일리 부사장도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대표권 제한규정에 따라 대표권은 곽 회장에게만 있다.이에 대해 한 KG이니시스 주주는 "회장 개인의 사재도 아닌데 상장사의 자산을 마음대로 공익재단에 기부는 것은 주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주식 증여가 향후 공익법인을 활용한 승계 등에 이용되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khc@ekn.krKG이니시스 CI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하림그룹이 국적 해운사 HMM 인수에 관한 우선협상기간이 3주 남았다. 하림그룹은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딜 구조를 완성하고 인수 문턱까지 왔으나 매도자에게 인수전 내내 줄곧 끌려다녔다. 그 탓에 불안요소는 축적되고, ‘승자의 저주’ 우려는 점증됐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HMM 주식 3억9879만주(57.9%)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하림그룹은 5주간의 우선협상기간을 부여받았다. 협상기간은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 등 매각주체가 원할 경우 2주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하림그룹은 연장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HMM 매각과 관련해 "이달 말 정도면 1차 협상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 것도 타임라인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사이 협상이 안될 경우, 매각주체는 하림그룹의 인수 관련 우협 지위를 유지할지 여부를 선택 가능하다. 2주가량 협상이 진행 중인데 우선협상 과정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협상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인수자인 하림그룹은 매각 주체가 최초에 제시했던 계약서를 대부분 수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HMM인수를 접어야 한다. 달리 말하면 하림은 HMM의 잠재적인 위험을 모두 감당해야 한다.◇ 딜 단계 단계마다 끌려다녔던 하림하림 그룹은 M&A 절차가 이어지는 내내 끌려다녔다. 지난해 8월 있었던 예비입찰 이후 다음 달 6일부터 적격인수 후보에게 부여됐던 8주 간의 실사 기간에는 부실실사 논란이 있었다. 인수 후보 중 한 곳은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정식항의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실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매각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컴플레인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데 고쳐지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이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통상적으로 M&A는 매각주간사가 매도자와 매수자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HMM M&A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아니라 매도자 간의 합의 과정이 문제가 됐다. 해수부 산하인 해진공은 산업논리로 주로 접근했고, 산업은행, 금융위 등은 금융논리로 접근하다 보니 이견차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우협 선정과정에서 제출했던 하림의 요구사항들은 외부로 유출되기도 했다. M&A 과정은 대부분 비밀유지가 요구된다. 정리하면 그간 하림그룹은 실사도, 협상도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하림이 원하면 HMM을 품을 수 있지만 잠재 리스크 탓에 ‘승자의 저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partner@ekn.kr

한미 금리 역전, 이달로 19개월째...연내 최장 기록 경신할 듯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 역전 현상이 2022년 7월부터 이달까지 1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금리 역전 현상은 올해 연말까지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연내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이 최장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미 정책금리 역전 현상은 일시적으로 금리차가 없었던 2022년 8월을 제외하고 그해 7월부터 이달까지 19개월째 이어졌다.과거 한국과 미국 간 금리가 역전된 시기는 모두 세 차례였다. 1999년 7월부터 2001년 3월까지 21개월, 2005년 8월부터 2007년 9월까지 26개월, 2018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24개월간 등이다.이대로라면 올해 9월에 한미 정책금리 역전 현상은 종전 최장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행은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 1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3.5%까지 높였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우 2022년 3월 0.00~0.25%였던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0.25~0.50%로 올린 것을 시작으로 작년 7월까지 모두 11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겅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로 유지했다. 지난해 9월, 11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미국 기준금리에서 한국 기준금리를 차감한 역전 폭은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상단 기준 사상 최대인 2%포인트로 유지되고 있다. 금리 역전 현상은 올해 말까지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은 점도표에서 올해 정책금리 인하 폭을 75bp(1bp=0.01%포인트)로 제시했지만, 주요 투자은행은 대부분 이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주요 10개 투자은행(IB)을 보면 연준과 동일한 75bp 인하를 전망한 투자은행은 바클레이스(Barclays) 1곳에 그쳤고, 대부분의 투자은행은 연준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기존 5.5%에서 4.5%로 1%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전망한 투자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모건스탠리, 노무라 등 4곳으로 가장 많았다. 투자은행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웰스파고와 TD은행은 미국의 올해 말 기준금리 상단을 3.5%로 예상했다. 한국의 현재 기준금리와 같다.투자은행별로 인하 폭은 75bp~200bp까지 넓은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인하 시작 시점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차이가 있다. 이렇듯 투자은행 간 미 금리 전망에 차이가 나는 것은 그간 누적적인 통화정책이 경기,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도 올해 2~3분기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결국 한미 금리 역전은 올해 내내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에서는 한미 기준금리 차이가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미 기준금리 차이는 우리 경제주체들의 자본 조달 비용 상승, 해외투자 시 환 헤지 비용 상승을 초래한다. 특히나 금리 역전 상황에서 중대한 글로벌 외부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우리 경제의 위기 대응력과 회복력은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자료=한국은행 뉴욕사무소)

집에서 치아 뽑으면 보험금 못 받아…금감원 유의사항 안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A씨는 치아가 흔들리자 집에서 스스로 흔들리는 치아를 뽑고 치과에서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다. 치아보험에 가입된 A씨는 보철치료비를 보험사에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치아보험 약관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영구치 발치 진단을 받고 발치 부위에 보철치료를 받아야 관련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3일 질병·상해·간병보험 등을 보장하는 ‘제3보험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제3보험이 다양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보험가입자와 보험회사 간 분쟁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서다.위 A씨 사례처럼 스스로 발치한 경우 치과를 방문해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때 보철치료비 보상이 어렵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치과에서 의사의 영구치 발치 진단을 받고 발치 부위에 보철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기존 치료받은 크라운, 브릿지, 임플란트 등을 수리하거나 대체하는 경우에도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 치아보험 약관은 영구치에 대해 보철치료를 받거나 영구치 및 유치에 대해 보존치료를 받는 경우 보험금 지급 대상으로 정하고 있어서다. 충치나 치주염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서 보험에 가입하고 치료를 받는 경우도 보험금 지급이 거절된다. 브릿지, 임플란트의 경우 보험금은 영구치 브릿지 개수에 따라 산정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금감원은 간병·수술·입원에 대한 유의사항도 안내했다. 간병인지원 입원일당 특약은 보험사가 간병인을 지원하고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은 간병인 사용비용을 지급한다. 이에 간병인 사용 전에 보험사 간병인을 신청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하면 간병인지원 비용을 보상받을 수 없다. 특약은 최소 48시간 이전에 보험사에 간병인지원 신청을 해야한다. 금감원은 가입한 보험이 보험사가 간병인을 지원하는 ‘간병인지원 입원일당’ 특약인지, 간병인 사용 후 보험금을 받는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인지 구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수술보험금은 약관상 정하는 수술 방법에 해당하지 않으면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상해 또는 질병 입원일당은 각각 상해 또는 질병에 대한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한 입원인 경우만 인정된다. 이를테면 상해를 입고 입원했는데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 질병이 발생해 치료를 받았다면 질병입원 일당 지급이 거절된다. pearl@ekn.kr금융감독원.

KB증권, ‘소비자보호의 날’ 행사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올해 1분기 ‘소비자보호의 날’을 맞이해 임직원들이 ‘소비자보호실천 결의문’에 서명하고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퀴즈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KB증권은 매 분기 첫 영업일을 전사 ‘소비자보호의 날’로 지정해 해당 기간 동안 다양한 소비자보호 관련 콘텐츠, 교육 및 행사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소비자보호 마인드를 함양하고 소비자들에게 피해예방 및 투자정보 제공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 1분기 소비자보호의 날에는 임직원들이 소비자보호 핵심가치에 대해 실천을 다짐하는 내용으로 서약했다. 핵심가치에는 △정보 제공의 태도 △개인정보의 소중함 △법규와 고객의 반응에 대한 마음가짐 △금융인으로서 자아 발전 등을 담았다. 아울러 ‘금융소비자의 권리 및 민원절차 안내’에 관한 동영상을 기반으로 퀴즈 출제해 맞추는 고객 중 100분을 추첨해 커피를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했다. 이번 퀴즈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금융교육 동영상을 한 차례 더 접하고 고객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법적인 권리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영상은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마블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새해를 맞아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과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방향으로 행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교육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금융소비자의 권리 증진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사옥 KB증권이 2024년 1분기 ‘소비자보호의 날’을 맞아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KB증권의 ‘소비자보호의 날’은 매 분기 첫 영업일이다. KB증권 사옥. KB증권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톱2 향해 실행 속도 올리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라이프는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임부서장 및 자회사 대표, 신입사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경영전략회의는 "톱2를 향한 질주, 스피드 업, 밸류 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작년 경영 성과를 리뷰하고 2024년 전략방향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김순기 전략기획그룹장은 올해 전략의 핵심은 보험영업 기본 체력 강화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먼저 보험영업 부문은 GI(GA Innovation) 전략을 통해 새롭게 재편된 GA채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전속 설계사 조직의 규모를 지속 확대한다. 이를 위하여 속도감 있고 혁신적인 상품 공급과 플랫폼 연결을 통한 고객 확장 전략으로 차별적인 영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또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시니어 마스터 플랜 실행을 본격화한다.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은 올해 전속 설계사 채널을 새롭게 구축하고 기존 TM 채널의 영업모델을 최적화해 질적 성장을 추진한다. 아울러 종합라이프케어 서비스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기요양시설 설립도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고객 신뢰도 제고를 위해 내부통제 유관 부서 협업 프로세스 정비로 One-Team(원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선제적 대응과 프로세스 점검 및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최고 수준의 내부통제 역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영종 사장은 강평을 통해 "이러한 도전과 혁신 과정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회사는 영속 할 수 없다"며 "소비자를 보호하고 고객중심의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사장은 "영업현장과 본사 모두가 톱2를 향한 질주에 원팀으로 같이 동참하고 결집해 주신 모두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하다"며 "2023년이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올바른 방향 설정과 질주를 준비하는 한해였다면, 2024년은 톱2를 향해 실행의 속도를 올리고 가치를 증대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pearl@ekn.kr지난 2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라이프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영종 사장(첫줄 오른쪽에서 다섯번 째)이 임원 및 신입사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TIGER ETF’ 2023년 개인 순매수 1위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2023년 한 해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TIGER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총 1조547억원이다. 이는 국내 운용사 중 1위로, 2년 연속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TIGER ETF는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혁신성장 테마를 발굴하고 연금 투자자 등을 위한 인컴형 상품들을 새롭게 선보였다. 종목별로는 ‘TIGER 2차전지소재Fn ETF’가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차지하며 TIGER ETF의 성장을 견인했다. 해당 ETF의 지난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6979억원으로, 2023년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많이 팔린 ETF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전기차 시장 투자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수직계열화에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한 점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TIGER ETF는 고금리 및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증시 속에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TIGER 미국배당 ETF 시리즈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강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며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강화됐다.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ETF’ 역시 개인 투자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TIGER ETF는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AUM)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국내 상장된 ETF는 813종으로, 순자산 규모는 총 121조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금액은 26조7371억원이며, 이 중 TIGER ETF는 12조7625억원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2024년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TIGER ETF는 그동안 강점을 지녔던 혁신성장 테마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배당과 인컴, 채권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시장 환경에 따라 투자자들이 적절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라입업을 갖추고, 특히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TIGER ETF 2023년 개인순매수 1위_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2023년 한 해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광화문WM 투자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광화문WM은 오는 4일 오후 3시 ‘2024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신년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 강사로 나와 올해 글로벌 시황과 투자전략에 대해 강의한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방법을 통해 새해 투자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사전예약 후 참석 가능하다. 세미나 장소는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 스퀘어홀이며, 자세한 사항은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광화문WM으로 문의하면 된다. suc@ekn.kr1ZAFHCSCNJ_2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광화문WM은 오는 4일 오후 3시 ‘2024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신년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신약개발사 파멥신의 새 주인이 된 타이어뱅크에 대해 그동안 벌어졌던 오너 일가와의 다양한 거래 의혹이 새삼 조명되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감사보고서가 나온 이후 별다른 배당이 없었지만, 사실상 오너의 곳간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 김정규 타이머뱅크 회장과 그의 가족들은 개인사업자로서 타이어뱅크 법인과 오랜 기간 거래했다. 부동산 임대차, 동산 매매도 동반됐다. 금융거래는 당연했다. 김 회장이 탈세 혐의로 2심 재판을 진행 중인 것과 별개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간의 행적으로 비춰볼 때 소액주주와의 이해상충에 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타이어뱅크 및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등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50억원의 신주를 인수해 파멥신의 새주인이 됐다. 타이어뱅크는 실적과 재무상태 모두 우수하다. 타이어뱅크는 지난해 매출 4152억원과 48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또한 6년 평균 4169억원의 매출과 58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건실한 회사다. 게다가 부채비율은 55%, 차입금의존도는 11%에 불과해 재무상태도 훌륭하다. 만년 적자인 바이오회사의 새 주인으로서 이보다 더 훌륭할 수 없다 보니 파멥신의 주가는 날아올랐다. 타이어뱅크의 유상증자가 공시된 18일 1829원이던 파멥신의 주가는 2배 이상이 오르면서 28일 한 때 463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 타이어뱅크에겐 회장님이자 ‘사장님’인 김정규 회장김 회장은 타이어뱅크의 회장이자 타이어뱅크의 오랜 기간 비즈니스 파트너였다. 감사보고서가 공시된 2005년 당시 그는 개인사업자로서 타이어뱅크 법인과 거래했다. 법인의 물건(타이어 등)을 개인사업자로서 받아온 이후 사업자인 김 회장 개인이 법인과 ‘별개로’ 사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대표만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그의 처와 형제들 역시 개인사업자로서 김 회장과 같은 방식으로 법인과 거래를 했다. 그와 법인과의 거래 규모는 상당했다. 2006년 30억원 수준이었던 김 회장발 타이어뱅크의 매출은 △2010년 90억원 △2011년 198억원 △2012년 282억원 △2013년 371억원 △2014년 454억원까지 늘어났다. 2010년 이전 그와 타이어뱅크와의 상거래는 특징이 하나 더 있다. 타이어뱅크가 김 회장에게 일으킨 매출보다 매출채권이 더 많다는 것. 이는 김 회장이 타이어뱅크로부터 재고(타이어)를 매입하고 대금은 늦게 지급했다는 의미다. 상거래 과정에서 대금을 늦게 지급할 수도 있긴 하지만 4년 이상 채권을 쌓아놓지는 않는다. 통상 1년 이상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대손충당금을 100% 설정하곤 하는데 4년은 상당히 긴 기간이다. 하지만 타이어뱅크는 2006년부터 4년간 191억원의 매출채권 중 1/3 수준인 61억원만 수령하고 130억원은 채권으로 남겨놨다. 그가 오너이기에 이런 거래가 가능했다고 풀이된다. 법인과 오너 등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와 관련해 우리 세법은 부당행위계산의 부인 등 별도의 규정을 둘만큼 양 측의 거래는 정상거래일 가능성이 희박하다. ◇ 매출을 넘어 금융·분양 보증·상표권 거래까지 확대그는 2009년부터는 상거래를 넘어 타이어뱅크 법인과 금융거래, 부동산거래, 동산거래까지 확대했다. 2009년 타이어뱅크는 김 회장에 48억원을 대여하기도 했다.부동산 거래로도 확대됐다. 타이어뱅크는 2013년 9월부터 14년 10월까지 세종행복타워 관련 분양공사를 진행했는데 그때부터 2015년까지 김 회장과 타이어뱅크는 서로가 임차인이자 임대인이었다. 김 회장이 보유한 건물을 타이어뱅크에 임차하고, 타이어뱅크가 보유한 건물에 김 회장이 임차받는 거래가 동시에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의 임차는 2015년 이후 사라졌으나 타이어뱅크의 임차는 지난해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뿐만 아니라 동산 거래도 있었다. 2019년에 타이어뱅크는 김 회장이 보유한 상표권을 50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김 대표가 장기간 내부 거래를 했기에 세법상으로 부당행위가 있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 나아가 탈세 혐의도 있다. 그는 탈세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100억원을 선고받고, 2심이 진행 중이다. ◇ 소액주주와의 이해상충 우려↑김 회장은 타이어뱅크로부터 그간 배당금을 받지 않았다. 오너로서 기업 경영의 결과물인 과실은 수취하지 않았다. 대신 법인과 △상거래 △금융거래 △임대차거래 △자산거래 등을 이어왔다. 비정상거래는 종합선물세트처럼 있는 반면 주주와 법인간 정상적인 배당은 없었다. 그래도 그간 타이어뱅크가 비상장기업이고, 그가 9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보니 문제가 크게 되진 않았다. 하지만 파멥신은 코스닥 상장사이다. 더 나아가 세간에서 지적하는 타이어뱅크 우회상장의 통로로 파멥신을 이용한다면 타이어뱅크도 상장기업으로 소액주주와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 그 결과 상장사 오너로서 그가 지금과 같은 모습을 이어갈 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상장사는 비상장사보다 내부거래 자체를 더욱 부정적으로 본다"면서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오너가 법인과 하지 않아야 할 거래를 대부분 한 김 회장이기에 향후 코스닥의 오너로서 행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오너들의 내부거래와 무배당 정책을 파멥신에서도 한다면 그 피해는 소액주주"라면서 "법인의 과실을 본인과 주변 일부만 누리고 주주들과 향유하지 않는다면 소액주주와의 이해상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artner@ekn.kr파멥신.

[특징주] 셀트리온제약, 전날 상한가 이어 상승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50분 기준 셀트리온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8200원(6.84%) 오른 1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셀트리온제약 주가가 상승한 데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소식에 통합 셀트리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급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셀트리온은 지난달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완료했다며 합병등기도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연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한 ‘통합 셀트리온’과 더불어 셀트리온제약의 2단계 합병도 추진할 방침이다.이에 셀트리온제약은 전날 상한가인 11만9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음날인 이날 주가가 또 한 번 상승하면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게 됐다.giryeong@ekn.kr셀트리온 본사 모습. 셀트리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