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비대면 진료 중계 서비스 플랫폼 ‘KHUB 비대면진료’ 파트너 사전등록 시작 및 베타 서비스 돌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웹기반의 비대면진료 중계 플랫폼 'KHUB 비대면진료'의 오픈 베타서비스를 오픈하고 파트너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KHUB 비대면진료'는 Medical reformation 전환을 위한 디엑스앤브이엑스의 핵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주요 거점 병원들과, 각 지역1차 의료기관을 우선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문 상담 서비스와 의약품 및 의료 정보 제공, 건강 관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진 모집을 위한 사전 예약을 진행중이며, 의료진과 서비스 이용자간 원활한 사용을 위한 대부분의 기능이 오픈된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www.khub.com) 오픈베타는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점검기간으로 이후 별도의 서비스 중단없이 4월 중 정식 서비스가 오픈될 예정이다. KHUB 비대면진료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든 디바이스에서 원격진료가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사용자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의사와의 진료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웹 기반으로 특정한 앱이나 소프트웨어의 설치 없이 인터넷 접속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특히 의료 취약지역이나 고령자를 대상으로도 접근성을 개선해 의료 서비스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기 구축중인 의료 정보 데이터 플랫폼과 AI 를 활용한 환자 건강 관리 서비스를 활용하여 처방전 발급, 건강상담, 검사 결과 해석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통합, 헬스케어4.0을 위한 핵심 디지털 헬스케어 파이프라인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현재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의료 기관과 진료 및 자문 상담 제휴를 통한 서비스 고도화도 병행 추진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에 맞춰 1차 의료 기관을 디지털화 하는데 협력하고, 의료 자원 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4.0을 적극적으로 준비중이다"면서 "의료 데이터 및 비대면 진료 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증시 종합] 삼성전자·SDI, 셀트리온·제약, 엔켐·알테오젠·이오테크닉스 등 주가↓

15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1.39p(0.42%) 내린 2670.43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46p(0.76%) 내린 2661.36으로 개장한 뒤 장 초반 2641.16까지 급락했다. 다만 이후 중동 사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80억원, 기관은 2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472억원 순매수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오른 1384.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1월 8일(1384.9원)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시장은 이란·이스라엘 충돌 이슈 등을 주목했다. 이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약 5시간가량 드론과 미사일 수백기를 이스라엘로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 보복으로 전면전 확전이나 오일쇼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상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직후 보복 공격 계획을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태가 일단 진정세를 맞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79%), 셀트리온(-1.98%), 삼성SDI(-1.75%), NAVER(-1.67%), POSCO홀딩스(-1.14%) 등이 약세 마감했다. 반면 기아(4.37%), 현대차(1.47%), 삼성물산(3.14%) 등은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 전환했다. SK하이닉스(0.43%), LG에너지솔루션(0.40%),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도 강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1.21%), 전기전자(-1.18%), 의약품(-0.97%), 서비스업(-0.84%), 화학(-0.76%), 기계(-0.48%) 등이 내렸다. 반면 유가 상승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전기가스업(3.77%)을 비롯해 의료정밀(2.00%), 운수장비(1.57%), 음식료품(1.54%), 보험(0.7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5p(0.94%) 내린 852.42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26p(1.19%) 내린 850.21로 출발해 장중 2% 가까이 하락했다가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외국인은 1078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57억원, 기관은 110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엔켐(-12.45%), 알테오젠(-4.14%), 이오테크닉스(-4.76%), 레인보우로보틱스(-3.28%), 셀트리온제약(-2.28%) 등이 크게 내렸다. 반면 HLB(5.91%), 휴젤(4.05%), 동진쎄미켐(2.34%), 리노공업(1.64%) 등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4276억원, 코스닥시장 8조 99억원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승진 반년만에 성과 ‘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국내외 시장에서 굵직한 성과들을 내고 있다. 법인보험대리점(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출범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GA 업계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47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내며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보험시장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인 상품을 적기에 내놓은 것이 이러한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1년 4월 출범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생보사 빅3로 불리는 한화생명이 전속설계사라는 보험업계 전통을 뒤집은 상징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시 여 부회장을 비롯한 한화생명 임원진들은 새 회계제도(IFRS17) 체제 하에서는 GA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매출을 늘리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화생명의 경쟁 상대를 기존 생보사뿐만 아니라 손해보험사로 확장하고, 생보와 손보를 넘나드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판매해야지만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 3년이 지난 현재 한화생명의 이러한 판단은 적중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당기순손실 168억원, 2022년 48억원으로 적자 규모를 빠르게 축소하며 지난해 690억원의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다. 순이익으로 대표되는 숫자뿐만 아니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을 계기로 한화생명의 상품경쟁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게 보험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한화생명이 연초에 내놓은 'The H 건강보험'이 대표적이다. 해당 보험은 작년 말 보험개발원에서 생명보험업계에 제공한 뇌, 심장 질환의 새로운 위험율을 상품 개발 과정에 반영해 고객 입장에서는 동일한 보장 기준 보험료를 약 50~60% 절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화생명은 보험개발원의 위험율을 토대로 단 2주 만에 해당 상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보험사들이 신상품을 출시하기까지 2~3개월이 걸리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국내 대부분의 생보, 손보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만큼 한화생명이 시장 수요에 맞는 상품을 적기에 내놓지 못한다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도 한화생명의 상품을 판매할 유인책이 줄어든다는 점을 간파한 것이다. 해당 보험은 손해보험사 건강보험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43일 만에 누적판매건수 10만건을 넘어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상품 출시 속도뿐만 아니라 내부통제, 자율규제를 토대로 좋은 상품을 고객들에게 '잘' 판매하는 것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여겨진다"며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기존에 혼탁한 GA 시장을 정화하고, 고객 중심의 영업 모델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기준점이 됐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471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한화생명에 약 54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통상 국내 금융사들이 현지 금융사 지분을 인수해 현지에 진출하는 것과 달리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로, 오직 '한화' 라는 브랜드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을 주도하고, 여승주 부회장은 보험 본연의 가치에 주목한 것이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자료 없는 재판이었다”…조양래 명예회장 장녀, 대법원 항고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문제가 대법원으로 가게 됐다. 조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측은 “후견인 선임은 아버지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조 이사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조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신청 기각결정에 불복해 대법원 항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가정법원은 11일 조 이사장이 아버지인 조 명예회장에 대해 제기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청구 항고를 기각했다. 지난 2022년 4월 1심에서도 조 이사장의 청구가 기각된 바 있다. 조 이사장이 요구하는 한정후견은 노령이나 장애, 질병에 따른 정신적 제약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성인을 대신해 후견인이 재산 관리 등을 돕는 제도다. 조 이사장은 지난 2020년 6월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주식 전부를 차남 조현범 회장에게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자 아버지에 대한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했다. 조 이사장은 재항고 입장문에서 “감정과정에서 아버지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감정의는 밝혔으나 제출된 감정서는 아버지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정상 상태라고 되어 있었다"며 “감정서에 후견개시와 아무 상관 없는 후계자 문제를 언급하며 후견 신체감정의 본질을 감정의 스스로 호도하는 내용까지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후견신청 과정에서 감정과정을 기재한 진료기록 및 자료 일체를 제출하도록 신청을 했지만 아무 자료도 오지 않은 상태에서 기각 판정이 내려졌다"며 “재판부는 적어도 감정의에게 사실여부를 확인이라도 했어야 공정한 재판절차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아버지가 보유하시던 한국타이어의 주식 전체는 조 회장(차남)이 다 가져갔으니 이젠 아버지의 건강을 확인해서 치료를 받게 해드릴 수 있게 후견인을 선임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며 “조 회장은 재산 관리 능력이 부족한 아버지의 개인 재산까지 탐내면서 아버지의 건강과 자신의 이익을 맞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TS트릴리온, 전 대표의 공세에 최대주주 변경 실패

TS트릴리온이 최대주주를 변경하려다가 결국 실패했다. 전 대표이사의 소송제기와 파산신청 등으로 새로운 최대주주가 되려던 곳이 투자규모를 줄였기 때문이다.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이어지는 거래까지 정지되면서 소액주주들의 피해는 계속 커지는 상황이다. ◇각종 소송 제기에 유증 규모 200억→35억원 축소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TS트릴리온은 지난 12일 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디에스조합이며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증자는 35억원 규모가 아니라 200억원 조달이 목표였다. 1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쓰고 100억원은 타법인 증권취득자금으로 사용하려 했다. 또 이대로 증자가 진행됐다면 TS트릴리온의 최대주주도 디에스조합으로 바뀔 예정이었다. 계획과 달리 증자규모가 크게 줄면서 결국 최대주주 변경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최근 회사에 대한 소송과 파산신청 때문이다. TS트릴리온은지난 3월 11일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을 제기하는 소송을 당했다. 이어 최근에는 TS트릴리온을 상대로 파산신청도 접수되면서 한국거래소가 주식거래를 금지한 상태다. 회사 측은 해당 이유로 디에스조합이 TS트릴리온에 대한 투자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당초 투자계획 금액이 아닌 일부 금액만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독이 된 장진영 전 대표의 지분 매각 TS트릴리온에 소송을 제기하고 파산까지 신청한 사람은 다름아닌 현 최대주주이자 TS트릴리온을 창업한 장기영 전 대표이사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게 된 것은 TS트릴리온의 재무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하면서부터다. TS트릴리온은 과도한 광고선전비 등으로 매출원가가 크게 오르면서 수년간 적자가 누적된 상태다. 이에 장 전 대표는 지난해부터 지분을 쪼개서 매각하며 주식담보대출의 상환 등에 사용하는 중이다. 하지만 장 전 대표의 지분 양수 대상자 중 일부가 경영권을 확보한 뒤 지분은 차익실현을 위해 매각하고 나섰다. 특히 티엔바이오1호조합과 덕산1호조합이 확보한 주식을 매도하면서 차익을 실현하는 등 당초 기대와 다른 행보를 보였다. 결국 장 전 대표는 여전히 회사의 최대주주인 상태다. 결국 장 전 대표는 지난 1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다시 사내이사로 복귀하려 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불발됐다. ◇장 전 대표 복귀 시도에 흔들리는 회사 이후 장 전 대표는 공격적으로 변했다. 이번 유증에 대해서도 장 전 대표는 지난 3월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을 제기했었다. 법원이 기각하긴 했지만 유증 규모를 크게 줄여 최대주주 변경은 막아냈다. 또 회사를 상대로 84억원 규모의 청구소송도 제기했다. 대표 재직 시절 회사에 빌려준 금액을 돌려달라는 내용이다. 지난해 4월 진행한 제2회차 전환사채(CB) 발행에 장 전 대표가 참여했는데 이를 갚으라는 내용이다. 또 장 전 대표는 TS트릴리온의 현 경영진 중 일부를 횡령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충분히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회사지만 경영권 이슈로 거래까지 정지되면서 주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라며 “사태 해결을 위해 누구든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증시 빙하기 길어질까... 금리인하 연기에 중동발 악재까지

국내 증시가 4월 들어 2700선을 내주는 등 이날까지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기는 중이다. 미국 내 고물가가 계속되며 금리 인하 시기 연기 가능성이 커지는 점도 증시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제공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11.39(0.42%)포인트 하락한 2670.43에 마감해 2700선이 점차 멀어지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2388억원, 기관이 268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장중 한때 265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지나친 약세를 경계한 개인이 2473억원을 홀로 사들이며 어느정도 주가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기관은 이날을 포함해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13~14일) 중동에서 지정학적 우려가 커진 것이 이날 하락장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란 정부가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보복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수십 대의 드론 공습을 감행, 그에 따른 확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주요 산유국이 많은 중동 지역은 전쟁 발발 시 국제 유가가 급격히 상승해 글로벌 경제의 고물가 현상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이미 미국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지난 2월 2일 배럴당 72.28달러로 최저점을 찍은 후 줄곧 상승해 최근 85달러대에 거래 중이어서, 곧 100달러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이스라엘-이란 간 확전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유가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양국이 한번씩 공격을 주고 받은 후, 확전을 막기 위해 미국이 양국의 자제를 촉구했다"며 “유가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반등하면서 유가가 오르고 있으며 전략 비축유를 많이 소진한 미 정부의 통제 능력이 충분할 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미국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린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올라 예상치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 경기 평가 보고서 '베이직북' 및 3월 소매판매 지표에서도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기존 6월경으로 예상되던 금리 인하 시기가 연기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달 초까지 달러당 1300원대 초반을 기록했던 환율은 최근 급등해 이날은 1384원에 마감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보면 불과 일주일 전인 8일에는 시장참여자 중 51.3%가 오는 6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점쳤지만, 현재는 21.5%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 그나마 7월 금리인하를 예측하는 비중이 51.8%로 아직 높은 상태이며, 9월이 72.7%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여당이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것이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소야대 정국이 지속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진동력을 상실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다. 단 이날 제40차 금융산업위원회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이 아니라 국가의 장기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일관되게 어떤 정부라도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리라는 의지를 보였다. 이같은 악재 속에서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국내증시의 단기 하락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CPI 결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일 하루만에 미 증시가 반등한 것은 인플레이션·통화정책 외에 경기, 기업 실적 등 중요하게 인식하는 변수가 있다는 것"이라며 “다가올 1분기 어닝시즌 결과에 따라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홍콩서 첫 등장 예고

홍콩 증권·규제당국이 15일 비트코인(BTC)와 이더리움(ETH)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과 보세라자산운용은 각각 별도 성명을 통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홍콩은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지시간 1월 10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거래를 승인했다. 현재 미국의 11개 ETF는 약 590억달러(한화 약 81조7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 중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순유입된 자금은 150억달러에 달한다. 앞서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서는 홍콩 당국이 이르면 15일 늦어도 이달 중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온 바 있다. 현재 홍콩은 가상자산 기관들의 허브 자리를 놓고 싱가포르, 두바이와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규제 시스템을 발표해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더해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 출시되며 싱가포르, 두바이 등을 제치고 홍콩이 아시아의 가상자산 허브로서의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몸값 4조 육박’ HD현대마린솔루션 상반기 IPO 흥행 불 붙일까

올 상반기 IPO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이 다음 달 초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만 3조7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상반기 IPO 시장 흥행 여부를 결정할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HD현대마린솔루션 IPO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하고 독특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종합 해양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고성장을 실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6년에 출범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 사업인 애프터마켓(AM) 서비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개조, 디지털 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하는 중이다. 출범 첫해인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은 연평균 3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7년 2403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조4305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만 14.1%에 달했다. 이 대표는 “HD현대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AM 사업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성과 마진율을 자랑하고 있다"며 “조선 및 해운 사업 밸류체인 중 HD현대마린솔루션처럼 전문적이고 독립적으로 조선 엔진 서비스와 친환경 사업을 동시에 하는 기업은 없어 시장 내 유일한 원스톱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엔진에 대한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4행정(4-stroke) 엔진인 '힘센(HiMSEN)'에 독점적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2행정(2-stroke) 선박엔진 시장의 약 85%를 점유하고 있는 만(MAN) 에너지솔루션과 약 14%를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빈터투어가스앤디젤(WinGD)의 엔진에 대해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조선업은 경기에 민감한 사업으로 분류되지만 HD현대마린솔루션은 조선업과는 궤를 달리하면서 출범 이후 조선업 업황과 무관하게 성장세를 이어왔다. 김정혁 HD현대마린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조선업이 특성상 경기변동성이 높을 수밖에 없지만 HD현대마린솔루션은 높은 경기변동성에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며 “해외 투자자들도 우리 회사의 이러한 점을 인상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자본지출(CAPEX)이 적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근 3년간 자본지출은 61억원에서 26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은 같은 기간 1조877억원에서 1조4305억 원으로 약 31.5% 성장했다. 핵심 사업의 매출액 대비 이자 및 세전 이익(EBIT) 마진율 역시 지난해 기준 23.8%를 기록했다. 김 CFO는 “1분기 감사보고서가 아직 공시되기 전이지만 1분기 예상 EBIT 이익률은 23.8%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EBIT 마진율은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의미한다는 점에서자산 경량화를 통한 수익 강화는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구주매출에 따른 오버행과 고평가 논란에 대한 우려는 일축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공모가 산출에 활용한 주가수익비율(PER) 31.5배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 1511억원에 PER 31.5배를 적용해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이에 성기종 IR팀 상무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고성장성과 고수익성, 높은 안정성 등 경쟁 우위를 따져보면 실질적으로는 비교 기업보다 프리미엄을 좀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입장에서는 고평가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구주매출에 따른 오버행 논란에 대해서는 “시장에 충격이 가지 않는 선에서 KKR과의 소통을 통해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총 공모주식 수 890만주 가운데 50%에 해당하는 445만주가 2대주주이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KR의 구주매출 물량이다. 시장에서는 KKR이 자금 회수 목적으로 해당 물량을 내놨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예상 공모가는 7만3300~8만3400원으로 예상 공모 금액은 6524억 ~7423억원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 절반을 물류창고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자금의 37%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며 13% 정도는 소프트웨어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다음 달 초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한다. 오는 25일과 26일에는 양일간 일반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건이며 공동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인수단에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포함됐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금양 부실기업 부각에 이차전지 기업들 긴장감 고조

금양이 회계법인으로부터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가능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주가가 하락 중인 이차전지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상장을 준비중인 SK온은 '엉뚱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상장을 예정에 둔 상황에서 금양의 배터리 사업이 실패로 끝날 경우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높아질 수 있고, 이는 기업에 대한 가치 평가 절하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지난달 27일 등록된 금양 사업보고서에 회사의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금양이 계속기업으로서 존속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실적 악화와 급격한 부채 증가에 따른 유동성 부족이 원인이다. 삼일회계법인 측은 “보고기간에 순손실 603억5600만원이 발생했고, 보고기간 말 현재로 기업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2882억3300만원이 더 많다"며 “이러한 사항은 계속기업으로서 그 존속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고 적었다. 이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연결회사는 지속적인 투자유치 및 대표이사의 보유지분 처분 또는 이를 담보로 한 자금조달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류광지 금양 대표이사는 지난 3일 보유주식 230만주를 주당 10만6049원에 장외에서 매매하는 거래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금액은 2439억1300만원이다. 이에따라 류 회장의 보유주식 수는 기존 2297만6103주(40.17%)에서 2067만6103주(35.62%)로 감소했다. 금양은 이차전지 기장공장 건설을 위해 올해 안에 총 6100억원을 투자키로 약속한 상태다. 또 내년 7월에는 53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1조원이 넘는 금액이다. 하지만 현재 회사는 순손실을 기록 중인 데다 유동부채도 유동자산보다 많다. 최대주주가 보유중인 주식을 추가로 매각해야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데 현재 29.15%인 1464만6956주는 주식담보대출로 잡혀있다. 금양이 이런 상황인 가운데 SK온이 금양의 행보에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프리IPO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상장(IPO)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금양이 발목을 잡을 수 있어서다. 금양은 지난해 이차전지 관련주 수급을 주도한 종목 중 하나다. 만일 배터리 사업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이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SK온의 기업가치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SK온이 IPO를 준비중인 상황에서 금양이 배터리 업계 전반적인 부정적인 인식을 줄까 걱정이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K온은 최근 배터리 산업 부진으로 IPO 여부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지난해 프리IPO 당시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기업가치는 22조원 수준이다. SK온은 2026년까지 IPO를 약속하며 기업가치 목표를 100조원으로 잡았는데 이를 위해서는 SK온이 프리IPO에 참여했던 컨소시엄에게 약속했던 보장 수익률 7.5%가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영업이익 플러스가 필요하다. 특히 2022년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이 조달한 자금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 만큼 이익개선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당시 LG엔솔은 IPO를 통해 12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하지만 대신증권이 전망한 SK온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익은 -4195억원으로 작년 4분기 -186억원 대비 -4009억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올해 영업익은 -6820억원으로 전년 -5809억원 대비 적자 규모는 1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신증권은 2025년 SK온의 영업이익은 1조1844억원으로 큰 폭의 이익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현재 LG엔솔과 삼성SDI 등도 어려움이 커 다각화된 공급채널을 통해 위기를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SK온의 경우 경쟁업체 대비 수주 다변화가 이뤄지지 않아 더 어려운 것으로 안다. 이런 상황에서 배터리 산업 전반적인 부정적인 인식이 더해질 경우 회사가 느끼는 부담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금감원 “금융범죄 근절에는 경각심이 중요”

“금융감독원은 정부·유관기관 및 금융권과 합심해 융범죄 근절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은 15일 오전 서울 염리사회종합복지관에서 금융소비자·금융회사 CCO(최고고객책임자)와 '금융소비자와 함께 하는 민생금융 이야기'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이 금융범죄의 함정에 빠지거나 범죄에 가담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처장은 금감원이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을 위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민생침해 금융범죄 근절과 피해 회복지원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처장은 “여러 금융사들이 민생금융의 중요성에 공감해 다양한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데, 이러한 지원 사업이 마중물이 됨으로써 금융권 전반으로 '선한 영향력'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 패널들은 보이스피싱 취약계층의 금전피해 회복을 위해 보이스피싱 보험 등이 널리 활용되고,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층에 대한 금융교육 기회가 많이 제공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사(우리·농협·기업·부산은행, 한화생명·손해보험, 신한카드, 웰컴저축은행)들은 취약계층 피해예방 교육과 함께 보이스피싱 보험가입 지원, 금융사기 피해자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소개했다. 우리·기업·농협·부산은행, 한화손보,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2분기 중 교육 이수자 등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보험 가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