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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18.4% 최대폭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4분기(10∼12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보다 1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 건설공사 계약액이 이처럼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66조7000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보다 18.4%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4분기 0.8%(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던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1분기 10.7%, 2분기 8.8%, 3분기엔 14.0% 증가했으나 4분기 들어 크게 줄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17조1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줄었고, 민간공사는 49조6000억원으로 22.5%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17조9000억원이었다. 건축 계약액은 주거용, 사업용이 감소하며 24.8% 줄어든 48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이 24조3000억원으로 26% 감소했다. 51∼100위도 3조6000억원으로 23.0% 줄었다. 101∼300위는 6조1000억원으로 29.7%, 301∼1천위는 5조8000억원으로 17.5% 줄줄이 감소했다. 현장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30조5000억원으로 19.6%, 비수도권은 36조2000억원으로 17.3%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라앉은 데다 공공도 대형공사 발주를 미루면서 계약액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kjh123@ekn.kr건설공사 계약액 ㅁㅇㅇ 건설공사 계약 통계. 국토부

DL건설, 서울 석관1-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DL건설은 지난 25일 ‘석관1-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서울시 성북구 석관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대 14층, 4개동, 총 25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7개월이다.해당 사업 부지는 서울 6호선 돌곶이역이 도보 2분 내에 위치했으며 인근 1·6호선 석계역, 6·7호선 태릉입구역을 통해 쉽게 환승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오는 2027년 개통 목표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의 광운대역도 이용할 수 있으며 동부·북부간선도로도 인근에 위치해있다.또 석관초등학교, 석관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광운대학교 등 대학 시설도 다수 존재한다.DL건설은 해당 부지가 향후 서울 내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 봤다. 인근 장위뉴타운과 이문휘경뉴타운 등 재개발 추진 구역이 다수 존재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석관동 일대가 서울시 모아타운 관리 계획에 속한 것도 이점이다.앞서 DL건설은 해당 사업지 주변의 석관1-3 구역과 석관 1-7구역의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사업까지 포함해 해당 지역 내에 서울 성북구 내 ‘첫번째 모아타운’ 조성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DL건설 관계자는 "사업 부지 인근에 다수의 정비사업부지가 위치해 앞으로도 긍정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주택 분야에서의 노하우와 ‘e편한세상’ 브랜드 가치를 더해 앞으로도 해당 지역에 성공적으로 모아타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daniel1115@ekn.kr서울 석관1-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DL건설

내달 전국 아파트 1만9000가구 입주…연내 가장 적은 물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달 전국에서 아파트 1만9000여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올해 월별 입주 물량 중 가장 적은 물량이다. 2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9065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1만769가구(경기 8341가구·인천 2428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예정된 입주물량이 없다. 경기는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대규모 단지 입주가 진행돼 3665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대구(3057가구)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동구(1881가구), 서구(856가구), 달성군(320가구) 순이다. 그 외 대전 1747가구, 경북 1717가구, 전북 1104가구 등 순으로 많다. 직방이 확인한 주요 단지는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르센토데시앙’(총 584가구),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 A10-1·2블록’(총 2474가구),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힐스테이트 포항’(1717가구),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해모로스퀘어웨스트’(1122가구) 등이다. 이 중 과천르센토데시앙은 전용 84~107㎡으로 구성됐으며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4번째로 입주한다. 직방에 따르면 입주는 4월 중순부터 시작이며, 전용 84㎡ 기준 6억원~6억5000만원 선에서 전세매물이 출시 중이다. 대구 동구 신암동에 위치한 동대구해모로스퀘어웨스트는 전용 51~112㎡로 구성됐는데 입주는 4월 말 경 시작한다. 경남 포항 힐스테이트 포항은 4월말 입주를 시작한다. 한편 ‘1·3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규제지역 해제 및 시장금리 인하 움직임으로 수도권 주택 거래 시장이 온기를 찾는 반면, 지방은 여전히 싸늘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방광역시 올해 2월 새 아파트 입주율이 1월보다 3.8%포인트(p)~5.2%p 하락하며 플러스 변동률을 보였던 수도권에 비해 저조한 수치를 나타냈다. 입주율 하락 큰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을 매도하지 못해 입주가 지연되는 케이스가 많았다. 수도권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량이 늘었지만 지방은 그 분위기가 전달되지 못했고, 공급과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거래가 늘기까진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직방 관계자는 "5월부터는 입주물량이 늘 것이다 특히 지방은 수도권보다 그 증가폭이 커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은 전세 매물 증가, 매물 적체 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직방 입주물량ㅁ ㅇㅁㅁ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연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서울은 입주물량 자체가 없다. 올해 4월 도시별 입주물량. 직방

‘최고 49층’ 서울 도심복합사업 밑그림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최초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 밑그림이 될 기본설계 공모 결과 당선작이 선정됐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서울 6개 선도지구는 증산4, 신길2, 방학역, 연신내역, 쌍문역 동·서측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노후 도심에서 용적률 등 혜택과 함께 공공시행으로 절차를 단축해서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절차는 먼저 후보지가 발표되면 동의율을 확보하고 지구지정을 한다. 이후 설계공모 후 사업승인을 받은 뒤 보상과 착공에 들어가는 과정을 거쳐 입주를 하게 된다.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거주와 비거주의 공존’, ‘작고 단일한 도시’ 등의 개발 콘셉트를 제시했다. 총 26개 응모작 중 선도지구별로 주거 기능 강화와 함께 복합시설이 어우러지면서 지역 역동성 제고를 목표로 설계된 6개 당선작을 선정하게 됐다. 먼저 역세권에선 은평구 연신내역(392가구)은 한결건축과 위더스건축, 디엔에이엔지니어링이 설계한 ‘삼중의 조화-Triple Harrmony’가 당선됐다. 도봉구 방화역(424가구)은 금성건축과 어반인사이트, 보통과 이상이 설계한 ‘주변 동네흐름을 연결하는 마을풍경’이 당선됐다. 도봉구 쌍문역 동측(639가구)은 이어담건축과 우재건축, 도시건축이음이 설계한 ‘Wave to City : 새로운 도시를 향한 움직임’이, 도봉구 쌍문역 서측(1428가구)은 유선엔지니어링의 ‘보행 일상권을 확장하는 다층적 가로 네트워크’가 당선됐다. 저층주거지 유형 중 은평구 증산4(3550가구)는 1블록에서 디에이건축과 범도시건축, 정목엔지니어링이 설계한 ‘오래된 미래를 담은 시루뫼 마을’이, 2블록에선 강남건축과 재우건축의 ‘URBAN PLATFORM-도시와 공존하는 마을’이 선정됐다. 영등포구 신길2(1332가구)에선 해안건축이 ‘가고싶고, 걷고싶고, 살고싶은 그린 인프라시티’를 당선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국토부는 밑그림이 완료된 6개 선도지구에서 주민 선호를 반영한 시공사 선정과 사업계획승인 신청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사업계획승인권자인 서울시와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서울 내 지구로서는 최초로 설계공모를 완료함에 따라 지구별로 특색을 살리면서도 편리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갖춘 도심 내 주택공급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통해 도심복합사업에 대한 제도개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주민참여를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법안 소위원회를 통과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이는 핵심 사업 내용이 결정되는 사업계획승인 시 주민 대상 공람과 공고 절차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총사업비 내에서 주민협의체 운영비용, 주민대표회의 사무실 임차료 등 사업추진 필요비용, 기존에 추진됐던 사업비용 지원을 가능하게 했다. 예로 기존에 민간 재개발을 추진하다가 정비구역이 해제됐으나 이후 후보지로 선정돼 도심복합사업으로 전환 시 과거 승인받았던 추진위·조합이 사용한 설계와 감정평가 비용 등이 지원받는 것이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선호하는 도심 내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공공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지속 노력할 것이다"며 "낙후지역·지방 노후주거지 등 민간개발이 어려운 지역 중심으로 수시로 지자체 제안을 받아 신규 후보지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복합지구 ㅁㅇㅁ 국토교통부가 서울 최초 도심복합사업 지구 밑그림을 완성했다. 연신내지구 도심복합사업 기본설계공모 당선작. 국토부

"AI 인재육성·R&D 시급···국가별 기술 격차 커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인공지능(AI) 인재육성과 연구개발(R&D) 노력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우리나라가 AI 관련 기술 경쟁에서 미국·중국 등에 뒤처지고 있고 격차로 벌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김선주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인공지능학과장)를 초청해 금융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챗 GPT’가 주도하고 있는 AI 기술의 미래와 금융산업과의 접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현만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을 비롯해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강행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신 SK증권 대표, 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 윤열현 교보생명 고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을 맡은 김 교수는 챗 GPT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AI기술에 대해 "앞으로 이미지, 비디오, 음성 등 다양한 모덜리티가 융합되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현재 AI분야에서 언어기반 영상 편집 및 생성, 영상에 대한 언어설명과 같은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음성, 음악, 영상, 언어가 종합적으로 하나의 AI모델로 통합되는 기술이 실현되면 현재의 채팅기반 GPT를 뛰어넘어 일반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 시대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인공지능은 한정된 범위의 알고리즘 처리를 넘어 복수의 기능을 통합·조정해 스스로 분석·창조·실행에 옮길 수 있는 ‘보다 인간에 가까운 AI’다. 참가자들은 우리나라의 AI 경쟁력이 현재 7위로 미국, 중국 등에 뒤쳐져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공유했다. 영국 데이터 분석 미디어인 토터스인텔리전스(Tortoise Intelligence)의 글로벌AI지수 조사에 따르면 국가별 경쟁력은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 이스라엘, 싱가포르, 한국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작년보다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다(5→7위). AI인재, 인프라, 연구력, 국가전략 등을 기준으로 AI 경쟁력을 평가·분석한 결과다. 김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AI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챗 GPT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이 앞서가고 그 격차는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나라는 그 격차를 줄이기에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취약한 분야는 AI인재(28위)와 운영환경(3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환경은 데이터 관련 규제 및 AI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등 제반조건을 측정하는 지표다. AI 선도국들을 따라잡기 위한 대응과제로 김 교수는 "미국의 오픈 AI, Allen Institute나 캐나다의 Vector Institute와 같은 대표연구소를 통해 집중화된 AI 연구개발과 인재육성이 시급하다"고 짚었다. 앞으로 AI 기술이 어떻게 금융산업에 접목될지에 대한 청사진도 나왔다. 김 교수는 "금융산업 분야에서는 개인화 서비스, 고객대응 등에 AI의 활용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퀀트 업무분야에서 파생상품의 가치 평가, 금융시장 위험도 측정, 시장의 움직임 예측 등의 모델링을 통해 금융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현만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 여파 계속되고 있다"며 "금융은 미래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술과 규제의 트렌드를 앞서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es@ekn.kr004_230327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 대한상의가 2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금융산업위원회 행사에서 김선주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국토부, 우크라이나 교통인프라 재건 고위급 회담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29일부터 이틀간 우크라이나 교통 인프라 재건·공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에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고위급 회담은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제슈프-야시온카 지역에서 폴란드 인프라부와 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의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영국,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32개국의 장·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중에서도 교통·물류 인프라 재건 및 개발방안을 중점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참여국들은 이번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재건수요, 글로벌 연결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방안, 국제사회가 이를 장단기적으로 지원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특히 우크라이나 및 서방 주요 국가들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의 전후 재건 경험과 첨단 교통·물류 분야 역량 등을 홍보하고, 재건사업 참여 의지도 전달할 방침이다. 회담 후에는 폴란드 바르샤뱌로 이동하여 지난 2020년 포스코건설이 유럽기업을 제치고 수주한 폴란드 최대 규모의 폐기물 소각로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내년 1월 준공까지 품질 및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이성해 위원장은 회담에 앞선 3월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교통총국(Mobility and Transport of European Commission)을 방문해 대중교통 분야 최근 이슈와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친환경 정책 등 변화하는 대중교통 환경에 맞춰 대중교통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더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한-EU 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성해 위원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여러 국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EU 집행위원회와 함께 원활한 교통·물류 체계 구축방안을 고민하고, 해외에 진출한 우리 근로자들을 만나 어려운 점은 없는지 세심히 살피고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국토부가 참여하는 이번 회담을 통해 해외 각국과 우크라이나 교통·물류 인프라 재건방안을 논의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전달하고, 우리 기업의 재건사업 참여 기반을 다지겠다"며 "이번 회담 참석을 시작으로, 한국이 전쟁 이후 일구어 낸 재건 성공 경험을 우크라이나 정부 및 ITF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국토부 전경 ㅁㅁ 국토교통부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지난해 상용근로자 평균임금 4650만원···규모·업종별 격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상용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은 46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10.7% 오른 수치지만, 규모·업종별 격차는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2022년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용근로자의 임금총액은 2019년 4200만원, 2021년 4423만원, 지난해 4650만원 등으로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정액급여와 특별급여를 포함한 금액을 기준으로 총액을 산정했다. 임금 구성항목별로는 지난해 특별급여 인상률이 2021년 대비 10.4%로 정액급여 인상률(4.3%)보다 6.1%p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2020~2022년) 동안의 인상률도 정액급여(10.3%)보다는 특별급여(13.6%)가 더 컸다. 특별급여는 연도별 변동성이 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전년 대비 9.9% 감소했지만 그 다음해부터 14.3%(2021년), 10.4% (2022년) 인상됐다. 최근 2년(2021~2022년) 간 인상률은 26.1%다. 정액급여는 2020년 전년 대비 2.2%, 2021년 3.4%, 2022년 4.3%의 인상률을 보였다. 지난해 연평균 임금총액은 300인 미만 4187만원, 300인 이상 6806만원이었다. 최근 3년(2020~2022년) 간 각각 392만원(10.3%), 618만원(10.0%) 올랐다. 동 기간 사업체 규모간 임금총액 인상률은 연도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구성항목별로는 정액급여 인상률은 300인 미만이, 특별급여 인상률은 300인 이상이 더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첫 해인 2020년 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총액은 1.4% 인상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는 오히려 3.1% 감소했다. 이는 2020년 300인 이상 사업체가 300인 미만보다 정액급여는 더 낮은 인상률을, 특별급여는 더 높은 하락률을 보인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2021~2022 2년간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임금총액 인상률은 13.5%로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 8.8%에 비해 4.7%p 높았다. 이는 300인 이상 사업체의 전년 대비 특별급여 인상률이 2021년에는 18.1%, 2022년에는 11.8%로 동 기간 300인 미만(2021년 10.4%, 작년 8.7%) 인상률과 격차가 컸던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2020~2022년) 동안 임금총액이 가장 크게 오른 업종과 가장 낮게 오른 업종 간 격차는 인상액 기준 1454만원, 인상률 기준 21.1%p에 달했다. 업종별로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금융·보험업의 연평균 임금총액은 2022년 8713만원으로 2019년 7419만원 대비 1294만원(17.5%) 뛰되며 가장 높은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교육서비스업은 2019년 4432만원에서 2022년 4272만원으로 연 임금총액이 160만원(-3.6%) 줄었다. 업종과 규모를 교차분석한 결과 최근 3년 간 연평균 임금총액 인상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1488만원 늘어난 ‘300인 이상 금융보험업(2019년 8750만원 → 지난해 1억238만원)이었다. 가장 적은 업종은 953만원 감소한 ‘300인 이상 교육서비스업(5993만원→5040만원)’이었다. 업종별 인상액 격차와 인상률 격차도 정액급여보다는 특별급여에서 더 두드러졌다. 최근 3년(2020~2022년) 간 교육서비스업의 정액급여는 69만원(1.8%↓), 특별급여는 91만원(19.0%↓) 각각 줄어든 반면, 금융·보험업의 정액급여는 634만원(12.0%), 특별급여 660만원(31.2%↑) 올랐다. 최근 3년 간 정액급여의 업종별 인상률은 -1.8%에서 최대 16.1%로 17.9%p의 격차를, 특별급여는 -19.0%에서 최대 39.0%로 58.0%p의 격차를 보였다. 업종별 인상률 격차 또한 특별급여(58.0%p)가 정액급여(17.9%p)보다 크게 나타났다. yes@ekn.krddddddd2 2019년 대비 2022년 상용근로자 임금총액 및 정액·특별급여 인상률 asdfasdf33 2019년 대비 2022년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 인상액 최대-최소업종 격차

3월 ‘체감 경기’ 어떻게 나올까…소비자동향도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다음 주에는 체감 경기와 인플레이션 등의 분야에서 각종 경제 지표들이 발표된다. 25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30일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를 내놓는다.2월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69로 지난 1월과 같았지만 2020년 9월(64)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2월 제조업 업황 BSI(63)는 반도체 등 주력산업 경기 하강으로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ESI는 지난달 전월보다 1.5포인트 오른 91.6으로 집계됐지만 여전히 100을 밑돈다. 이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과거 평균보다 경기가 나아졌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한은은 29일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2월 조사에서는 공공요금 인상을 체감한 소비자들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올라 다시 4%대(4.0%)에 진입했다.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이 3월까지 3개월 연속 오를 경우, 향후 실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도 압박할 우려가 있다.기획재정부는 28일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발표한다. 예산안 편성 지침은 내년 예산안의 기본 방향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제시하는 첫 번째 지침인 만큼 지난해와는 상당한 철학 차이가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가 마지막으로 낸 지난해 지침은 코로나19 대응 예산을 줄이고 ‘적극적 재정 운용’에서 ‘지속 가능한 재정’으로 선회를 예고한 바 있다. 지침 이후 들어선 윤석열 정부는 ‘건전 재정’을 표방한 만큼 계획보다 강한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기재부는 31일 2월 국세 수입 현황을 발표한다. 올해 1월 국세 수입은 42조 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 8000억원 감소한 바 있다.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폭 감소였는데 경기 악화와 부동산·주식시장 침체에 지난해 1월 세수가 많았던 데 대한 기저효과가 겹친 결과였다. 이 때문에 올해 세수가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이미 제기된 상태다.(사진=연합)

휘발유·경유 등 기름값 하락세…다음주도 내려갈 듯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이번 주 모두 하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596.4원으로 전주보다 0.4원 하락했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4주 연속 오르다 이번 주 약보합세를 보였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3원 하락한 1676.4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0.5원 하락한 1567.5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603.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69.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1.8원 하락한 L당 1534.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18주 연속 하락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미국 상업원유 재고 증가, 미국 에너지부의 전략비축유 구입 연기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9달러 내린 배럴당 73.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9달러 내린 배럴당 90.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1달러 내린 배럴당 98.9달러였다. 국제 기름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다음 주에도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휘발유 오름세 경유 내림세 (사진=연합)

산업연구원-한국무역정보통신, 데이터 기반 산업·무역 정책 공동연구에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산업연구원(KIET)은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이날 성남시 분당구 한국전자무역센터에서 ‘수출데이터 활용과 무역·통상정책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산업통계 분석을 위한 통계 콘텐츠 개발 및 확대 △ 전자무역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경제·산업 및 기업 특성별 수출통계에 관한 공동 연구·조사 △ 수출규제 및 무역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가치사슬 기반 공동 연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또한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기술과 데이터를 연계해 중장기적인 협력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주현 산업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우리 연구원이 수행하는 탄소 중립·서비스산업·무역/통상 등 주요 분야의 연구 및 정책개발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구축됐다"고 말했다. 차영환 KTNET 대표이사는"이번 협약으로 데이터 기반의 산업·무역 정책연구 협력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 산업의 경쟁력과 체질을 강화하고 무역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sj@ekn.kr산업연구원-한구무역정보통신 협약식 24일 성남시 분당구 한국전자무역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주현(왼쪽) 산업연구원장과 차영환 한국무역정보통신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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