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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삼성·LG전자 에어컨 시장 맞대결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올해 때 이른 더위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에어컨 시장에서 맞붙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전업계는 올 초 신형 에어컨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엔 창문형·이동식 에어컨 등 세컨드 에어컨을 출시하며 일찌감치 냉방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2019년 4만여대 규모였던 창문형 에어컨 시장은 1인 가구가 늘고 성능이 개선되면서 시장이 확대됐다. 지난해 50만대가 판매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랜드는 지난달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1년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인 이후 매년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 신제품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2012년 창문형 에어컨의 국내 출시를 중단했으나 최근 10년 만에 ‘휘센 오브제컬렉션’을 선보였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창문형 에어컨의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양사는 에너지 효율에도 집중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트렌드의 참여 일환이자 전기요금이 상승으로 높아진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윈도우핏은 소비 전력을 74% 감소시킨다. LG전자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자랑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방마다 냉방기를 설치하는 ‘방방냉방’ 트렌드가 빠르게 떠오르고 있다"며 "값비싼 설치비가 필요 없고 에너지 효율을 잡은 창문형이나 이동식 에어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가전·TV 경쟁에서 삼성전자에 완승을 거뒀다. LG전자의 1분기 H&A(가전)·HE(TV)사업본부 합산 영업이익은 1조2191억원으로 전년 동기(6340억원)와 비교해 92.3% 증가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1분기 VD(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사업부 영업이익은 19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으나 전년 동기(8000억원) 수준은 크게 밑돌았다.LG전자는 2분기에도 에어컨 등 여름 가전 수요를 겨냥하는 한편 가격 경쟁력이 있는 볼륨존 전략 모델로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TV 신제품, 비스포크 등 고부가 제품을 적극적으로 어필해 이익 개선에 나선다. 한편, 기상청은 이달부터는 이른 더위가 시작돼 한여름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 3월은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온도가 높기도 했다.올 여름도 폭염이 전망되는 가운데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시에 있는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휘센 타워II를 생산하고 있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어린이날 특별 체험 이벤트, 타고 뛰고 즐기고’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날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설천하우스 잔디광장에서는 고급 스포츠의 대명사 승마체험과 어린이들에게 인기 최고인 초대형 에어바운스 체험이 진행된다. 말과 교감하며 푸른 초원 위를 돌아보면서 생명 존중의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승마체험’과 초대형 ‘에어바운스’ 위를 활기차게 뛰어 놀며 어린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체험 가능하다. 무주덕유산리조트 가족호텔 패키지를 이용하면 숙박과 관광(관광곤도라, 물썰매 등)을 함께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덕유산 천혜의 비경을 품고 있는 자연친화적 사계절 종합 휴양지로 최근 리조트 전면 리모델링하여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kjh@ekn.kr어린이날 이벤트 사진 어린이날 이벤트 사진. 부영그룹

HDC현대산업개발, 어르신 생활 지원 위한 쌀 1톤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정부의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의 생활을 돕기 위한 사랑 나눔 기부를 이어갔다고 2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8일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구에 있는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 서울 관내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 생활 지원을 위한 쌀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1000만 원 상당의 1톤(t) 분량으로 정부의 일자리 사업을 통해 일하고 계신 어르신들 및 소외계층 어르신들께 보내질 예정이다.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 관내의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을 위해 HDC현대산업개발이 발 벗고 나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부의 일자리 사업을 통해 근로하시는 어르신들께 존경의 마음을 보내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비롯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월부터 광주지역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식료품 및 생명 팔찌 전달을 시작으로 광주지역 구급대원을 위한 소방용품 지원,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을 위한 성금과 생필품 지원, 반포 일대 한강 정비 봉사활동, 용산지역 나무 식재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강릉 산불 피해 긴급 구호, 거제도 애광원 방문 봉사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공동체와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kjh@ekn.kr소외 어르신 지원을 위한 사랑나눔 기부 HDC현대산업개발이 가정의 달을 맞아 정부의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생활을 돕기 위한 사랑 나눔 쌀 기부를 진행했다. 소외 어르신 지원을 위한 사랑나눔 기부.

신영,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견본주택 28일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신영은 충청북도 청주시 송절동 일원(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 블록)에 조성되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의 견본주택을 지난 28일에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2일 신영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84~130㎡의 총 103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108㎡ 총 234실로 들어선다. 이달 아파트 1034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는다.아파트는 선호도 높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되며, 다양한 타입으로 선택폭을 넓혔다. 전용 면적 별 세대수는 △84㎡A 244가구 △84㎡B 122가구 △84㎡C 122가구 △111㎡A 135가구 △111㎡B 135가구 △130㎡A 186가구 △130㎡B 90가구다.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으로 3.3㎡당 평균 1160만원대에 책정되었으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청주테크노폴리스는 약 380만㎡ 규모의 산업단지로, 기업체와 함께 주거시설, 상업시설, 관공서, 학교 등 주거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청주테크노폴리스지웰’(336가구), ‘청주테크노폴리스지웰푸르지오’(1148가구)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곳이다. 분양 관계자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최중심에 위치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청주에서 선호도 높은 브랜드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라며, "희소성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고, 상품성까지 뛰어나 청약 결과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의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kjh@ekn.kr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투시도. 신영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서울숲 피크닉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DL이앤씨가 운영 중인 디타워 서울포레스트가 ‘봄봄 서울숲 축제’에 맞춰 다양한 피크닉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봄봄 서울숲 축제는 오는 5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리며 숲 체험, 미술전시회, 음악회 등 다양한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를 맞아 디타워 서울포레스트에 입점한 다양한 맛집에서는 서울숲을 방문하는 나들이객을 위한 피크닉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상가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살롱드 호우섬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인 ‘블랙하가우’를 포함해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세트를 출시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는 와인이 포함된 피크닉 세트를 판매하며, 세트 구입시 와인잔과 보냉백도 함께 증정한다. 라이프스타일 마켓 보마켓에서는 와인과 펠트 와인백을 함께 구매할 경우, 펠트 와인백 2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숲 맛집으로 유명한 정돈, 띠또분식, 정이담, 패티앤베지스, 메종 파이프그라운드에서도 대부분 메뉴의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다. 더불어, 샌프란시스코 3대 커피 포배럴 카페, 디저트 파인 다이닝 감도, 아방베이커리에서도 봄을 맞아 신메뉴를 출시해 달콤한 디저트와 시원한 음료를 서울숲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디타워 서울포레스트에 위치한 디뮤지엄에서 공공예술 프로젝트 이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 기간인 오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6시, 토요일 4시, 6시에는 디타워 지하1층 공용부에서 디뮤지엄, 이즈디프런트가 함께하는 ‘D-IFFERENT AVENUE DJ 라운지 파티’도 열린다. 다양한 DJ 아티스트가 오픈된 공간에서 공연을 펼치며, 디타워 내 매장에서 음식, 음료 등을 테이크 아웃해 즐길 수 있다. 해당 공연은 라운지 형식으로 운영되며 별도 참여 비용 및 예매 없이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디뮤지엄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매주 금, 토, 일 디타워 지하1층에서는 ‘spring garden’을 컨셉으로 봄맞이 플리마켓이 개최된다. 다양한 리빙 아이템을 비롯해 액세서리, 패션 잡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서울숲 축제를 맞아 고객들의 즐거운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성수동과 서울숲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브랜드 구성과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kjh@ekn.krDL이앤씨) 디타워 서울포레스트(1)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DL이앤씨

[부동산캘린더] 연휴에 쉬어가는 분양시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이번 주 분양시장은 연휴를 맞아 잠시 쉬어갈 예정이다.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첫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에서 3367가구(일반분양 3035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분양을 시작한다.경기 용인시 마북동 ‘e편한세상용인역플랫폼시티’, 경기 안성시 공도읍 ‘해링턴플레이스진사’, 충북 청주시 송절동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개관하는 견본주택은 없다. 한편 봄 성수기와 전매제한 완화로 기대를 모았던 이달 분양시장은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지난달 분양실적은 올해 3월 말 조사 당시 계획 물량인 3만7457가구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는 1만2176가구에 그쳤다. 지연된 1만5000여가구 중 상당수가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는 분위기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각종 공휴일과 가족 행사가 낀 5월은 청약수요의 관심이 저조해지면서 4월과 비슷한 분위기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실거주 의무 폐지 관련 국회 논의가 보류되는 부분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면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청약 수요가 주춤한 행보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분양시장이 연휴를 맞아 잠시 쉬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스코이앤씨, 김해 ‘더샵신문그리니티’ 내달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경남 김해에서 ‘더샵신문그리니티’를 내달 분양한다. 2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더샵신문그리니티는 포스코이앤씨의 ‘더샵’과 영어로 각각 녹색과 무한대를 뜻하는 ‘그린(Green)’ 및 ‘인피니티(Infinity)’의 합성어다. 공원, 녹지 등 자연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는 아파트를 상징한다. 더샵신문그리니티는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동 신문1지구 A7-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총 1146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84㎡ 652가구 △102㎡ 494가구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한층 높은 수준의 주거 여건을 제공하는 평면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는 용두산과 반룡산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녹지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단지와 인접해 대청천과 조만강이 흐르는 등 쾌적한 천변환경도 갖추고 있다. 또한 신문지구 개발과 함께 대청천수변공원 둘레길(예정)도 들어설 예정으로 단지명에 걸맞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에서 반경 1km 내 김해 최대 규모의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위치해 김해롯데워터파크의 놀이시설과 롯데아울렛, 농협하나로클럽 등 쇼핑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향후 테마파크와 쇼핑몰, 콘도, 호텔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차량 이용 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제3지선 및 장유IC, 서김해IC, 창원1·2터널, 58번 국도 등을 통해 창원 성산구와 부산서구 등 인접 주요 도시로 이동이 빠르다. 단지 인근 장유역을 지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빠르면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부산, 창원 등 타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더샵신문그리니티는 김해시의 도시개발사업의 마침표를 찍는 신문1구역에 위치하여 수준 높은 생활·문화·교육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포스코이앤씨만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일대에 대규모 신주거타운이 형성되는 만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더샵 포스콩 ㅁㅇ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경남 김해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내달 분양한다. 더샵 신문그리니티 투시도.

아파트 전세 60%, 2년전보다 가격 떨어져…‘역전세난’ 빨간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 2020년 7월 말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시행으로 급등했던 전셋값이 2년 전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아파트 시장에서도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2021년과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2년 전보다 전세 최고가격이 낮아진 하락 거래는 전체의 62%(1만9928건)로 조사됐다.이는 올해 들어 4월 26일까지 전세 거래된 전국 아파트 18만9485건 중 동일 단지·동일 면적 전세 계약이 2년 전 같은 기간 중 1건 이상 체결된 3만2022건의 최고 거래가격을 비교한 것이다.하락 거래는 수도권 66%(1만9543건 중 1만2846건), 비수도권 57%(1만2479건 중 7082건)로 수도권 비중이 높았다.시도별로는 대구(87.0%), 세종(78.4%), 대전(70.8%), 인천(70.5%), 부산(69.6%), 울산(68.2%), 경기(66.0%), 서울(64.2%) 순이었다.수도권 등 주택수요가 많은 대도시에서 전세 하락 거래가 늘었다.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큰 폭으로 내렸고, 낮은 가격으로 신규 계약한 사례가 많았던 영향으로 분석된다.신축 아파트일수록 역전세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2년간 전국 연식 구간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5년 이내(-5.85%), 6∼10년 이내(-4.70%), 10년 초과(-0.40%) 순으로 신축의 전셋값 하락 폭이 컸다.2년 전 대비 올해 전세 하락 거래 비중도 5년 이내 신축이 70.9%(4324건 중 3066건)로 가장 높았다.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하락 거래 비중이 73.8%(2260건 중 1669건)로, 비수도권 67.7%(2064건 대비 1397건)에 비해 높았는데, 특히 2021년 가격 급등 이후 아파트 입주 여파로 전셋값 약세가 이어진 인천에서 하락 거래 비중이 79%로 가장 컸다.부동산R114는 "전세수요가 많은 대도시나 주거 선호도가 높은 신축에서도 역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어 거래 당사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전셋값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 고점이었던 2021년∼2022년 초까지 계약한 임차인들의 전세 만료 시점이 속속 도래하면서 역전세 이슈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고 진단했다.한편 아파트 실거래가 제공업체 ‘호갱노노’에 따르면 최근 서울 지역 아파트 역전세는 1만1691건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가격이 급상승한 강남3구와 더불어 인접한 강동구, 동작구 등에서 600~1000건 정도가 발생했다.이날 기준 강동구가 12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1142건, 강남구 1030건, 서초구 716건, 동작구 678건으로 뒤를 이었다.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 중 성동구 473건, 마포구는 337건, 용산 241건을 기록했다. 이 외 강서구가 7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북구 621건, 양천구 561건, 구로구 445건, 영등포구 424건 등으로 집계됐다.kjh123@ekn.kr아파트 시장도 ‘역전세’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대도시·신축아파트서 두드러지고 있다. 2021년 대비 2023년 아파트 최고 전셋값 비교. 부동산R114, 연합뉴스 제공

LS전선, 국내 유일·아시아 최대 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 준공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S전선은 2일 강원도 동해시에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해저4동 공장은 2021년 7월 착공돼 약 1900억원이 투입됐다. 높이 172m의 초고층 생산타워 등을 포함해 연면적 3만4816㎡ 규모다. 준공식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해 명노현 ㈜LS 대표, 구본규 LS전선 대표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번 HVDC 전문 공장의 준공은 에너지 전환 시대, 전력산업의 대세 상승기에 성장의 가속제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에너지망 구축을 통해 전력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7000억원을 투입해 해저 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또, 최근 KT서브마린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케이블 공급뿐만 아니라 시공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LS전선은 KT서브마린의 주식 629만558주를 약 449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을 완료하면 LS전선의 KT서브마린 지분율은 기존 16.2%에서 43.8%로 늘어나 최대주주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7월3일이다. LS전선 측은 "탄소중립정책 등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수조 원 규모의 HVDC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며 "공장 증설과 KT서브마린 인수 등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지난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약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영국 북해 보레아스 풍력발전단지 관련 약 2400억원 규모 HVDC(고압류직류송전) 케이블 수주에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보레아스 풍력발전단지 옆에 건설 중인 북해 뱅가드 풍력발전단지 관련 4000억원 규모 HVDC 케이블 수주를 따냈다. 이어 지난 3월 대만전력공사(TPC)가 대만 서부 해상에 건설하는 풍력단지에 약 11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대만 등에서 해저케이블 관련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에 해저케이블 수주 확대가 본격화 되면서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ore@ekn.kr0502 LS전선 준공식 LS전선 ‘HVDC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 6번째), 명노현 ㈜LS 대표(왼쪽 7번째), 구본규 LS전선 대표(왼쪽 5번째) 등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넷제로’에 진심…“기술 혁신으로 속도 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회사의 성장과 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려면 지금부터 온실가스 저감 기술을 고민하고 개발해야 합니다. 이것이 탄소관리위원회(탄관위)가 출범한 이유입니다."김영식 SK하이닉스 탄소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일 반도체 공정의 친환경 기술 혁신으로 넷제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SK하이닉스 제조·기술담당 부사장으로 지난해 1월 설립된 탄관위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탄관위는 넷제로와 RE100(재생에너지 100% 대체) 달성을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회사 중장기 경영 전략에 반영하는 업무를 하는 조직이다. △저전력 장비 개발 △공정 가스 저감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기반 에너지 절감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100명이 넘는 기술 인력이 소속돼 있다.김 위원장은 "단기적으로는 현재 회사가 가진 자원과 인적 역량을 잘 활용해 온실가스를 절감할 항목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반도체에 온실가스 저감 기술을 접목하는 과제가 있다"며 "가장 중요한 동력은 구성원과 협력사"라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구성원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탄소 저감 기술 개발이 곧 개인과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통하고 있다. 또 협력사 참여를 늘리면서 이들과 스코프(Scope) 3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생태계 전체의 ‘넷제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김 위원장은 "넷제로 경쟁력 확보는 이전까지 시도해보지 않은 도전 과제"라면서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을 지향하는 만큼 기술 혁신을 통해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넷제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gore@ekn.kr김영식 SK하이닉스 탄소관리위원회 위원장이 현장 중심의 혁신이 넷제로 경쟁력 확보에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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