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안토니 쿡 MS 부사장 "AI 채택 기업과 아닌 기업간 격차 더 벌어질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AI는 서비스 영역 등에 확산되면서 경쟁력과 관련해 AI를 채택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에는 클라우드를 채택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간 차이보다 더 큰 격차가 발생할 것이다." 안토니 쿡 마이크로소프트(MS) 수석부사장은 전날 한국무역협회와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공동 개최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미래 AI 산업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만기 무협 부회장과 안토니 쿡 수석부사장, 국내 AI 유망 스타트업 7개사 대표들이 참여해 AI 스타트업의 선제적 규제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 쿡 부사장은 "AI기술 발전에 따라 AI규제 이슈도 더 확산될 것"이라며 "AI 규제 확산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답은 아직 없지만 각국 정부와 지속 협의해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한국의 스타트업을 포함해 다양한 스타트업체나 협력업체들과 협업을 확대해가면서 공동 번영을 모색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AI관련 산업과 시장이 형성되어가고 있는 초기 단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각국이 새로운 입법규제를 도입하기보다는 산업생태계 구축을 어떻게 지원할 지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 스타트업들은 각국의 규제 확산과 이에 대한 마이크로소트트의 대응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대하면서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 AI 스타트업 대표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통제시스템 여부를 질의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들의 AI활용 사업개발과 확산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조부품 AI설계 기술을 가진 나니아의 강남우 대표는 "국내 제조기업들은 제품개발 연구개발(R&D) 영역에서 데이터 보안 문제에 매우 민감해 외부 클라우드 사용을 금지하고 있거나 외부 접근이 제한된 사내 클라우드를 사용한다"면서 "제조 특화 AI의 성장을 위해선 클라우드 기반의 협력방식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스타트업들은 신뢰성 부족으로 인해 소비자나 이용자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이 스타트업 기업이 신뢰할 만한 업체라는 것을 인증해주는 인증 시스템 도입 등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lsj@ekn.kr무협 1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KITA X MS AI 스타트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안토니 쿡(왼쪽 세번째) 마이크로스프 수석부사장과 정만기(오른쪽 두 번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무협

삼성전기, 세계 최고용량 전기차용 MLCC 개발…시장 공략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기가 하이엔드급 전장용 제품 라인업 확대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16일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고용량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MLCC는 온도에 따른 용량 변화율이 적은 250V급 33nF(나노패럿)과 125℃용 100V급 10μF(마이크로패럿) 용량 특성을 가진 제품으로 동급의 전압 MLCC 중 업계 최고용량을 구현한 제품이다. 각 제품은 전기차 핵심 장치인 전동화 시스템과 LED 헤드램프에 사용된다. 이번에 개발한 250V급 · 33nF 제품은 동일 전압 수준에서 업계 최고용량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높은 전압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가지면서 배터리 모듈 내부의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해 배터리 안정성을 높여준다. 또한, 100V급·10μF 제품은 전기차 LED 헤드램프에 들어가는 제품으로 기존 대비 전기용량을 2배 높였다. LED헤드램프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높은 소비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압에 대한 내구성은 높으면서 많은 에너지를 저장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반도체에 공급할 수 있는 고용량 MLCC가 필수다. 삼성전기는 핵심 원자재인 유전체 세라믹 파우더를 나노 단위 수준으로 미세화해 고용량을 구현했다. 독자적인 표면 코팅 공법 적용으로 파우더간 응집 현상을 최소화해 높은 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한다. 아울러 자동차 전자 부품 신뢰성 시험 규격인 AEC-Q200을 만족해 차량 내 ADAS, 바디, 섀시, 인포테인먼트와 같은 다른 응용처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삼성전기는 전기차용 제품까지 개발하며 자동차용 MLCC 풀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삼성전기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전장용 MLCC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gore@ekn.kr0516 [사진3]삼성전기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 삼성전기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

LG이노텍, 대학생 유튜브 광고 공모전…"MZ 모여라"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이노텍은 16일 대학생 대상으로 유튜브 광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LG이노텍 브랜드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주제는 ‘LG이노텍의 혁신 기술과 제품이 선사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LG이노텍의 구성원 경험 혁신’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선택한 주제로 15~59초 이내의 ‘숏폼’ 동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숏폼’ 동영상은 모바일 세로보기에 최적화한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다. 틱톡, 유튜브 등에서 주로 활용하며 MZ세대 선호도가 높다.공모전은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으로 출전이 가능하다.최종 수상에는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이 선정되며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접수 기간은 오는 7월 7일까지다. 최종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8월 8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LG이노텍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다.한편, LG이노텍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 채널인 ‘LG이노텍’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브랜드 필름, 회사소개영상 등 공식 영상뿐 아니라 제품·기술, ESG, 채용·조직문화 등을 재미있게 풀어낸 다양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gore@ekn.krLG이노텍 대학생 유튜브 숏폼 광고 공모전 포스터.

환율 오르자…4월 수출입물가 석 달 연속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수입 제품 모두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4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7.92로 3월(117.79)보다 0.1% 올랐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 2월부터 석 달 연속 오름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5% 낮다. 품목별로 3월과 비교해 제1차금속제품(2.1%), 화학제품(1.2%), 등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품(-0.6%), 컴퓨터·전자·광학기기(-3.6%) 등은 내렸다. 세부 품목 중에는 냉연강대(15.4%), 벙커C유(7.8%) 등이 상승했고, D램(-16.0%), 제트유(-5.0%)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가격 약세에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 물가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20.01원으로 전월 대비 1.1% 올랐다. 실제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1.0% 떨어졌다. 4월 수입물가지수는 139.81로 3월(138.87)보다 0.7% 상승했다. 전월 대비 석 달 연속 올랐으나 1년 전보다는 5.8% 낮은 수준이다. 용도별로 원재료는 광산품(2.3%)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9% 상승했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1.0%) 등이 올랐으나, 석탄·석유제품(-5.2%)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자본재는 1.6%, 소비재는 0.2% 각각 상승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원유(7.4%), 기타귀금속정련품(3.1%) 등이 올랐다. 반면 부탄가스(-25.5%), 프로판가스(-22.1%), 옥수수(-8.1%), 플래시메모리(-5.4%) 등은 내렸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 등이 오르며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3월 평균 78.51달러(두바이유·배럴당)에서 4월 83.44달러로 6.3%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5% 내렸다. dsk@ekn.kr수출물가 자료=한국은행.

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북3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2023년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노트북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분기 51.1% 이후 8년 만이다.16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3년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점유율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의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이 52%(수량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5년부터 28년간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분기의 52%는 전분기인 2022년 4분기 35.6%(1위) 대비 16.4% 상승한 수치이며 지난해 1분기 34.2%(1위) 대비 17.8% 상승한 수치이다.삼성전자 측은 "노트북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올해 2월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북3 시리즈’가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갤럭시 북3 시리즈’는 지난 2월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 당시 ‘삼성닷컴’을 비롯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체 판매는 출시 한달 만에 전작 대비 2.5배의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갤럭시 북3 시리즈’는 3K 해상도의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보다 생생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도 뛰어나다.또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기반으로 북3 시리즈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갤럭시 제품들을 연결해 마치 하나의 기기처럼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준다.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상무)은 "강력한 성능과 매끄러운 연결 경험을 선보인 갤럭시 북3 시리즈가 국내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노트북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gore@ekn.kr‘갤럭시 북3 시리즈’ 제품 사진.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 OMV와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 OMV와 프로젝트 협력을 위해 손잡았다. 16일(우리시간)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 기업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의 OMV(오엠비)와 모듈 기술의 프로젝트 적용 및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Wien)에 위치한 OMV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남궁 홍 사장, OMV대표이사 알프레드 슈테른(Alfred Stern), Fuels and Feedstock 사업부문장 마르테인 판 코텐(Martijn Van Koten) 이사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의 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OMV 프로젝트의 초기 기획 단계인 FEL부터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프로젝트에서의 현장 리스크 감소와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모듈화를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16개의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모듈 기술을 적용해 왔다. 또 양사는 에너지 전환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OMV는 작년 3월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순환경제 모델에 대한 2030 전략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연료와 화학제품 공급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와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또한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탄소중립과 수소 분야를 삼고 기술확보와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는 각 사의 기술력과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OMV는 유럽 최대의 종합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유럽과 미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탐사, 시추 정유, 가스, 석유화학, 전력, 주유소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남궁 홍 사장은 "이번 OMV와의 협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대표 혁신 사례 중 하나인 모듈 기술과 미래의 신사업인 그린솔루션(Green Solution) 분야에서 모두 그 의미가 크다"라며 "OMV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 에너지 시장 본격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Energy Transition 시대의 Solution Provider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OMV의 마르테인 판 코텐 이사도 "저탄소 비즈니스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솔루션 및 프로젝트를 위한 공고한 파트너십들을 체결함으로써 2050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연료와 공급원료의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생산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삼엔 프리미엄ㅇ 삼성엔지니어링 남궁 홍 사장(오른쪽)과 알프레드 슈테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강남제비스코㈜, ㈜신아티엔씨와 합작회사 설립하여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강남제비스코㈜가 ㈜신아티앤씨와 협력하여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강남제비스코㈜의 분산/양산기술과 ㈜신아티앤씨의 탄소나노튜브(CNT)와 그래핀(Graphene) 분산기술을 바탕으로 합작회사인 ‘KS첨단소재㈜’를 설립하고, 경남 함안에 위치한 강남제비스코㈜ 함안공장 내에 이차전지 도전재 및 전극 첨가제 전용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2023년말에 준공 예정인 도전재 생산공장은 1단계로 연간 2000톤(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연간 6000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증대할 계획이다. 개발된 이차전지용 양극 MWCNT 슬러리, 음극 TWCNT/SWCNT 슬러리, 디스플레이용 SWCNT 코팅액을 양산할 신설 합작회사는 급성장중인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함안공장 부지 내 제2공장 신축 부지도 확보하였다. 양사는 지난 4월 12일 강남제비스코(주) 서울사업장에서 합작회사 설립 조인식 및 창립 이사회를 개최하였다. KS첨단소재(주)의 성공적인 이차전지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하여 생산공장을 조기에 구축 완료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차전지소재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을 결의하였다. kjh@ekn.krKS첨단소재설립조인식_-1-a 강남제비스코(주) 김재현 대표 (좌측) 와 (주)신아티엔씨 최봉구 대표.

‘동탄 파크릭스’ 1차 이어 2차도 100% 완판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16일 ‘동탄 파크릭스’ 2차 일반분양 물량 660가구가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1차 물량 1403가구가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2차도 완판 되면서 총 2063가구가 모두 계약을 마감했다. 앞서 지난 4월 1·2순위 청약접수를 한 2차는 43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403건이 접수되며 평균 7.77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10㎡C타입으로 무려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분양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단기간에 완판된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이는 동탄2신도시 마지막 주거지구인 신주거문화타운에 공급되는 최대 규모의 단지인 데다 그동안 일대에서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단지의 가치를 인정한 수요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수혜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용인시 남사읍 일원에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 지역과 맞닿아 있는 동탄2신도시가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요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와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한 점도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계기가 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역 시범 우남퍼스트빌(2015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가 올해 3월 11억원에 거래되는 등 기존의 입주 단지들이 여전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동탄 파크릭스 2차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5억원대에 책정돼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었다. 분양 관계자는 "합리적인 분양가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개발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만큼 계약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성실한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탄 파크릭스는 총 4개 블록, 지하2층~지상20층, 공동주택 44개동, 전용면적 74~110㎡로 구성되며 총 2063가구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kjh123@ekn.kr동탄파크릭스 ㅇㅁㅇㅁ 동탄 파크릭스 전체 투시도. 현대건설

SK 자회사 솔리다임, 신규 각자대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솔루션 자회사 솔리다임이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과 데이비드 딕슨 솔리다임 부문장을 신규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새로운 CEO를 꾸준히 물색해온 솔리다임 이사회는 사업 최적화와 데이터센터 SSD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노 사장과 딕슨 부문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임 노 대표이사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에서 일하며 사업전략 수립, 인수합병(M&A) 등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연말부터 솔리다임 최고사업책임자(CBO)를 맡아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과 대외 파트너십 업무를 주도해왔다. 딕슨 대표이사는 인텔에서 28년 간 경력을 쌓은 기업용 SSD(eSSD) 전문가다. 그는 최근까지 솔리다임의 데이터센터 그룹을 이끌며 SSD 개발 전략 수립과 상품 기획을 맡아왔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은 "기업용 SSD에 강점이 있는 솔리다임의 사업과 기술력에 정통한 두 경영자를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한 만큼 양사 간 역량 결합과 시너지 창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양사 통합 제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gore@ekn.kr0516 솔리다임_노종원 각자대표이사 사진 노종원 솔리다임 각자대표이사. 0515 솔리다임_데이비드 딕슨 각자대표이사 사진 데이비드 딕슨 솔리다임 각자대표이사.

"韓 물류기업 71%, 작년 이상 규모 채용 계획"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물류기업 10곳 중 7곳은 지난해보다 올해 채용 인원을 더 늘릴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물류기업 197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물류기업의 경영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물류기업 47.2%의 올해 1분기 매출실적이 코로나19 기간이었던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가’와 ‘비슷’ 응답은 각각 28.4%, 24.4%에 그쳤다. 코로나 때 실적이 더 나았던 물류기업이 많았던 셈이다. 매출이 감소한 기업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83.7%)와 ‘운임 하락’(39.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실제 해상 컨테이너 운임은 작년 1분기를 기점으로 하락 추세로 나타났다. 코로나 시기 운송체계 혼란으로 실수요와 별개로 운임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했다. 운송체계 정상화와 더불어 경기침체를 맞아 물동량이 감소하고, 운임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해운·항공의 경우 코로나 기간 동안 운임상승의 수혜를 많이 받았고, 택배를 비롯한 국내 물류업계의 경우에도 비대면 온라인 시장 성장에 따른 라스트마일(배송) 물동량 증가로 실적이 좋았다"며 "이후 경기 하강국면을 맞아 대외적으로 수출입 물동량 감소와 대내적으로 마스크 해제 및 야외활동 증가로 온라인 시장 성장세가 주춤해지며 전반적인 물류기업의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실적 부진 속에서도 물류기업들은 올해 인력채용을 다소 늘릴 전망이다. 올해 채용계획에 대해서 물류기업의 59.4%가 ‘작년 수준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채용 확대’도 11.7%에 달했다. 전체적으로 71.1%는 작년 수준 이상의 규모로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분야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62.4%가 ‘물류 현장인력’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영업·기획’(45.2%), ‘IT개발’(9.1%), ‘컨설팅’(7.1%), ‘연구R&D’(4.1%) 순이었다. 이은철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 "IT기반의 디지털 혁신이 물류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인력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물류현장에서 구인난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택배, 화물운송, 수출입 물류현장에서 외국인 고용 확대가, 중장기적으로는 물류자동화?스마트화 전환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에 이어 물류기업의 절반은 코로나 위기단계가 하향된 하반기에도 물류시장의 경기가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시기(20년~22년)와 비교해 하반기 물류시장 경기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물류기업의 51.3%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비슷하거나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각각 27.9%, 20.8%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육상(59.5%), 해운(52.7%), 창고(45.8%), 택배(43.4%), 항공(41.9%) 순으로 모든 업태에서 긍정보다는 부정적 전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경영전략에 대해 기업의 62.9%가 ‘현상유지 하겠다’고 답변했다. 업종별로는 응답이 갈렸다. 택배(53.3%)는 ‘성장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은 반면 육상·해운·항공·창고는 ‘현상유지’하겠다는 기업이 많았다. 시장 성장성 및 투자에 대한 시각차로 답변이 갈린 것으로 분석됐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불확실성 시대에는 미래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운송체계 혼란, 재난 등 다양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이 중요하다"며 "위기상황과 변화 감지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예측분석, 효율적인 운송경로 선정, 물류프로세스 최적화 등 다양한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es@ekn.kr상하이 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추이 및 국내 컨테이너 1분기 상하이 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추이 및 국내 컨테이너 1분기 물동량 추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