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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전기차 글로벌 톱3’ 도약 가속페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2030년 전기차 분야 ‘글로벌 톱3’가 되겠다는 현대자동차·기아의 목표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중국 등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는 2030년까지 전기차 관련 국내에만 24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경쟁이 가장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최근 선전하고 있다. 양사의 올해 1분기 유럽 판매는 각각 1만5945대, 1만8886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판매(8623대, 6080대)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전년 대비 줄어든 실적이긴 하지만 상품성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전언이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는 지난해 2월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차 아이오닉5도 영국, 독일 등에서 잇달아 ‘올해의 차’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현지 매체들이 진행하는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현대차·기아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테슬라 등을 앞서고 있다.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장벽을 만나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리스 시장 등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공장 건설을 앞당겨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EV 데이’를 열고 현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기아는 EV6 등 경쟁력 있는 모델들을 투입하는 한편 전략형 모델 ‘EV5’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국내에만 2030년까지 24조원을 투자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세계 3위권 전동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대규모 국내 투자로 전기차 산업 고도화 등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 허브 역할을 강화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전체 전기차 생산량은 364만대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생산시설은 전기차 전용 라인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밖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에도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기대주는 기아 EV9이다. 현대차그룹이 최초로 선보이는 3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다. 지난 3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현재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내년에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7을 출시한다. 양사는 2030년까지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올해부터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을 더욱 확충함으로써 자동차 산업 미래 생태계 구축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울산공장 1공장 전기차 생산 라인과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부지 등을 둘러봤다. ‘전기차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현대차그룹 및 자동차 부품 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yes@ekn.kr230509-추경호 경제부총리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자동차 및 부품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아이오닉 5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사진제공=기획재정부 230509-추경호 경제부총리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4) (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자동차 및 부품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 내부를 살펴보고 있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부터).사진제공=기획재정부

GS건설, 아파트 전 현장 구조 정밀안전점검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GS건설은 검단신도시 AA13-2 블록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하여 공식적인 조사위원회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를 병행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초음파 촬영을 통하여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부분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GS건설은 "시공사로써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 드리며, 이러한 사실을 즉시 사고조사위원회에 알리고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할 것"이며 "건물의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의 83개 아파트 현장 모두를 대상으로 공인 기관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GS건설은 이번 사안은 공기단축은 없고 원가감소도 최대 1000만원 안팎으로서 단순 과실이 원인으로 자체 조사되었지만, 그동안 시공사로써 안전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자부해 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과오라고 하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설계사 업역인 구조 설계 자체에 대하여도 철저하게 재확인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이 점검에는 입주예정자들도 참여시켜 점검의 완성도를 높이고 불안감을 적극 해소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GS건설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앞으로 10주간 전국 83개 현장의 구조검토와 현장조사 등을 실시한다. 먼저 시공 과정과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책임기술자와 교수자문단의 종합 소견을 통해 아파트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 여부를 입주예정자들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더하여 충분한 숫자의 샘플을 토대로 설계 적합성도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또한 GS건설은 점검이 실시되는 3개월간 CEO(최고경영자)인 임병용 부회장과 CSO(최고안전책임자)인 우무현 사장이 직접 위 83개 현장을 포함하여 전국 110개 모든 현장을 순회하며 현장 안전 점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GS건설은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안전에는 그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금번 83개 현장에 대한 점검에 비용의 한도를 두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사고 방지를 위한 예산을 집중 투자해 고객에게 자이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jh@ekn.krGS건설 CI

"국민 10명 중 8명, 정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7명은 노사관계가 대립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일반 국민 10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정부 출범 1년, 노동개혁 정책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노사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73.1%가 ‘대립적’이라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80.3%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노동개혁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사법치주의 확립, 노사관계 제도개선 등 노동개혁 정책이 노사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조사한 결과 ‘매우 긍정적’ 11.8%, ‘다소 긍정적’ 43.8%로 나타났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 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과반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 정책 중 가장 잘하고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묻는 설문에는 ‘노조회계의 투명성 제고’(29.6%), ‘건설노조 불법행위 엄단’(28.9%), ‘산업현장 법치주의 확립’(17.5%) 등 답이 나왔다. 정부가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고용노동정책이 무엇인지 설문한 결과 ‘근로시간 유연성 확보’(22.5%), ‘산업현장 법치주의 확립’(19.4%), ‘고용 유연성 제고’(13.8%) 순으로 응답했다. ‘성과주의 임금체계 확산’(13.1%), ‘노조의 사업장 점거 금지’(10.4%), ‘노조의 부당노동행위 신설’(8.4%), ‘노조 파업시 대체근로 허용’(7.1%) 같은 의견도 나왔다. 장정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국가경쟁력 강화 및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노동개혁이 필수적이고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법치주의 확립을 비롯한 노동개혁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yes@ekn.kr우리나라 노사관계 전반에 대한 인식 우리나라 노사관계 전반에 대한 인식 노동개혁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지 여부 노동개혁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지 여부

삼성·LG,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로봇 회사 인수와 투자에 열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협동 로봇 제조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첫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고, LG전자는 구광모 회장 취임 첫해 산업용 로봇 제조 업체인 ‘로보스타’를 인수했다. 9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로봇산업은 2020년 약 250억달러(약 32조원)에서 2030년 1600억달러(약 199조원)까지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가능 인구 감소 등으로 향후 산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1년(당시 부회장)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로봇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로봇사업화TF팀을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며 이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로봇 산업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약 589억원의 지분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3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4.77%(보통주 91만3936주)를 주당 3만400원에 장외매수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10.22%(194만200주)에서 14.99%(285만4136주)로 늘었다. 이어 윤준오 현직 삼성전자 부사장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사로 합류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인수합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구광모 LG 회장 역시 로봇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구 회장 취임 첫해인 2018년 LG전자는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인수했다. 이어 최근 4년 동안 로보스타,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엔젤로보틱스(구 SG로보틱스),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티즈,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릴, 미국 로봇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 등 로봇 관련 회사에 투자했다. 로보스타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00.88% 증가한 17억9424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비 0.54% 늘어난 1432억4021만원, 당기순이익은 100.83% 증가한 32억8187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로보스타의 이사진 대부분은 LG그룹 출신이다.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중인 정대화 기타비상무이사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을 맡고 있다. LG전자는 △자율주행 △센서 △인공지능(AI) △카메라 등 로봇 솔루션 관련 핵심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가정용 로봇과 상업용 로봇을 구분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로봇사업담당 산하 해외영업 전담 조직을 신설해 해외 사업 확대도 집중하고 있다.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계최초로 상업화한 인간형로봇 플랫폼 휴보2.

무보, 올들어 북미진출 중견기업에 2억4000만달러 금융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현재까지 우리 중견기업의 북미 지역 첨단산업 생산기지 진출 지원규모가 2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전체 지원액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무보는 우리나라 중견기업의 북미 시장 생산기지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 육성 정책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부문의 북미시장 진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USMCA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는 캐나다, 멕시코의 투자 매력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무보는 지난달 27일 반도체 소부장기업 ㈜동진쎄미켐의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4200만달러를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동진쎄미켐은 미국 현지에서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안정적으로 반도체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무보는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 전기차 배터리 부문 지원 보폭도 넓혔다. 지난해 11월 ㈜솔루스첨단소재가 우리나라 기업 중 북미 최초로 캐나다에 전기차 54만대 분량의 전지박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1억6000만달러을 지원했고, 이달 3일에는 ㈜성우하이텍의 멕시코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을 확정했다.무보는 자금지원 외에도 중견기업의 해외투자 수요가 실제 생산기지의 해외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우량 중견기업의 해외 투자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발로 뛰는 밀착 마케팅 △맞춤 제도설명 △컨설팅 제공 등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친 지원책을 제공해 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첨단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견기업의 해외 생산기반 확대가 필요하다"며 "반도체, 배터리 등 미래먹거리 산업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북미 시장에 우리 중견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lsj@ekn.kr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사진=무보

건설현장 월례비, 준 사람도 처벌한다…법개정 본격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정부가 ‘부당금품’으로 규정한 타워크레인 월례비를 받은 사람뿐 아니라 준 사람도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9일 정부·여당에 따르면 당정은 오는 11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후속조치를 논의한다. 이 자리에선 불법·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입법 과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당정협의회는 지난 2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근로자의 날’에 발생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의 분신 사망 사건으로 연기됐다. 노동계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앞두고 있던 양회동(50) 건설노조 강원지부 지대장이 분신해 숨진 것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탄압 때문이라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어 노정 간 긴장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우선 건설기계관리법을 개정해 월례비 강요, 기계장비 공사 점거 행위 등에 대한 사업자등록 취소, 면허 취소 등 제재 처분의 근거를 명확히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월례비를 받은 타워크레인 조종사뿐 아니라, 월례비를 준 건설사와 그 직원도 처벌할 수 있다는 조항이 담긴다. 일방적인 처벌은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데다, 준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를 처벌해야 월례비 문제를 근절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정부는 ‘국가기술자격법’에 근거해 월례비를 받고 태업하는 조종사들에 대해서만 면허를 최대 1년간 정지하는 절차를 진행해왔다. ‘쌍방 처벌’ 내용을 담은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안은 앞서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이 대표발의한 상태다. 개정안은 ‘누구든지 건설기계 조종과 관련해 부당하게 금품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주고받거나 주고받을 것을 약속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품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주고받거나 주고받을 것을 약속 또는 요구했다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현재 건설현장의 사용자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처벌 규정을 노동자의 불법행위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법 개정을 추진한다. 불법·부당행위를 한다면 사용자든 노동자는 강력하게 제재하겠다는 것이다. 당정은 건설산업기본법을 개정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노조의 불법행위 신고에 대해 포상 근거를 마련하고, 원도급사에 불법행위 신고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kjh@ekn.kr노조결의대회 지난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한강대로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관계자 등이 정부규탄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서비스, 여름 앞두고 울릉도서 가전제품 특별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서비스는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여름을 맞아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이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전제품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별점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출장비, 공임료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자재 비용도 할인받을 수 있다.지난 2014년부터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까지 10년간 매해 울릉도를 찾아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전자업계에선 유일하게 울릉도에 서비스센터도 운영한다.특별점검 기간에는 울릉도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전담 엔지니어가 상주하며 여름철 사용량이 급증하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숙박업소, 관공서,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 중인 제품도 집중 점검 대상이다. gore@ekn.kr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울릉도에서 특별점검 서비스를 진행하는 모습.

갤럭시 워치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기능이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불규칙한 심장 리듬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감지된다. 실제,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 워치가 사용자의 불규칙 심장 박동을 연속적으로 감지하면 이를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이 있다는 알림 메시지를 워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안내한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심전도(ECG) 모니터링’ 기능에 들어가 불규칙한 심장 리듬의 히스토리도 확인할 수 있다.혼 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상무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심장 관련 위험 상황을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고객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모니터링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gore@ekn.kr‘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 이미지.

다목적 보관·활용도 높인 ‘LG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는 9일 김치 외에도 다양한 식재료를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오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스탠드식 53종, 뚜껑식 12종 등 총 65종이다. LG전자는 잎채소, 복숭아, 수박, 주류 등 11가지 식재료 및 식품을 맞춤 보관하는 ‘다목적 보관 모드’를 491리터 용량의 스탠드식 신제품에 처음 적용해 김치냉장고의 활용도를 대폭 높였다. 더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LG전자는 고객들의 김치냉장고 사용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 김장철인 겨울철을 제외하고 많은 고객들이 김치냉장고의 각 칸을 김치 보관이 아닌 야채·과일 혹은 쌀·잡곡 보관, 냉동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이를 토대로 더욱 다양한 식재료를 최적으로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다목적 보관 모드’를 개발하게 됐다. MZ세대 직원의 의견도 신제품에 적극 반영했다. H&A사업본부가 프리미엄 생활가전에 젊은 세대의 감성을 불어넣기 위해 2·30대 직원으로 구성해 운영 중인 사내 커뮤니티 ‘엠지트(MZ들의 아지트’의 줄임말)’를 대상으로 김치냉장고에 바라는 추가 기능을 조사했다. 해당 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기능으로 뽑힌 ‘맥주·소주 보관’은 실제 신제품에 적용됐다. 고객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에 김치냉장고를 등록하고 좌·우칸, 중칸, 하칸을 보관하려는 식재료에 맞춰 맞춤형 모드로 선택할 수 있다. 좌·우칸은 음료나 주류를 보관하는 칸으로 중·하칸은 잎채소, 복숭아, 수박과 같은 야채나 과일을 보관하는 칸으로 활용 가능하다. 스탠드식 신제품은 구매 한 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기존 LG 디오스 김치톡톡 만의 장점은 그대로 이어받았다. △위쪽칸의 좌우 공간을 분리해 공간 활용성을 높인 ‘다용도 분리벽’ △시원한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 ‘류코노스톡’을 최대 57배까지 늘려주는 ‘New 유산균김치+’ △LG 씽큐 앱으로 포장김치 바코드를 찍고 제조일자를 입력하면 제조사와 제조일자에 맞춰 김치를 알아서 맛있게 익히고 보관하는 ‘인공지능 맞춤보관’ 등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이현묵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김치냉장고의 역할을 다양하게 확장시킨 것처럼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ore@ekn.kr0509 LGE_김치냉장고 ‘LG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이 전시된 연출 이미지.

무협, 기후 위기 대응 스타트업 발굴… 성장 지원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전날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연계 스타트업 피칭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5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와 연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에너지 효율 △청정에너지 △탄소 감축 기술 등 에너지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총 49개 사가 대회에 참가 신청한 가운데, 서류평가와 발표를 거쳐 4개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기업은 엘디카본(대상), 가우스랩, 빈센, 테라블록(이하 우수상) 등으로 국제박람회 전시 기회와 상금을 수여받게 된다. 또한 무협은 이들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세계적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로서는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lsj@ekn.kr(사진1) 기후 산업 스타트업 피칭대회 8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연계 스타트업 피칭대회’에서 정만기(앞줄 왼쪽 네번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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