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해상풍력산업 판도 바꿀 게임 체인저 ‘현대프론티어호’ 출항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내 최초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가 정부 국책과제 선정 6년 만에 1만 4000t급 초대형 선박의 위용을 갖추고 출항에 나섰다.현대스틸산업은 13일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현대프론티어호 출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청휴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무이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는 국내 해상풍력 건설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해상풍력 분야의 선두에서 인류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의 개발로 설치 안정성이 확보되고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국내 해상풍력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날 출항식 이후 처음으로 실전 투입되는 제주 한림해상풍력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후 국내외 해상풍력 사업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1만 4000t 규모 초대형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는 길이 85m, 폭 41m, 높이 6.5m로 바다 위에서 해상풍력 터빈을 인양, 운반, 설치까지 한 번에 가능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이다.현대프론티어호는 유속과 파고의 영향이 큰 해상에서 정확한 위치를 유지하는 다이나믹 포지션 시스템(Dynamic Position System), 수면 위로 선체를 들어올려 고정시키는 재킹 시스템(Jacking System) 등을 갖춰 모든 해저지형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1200t의 선박 일체형 크레인을 탑재해 10㎿ 규모의 고성능 터빈을 설치할 수 있으며, 최대 100m까지 연장 가능한 지지 구조(Leg)와 121m의 붐대(Boom Length)를 통해 해수면으로부터 130m 높이의 터빈도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다.이날 출항식 이후 현대프론티어호는 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 현장 터빈 설치공사에 본격 투입된다. 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 현장은 현대건설이 사업발굴, 지분투자, 금융PF조달, EPC(설계·시공·조달)까지 프로젝트의 전반을 주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로 5.56㎿ 규모의 발전기 18기가 100㎿의 전력을 생산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스틸산업은 현재 하부구조물 제작·설치, 상부터빈 및 해저케이블 설치 등 핵심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한편 현대스틸산업은 현대건설이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로, 해상풍력발전기의 하부구조물 제작, 발전기자재 설치, 준공 후 유지보수까지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의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전남 광양에 33만㎡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 기초구조물 제작 전용 공장을 운영하며 해상풍력 기초 제작 부문 시장 점유율은 97%로,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건설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참여해 해상풍력발전 분야 건설 실적을 확보한 이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실적 및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건설사이자 장비 경쟁력까지 갖춘 현대건설은 경남 통영 욕지·전남 고흥 해상풍력발전 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국내 해상풍력사업의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kjh123@ekn.kr현대프론티어호. 현대건설

국토부, 국회 표류 ‘불법하도급 처벌법’ 재발의 추진 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에 이어 불법 하도급 뿌리뽑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불법하도급은 건설현장의 안전 및 품질, 공정거래와 소비자들의 제값에 맞는 물건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국민에 대한 거대한 사기극"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국토부는 불법하도급 처벌수준 및 관리의무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불법하도급 처벌법’ 관련 수정의견을 최대한 빨리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 무등록·무자격자 하도급 성행 13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5월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20일간 총 공공공사 77개 현장 중 33개(42.8%) 현장에서 58건의 불법하도급이 적발됐다. 이에 국토부는 42개 건설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절차에 착수했다. 불법하도급 유형을 보면 크게 △건설업 무등록자 불법하도급 △무자격자 불법하도급 △불법 재하도급 △무자격자 불법 재하도급으로 나눠진다. 실제로 복합문화센터 공사를 수주한 종합건설업체 A건설사는 미장공사, 금속공사, 수장공사, 철골공사 4건을 모두 건설업 무등록자에게 불법으로 하도급을 맡겼다. 또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을 등록한 업체에 방음벽·방진망 공사를 맡겨야 했으나 이를 토공사업과 보링그라우팅, 포장공사업을 하는 지반조성공사업 등록자에게 불법 하도급을 한 종합건설업체 B건설사도 있다. 연구소 신축공사 중 철골·철근콘크리트 공사를 하는 전문건설업체 C건설사는 발주자 서면 승낙 없이 도장공사를 도장공사업체에게 재하도급을 줘서 적발됐다. 전문건설업체 D건설사는 흙막이공사를 하도급 받았으나 이를 건설업에 등록하지 않은 항타기 임대사업자에게 발주자 승낙없이 재하도급을 해 불법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관련 건설사들은 처분이 결정됐다. 다만 건설업계에서는 국토부의 이번 불법하도급 단속 현황을 두고 공공 발주자의 책임소재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철콘 공사업체가 도장공사를 하도급 주는데 이를 발주처가 알지 못했다는 것만으로도 직무유기다"라며 "건설업계 자정 노력도 중요하지만 책임을 시공사에게만 전가하는 발주자의 태도도 문제인 만큼 발주자도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표류 중인 불법하도급 처벌 3법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구 을)은 지난 2021년 9월 불법하도급 관련 ‘건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불법하도급을 적발할 시 하도급 관리의무를 하지 않은 원도급업체뿐만 아니라, 적법성 확인 의무를 하지 않는 하수급업체와 불법행위를 지시하거나 공모한 발주자와 인·허가권자까지 처벌대상을 확대하는 법안이다. 아울러 불법하도급에 대한 행정처분과 벌칙 등 처벌 수준도 상향하고, 불법하도급 현장에서 인명피해 발생 시 최대 무기징역 수준으로 처벌 강도를 높이도록 했다. 그러나 길게는 2년이 넘도록 국회 통과를 하지 못하는 중이다. 국회 검토보고서에는 입찰제한이나 영업정지 등 과도한 처사가 영세 건설업체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적정수준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계류 중이라는 입장이다. 참고로 관련 법안은 이후에도 2건 더 발의됐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지난 2021년 10월 발주자나 원도급사가 적극적으로 불법하도급을 적발할 수 있도록 계약해지권 부여와 계약해지 시 위약금 10%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내놨다. 또한 민간공사에 대해서도 공공공사처럼 하도급 적정성 심사 의무를 부여해 저가 하도급으로 인한 부실시공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 광주 학동 철거 건축물 붕괴사고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따른 제2차 피해 방지 일환으로 발의된 법안이다. 최근에는 여당에서도 관련법을 발의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포항시 북구)이 지난해 8월 발의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에는 고의나 과실로 건설공사를 부실하게 시공한 자를 공공공사의 하도급 참여를 제한토록 하는 내용을 법안에 담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안으로 관련 법안을 검토해서 수정의견을 마련할 예정이다"며 "처벌 수위나 기간 등, 또한 법안이 어떻게 합쳐질지에 대해서는 추후 지속 논의해야 할 사항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국토부 ㅇㅇㅁㅇ 국토부가 최근 20일간 총 77개 현장을 점검해 그 중 33개(42.8%) 현장 58건의 불법하도급을 적발하고, 42개 건설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6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가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 48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이달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분양은 2회로 나눠 진행되며, 이번 1회차 분양 대상은 원주 내 희소가치가 높은 소형 평형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 137가구 △74㎡ 213가구 등 총 350가구다. ◇무실지구 생활권…정주여건 우수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원주의 핵심 생활권 중 하나인 원도심 ‘무실지구 생활권’을 누리는 곳에 들어선다.우선 단지 근처에 생활 인프라들이 완비돼 있어 입주민의 정주여건이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반경 3km 내 2곳의 대형마트(홈플러스, 이마트)를 비롯해 영화관(롯데시네마), 한지테마파크, 원주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젊음의광장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들이 위치한다. 대형 종합병원(원주의료원, 세브란스기독병원)과 함께 법원, 시립도서관, 고속버스터미널 등도 자리 잡고 있다.반경 약 1km 거리에 초등학교(서원주초등학교)와 중학교(남원주중학교)도 들어서 있다. 단구근린공원, 중앙공원, 무실체육공원 등 다수의 녹지도 가깝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원주시의 중심 개발축인 ‘원주혁신도시’와 KTX가 지나는 원주역 인근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 사이에 위치해 개발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원주역까지 반경 2km·차량 약 10분…KTX로 서울까지 50분 내 접근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교통 인프라도 다양하게 갖췄다. 그 중 반경 2km,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한 원주역 중심의 철도 인프라가 돋보인다.원주역에는 2개 철도 노선이 지날 계획이다. 우선 지난 2021년 개통한 KTX중앙선을 이용하면 최고속도 260㎞/h로 이동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50분 내로 접근할 수 있다. 또 오는 2027년(예정)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향후에는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 외 가까운 서원주역에서 환승 시 KTX강릉선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동해안 접근도 빠르다.아울러 남원주IC가 가까워 중앙고속도로로의 진입이 쉽고, 이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해 서울 등 광역 이동이 편리할 전망이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에는 이곳을 명실상부한 원주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겠다는 DL이앤씨의 의지가 담겼다"고 밝혔다.견본주택은 강원 원주시 단구동 일대에 마련된다. 입주는 오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DL이앤씨가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 48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이달 분양한다. 사진은 해당 단지 투시도. DL이앤씨

삼표그룹, 성북구 취약계층 아동 가정 성금 1080만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그룹은 지난 9일 성북구청에 취약계층 아동 가정을 위한 성금 108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성북구청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유용재 삼표그룹사회공헌팀 부장, 남윤식삼표그룹블루허그 봉사동호회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삼표그룹은 ‘임직원 공감 후원 프로젝트(SPread the love)’를 기획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성북구 내 취약계층 아동 6가정의 사례를 그룹 내 공유, 각 가정의 어려운 사정을 임직원이 공감하고 이를 기부활동으로 연계시켰다. 이를 통해 블루허그를 비롯해 많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했으며, 이렇게 모인 1080만원의 성금은 성북구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취약계층 아동 가정의 교육비와 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복지를 위해 소중한 성금을 모아주신 삼표그룹에감사드린다"며 "소외된 아동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으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표그룹 사회공헌팀 유용재 부장은 "나눔 활동을 통한 상생 노력을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 공감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에 전달한 성금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h123@ekn.kr성북구 후원금 전달 ㅇㅁㅁ 삼표그룹은 지난 9일 성북구청에 취약계층 아동 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80만원을 전달했다. 삼표그룹 임직원 대표단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표그룹

DL건설, ‘안전보건 소통창구’ 운영…“근로자 생명·안전 보장”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이 안전보건 관리 우수사례를 확산하고자 기존의 창구를 일원화 한 ‘안전보건 소통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안전보건 소통창구는 건설 현장의 안전보건 유해 요인을 제거하고, 안전보건 관리체제를 구축하고자 마련된 안전보건 관리 소통시스템이다. 운영방식은 직원 참여로 이뤄진다. 각 현장 실무진은 실제 현장 안전보건 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기 운영 중인 프로세스와 규정, 시스템 관련 개선 요청사항을 사내 안전보건관리 전산시스템인 ‘S-NET’ 안전보건 게시판에 실명 혹은 익명으로 상시 접수한다. 접수된 의견은 요청에 따라 게시판에 등록되거나 개인 메일을 통해 답변 받는다. 이 외에도 업무와 관련된 개인 애로사항은 안전보건지원팀장이 직접 해결한다. DL건설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굴하는 안전보건 우수사례는 의미가 크다"며 "관행적인 안전보건 관리가 아닌 현장 근로자를 위한 획기적이고 실질적인 안전보건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image002 ▲DL건설이 안전보건 관리 우수사례를 확산하고자 기존의 창구를 일원화 한 ‘안전보건 소통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DL이앤씨

국토부, "버스전용차로 등, 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 어느 정도 대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골병라인’ 등으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하고 셔틀버스를 도입한 부분이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김포골드라인 혼잡개선 대책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원 장관이 출근길에 양촌역부터 여의도역까지 김포골드라인·서울 9호선 열차에 직접 탑승해 열차 혼잡 등 현장상황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광위가 지난달 26일 김포골드라인 혼잡대책으로 개화동로 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함과 동시에 아파트 단지에서 김포공항역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추가투입하고 2주에 걸쳐 그 성과를 점검한 바 있다. 그 결과 버스전용차로 개통 전 최대 227%(5월 기준 224%), 평균 208%(5월)이었던 혼잡도가 최대 203%, 평균 193%(개통 이후 2주간)까지 개선됐다는 주장이다. 골드라인의 대체 교통수단인 시내버스 70번(A·B·C·D) 승객 수가 일평균 700여명(80%增)이 늘어난 평균 168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6월8일기준)됐다. 이는 승객의 철도 선호도, 소요시간에 따른 버스증차 대책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버스전용차로 개통 및 병목구간 개선으로 ‘고촌→김포공항’ 통행시간이 6.5~9.7분으로 단축(23분 → 13.3~16.5분)되어 시간경쟁력이 일정 수준 확보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아파트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의 경우 소요시간이 대폭 감소해 골드라인보다도 시간이 적게 소요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가 인터뷰 한 버스증차 이후 아파트 주민의견에는 "70번 버스가 골드라인 이용할 때보다 10분 정도 빠르고 편리하다", "골드라인 이용시 25분 소요됐는데 버스로 18분 소요", "앞으로 유사한 노선 신설 희망" 등이 있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4월 현장점검 이후 버스전용차로 개통, 버스증차 등 단기대책을 추진한 결과 혼잡상황이 일정수준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시민들께서 이용하기엔 불편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아파트단지 셔틀버스 투입 효과가 높은 만큼 신규노선 신설을 적극적 검토하고, 근본대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 5호선 연장사업 세부노선 조속 확정 등 과제들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골드라인 혼잡도 ㅇㅇ 국토부의 열차 내 일일 최대혼잡도 추이.

전문건설조합,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 초청 강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 초청 강연을 열었다. 13일 조합에 따르면 동국대학교가 공동 개설한 ‘건설경영CEO과정’ 강연자로 어니스트 은사비마나(Ernest NSABIMANA)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 아나스타세 무레케지(Anastase MUREKEZI) 르완다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르완다 산업의 이해 및 르완다 인프라 프로젝트’를 주제로 강의를 열었다. 어니스트 은사비마나 장관은 르완다 키칼리시 부시장, 유틸리티 규제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부터는 인프라부 장관직을 맡고 있다. 아나스타세 무레케지 전 총리는 2014~2017년도에 르완다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르완다 농림부 장관, 노동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르완다 인프라 프로젝트’ 강연에 나선 어니스트 은사비마나 장관은 "르완다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택, 운송시설, 에너지 시설, 수도 공급 시설 등을 건설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르완다 전 지역에서 국민생활 기반시설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사비마나 장관은 "르완다 국가 성장사업에 대한 한국의 다방면에 걸친 관심에 감사드린다"면서 "르완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한국 건설업계 등 민간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상강의 형식으로 강연에 나선 무레케지 전 총리는 "르완다가 아프리카 국가 중 정치적 부패 수준이 낮고, 정치적 안정성이 뛰어난 국가로 꼽히면서 광산, 건설 및 부동산, 인프라 시설, 정보통신 기술 분야 등 외국인 직접 투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부터 르완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세금 감면과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이번 강의는 르완다 산업과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 르완다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상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실시했다"면서 "국내 건설업계의 르완다 현지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현지 기술자 인재 양성 등과 관련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조합은 지난 4월 르완다 인프라부와 인프라 분야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과 이익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여 르완다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전문건설사 및 종합건설사의 공동참여, 르완다 기술자를 위한 한국 건설교육 등을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kjh123@ekn.kr르완다 인프라부 ㅇㅁㅁㅇ 어니스트 은사비마나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이 전문건설공제조합-동국대학교 ‘건설경영CEO과정’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우미건설,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드’ 다음달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미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중리 택지개발지구 B2블록에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드’를 다음달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드는 지하2층~지상 20층 11개동, 전용면적 84㎡ 총 8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며 A·B·C 타입으로 평면을 다양화했다. 이천 중리지구는 초등학교 용지(계획), 근린공원 용지(계획) 등과 함께 약 4200여 가구로 계획된 택지지구다. 특히 원도심과 인접해 기존의 풍부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이천시청, 이천경찰서, 이천세무서에 인접해 위치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인근에 다양한 기업들이 인접해 이들 근무자들의 배후수요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또 뛰어난 교통망을 통해 판교 테크노밸리 등 수도권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 서이천IC를 통해 중부고속도로, 이천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고 경강선 이천역 이용 시 판교, 분당, 광주, 여주 등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더해 단지 앞 대형 근린공원도 예정되어 있어 편리성과 쾌적성을 더해준다. 단지 설계도 특화된 장점을 갖췄다. 지상에 차량이 다니지 않는 아파트로 모든 차량이 지하에 주차되고(근린생활시설 제외) 지상은 공원으로 꾸며진다. 전 타입을 남향 위주 및 공원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게 설계해 쾌적성과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남·녀 구분 독서실, 도서관,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특화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daniel1115@ekn.krclip20230613122450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드’ 투시도. 우미건설

지방 아파트 입주율 60%대…기존 주택 안 팔려 입주예정자 ‘발동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아파트 입주율이 수도권 위주로 회복되고 있으나 지방은 여전히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기존 주택이 팔리지 못해 새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모습이다.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의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5월 전국 입주율은 66.7%로, 4월 대비 0.1%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75.7%에서 80.1%로 4.4%p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64.4%에서 65.4%로 1.0%p 상승했으나 기타지역은 65.1%에서 62.7%로 2.4%p 하락했다.수도권 중 서울(81.9→86.7)은 4.8%p 올랐으며, 인천·경기권(72.6→76.7) 또한 4.1%p 올랐다. 비수도권은 대구·부산·경상권(61.2→66.3)의 5.1%p 상승을 제외하고는 전부 하락했다.수도권 입주율은 지난 3월 73.6%(2017년 4월 이후 최저 수치) 이후 4월 2.1%p 상승해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달은 0.1%p 상승에 그쳤다.다만 서울은 빠른 속도(3월 76.2%→4월 81.9%→5월 86.7%)로 입주율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지금과 같은 추세를 유지한다면 이전의 입주율 수준(서울 2020~2022·상반기 평균 93.3%)을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방은 여전히 60%대 낮은 입주율을 보이며 정체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유지된다면 지방 시장이 장기침체에 진입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정책적 대응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지연 44.0%, 세입자 미확보 26.0%, 잔금대출 미확보 20.0%, 기타 8.0% 순으로 나타나 미입주 원인의 순위와 수치가 거의 변동이 없었다.다만 전세퇴거자금대출의 규제 폐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등 대출환경 개선으로 잔금대출 미확보의 비중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5월 대비 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0.1p(85.6→85.5) 하락했다. 수도권은 1.1p(86.2→87.3)상승, 광역시는 0.4p(84.0→83.6)하락, 道지역은 0.3p(86.5→86.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6월 입주전망지수는 부산(76.1→90.0)과 세종(84.6→100.0)이 각각 13.9p, 15.4p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부산과 세종은 지난 달 각각 23.9p, 8.3p 하락해 급격한 지수 하락에 대한 조정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세종은 미분양 등 주택시장 악재가 다량 발생하고 있는 타 지역에 비해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그 영향이 적기 때문에 주택사업자들의 기대 심리가 비교적 쉽게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가장 큰 폭으로 지수가 하락한 지역은 대전(106.2→81.2·25.0p 하락)과 울산(87.5→73.3·14.2p 하락)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에는 지난달 18.0p 상승에 대한 조정으로 보인다.반면 울산은 지난달 19.6p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매우 크게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약 3000가구 입주시점이 도래하고 2022년 6월 이후 아파트 가격 약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주택시장이 현재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 하락폭이 매우 작고,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거래량 증가, 기준금리 동결, 시중은행 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됐기에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jh123@ekn.kr주택산업연구원의 2023년 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와 전월 대비 당월 전망 변동 표.

국내 기업 작년 성장·수익·안정성 모두 악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1년 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2년 기업경영분석(속보)’ 결과를 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3만129개(제조업 1만2199개·비제조업 1만7930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9% 늘었다. 증가 폭은 2021년(17.7%)보다 0.8%포인트(p) 축소됐다. 제조업 전체 매출 증가율은 2021년 19.7%에서 지난해 16.4%로 낮아졌다. 세부 업종별로 석유정제·코크스(48.4%→66.9%)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수출 단가 상승과 글로벌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자동차(11.8%→15.2%)도 수출 증가에 따라 매출 증가율이 커졌다. 반면 화학물질·제품(32.0%→16.9%), 1차금속(36.5%→14.0%), 전자·영상·통신장비(20.8%→5.4%) 등은 매출 증가율 증가 폭이 줄었다. 비제조업 매출 증가율은 전년 15.3%에서 17.5%로 높아졌다. 전기가스업(13.2%→46.8%) 등의 증가 폭이 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8.6%→18.1%), 중소기업(14.5%→12.3%) 모두 매출액 증가율이 줄었다. 연간 총자산증가율은 2021년 10.8%에서 지난해 7.8%로 낮아졌다. 매출 증가세가 둔화한 데다 제조업·대기업은 매출채권, 비제조업·중소기업은 현금성 자산 증가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수익성 지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전년에 비해 뚜렷하게 나빠졌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률(5.3%)과 세전 순이익률(5.2%) 모두 전년의 6.8%, 7.6%보다 1.5%포인트, 2.4%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업종별로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2021년 7.8%에서 지난해 6.3%로 낮아졌다. 제품 가격 하락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업(13.9%→10.2%) 영업이익률이 낮아졌다. 화학물질·제품(10.0%→5.3%) 업종도 부진했다. 비제조업(5.7%→4.2%)은 전기가스업(-3.0%→-15.0%)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2021년 654.0%에서 455.4%로 악화됐다.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수 비중도 2021년 34.1%에서 지난해 35.1%로 높아졌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라는 것은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재무 안정성 지표도 악화했다. 지난해 전체 기업의 부채비율은 102.4%로 전년(101.0%) 대비 1.4%포인트 높아졌다. 부채비율은 2014년(106.5%)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전체 기업의 차입금의존도는 지난해 28.2%를 기록했다. 전년(27.6%) 대비 0.6%포인트 높아지며 역대 최고치인 2019년(28.3%)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dsk@ekn.kr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