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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 2025 국토교통  ODA 신규사업 모집 공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개도국에 인프라 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2025년도 국토교통 공적개발원주(ODA) 신규사업 모집 공고를 21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2023년 21일부터 9월 15일까지며, 공모에 관심 있는 기관은 해외건설협회 국제개발협력센터로 사업 제안서를 신청하면 된다. 협회는 지난 2021년 2월 협회 내 국제개발협력센터(정책본부 산하)를 신설하고,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 ODA 사업 운영 지원’계약을 체결해 ODA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2025년도 국토교통 ODA 신규사업은 해외 국토교통 인프라 분야(주택·도시, 건설기술, ITS, 공간정보 등)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수행 능력을 갖춘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국토부와 협회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그린·디지털 ODA 분야와 우리나라의 주요 대외정책 사업을 우선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특정 국가·분야에 편중되지 않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사전타당성 검증 강화 등 2025년 신규사업 공모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사업 평가시 반영할 예정이다. 이는 제안서 마감 후 제안서 검토와 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국토교통 ODA 신규 후보사업을 확정한다. 해건협 관계자는 "국토교통 ODA의 내실 있는 사업 성과 도출을 위해 앞으로 국토부와 지속 협력해 우리나라의 인프라 개발 경험을 수원국과 적극 공유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우리 기업의 해외 건설시장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해건협 ㅇㅁㅇㅇㅁ 해외건설협회 로고

월세 거래량, 전세 제쳤다…올해 5월까지 서울 월세 51% 역대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2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2만9788건으로 나타났다.전세 거래량 11만2612건, 월세 거래량 11만7176건으로 월세 비중이 51.0%로 집계됐다.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5월 기준) 이후 처음이다.서울 주택 월세비중(1~5월 기준)은 2011년 30.4%, 2012년 31.4%, 2013년 34.8%, 2014년 36.9%, 2015년 40.7%, 2016년 45.7%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2017년 43.2%, 2018년 39.7%, 2019년 38.7%, 2020년 38.1%로 하락세를 보이다 2021년 41.5%로 상승했고, 2022년엔 49.0%로 치솟았다.특히 서울 단독·다가구와 다세대·연립주택의 경우 월세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5월 단독·다가구 전·월세 거래량은 6만 3009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 거래량 1만7237건, 월세 거래량 4만5772건으로 월세 비중이 72.6%에 달했다.같은 기간 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5만1776건으로 전세 거래량 2만7835건, 월세 거래량 2만3941건으로 월세 비중이 46.2%로 통계 작성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아파트 월세 비중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41.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1~5월에는 41.3%로 소폭 하락했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구체적인 시세 파악이 어려워 비교적 전세사기와 깡통전세의 위험이 많은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경우 전세보증금을 못 돌려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월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h123@ekn.kr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서울 월세 비중이 전세 비중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G밸리 인근 가리봉동 일대 1179가구 주거단지로 탈바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구로구 G밸리 인근 가리봉동 일대가 최고 39층 내외의 1179가구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가리봉동 87-177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리봉동 87-177일대는 4만552㎡ 규모의 최고 39층 내외, 1179가구 주거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이 지역은 2003년 구로공단의 배후지로 뉴타운지구 지정이 됐으나 10년간 재개발사업이 표류하다가 2014년 지구 해제 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고 도시재생사업에도 노후화, 슬럼화되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해졌다. 서울시는 ‘G밸리 거점지역으로 도약하는 주거단지’라는 목표 아래 △단절된 구로-가산 G밸리를 잇는 열린 단지 조성 △남구로역 역세권과 연결되는 복합주거단지 조성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창출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생활편의시설 조성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4대 계획원칙으로 삼았다. 대상지를 가로지르는 도시철도(7호선) 통과 구간 상부에는 통경축과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를 잇는 열린 단지로 짓는다. 남구로역과 연결되는 역세권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역 주변과 우마길 저층부에는 연도형 상가(도로를 따라 배치된 상가)를 조성한다. 특히 공공보행통로변 저층부에는 공공임대상가 약 30호를 배치해 영세 상인의 재정착을 돕는다. 학교 일조 영향 등 높이 규제를 적용받는 부분 외에는 최고 39층 내외까지 층수를 유연하게 계획해 다양한 높이의 주동 계획을 통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서울시는 절차를 간소화한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되면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이 일대가 G밸리를 지원하는 배후 주거지역으로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통합기획이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21_084227785 서울시가 ‘가리봉동 87-177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국제유가 하락…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내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서 석유·화학제품 등의 가격이 내렸기 때문이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4(2015=100)로 전월(120.50) 대비 0.3% 낮아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1∼3월 계속 오르다가 4월부터 2개월 연속 떨어졌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인 2022년 5월(119.43) 대비 0.6% 상승했다. 상승 폭은 2021년 1월(0.9%) 이후 가장 작았다.생산자물가의 1년 전 대비 상승 폭은 지난해 6월(10%) 가장 많이 벌어진 후 11개월 연속 축소하고 있다. 품목별로 전월 대비 변동 폭을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5% 올랐다. 축산물(3.1%), 수산물(1.2%), 농산물(0.3%) 등이 모두 상승했다. 공산품은 0.8% 내렸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석탄·석유제품이 6.3%, 화학제품이 1.1% 각각 내렸다. 제1차 금속제품(-0.8%)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0.1%)도 떨어졌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전력(3.1%)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서비스는 음식점·숙박 서비스(0.3%) 등이 올랐으나 운송서비스(-0.3%)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세부 품목 중 공산품의 경유(-11.0%), 휘발유(-8.7%)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농산물의 사과(14.6%), 감자(12.6%), 축산물의 달걀(8.4%) 등은 상승했다.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한 만큼 향후 소비자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1년 전 대비 1.4% 각각 하락했다. 2개월 연속 내림세다. 세부적으로 원재료는 전월 대비 2.6% 올랐는데, 중간재(-0.5%)와 최종재(-0.1%)는 하락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5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1년 전 대비 2.0% 각각 떨어졌다. dsk@ekn.kr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

‘금리 10%’ 청년희망적금 만기 전 해지 70만명, 누군가 봤더니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연 최고 10% 금리 효과를 내는 정책 상품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자가 납입금액이 적은 어린 가입자일수록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연 소득 3600만원이하 청년들에게 ‘보편적’으로 혜택을 준다는 적금이었지만, 비교적 저소득 청년들이 불경기 앞에 소외된 정책으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청년희망적금 운영 현황’을 제출했다. 해당 자료에서 적금이 출시된 지난해 2월 당시 최초 가입자는 289만 5546명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말 기준 중도 해지자 수는 68만 4878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중도 해지율은 23.7%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에 저축 여력이 줄고 지출 변수가 많은 20·30 세대 급전 수요가 맞물리며 중도 해지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납입 금액대별 해지 현황을 살펴보면, ‘10만원 미만’ 납입자 중도 해지율이 4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48.1%,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43.9%,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 40.3% 등으로 금액이 높을수록 해지율이 감소했다. 특히 납입 한도인 50만원을 꽉 채워 납입한 청년들의 경우 중도 해지율이 14.8%로 크게 낮았다. 연령대별로도 나이가 적을수록 중도 해지율이 높은 편이었다. 가입 상한 연령인 만 34세 중도 해지율은 21.2%인데 반해 가입 하한 연령인 만 19세 해지율은 27.9%에 달했다. 청년희망적금은 총 급여 3600만원 이하 만 19~34세 청년 자산 형성을 돕고자 문재인 정부에서 출시한 정책 금융 상품이다. 만기 2년 동안 매달 50만원 한도로 납입할 경우 정부 지원금(저축 장려금)까지 합쳐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36만원 정부 지원금이 만기 시 한꺼번에 지급되는 구조다. 높은 금리 수준에 출시 초기 은행 앱이 먹통이 될 정도로 가입 신청이 폭주했다. 당시 정부는 가입자 규모를 38만명으로 예측했으나 300만명에 가까운 가입자가 몰렸다.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반년 이상 남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최종 해약자 수는 최초 설정한 가입자 규모 38만명의 ‘배 이상’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희망적금의 높은 해지율로 인해 금융당국은 비슷한 정책 목표로 최근 출시한 ‘청년도약계좌’ 중도 해지 방지 방안도 추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 중 하나다.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지원금(월 최대 2만 4000원) 등을 더해 ‘최대’ 5000만원 목돈을 만들 수 있게 설계됐다. 금융당국은 "청년도약계좌 만기는 5년으로, 청년희망적금보다 3년가량 길지만 적금 유지율 목표는 70%대 중반으로 잡고 있다"며 "추가적인 적금 유지 방안을 위해 연구 용역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가입자가 급전 수요에 중도 해지하지 않도록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청년도약계좌와 연계한 적금담보부대출 운영, 햇살론 유스 대출 시 우대금리 지원 등이 해당된다. 매달 쌓이는 정부 지원금과 이자 수준을 은행 계좌나 앱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돈 쌓이는 재미’를 더 구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강민국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는 ‘청년희망적금’ 문제를 반면교사 삼아 수시로 상품을 점검해 생활·주거 안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실질적 중장기 자산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g3to8@ekn.krclip20220218164329 신한은행 청년희망적금 안내 화면.

송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송파구 올림픽 3대장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의 길이 열렸다. 송파구는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지난 19일 안전진단을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올림픽 3대장 모두 재건축 1차 관문인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앞서 3대장 중 올림픽훼밀리아파트는 지난 1월,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지난 2월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들 세 단지의 가구 수는 올림픽훼밀리 4494가구, 올림픽선수기자촌 5540가구, 아시아선수촌 1356가구를 합해 총 1만1390가구다. 아시아선수촌은 지난달 31일 1차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기존에는 조건부 재건축 판정(D등급)을 받으면 무조건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 단계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올해 1월 국토교통부의 안전진단 기준 개정·시행으로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의무가 사라지고 지방자치단체가 판단해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적정성 검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안전진단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적정성 검토 의뢰 절차 없이 신속하게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송파구 측은 설명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서울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재건축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PYH2022102304600001300_P4 ▲서울 송파구 올림픽 3대장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사진은 아시아선수촌아파트지구 일대 모습.연합뉴스

DL이앤씨,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수주 포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가 경기도 과천시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이 단지는 DL이앤씨가 10개월 동안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공을 들였던 곳이다. 이로써 과천주공10단지는 수주전 없이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19일 과천주공10단지 조합월들에게 문자를 통해 재건축 참여를 포기한다는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보냈다. 안내문에서 DL이앤씨는 과천주공10단지 조합원들에게 "긴 내부논의를 거쳐 부득이하게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DL이앤씨는 또 "최근 건설경기 및 수주환경 등 외부 상황에 여러 변화가 있었고 당사 수주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면서 "그간 DL이앤씨와 아크로에 보인 조합원들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린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천주공10단지는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일대 632가구를 최고 28층 1339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으로 과천 일대 재건축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이미 다른 단지들은 시공사를 선정하거나 분양을 마친 상태라 마지막 단지에 관심이 컸다. DL이앤씨가 과천주공10단지 수주를 포기하면서 결과적으로 과천주공10단지에 함께 관심을 보이고 있던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커졌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20_163947801 ▲DL이앤씨가 경기도 과천시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사진은 DL이앤씨 로고.DL이앤씨

원희룡 국토부 장관,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 시범사업 현장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20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해 작업기록장치 시연을 직접 보고, 시범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작업기록장치는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과부하방지장치와 풍속계 등을 통해 조종정보와 환경정보를 수집·기록해,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범사업으로 5개 현장의 타워크레인에 설치해 실효성과 개선 필요사항 등을 검토하게 된다. 원 장관은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는 작업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사고 예방이 가능하고,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원인 분석을 통해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검증 등 철저한 성과분석을 거쳐 작업기록장치 의무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범사업 기간 동안 작업효율 향상 등 추가 활용방안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안전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 장관은 "앞으로 건설 현장에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와 건설 전 단계에 대한 영상기록체계와 같은 다양한 창의적인 기술을 추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kjh123@ekn.kr원희룡 타워크레인 작업효율 원희룡 장관이 20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국토부

전문건설협회-나이스디앤비, 기업신용평가 비용 절감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앞으로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원사라면 기업신용평가를 보다 저렴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나이스디앤비와 신용평가 관련 비용 절감, 정보 공유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건협 회원사들이 나이스디앤비를 통해 협력업체 등록 또는 입찰에 필요한 기업신용평가 신청시 수수료 할인 및 교육 지원 등 부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윤학수 전건협 중앙회장은 "전문건설사업자들의 신용평가 관리에 초석이 돼 각 기업들의 경영 투명성과 신용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전문건설업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회원사 신용평가 비용 할인 △공공기관 입찰제도 등에 대한 무료 교육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한다. kjh123@ekn.kr전문건설협회 기업신용평가 ㅇㅇㅁㅇ 대한전문건설협회 윤학수 회장(좌)와 ㈜나이스디앤비 강용구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세계 유니콘 기업 가치 가운데 한국 유니콘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4년 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콘이란 기업가치가 10억달러(약 1조2800억원)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미국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 CB인사이츠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말부터 올해 5월까지 세계 유니콘의 가치가 1조3546억달러(1735조원)에서 3조8451억달러(4925조원)로 183.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한국 유니콘 가치는 290억달러(37조1000억원)에서 325억달러(41조6000억원)로 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세계 유니콘 가치 가운데 한국 유니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1%에서 올해 0.8%로 1.3%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 유니콘의 가치 비중이 48.8%에서 53.4%로 4.6%포인트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프랑스(0.4%→1.5%), 호주(0.4%→1.4%), 이스라엘(0.7%→1.4%), 캐나다(0.2%→1.3%)도 이 기간 비중이 늘었다. 2019년 말부터 지난달까지 세계 유니콘 수는 449개에서 1209개로 2.7배 늘었으나, 한국 유니콘은 10개에서 14개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비중은 2.2%에서 1.2%로 줄었다. 이 기간 미국(48.6%→54.2%)과 인도(4.5%→5.8%), 프랑스(1.1%→2.1%), 이스라엘(1.6%→2%) 등의 기업 수 비중이 증가했다. 중국(24.3%→14%), 영국(5.3%→4.1%), 인도네시아(1.1%→0.6%) 등은 비중이 감소했다. 한국 유니콘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 일부 업종에 편중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달 기준 한국 유니콘 비중은 주요 국가 대비 이커머스(28.6%), 모바일·통신(14.3%), 소매(7.1%) 업종에서 높은 편이었다. 반면 핀테크(7.1%)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헬스케어와 데이터 관리·분석,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는 전무했다. 세계적으로는 유니콘이 많은 업종은 핀테크(21.3%),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18.9%), 이커머스(8.9%), 헬스케어(8.0%), AI(7.6%), 공급망·유통·배달(5.5%), 사이버 보안(4.8%) 순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한국의 유니콘은 주요 국가에 비해 데이터 분석 기술 기반보다는 커머스, 통신, 유통 등 판매와 통신 서비스 측면에 치우쳤다"고 지적하며 "유니콘이 가진 혁신 촉진, 신산업 발굴, 고용 확대 등 순기능을 강화하려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규제 개선 등을 통한 성장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스타트업의 성장과 유니콘 증가를 위해 스타트업 성장 과정에서 원활한 투자가 필수"라며 "CVC 규제를 개선하고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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