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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에 새우깡? 여름날씨 맥주에 먹태깡은? 농심 ‘히트’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농심이 맥주 안주로 인기가 높은 먹태를 테마로 지난달 내놓은 신제품 ‘먹태깡’이 여름 시장 인기를 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먹태깡은 농심 자사몰인 ‘농심몰’에서 일시 품절 상태다. 농심은 앞서 농심몰에서 먹태깡을 아이디당 한번에 4봉만 구매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에는 주문이 몰리면서 농심몰을 통한 구매를 막았다. 농심에 따르면, 먹태깡은 지난달 26일 판매 개시 이후 4일간 총 67만봉 넘게 판매됐다. 이는 지난 2021년 출시 ‘새우깡 블랙’ 초기 판매 추세와 유사하다는 게 농심 설명이다. 새우깡 블랙은 새우깡에 트러플(송로버섯)로 풍미를 더한 제품으로 출시 2주 만에 200만봉 이상 판매됐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공급 부족으로 먹태깡 발주가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먹태깡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며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거래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가격은 소매가보다 비싼 축에서 거래 중이다. 먹태깡은 새우깡 후속작으로 농심이 선보인 여섯 번째 ‘깡 스낵’이다. 먹태 맛을 접목해 특유 감칠맛을 구현했고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을 첨가했다. hg3to8@ekn.krclip20230703202915 먹태깡.농심몰 화면/연합뉴스

대곡소사선 개통했지만…일산 집값은 ‘울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대곡소사선’ 개통이라는 역대급 교통 관련 호재에도 불구하고 경기 고양시 일산 지역 아파트들에서 하락거래가 이어져 그 이유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3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곡소사선 개통식을 열었다. 대곡소사선은 지난 1일 정식 개통해 향후 수도권 일대 주민들의 출·퇴근길이 빨라지게 됐다.대곡∼소사 구간은 경기 고양시에서 한강을 지나 김포공항, 부천시 소사를 있는 지하철 노선이다. 해당 노선에는 사업비 1조5251억원이 투입됐으며 2016년 공사를 시작한 이후 7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해당 구간 개통으로 대곡에서 소사까지의 이동시간은 기존 7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50분 넘게 걸리던 소사∼김포공항은 1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졌다.특히 9호선 김포공항역 환승을 통해 여의도 및 강남권까지 빠른 시간 내에 갈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오는 8월 대곡∼일산 노선이 연장되면 일산∼김포공항까지의 소요 시간은 5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이러한 대형 규모의 호재에도 일산 지역의 아파트에서는 연이은 하락 거래가 목격되고 있다.부동산 빅테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일산동구 백석동 ‘일산요진와이시티’ 127㎡는 지난달 15일 16억6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5월 1일 19억1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한 것에 비해 2억5500만원 급락했다.마두동 ‘강촌마을우방’ 전용면적 134㎡는 지난달 7억8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며 지난해 5월 기록된 최고가(10억원)에 비해 약 1년만에 2억2000만원 하락했다.이러한 상황에 일산에서는 아파트 경매 매물마저 속출하고 있다.부동산 경매 정보 플랫폼 마당에 따르면 일산서구 일산동 ‘일산에이스10차아파트’ 전용면적 84㎡는 4억원이라는 감정가에도 불구하고 유찰을 거듭하며 반값 이하인 1억9600만원에 낙찰을 기다리고 있다.일각에서는 같은 1기 신도시인 분당의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는데 반해 일산에서 하락 거래가 이어지는 것은 지역적 특징의 영향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분당신도시는 강남권과 맞닿아있으며 지역 내 판교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벨리’로 인해 기업 입주 및 그로 인한 인구 유입이 집값 상승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 반면 일산신도시는 강남권과의 거리를 비롯해 일자리 수요와 향후 산업 전망이 상대적으로 약하며 베드타운으로써의 역할만 하고 있어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일부 전문가들은 대규모 호재에도 불구하고 일산에서 하락 거래가 이어지는 것은 지역적 특색과 양극화의 영향 때문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일산의 경우 수도권의 베드타운 역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강남권과 먼 위치적 특징과 양극화로 인해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최근 부동산 시장 내에서는 규제완화로 인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입지가 좋지 않은 일산의 경우, 수요가 줄어들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대규모 교통 호재에도 불구하고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에서 하락거래가 이어져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일산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총파업’ 하투(夏鬪) 본격화···노사 갈등 ‘살얼음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노동계 ‘하투(夏鬪)’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2주간 총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경영계는 이에 반발하며 날을 세우고 있다. 노사 갈등이 ‘살얼음판’을 걸으면서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요 업종의 올해 임단협도 난항이 예상된다. 3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윤석열 정권 퇴진’ 기치를 내걸고 최대 50만명의 조합원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민주노총의 설명이다. 민주노총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69시간제’로 대표되는 근로시간 개편, 건설노조를 중심으로 한 노조 탄압, 노조 회계자료 제출 요구 및 과태료 부과, 집회·시위 금지·제한 등 정부 반노동 정책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노동조합법 2·3조’ 통과, 최저임금 인상 등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영계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파업이 정부를 겨냥한 행동이긴 하지만 곳곳에서 노사 대립을 야기할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6단체는 민주노총 총파업이 시작되자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수출이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산업전환과 수주량 감소, 설비투자 부진으로 인한 수요 감소까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주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상황에서 민주노총은 2주간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며 "민주노총이 경제와 산업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불법 총파업을 중단하고, 경제 회복과 일자리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경제6단체는 △민주노총은 불법 정치파업에 명분이 없다는 점 △정부가 불법파업에 엄정 대처해야 한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제계는 산업현장의 법치주의 확립을 통한 노사관계 선진화와 경제회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자동차, 조선, 철강 등 개별 기업의 노사 관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출했다. 조만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하투’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하고 총 12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새 주인을 찾은 한화오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노조 측이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8만8000원으로 합의를 보자고 제안한 상태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단체협약에 ‘누구나 평생 신차할인’ 안건을 추가하고 싶어한다. ‘2년마다 신차 25% 할인’ 혜택을 모든 정년 퇴직자에게 적용하겠다는 게 노조의 생각이다. 기존에는 2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정년 퇴직자에게만 적용됐다.현대제철 노조는 현대차·기아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요구해 사측과 대립이 불가피해 보인다. 수년간 적자를 쌓다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국지엠 노사도 협상 테이블에서 접점을 찾기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yes@ekn.kr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

포스코그룹,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 도약에 121兆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100년 도약을 위해 2030년까지 국내외 총 121조원을 투자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3일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1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최 회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해 친환경 미래소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특히 전체 투자의 60% 이상인 73조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어 "포항 1기 종합준공은 한국경제사의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포스코의 지난 50년이 철강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한 위대한 도전이었듯이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철강을 비롯한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핵심사업 중심의 성장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투자로 국내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이번 포스코그룹의 국내 73조원 투자는 생산유발효과 연간 121조원, 취업유발효과는 연간 약 33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관련산업의 구조적 변곡점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면서 동시에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서 국내 산업의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50년 전인 1973년 7월 3일은 당시 포항종합제철이 건국이래 최초로 현대식 용광로부터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제선-제강-압연)인 일관제철체제를 갖추게 된 날이다. 이 날을 기점으로 조선, 자동차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중공업도 본격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 포항 1기 사업에는 1970년 4월 1일부터 준공까지 39개월간 총 투자비 1204억원, 연인원 325만4802명이 참여해 제선, 제강, 압연, 지원설비 등 일관제철 생산체제의 총 22개의 공장과 설비가 갖춰졌다. 행사 후엔 포스코그룹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모습 및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물품들을 타임캡슐에 담는 봉인식도 진행됐다. 타임캡슐에는 ‘제철소 근무복’, 태풍 힌남노 대재난의 위기를 135일만에 극복한 내용이 담긴 ‘냉천범람 수해복구 백서’, 지난 50년간 포스코가 개발한 철강기술 자료인 ‘Past 50년 대표 기술자료’, ‘수소환원 DRI(직접환원철) 샘플’ 및 ‘기업시민헌장’ 등 100점이 포함됐다. 타임캡슐은 포항 Park1538 명예의 전당 인근에 매립하고, 포항 1기설비 종합준공 100주년이 되는 2073년 7월 3일 개봉 예정이다.최정우 포스코그룹회장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1기설비 종합준공 기념식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백인규 포항시의회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위원장, 이본석 노경협의회 대표.

[르포]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지역 랜드마크 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경기도 시흥시 분양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총 2133가구 규모의 매머드 아파트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지난달 30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이 시흥에서 분양하는 첫 아파트인 이 단지는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를 노리고 있다. 다만 높은 분양가는 흥행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2개 블록, 총 21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1블록 전용면적 △84㎡A(654가구) △84㎡B(311가구) △84㎡C (265가구)로 1230가구이며, 2블록 전용면적 △84㎡A(477가구) △84㎡B(288가구) △84㎡C(138가구) 903가구로 구성돼 있다. ◇견본주택 구름인파 몰려…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관심 ‘후끈’ 분양 첫날 오후 방문한 견본주택은 관람객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로 북적였다. 자녀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했다. 평일 시간대였지만, 견본주택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을 봤을 때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점심까지 1000여 명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 84㎡A, 84㎡C가 조성됐다. 두 타입은 각각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 등으로 구성됐다. 판상형인 A타입은 4Bay 구조로 채광이 우수하며 거실과 주방 맞통풍이 가능하다. 타워형인 C타입은 거실과 주방이 일자형으로 트여 배치되는 LDK구조를 적용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준다. 두 타입 모두 팬트리, 현관창고,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을 보유하고 있어 수납이 용이해 보인다. 아울러 이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는 세대창고를 제공한다. 5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인 A씨는 "1군 건설사인 롯데건설이 시공해 내부 공간이 넓어 보이고 수납공간이 많아 마음에 든다"면서도 "유상 옵션이 많아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5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인 B씨는 "A타입 다음으로 분양 물량이 많은 B타입 유니트가 만들어지지 않아 아쉽다"면서 "B타입은 평면도만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단지 인근에 서해선 신천역이 있어 지난 1일부터 개통된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단지와 신천역과의 거리가 약 1.1km로 도보로 20여 분이 걸려 역세권 단지로 보기는 힘들다. 검바위초·소래중·소래고가 도보 거리에 있으며 도서관 및 은계지구 학원가 이용도 용이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높은 분양가…1순위 청약 흥행 난항 예상 다만 높은 분양가는 흥행에 걸림돌로 평가받는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6억3500만~7억2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발코니 확장비도 1620만~1740만원으로 저렴하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1월 인근에서 분양했던 1297가구 규모의 ‘신천역 한라비발디’(6억1000만~6억9960만원)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약 2000만원 정도 비싸다. 이 단지는 롯데건설이 시흥에서 분양하는 첫 아파트로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를 노리고 있다. 현재 지역 내 대장주로 평가받는 아파트는 2003가구 규모의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2020년 입주)’로 전용 84㎡가 최근 7억1700~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역과 거리가 제법 있기 때문에 새로운 대장 아파트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돼 1순위 청약에서 크게 흥행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시흥 구도심에서는 입지가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완판(완전판매) 각은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zoo1004@ekn.kr모자이크 롯데건설이 지난달 30일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견본주택 외관.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모자이크 ▲견본주택 관람객들이 유니트 내부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모자이크 처리 전용 84㎡A 유니트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신규 수주 늘자 건설경기지수(CBSI) 전월 대비 12p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달 건설경기가 신규 수주 상황이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2.0포인트(p) 상승한 78.4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CBSI는 지난 5월에 분양이 부진한 영향으로 13.8p 하락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6월 다시 12.0p 상승한 78.4를 기록해 한 달 만에 다시 70선을 회복했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5월보다 토목과 비주택 건축 수주가 상황이 전월보다 개선된 것이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BSI 지수를 세부적으로 살핀 결과 신규수주(89.4·전월 대비 +9.0p)와 수주잔고(85.7·전월 대비 +7.2p) 지수가 전월대비 크게 상승한 반면, 공사대수금(81.5·전월 대비 -6.0p), 자금조달(69.2·전월 대비 -9.7p) 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수주 BSI 중 공종별로 특히, 주택을 제외한 토목과 비주택 건축수주 BSI 수준이 전월보다 10p 정도 크게 상승했는데 이들 공사 수주 상황이 개선된 것이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을 판단된다. 7월 전망 지수는 6월보다 1.5p 상승한 79.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위원은 "지수가 일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7월에는 계절적으로 공사 물량이 감소해 지수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전망치의 상승 폭이 1~2p 내외로 크지 않고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아, 지수가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할지는 미지수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건설실사 지수 ㅇㅁㅇㅁㄴ 건설산업연구원이 6월 건설경기실사 지수. 건산연

대우건설,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입사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3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본사 3층에 위치한 푸르지오아트홀에서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입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임직원, 신입사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입사식에는 최고경영자(CEO) 환영사와 함께 신입사원들이 사령장과 배지를 수여받는 행사를 가졌다. 대우건설은 이번 채용에서 건축, 토목, 플랜트 등 총 15개 분야에 걸쳐 총 84명의 시공 인력 중심 신입/인턴 사원을 채용했다. 대우건설 인사담당자는 "올해 채용은 2013년 하반기 이후 10년만에 채용 연계형 인턴 채용 제도를 도입했다"며 "뿐만 아니라 COVID-19 이후 3년만에 20개 이상 대학에서 채용 상담회를 직접 개최하고 방문하지 못하는 지원자를 위해 온라인 채용상담회 또한 운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최근 5년 동안 대규모로 신입사원 채용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신입사원들은 4주간의 입문교육과정을 통해 회사의 비전 및 중장기전략과 실무교육을 받고, 현업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kjh123@ekn.kr대우건설 하반기 ㅇㅁ 대우건설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대우건설

전경련·보훈부, 국가유공자 예우·복지증진에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영웅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보훈 문화 확산에 경제계가 함께 하겠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일 전경련회관에서 국가보훈부와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복지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분위기 조성 △영예로운 삶을 위한 복지증진 △생활안정을 위한 일자리 지원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국가보훈부 승격을 축하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제계와 정부가 국가안보와 보훈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7월 말에 전경련과 국가보훈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국군 및 유엔군 6·25참전용사의 업적을 기리고, 이들의 여생을 편안하게 보내도록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형 신발을 제작해 총 300분께 헌정하는 사업이다. 참전용사에게 헌정되는 맞춤형 신발인 ‘One & Only Heroes Shoes(세상에 단 하나뿐인 영웅의 신발)’는 전투 중 입은 부상과 동상으로 발 모양이 변형되었거나 왼쪽과 오른쪽 발 모양이 차이가 나는 등 기성화 착용이 어려운 참전영웅의 발을 3D 스캐너를 이용하여 정밀 제작한 것으로, 정전 70주년 기념일(7월 27일) 전후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 참전용사의 인적사항, 참전기간, 누적 발걸음 수 등이 표시된 동판을 제작해 국제추모의 날에 맞춰 ‘영웅의 길’을 조성, 대한민국을 지켜낸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예우를 전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수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점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결초보은의 보훈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경련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오른쪽)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3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복지증진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국토부, 스마트시티·탄소중립도시 등 도시정책 의제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스마트시티 및 탄소중립도시 등 도시정책 의제를 선도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국토부는 프랑스 파리에서 스마트시티 라운드테이블(원탁회의)을 OECD와 공동으로 개최(현지시간 09:30·한국시간 16:30)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OECD 스마트시티 라운드테이블은 ‘스마트시티를 통해 어떻게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참고로 2019년 7월에 열린 제1회에선 스마트시티와 포용적 성장, 2020년 12월에 열린 제2회에선 스마트시티 성과 측정 방안 등이 논의된 바 있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네덜란드, 독일, 일본 등 스마트시티 주요 선진국과 ITF(국제교통포럼), IEA(국제에너지기구), UN ESCAP(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 위원회) 등 주요 국제기구의 전문가 20여명이 모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스마트시티의 성과와 촉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성익 기획관을 단장으로 하는 국토부 대표단은 한국의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정책과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라운드테이블의 확대·발전을 위해 전세계 국가·도시 및 국제기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 IEA, UN ESCAP 등 다양한 기관과 양자면담을 개최해 스마트시티 의제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윤영중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스마트시티, 탄소중립도시 등 다양한 도시정책 의제를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9월 고양에서 개최되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논의 에정 ㅁㅇㅇㅁ 제3차 OECD 스마트시티 라운드테이블 세부일정. 국토부

국토부,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서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의 아세안 진출기반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핵심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교통협력포럼을 개최, 미래 모빌리티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3일 밝혔다. 아세안 회원국은 태국, 인니, 라오스, 말련, 싱가폴, 베트남, 브루, 캄보, 미얀마, 필리핀으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2009년 6월·제주) 후속조치에 따라 2010년부터 매년 개최 중이다. 올해 포럼은 ‘미래교통과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개최된다. 한국측에서는 도로, 철도, 항공, 대중교통 등 교통 전(全) 분야에 걸쳐 추진되는 다양한 모빌리티 신기술을 적극 소개한다. 아세안측에서는 국가별 교통현황을 설명하고,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적용 가능성에 대해 적극 논의할 계획이다. 이성훈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한-아세안 교통장관회의(2023년 11월·라오스)에서 아세안 각 국가별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의 추진전략과 실행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아세안이 친환경 교통·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세안 각국 대표단과 우리 기업 간의 분야별 1:1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해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2030 세계 박람회 유치를 추진 중인 부산을 방문해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kjh123@ekn.kr276333_124802_2445 국토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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