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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보상업무 추진체계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29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 따른 보상업무체계 마련을 위해 부산광역시, 경상남도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보상업무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관할 지자체인 부산시와 경남도에서 위탁 시행하게 될 예정이다. 위탁기관인 국토부는 보상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수탁기관인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관할 행정구역 내 용지 및 어업보상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 지난 3월 14일 국토부가 발표한 추진 로드맵에 따른 사업 조기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신속하고 원만한 보상 절차 진행을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3월 30일 국회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의결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고시하는 경우 토지·물건 및 권리를 수용 또는 사용할 수 있는 사업인정(사업인정 고시)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박지홍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장은 "가덕도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지속 협력하고 있으며, 부산시?경상남도와 협약 체결을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보상업무체계가 마련된 만큼, 2024년도 예산에 보상비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보상업무 체계 ㅁㅇㅇㅇㅁㄴ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보상업무 추진체계. 국토부

[르포] 매머드급 단지 줄줄이 대기…광명뉴타운 분양 열기 뜨겁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준서울 입지로 꼽히는 광명의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 올해 상반기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가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광명자이힐스뷰’(2878가구) 등 1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들이 줄줄이 분양을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준서울 입지 광명…뉴타운 재개발로 2만5000여 가구 신흥 주거지 조성28일 기자가 방문한 광명동 일대는 교통환경이 좋고, 상업·교육·녹지시설 등도 잘 갖춰진 구도심 지역이다. 다만 낡은 건물이나 노후 주택들이 밀집돼 있어 주택 구매 선호도는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광명뉴타운 재개발 사업으로 총 2만5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을 앞두고 있다.광명뉴타운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이 사업은 광명시 광명동 일대 약 114만㎡ 주택가를 11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경기권 뉴타운 중 규모가 가장 크다.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기준으로, 북쪽에는 광명1R·2R·4R·5R구역이 있고 남쪽에는 광명9R·10R·11R·12R·14R·15R·16R구역이 있다. 추진 속도가 빠른 광명15R구역과 광명16R구역 등은 이미 분양이 완료돼 입주를 마친 상태다.광명 뉴타운 일대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광명은 서울과 같은 지역번호 02를 사용하고 서울 구로구·금천구와 맞붙어 있어 준서울 입지로 통한다"며 "광명뉴타운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올해에는 상반기 광명자이더샵포레나(광명1R구역)에 이어 하반기 광명센트럴아이파크(광명4R구역)·베르몬트로광명(광명2R구역)·광명자이힐스뷰(광명5R구역) 등이 분양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광명자이더샵포레 흥행 성공…다른 구역도 기대감 높아앞서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3.3㎡(평)당 분양가가 2700~2800만원으로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흥행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10.5대 1을 기록했다. 광명뉴타운 역대 최고 분양가였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광명자이더샵포레나가 흥행하면서 하반기 분양을 앞둔 다른 구역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분양이 임박한 광명4R구역에 1957가구(일반분양 425가구) 규모로 조성 중인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대표적이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광명뉴타운에서 보기 힘든 평지 입지에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광명초등학교 등과도 가깝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다음달 7일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분양가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조합이 확정한 일반 분양가는 3.3㎡당 약 3500만대다. 전용면적 84㎡ 일반분양가는 저층을 제외하면 모두 12억원대다. 광명시는 현재 비규제지역으로 조합이 정한 분양가격에서 큰 변동 없이 확정될 전망이다.광명뉴타운 일대 B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광명4구역은 광명뉴타운에서도 입지가 괜찮은 편"이라며 "광명자이더샵포레나가 정부 규제 완화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분양가를 공격적으로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분양가가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는 훨씬 높게 책정됐기 때문에 큰 흥행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최근 용인과 인덕원에서도 전용면적 84㎡ 기준 10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흥행에 성공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베르몬트로광명과 광명자이힐스뷰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의 분양 성적을 보고 분양가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광명 뉴타운 일대 C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베르몬트로광명과 광명자이힐스뷰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의 분양 성적을 보고 분양을 확정할 것 같다"면서도 "공사비가 많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1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준 서울 입지로 꼽히는 광명의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 사진은 광명사거리 인근에서 바라본 뉴타운 일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하반기 광명센트럴아이파크(광명4R구역), 베르몬트로광명(광명2R구역), 광명자이힐스뷰(광명5R구역) 등이 줄줄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광명4R구역·광명2R구역 현장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전경련 "제조업 7월 경기전망 부정적…16개월째 부정적"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국내 제조업체들이 7월 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금융업을 제외한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7월 종합경기 BSI가 95.5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응답률은 63.8%(383개사)다. BSI가 기준선 100보다 높으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전월보다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보면, 7월 제조업 BSI는 89.8로, 작년 4월부터 16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제조업 BSI는 여름휴가 특수가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해 101.6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이 긍정 전망을 보인 것은 지난해 5월(102) 이후 14개월 만이다. 제조업 세부 산업별로 살펴보면 식음료 및 담배(110.5)만 긍정적으로 전망됐으며, 섬유·의복(57.1), 금속(79.3), 의약품(83.3), 비금속(84.6), 목재·가구 및 종이(88.9), 석유정제·화학(93.1), 자동차·기타운송장비(94.4),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95) 등은 경기 부진이 예상됐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 BSI(95.2)는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비제조업 가운데는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은 여가·숙박 및 외식업 BSI가 128.6을 기록해 가장 높은 값을 보였다. 정보통신(105.6), 운수 및 창고(104)도 호조 전망을 보였다. 전기·가스·수도, 도·소매 등 3개 업종은 기준선에 걸쳤고, 건설(93.5)만 기준선을 하회했다. 조사 부문별로는 수출 92.9, 자금사정 94.8, 채산성 95, 투자 95.3, 내수 97.4, 고용 99.5, 재고 105로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전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고 BSI는 100을 넘으면 재고 과잉으로 부정적 전망을 뜻한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비제조업에서 업황 전망이 호전되긴 했지만 여전히 제조업은 기업심리가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며 "최저임금 수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노란봉투법 입법 논의를 중단해 위축된 기업심리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BSI 전경련 조사 기업경기실사지수.

GS건설 자회사 하임랩, 리모델링 서비스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은 자회사 하임랩(HEIMLAB)이 리모델링 서비스를 론칭하며,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하임랩은 데이터에 기반한 주거 진단 서비스 및 주택 기능과 주거환경을 향상시키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GS건설이 지난해 설립했다. 하입랩은 욕실 리모델링 시공 상품을 먼저 선보이게 되며, 향후 리모델링 서비스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임랩 리모델링 서비스는 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16가지 점검 장비로 주택 기능과 주거 환경을 정확히 진단하고, 결과를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능 개선 시공을 포함한 리모델링 상품을 제시한다. 고객은 하임랩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원하는 자재와 시공 옵션을 클릭 몇 번 만으로 직접 선택해 예상 견적을 온라인 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하임랩은 구축 아파트의 기능과 환경을 16가지 진단 장비로 점검하는 ‘하임랩 체크’,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주택 기능 향상 시공 서비스인 ‘하임랩 솔루션’, 그리고 이번에 론칭한 기능 특화 인테리어 서비스 ‘하임랩 리모델링’을 통해 토탈 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한편, ‘하임랩’은 기존 강남구에 한정된 서비스 지역을 서초구와 송파구까지 확대했으며, 향후 서울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zoo1004@ekn.kr첨부2. 하임랩 욕실 리모델링 1 하임랩 욕실 리모델링 샘플.GS건설

서울 ‘양천구 목4동·관악구 성현동’ 모아타운 수시공모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양천구 목4동·관악구 성현동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을 말한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사업요건 완화, 노후도·경과년수 완화, 용도지역 상향,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다양한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2월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방식을 수시공모로 전환한 후 지난 27일 첫 심의위원회를 진행한 결과 양천구 목4동·관악구 성현동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는 △반지하주택 밀집 또는 상습침수로 인한 피해여부 △건축물 노후도 등 정비 필요성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실현 가능성 △주민 갈등이나 신축 등 투기우려 여부 △기타 지역 여건을 고려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 합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두 곳을 대상지로 결정했다. 두 지역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었을 뿐 아니라 반지하주택이 약 60% 이상 차지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두 지역의 각 자치구가 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주민공람, 위원회 심의를 거쳐 모아타운의 법률적 효력을 가지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하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서울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에 선정된 2곳에 대해 다음달 6일 기준 관리산정기준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모아타운 선정 방식을 수시공모로 전환한 결과 공모 신청부터 선정까지 기존 약 3개월에서 1개월 내외로 기간이 대폭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2곳을 포함해 6월 현재까지 주민 동의를 받아 공모를 요청한 곳은 12개 자치구, 총 19곳이다. 모아타운 대상지를 처음 공모한 작년 2월 이후 지금까지 선정된 65곳 중 관리계획이 수립된 5곳은 승인·고시를 거쳐 지정이 완료됐다. 25개 사업장은 주택 사업 시행을 위한 조합설립과 준비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시민 호응과 기대가 높은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열악한 저층 주거지를 조속히 정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AKR20230627145700004_01_i_P4 ▲서울시 양천구 목4동, 관악구 성현동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목4동일대 위치도. 서울시

경기부진 완화 기대...소비자심리지수, 13개월만에 ‘낙관적’ 전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경기 부진 완화 기대, 대면 활동 확대에 따른 소비 회복 흐름 등이 맞물리면서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작년 5월 이후 1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6월 CCSI는 100.7로 전월 대비 2.7포인트(p) 올랐다. 지수는 올해 1월 90.7에서 2월 90.2로 소폭 하락했다가 3월 92, 4월 95.1, 5월 98, 6월 100.7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지수가 100을 상회한 것은 지난해 5월(102.9)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놓고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세부적으로 보면 현재생활형편(89), 생활형편전망(93)은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98), 소비지출전망(113)은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69), 향후경기전망(78)은 전월 대비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CCSI 상승에 대해 "경기 부진 완화 기대, 대면 활동 확대에 따른 소비 회복 흐름, 물가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금리수준전망은 105로 전월 대비 9포인트 낮아졌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상회한다. 지수가 급락한 것은 전월 대비 금리 상승을 전망한 비중이 줄었다는 의미다. 해당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세 번 연속 동결되고, 미국도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현 수준(5~5.2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와 비교해 1년 뒤 전망을 보여주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0으로 전월 대비 8포인트 올랐다. 전국 주택가격 하락폭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6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영향이 컸다. 물가수준전망은 146으로 전월과 같았다. 석유류 가격 하락폭 확대 등으로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공공요금·외식 서비스 등의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4.6%로 1%포인트 낮아졌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5%로 전월과 같았다.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79.0%), 농축수산물(34.0%), 공업제품(23.8%) 순이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농축수산물의 응답 비중이 전월 대비 3.6%포인트 오른 반면 석유류제품과 공업제품 응답 비중은 각각 9.2%포인트, 0.6%포인트 감소했다.ys106@ekn.kr(자료=한은)

DL이앤씨,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과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가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과 친환경 탈탄소 사업 개발에 나선다. DL이앤씨는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공모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설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 친환경 탈탄소 사업, 신사업 모델 제안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참여 회사를 모집한다. 관련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중소기업 및 연구팀 등은 오는 25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 결과는 8월 중순 개별 안내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서류 및 대면심사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들과 실제 현장에서 신기술 및 신사업 프로젝트를 적용해 기술검증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7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DL이앤씨 현장에서 기술검증 과정을 진행했으며, 최종 2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기술 구매가 이뤄졌다. 올해는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과의 공동 주최를 통해 공모 참여 업체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DL이앤씨와의 협업 기회와 함께 사업화 자금(기업 당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의 코워킹·입주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투자자금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참여 기회 등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더불어 현장 기술검증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혁신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DL이앤씨의 전략적 투자도 이뤄질 전망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잠재력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62571_58051_3915 ▲DL이앤씨가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DL이앤씨 CI. DL이앤씨

작년 대외투자 첫 감소…동남아만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동남아에 대한 투자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유럽연합(EU), 미국에 대한 투자잔액은 줄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2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대외금융자산(거주자 대외투자) 잔액은 1조7456억 달러로 전년 말 대비 162억 달러 줄었다. 대외금융자산 통계가 편제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번 통계 잔액에서 준비자산(4232억 달러)은 제외됐다. 보통 준비자산 운용 내역은 국제투자대조표에서 공개하지 않는 것이 국제관례다. 지역별 투자 규모와 비중을 보면 미국에 대한 투자잔액이 6833억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39.1%)을 차지했다. 이어 동남아 2448억 달러(14%), EU 2306억 달러(13.2%), 중국 1518억 달러(8.7%), 일본 487억 달러(2.8%)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과 비교하면 직접투자를 중심으로 동남아 투자잔액이 199억 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동남아 투자잔액이 늘어난 것은 직접투자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싱가포르와 홍콩 등지에서 대체투자가 늘었고 기업 인수 증가, 야놀자 등 서비스업의 현지 진출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146억 달러), EU(-126억 달러), 미국(-19억 달러) 등 다른 모든 지역의 투자 잔액은 감소했다. 중국 투자잔액 감소 폭은 통제 편제 이후 최대다. 대중 수출 감소에 따른 무역신용 축소 등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대외금융자산 잔액이 처음 감소한 것은 글로벌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기타통화 가치 하락 등 가격변동에 따른 비거래요인 영향으로 증권투자 등이 줄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에 해당하는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지난해 말 1조3974억달러로, 전년 말 대비 1423억 달러 감소했다. 통제 편제 이후 2008년(1763억 달러 감소) 다음으로 감소 폭이 컸다. 투자지역별로는 미국이 3245억 달러(23.2%)로 가장 많았다. 동남아는 3132억 달러로 22.4%, EU는 2214억 달러로 16.3%를 각각 차지했다. 전년 말 대비 국내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하락 등 비거래요인으로 모든 지역의 투자 잔액이 줄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준비자산 제외)을 통화별로 보면 미국 달러화 표시 금융자산은 1조213억 달러(5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로화 1654억 달러(9.5%), 중국 위안화 1106달러(6.3%) 등의 순이었다. 전년 말 대비 미 달러화 투자잔액은 57억 달러 늘었다. 반면 위안화(-131억 달러), 유로화(-95억 달러), 엔화(-78억 달러) 등은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외금융부채 잔액 중에서는 원화 표시 금융부채가 8713억 달러(62.4%)로 최대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는 4053억 달러(29.0%), 유로화는 410억 달러(2.9%)를 각각 나타냈다. 국내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원화 표시 부채잔액은 전년 말 대비 2000억 달러 줄었다. dsk@ekn.kr대외금융자산 자료=한국은행.

우미건설, 오는 8월 광주에 ‘운암산공원우미린리버포레’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미건설이 오는 8월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에서 ‘운암산공원우미린리버포레’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운암산 근린공원)을 통해 조성되는 공원을 품은 단지다. 운암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고 보행육교(사업주체 시공예정)를 통해 영산강 수변공원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운암산공원우미린리버포레는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4·101㎡, 총 7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민 평형부터 중대형 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84㎡ 399가구 △94㎡ 50가구 △101㎡ 285가구다. 해당 단지는 호남고속도로(동림IC), 제2순환로 등이 인접해 있고 빛고을대로, 하남대로 등을 통해 광주전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해당 단지 인근에는 상무지구, 회사 밀집 지역, 학군 등이 위치해 있어 주거 인프라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aniel1115@ekn.krclip20230627152710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 ‘운암산공원우미린리버포레’. 우미건설

‘수방사’·‘흑석자이’ 흥행 성공했지만…동작구서 폭락 거래 및 경매 속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서울 노량진동 ‘뉴:홈 수방사’와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가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동작구에서 아파트 폭락 거래 및 경매 매물이 속출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뉴:홈 사전청약 공급지구인 동작구 수방사의 청약 신청을 지난 22일 마감한 결과, 해당 단지는 255가구 공급에 7만200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83대 1을 기록했다. 일반공급은 총 79가구 공급에 5만1000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무려 645대 1로 집계되면서 역대 공공분양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당첨 시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줍줍)에도 무수한 신청자들이 몰렸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물량 1가구(전용면적 59㎡)와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전용면적 84㎡) 청약에는 총 93만4728명이 신청했다.이는 기존 최고 기록이던 2020년 12월 서울 은평구 수색동 ‘DMC파인시티자이’ 무순위 청약(1가구에 29만8000여명)의 경쟁률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역대 최다 신청 건수다.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동작구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에서는 아파트 매매가격 폭락이 목격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3일 18억5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며 지난해 2월 최고가(25억4000만원) 대비 6억9000만원 하락했다.최근 관심을 끌었던 흑석리버파크자이 또한 폭락을 면치 못했다.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3월 16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29일 14억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 2달 만에 2억5000만원 떨어졌다.이 때문에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동작구 집값이 추가 하락한다면 최근 이슈가 됐던 단지들 또한 ‘로또 분양’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러한 상황에 동작구에서는 아파트 경매 매물마저 속출하고 있다.부동산 경매 정보 플랫폼 마당에 따르면 동작구 본동 ‘래미안트윈파크’ 전용면적 84㎡는 한차례 유찰 후 12억4000만원에 낙찰을 기다리고 있다.‘서반포’라고 불리며 비교적 좋은 입지를 자랑하던 동작구 아파트 가격이 폭락하다 못해 경매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것은 ‘갭투자’(전세끼고 매매)가 가능한 해당 단지들에서 전세가격이 곤두박질치자 집주인들이 갭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파트를 급매 및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일부 전문가들은 동작구의 높은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이 하락 거래 및 경매 매물 속출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동작구가 최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분양시장과 매매시장은 엄연히 다르다"며 "동작구는 서울 내에서도 전세가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해당 지역의 전세가격 급락으로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늘어나자 이러한 현상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어 "동작구는 입지가 좋아 향후 추가 하락이 일어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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