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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배우 김희선 참여 프리미엄 창호 전시장 오픈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가 최근 하이엔드 창호 Klenze(클렌체)를 앞세워 프리미엄 창호 전시장 ‘The Klenze Gallery(더 클렌체 갤러리)’를 서울 서초동 본사에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오픈 행사에는 Klenze 모델인 배우 김희선씨와 KCC 정재훈 사장, 건설사 임직원 및 조합 관계자, KCC 창호 대리점 대표, KCC 프로슈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정재훈 사장과 배우 김희선의 인사말에 이어 테이프 커팅, 전시장 투어,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공식 행사 후 참석자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Klenze 주요 제품들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단열, 차음 등 창호 주요 기능에 대해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선보인 The Klenze Gallery는 럭셔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하여, 프리미엄 창호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KCC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공간이다. KCC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브랜드 Klenze를 중심으로 다양한 창호제품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어, KCC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창호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The Klenze Gallery는 창호의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극대화한 공간 구현을 통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첨단 기술력을 선보이는 한편, 창호의 중요한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전시장이다. 여기에 최상위 품질의 클렌체 라인업이 현대적인 디자인과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 요소와 어우러져 주거의 품격을 높이고 차별화된 하이엔드 공간을 제안한다. KCC 창호사업부 서호영 상무는 "Klenze는 창호의 품격과 기준을 한단계 높인 하이엔드 제품으로,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프리미엄 창호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The Klenze Gallery가 고객에게 새로운 주거공간과 프리미엄 라이프를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he Klenze Gallery는 KCC 서초동 본사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9번출구와 5분거리에 있다. Klenze 홈페이지와 KCC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방문이 가능하며 예약방문시 무료 주차 이용도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kjh123@ekn.kr클렌체 ㅇㅇㅁㅇ 클렌체 모델 김희선(가운데)과 KCC 정재훈 사장(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KCC 임직원들이 ‘더 클렌체 갤러리’ 개관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KCC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2회차 정당계약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가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공급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2회차가 17일부터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이 단지는 앞서 진행한 청약 접수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351가구 모집에 총 1500명이 몰리며 평균 4.27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감한 바 있다. 이는 1회차 청약 건수 대비 약 3배 늘어난 수치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평) 당 평균 1596만원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개한 5월 말 기준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3.3㎡당 2223만원) 보다 627만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특히 전용면적 99㎡ 기준 5억8006만원~6억2155만원 선으로 공급돼, 인접한 중소형 아파트(전용 84㎡가 7억~7억6000만원) 대비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여기에 2회차 청약 당첨 계약자에 한해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계약금 10%(1회차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10%, 잔금 80%로 조건으로 계약을 진행해 수요자들의 비용 부담도 크게 낮췄다. 한편,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번 2회차에서는 총 363가구를 공급했다. 2회차 공급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99㎡A 99가구 △99㎡B 48가구 △99㎡C 95가구 △99㎡D 24가구 △99㎡E 24가구 △99㎡F 3가구 △115㎡A 34가구 △115㎡B 36가구다. 정당 계약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하며,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1회차와 동일한 2024년 12월이다.zoo1004@ekn.kr[저용량]'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석경 조감도 ▲DL이앤씨가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공급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2회차가 17일부터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사진은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2022년 리츠 배당수익률 4년 만에 하락반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부동산투자회사(리츠) 평균 배당수익률이 전년보다 2.60%포인트(p) 떨어진 9.86%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리츠의 2022년 결산 배당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리츠 평균 수익률은 부동산 호황기를 타고 2020년 12.23%, 2021년 12.46%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주춤했다. 2019년(9.47%)부터 유지하던 수익률 상승 곡선이 4년 만에 꺾였다. 부동산을 매입·개발해 투자·영업활동을 하는 ‘운용 리츠’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8.62%로 전년보다 1.21%p 하락했다. 운용 리츠의 투자 대상별 배당수익률을 따져보니 오피스가 9.64%로 가장 높았고, 물류(8.95%), 호텔(8.68%), 리테일(8.51%), 복합형(5.32%), 주택(1.59%)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9.79%였던 주택 배당수익률은 8.20%p 급락했고, 리테일(-4.11%포인트), 물류(-1.39%포인트), 복합형(-0.89%포인트)도 하락했다. 오피스(0.12%포인트), 호텔(1.89%포인트) 수익률만 전년보다 상승했다. 부동산을 매각해 투자·영업활동이 종료된 ‘해산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88.79%로 전년보다 11.89%p 하락했다. 해산 리츠 역시 오피스의 배당수익률이 125.31%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호텔(31.15%), 리테일(16.04%), 물류(3.88%), 주택(0.25%) 순이었다. 해산 리츠의 경우 리테일 배당 수익률이 2021년 155.36%에서 10%대로 크게 떨어졌다. 물류는 82.37%p, 주택은 8.77%p 하락했다. 오피스와 호텔 배당수익률은 전년보다 각각 31.0%p, 31.15%p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할 수 있는 21개 상장 리츠의 시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6.52%로 전년보다 1.73%p 상승했다. kjh123@ekn.kr리츠 ㅇㅁㅇ 최근 5년간 리츠 배당수익률(정책리츠 제외). 국토교통부

대우건설, 폴란드건설협회 및 이알버드社와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폴란드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대우건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건설협회 및 현지 3위 건설기업인 ERBUD(이알버드)社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7일(우리시간)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한승 상무가 서명했으며, 폴란드건설협회는 프제미즈와 야니제브스키(Przemyslaw Janiszewski) 감독위원회 위원, ERBUD 에서는 아그니에슈카 글로바츠카(Agnieszka Głowacka), 야첵 레츠코브스키(Jacek Leczkowski) Management Board 임원이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이창양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폴란드 발데마르 부다(Waldemar Buda)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이번 MOU를 통해 대우건설은 폴란드 현지 건설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이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원전 사업 외에도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 11월 폴란드 현지 1위 기업인 BUDIMEX, 2022년 6월 2위 기업인 POLIMEX-Mostostal과도 신규 원전사업 관련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14일 오후 해외건설협회 주관의 우크라이나 재건협력을 위한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3개국 간 건설사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여하여 폴란드, 우크라이나 기업들과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이미 한수원과 함께 팀코리아로 폴란드 상용원전 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에 체결한 MOU를 통해 원전 외 신규사업 발굴 및 참여를 위한 폴란드건설협회 및 현지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요한 초석을 다졌다"며 "확장 국면에 진입한 폴란드 건설시장 내 공공 인프라 사업, 신규 성장 사업 등 다수의 사업 참여 기회 확보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폴란드 시장에서 대한민국 건설 기술력을 선보이고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폴란드 건설 ㅇㅁㅁ 대우건설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건설협회 및 이알버드社와 폴란드 건설사업 관련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이 정부 목표대로 2027년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올라서면 관련 매출과 고용 규모가 모두 2021년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7일 산업연구원 심순형 부연구위원에게 의뢰해 펴낸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도약의 경제적 효과와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2027년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할 경우 방산 매출은 29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방산 매출 15조9000억원에서 86.8% 증가한 규모다. 고용은 2021년 3만3000명에서 2027년 6만90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 규모는 방산 외 연관산업에서 나타나는 간접효과를 배제하고 추정한 것이다. 전경련은 직·간접 효과를 모두 고려하면 실제 고용효과는 더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한국 방산 수출이 지난해 폴란드에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을 수출한 것 계기로 급증하는 추세이며,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방산 수출 수주액은 2020년 30억달러에서 2021년 73억달러로 배 넘게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폴란드 ‘방산 잭팟’ 덕에 173억달러로 폭증했다. 2년 만에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보고서는 한국이 ‘방산 4강’ 목표를 달성하려면 현재 글로벌 방산시장의 격변기에 대응해 방산 수요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출의 질적 고도화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국방비가 최고치를 경신 중이며, 세계 2위 수출국인 러시아산 무기의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한국과 튀르키예 등 신흥 수출국이 반사효과를 보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또 무기 수입 점유율 상위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인도 등 대형 신시장을 개척해 수출을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지 생산 지원과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기술 유출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경제·산업 협력을 방산 수출의 마중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다. 아울러 글로벌 방산 공급망 참여를 확대하고, 미국과 무기 체계 공동 개발에 나서는 한편 해외 생산시설을 활용해 수출 제품과 시장 고도화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 우수한 품질, 신속한 납기 등 제품 경쟁력에 우리 정부의 세일즈 외교가 더해지며 한국의 방위산업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최근 수출 호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압구정3구역, 설계업체 희림 선정…서울시는 ‘무효’ 제동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건축설계 공모 지침 위반 논란을 빚었던 압구정3구역의 설계업체가 우여곡절 끝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으로 선정됐지만 서울시가 이에 무효라며 제동을 걸었다.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압구정3구역 설계업체 선정 투표 결과가 무효라고 밝혔다. 인·허가권을 쥔 서울시가 희림건축 등을 고발하고 시정명령까지 했는데도 조합은 총회를 강행했고, 결국 압구정3구역 소유주들은 희림건축을 택했다.앞서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전날 오후 총회를 열어 희림건축 컨소시엄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두고 투표를 진행했으며 해당 투표에서 1507표를 받은 희림건축이 설계업체로 선정됐다.해안건축은 희림건축보다 438표 적은 1069표를 받았다. 기권 및 무효표는 115표였다.투표 당일 희림건축은 총회에서 조합원 상대 설계안 발표를 진행하면서 용적률을 기존에 내세운 360%에서 300%로 하향 조정한 안을 제시했다.압구정3구역은 제3종 주거지역이기 때문에 용적률 최대한도가 300% 이하로 책정돼 있다.앞서 희림건축은 인센티브 등을 적용하면 용적률을 높일 수 있다며 용적률 360%를 적용한 설계안을 제안해왔다.이에 지난 11일 서울시는 건축설계 공모 지침을 위반했다며 희림건축 컨소시엄을 구성한 건축사사무소 2곳을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이날 투표 결과도 무효라고 밝혔다.또 투표 전날인 지난 14일에는 서울시 대변인이 긴급 브리핑을 열어 희림건축이 서울시 재건축 규정과 조합 공모 지침을 위반했다며 압구정3구역 공모 절차를 중단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해당 공모 자체가 실격 사유에 해당해 중단하라고 명령을 보냈지만 조합에서 지켜지지 않았으며 결국 해당 투표 결과는 무효이고 설계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또 자치구청장(강남구청장)을 통해 선정 결과에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행정처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해당 과정에서 구청과 긴밀히 협의해 신속통합기획대로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반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 측은 희림건축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에 맞게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협조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그에 따라 용적률을 300%로 조정했다며 조합 측은 이 부분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서울시가 건축사를 고발하고 시정명령까지 했는데도 조합이 설계사 선정을 강행한 만큼 후속 절차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이 같은 서울시의 강경 대응은 주택·건축 분야 핵심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을 원만히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이 많다.이번 사태를 가만히 놔두면 이미 신속통합기획안에 맞춰 설계사를 선정한 다른 구역에서 문제를 제기하거나 앞으로 설계 공모를 하는 구역에서 사업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한편 희림건축이 총회 전날까지 용적률 360%를 주장한 것이 알려지면서 조합원 중 사전 서면투표를 한 인원은 변경된 설계안이 아닌 기존 설계안을 염두에 두고 투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 또한 이어지고 있다. daniel1115@ekn.kr서울시가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컨서시엄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업체 선정 결과가 무효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압구정3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서울시

건설 현장 외국인 근로자 전체 15% 육박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해당 수치가 전체의 1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16일 발표한 ‘분기별 퇴직공제 피공제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는 10만98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건설 현장 근로자(74만1698명)의 14.8%에 해당한다. 남성은 9만9836명, 여성은 1만29명으로 각각 4147명, 1068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1만6259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38명(22.1%)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30대는 1401명(7.8%) 증가한 1만9311명, 40대는 1370명(6.6%) 증가한 2만217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건설업 특성상 남성, 20∼30대 젊은 층을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수는 이전부터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3월에는 7만7047명 수준이었으나 2021년 3월 8만6836명, 지난해는 9만3404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비율 또한 2020년 3월 12.9%, 2021년 3월 13.7%, 지난해 3월 14.1%로 확대됐다. 다만 인원수는 최종 집계 시 지연 신고 반영 등으로 변경되기도 해 연도별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공제회는 설명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장에서 체감하는 외국인 근로자 비율은 이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실제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불법 체류자 규모가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도 지난해 말 발간한 ‘건설근로자 수급실태 및 훈련수요 조사’에서 통계청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등의 행정 통계 자료를 토대로 실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을 43만6000여명으로 추정했다. 특히 업무 강도가 센 기초공사 공정에선 한국인 근로자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채용이 제한된 플랜트 공사에서는 비중이 작고 주택이나 토목 공사 비중이 큰 중소형 건설사는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더 클 수밖에 없다. 한편 건설직 기피 등으로 내국인만으로 인력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건설 현장의 외국인 인력은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daniel1115@ekn.krPYH2023010412060001300_P4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 수가 전체의 15%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한 건설현장 전경. 연합뉴스

제60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및 유공자 포상, 17일부터 온라인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23년 제60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및 유공자 포상’ 신청을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매년 ‘무역의 날(12월 5일) 기념식’을 열고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출의 탑’을, 수출 기업 대표와 임직원에게 ‘유공자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수출의 탑은 기업이 자사의 과거 수출의 탑 기록을 경신하면 수여자격이 주어지며, 수출 실적 기준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다. 올해는 중소 무역업계를 위한 2백만달러 수출의 탑을 신설했으며, 1백만 달러 탑부터 1200억달러 탑까지 총 49종의 수출의 탑이 수여된다. 포상의 경우 산업훈장, 대통령 표창 등 10종의 유공자 포상이 수여되며, 원전 산업 수출 확대에 기여한자에 대한 포상 분야가 신설됐다. 포상 신청 시스템은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및 무역통계진흥원 홈페이지와 연동돼 있어, 해당 사이트에서 실적 보내기를 하면 포상 신청 페이지에서 무료로 실적을 불러올 수 있다. 수출의 탑 및 유공자 포상 신청은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우편 신청은 받지 않는다. sojin@ekn.krclip20230716113146 한국무역협회(KITA)는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23년 제60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및 유공자 포상’ 신청을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분양시장 훈풍 분다고?"…지방은 여전히 ‘냉탕’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며 분위기가 돌아서고 있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지만 지방 청약시장 성적은 수도권 대비 여전히 처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양극화 심화에 대한 우려는 커져만 가고 있다. 특히 서울 강북권을 중심으로 1순위 마감 행진이 한창인 반면, 지방은 미분양 단지가 속출하는 등 온도차가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수도권 분양시장은 상승곡선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11.3포인트(p) 오른 102.7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0~200 사이에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을수록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대비 10.3p 상승한 116.2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줬으며 경기의 경우 지난달(84.4)에서 15.6p 상승한 100.0을 기록하며 기준선에 도달한 상황이다. 이러한 수치를 반증하듯 최근 서울 및 수도권에서 진행된 청약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서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52.36대 1로 전국 청약 경쟁률인 8.2대 1과 큰 차이를 보였으며 해당 기간 서울에서 청약한 8개 단지는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대표적으로 지난 3월 분양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디그니티’는 198.76대 1, 5월 청약을 진행한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두산위브트레지움’은 78.9대 1,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가재울아이파크’는 89.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하반기 분양시장 또한 이러한 열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1일 분양한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재개발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88가구 모집에 2만1322명이 몰려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별공급은 85가구 모집에 7879명이 신청해 9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하반기 분양시장은 향후 동대문구 이문1구역 ‘래미안라그란데’, 광진구 자양동 ‘구의역롯데캐슬이스트폴’,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등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주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밝은 전망이 예상되고 있다.◇ 지방 분양시장 분위기 ‘침울’…반전 가능성?반면 지방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어둡기만 하다.지방 광역시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12.3p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93.7에 그치며 기준선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울산(92.3), 부산(78.9), 대구(80)의 수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세종(76.9)의 경우 지난달 대비 15.4p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분양전망지수가 내려갔다.이 같은 수치를 보여주듯 지방에서는 처참한 수준의 미분양 단지 또한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경남 밀양에 공급된 ‘수에르떼밀양’은 단 한명도 청약을 신청하지 않아 경쟁률 0대 1을 기록하며 청약미달률 100%를 기록했다. 지난 3월 경남 거제에서 분양한 ‘한내시온숲속의아침뷰’에는 46가구 모집에 1명만이 신청하기도 했다.지방 분양시장의 암울한 상황은 수치상으로도 명확히 나타난다. 지난달 서울의 청약 미달률은 0%였던 반면 경남은 100%, 대구는 91.2%, 제주는 89.7%, 울산은 84.0%의 높은 청약 미달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냈다.이처럼 서울과 지방의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은 지난해 분양시장 하락기를 경험한 수요자들이 입지 및 가격적 이점이 있는 단지에만 몰리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양극화는 지방에 이미 적체된 미분양물량과 하반기의 공급물량이 맞물리면서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서울과 지방 분양시장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입지 요건이 좋거나 분양가가 합리적인 곳은 청약 열기가 이어지겠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악성 미분양이 쌓일 것"이라며 "향후 분양시장 양극화는 지금보다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서 교수는 이어 "지방 분양시장의 분위기 반전 가능성은 미미하다"며 "만약 정부가 악성 미분양에 대해 취득세·양도세를 감면하는 등의 혜택을 준다면 분위기가 조금은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서울과 지방의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견본주택에서 줄을 서있는 방문객들. 김다니엘 기자

무보, 수은·폴란드개발은행 손잡고 동유럽 시장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K-SURE) 지난 13일 (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수출입은행·폴란드 개발은행(BGK)과 경제협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다자간 금융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기관은 신시장 발굴과 프로젝트 참여에 공동으로 협력하고, 양국의 통상 협력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주요 협약 내용은 △인프라·산업개발·에너지 분야 협력 △양국 기업의 수출을 위한 금융지원 △폴란드 인접국가의 재건 프로젝트 관련 공동 금융지원 △프로젝트 정보 및 인적 교류 등이다.BGK는 폴란드 경제 개발을 목적으로 정부 사업 추진 및 금융지원을 위해 1924년 설립된 폴란드 국책개발은행으로, 수출 거래 지원·정부 보증 발행 업무 수행한다. 폴란드는 인프라·에너지 분야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후 재건과 연계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동유럽 지역 내 우리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K-SURE는 본 협약 체결에 앞서 같은 날 폴란드 통신사 P4 Sp. z.o.o.(P4)와 유·무선 통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가입자 수 1700만명을 보유한 폴란드 최대 통신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한 이번 협약으로, P4가 추진하는 통신기기·네트워크 장비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우리 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인호 K-SURE 사장은 "동부 유럽에서 가장 큰 내수시장을 보유한 폴란드는 유럽 진출의 교두보이자, 우리 기업이 수출 영토를 넓히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할 국가"라며 "이번 협약이 폴란드와의 경제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공사도 양국의 협력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ojin@ekn.kr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13일 (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폴란드 개발은행(BGK) 본사에서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왼쪽 첫 번째)과 비에타 다쉰스카 무시즈카 폴란드개발은행 행장(오른쪽 두 번째) 및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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