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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복구 지원 위해 2년간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실시하는 지적측량 수수료를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2년간 감면한다. 20일 국토부에 따르면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13개 지자체(세종시, 청주시, 괴산군, 논산시, 공주시, 청양군, 부여군, 익산시, 김제시 죽산면, 예천군, 봉화군, 영주시, 문경시) 이외에 추가로 선포되는 지역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감면 조치는 최근 집중호우 및 산사태로 인해 발생한 주거용 주택, 창고, 농·축산시설 등 피해를 입은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다. 피해시설 소재지 시장·군수·구청장 또는 읍·면장에게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 받은 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주거용 주택, 상가, 상업·농업용 시설의 경우 지적측량수수료 전액 감면, 피해복구 등을 위해 경계나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지적측량을 실시하는 경우 절반 감면이 된다. 예로 토지 경계복원측량(1필지, 300㎡)의 경우 약 41만8000원이 소요된다. 지적측량을 신청하려는 피해 주민은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 마련된 지적측량접수창구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및 전화를 이용해 직접 방문 없이도 신청을 할 수 있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조치를 통해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과 생업에 복귀하시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적측량은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민간업체에서 하며 민간업체는 경계점 좌표등록부 지역만 가능하다. kjh123@ekn.krlx지적재조상 ㅁㄴㅇㅁ LX공사의 지적재조사 사업 현장 작업 모습. 사진=김준현 기자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 ‘토지거래허가제’ 핀셋 규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앞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핀셋 규제’가 가능해진다. 토지거래를 허가받아야 하는 대상자를 ‘외국인’, ‘기획부동산’으로 특정하거나, 허가 대상 토지를 ‘주택이 포함된 토지’, ‘임야’ 등으로 제한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하위 법령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 부동산거래신고법은 오는 10월 19일부터 시행된다. 지금까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 있다면 투기 행위와 관련성이 낮아도 허가 대상이 돼 고강도 규제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개정법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권자가 허가 대상자, 허가 대상 용도·지목 등 구체적인 사항을 특정해 허가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지정권자가 허가대상자와 대상 토지를 특정할 경우 이 사실을 반드시 공고해야 한다. 국방 목적상 외국인 토지거래허가 대상 지역은 국군 및 주한미군 기지·시설과 공항·항만·전력 등 국가 중요시설로 확대한다. 지금은 군사시설보호구역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국방 목적상 필요한 섬 지역만 토지거래허가 대상 지역이다. 국방 목적상 외국인 토지거래허가 대상 지역 내 허가 심사 기간은 15일에서 최대 60일로 연정한다. 또 토지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해 토지취득 목적과 자금 출처 검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부동산 ‘업·다운계약’ 과태료는 강화한다. 시세 조작, 대출한도 상향, 탈세 목적으로 실거래가를 거짓 신고할 경우 과태료 상한액이 부동산 취득가액의 최대 5%에서 10%로 상향된다. 지금까지는 실제 거래가격과 신고가격의 차액이 실제 거래가격의 △ 10% 미만인 경우 취득가액의 2% △10% 이상∼20% 미만인 경우 4% △20% 이상인 경우 5%를 차등 부과해왔다. 앞으로는 거래가와 신고가격 차이가 △20% 이상∼30% 미만인 경우 취득가액의 5% △30% 이상∼40% 미만인 경우 7% △40% 이상∼50% 미만인 경우 9% △50% 이상인 경우 10%를 부과하는 것으로 과태료 부과 구간이 세분화된다. kjh123@ekn.kr연합 ㅇㅁㅇ 토지거래허가제도가 일반적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외에 ‘대상자’ 또는 ‘대상토지’를 특정해 구역을 지정할 수 있게 바뀐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토지거래허가제 폐지 촉구 현수막이 걸려있는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호반그룹, 수해복구 성금 2억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그룹은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호반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탁했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청주시에 1억원을 기부했다. 호반건설에서 마련한 이번 성금은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산불, 지진 등 자연재해 피해 복구 지원에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kjh123@ekn.kr호반그룹 사옥 ㅇㅇㅁㅁㄴ 호반그룹 사옥 호반파크 이미지.

건설업계, 올해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격전 펼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소극적 행보를 보였던 건설업계가 하반기 수주 격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이달부터 서울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정비사업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7월부터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시행되면서 서울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시기가 앞당겨진다. 서울은 경기권·지방과 달리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시기를 ‘사업시행 인가’부터 선정하게 되어 있었는데 이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것이다.건설업계는 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시기가 종전보다 최소 1∼2년가량 앞당겨져 시공사 보증으로 사업 초기부터 대출 등 사업비 조달이 쉬워지고, 인·허가 등 사업 절차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따르면 서울시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사업장은 총 114곳이다. 사업장별로 추진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기존 사업시행인가를 마친 사업장(48곳)과 비교하면 137.5% 증가한 수준이다.이에 건설사들도 본격적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건설사들은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소극적 행보를 보였다. 실제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7조9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20조524억원보다 60.12% 감소했다.이로인해 알짜정비사업장 위주로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하반기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는 사업지는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동작구 ‘노량진1구역’ 등이 꼽힌다.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최고 12층, 588가구 규모의 중소형 단지로 10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건축물을 포함한 복합금융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르면 10월 경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는데, 현재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이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아파트를 수주하면 향후 여의도 일대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노량진1구역은 노량진 뉴타운에서 대장주로 꼽힌다. 이곳엔 지하 4층~지상33층, 28개동, 총 2992가구(임대 531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조합원 수 1018명으로 일반분양 물량만 1200가구가 넘는다. 현재 많은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GS건설과 삼성물산 2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노량진 뉴타운에서 아직 수주를 올리지 못했고 GS건설은 노량진6구역을 수주했지만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으로 진행된 만큼 노량진1구역을 수주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다만, 일각에선 도시정비사업이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여러 요인이 남아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수주행보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서울시가 이달부터 시공사 선정을 조기화했으나, 명확한 기준으로 제시하지 않아 현장에서는 혼선을 빚고 있다. 아울러 공사비 인상으로 시공사와 조합 간의 갈등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한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시공사 선정 시기를 앞당기면서 정비사업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았고 공사비로 갈등을 겪는 사업장이 많아 건설사들의 수주행보를 점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zoo1004@ekn.kr▲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소극적 행보를 보였던 건설업계가 하반기 수주 격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위 사진은 기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픽사베이

HDC현대산업개발, 전현장으로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과 품질 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 현장에 확대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미 서울시가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100억원 이상 공공 공사장의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관리한 이후 1년간의 시범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건축공사장에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선제적으로 동영상 기록관리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해 더욱 높은 안전과 품질 관리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에 운영 중인 ‘품질관리 시공실명 시스템’에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를 접목해 조기에 도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현재 운영 중인 품질관리 시공실명제 시스템은 건설공사를 진행하며 각층 별, 부위 별 점검 사항을 사진 등으로 기록하며 다음 공사로 넘어가기 전에 시공담당자, 공구장, 현장소장이 단계별로 승인하는 시스템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폐쇄회로(CC)TV와 더불어 드론, 이동식 CCTV, 바디캠 등을 활용해 동영상 촬영을 전 공정으로 확대함으로써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더욱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함으로써 기존 사진이나 도면을 통해 단편적으로 기록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공 전후의 상황을 입체적으로 기록할 수 있고, 문제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하게 원인을 찾아 조치해 한 단계 더 높은 안전과 품질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은 더욱 철저히 시스템이 운영되도록 현장 규모에 따라 품질감시단을 구성하는 등 경험이 풍부한 직원을 중심으로 품질관리 시공실명제 시스템 운영과 동영상 기록관리 업무를 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새롭게 추진하는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가 품질관리 시공실명제 시스템, 품질감시단 제도와 시너지를 발휘하며 사각지대 없이 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부실 방지와 품질확보, 사고 조기 수습과 재발 방지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 삼아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정착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jh@ekn.kr사진1 HDC현대산업개 HDC현대산업개발에서 품질관리 실명 책임 시스템 운영을 위해 촬영된 성남산단 재생복합지식산업센터 드론 전경 사진.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드’ 오는 21일 견본주택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미건설과 부원건설이 공급하는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오는 21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분양일정은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8일 발표되며,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지하2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8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며 A·B·C 주택형으로 평면을 다양화했다. 교통으로는 경강선 이천역 이용 시 판교, 분당, 광주, 여주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서이천IC를 통해 중부고속도로 이천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 인근에는 유치원 용지(계획)·초등학교 용지(계획)가 있어 어린 자녀의 안전한 등·하교가 가능하며 단지 앞으로 대형 근린공원도 예정되어 있다.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의 주차장은 지하에 위치하며 지상은 차가 다니지 않는 공원형 아파트로 꾸며진다. 가구당 1.42대의 넉넉한 주차공간 및 확장형 주차공간(2.6m X5.2m)을 30% 확보하여 주차의 편의성을 높혔다. 모든 주택형을 남향 위주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단지로 설계했다. 분양 관계자는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며 "이천 중리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720113533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드’ 조감도. 우미건설·부원건설

"늙어가는 韓 일터···인력난에 기업경영 애로 심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저출산·고령화 현상 심화로 2050년 국내 취업자 평균연령은 약 54세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터가 늙어가고 있는 만큼 기업경영에도 애로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0일 ‘부문별 취업자의 연령분포 및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취업자의 평균연령을 약 46.8세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바탕으로 현재의 성·연령별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취업자 평균연령을 구한 결과 우리나라 취업자의 평균연령은 2030년에 50세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50년 취업자 평균연령(43.8세)보다 9.9세 높은 수치다. 보고서는 또 최근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출산율 부진 현상이 예상보다 심화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취업자의 고령화 속도는 예측치보다 더 빠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SGI는 "경제·산업 패러다임이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 등 무형자산 중심 경제로 전환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젊은 기술 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공급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고 기술변화 속도가 빠른 업종에서 젊고 양질의 노동력 공급이 줄어들게 된다면 국가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커다란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016년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노동력 고령화가 총요소생산성을 연평균 0.2%포인트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SGI는 산업별로 전체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2022년 기준)을 계산했다. 그 결과 제조업은 저위기술 산업, 서비스업은 저부가가치·노동집약적 산업을 중심으로 고령 취업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제조업에 속한 산업 중 의류(59.8%), 가죽신발(59.6%), 목재(57.3%), 섬유(52.6%) 등의 저위기술 산업에서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50세 이상이다. 서비스업은 부동산(67.8%), 사업지원(57.1%) 등 저부가가치 업종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의약(15.7%), 전자·컴퓨터·통신기기(18.2%) 등 제조업, 정보통신(16.8%), 전문과학기술(23.8%) 등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고령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김천구 대한상의 SGI의 연구위원은 "기업 입장에서는 업무에 필요한 역량 습득을 위해 충분한 교육 기간과 비용 투입이 필요한 고위기술직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정도로 고용기간이 남아 있는 젊은 인력을 선호한다"며 "아직까지는 괜찮은 편이지만 앞으로 20~30대 인구가 급감하는 인력공급 환경에서 고위기술 제조업에 속한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을 가능성 있다"고 진단했다. SGI는 취업자 고령화 정도를 지역적으로도 살폈다. 지난해 기준 취업자 중 절반 이상이 50%를 넘어선 곳은 전남(58.7%), 강원(55.5%), 경북(55.2%), 전북(53.9%), 경남(51.7%) 등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비수도권에 분포해 있었다. 이에 반해 서울(38.5%), 인천(42.6%), 경기(41.7%) 등 수도권과 대전(41.4%), 세종(34.5%) 지역은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수도권, 대전·세종 등 지역에서도 서울을 제외하면 고령층 취업자가 지난 10년간 10%포인트 이상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연구위원은 "지역별로 고령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면서 산업 생태계의 배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수도권 등에 고위기술 업종이 집중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SGI 측은 "저출산·고령화에 기인한 취업자 고령화 문제는 인력 미스매치, 산업경쟁력 저하, 지방소멸 등과도 연결돼 있다"며 "국가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인구 문제에 대해 정부, 기업, 가계 등이 힘을 모아 출산율 제고, 취업자 생산성 향상, 산업별 인력 수급 문제 해결 등의 종합적인 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산 대책 수립 필요성을 언급했다. SGI는 "저출산 관련 예산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출산율은 오히려 하락하며 정책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행 저출산 정책들의 비용과 출산율 제고 효과를 엄밀히 따져 정책효과가 큰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고령층의 생산성 유지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SGI는 "향후 새롭게 편입되는 60대 인력은 이전 세대와 달리 고숙련·고학력자 비중이 높다"며 "이들의 학습 능력과 축적된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지원하고, 고령자 모두에게 교육과 훈련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되 자기개발 의지가 높은 사람을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임금체계 개편도 주문했다. SGI는 "국내 기업들은 보편적으로 연공급 형태의 임금체계를 가지고 있어 취업자 연령대가 높아지면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커지게 된다"며 "변하고 있는 인력구조를 고려해 임금체계를 호봉제에서 맡은 업무의 성격과 난이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 직무급제로 점진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은 "국내 경제의 구조적 문제인 저출산·고령화, 주력산업 경쟁력 저하, 지역소멸 등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SGI는 출산율 제고방안, 지역 산업역동성 회복, 혁신인재 공급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국가발전을 위한 통합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yes@ekn.kr한국과 OECD국 취업자 평균연령 전망 및 취업자 평균연령 차이 한국과 OECD국 취업자 평균연령 전망 및 취업자 평균연령 차이 전망.

우미희망재단, 장애인 스포츠 꿈나무 육성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미희망재단은 지난 19일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스포츠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후원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미희망재단은 우미건설이 2006년 출연하여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민관협력사업으로 국가보훈부와 함께 전몰·순직군경의 미성년 자녀 지원을 위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또 건설산업재해 피해 가정과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한 진로 프로그램인 ‘우미드림파인더’와 다문화가정 학습 교육·돌봄 지원사업 ‘우미 多Dream 多이룸(우.다.다)’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기존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는 5개 종목(배드민턴, 수영, 육상, 탁구, 태권도)을 제외한 동·하계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후원금은 총 1억 5000만 원으로 △동·하계 기초종목 캠프 운영 △우수선수 장학금 △최우수선수 훈련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날 협약식에는 양충연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과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무국장은 "민·관이 협력하여 종목체험만이 아니라 심리·정서 회복과 진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며 "체육 유망주들이 장애나 경제적 환경으로 좌절하지 않고 세상을 향해 힘차게 점프하는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우미희망재단, 장애인 스포츠 꿈나무 육성 지원 지난 19일 열린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우미희망재단 간의 후원협약식에서 양충연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가운데 왼쪽)과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가운데 오른쪽)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미건설

롯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오는 21일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들어서는 ‘구의역롯데캐슬 이스트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06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74㎡(88가구) △84㎡A(195가구) △84㎡B(44가구) △84㎡C(18가구) △84㎡D(16가구) △101㎡A(84가구) △101㎡B(26가구) △101㎡C(24가구) △124㎡(44가구) △125㎡P(2가구) △138㎡(90가구)이며, 중소형부터 중대형과 펜트하우스 등 수요자의 생활패턴에 맞춰 11개에 달하는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들어서는 자양1구역 복합개발지 내에는 대형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다양한 판매시설을 비롯해 8개 관 규모의 멀티플렉스영화관,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 프리미엄 오피스텔인 ‘리마크빌’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밖에도 광진구청, 광진구의회, 보건소 등의 공공기관도 새롭게 들어서 단지 내에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구의역롯데캐슬 이스트폴의 청약 일정은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9일에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구의역롯데캐슬 이스트폴은 뛰어난 입지환경은 물론 복합개발지 내 유일한 주거시설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최고 48층에 달하는 초고층 브랜드 주거시설로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만큼 광진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720112134 ‘구의역롯데캐슬 이스트폴’ 조감도. 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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