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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장학재단, 제4회 아이디어 공모전 참가자 대상 인큐베이팅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계룡장학재단이 지난 25일 유현준 건축사무소에서 제4회 계룡장학재단 아이디어 공모전 건축 부문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큐베이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AWAKEN YOUR PASSION - 우리의 도전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5월 31일부터 진행 중이다. 이 공모전은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학과 교수가 멘토로 참여, 온라인 라이브 설명회부터 작품 심사, 인큐베이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건축부문 25팀, 총 65명의 학생들이 유현준 교수와 1:1 인큐베이팅 (오프라인 크리틱) 및 커피챗 세션이 진행됐다. 건축부문 참가자 ‘공디이팀플팀’(명지대학교 건축학과 성하준 외 2명)은 "여름방학동안 동기들과 열심히 준비해 본 첫 공모전이었는데 유현준 교수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인큐베이팅 기회까지 얻게 되어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인큐베이팅을 통해 잡은 방향성을 토대로 남은 기간동안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인큐베이팅을 통해 보완된 최종 작품 접수는 오는 9월 13일까지 진행된다. 계룡장학재단은 건축, 아이디어 부문 총 35팀을 선발해 총 2520만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계룡장학재단은 계룡건설 설립자인 고 이인구 전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1992년 설립됐다. 지금까지 1만5755명의 학생에게 총 66억4466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사업 외 도시건축여행, 유림공원 사생대회, 유림경로 효친대상,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 일본백제문화유적탐사 등 수많은 공익·문화사업을 펼친 바 있다. zoo1004@ekn.kr크리틱컷 (2) 제4회 계룡장학재단 아이디어 공모전 인큐베이팅 단체사진. 계룡장학재단

DSR대신 DTI만 적용하는 역전세 반환대출 규제완화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역전세로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못 돌려주는 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전세보증금 반환목적 대출규제 완화가 27일부터 시행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역전세로 인해 기존 세입자의 전세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집주인이 전세금 반환용도로 은행권(인터넷은행 제외) 대출을 이용할 경우, 전세금 차액분(기존 전세금-신규 전세금) 등에 대한 전세보증금 반환목적 대출규제(DSR·RTI 등)가 27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완화 적용된다. 후속 세입자가 당장 구해져서 전세금 차액분을 대출받는 경우뿐만 아니라, 당장 후속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경우에도 전세금이 기존 세입자에게 원활히 반환될 수 있도록, 우선 완화된 대출규제(DTI 60%, RTI 1.0배) 범위 내에서 반환자금을 지원한다. 단 1년 이내에 후속 세입자를 구해 해당 전세금으로 대출금액을 상환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집주인이 자가 거주자로 입주하는 경우(기존 세입자 퇴거 후 본인이 직접 입주)에도 자력반환 능력(현재 거주주택의 전세보증금 등)을 엄격히 확인하는 것을 전제로 반환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 경우 집주인은 대출실행 후 1개월 내 입주해야 하며, 최소 2년 이상 실거주 여부 모니터링 등 엄격한 관리조치가 병행될 예정이다.지원대상은 역전세 반환대출 규제완화(DSR·RTI 등) 발표가 이뤄지기 전에 임대차계약이 체결된 경우 중 오는 31일까지 임대차계약 만료 등 반환수요가 발생하는 경우로 한정한다. 아울러 대출금을 현 세입자에게 직접 지급해 집주인이 해당 자금을 전세금 반환 외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반환대출 이용기간 동안 신규주택을 구입하지 못하도록 해 주택 구입이 적발되는 경우 대출 전액회수와 함께 3년간 주택담보대출 취급이 금지되는 등 페널티를 부과할 계획이다.집주인은 후속 세입자가 입주한 후 3개월 이내에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 또는 보증료를 납입해야 하며 이러한 의무가 이행되지 않는 경우 대출금 전액 회수 등 제재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집주인이 후속세입자 보호를 위한 의무사항을 손쉽게 이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보증보험 상품(HUG·HF·SGI)도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후속세입자가 있는 경우, 당장 후속세입자 없는 경우, 자가거주하는 경우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했고 후속 세입자의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을 특약화 하는 등 후속 세입자의 전세금 미반환 리스크도 낮췄다는 점이 긍정적이다"며 "다만 역전세 반환대출을 받기 위해선 후속 세입자에게 보증 3사의 특례 전세금 반환보증 보험 가입을 의무적으로 해줘야 대출 실행이 가능하므로 ‘임차보증금+선순위채권(선순위근저당권 및 선순위임차보증금)이 주택가격의 90%를 넘는 임대인’은 해당대출을 받을 수 없는 제도적 사각지대도 있다"고 평가했다.kjh123@ekn.kr27일부터 역전세를 우려한 전세보증금 반환목적 대출규제 완화가 실시된다.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북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평균 85대 1로 1순위 마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양이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일대에 공급한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주상복합 아파트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10가구 모집에 9393건이 접수, 평균 경쟁률 85대 1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형에서 나온 162대 1이다.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에코시티 내에서도 최중심 입지를 갖춰 자연·교통·문화 등 계획도시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가까이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세병호(세병공원)가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이마트와 CGV 등 중심상업지구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그동안 전주에 없던 최고층 단지(최고 48층)로 조성되는 만큼 높은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며, 전주 부동산 시장의 공급 부족 속에서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까지 갖췄다. 한편,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2개 동, 전용면적 84㎡A·B·C타입, 2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예정 시기는 오는 2026년 경이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726_094550257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지난 25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10가구 모집에 9393건이 접수, 평균 경쟁률 85대 1을 기록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갈무리.

LX하우시스, ‘올해의 녹색상품’ 수상…"친환경 인테리어 제품 개발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LX하우시스는 사단법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발표한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LX Z:IN(LX지인) PF단열재·수퍼세이브 창호·지아패브릭 벽지 등 3개 제품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PF단열재는 지난 2014년 이후 10년 연속, 수퍼세이브 창호와 지아패브릭 벽지는 8년 연속으로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LX하우시스는 10년 연속으로 수상 제품을 배출하며 ‘올해의 녹색상품 10회 수상 기업’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심사에서 PF단열재와 수퍼세이브 창호는 우수한 단열 성능으로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점을, 지아패브릭 벽지는 제품 제조 전 과정에서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부의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성까지 갖춘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PF단열재의 경우 국내 건축용 단열재 중 최고 수준의 단열성능(열전도도 0.020W/m·k)은 물론 국내 PF단열재 제품 중 최초로 환경성적표지(EPD) 및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성으로 심사 대상 중 소비자 득표율이 가장 높은 8개 제품에 주어진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도 수상했다. 한편,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사단법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지난 2008년부터 녹색상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시상으로, 올해는 전국 소비자환경단체와 소비자 투표단이 참여해 환경성과 상품성이 우수한 총 59개의 녹색상품을 선정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10년 연속 소비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 개발을 지속해 더욱 안전한 주거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Lx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수퍼세이브 창호’. LX하우시스

희림건축, 네옴 전시회 및 로드쇼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네옴시티 전시회 및 로드쇼에 참가해 미래도시 구상과 현안을 제시했다. 아시아에서 네옴시티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림은 지난 25일 국토교통부와 네옴이 주최한 로드쇼에 참석해 K-스마트시티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시티 계획전략에 대해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그 동안 국내를 비롯해 해외 주요도시의 마스터플랜, 도시설계 경험을 통해 축적한 스마트시티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도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네옴의 CEO을 비롯해 네옴시티 진출을 모색하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석했다. 네옴시티는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크기로 신도시를 짓는 사우디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사업비 670조원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 전시회는 더라인, 옥사곤, 트로제나, 신달라 등 주요 프로젝트의 디자인 철학과 도시설계를 담은 모형과 영상이 전시됐다. 희림은 사우디 수주지원단 일원으로 사우디 현지를 방문해 발주처 관계자들과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와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현재 다수의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있다. 특히 발주처 관계자들이 희림의건축설계, 도시설계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 설계와 건설사업관리(CM)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DCM(Design+CM)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jh123@ekn.kr스마트시티 ㅇㅇㅁ 희림건축이 네옴 전시회에서 스마트시티 계획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희림

GS건설 자회사, 영국서 2100억 규모 모듈러 주택사업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 철골모듈러 자회사 엘리먼츠 유럽이 영국에서 2100억원 규모의 ‘모듈러 임대주택’ 사업을 수주했다. 26일 GS건설에 따르면 엘리먼츠 유럽은 영국 버밍엄에서 3~26층 6개 동, 총 550 규모의 임대주택건물 및 상업시설을 철골 모듈러 공법으로 시공하는 Camp Hill(캠프힐)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비는 약 2100억원 규모다. 엘리먼츠 유럽이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영국 전문 개발사인 굿스톤 리빙(Goodstone Living)社가 영국 버밍엄 시내에서 진행하는 재개발 사업으로 준공 후, 임대하는 BTR(Build-to-Rent) 사업이다. 엘리먼츠 유럽은 이번 사업의 주계약자로써 임대주택건물과 상업시설을 철골 모듈러로 제작 및 설치하는 시공 역무를 담당하며,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캠프힐 사업지는 시내 중심지인 버밍엄 시티센터에서 약 1.6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BTR 사업모델은 개발사가 발주를 통해 준공이 완료되면, 임대하는 형태의 사업 구도로 공기가 짧고, 균등한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모듈러공법을 적용하기 유리한 사업 구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미 영국 및 유럽 선진국에서는 흔한 사업구도형태다. 엘리먼츠 유럽은 영국 내 다수의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로 기존 건설방식에도 적용 가능한 화장실 모듈러(Bathroom POD)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시공에 적용 될 엘리먼츠 유럽의 건설 방식은 직접 디자인한 1100여 개의 모듈을 자체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현장으로 운송해 설치하는 모듈러 공법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공사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환경오염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인근의 소음, 공해, 혼잡을 확연하게 줄일 수 있어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주목된다. 허윤홍 GS건설 사장(미래혁신대표)은 "향후 전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모듈러 건축 시장에서 영국 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 주택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통해 모듈러 사업의 규모와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GS건설은 모듈러를 포함한 친환경 신사업을 통해 ESG 선도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첨부3. 캠프힐(Camp Hill) 사업 투시도 ▲캠프힐(Camp Hill) 사업 투시도.GS건설

청약시장 회복세에 "가점 어림없네"…추첨제 많은 중대형 단지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하반기에도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급이 적어 희소성이 높아지는 데다 중소형 아파트보다 추첨제 비율이 높아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입주 물량은(23일 기준)총 1만1223가구로 전체 물량(15만3551가구)의 약 7.31%에 불과하다. 이는 통계가 집계된 1990년대 이후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해(6.94%)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비중이다.이처럼 희소성이 높아지다 보니 중대형 타입의 청약 경쟁은 치열하다. 올해 상반기(1월~6월) 전국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14대 1로 같은 기간 △전용 60~85㎡ 이하 6.84대 1 △전용 60㎡ 이하 9.44대 1 대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개별 단지로 봐도 마찬가지다. 올해 7월 부산 남구에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 전용 99㎡A타입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37대 1로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6월 충남 아산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전용면적 114㎡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14대 1로 같은 단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높은 인기만큼 가격 상승폭도 가장 높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3년 전(2018년 6월) 대비 25.54% 올랐다. 같은 기간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28.93% 오르며 주택형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치면서 넓은 집에 대한 선호도는 커졌지만, 공급 가뭄으로 물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희소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특히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현재 서울 4개구(강남·서초 ·송파 ·용산)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00% 추첨제로 공급되는 점이 주효하다는 평가다. 최근 청약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당첨 가점 커트라인도 함께 높아지자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는 중대형 평형이 당첨 확률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달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 당첨 가점이 최고 81점을 기록하는 등 청약시장에 고가점자들이 다시 몰리면서 인기 단지들은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여기에 중대형 신규 물량의 공급이 많지 않은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연내 공급되는 중대형 단지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올해 하반기에도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위 사진은 기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시멘트가격 10% 오르면 100억원 공사 재료비 1억1400만원 추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주요 시멘트업체들이 잇달아 가격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시멘트 가격이 현재보다 7∼10% 오르면 100억원 규모 공사 기준으로 최고 1억1400만원의 재료비가 추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6일 발표한 ‘시멘트 가격 불안정이 공사 재료비에 미치는 파급 효과’ 보고서에서 공사 종류별로 시멘트와 시멘트를 원료로 하는 레미콘, 콘크리트의 투입 비용을 산출해 이같이 분석했다. 시멘트와 레미콘, 콘크리트 제품은 핵심적인 건자재로 이들 재료의 가격 변동은 건설 생산 비용과 직결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종별 레미콘 투입 비용은 주거용 건물 5.5%, 비주거용 건물 3.9%, 도로시설 6.5%, 철도시설 4.5%다. 콘크리트 제품의 투입 비용은 주거용 건물 1.3%, 비주거용 건물 1.3%, 도로시설 4.9%, 철도시설 2.6%로 추산된다. 이를 100억원 규모의 건설 공사에 대입해 보면 시멘트 가격이 7% 인상될 때 주거용 건물(주택)은 4800만원, 10% 인상될 때 6800만원이 추가로 소요된다고 건산연은 분석했다. 비주거용 건물은 3700만∼5300만원, 도로시설은 8000만∼1억1400만원, 철도시설은 4900만∼7000만원이 각각 더 필요할 전망이다. 도로시설, 철도시설, 주거용 건물, 비주거용 건물 순으로 시멘트 가격 인상의 파급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는 의미다. 다만 이는 시멘트 가격 상승으로 인한 레미콘과 콘크리트 제품의 가격 상승만을 반영한 것으로 시멘트 상승에 따른 다른 자재 가격의 변화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이러한 비용 증가분만큼 건설사 추가 부담이 늘게 되며 이는 곧 경영상 영업이익률 감소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나경연 건산연 경제금융·도시연구실장은 "지난해 기준 건설업 영업이익률이 4.9%인 점을 고려해 계산해보면 주택은 영업이익이 약 10∼14% 줄고, 도로시설은 16∼23% 감소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물가협회의 ‘산업물가 가격변동’ 자료를 기반으로 최근 2년간 시멘트 가격 상승률이 75.8%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2021년 8월 시멘트 가격(보통, 40㎏ 포장품)은 4800원이었으나 지난해 4월 6000원, 지난해 8월 6800원, 지난 6월에는 7400원으로 지속 상승했다. 2021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약 54.2% 급등한 것이다. 여기에 최근 시멘트업계가 밝힌 인상 계획이 이달부터 그대로 반영된다면 시장 거래가격은 8436원으로 뛴다. 이렇게 되면 2년간 거래가 상승률은 75.8%에 이른다. 한편, 국내 주요 7개 시멘트사 중 쌍용C&E와 성신양회가 7월 출하 분부터 시멘트 가격을 14% 가량 인상하기로 한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도 9월부터 가격을 12.8% 인상한다고 밝혀 나머지 업체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kjh123@ekn.kr시멘트 가격 동향 ㅁㅇㅇㅁㄴ 시멘트 가격이 현재보다 7∼10% 오르면 100억원 규모 공사 기준으로 최고 1억1400만원의 재료비가 추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멘트 및 레미콘 시장 거래가격 추이. 건산연

오늘 갤럭시 Z플립5·Z폴드5 최초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가 26일 공개된다.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새 폴더블폰은 전작 대비 화면 크기가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졌으며 힌지(경첩) 부분의 화면 주름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신작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프리미엄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한다.제품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아직 발표 전이지만, 삼성전자가 시작하고 넓혀온 시장인 만큼 공개 전부터 새 폴더블폰 모습과 기능에 대한 여러 관측이 나왔다.먼저 조개껍데기처럼 접히는 Z플립5의 경우 커버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기존 1.9인치에서 3.4인치로 두 배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확 커진 화면에 스마트폰을 접은 상태로 메시지 수신 확인은 물론, 문자와 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기능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접히는 부분에는 물방울 힌지를 적용해 스마트폰 양면의 밀착도를 높이고 측면 두께도 좀 더 얇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내구성 및 출고가 등의 이유로 U자형 힌지를 채택해 폴더블폰을 접었을 때 밀착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이번에 이를 개선한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을 폈을 때 화면의 접히는 부분의 주름도 최소화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 S23 시리즈처럼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가 들어가고, 방수·방진 기능도 탑재될 전망이다. 무게도 전작보다 2g 가벼운 185g이 될 것으로 보인다.책처럼 접히는 Z폴드5도 물방울 힌지가 적용되고 무게도 9g 가벼운 254g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출고가는 부품 가격 상승 요인 등에 따라 전작 대비 10만원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스마트폰과 함께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6과 태블릿 PC인 탭 S9 시리즈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후발 주자인 중국 업체의 추격 속에서도 ‘폴더블폰 종주국은 한국’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 언팩 장소를 처음으로 우리나라 서울로 정했다. 폴더블폰 새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함께 서울이 문화와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한 만큼 언팩 무대를 국내로 옮긴 것이다.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주력인 반도체 부문의 부진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MX(모바일 경험) 사업부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3이 흥행하면서 적자 폭을 줄였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되는 새 모델로 하반기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언팩을 앞두고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삼성의 디자인 철학은 1996년에 정립된 것으로,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능보다는 경험을 중시하고 기술보다는 의미 있는 연결을 추구하는 새로운 시대상을 신제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kjuit@ekn.kr25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삼성스토어 청담점에 붙은 갤럭시 최초 한국 언팩 홍보 문구.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나타났다. 전월(3.5%) 대비 0.2%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5월(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2월 4.0%에서 3월 3.9%, 4월 3.7%, 5월 3.5%로 3개월 연속 하락한 후 6월 3.5%로 주춤하다 다시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대까지 내린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며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이 예상돼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회복 기대에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개선세를 지속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전월(100.7) 대비 2.5p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긴 이후 두 달째 100을 넘어섰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소비지출전망을 제외한 5개 지수가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75)·향후경기전망(84)이 모두 6p씩 올랐고, 현재생활형편(91)도 2p 높아졌다. 생활형편전망(94), 가계수입전망(99)은 1p씩 상승했다.소비지출전망(113)은 전월과 같았다.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5에서 112로 한 달 새 7p 올랐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웃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2로 2p 올랐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커졌다는 의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61) 역대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dsk@ekn.kr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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