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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日 도쿄 공략나선 韓 기업들 "성공신화 쓴다"

[도쿄(일본)=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하라주쿠. 일본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홍대와 비슷한 느낌. 하라주쿠역 5번출구로 나오면 상당한 규모의 ‘갤럭시 하라주쿠’ 매장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현지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쇼케이스 공간이다. 13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갤럭시 하라주쿠를 방문했다. 매장은 지상 7층·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됐다. 폴더블폰을 주로 전시한 1층에 특히 많은 이들이 오갔다. 주로 20·30대 젊은 고객이다. 럭셔리한 매장 외관에 눈길을 빼앗긴 외국인들도 여럿 안으로 들어왔다. 갤럭시 하라주쿠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신제품(갤럭시Z 폴드5·플립 5) 출시 이후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꽤 늘었다"며 "젊은층은 대부분 플립을 선호하고 50대 이상부터는 폴드에 관심을 많이 가진다"고 설명했다. ‘젊은 거리’로 대표되는 하라주쿠인 만큼 개성 있는 옷차림을 한 일본인들이 여럿 매장을 방문했다. 1층에서 제품을 살펴보다 2층 카페로 올라가는 이도 상당수였다. 3·4층에 자리잡은 각종 체험·이벤트 공간에는 주로 20·30대 고객들이 올라갔다. 눈에 띄는 점은 체험공간 곳곳에 ‘삼성’ 마크가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갤럭시’ 브랜드만 앞세웠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분야에서는 확실한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이를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연인과 함께 왔다는 한 30대 여성은 "(폴더블폰은) 스마트폰을 접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찾은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6층에서는 아모레퍼시픽 ‘헤라’ 팝업 매장을 볼 수 있었다. 스크램블 스퀘어는 수많은 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으로 ‘도쿄의 상징’으로 급부상한 곳이다. 일본 백화점은 1·2층에 주로 음식점이나 먹거리·선물 판매점이 입점해 있다. 6층은 여성 화장품이 모인 공간으로 우리나라 백화점의 1층과 비슷한 분위기다. 헤라 팝업스토어는 입생로랑, 샤넬 등 고급 브랜드 바로 옆에 꽤 큰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대형 디스플레이에 브랜드 모델인 블랭핑크 제니 얼굴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최근 일본에 진출한 헤라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인식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14일 오후 4시께에는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 라운지 도쿄’를 찾았다. 현대차 매장이 자리잡은 오테마치에는 일본 내 주요 관공서, 언론사 등이 모여있다. 전형적인 오피스 상권이다. 현대차는 이 곳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주력으로 홍보하고 있다. 일과 시간 중이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만나보지 못했다. 현대차 모빌리티 라운지 도쿄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현대차 전기차 성능이 좋다는 사실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들 기업은 앞서 ‘실패’를 해봤다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그간 존재감을 발산하지 못했다. 현대차는 토요타·닛산·혼다 등에 밀려 14년 전 현지에서 철수한 경험이 있다. 2006년 일본에 데뷔했던 아모레퍼시픽도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하고 2014년 매장 문을 모두 닫아야 했다. 최근 상황은 다르다는 평가다. 한일간 정치적 친밀도가 올라가며 한국산 제품을 배척하는 경우가 상당히 줄었다는 게 현지인들의 중론이다. 폴더블폰·전기차는 일본 기업들이 기술적으로 넘볼 수 없는 ‘초격차’ 분야라는 점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젊은층들이 ‘남들과 다른’ 소비재를 주로 찾는다는 점도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호재다. 유통가에서는 일정 수준 성과도 나고 있다.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등 대부분 편의점에서 하이트진로 소주 ‘참이슬’과 농심 대표 제품 ‘신라면’을 만나볼 수 있었다. 두 제품 모두 한글로된 패키지를 그대로 사용했다. 상가밀집지역 내 일부 주점은 하이트진로 진로의 두꺼비 캐릭터를 전시해놓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하고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 갈 길은 멀다는 분석이다. 시부야 등 주요 상권에 위치한 애플스토어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삼성의 갤럭시 하라주쿠와 비교해 고객·직원이 훨씬 많았다. 소프트뱅크, NTT 등 매장 안에서도 애플 다음으로 구글 픽셀 광고가 보였다. 일부 휴대폰 판매점의 경우 삼성 스마트폰은 팔지만 보여줄 수 있는 제품(샘플)은 없다고 했다. 현대차 역시 일본 재진출 초기 국면이라 아직 큰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전세계 주요국 중 도로 위에서 현대차 모델을 만나보기 가장 힘든 곳이기도 하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역시 아이라인에 집중하는 등 우리나라와 고객 선호도가 다른 현지에서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 주목된다. yes@ekn.kr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갤럭시 하라주쿠’ 1층 매장에서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갤럭시 하라주쿠’ 1층 매장에서 고객들이 갤럭시 Z폴드5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일본 도쿄 하라주쿠역 5번출구로 나오면 ‘갤럭시 하라주쿠’ 일본 도쿄 하라주쿠역 5번출구로 나오면 ‘갤럭시 하라주쿠’ 건물을 볼 수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갤럭시 하라주쿠’ 1층 매장에서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갤럭시 하라주쿠’ 1층 매장에서 고객들이 갤럭시 Z폴드5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6층에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6층에 마련된 ‘헤라 팝업스토어’에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팝업스토어는 입생로랑, 샤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옆에 자리잡았다. 사진=여헌우 기자.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6층에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6층에 마련된 ‘헤라 팝업스토어’에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팝업스토어는 입생로랑, 샤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옆에 자리잡았다. 사진=여헌우 기자. 일본 도쿄 오테마치에 위치한 ‘현대차 모빌리티 라운지’. 현 일본 도쿄 오테마치에 위치한 ‘현대차 모빌리티 라운지’. 현대차는 이 곳에서 아이오닉 5 등 전기차를 주로 홍보·판매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일본 도쿄 오테마치에 위치한 ‘현대차 모빌리티 라운지’. 현 일본 도쿄 오테마치에 위치한 ‘현대차 모빌리티 라운지’. 현대차는 이 곳에서 아이오닉 5 등 전기차를 주로 홍보·판매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일본 도쿄 시내 한 편의점 주류코너에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일본 도쿄 시내 한 편의점 주류코너에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진열된 모습. 사진=여헌우 기자. 일본 도쿄 시내 한 편의점 주류코너에 농심 '신라면' 일본 도쿄 시내 한 편의점 주류코너에 농심 ‘신라면’이 진열된 모습. 사진=여헌우 기자.

롯데건설, 11년째 현충원 봉사활동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이 제75회 국군의 날을 앞두고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단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현충원 봉사활동은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으로 이루어진 63명의 샤롯데 봉사단이 참여했으며 올해까지 11년간 총 17회에 걸쳐 1068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했다.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24번 묘역에서 석재화병 옮기기, 헌화, 태극기 꽂기 등 묘역 단장 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현충원 내 전시관을 관람하는 등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정신을 되돌아보고 고마움을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들이 현충문 앞에서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우미희망재단, 다문화가정 아동 위한 째깍섬 캠프 2기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미희망재단이 지난 16일 째깍섬 하남점에서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체험형 놀이 프로그램 ‘우다다째깍섬 캠프 2기’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다다째깍섬 캠프는 오감, 창의력, 상상력을 자극하는 활동을 통해 아동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드로잉, 농부 체험, 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를 함께하며 상호작용을 향상시키고, 다문화가정 간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프에는 다문화가정의 9세 이하 아동과 부모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우미 多Dream 多이룸(이하 우다다)’는 우미희망재단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째깍악어와 함께 7~9세 아동에게 돌봄과 기초 학습교육을 제공하는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이다. 다문화아동 당 연간 60회 1:1 맞춤형 교육 및 놀이 돌봄을 제공한다. 더불어 지역사회 결혼이주여성을 돌봄전문가로 육성하여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활동 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째깍섬 캠프2기를 가득 채운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지역과 대상을 확대해 더욱 많은 다문화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우미희망재단]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째깍섬 캠프 2기 성료 우미희망재단이 지난 16일 째깍섬 하남점에서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체험형 놀이 프로그램 ‘우다다째깍섬 캠프 2기’를 개최했다. 우미건설

‘인천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 10월 공급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의 분양이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18일 대방건설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불로동 일대에 지하3층~지상 최고 20층, 11개동, 총 781가구, 전용면적 59㎡, 84㎡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타입별 가구수는 59㎡A 79가구, 59㎡B 176가구, 59㎡C 287가구, 84㎡A 20가구, 84㎡B 99가구, 84㎡C 120가구다. 검단신도시를 비롯해 김포시 등 서울 서부에 위치한 수도권 지역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추진 중)과관련해 논의가 진행 중으로 관심이 뜨겁다. ‘인천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는 현재 자차 약 30분대에 서울 마곡지구, 디지털미디어시티, 인천 청라국제도시 등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도보권으로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인 102역(가칭, 예정)을 누릴 수 있고 검단~경명로간 도로(예정), 원당~태리간 광역도로(예정) 등의 사업도 진행 중으로 인접지역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바로 앞으로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으로는 8호근린공원(예정), 넥스트콤플렉스(예정), 커낼콤플렉스(예정),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2025년 예정),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2025년 예정) 등을 중심으로 법조타운 등이 형성될 예정이다. 세대 당 주차대수는 약 2.1대다. 커뮤니티에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키즈룸, 북카페 등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선다. 세대 내에는 6.1m 광폭거실(전용면적 84㎡A,B타입 기준), 넓은 서비스 면적 제공과 같이 대방건설의 혁신 평면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신설역인102역(가칭, 예정) 인근으로 신규 공급 물량이 얼마 남지 않은상황에서 검단신도시 내 희소가치가 있는 중소형 타입인 전용면적 59㎡를 갖췄고, 세대 당 약 2.1대의 압도적인 주차공간을 갖춰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차별화된 상품성을 앞세워 일대를 대표하는 최고 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jh123@ekn.kr대방건설 ㅁㅇㅇㄴㅁ 인천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 조감도. 대방건설

‘토허제’도 재건축 호재 못 막는다…‘신고가’ 쏟아지는 목동 향후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대표 학군지 중 하나인 양천구 목동 구축 아파트 단지들에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목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거래가 쏟아지자 해당 지역 향후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은 커져가고 있다.18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 전용면적 115㎡는 지난 13일 25억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종전 최고가와 같은 금액을 기록했다. 지난 2월 7일 23억4000면원에 거래됐던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은 약 7개월 만에 2억5000만원 상승했다. 해당 단지 전용면적 142㎡ 또한 지난달 23일 30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신고가 행진은 목동 내 다른 구축 아파트 단지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목동 ‘목동신시가지9단지’ 126㎡는 지난 11일 23억4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의 직전 최고가는 2021년 2월 21일 거래금액인 22억원이었다.목동에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는 것은 재개발 호재의 영향과 이로 인한 거래량 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11월 발표된 목동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1980년대 대규모 주택공급을 위해 택지개발지구로 조성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들은 기존 2만6629가구에서 5만3000여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총 14개 단지로 구성돼있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중 9·11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는 안전진단을 통과했으며 6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7·8·10·12·13·14단지 및 신월시영아파트 등 7개 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패스트트랙)으로 재건축을 진행할 예정이다.여기에 더해 목동신시가지1~3단지 또한 최근 2종 주거지역에서 3종 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역 내 재건축 사업 선두주자인 목동신시가지6단지의 경우 서울시가 설계안을 기획하며 지난달 2일 주민설명회에서 최고 50층, 2300여가구의 대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으로 재건축 윤곽이 나온 상황이다.패스트트랙으로 재건축을 진행하는 나머지 7개 단지의 경우 조합이 먼저 기획안을 제시하면 서울시가 보완하는 방식이며 현재 목동신시가지7단지는 지난 6월 말 최고 49층, 4339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의 정비계획 입안을 양천구청에 접수했다.이처럼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내년 4월까지 토허제가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목동의 아파트 거래량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목동 아파트 거래량은 61건으로 전년 동월(6건) 대비 10배가량 급증했다.일부 전문가들은 목동 아파트값 상승세의 가장 큰 요인은 재건축 호재라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목동은 교육환경 및 교통적 측면을 고려했을 때 강남을 제외하고 서울 내 탑급 지역이다"라며 "좋은 인프라에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니 기대감이 크고 재건축 호재도 다른 지역들에 비해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이어 "목동 아파트 단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큰 단점이 없다"면서도 "다만 토허제가 시행되고 있고 재건축이 15년가량 걸릴 것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들어간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들이 재건축에 속도를 내면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목동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코리아신탁, 중소건설사에 불공정 계약 맺고 ‘나몰라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사업장에서 신탁사의 불공정 행위가 포착됐다. 이 현장의 시행사인 H시행사가 부도위기에 몰리자 자금을 관리하는 코리아신탁이 특약에 따라 기존 H시행사를 배제하고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K건설사에게 H시행사의 시행권을 넘겨받고 시행과 시공 사업 모두를 끌고 가길 제안했다. 대신 코리아신탁은 K건설사의 사업의지를 확인하고자 권리이양 조건으로 1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요청해 받아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만료돼 K건설사는 사업장을 넘겨받지 못했다. K건설사는 코리아신탁에게 준 10억원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신탁사는 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반복할 뿐이다. 18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K건설사는 코리아신탁의 이같은 불공정 행위에 대한 내용을 담은 민원을 금융감독원에 제기했다. K건설사는 코리아신탁 및 대주단(대표 도봉새마을금고)이 약속한 시행권 이전을 조건으로 입금한 10억원을 반환하지 않고 있어 해당 신탁사 및 새마을금고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청한 것이다. 앞서 H시행사는 오피스텔 신축공사를 이어나가던 도중 자금 압박을 느껴 건설사들에게 도급 비용을 주지 못해왔다. 코리아신탁은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K건설사가 H시행사 대신 사업을 이끌길 바랐다. 이 현장의 자금을 빌려준 대주단도 공사가 진행되지 않으면 PF 대출이 연장이 되지 않고 만기가 될 것을 우려해 K건설사가 시행에 참여하길 원했다. 다만 코리아신탁은 K건설사가 제대로 사업을 이끌고 갈 수 있을지 몰라 사업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자금투입계획서(10억원)를 요청하고 지난달 11일 입금한 것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달 24일 대주단으로부터 부동산PF 연장 불가 판정을 받고 만기가 됨에 따라 코리아신탁이 K건설사에 공사도급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더해 코리안신탁은 K건설사가 서울보증보험(SGI)을 통해 발급한 ‘계약이행보증서’와 ‘선급금이행보증서’에 따라서 책임준공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약 20억원의 대금을 청구했다. K건설사 관계자는 "코리아신탁과 새마을금고의 부당한 업무처리에 대해 민원과 소송, 고소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주단을 이끈 도봉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신축 공사 사업이 지속 지연되고 있어 어떻게든 사업을 끌고 가려고 대출연장에 노력을 다했으나 결국 대출이 연장되지 않아 유감이다"고 답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코리아신탁 관계자는 말을 아끼고 있다. 코리아신탁 본사에서도 확인 후 연락을 준다고 했지만 답변을 지속 미루고 있다. 주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코리아신탁이 10억원을 주지 못하는 것은 K건설사가 공사를 이행하지 못한 연대책임에 대한 담보라는 이유다. 특히 이를 돌려주면 신탁사의 배임에 해당하기 때문에 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지훈 비욘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자세한 상황은 더 들여다봐야 알 수 있지만, 시공사가 이행 보증금을 줬는데 시행권을 가질 수 없다면 신탁사가 다시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자금조달이 어려운 시행사나 시공사 등이 신탁업체의 자금력을 활용해서 사업을 끌고 가는 경우가 많아졌으나 중소건설사를 편취하는 모양새가 많아졌다. 실제로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발주자의 설계상 잘못으로 계약금액과 공사기간 연장시에도 강제 타절해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례가 있다. 또 신탁보수를 신탁계약 후 과도하게 선취하거나 공사비를 대물 변제한 사례 등 신탁사의 일방적 불공정 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kjh123@ekn.kr코리아신아 코리아신탁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 시공사인 K건설사에게 공사도급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코리아신탁이 점유권을 행사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기업 선정돼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날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 현대엔지니어링이 추구하고 있는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정책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 2011년부터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개 등급으로 구분해 발표하는 것이다.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공정위 하도급직권조사 2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PQ(사전 사업수행능력평가) 가점 2점,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정거래 준수’와 ‘동반성장 지원’을 두 축으로 다양한 동반성장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정거래 준수를 위해서 표준 하도급계약서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으며 현대엔지니어링 및 협력사 임직원에 윤리실천서약서 작성을 독려함으로써 준법문화 확립에 힘쓰고 있다. 임직원의 비윤리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사이버 감사실을 운영해부당 공동 행위와불공정 거래행위,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 등 공정거래법 및 윤리 위반 사실을 상시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에 금융과 자금, 기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우선 협력사의 재정 안정을 위해 시중은행과 1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미래에 발생할 공사채권을 담보로 하는 사전대출도 지원한다. 협력사 핵심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우수인재 유입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사업지원도 하고 있다.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32개 협력사 180명을 대상으로 핵심인력 1인당 기업부담금을 매월 20~24만원 수준으로 지원한다. 이는 기업이 부담하는 공제 납입금 전액을 지원하는 최초의 사례로 정부 일자리 정책에 적극 기여하고 대-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노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특허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성과공유제를 도입하는 등 협력사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협력사가 보유한 기술에 대해서는 기술보호시스템 운영을 통해 보안을 철저히 하는 등 기술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주주, 고객, 협력사, 임직원,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동반성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건의사항을 적극 청취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동반성장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현대엔지니어링 사옥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전경. 현대엔지니어링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유학생 장학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부영그룹의 우정교육문화재단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2개국 83명에게 장학금 약 3억40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교육장학사업을 목표로 2008년 설립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으로 유학 온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23년 2학기 포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42개국 출신 2366명의 유학생들이 약 93억원에 이르는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튀르키예 출신 게르첵 베튤은 "한국에서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유학을 중단할 뻔 했으나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금 제도 덕분에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됐다.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받은 사랑만큼 베풀 줄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여 미래에 고국과 한국의 가교역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 관계자는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에 정진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우정교육문화재단 CI 우정교육문화재단 CI.부영그룹

서울 잠실에 코엑스 2.5배 컨벤션센터 들어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잠실 일대에 코엑스의 2.5배,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보다 3000평 넓은 규모의 대형 전시컨벤션 시설이 들어선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돔구장 건립 계획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잠실 일대 개발구상을 밝혔다.오 시장은 캐나다 토론토 CN타워 전망대에 올라 워터프론트 수변개발 현장을 둘러봤고, 19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패션 전시회인 뉴욕 코테리 수주박람회가 열리는 뉴욕 자비츠 컨벤션센터를 찾는다.뉴욕 맨해튼 서부 허드슨강 인근에 세워진 자비츠센터는 전시면적 7만8000㎡로 뉴욕에서 가장 크고 활발하게 전시·국제행사가 열려 지역의 관람·관광산업 및 숙박·상업시설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서울 잠실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면적 9만㎡로 자비츠센터보다 1만㎡ 이상 넓고 코엑스(3만6000㎡)와 비교하면 2.5배다. 회의면적까지 포함한 전체 면적은 11만㎡다.서울시는 전시컨벤션센터가 잠실과 강남 등 교통이 혼잡한 도심형 시설인 점을 고려해 자비츠센터와 같이 전시 물류차량 전용 흡수·대기 공간을 국내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주변 교통혼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다른 시설과 연계한 통합 주차장을 조성한다.현재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와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의 기능 고도화, 공공성 확보 등에 중점을 둔 운영계획을 수립 중이다. 협상 내용에는 전시컨벤션센터뿐 아니라 주변의 업무·상업·숙박시설 건립 계획도 포함된다.서울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종합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말 실시협약을 체결해 오는 2031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이를 위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수변생태 여가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탄천·한강 합수부 일대 63만㎡를 대상으로 탄천·한강변을 정비하고 탄천보행교를 신설해 복합지구와 탄천 사이 단절 구간을 다양한 동선으로 이으면서 주요 주거·상업지역과 지천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기본설계안을 마련한 뒤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9년, 사업비는 1500억원이며 잠실 마이스 사업과 별개로 전액 현대차GBC 공공기여를 활용한다. zoo1004@ekn.kr잠실 전시컨벤션 센터 개발안 한강변 조감도.서울시

포스코이앤씨 vs 현대건설, 한양아파트서 ‘운명의 승부’?…여의도 재건축 1호 누가 따낼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여의도 한양 아파트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어느 건설사가 여기에 깃발을 꽂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양 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 1호라는 상징성이 크고 사업성도 확보된 만큼 여러 건설사가 수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 수주에 가장 적극적인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로 하이엔드 브랜드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양 아파트 재건축 시행을 맡은 KB부동산신탁은 오는 20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지난 1975년 준공된 한양 아파트는 588가구 규모의 중소형 단지다. 2017년 재건축사업을 시작했지만, 기존용적률이 252%로, 상한 용적률 300%를 적용하더라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 초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알짜 정비사업장으로 부상했다. 이 단지는 이번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956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한다.한양 아파트를 따낸 건설사는 ‘여의도 재건축 1호 단지 시공사’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이는 향후 여의도 나머지 단지 수주전에서 유리한 선점효과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여의도 일대에서는 공작, 시범, 삼부, 미성, 광장, 삼익 등 16곳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많은 건설사가 여의도 한양 아파트 수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유다. 실제 지난 1일 열린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호반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효성중공업, 화성산업 등 총 11개사가 참석했다.하지만 최종 수주전에는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양강 구도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7월 론칭한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합원들이 만족할 만한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새 하이엔드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해 랜드마크 단지 수주가 절실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한양 아파트에 3.3㎡(평)당 780만원 수준의 파격적인 공사비를 제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한양 아파트 수주전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하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현대건설도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5월 한양 아파트 수주를 기원하는 출정식을 열고 그 일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오는 20일 예정된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파격적인 제안보다는 내부적으로 정해진 기준에 따라 입찰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삼성물산도 사업 참여를 검토하면서 3파전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래미안, 더 넥스트’ 발표회에서 새로운 주거 모델을 소개하며 서울 강남·성수·여의도 등에서 알짜 정비사업 수주전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서 진행된 현장 설명회에 참여했고 입찰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한편, 한양 아파트 수주 결과는 올해 정비사업 왕좌 자리 향방을 가늠할 전망이다. 현재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정비사업에서 3조594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정비사업에서 1조5804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업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zoo1004@ekn.kr서울 여의도 한양 아파트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어느 건설사가 여기에 깃발을 꽂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한양 아파트 전경.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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