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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그룹은 동대문구 사회복지종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응원 프로젝트 ‘SPoon UP!’을 전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삼표그룹의 응원 프로젝트인 ‘SPoon UP!’은 사회적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기관 또는 단체에 케이터링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지난 6월28일 철도의 날을 맞아 용산철도고등학교에 간식차를 지원한 이후 이뤄지는 두 번째 활동으로, 삼표그룹은 사회복지종사자 및 시설 이용자들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커피차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동대문구와의 협력을 토대로 동대문구지역 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사회복지기관들의 신청을 받아 5개 기관(동대문구가족센터,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동문장애인복지관, 장안종합사회복지관)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삼표그룹은 사회복지 종사자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동대문구청에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후원금은 동대문구 내 청장년 취약계층 6가구의 생계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삼표그룹 유용재 사회공헌팀장은 "SPoon UP!은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분들이 조금이나마 힐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그들을 위해 애쓰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Spoon UP!’ 활동을 진행한 삼표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삼표그룹에서 전한 희망의 메시지가 어려움을 겪는 청장년층에게 적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삼표 겨울나기 ㅇㅁ 삼표그룹 사회공헌팀과 이필형동대문구청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3일 동대문구청 접견실에서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표그룹

올해 전국 아파트 값 약 5% 떨어졌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아파트 가격이 5% 가량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의 아파트 매매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연초 대비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4.89%로 나타났다.이 기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4.44%로 전국 평균과 비슷하다.크게 강남과 강북으로 권역을 나누면 두 지역 모두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하락 폭에서는 차이를 보였다.강북 14개구의 변동률은 -6.08%를 기록했으나, 강남 11개 구의 경우 -2.93%로 강북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이 중 특히 송파구의 매매가 변동률은 1.16%를 기록해 서울 내 지역 가운데 유일한 상승세를 기록했다.이 외에 강남구(-0.54%)는 소폭 내리는 데 그쳤고 양천구(-1.09%), 강동구(-1.30%) 등도 1%대의 작은 낙폭을 보였다.반면 강북권에서는 하락 폭이 가장 작은 용산구가 -2.69%의 변동률을 기록하고 나머지는 -3∼-8%대의 변동률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강남권에 비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도봉구(-8.16%)였고 이어 노원구(-7.70%), 구로구(-7.04%), 강북구(-6.98%), 중랑구(-6.86%), 성북구(-6.49%) 등의 순이었다.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송파구는 그간 강력한 규제로 재건축이 어려웠으나, 올해 초 관련 규제가 완화하면서 ‘잠실주공5단지’ 등 재건축 단지의 몸값이 올랐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시 중에서는 과천시(1.77%)와 논산시(0.83%)만 상승세를 보였다. 구 단위로 낮춰도 서울 송파구 외에 성남 수정구(0.51%)만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zoo1004@ekn.kr올해 아파트 가격이 5% 가량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사우디 진출 반세기 현대건설, 미래 첨단산업 동반자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2단계 확장공사로 다시 한 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 낭보를 전했다.아미랄 프로젝트, 네옴-얀부 초고압직류송전선로 등 현대건설이 올해 사우디에서 참여한 신규 프로젝트 규모만 10조원에 달해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의미를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1973년 고속도로 건설공사 이후 50년간 국내 건설사의 전통 수주텃밭으로 불리며 K건설의 영향력이 가장 큰 국가로 꼽혔다. 지금까지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행한 건설공사는 총 1600억 달러가 넘으며, 이는 역대 해외수주 누계(총 9540억 달러)의 17%를 차지할 만큼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현대건설은 K건설의 대표기업으로서 사우디에서만 총 170여 건, 약 28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왔따. 사우디 건설시장의 약 18%에 해당하는 수주누계 실적을 통해 사우디 진출 국내 기업 약 300여 개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창업주 정주영 회장 시절인 1975년 해군기지 해상공사(2억 달러)로 사우디 건설시장에 첫 진출을 한 이래 이듬해인 1976년 ‘20세기 최대의 역사’라 불리는 주베일 산업항을 건설하며 1970년대 중동건설 붐을 절정으로 이끈 바 있다.9억 60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 총액은 당시 우리나라 국가 예산의 1/4에 달하는 금액으로 현대건설은 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사우디 정부는 물론 중동 지역에서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아 본격적인 해외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아울러 이 공사는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이자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주베일 지역에 석유화학 산업단지를 건설하는 데 핵심 항구 역할을 한다. 이후 항만, 담수시설, 고속도로, 내무성 청사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사우디의 주요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사우디 전력청의 신뢰를 통해 광활한 사우디 사막에서 약 70개의 송·변전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현대건설이 건설한 사우디 내 송전선로 길이는 지구의 반을 두를 수 있는 2만㎞에 달한다.현대건설과 아람코가 다져온 오랜 신뢰는 사우디의 정유·석유화학·가스 분야 산업 발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는 기반이 됐다. 1979년 얀부 천연액화공장 해상 정박장 공사를 시작으로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8억 달러, 2009년 준공), 카란 가스처리시설(14억 달러, 2012년 준공), 우쓰마니아 에탄회수처리시설(8억 달러, 2019년 준공) 등을 수행했다. 현재는 마잔 오일처리시설 및 가스처리공장 부대시설공사(28억 달러, 2024년 준공 예정), 자푸라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 공사(16억 달러, 2025년 준공 예정)를 비롯해 울산에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설비를 건설하는 샤힌 프로젝트(2026년 준공 예정)를 수행하며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2022년 7월 현대건설은 아람코의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나맷(Nammat) 프로그램을 통해 아람코의 건설 EPC부문 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돈독한 신뢰 관계 속에 메가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여기에 정상 외교와 국토부를 중심으로 한 ‘원팀코리아’의 지원이 가세하며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수주한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진출 이래 사상 최대인 약 50억 달러 규모임다. 현대건설은 패키지 1&4를 설계·구매·건설 등 공사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으며, 이는 현대건설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설계·조달·시공(EPC)의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샤힌 프로젝트, 올해 아미랄 프로젝트에 이어 자푸라 가스처리시설까지 추가로 수주하며 한-사우디 국가차원의 협력 성과로 꼽히는 아람코 초대형 프로젝트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현재 현대건설은 사우디 정부가 탈석유, 첨단기술, 친환경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야심차게 진행 중인 ‘Vision 2030’ 핵심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네옴시티 중 직선도시 ‘더 라인’ 지역의 지하 터널공사를 수주해 삼성물산, 그리스의 아키로돈社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을 맞아 현대건설은 사우디 투자부와 부동산 및 인프라 분야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양국 최대 통신기업인 KT 및 STC와 사우디 데이터센터 건설을 비롯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를 맺는 등 미래사업 분야 협력을 확대 중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한-사우디 경제외교를 통해 첨단 신사업 참여 기회와 네옴시티의 추가 수주 등이 기대된다"며 "사우디 주요 발주처와의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을 보다 공고히 다져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K건설의 중동 붐을 ‘포스트 오일’ 시대까지 이어갈 방침이다"고 밝혔다.kjh123@ekn.kr현대건설이 아람코와 수행한 대표 프로젝트 위치도.

인허가 대기물량 18만가구…영향평가 통합심의 의무로 속도 올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17개 시·도와 협의회를 구성해 주택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 주택사업 주체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난 24일 17개 시·도와 함께 주택건설사업 인허가 촉진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이후 주택건설 사업 인허가를 신청했지만 아직 승인되지 않은 대기 물량은 17만6천호가량으로 집계되고 있다. 정책협의회에서 17개 시·도 인허가 담당자들은 인허가가 지연되는 주요 사유로 각종 영향평가 등을 포함한 관계기관 간 협의 지연을 꼽았다. 그러면서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통합심의를 의무화하고, 의제 사항과 통합심의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정책협의회에선 주택사업 인허가 후 지하안전평가를 착공 전까지 완료하도록 완화하고, 사업계획 변경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규제 완화 방안도 논의됐다. 김효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국회에서 계류 중인 통합심의 의무화 관련 주택법 개정안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연합뉴스 ㅇㅁㅇ 사진은 2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연합뉴스

韓 탄소감축 목표 과해…산업경쟁력 희생할 필요 있나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국제사회에서 탄소중립에 대한 목소리가 여전히 크지만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 보다 앞서서 이를 시행할 필요가 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우리 보다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들도 경제성장을 이유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망치(BAU) 대비 추가로 감축해야 하는 비율(감축격차율)은 34.2%에 달한다. 이는 G20 평균을 9.2% 상회하는 수치다.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3개국 중 우리와 비슷한 수준의 감축격차율을 보이는 나라는 미국·캐나다·사우디 뿐이다. 그러나 캐나다는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 파리협약 탈퇴를 선언한 전적이 있다. 우리와 글로벌 시장에서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총 37GW에 달하는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이 개시됐다. 또한 52GW 규모의 허가도 진행한 탓에 사실상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인도도 2030년까지 석탄발전소 용량을 25% 늘린다는 계획이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도 4.6기가톤으로 현재 배출량을 1기가톤 이상 넘을 전망이다. 러시아 역시 2030년 배출량이 현재 보다 많다. 친환경을 부르짖었던 유럽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새다. 영국은 최근 100건 이상의 북해 원유·가스전 개발 허가를 천명했다. 2030 NDC 목표 뿐 아니라 2050년 넷제로 달성에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독일도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지역 석탄 광산 부지 개발을 위해 풍력발전소 7기를 철거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문재인 정부 때 2030년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정책 자체가 무리였다고 토로하고 있다. 기업들의 자금 사정과 연구개발(R&D) 역량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전기요금 인상과 글로벌 경기 침체를 비롯한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도 지적했다. 철강·석유화학·정유를 비롯한 국내 제조 기업들이 이미 설비투자를 단행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감축이 쉽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11위 수준으로 중국·미국·인도·러시아 등 ‘큰 손’들에 비하면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며 "원자력 발전 확대와 재생에너지 경쟁력 향상 및 수소경제 활성화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진행하되 다른 나라들의 상황을 보면서 박자를 맞추는 전략을 취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포스코 포항제철소(사진=연합뉴스)

GTX 수도권 환승 할인 받기로 최종 합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GTX-A 노선에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를 적용하기로 서울시 a및 인천시, 경기도, 코레일과 최종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일 관련 국장급 회의에서 실무 논의를 매듭짓고 대승적 차원에서 내년 수서~동탄 개통 때부터 환승 할인을 적용키로 최종 결정했다. 특히 서울시의 협조를 받아 국토부는 이번 달 중 요금 정산기관(티머니) 등과 GTX-A 요금 지불시스템 구축 등 후속조치에도 즉각 착수한다. 이에 따라, 선·후불 교통카드를 사용해 GTX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 관내 버스·전철을 환승하는 이용객의 경우,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GTX와 버스·전철 등의 연계성, 접근성 등이 강화되면서 자가용 대신 이동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편리함까지 더한 대중교통이 활성화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중교통 이용객의 부담을 경감하는 방향으로 뜻을 함께 모아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며 "빠르고 쾌적한 GTX-A를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국토우 ㅇㅁ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고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 내 부패 발생을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6년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이다. 이날 열린 수여식에는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이사,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익훈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부패방지경영 시스템은 ESG 경영 거버넌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증에 국한되지 않고 실질적인 ESG 경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속 가능한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정도경영을 추구해 왔다. 윤리경영 강화 차원에서 조직 내 부패 방지를 위한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제도 마련에 힘써왔다. 또 사내 3개 본부 41개 팀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를 위한 리스크 평가를 거쳐 관리기준을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식별 분석표와 협력사 운용 가이드를 제정하는 등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갖추고 ESG 경영 체계를 확립한 바 있다. 아울러 기업 내 윤리경영 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구축돼야 하는 만큼 임직원을 포함한 내외부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윤리경영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 임직원 대상 온·오프라인 정기 윤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신입직원과 수주 영업, 입찰, 견적, 현장 직군을 대상으로 윤리경영과 컴플라이언스 위반사례 및 대처요령에 대한 특별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협력회사와 거래업체에도 HDC 윤리경영과 익명 제보 시스템에 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제공해 윤리경영문화를 확산시켜가고 있다. daniel1115@ekn.kr사진1 (7) HDC현대산업개발은 24일,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왼쪽)와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LX공사, 24일부터 ‘제한 공간정보’ 일반에 개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24일부터 LX한국국토정보공사의 공간정보안심구역에서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과 가공이 가능해진다. LX공사는 LX서울지역본부를 국토교통부의 제1호 ‘공개제한 공간정보 안심구역’으로 지정하는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완성을 목표로 데이터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데이터 산업법’(2021년)을 제정하고 ‘국가공간정보 기본법’(2022년) 개정으로 ‘공개제한 공간정보 보안심사 제도’를 도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국토부ㆍ서울시ㆍ인천시로부터 공개제한 공간정보 보안심사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LX공사는 공개제한 공간정보 안심구역을 LX서울지역본부에 설치·운영한다. 이로써 그동안 보안심사 요건을 갖추기 어려웠던 소규모 기업·개인 등은 보안이 확보된 안심구역에서 고정밀 공간정보와 미공개 빅데이터를 융·복합해 분석·가공해 디지털트윈, UAM, 자율주행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정밀 공간정보는 국토부가 구축ㆍ관리하는 고정밀 항공사진, 위성영상, 전자지도, 실내공간정보, 정밀도로지도 등을 말한다. LX공사 이장희 정보전략실장은 "데이터의 생산, 거래, 활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기술적·물리적·관리적 보안대책을 시행하여 공개제한 공간정보 안심구역을 제대로 운영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신산업 발굴과 성장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국토교통부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손우준 원장,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박경열 이사장, 한국측량학회 이병길 회장 등이 참석했다. kjh123@ekn.kr공간정보 ㅇㅇ LX서울지역본부)이 개최된 가운데 국토교통부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왼쪽 일곱 번째), 최규명 부사장(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축하는 모습.

주가 흔드는 재계 ‘총수의 결단’ 코스피 시장 요동치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주요 기업들이 굵직한 의사결정을 연이어 내리고 있어 향후 코스피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변동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간 합병을 추진하거나 그룹 전체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지주사나 주력사 주가 희비가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각종 범죄에 연루돼 ‘총수 리스크’가 발생하거나 경영권 분쟁이 시작될 여지가 있는 기업들도 상당수다.24일 재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재용 회장 체제에 들어선 이후 ‘뉴삼성’ 기치를 내걸고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현재 총수 일가가 삼성물산을 지배하면서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순차적으로 소유하는 구조다. 한계는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지나치게 낮다는 점이다. 국회에서 ‘삼성생명법’을 논의하고 있다는 변수도 있다. ‘총수의 결단’에 따른 변화의 파도는 삼성물산에서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다양한 형태로 계열사간 지분 매각이나 총수 일가의 지분 취득이 이뤄질 수 있지만 그 중심에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4.4%,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06%를 들고 있다. 각각 18조원, 22조원이 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삼성물산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20조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6배 가량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 정도에 불과하다. 시장에서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관련 ‘사법리스크’와 삼성생명법 같은 ‘입법리스크’가 끝나야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취득 방법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주력사 지분을 증여받으면서 그룹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는 ‘고차방적식’을 풀어야 한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차로 돌아가는 큰 고리가 있지만 정 회장은 여기에서 영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주목받는 기업은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엔지니어링(비상장) 등 정 회장 지분율이 높은 회사다. 정 회장의 ‘실탄’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7년 ‘지배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선언할 당시 현대모비스 사업 부문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방법을 택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급락하고 현대글로비스 가치는 급등했다. 시장의 반대로 무산되긴 했지만 순환출자 고리를 끊으면서 정몽구 명예회장 지분을 성공적으로 증여받기 위해서는 이와 비슷한 방향의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서정진 명예회장의 뚝심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셀트리온 3사 합병’ 이슈도 개별 기업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요인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안이 최근 임시주총에서 가결되는 등 첫걸음은 뗐지만 주가는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워낙 오래된 이슈인 만큼 시장에서 기대보다는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서 명예회장이 더욱 파격적인 주주가치 제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얘기가 일각에서 나온다. 다만 합병비율 등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는 목소리도 크다.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잡음이 새나오는 기업도 상당수다. ‘순살자이’ 논란으로 신뢰를 잃은 GS건설의 경우 총수 4세 경영인인 허윤홍 미래혁신대표가 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칠 수는 있지만 주력업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주가는 하방압력을 더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시장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CJ그룹, 가족간 소송전이 진행 중인 LG그룹 등도 저평가된 지주사 주가가 움직일 요인이 충분해 보인다. 무리한 인수합병(M&A) 추진으로 재무부담이 커진 신세계그룹 역시 현금 동원을 위해 알짜 사업부를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에 휩싸여 있다. 한진그룹은 조원태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지주사(한진칼) 주가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 회장은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자 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다 정부(산업은행)가 사실상 ‘백기사’로 참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불발될 경우 지분 싸움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예상이다. 2020년 당시 11만원대까지 올랐던 한진칼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4만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카카오는 ‘총수리스크’에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경우다.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은 전날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았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이미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잃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본다. 그동안 카카오 계열사라는 이유로 높은 수준의 멀티플을 받았던 기업들도 앞으로는 반대의 평가를 받을 가능성도 크다. ‘카카오’ 이름이 붙은 기업들 주가는 앞으로 큰 하방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경영 자체도 부실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상당수 계열사들은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와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 등 경영진은 ‘도덕적 해이와 상식 밖 탐욕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으며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카카오의 경영 환경이 앞으로도 개선될 여지가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 된 배경이다. yes@ekn.kr자료사진.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서정진 명예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사우디건설청과 건설 관련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방문 기간 중 지난 22일 리야드에서 사우디건설청(Saudi Contractors Authority, SCA)과 건설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5년 9월 설립된 SCA는 건설관리, 경쟁력 강화 및 안전 환경 조성, 계약분쟁 해결방안 제시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으며, 2023년 10월 기준 1300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건설부문 비영리 민간단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알-호가일(Majed bin Abdullah Al-Hogail)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 장관 임석하에 체결된 이번 MOU는 △양국 건설시장 정보와 연구성과 공유 △세미나 및 워크숍을 통한 기술·경험 소개 △인프라 프로젝트에서의 협력을 위한 적격업체 추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올해는 삼환기업이 1973년 12월 알울라-카이바간 고속도로 사업을 수주하면서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지 50주년이 되는 해로, 그간 우리기업은 사우디에서 주택, 도로, 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등 총 1857건 1624억 달러(누계 1위) 상당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왔다. 특히 2016년부터는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탈석유화를 통한 경제다각화를 위해 네옴시티를 비롯한 다수의 기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기업의 참여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사우디는 중동 최대의 건설시장으로 우리 기업에게 수주기회가 열려있다"며 "최근 정부의 현지화 강화 정책에 따라 공사 입찰과 수행 시 현지 기업과의 협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번 MOU가 현지 협력업체 발굴과 프로젝트 공동참여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해외건설협회는 스마트 도시,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교통 ICT 등 최첨단기술과 접목된 융복합건설 프로젝트의 수주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정부 주도의 원팀코리아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원희룡 장과 ㄴㅇㅁ 좌측부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 알 라슈디 SCA 청장, 알-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 알압둘카데르 SCA 이사회 의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해외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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