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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멘트협회, 제69차 ACPAC(아시아 시멘트생산국 친선회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아시아 주요 7개국(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시멘트생산업체 대표단 약 80여명이 부산에 집결한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당면 현안을 논의하고 공동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50여년간 이어져 온 우의를 다지기 위해서다. 한국시멘트협회는 27일 부산 시그니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69차 ACPAC (Asia Cement Producers‘ Amity Club)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CPAC은 50여년 전인 1973년 7월, 제1회 한·대만 시멘트 생산자 친선 회의로 시작됐고 현재는 ACPAC 회원국이 7개국(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으로 늘어나 명실상부 아시아 시멘트산업을 대표하는 협의체로 성장했다. 따라서 매년 7개국이 번갈아가며 개최하는데 한국은 당초 2020년 개최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동안 개최가 연기되다 금년에 열리게 됐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과거 대한민국 수도 서울, 천년고도 경주, 서해안 최대 무역항 인천(송도) 등에서 ACPAC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의 성공적 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해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ACPAC에서는 각국별 리포트 발표를 통해 회원국의 경제 및 건설산업 동향, 시멘트 내수, 수출입 통계 정보 등을 공유하며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공동의 현안도 의제로 채택해 대응 계획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현주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시작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중동 분쟁까지 심화되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우리 앞에 놓인 경영환경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오래전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놀라운 성과에는 시멘트업계의 중요한 역할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3년만에 열리는 회의가 아시아 시멘트업계간 ‘21세기 ACPAC의 기적’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출발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kjh123@ekn.kr시멘트 국제 ACPAC국제회의 장면. 시멘트협회

한은, 11월 통안증권 8조4000억원 발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은 11월 중 8조4000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10월 발행계획 대비 1조5000억원 축소됐다. 8조4000억원 가운데 경쟁입찰 발행예정액은 7조2000억원, 모집 발행예정액(범위)은 1조~1조2000억원이다. 모집 규모 및 종목별 배분은 입찰 전 영업일인 11월 21일 최종 확정된다. 통안증권은 한은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은행 등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한국은행

전국 아파트값 15주 연속 상승세…서울은 23주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집값이 다시 올라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방 또한 10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지난 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5%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은 0.07% 올랐다. 지방은 0.0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08% 상승하면서 전주(+0.11%)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지역 및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나, 거래희망가격 격차로 매수자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 양상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종로·용산·중구가 속해있는 도심권이 0.11% 상승했다. 특히 용산구(+0.14%)와 중구(+0.12%)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용산구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15%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13% 오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6%→+0.24%)과 지방(+0.05%→+0.03%) 또한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서울(+0.18%→+0.18%)은 보합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매매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주택 실수요자들의 전세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지역 위주로 신혼부부 등 임차수요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풀이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속해있는 서북권이 0.26% 상승했다. 특히 서대문구(+0.32%)와 은평구(+0.26%)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서대문구는 남가좌·북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는 수색·진관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지난주 0.33% 상승했던 경기 전세 가격은 0.31% 오르며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화성시(0.91%)는 석우·목동 등 동탄신도시 위주로, 고양 덕양구(0.56%)는 화정·행신동 구축 위주로, 안양 동안구(0.51%)는 평촌·비산동 위주로, 하남시(0.51%)는 선·망월동 등 미사강변도시 위주로, 용인 기흥구(0.49%)는 교통환경 양호한 동백·신갈동 위주로, 안산 상록구(0.45%)는 월피·사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026151250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SOC예산, 중앙·지방정부 모두 비중 하락…집행저조로 불용액도 발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SOC 및 시설사업 예·결산 비중 지속 감소한 가운데 집행저조로 불용액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6일 ‘SOC 및 시설사업 재정집행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SOC 및 시설사업 재정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불용액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건설투자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최근까지의 중앙정부 SOC 분야 예·결산 금액은 큰 변화가 없으나, 물가 변동을 감안할 경우 실질적으로는 축소되어 공공 건설사업 환경이 더 어려워졌다. SOC 예·결산액은 낮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전체 예·결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하락goT다. 건산연에 따르면 전체 예산에서 사회복지예산의 비중은 2010년 25.2%에서 2023년 32.2%로, 교육예산은 2010년 13.1%에서 2023년 15.1%로 상승한 반면, SOC 예산은 2010년 8.6%에서 2023년 3.9%로 하락했다. 특히 SOC 예·결산 중 실질적으로 건설산업에 직접적인 투자 효과를 가져오는 시설사업비(건설비+건설보상비)는 금액의 감소와 더불어 비중은 지속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기간 지방정부는 SOC 분야 예·결산액은 증가하고 있으나, 중앙정부와 동일하게 전체 예·결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정부의 SOC 예산액은 2021년 41조1000억원에서 2022년 68조6000억원으로 증가하나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하락(20.8%->14.2%)했다. 또한 전체 예결산에서 차지하는 시설사업비의 비중 역시 하락해 지역 건설산업 역시 위축되고 있다. 한편, 중앙정부의 불용액은 2010~2022년 동안 연평균 28조3000억원이 발생했으며, SOC 분야는 1조2000억원, 시설사업비는 9000억원이 발생했다. SOC 분야 불용액의 30%가 시설사업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불용액의 34%가 시설사업비에서 발생했다. 지방정부는 불용액 자료의 구축이 어려움에 따라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예·결산 차액(결산액-예산액)을 분석했으며, 분석결과 SOC 분야의 예·결산 차액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예·결산 총액에서 SOC 분야 및 시설사업비 예·결산이 차지하는 비중의 지속적 하락과 불용액 발생은 현재 공공부문 건설투자 효과의 실효성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엄근용 연구위원은 "SOC는 시설물의 노후화, 기후환경 변화 그리고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제성장률 제고하기 위해 여전히 투자가 필요한 곳이 많다. 하지만 SOC 분야는 정부가 대상과 규모를 어느 정도 삭감 및 축소 조정이 용이한 특성 때문에 적절한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한 건설투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의 예산 집행에도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어 실효성 개선을 통한 건설투자 효과의 극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건산영 ㄴㅇ 지방정부 분야별 결산액 비중의 연도별 추세(2010년~2021년). 건산연

DL이앤씨, 3분기 누적 매출 5조 6581억원 달성…전년 比 8%↑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누계 매출 5조 6581억원, 영업이익 2424억원이 예상된다고 26일 공시했다. 이 중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 8374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이다. 3분기 누계 신규수주는 10조 6369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수주실적 (7조 4563억원)보다 4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플랜트 사업부문은 이번 3분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총 2조 4171억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 달에 추가 수주한 부천열병합발전소(3930억원)와 TW바이오매스(2426억원)까지 더하면 총 3조 527억원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이는 DL이앤씨가 연초에 제시한 3조 5000억원의 플랜트 사업부문 수주 목표의 87% 수준이다. 주택 사업부문 역시,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서 2조 3881억원의 대형 수주를 기록했다. 3분기에만 총 3조 6919억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주택 사업부문의 3분기 누적 수주금액은 5조 523억원이다. 연결기준 3분기 누계 매출은 5조 6581억원으로 전년동기 매출(5조 2406억원) 대비 8%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42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804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719억원 대비 개선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모습이다. DL이앤씨의 3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1% 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업종이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큰 폭으로 확대한 만큼,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다온산업은 목조주택용 열반사단열재 ‘프라임셀’이 외부단열 없이 내부벽체 단열재만으로 중부1지역 단열기준 충족하는 건설시험연구원의 시험기준을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중부1지역에서의 주택 단열기준 충족은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목조주택의 경우, 단열재만으로 기준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국토교통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목조주택의 스터드를 외벽으로 간주해 추가 단열시공을 요구했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단열기준 미흡을 이유로 준공을 보류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하지만 다온산업의 ‘프라임셀 목조주택용 열반사단열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왔다. 프라임셀 열반사 단열재는 내부 단열시공만으로 국내 전 지역의 단열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다온산업 측에 따르면 프라임셀은 건물의 단열성능을 최적화해 40~50%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알루미늄 코팅된 페트 필름과 폴리에스터 섬유로 이루어진 구조로 열의 이동을 차단하며, 열반사 효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프라임셀은 얇고 가벼워 시공이 간편하며,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지 않아 습기로 인한 단열 성능 저하가 없고, 화재에 강하며 썩지 않는 특성으로 건물의 수명을 연장하며 건축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다온산업 관계자는 "프라임셀의 혁신적인 특성은 목조주택 건설자와 소유자들에게 큰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제 외부단열을 추가로 시공할 필요 없이,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주택 건설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목조주택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다온산업의 목조주택용 열반사단열재 프라임셀 시공모습 다온산업의 목조주택용 열반사단열재 프라임셀 시공모습. 다온산업

SK에코플랜트 주정훈 선수,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태권도 금메달 획득 쾌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자사 장애인선수단 소속 태권도 선수인 주정훈 선수가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에 아시안패러게임 태권도 종목 사상 첫 메달을 안겼다고 26일 밝혔다. 주정훈 선수는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샤오산 궈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태권도 남자 K44(한쪽 팔 장애 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 장애가 있는 유형), -80kg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알리레자 바흐트를 접전 끝에 15-13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대표해 기수로 입장하기도 한 주정훈 선수는 지난 2020 도쿄패럴림픽 K44, -75kg급에서 동메달, 2023 세계파라태권도그랑프리 금메달 등에 이어 이번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K44, -80kg급 금메달까지 따내며 명실상부 장애인 태권도 글로벌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16강부터 8강, 준결승전까지 큰 고비 없이 상대 선수들을 제압하고 결승에 오르며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SK에코플랜트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도 이번 주정훈 선수의 메달 획득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보탰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 선수단 운영지원 외에 추가로 이번 아시안패럴림픽을 대비해 선수들에게 특별 훈련 지원금을 지급하며 힘을 보탰고,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안정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경기력 향상 및 대회 참가를 위해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장애인 체육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했다. 2020년 창단 당시 탁구, 펜싱, 태권도, 사이클 등 4개 종목, 16명이었던 선수단 규모는2023년 현재 10개 종목, 36명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선수단에 소속된 장애인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중이며 특히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패러게임, 패럴림픽 등 국내외각종 대회 참가 시 별도의 특별 훈련 지원금도 제공한다. 이번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에는 주정훈 선수를 비롯해 김태훈, 김태민(이상 태권도), 조은혜(펜싱), 이종구(육상) 등 총 5명의 SK에코플랜트 소속 선수가 대한민국 선수단에 포함돼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 중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아시안패러게임이 1년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노력해 금메달 획득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낸 주정훈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전하며, 당사 소속 선수를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한 모든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당사 장애인 선수단 소속 선수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SK에코플랜트 장애인 선수단 소속 주정훈 선수가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태권도K44, -8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HDC현대산업개발, 폐PET병 재활용한 친환경 현장 근무복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과 기능을 높인 친환경 소재 근무복을 제작해 춘추복부터 순차적으로 전국의 현장에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선한 근무복은 폐PET병 등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하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제작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산업 전반에 걸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에 공감하고 직원들의 친환경 의식을 높일 목적으로 친환경 현장 근무복을 도입했다. 이번에 제작한 근무복은 춘추복과 동복, 플리스, 겨울 파카, 여름용 조끼 등으로 총 8000벌을 생산하게 되며, HDC그룹 계열사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춘추복 1벌을 제작하는데 2리터짜리 폐PET병 12.9개, 동복 1벌은 18.1개 정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8000벌 제작 과정에서 약 12만5480개의 폐PET병을 재활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약 7.5톤 감축할 수 있다. 또한 30년산 소나무 1136그루가 1년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양과도 같은 수준이다. 이처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데다 통기성과 신축성, 보온성을 대폭 보완함으로써 현장에서의 활동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브랜드 컬러를 사용하며 디자인 또한 개선했다. 현장 직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 현장의 한 직원은 "예전보다 확실히 가볍고 통풍성이 좋은데다 주름도 잘 생기지 않아서 기능성이 한결 높아졌다"라며 "게다가 근무복을 입기만 해도 환경보호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 사용을 비롯해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ESG경영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8) HDC현대산업개발은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제작한 친환경 소재 근무복을 도입했다.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폐기물 관리 디지털 플랫폼 ‘웨이블’ 출시 1주년만에 처리량 ‘4만톤’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 폐기물 관리 플랫폼 ‘웨이블’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폐기물 처리 물량 4만 톤을 돌파했다. 폐기물 수거 및 처리를 위해 이동한 거리는 지구 둘레 19바퀴를 도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SK에코플랜트는 웨이블 런칭 1주년을 맞아 그동안 누적된 폐기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1만2978회, 4만2860톤 규모의 폐기물 처리가 진행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공식 런칭한 웨이블은 폐기물 배출부터 수거, 운반, 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데이터화 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웨이블을 사용하는 사업장은 총 210곳으로 시범 운영 당시 70여곳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쿠팡, CJ대한통운, 이마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통·물류 대기업을 비롯해 SK E&S, 워커힐, KCC, 포스코이앤씨 등 많은 기업들이 이미 웨이블을 선택했다.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바꿔 투명하게 관리하며 기업들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사용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기능은 기업의 폐기물 관리 업무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 자동화된 업무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투명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다. 웨이블은 기업들이 폐기물 인계 문서나 환경부 신고 증빙 자료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인계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과 환경부 신고 시스템(올바로) 연동 기능을 탑재했다. 각 기업의 데이터는 단순 저장을 넘어 폐기물 자원화 및 에너지화 비율 등 성과 증명에 활용된다. 폐기물 MRV(측정·보고·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및 개선 영역을 도출할 수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 시 필수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는 폐기물 전과정평가(LCA) 대응과 폐기물매립제로(ZWTL) 검증 획득 등 기업들의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폐기물 무단 수집 및 운반 등 불법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도 웨이블의 주요 기능 중 하나다. 폐기물 운반 차량에 계근 장치를 설치해 실시간 중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최초 배차된 차량과 실제 수거 차량이 동일한 지 여부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폐기물 배출·보관량 업데이트, 폐기물 운송차량의 적재중량 변화 및 차량 위치 분석 등을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술도 내년 적용 예정이다. 웨이블은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CES 2023에서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향후 웨이블은 AI 기술로 폐기물 성상을 파악하고 분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활용, 소각, 매립 등 최적화된 처리가 가능한 폐기물 처리업체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탄소감축 노력을 지속하는 기업들의 자원순환체계 구축에도 웨이블이 도움을 주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SK에코플랜트는 웨이블을 사용하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폐기물을 회수 후 재활용해 다시 배출한 기업의 생산자원으로 사용하는 ‘완결적 순환체계’도 구축했다.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에서 버려진 종이자원을 재생박스로 생산해 다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 웨이블은 국내 사업장 폐기물 관리 디지털 플랫폼 선두업체로서 향후 환경 분야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폐기물 업계의 ‘우버’로 불리는 미국 루비콘 등 폐기물 관련 스타트업들도 디지털 기반 폐기물 물류 및 관리 서비스를 높게 평가받아 루비콘은 전 세계 20개국, 미국 내 50개 주에 진출했다. 현재 8000개 이상의 수거·운반·재활용 기업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유니콘(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기업) 대열에도 합류했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담당임원은 "웨이블로 폐기물의 배출부터 최종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함에 따라 폐기물 불법 투기 등 위법을 예방하고 ESG 성과 지표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크다"며 "앞으로도 웨이블이 환경업을 고도화하고 기업들의 ESG 경영을 지원해나가는 역할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웨이블 실적 웨이블 실적 요약. SK에코플랜트

정기선 HD현대 사장 ‘CES 2024’ 기조연설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기술 트렌드와 한국 참가 기업들의 특징 등을 소개했다. 내년 CES는 1월 9∼12일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주제는 ‘올 온’(ALL ON)이다 정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더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 우선’(Tech-First)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HD현대는 화석 연료 체제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시스템 솔루션으로 전환하면서 건설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혁신으로 인류의 미래를 바꿔 나가려는 HD현대의 재생에너지 및 스마트 인프라 전환 전략을 정 사장이 소개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올해 초 ‘CES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해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CES 2024에서는 HD현대 외에도 로레알, 월마트, 나스닥, 지멘스, 엘레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기조연설을 한다. 한국 기업은 500여개가 참가를 확정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 두산 등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 300곳 이상이 미국으로 향한다. 아마존, 캐터필러, 구글, 혼다, 인텔, 존디어, 로레알, 메르세데스-벤츠, 파나소닉, 퀄컴, 소니, 비지오 등 글로벌 기업들도 함께한다. 주요 기술 카테고리는 AI, 이동수단과 모빌리티, 푸드테크와 애그테크(농업기술), 헬스케어와 웰니스 테크 등이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한국은 가장 혁신적인 국가 중 하나이며 한국 기업들이 CES에서 굉장히 멋진 전시관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는 스타트업이 전시하는 ‘유레카파크’에 한국이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참가 기업을 보냈고 CES 혁신상도 200개 넘게 가져갔다. 이는 한국의 혁신 생태계의 놀라운 성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yes@ekn.kr'CES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발언하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올해 초 열린 ‘CES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 CES로고 CES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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