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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업계, 3분기 실적 ‘부진’…4분기도 먹구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건설업계가 올해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건설을 제외한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현재 업황을 볼 때 4분기에도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상위 10대 상장 건설사 중 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DL이앤씨·GS건설·대우건설 등 5개 사가 올해 3분기 실적(잠정)을 공시했다.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건설사는 GS건설이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108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5.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2.0% 감소했다.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 대외환경 악화로 인한 보수적인 원가율 반영과 국내 사업장의 품질·안전 강화 비용 등이 반영된 탓이라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GS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여러 가지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갈 동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앞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에 기반한 사업 추진과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DL이앤씨도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8374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0.9% 급감했다.DL이앤씨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업종이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큰 폭으로 확대한 만큼,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우건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은 2조99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1902억원을 기록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토목과 플랜트사업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도 확대됐고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발생과 함께 비주택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 7조6202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40.3%, 59.7% 증가한 수치다.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과 사업환경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유수의 기술업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원전인 SMR을 비롯해 해상풍력, 전력중개거래 등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시공뿐만 아니라 설계와 운영 등 건설산업 전반의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사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증감 삼성물산 건설부문 3030억원 -6.5% 현대건설 2455억원 +59.7% 대우건설 1902억원 -7.4% GS건설 600억원 -52% DL이앤씨 804억원 -30.9% 업계에서는 원가상승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올해 4분기 역시 전망이 어두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부동산 시장 침체, 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며 "현재 업황을 고려할 때 4분기에도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픽사베이

한국부동산경영학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부동산경영학회는 메트릭스와 함께 오는 11월 3일 10시 30분 리베라호텔 청담 헤라홀에서 ‘상가임대차 분쟁조정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부동산경영학회에 따르면 최근 자영업자들의 영업터전인 상가와 관련된 분쟁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3년 여간 이어진 코로나사태, 글로벌 경기침체, 고금리 등으로 인하여 자영업자들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영업자들은 대부분 상가를 임차하여 사업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결국 임차인은 경영악화로 월세를 납부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이는 임대인에게도 대출이자 부담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임차인이 임대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전대하는 경우, 계약 기간이 만료되었음에도 계속 무단으로 점유하는 경우, 임대료의 감액을 청구하는 경우 등의 사건들도 증가해 임대인들과의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임차인의 임대료 감액청구권을 인정하면서 구체적인 임대료 인하 범위나 기간에 대한 기준의 미비 등의 원인이 임대인과 임차인의 분쟁을 급증시키는 요인이다. 이러한 갈등이 발생하면 임대인과 임차인이 합의로 해결해야 하는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분쟁조정이나 소송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소송으로 진행되면 양측에게 시간적 비용과 경제적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이는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분쟁조정에 대한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김학환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의 제1주제는 상가임대차 분쟁과 행정기관의 역할(서혜진 박사, 서울특별시), 제2주제는 상가임대차 분쟁조정제도 활성화 방안(서영천 교수, 서원대학교) 순서로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서진형 경인여자대학교 교수, 박문수 상명대학교 교수, 이춘원 광운대학교 교수 등의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김학환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은 "이러한 학술대회를 통해 상가임대차의 분쟁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생할 수 있고, 분쟁 확대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daniel1115@ekn.krPYH2022020311640001300_P4 한국부동산경영학회가 오는 11월 3일 ‘상가임대차 분쟁조정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은 서울 한 건물 앞 모습. 연합뉴스

현대엔지니어링, 테크로스와 알칼라인 수전해기반 그린수소사업 협력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30일 알칼라인 수전해기기 생산전문업체인 테크로스와 ‘알칼라인 수전해기반 그린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체결식에는 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 사업 본부장, 박석원 테크로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 및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고 향후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협의했다.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은 다양한 수전해 방식 중 안정성이 높아 수소의 대량 생산에 적합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전해 기술 중 가장 성숙도가 높아 해외에서는 이미 상용화가 시작되었으며 현재 생산되는 그린수소의 70% 가량이 알칼라인 수전해 방식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 생산 사업 투자 및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중부발전과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1월부터는 한국중부발전·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아이에스티이 컨소시엄으로 충남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발판으로 양사가 좋은 시너지를 내 그린수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소 생산부터 저장 및 운송, 유통, 활용까지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나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2 지난 30일 진행된 현대엔지니어링과 테크로스 간 알칼라인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오른쪽), 박석원 테크로스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은 자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독산역롯데캐슬’이 한국부동산원이 인증하는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등급(최우수, 우수, 일반, 미흡) 중 최우수 등급 단지로 인증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인증제도는 한국부동산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거 공간, 단지 내 편의시설, 생활 지원 및 공동체 활동 지원 항목에 대해 입주 후 2년간 운영 현황을 평가하고 진단하는 제도다. 이는 민간임대주택이 제공하는 주거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최우수 인증을 받은 ‘독산역롯데캐슬’은 단지 내에서 봄 이벤트 플리마켓, 사생대회, 어린이 물놀이 행사(야외수영장), 전통주 만들기, 라탄등공예 만들기, 정나눔 고추장 만들기,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롯데건설은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해 롯데마트 문화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문화, 여가, 교육, 체육프로그램 등 문화센터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1년간 약 1800명의 입주민이 참여했다. 또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롯데제이티비와 협약을 통해 제휴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제공하는 주거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업계 최초로 입주민의 자기 계발 영역까지 주거 서비스의 개념을 대폭 확대했다. 이러한 모든 서비스는 롯데건설이 관리 운영 중인 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플랫폼 ‘엘리스(Elyes)’를 통해 진행됐으며, 자산운영서비스 브랜드 엘리스는 단순한 민간임대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개발, 건설, 운영, 관리, 서비스 제공 등 모든 범위를 아우르는 부동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자체와 협의해 생활문화 공동체 만들기,단지 내 문화센터 강좌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최우수 인증을 받는 데 큰 보탬이 됐다"며 "앞으로도 입주 계층별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운영해 만족도 높은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 주거서비스 최우수 인증을 받은 ‘독산역롯데캐슬’ 단지 입주민들이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롯데건설

계룡건설, ‘스마트 안전경보장치’ 특허 취득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계룡건설이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 개발한 ‘스마트 안전경보장치(위험지역 접근방지용 스마트 안전 경보 방법 및 장치)’가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31일 밝혔다.계룡건설이 지난 2022년 11월 스마트온테크(주)와 함께 개발하여 특허 출원한 ‘스마트 안전경보장치’는 위험원과 근로자가 일정거리 이내로 접근시 근로자에게 경보음과 음성 메시지를 함께 보내 위험사항을 알려주는 장치이다.안전경보장치는 위험원에 부착하는 송신기와 근로자가 휴대하는 수신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장비 작업, 자재하상 작업, 추락위험지역 등 다양한 작업환경에 따른 위험 요소와 반경 설정을 통해 근로자에게 정확한 안내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건설업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관계로 5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설정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계룡건설은 현재 계룡건설이 시공하는 전국 80여개의 모든 현장 적용을 통해 지게차, 굴착기 등 건설장비에 의한 근로자 부딪힘 사고, 개구부 및 낭떠러지로 인한 근로자 추락사고 등 3대 사고(추락, 끼임, 부딪힘)와 타워크레인 작업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며 근로자에게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계룡건설 관계자는 "안전경보장치로 인해 근로자들이 현장내에서 다양한 위험요인을 바로 쉽게 인지할 수 있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라며 "더불어 항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안전의식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한편, 계룡건설은 신규현장에도 안전경보장치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사고예방을 위해 현장별로 실시하는 위험성평가 결과를 QR코드를 활용하여 협력업체 직원들과 근로자에게 보다 쉽고 빠르게 전파되도록 시행하는 등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zoo1004@ekn.kr계룡건설이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 개발한 ‘스마트 안전경보장치(위험지역 접근방지용 스마트 안전 경보 방법 및 장치)’가 특허청에 등록됐다.계룡건설

국토부, PF대출·비아파트 건설 지원 착수…공급대책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비(非)아파트 건설자금 등 금융 지원에 본격 착수하는 등 지난달 26일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PF 금융지원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한도를 사업비의 50%에서 70%로 확대하고 시공 순위 등 보증 요건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강화했다. 원활한 대출 실행을 위해 지난 16일 원스톱 상담 창구를 개설한 결과, 영업일 기준 열흘(10월 18∼27일)간 사업장 34곳이 대출 상담을 받았다. 대책 발표 전인 9월 상담 건수가 평균 7건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용 사례가 크게 늘었다. 상담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시 운영하는 ‘HUG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도 개시해 자금 조달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지난 18일 시작된 비아파트에 대한 건설자금 지원의 경우 영업일 기준 열흘(10월 18∼27일) 동안 511개 업체가 상담받았다. 이 자금 지원은 호당 7500만원 규모로 금리 최저 3.5% 조건으로 제공된다. 한편, 지난 16∼20일 진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 제안 공모에는 20개 사업장(9000가구 규모)이 접수를 마쳤다. 이 사업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 부지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민간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으로, 민간 사업자가 기존 분양사업을 임대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앞서 주택도시기금 융자 확대와 공사비 증액 기준 현실화 등을 통해 사업성 개선이 이뤄졌고, 향후 기금투자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민관합동 사업장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해 재운영되는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진행한 조정 신청 접수에서는 사업장 34곳이 사업 계획 조정을 요청했다. 조정위는 이번주 내 1차 실무위원회를 열고 관련 기관 의견 청취 등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인·허가 애로 요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가 구축됐으며, 지난 23일에는 민간의 신속한 인·허가를 유도하기 위한 조기 인·허가 인센티브 제도가 시행됐다. 나아가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따른 제도 개선 사항(9개 법령·훈령)도 입법 및 행정 예고를 모두 마쳤으며, 신속한 개정 절차를 통해 내달 중 시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kjh123@ekn.kr원희룡 주택공ㅂ급 설명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9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연합뉴스

"공급대란 오나"…1~9월까지 주택 착공 57%·인허가 33%↓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는 33% 줄었고, 준공 역시 1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5만58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2.7% 감소했다.수도권은 10만2095가구로 22.6% 줄었고, 지방에서는 15만3776가구로 38.1% 감소했다.아파트 인·허가가 21만9858가구로 29.6%, 아파트 외 주택 인·허가는 3만6013가구로 47.0% 각각 줄었다.9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140가구인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4% 급감한 규모다.다만 9월 한 달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는 4만3114가구로 전월(5479가구)보다 686.9% 급증했다.이로써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던 월간 주택 인·허가 물량은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해 회복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1∼9월 착공 물량은 12만586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2% 줄었다. 수도권 착공은 6만250가구로 59.6%, 지방은 6만5612가구로 54.7% 감소했다.전국 아파트 착공은 9만5226가구로 58.1%, 아파트 외 주택 착공은 3만636가구로 54.0% 줄었다.또 같은 기간 전국에서 준공된 주택은 25만141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수도권은 13만4375가구로 14.3%, 지방은 11만7042가구로 10.4%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2019년 1∼9월 준공 물량이 21만2000가구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4년 만에 8만가구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지난 8월에 이어 인·허가와 착공, 준공 누계 물량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9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5만9806가구로 전월 대비 3.2%(2005가구)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7672가구로 0.1% 감소했고, 지방은 5만2134가구로 3.7% 줄었다.다만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적으로 전월보다 1.3% 증가한 9513가구를 기록했다.올해 9월까지 누적 공동주택(30세대 이상) 분양은 전국 10만8710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42.2% 줄었다. 수도권이 5만9488가구로 25.9%, 지방은 4만9222가구로 54.4% 감소했다. 서울 지역만 놓고 보면 올해 9월까지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1만3342가구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91.3% 늘었다.한편 지난 9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4만944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했다. 수도권이 2만2741건으로 80.4% 급증했고, 지방 역시 2만6707건으로 34.9% 늘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396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8.8% 증가했다. kjh123@ekn.kr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 연합뉴스

[분양탐방] GTX-C 수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역대급 분양가에도 흥행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7일 경기도 의정부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아파트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수혜 대단지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가는 다소 높게 책정됐는데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3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4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 1058가구 △112㎡ 339가구 △162㎡ 2가구 △165㎡ 2가구 등이다.오픈 첫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자녀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특히 견본주택 앞에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을 더해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모여드는 등 의정부 지역의 관심 단지임을 엿볼 수 있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관이후 주말까지 약 1만8000여 명이 내방했다는 전언이다.유니트는 전용 84㎡A와 84㎡B, 112㎡ 등 3개 타입이 마련됐다. 전용 84㎡A와 84㎡B는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112㎡는 여기에 침실 1개가 추가됐다. 전용 84㎡A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4bay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84㎡B는 3면 개방형 평면의 타워형 구조로 설계됐다. 전용 112㎡는 전용 84㎡A와 형태가 비슷하지만 더 커진 면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의정부에 거주 중인 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전용 84㎡A와 84㎡B 모두 평면이 우수하고 알파룸이 제공되어 마음에 든다"며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도봉구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 B씨는 "대형 평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었는데 전용 112㎡에 마련된 다이닝라운지와 히든키친을 보니 청약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단지 안에는 자녀의 학업을 위한 스터디공간인 에듀&비즈니스라운지와 작은도서관, 키즈스테이션,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이 들어선다. 운동시설인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GDR 적용), 탁구장, 필라테스룸 등과 사우나(냉·온탕), 코인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조성된다.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GTX-C 노선 수혜 단지다. 경기 동북부와 서울 강남을 일직선으로 잇는 철도망으로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5개 정거장을 거쳐 약 20분대에 강남권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밖에 1호선 의정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전철역인 흥선역과도 바로 인접해 있다. 학군을 보면 의정부서초와 다온중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의정부중, 의정부여중·고와도 멀지 않다.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010만원이다. 전용 84㎡의 경우 6억6000만∼7억372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는 의정부 지역 역대 최고 분양가다.의정부 신축 대장주인 ‘의정부역센트럴자이&위브캐슬(2022년 7월 준공, 2473가구 규모)’은 지난해 1월 전용 84㎡(24층)가 8억5000만원에 팔렸다. 현재 나온 매물은 대부분 9억원에서 10억원대까지 호가가 형성됐다.최근 일부 단지들이 고분양가 논란 속에 미계약이 속출하는 등 청약열기가 주춤하는 모습이어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가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이 단지는 다음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의정부 및 노원구, 도봉구 등 서울 북부권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단지"라면서도 "큰 흥행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7일 경기도 의정부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해당 단지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유니트는 전용 84㎡A와 84㎡B, 112㎡ 등 3개 타입이 마련됐다. 사진은 전용 84㎡A 내부 모습.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삼표그룹, 서울후생원 아동 위한 체험학습 활동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그룹은 서울후생원 아동을 위한 특별 체험학습 활동을 전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삼표그룹 내 대표 봉사 동호회블루허그의남윤식회장과 회원들은 지난 21일 서울후생원아이들과 함께 송암스페이스센터를 방문했다.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송암스페이스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로, 우주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날 블루허그와 서울후생원아이들은 천문대에서 각종 별자리 관측에 앞서 우주의 개념 이해를 위한 기초 천문학 이론을 공부하고 천체관플라네타리움(별자리 투영기)을 활용한 별자리 찾기등을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아동은 "책 속의 그림으로만 봤던 별자리를 직접 관측할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며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블루허그 회원들은 체험학습에 참여하는 후생원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직접 어린이 교통버스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운전대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블루허그 회원들의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남윤식 블루허그 회장은 "꿈 많은 아이들이 더욱 밝고 긍정적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며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허그는 서울후생원 뿐만 아니라 성북구청, 종로노인복지센터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kjh123@ekn.kr블루허그 ㅇㅇ 삼표그룹봉사동호회 블루허그는 지난 21일 서울후생원 아이들과 함께 송암스페이스센터를 방문해 체험학습 활동을 전개했다. 삼표그룹

반도건설 LA개발사업 기술력 인정…美 글렌데일시 도시개발 협력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해 6월 반도건설과 도시개발사업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MOI를 체결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City of Glendale, CA)의 댄 브로트만(Dan Brotman) 시장이 체계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동탄2신도시를 방문해 반도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둘려봤다. 31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지난 27일, 댄 브로트만 글렌데일시장은 반도건설의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 ‘동탄역 시범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0’과 ‘동탄역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8.0’ 및 단지내 브랜드상가 ‘카림애비뉴’,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등을 차례로 방문해 반도건설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직접 확인했다. 또한, 그동안 반도건설의 협력 도모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글렌데일시는 반도건설이 지난 3월, 미국 LA에서 자체 개발사업으로 ‘The BORA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후 미국 주택시장에 개발 및 시공사로서 성공적으로 진출한 반도건설의 도전정신을 높이 사며 글렌데일시와 도시개발 관련 협업을 희망했으며, 반도건설이 보여준 한국식 주거문화가 접목된 건축방식과 개발사업 모델에 관해 자문을 구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글렌데일시는 광역 LA 전체 88개 시 중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증가하는 인구로 인해 주택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층고제한, 용적율 상향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하는 등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위 공간을 활용한 도심 공원화 사업에도 관심이 많으며, 이미 이러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의 개발사업에 많은 관심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건설은 지난 3월, 미국 LA에서 자체 개발사업으로 ‘The BORA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한국식 주거문화를 접목해 현지에서 주목을 받으며 6개월만에 약 80%의 임대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The BORA 3170’은 미국 주택시장에 반도유보라 브랜드와 한국의 주거문화를 접목해 선보이는 252가구 규모 주상복합 프로젝트로 한국의 자본이 투입된 개발방식과 한국의 고급 주거문화가 적용된 설계로 미국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도건설은 ‘The BORA 3170’ 현장 인근에 2개 필지를 추가로 매입해 새로운 주택사업을 준비하는 등 미국 LA에서 1000여 가구의 ‘더보라(The BORA)’ 브랜드명을 적용해 주택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지난 4월 도시개발 협력 MOI를 체결한 텍사스주 테일러시 및 글렌데일시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도시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국 주택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zoo1004@ekn.kr1698710759757 美 글렌데일시 댄 브로트만 시장(사진 가운데) 일행이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 ‘동탄역 시범 반도유보라’ 및 ‘카림애비뉴’를 둘러보고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카림라시드의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반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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