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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양 물량 ‘봇물’ 터졌지만…고분양가 우려 현실화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 연말 전국에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서울 강북의 한 분양 단지에서 최근 저조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향후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분양시장 흥행 여부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올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고금리 여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회복 추세를 보여왔던 브랜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결국 고분양가가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시장 내 수요공급 원칙에 따라 과도한 분양가는 미계약 속출이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강북 대어의 흥행 참패가 4분기를 넘어 내년 분양시장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11월 분양 물량, 올해 최다…수도권에만 2만5520가구 쏟아져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52개 단지 총 4만4003가구가 분양에 나서 올해 들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수도권에서는 2만5520가구, 지방에서는 1만8483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며 시도별로 따지면 경기 1만6627가구, 인천 5326가구, 서울 3567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이 중 서울 내 주요 분양 단지로는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 마포구 아현동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239가구), 도봉구 도봉동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299가구) 등이 계획돼 있다.앞서 서울의 경우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신규 분양 단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서울 분양시장은 분양가 인상 우려와는 별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해당 단지들은 지속적인 분양가 인상으로 ‘지금이 가장 저렴하다’는 수요자들의 판단이 적용되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반면 이러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대를 받던 한 신규 분양 단지가 흥행에 참패하면서 향후 서울 분양시장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문아이파크자이’ 흥행 실패 이유는?이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전날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787가구 모집에 1만3280명이 신청해 평균 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해당 단지 전용면적 중 59㎡E, 84㎡D, 84㎡E 등 3개 타입은 청약자가 모집가구의 5배수에 미치지 못해 2순위 청약을 실시하게 됐다. 여기에 더해 하루 전 실시한 특별공급에서도 5.9대 1의 낮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이문3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해당 단지는 41개동, 4321가구 규모로, 이문·휘경뉴타운의 대장 단지로 손꼽히며 분양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앞서 지난 4월 같은 지역에 분양을 진행한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는 특별공급에서 15대 1, 1순위에서 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8월 분양한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는 특별공급에서 23.5대 1, 1순위에서 79.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처럼 같은 지역 내 몇 달 새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에서 청약 경쟁률이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수요자들의 예상보다 컸던 분양가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전용면적 84㎡ 최고가 기준 이문아이파크자이의 분양가는 13억229만원으로, 앞서 분양한 휘경자이디센시아(9억7600만원)·래미안라그란데(10억9900만원) 분양가와 차이가 컸다.일각에서는 분양가가 오르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문아이파크자이의 상승폭은 수요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분양가 상승의 영향이 비교적 덜했던 서울에서도 향후 물량에 대해서는 ‘옥석가리기’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이달 분양시장은 지난달보다 악화될 것임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문아이파크자이 경쟁률은 현재 한풀 꺾인 서울 분양시장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줬다"며 "이러한 분위기의 영향으로 서울 분양시장은 향후 지방과 같이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것이며 분위기도 더욱 안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daniel1115@ekn.kr이달 연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풀릴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서울 분양 시장에서 고분양가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경제블록화 등 복합위기···정부가 업종별 맞춤 정책 내놔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경제블록화 등 ‘복합위기’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업종별 맞춤 정책을 내놔 해결책을 제시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은행과 1일 ‘글로벌 무역 파고 어떻게 극복하나’를 주제로 제2회 BOK-KCCI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양 단체는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마련에 대한 논의를 확대하기 위해 공동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2월 개최된 제1회 세미나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된 자리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또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 자체가 무역장벽이 되는 상황"이라며 "수출을 크게 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에는 큰 도전과 과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날 기조강연자로 참석한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경학적 분열과 인구 감소의 뉴노멀 시대’ 발표를 통해 "한국 경제의 현 상황을 저성장, 소득과 부의 양극화, 물가 및 금융 불안정 등 삼중고에 처해있다"며 "고금리, 전쟁 그리고 지경학적 분열 등 퍼펙트 스톰(복합위기)가 몰려오고 있다"고 우려했다.이 교수는 "세계 경제가 디리스킹(de-risking),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이 진행되며 미국 블록, 중국 블록, 중립 블록 등으로 나눠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지경학적 분열과 탈세계화 과정에 미국 및 중국과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외교적으로도 밀접하게 연결된 한국 경제는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부품과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또 한국 경제가 대외환경의 불확실성과 위험, 내부의 구조적 문제로 매우 어려운 시기이므로 기업인과 정책당국자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가 삼중고(저성장·양극화·불안정)와 저출산·고령화, 인구 감소 등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람, 기술, 제도와 정책의 종합적인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대담자로 나섰다. 어려운 최근 경제상황을 반영해 미·중 갈등 대처방안과 경제안보 전략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인구구조 변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참석자들의 질문들이 이어졌다.주제 발표를 맡은 김경훈 대한상의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 연구위원은 "미국과 중국의 첨단부문 패권경쟁, 탄소규범 강화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로 중간재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인 한국은 다른 국가들보다 부정적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미국과 중국 경제의 블럭화로 양국의 국산화율이 1% 높아지면 우리나라의 중간재 생산은 연간 0.14%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김 연구위원은 "대전환기를 맞아 반도체, 배터리, 철강 등 국내 주요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종별 맞춤형 통상·산업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국내 반도체 산업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팹4(미국, 일본, 대만, 한국) 등 우방국 중심 공급망 체제 내에서의 포지셔닝이 중요한데, 최근 반도체 수출구조 상 경합도가 높아진 대만과의 경쟁관계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위원은 "미·중 무역 블록화가 진행되더라도 국내기업이 기술개발을 통해 최종재 생산에 들어가는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일 경우 국내 경제성장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며 "고성장·고위험 첨단산업에서 인내자본 형성을 위한 마중물 제공, 첨단산업의 리쇼어링 유도를 통한 국내생산 허브기지 구축, 그린산업 선점을 위한 투자 지원 등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SGI 원장은 "올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은 2차례의 세미나를 공동 개최햐 국가 경제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국가적 아젠다’ 발굴에 협력했다"며 "내년에는 거시·금융과 기업·산업을 대표하는 양 기관의 장점을 살려 ‘BOK-KCCI 세미나’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연결과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yes@ekn.kr1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제2회 BOK-Kcci 세미나’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의정부서 분양 ‘대격돌’…승자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등의 대형 건설사들이 잇달아 분양에 나서면서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의정부는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곳이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개발호재도 있어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의정부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4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의정부에서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 분양단지는 3곳이 더 있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금오1구역)’,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 등이다.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75~101㎡, 총 493가구(아파트 413가구, 오피스텔 80실)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힐스테이트 금오 더 퍼스트는 총 832가구 규모이며, 이 중 40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6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나머지 2개 단지는 아직 분양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의정부시의 경우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GTX-C노선(예정)이 닿는 곳이다. C노선은 2011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후 12년 만인 올해 첫 삽을 뜰 예정인데,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총 86.46㎞ 길이로 14개의 정차역이 계획돼 있다. 또 고양시 능곡역에서 의정부역을 연결하는 교외선이 내년 재개통을 앞두고 있다.이와 함께 의정부역 중심에 위치한 미군반환 공여지인 캠프 라과디아 개발도 주목된다. 캠프 라과디아는 2007년 반환된 이후 10년째 주인을 찾지 못했던 의정부시의 대표적 미개발지다. 반환 이후 활용면적만 15만9763㎡에 이르는 이곳은 체육공원으로 개발된 부지 외 잔여부지에 공동주택, 오피스텔은 물론 주민복지센터 등을 포함한 공공복합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와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는 4개 단지 중에서도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아파트는 GTX-C 노선 수혜 단지이며 1호선 의정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전철인 흥선역과도 가깝다. 특히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경전철 동오역 초역세권으로 1호선 환승이 용이하다. 단지 바로 앞 부용천을 따라 수변공원과 산책로인 의정부 소풍길도 조성돼 있다.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경전철 효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1호선 환승역인 회룡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현재 분양가가 공개된 아파트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와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등이 있다. 각각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2030만원, 193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의정부 지역 역대급 분양가로 나머지 2개 단지도 분양가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역대급 분양가 임에도 불구하고 신축 단지인 것을 감안할 때 분양가는 경쟁력이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 전언이다.현재 의정부역 일대에서 가장 비싼 대장 아파트는 ‘의정부역센트럴자이&위브캐슬’이다. 지난해 준공된 247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해 1월 전용 84㎡(24층)가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나온 매물은 대부분 9억원에서 10억원대까지 호가가 형성됐다.청약 전문가는 의정부 분양단지들이 고분양가로 책정돼 큰 흥행을 거두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이 단지들은 의정부 및 노원구, 도봉구 등 서울 북부권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라면서도 "높은 분양가로 큰 흥행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최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등의 대형 건설사들이 잇달아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내년 부동산 경기 하락세 전환…"건설경기 반등도 난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올해 4분기 보합세를 기록한 이후 내년에는 2.0%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전세가격은 4분기 1.0% 상승에 이어 내년에도 2.0% 수준의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내년 국내 건설수주와 건설투자는 각각 전년 대비 1.5%, 0.3% 감소할 전망이다.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주택·부동산시장 전망을 발표한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2023년 4분기 보합세를 기록한 이후 내년에는 2.0%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고 내다봤다.2023년 3분기까지의 매매 시장에 대해서는 "연초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의 하방 압력을 다소 누그러졌고, 정책 금융과 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3분기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2024년에는 정책 대출을 포함한 전반적 대출 태도의 경직성이 강화됐고, 고금리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주택시장이 다시금 하락 반전할 것이다"고 점쳤다.다만 "우리 시장은 정책 움직임에 민감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정책 실현수준과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있을 경우 상황 변화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어 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김 부 연구위원은 공급자 금융의 어려움에 대해 "정부 대응으로 인해 부실위험은 내려갔지만 어려움이 사라진 것은 아니고 이연된 상태다"라며 "건설업계와 금융계의 자구 노력에 힘입어 금융시스템 전반의 어려움으로 확산되지는 않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다"라고 경고했다.주택가격과 달리 전세가격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 부연구위원은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매매 수요 축소로 인한 수요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입주 물량이 소폭 감소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년 상승세를 기대했다. 또한 전세보증금 반환 이슈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체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끝으로 건설사에 대해서는 그는 "주택시장 침체에 이은 수요 부진에 따라 3기 신도시 건설과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사업의 착수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이 경우 공급의 탄력적 조절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중·단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건설사 스스로 물량을 조절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마무리했다.한편 지난해 229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건설수주는 2023년 전년 대비 17.3% 감소한 190조1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4년에도 1.5% 감소한 187조3000억원으로 전망됐다. 2024년 고금리 상황의 장기화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 민간 수주가 반등하기 어려워 건설수주가 2년 연속 감소할 전망이다.건설투자는 2022~2023년 건축착공이 감소한 영향으로 2024년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공사의 부진이 예상되며 상반기를 전후해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건설경기 전망을 발표한 박철한 연구위원은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고 금리인하 시기가 불확실한데 2023년뿐만 아니라 2024년에도 건설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다"며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 및 건설금융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되고, 기업은 현금 유동성 확보 및 사업 포트폴리오 수정, 맞춤형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jh123@ekn.kr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이충재 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신간도서] 오늘도 시골유학 중입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시골유학으로 인생의 새로운 눈을 뜬 가족 성장 이야기가 눈 앞에 펼쳐진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학술교수 등을 역임한 김하얀 경기대학교 초빙교수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시골유학 이야기를 담은 첫 에세이를 출간했다. 도시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보니 ‘시골 유학’이라는 새로운 단어가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시골 유학이라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가 생각해도 알고 있다. 하지만 쉽게 도전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는 인식 때문에 그런지, 아직 정보가 많지 않아서 시골 유학 과정이 더욱 접근하기 어렵게 느껴지기 쉽다. 이 책은 ‘시골에서 살아보는 것은 여러분과 자녀의 인생을 풍요롭게 해줄 것입니다’라는 이 상투적인 말을 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며 궁금증 해소를 돕는다. 필자와 비슷한 고민의 과정을 겪는 독자라면 충분한 도움과 함께 응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평범한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간 시골에서 남긴 기록을 이 한 권에 모두 담았다. 특히 필자는 ‘오늘도 시골유학 중입니다’를 통해 독자가 인생의 다양한 길을 보게 되기를, 색다른 터닝 포인트를 만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또한 필자는 도시에서 찾을 수 없던 것들을 찾게 한다고 보고 있다. 시골 유학을 떠나기 전에 맛본 시행착오와 실패의 시간이 너무 어렵게 돌아온 것은 아닌가 고민도 되지만, 그 과정 또한 인생 경험으로 남아있음을 느꼈다고 필자는 말한다. 시골 유학을 준비하며 많은 걱정을 반복하고 있을 독자는 ‘나만 고민한 게 아니구나’라는 공감과 함께 위로를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시골에서는 모든 게 다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시골 유학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시골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경험이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을 통해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힘든 시골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냈다. 제목 : 오늘도 시골유학 중입니다 저자 : 김하얀 발행처 : 미다스북스오늘도 싱ㅇ [신간도서] 오늘도 시골유학 중입니다

도봉구 1호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도봉구 1호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아파트가 나왔다. 1일 도봉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창동상아1차아파트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패스트 트랙)을 신청했다. 도봉구에서는 첫 신속통합기획 신청 아파트라고 구는 설명했다.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은 지구단위계획 또는 주민제안(안)이 마련된 곳에서 기획설계 절차를 생략하고 자문을 통해 정비계획 입안까지 진행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단, 신청을 위해서는 단지 소유자 3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 아파트는 주민 동의 64%로 충족했다. 구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에서 진행되는 자문회의 기간도 줄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시 자문회의에서 나올 보완요청을 미리 조치해 불필요하게 허비되는 시간을 방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일 구는 도봉구 정비사업 신속지원단으로 구성되는 정비계획 자문회의를 열고 건축·도시계획·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계획상 중대한 문제점들을 사전에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구는 자문내용을 반영해 최종 신청서를 서울시에 접수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첫 번째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신청 단지가 나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해당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봉구 정비사업 신속지원단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동상아1차아파트는 5개동 694세대, 최고 14층의 단지로 1987년도에 준공됐다. 지난 2월 안전진단 용역을 완료하고 ‘조건부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은 후 도봉구에서 적정성 검토 자문회의를 실시하였으며, ‘적정성 검토 불필요’ 결정에 따라 재건축을 확정했다. zoo1004@ekn.krAKR20231101026000004_01_i_P4 창동상아1차아파트.도봉구청

자이가이스트, 제로에너지건물 수준의 모듈러 주택 기밀성능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과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IEST)’가 자체 연구 개발을 통해 모듈러 주택에 대한 국내 제로에너지주택 기밀성능기준을 충족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GS건설은 모듈러 주택의 취약점으로 지적되어온 기밀(氣密) 성능에 대해 모듈 양중 방식 개선과 접합부 보완을 통해 GS건설 프리패브(Prefab)연구팀과 친환경건축연구팀이 자체 측정한 결과 국내 제로에너지건물 기밀성능기준인 1.5ACH(Air Change Per Hour)이하를 만족하는 성능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기밀성능은 건물에 바람을 불어넣어 50pa(파스칼)의 압력을 유지할 때 건물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환기율(ACH·Air Change per Hour)로 나타내며, 기밀성능이 높을수록 값은 낮아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제로에너지주택 기밀성능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동 주택의 경우 현재 3.0ACH이하의 기밀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가 발표한 ‘건축물의 기밀성능 기준’에 따르면 제로에너지건물은 1.5ACH이하의 기밀성능 수준을 만족해야 한다. 자이가이스트는 지난해 샘플하우스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슬링벨트(Sling Belt)를 이용한 ‘하부인양방식’을 적용했으나, 모듈간 접합이 100%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모듈러 주택의 기밀성 확보에 가장 핵심인 모듈간 결합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GS건설 기술개발조직인 RIF Tech.(라이프텍)과 협업해 ‘상부인양방식’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뿐만 아니라, 기밀성능을 갖춘 마감재를 적용하고, 모듈간 팽창테이프와 전용장비 등으로 유격을 조정함으로써 기밀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제로에너지주택 기밀성능기준을 만족하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GS건설측은 덧붙였다. 한편, 자이가이스트는 기밀성능 확보를 기념해 이달 1일부터 계약고객을 대상으로 ‘LX하우시스 지인 자동환기시스템’을 무상으로 설치하는 프로모션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자동환기시스템은 기밀성능이 높은 주택에서 자동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시스템으로, 자이가이스트 모듈러 주택에 최적화된 ‘LX하우시스 지인 자동환기시스템’은 2024년 1월 이후 공급되는 모듈러 주택에 설치가 가능하다. 자이가이스트 관계자는 "양중 방식과 접합 기술 개선으로 모듈러 주택의 가장 핵심인 기밀성을 높여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듈러 주택에 대한 기술이나 상품성 개선을 위한 연구 개발을 계속해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첨부2. 상부인양방식 설치 사진 상부인양방식 설치 사진. GS건설

서울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접근정 좋은 수도권 지역 인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평)당 3200만원을 돌파하며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층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자리와 각종 인프라가 갖춰진 수도권을 위주로 수요자들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2023년 9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969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3.3㎡ 기준으로 약 3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4.05%가 상승한 것이다.문제는 분양가 상승이 앞으로 지속될 것이란 점이다. 업계에서는 인건비 인상과 건설 원자재가격 상승 등이 맞물려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렇다 보니 서울 인구의 상당수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경기도로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서울시의 총인구가 10년 전인 2014년 9월 1012만 2661명에서 2023년 9월 기준 940만 7540명으로 해 마다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경기도 이천과 화성, 파주 등 서울과 접근성이 좋으면서 일자리를 갖춘 수도권 지역의 경우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통계포털(KOSIS) 통계를 분석해 2014년 9월 대비 올해 9월 인구 증감을 살펴보면 화성시가 53만7445명에서 93만7189명으로 증가해 74.3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파주시가 49만7108명(△21.7%), 용인시가 107만7224명(△12.43%), 이천시 22만3581명(△8.5%)으로 10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경기도 내에서도 안양시(54만4514명, ▽9.5%)나 부천시(78만4273명, ▽8.5%), 안산시(63만3417명, ▽10.7%) 등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지역의 경우 양질의 일자리와 교통·주거 등 정주여건이 우수하다는 점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0년간 꾸준히 인구가 늘어난 화성, 이천, 용인, 파주 등은 경기도 내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우수한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반세권 입지에 위치해 있어 일자리가 풍부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실제로 경기도 화성의 경우 삼성전자가 위치한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천시 역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OB맥주, 하이트진로 등 다양한 기업들이 몰려 있는 자립형 산업도시로 인구 유입이 꾸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천, 화성, 용인 등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들은 가격메리트, 직주근접, 서울 접근성, 생활인프라 등을 모두 갖추고 있는 자족도시로 내 집 마련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라며, "분양가까지 합리적인 공공택지의 분양가상한제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그 가치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zoo1004@ekn.kr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평)당 3200만원을 돌파하며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층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HUG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9월 거래, 4개월만에 1조원 아래로 내려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 9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이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거래 건수는 전월보다 20% 이상 줄었다. 1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업무·상업용 실거래가(10월 31일 집계 기준)를 분석한 결과, 9월 거래액은 9484억원으로 전달보다 14.8% 감소했다. 거래 건수는 123건으로, 전달보다 23.6% 줄었다. 업무·상업용 거래액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대형 빌딩 거래가 사라진 게 원인으로 파악된다. 9월에는 서울에서 1000억원 넘는 거래가 단 한 건도 없었다. 가장 거래 규모가 큰 건물은 역삼동 업무시설로, 950억원에 그쳤다. 지난 6월 이후 꾸준히 증가했던 거래 건수도 9월 들어 감소세다. 금리 방향이 불확실한데다 기업 경영 환경이나 소비 시장이 뚜렷하게 좋아질 징후가 없어 부동산 투자 심리도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분기별 업무·상업용 건물 시장은 회복 추세다. 3분기 거래는 총 416건으로, 전분기 대비 10.1% 증가했다. 거래액은 3조1609억원으로 1.6% 늘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래 건수는 5.0%, 거래액은 42.2% 감소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상승과 기업 실적 부진 등으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가라앉았다"며, "잠잠한 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101_091657837 지난 9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이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거래 건수는 전월보다 20% 이상 줄었다.알스퀘어

호반그룹,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8일까지 서류접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호반그룹은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자를 오는 8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호반그룹은 이번 채용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며 우수 인재를 확보해서 양성한다.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호반건설, 호반산업, 호반TBM, 대한전선, 호반호텔앤리조트, 호반골프 계열, 대아청과 등에서 진행한다. 채용 부문은 △건설/기술(건축, 토목, 설비, 조경, 안전보건) △사업(개발사업) △경영지원(기획, 회계, 법무, 물류, 노무/총무) △R&D(전력/해양전력/재료 등 연구개발, 연구기획) △생산/기술(프로젝트관리, 엔지니어링, 시공, 생산기획, 생산, 설계/기술, 설비, 품질, 환경, 안전) △영업/마케팅 (국내영업, 해외영업, 청과영업) △서비스(객실/프런트, 식음, 조리, 경기관리) 등이다. 호반그룹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라 이번 채용에서 직무 경력(1~3년) 보유자, 영어 및 제2외국어(아랍어 등) 가능자, 군 간부(장교) 전역자 등을 우대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인성검사, 면접,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는 8일 자정까지고 채용직무, 지원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호반그룹 채용 홈페이지인 ‘호반 커리어스(HOBAN Care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호반그룹 건설계열(호반건설, 호반산업, 호반TBM)은 오는 6일(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용 상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직자는 사전 등록을 통해 카카오톡 오픈채팅 링크에 접속해서 건설계열 채용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간편하게 질문할 수 있다. 상담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고, 사전 신청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호반그룹 인사지원팀 관계자는 "이번 채용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구직자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며 신입 공채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호반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kjh123@ekn.kr호반그룹 신입ㅇㅇㅁ 2024 호반그룹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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