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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레일웨이, 인도 철도기업과 MOA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레일웨이가 인도 철도기업과 철도 분기기 시스템 협력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표레일웨이는 인도 텍스마코 레일&엔지니어링(Texmaco Rail & Engineering Ltd)과 철도 분기기 시스템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텍스마코는 인도에서 철도 차량, 수력 기계 장비, 교량 등의 구조물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등의 다국적 기업과 기술 협력을 체결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철도궤도 분야의 핵심적인 구성 요소인 분기기 시스템 개발과 발전은 물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분기기는 열차를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옮기기 위해 선로에 설치한 장치를 말한다. 철도의 주행 안전성에 있어서 중요한 궤도 용품으로 안전 운행과 직결된다. 삼표레일웨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철도 인프라 현대화 및 효율화 등 인도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재정 삼표레일웨이 대표는 "인도 철도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텍스마코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인도 철도시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그룹 철도부문 계열사인 삼표레일웨이는 철도궤도 제품 제작, 시공, 유지 및 보수 등 철도궤도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철도 엔지니어링 기업이다.삼표레일웨이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관리 능력을 바탕으로세계 철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만의 경우 1998년 대만동부철도건설국에 처음으로 분기기 공급을 시작한 이후 현재는 시장 점유율을 90%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2021년에는 대만철로관리국이 시행한 분기기 PC침목화 교체 프로젝트를 위한 분기기 1600세트를 납품하기도 했다. kjh123@ekn.kr23-1115 [사진] 삼표레일웨이 CI 삼표레일웨이 CI. 삼표그룹

㈜코오롱, 3분기 영업이익 318억원…전년비 61.6%↓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코오롱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330억원·영업이익 31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차량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1.6%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65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종속회사 코오롱글로벌의 건설부문 수익성이 둔화된 영향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산업자재 및 패션부문 수요 침체로 지분법이익도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 완료를 앞두고 있다. 패션부문도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사우디 수처리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몽골 공동주택 및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도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 등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로터스의 국내 단독 수입·유통사로 선정됐다. 신규 플래그십 전시장 오픈 등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하는 중으로 사전예약 물량도 430대를 돌파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BMW 뉴 5시리즈 신차가 출시된 만큼 4분기에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코오롱 원앤온리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신세계건설,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 합병 통해 재무 안정성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신세계건설이 14일 이사회를 통해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 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는 신세계건설이고 신세계영랑호리조트는 소멸하는 방식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합병결정으로 약 650억원 규모 자본 확충 및 안정적 유동성 확보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어 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채 비율(3분기 기준)은 470%에서 356%로 낮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법인과 피합병법인의 최대 주주인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지분 42.7%, 신세계영랑호리조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합병완료시 이마트의 신세계건설 지분은 42.7%에서 70.46%로 변동될 예정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12월 22일이며, 합병기일은 2024년 1월 25일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자산 증가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 안정성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며 "이를 통한 회사 신용도 향상은 기업경쟁력을 높여 미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이는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zoo1004@ekn.kr별첨_신세계건설 CI 신서계건설 CI.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3일 서울시와 함께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8회 디딤돌 문화교실’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진행된 수료식에는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과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등 관계자 및 쪽방 주민 총66명이 참석해 주민들의 노력과 성취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서울시와 공동으로 ‘디딤돌 문화교실’을 운영하며 쪽방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진행된 ‘제8회 디딤돌 문화교실’에는 창신동, 돈의동,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등 서울 5개 지역 쪽방 주민 40여명이 참여해 사진반, 한지공예반, 식물 세밀화반, 캘리그라피반, 시화반 수업을 수강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서울시는 오는 17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작품 전시회도 진행한다. 전시회에서는 올 한 해 동안 쪽방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사진 14점, 한지공예 12점, 세밀화 10점, 캘리크라피 11점, 시화 7점 등 총 54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쪽방 주민들에게 정서적 지원은 물품후원만큼 중요하다"며 "쪽방 주민들이 한 해 동안 공들인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함으로써 소통의 기회를 열고 자신감과 용기를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1 지난13일 진행된 ‘제8회 디딤돌 문화교실’ 수료식에 참석한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첫 줄 왼쪽에서 세 번째),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첫 줄 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과 쪽방 주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의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는 물과 화강석을 사용해 유연한 흐름의 연출을 표현했으며, 변화되고 차별화된 공간 연출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새로운 형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을 디자인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데크로드를 연결해 단순히 바라만 보는 경관이 아닌, 흐름 속에 섞여 여유로움을 느끼며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식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의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가 동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는 물과 화강석을 재료로 리듬감 있는 유연한 흐름을 연출해, 색다른 경관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단지 내 수경시설로 ‘석가산’으로 불리는 아파트 수경시설의 획일성을 탈피했다. 또 현대적이고 세련된 조형적 아름다움에 더해 주변 환경과도 조화로운 공간을 구성해 아이파크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daniel1115@ekn.kr사진1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의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 가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내년에 집값 더 떨어진다…그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동산 전문가 및 조사기관에서 내놓은 내년 부동산시장 전망 가운데 집값 하락에 관한 의견이 우세해지고 있다.1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올해 4분기 보합세(0.0%)를 나타낸 후 총 3.7%의 연간 하락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내년 2.0%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초 정부가 파격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 하방 압력을 누그러뜨리고 정책 금융 및 장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을 출시하면서 3분기들어 집값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났지만, 내년에는 정책 대출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대출 경직성이 강화되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인해 주택시장 매맷값이 연 기준으로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다.실제 금융당국은 특례보금자리론이 가계부채 확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자 지난 9월 27일부터 일반형(집값 6억원·연 소득 1억원 초과)의 공급을 중단했다.여기에 더해 최근 시중은행들은 주담대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지난달 27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360∼6.765% 수준이었으며 변동금리는 연 4.570~7.173%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약 한 달 전인 지난 9월 22일 기준 고정금리(연 3.900~6.490%) 및 변동금리(연 4.270~7.099%) 대비 눈에 띄게 상승한 수치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가계부채가 잡히지 않으면 금리인상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한국은행은 이전에도 주택시장과 관련해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한국은행은 지난 8월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향후 주택시장에서 최근의 개선 흐름이 추세적으로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다"며 "최근 신규 대출금리 반등, 아파트 매물 증가, 역전세 리스크 상존 등이 주택매매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증권업계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사 PF 보증 규모와 금융업권 부동산 PF 연체율 등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부실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건설사들의 자금경색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실제 2020년 93조원 수준이었던 부동산 PF 규모는 지난 6월 133조1000억원으로 불어났으며 연체율 또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3월 4.07%였던 연체율은 6월 4.61%까지 상승했다.반면 여러 가지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내년 집값 상승에 대한 전망도 존재한다.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집값 바닥 인식이 강해졌으며 몇 년 후 아파트 공급 부족을 대비해 미리 집을 사려는 수요가 커져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여기에 더해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서울 편입 방안, 1기 신도시 재건축,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 속도 등의 자극적인 공약이 예상돼 집값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 상승 및 하락 여부는 총선 이후에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건산연 전망이 현실화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면서도 "큰 폭의 상승도, 하락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적어도 총선까지는 약보합세가 유지될 것이고 이후 정부 정책에 따라 상승 및 하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aniel1115@ekn.kr부동산시장에서 내년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美中회담부터 전쟁양상까지···재계 ‘글로벌 판도 변화’ 예의주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가 미중 정상회담, 이스라엘 전쟁 등 각종 글로벌 이슈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전쟁이 끝나거나 미국과 중국이 화해무드로 전환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와 수출전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다. 두 사람이 1년만에 만나면서 미중 관계가 경제무역 협력에서 안정세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실제 양측은 회담을 앞두고 공식석상에서 발언 등에서 수위를 조절하며 상황을 살피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양국 협력에 대한 길이 열렸다는 식의 보도도 내놓고 있다. 미국 측은 무역장벽 철폐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은 양대 경제대국으로서 세계 경제는 미중 데탕트(긴장완화)를 통해 확실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우리 재계는 이번 회담을 통해 ‘깜짝 발표’를 기대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대신 미국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 등 변수를 감안해 양측이 화해의 물꼬를 트기는 바라고 있다. 한국은 그간 양국 무역갈등의 최대 피해자로 꼽혀왔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해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우리 기업들이 앞서있는 분야에서 무역장벽을 쌓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얘기도 속속 들려오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통제력을 잃었다며 "우리 군이 가자지구 모든 곳에 진격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전쟁 규모가 커지는 것을 계속해서 견제하고 있어 조만간 마무리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자지구 병원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우려를 전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병원과 관련해 덜 방해적인(intrusive) 행동이 있기를 희망하고 기대하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 등 주요 병원을 공습해 일부 환자가 사망하고 병원 운영이 어려움을 겪은 뒤 나온 발언이다. 미국 정부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병원 공습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 결정일도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오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182개 회원국 투표를 통해 2030엑스포 개최지를 최종 선정한다.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 행사로 꼽히는 대형 이벤트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는 60조원 이상 경제 효과와 50만명의 고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통로이기도 하다.특히 스포츠 행사는 2주 내외의 짧은 기간에 끝나지만 엑스포는 6개월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국가와 지역사회 전체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편이다. 재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국의 선진 정보통신기술(ICT) 및 제조업 기술 발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차세대 기술을 한국 기업이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닦는다는 방침이다. yes@ekn.kr자료사진.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자료사진.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영상.

한미글로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미글로벌은 1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과학기술회관에서 공동주택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성공 가능성과 사업성을 높이는 ‘정비사업 성공을 위한 PM(Project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 적용방안’ 세미나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미글로벌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1위 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건설산업연구원, 부동산 신탁사인 무궁화신탁이 발제자로 참여해 공동주택 정비사업에서 PM의 역할 및 성과와 신탁방식 적용 사례 등을 발표했다. 한미글로벌 이정복 전무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는 다수의 토지주가 참여하기 때문에 각자의 요구사항들과 의견이 달라 마찰과 분쟁이 생길 소지가 많고 심지어 사업이 표류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사업비 및 사업기간을 관리하는 전문 건설사업관리 업체의 PM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전무가 제시한 PM이란 조합을 대행하는 전반적인 사업관리로 각종 행정 및 협력업체를 총괄 관리하고 발주처, 설계사, 시공사와의 회의를 통해 사업 중 예기치 못한 문제점을 즉시 해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또한 한정된 예산 범위 안에서 최적의 마감재 및 트렌드에 맞는 평면 개선으로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단지의 가치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8년부터 까지 2022년까지 서울 용산구의 국제빌딩 주변 제 4구역 용산 센트럴파크 아파트 PM용역을 맡아 설계관리, 공사비 검증, 시공사를 포함한 협력업체 선정 등 조합의 주요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최규동 용산 국제빌딩주변4구역 조합장은 "PM사가 조합의 대리인으로서 각종 마찰 중재 등 갈등을 조정해 사업을 원만하게 진행했고 공사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 정비사업 시행방식의 문제점과 대안적 방식 탐색’을 주제로 기존 설계사, 시공사 선정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설계사와 시공사가 사업초기부터 참여해 발주자의 예산에 맞춰 협의하며 공사비 분쟁을 막는 시공책임형(CM at Risk) 방식을 제시했다. 또한 박진수 무궁화신탁 대표는 전문성이 부족하고 각종 분쟁이 많은 정비사업에서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PM 방식과의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탁방식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윤영현 변호사(법무법인 정비)와 이상호 벤처빌 RMC 대표, 김기두 삼성물산 프로 등이 참석하여 정비사업에서 PM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추후 건설산업연구원과 한미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kjh123@ekn.kr주택사업장 ㅇㅁㅇ 정비사업 성공을 위한 PM 적용방안 세미나 기념사진(좌측부터 김경태 한미글로벌 전무, 김기두 삼성물산 프로, 이상호 벤처빌 대표, 윤영현 변호사, 최규동 용산국제빌딩주변4구역 조합장,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 이정복 한미글로벌 전무, 박진수 무궁화신탁 대표, 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주담대 7%·가계대출 제한 때문에…주택경기 전망 ‘암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높은 금리와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대출 규제까지 맞물리면서 주택 수요자 위축이 확대되자 주택사업자의 경기 전망까지 암울하게 형성되고 있다.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8.9포인트(p) 하락한 68.8로 전망됐다. 특히 수도권 하락이 컸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9.4p(102.9→83.5) 떨어졌다. 서울은 무려 28.7p(115.0→86.3)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기는 16.2p(97.2→81.0), 인천은 13.2p(96.5→83.3) 순으로 떨어졌다.상황을 보면 경기와 인천은 전국 지수와 비슷하게 하락폭을 보였고, 서울은 유독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수도권 경기전망이 부정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도 하락이 만만치 않다. 비수도권은 전월대비 18.9p(84.5→65.6) 하락했다. 비수도권은 기준선(100) 대비 60대선으로 하락해 시장 전망이 상당히 부정적으로 변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이 중 대전이 34.4p(105.8→71.4)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구는 27.3p(100.0→72.7), 울산은 22.3p(78.5→56.2), 부산은 16.1p(86.9→70.8), 세종은 11.1p(92.3→81.2), 광주 9.5p(93.7→84.2) 순으로 하락했다. 그 외 지역은 전북이 25p(75.0→50.0)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강원 24.3p(90.9→66.6), 제주 22.1p(75.0→52.9) 순으로 떨어졌다. 전북과 강원, 제주 지역이 20p대의 하락폭을 보였고, 경북 18.6p(83.3→64.7), 전남 15.2p(71.4→56.2), 충남 15.2p(71.4→56.2), 충북 12.6p(81.8→69.2), 경남 10.3p(76.9→66.6)로 10p대 하락폭을 보였다. 전북, 제주, 전남, 충남 등은 50선의 하강 국면에 접어드는 등 경기 전망이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적절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주산연 관계자는 "10월 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고, 내년에도 미국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주담대 금리는 지속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가계대출 급증에 따른 부실화 우려로 주담대 제한도 커지는 등 주택경기 부정적 전망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주택사업경기와 더불어 전국 자재수급지수와 자금조달지수도 크게 하락했다. 주산연에 따르면 자재수급지수는 12.6p(95.0→82.4) 하락했고, 자금조달지수는 9.5p(75.0→65.5)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공급망 애로와 원자재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자재수급지수가 악화된 것이다. 또한 시중금리 급등과 브릿지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사업자금 조달 애로도 커지면서 자금수급지수가 빠르게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산연 관계자는 "올해 들어 주택 인·허가 물량과 착공물량 모두 30~50% 급감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주택사업경기전망까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향후 지역 경제와 거시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뿐만 아니라 수급불균형 장기화에 따른 주택시장 불안정 문제 등이 우려되므로 신속하고 충분한 수준의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최근들어 소폭 개선됐던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이달 급격히 떨어지면서 올해 2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연합뉴스

10월 ICT 수출, 감소세 올해 첫 한자릿수 기록…메모리반도체 1% 반등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년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메모리 등 반도체 수출 반등으로 그 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ICT 수출액은 170억6000만 달러(약 22조5482억 원)로 작년 10월보다 4.5% 감소했다.이로써 ICT 수출은 지난해 7월부터 16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10월 감소율은 4.5%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품목별로 보면 디스플레이는 수출액이 13.1% 증가했으나 반도체(-4.7%), 휴대전화(-3.3%), 컴퓨터·주변기기(-26.2%), 통신장비(-23.4%) 등 나머지 주요 품목은 수출이 1년 전보다 줄었다.먼저 반도체 시장 수출액은 89억7000만 달러(약 11조8574억 원)로 작년 10월보다 4.7%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주력 품목인 메모리 수출액은 45억1000만 달러(약 5조9631억 원)로 전년 동월 대비 1%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D램 및 낸드플래시의 고정거래 가격 반등으로 지난해 7월 이후로 16개월 만에 메모리 수출이 증가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40억6000만 달러(약 5조3697억 원)로 7.4% 감소했다.휴대전화 수출액은 세계적인 수요 둔화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3.3% 줄어든 15억 달러(약 1조9833억 원)로 집계됐다.완제품 수출(2억6000만 달러)과 부분품 수출(12억5000만 달러)이 각각 10.1%, 1.8% 감소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최고급 제품을 중심으로 5개월 연속 완제품 수출이 증가했다.디스플레이 수출은 3개월 연속 늘어난 22억9000만 달러(약 3조278억 원)였다. 모바일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지역별 10월 ICT 수출액은 베트남이 0.3% 증가했지만, 중국(-3.5%)·미국(-14.7%)·유럽연합(-12.3%)·일본(-2.8%)으로의 수출은 감소세가 지속됐다.다만 중국 시장(75억5000만 달러)의 경우 지난해 9월 이후 첫 한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는데, 과기정통부는 중국향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1.1% 증가 전환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10월 ICT 수입액은 수요 회복 지연에 따라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입 감소로 지난해 10월보다 8.3% 감소한 126억1000만 달러(약 16조6779억 원)로 나타났다.이로써 10월 ICT 무역수지는 44억4000만 달러(약 5조8687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wonhee4544@ekn.kr부산항에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연합뉴스월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2022.10∼2023.10) (단위: 억달러 %)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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