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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M협회, 2023 건설사업관리(CM)능력평가·공시 자료집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CM협회는 CM시장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CM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23 CM능력평가·공시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료집은 CM의 개념과 역사, CM능력평가·공시 결과분석, CM시장 동향, CM정책 동향 등으로 구성돼 있다. CM능력평가·공시 결과분석에서는 최근 3년(2020~2022)의 건설사업관리자 현황과 CM실적을 분석했다. 건설사업관리자 현황은 업종, 지역·규모별 분석, 경영분석, 업·등록 신고현황을, CM실적은 부문별·분야별·단계별·지역별·발주기관별 분석, CM업무 분석, CM관련 인력 분석 등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2022년 단계별 CM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설계전~설계단계 실적 8.3%, 설계전~시공단계 실적 3.7%, 설계~시공단계 실적 33.9%, 시공(시공후) 단계 실적 54.1%로 시공단계에서 발주된 CM실적 비중이 높게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M업무를 분석한 결과 시장환경의 변화와 발주자의 니즈에 따라 과거에는 업무의 비중이 낮았으나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기도 하고 전에 없던 새로운 업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해당 업무들을 각 단계별로 종합정리해 보면 전(全) 단계의 공통업무에는 발주자 의사결정 지원, 기술검토보고서 작성, 발주자 요구사항 검토, 보안관리, LEED 인증 지원, 민원사항 조사 및 검토 등의 업무 비중이 커지거나 새롭게 나타났다. 설계 전 단계는 계획방향 수립 및 디자인 개선, 기술자문 및 검토, 시스템 및 개선사항 검토, 하자여부 및 유지보수 필요여부 검토, 자산실사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가, 설계단계에서는 녹색건축물예비·본인증지원, 시방서검토, 자재단가조사, 기초조사 및 기본설계 기술제안, 발주자 및 설계자와의 인터페이스 업무, 토지이용계획 수립 등의 업무 비중이 증가했다. 시공단계에서는 공사착수단계 행정업무, 공사착수단계 설계도서 등 검토업무, 공사착수단계 현장관리, 하도급 적정성 검토, 사용자재의 검수·관리, 공정/공사비 통합관리, 공사감리 등의 업무 비중이 점점 증가했으며 마지막으로 시공후단계는 시설물유지관리 업체 선정, 최종 건설사업관리 보고, 주요하자 파악 및 치유비용 검토, 수량산출 및 단가산정, Punch list 관리 검토 등의 업무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발주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발주 트렌드에 대응하여 건설사업관리자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CM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CM협회 관계자는 "최근 CM현황과 CM발주 트렌드를 분석하여 발주자 및 회원사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CM능력평가공시 자료집을 발간해왔다"고 밝혔다. kjh123@ekn.krcm협회 ㅇㅇㅁ 2023 건설사업관리(CM) 능력평가.공시 자료집 표지.

국토부, 기술형 입찰 제출서류 60% 이상 줄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기술형 입찰의 설계 심의 때 요구하는 입찰 서류를 대폭 줄이고 중·소규모 건설공사의 심의 기간은 단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술형 입찰 환경을 만들기 위해 ‘건설기술진흥업무 운영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술형 입찰은 300억원 이상 공공 대형공사를 대상으로 한다. 기술력을 위주로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 설계·시공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제도다. 그러나 기술형 입찰 설계 심의 때 요구하는 서류가 발주기관마다 다르고, 심의에 거의 활용되지 않는 서류까지 모두 종이 문서로 제출해야 해 어렵다는 업계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설계보고서, 단면도 등 핵심 서류와 산출내역서, 구조계산서 등 기타 서류를 구분해 기타 서류는 전자파일로 제출받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기술형 입찰에 참여한 사업자가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60% 이상 줄어든다. 30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공사의 경우 심의위원 선정 후 평가회의까지 열흘이 소요됐는데, 이 기간은 7일로 단축한다. 김태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입찰사 부담이 줄어든 만큼, 기술형 입찰에 대한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국토부 ㅇㅇㅁ 국토교통부(CG). 연합뉴스

교통안전공단, ‘2023년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성과발표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및 교통물류 혁신을 위한 논의기구로 운영 중인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이하 포럼)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럼은 제도, 기술, 산업, 사회분야 전문가 약 110명이 자율차 상용화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정책화를 추진하기 위해 2016년 발족한 논의기구로, 국토부의 지원을 받아 현안문제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등 정부의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 포럼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한 레벨 4 準상용화를 위한 성능인증제도와 자율주행차 기업의 해외운행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해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레벨 4 성능인증제도 도입 방안’과, ‘자율주행차 기업의 해외운행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레벨 4 準상용화를 위한 자동차업계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과 ‘자동차관리법’ 상충사항 검토를 통해 레벨 4 자율차 성능인증제도 운영을 위한 도입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자율주행 기업의 해외운행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연구 성과 발표를 통해,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자율주행 실적 관리체계와 자율차법 내 해외진출 제도적 근거 마련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권용복 이사장은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과 교통물류 혁신을 이끌어 갈 것"며 "앞으로도 선제적 제도 마련을 통해 차질 없는 2027년 완전자율차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자율주행차 성과 사진 ㅇㅁㅇ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 포럼 현장 사진. 교통안전공단

"류승룡과 같이 칠할래요?"…KCC페인트 신규 광고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는 지난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광고, 총천연색 오피스 드라마 ‘무지개 같은 오피스’가 업로드된 지 5일만에 조회수 200만을 넘겼다고 12일 밝혔다. 영상에는 팔색조 연기의 달인 배우 류승룡과 MZ 세대를 대표하는 인기 유튜버 김규남을 내세운 이번 광고는, 7가지 다채로운 색을 상징하는 ‘무지개’를 제목으로 뽑아 컬러와 관련된 엉뚱한 이야기들을 펼쳐 나간다. 약 3분 40초 길이의 이번 광고는, 시작부터 007 제임스본드의 전통적인 오프닝 장면을 오마주했다. 흑색의 총열패턴 중앙에서 제임스본드가 총을 쏘는 장면을 위트있게 풀어내, 무지개 컬러의 총열패턴 중앙에서 류승룡이 잔망스럽게 허공에 붓칠을 하며 광고는 시작된다. 총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무지개 같은 오피스’는, 첫번째 에피소드부터 팀장 류승룡이 아재개그를 쏟아내며 어색한 사무실 분위기를 연출한다. 버스 타고 출근한 팀원에게 류팀장은 "가르마 타고 온거 아니야"라는 아재개그를 시작으로, ‘유머감각’ 좋다는 최프로의 화답에 "칼퇴각"이라는 끝말 운율을 맞춘다. 마지 못해 웃음 터뜨리는 팀원들 표정과 함께 등장하는 카피는 ‘파랗게 질리다‘. 이러한 팀장의 아재개그가 싫어 사직서를 제출하는 팀원의 당돌함에 팀장은 ’새파랗게‘ 질린다. 두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직장인들의 점심문화를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점심 메뉴를 제육볶음으로 제안하는 팀장에게 터무니없는 핑계를 대며 거짓말을 하는 직원들의 모습에 ’싹수가 노랗다‘고 한숨짓는 팀장이, 정작 제육볶음을 같이 하자는 임원의 제안에 대장 내시경을 한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둘러댄다. 류승룡은 팀장으로서 다양한 직장의 풍경을 연출하는데, 이야기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컬러‘다. 색을 나타내는 한글만의 다양하고 오묘한 표현을 통해 우리의 삶을 해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푸르게 멍들다‘, ’푸르죽죽하게 멍들다‘ 라든지, ‘핑크빛으로 물들다’, ’시커먼 속내‘ 같이 색과 관련된 다양한 표현들을 통해 형형색색의 무지개 같은 직장인들의 드라마를 재미있게 담아냈다. 아름답고 화려한 컬러뿐만 아니라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컬러는 미묘한 온도차이를 보이기도 한다는 점을 KCC는 이번 페인트 광고를 통해 공감 포인트를 만들어 냈다. 류승룡이 마지막 장면에 등장해 페인트 붓을 들고 얘기하는 ’라이프를 칠하다‘ 라는 카피가 이번 광고를 관통하는 핵심인 것은 그때문이다. 코믹하지만 묵직하게 열연을 펼친 류승룡과 배우 김규남은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며 이번 광고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광고 곳곳에 KCC를 연상시키는 이스터 에그(Easter egg)가 숨어있는데, 광고를 시청하며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페인트의 기능처럼 말에 색을 더하면 의미도 힘도 강해진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즉 라이프를 다채롭게 칠하며 색의 힘을 담아내는 KCC 페인트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kjh123@ekn.krkccㅇㅇㅇ 무지개 같은 오피스 6분할 이미지 컷. KCC

HDC현대산업개발, 규범준수경영인증시스템 ISO37301 인증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국제표준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회언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규범준수경영 인증으로 투명한 경영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준법 문화를 확산하고 규범을 준수하는 등 준법 및 윤리경영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ESG 경영 실현의 한 방안으로서 규범준수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용해왔다. 이를 위해 규범준수방침을 수립하고 전사 및 협력 업체에 당사 규범준수방침의 내용을 공유하고 윤리실천 서약을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 41개 팀과 현장에 대해 ‘규범 준수 의무사항 식별’, ‘리스크 분석 및 평가’를 시행했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내부 심사원 양성 교육’을 통해 선정된 심사원이 팀별 내부심사와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규범준수경영시스템 평가와 개선 과정을 거쳐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체계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조직 내 올바른 준법 문화를 확산하고 법규 위반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해 대내외 신뢰를 높여나가며 준법 경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ISO37301 인증에 앞서 지난달 24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인증도 획득하는 등 ESG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daniel1115@ekn.krHDC현대산업개발은 12일,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규범준수경영인증시스템 인증 ISO37301를 획득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윤보은 HDC현대산업개발 법무팀장,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 김태형 한국표준협회본부장). HDC현대산업개발

"제로에너지건축물 시장, 2050년 현재 대비 10배 커질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내 제로에너지 건축물 시장이 2050년 현재의 10배 수준인 180조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로에너지 건축 활성화를 이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요구된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2일 발표한 ‘탄소중립 시대 녹색건축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과제’ 보고서에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이행에 따른 향후 녹색건축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전망했다.앞서 지난 2020년 10월 우리나라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으며, 2021년 10월에는 구체적인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한 바 있다.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라 건설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건축물 부문은 2050년까지 건축물의 탄소배출을 2018년 대비 88.1% 감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시나리오에는 2050년 기준 신축 건축물의 제로에너지건축물 100% 달성과 기존 건축물의 2050년까지 그린리모델링 100% 추진 목표가 제시돼 동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이에 건산연은 탄소중립 시나리오 추진에 따른 제로에너지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전망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상의 녹색건축 공급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 및 기업 측면의 과제를 도출했다. 구체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시장이 2030년 93조~107조원, 2050년 180.4조원(2022년 실질금액 기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현재 제로에너지건축물 시장 규모를 약 15조~20조원으로 추정했는데, 2050년까지 제로에너지건축물 시장 규모가 약 1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또한 그린리모델링 시장에 대해 2023~2050년 동안 누계치로 1706조~2781조원(2022년 실질금액 기준)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평균으로 63조~103조원에 해당하는 상당한 규모의 시장이다. 다만 동 수치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100% 이행을 가정한 전망치로 탄소중립 시나리오 100% 이행을 위해서는 전체 건축물 스톡(Stock)의 97%를 차지하는 민간건축물의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한 추가적 인센티브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 제로에너지건축물,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현 수준의 인센티브 유지 시 탄소중립 시나리오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의 경우 일반적으로 공사비용이 30% 내외 증가하는데, 이에 비해 인센티브 제공이 다소 미흡해 2024년부터 예정된 민간부문 인증 의무화 로드맵 이행률 100% 달성은 어려울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리모델링 역시 민간부문의 경우 공사비 대출 이자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인센티브 개선 없이는 탄소중립 시나리오 목표 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시장의 97%를 차지하는 민간건축물의 제로에너지건축과 그린리모델링 추진 여부가 건물부문 탄소중립의 핵심이므로 실효성 있는 활성화 대안이 필요하다"며 "제로에너지건축과 그린리모델링을 시행하는 데에는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시장에 자율적으로 맡기면 시장실패 가능성이 커 정부의 개입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로에너지건축과 그린리모델링은 탄소중립 달성뿐 아니라 기술혁신, 일자리 창출, 주거환경개선, 소득재분배와 같은 사회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바, 정부의 추가적인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고, 향후 시장 성장에 대비한 기업의 전략적 대응도 준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kjh123@ekn.kr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 ‘로렌하우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희림컨소시엄,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권자 재차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에서 희림건축·UNStudio·나우동인 컨소시엄이 지난 7월 15일에 이어 12월 9일 재공모에서 다시 한번 해안을 제치고 설계권자로 선정됐다.12일 희림에 따르면 앞서 지난 7월 압구정3구역 설계 수주권을 따내기 위해 희림컨소시엄과 해안건축이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7월 15일 총회에서 희림컨소시엄이 1507표,해안이 1069표를 받아 희림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다.그러나 희림컨소시엄의 설계안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틀에서 벗어나며 논란이 일었고, 조합은 서울시의 설계자 재선정 요구를 받아들여 재공모를 진행했다.이번에도 희림컨소시엄의 안이 조합원의 니즈에 혁신 디자인을 추가한 결과 조합원의 선택을 받았다. 투표 결과 2285표 가운데 희림컨소시엄이 1275표, 해안건축이 907표를 얻었으며 기권·무효표는 103표다.희림은 모든 세대가 거실과 안방에서 정면으로 한강을 조망하도록 배치해 전세대 한강 정면 조망 퍼펙트 뷰를 강조했다. 옆 세대 내부가 보이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105도로 각을 넓혀 프라이버시를 강조하고, 2세대 코어 분리로 세대당 2.5대의 전용 엘리베이터를 확보해 지하 주차장부터 세대 현관까지 프라이버시 간섭이 없는 구조가 특징이다.이번 압구정3구역만을 위해 개발해 저작권 등록을 마친 주동 혁신 디자인은 2구역, 4구역, 5구역의 선정안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압구정 3구역에서만 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희림 관계자는 "대한민국 아파트의정점으로 불리는 압구정3구역만의 특별한 가치를 실현시켜,가장 압구정다운 주거단지를 설계한 진심이 통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강 수변부 특화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된 랜드마크의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희림컨소시엄의 압구정3구역설계안 ‘더 압구정’ 투시도. 희림

갈수록 올라가는 서울 아파트 임대료…내년에도 오를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아파트 임대료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내년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등록한 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금액은 102만원으로 나타났다. 반전세의 경우 전세보증금은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내는 월세만을 기준으로 집계했다.이는 지난 2021년 평균이었던 90만원에 비해 13.3%(12만원) 오른 것이며 지난해 98만원과 비교해도 4.08%(4만원) 올랐다.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이 증가세를 보이는 데에는 100만원이 넘어가는 고액 월세 비중 급증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서울 아파트의 100만원 이하 월세 비중은 2021년 71.7%에서 올해 66%까지 줄어든 반면 2021년 28.3%였던 100만원 초과 월세 비중은 올해 34%까지 늘어났다.특히 10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 월세의 비중은 2021년 27.6%에서 올해 33%까지 증가했다.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빌라 전세사기 여파로 주택임대차시장에서 빌라 및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과 고금리 여파가 유지되며 일부 아파트 전세 임차인들이 월세로 돌아선 결과로 풀이된다.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 아파트 평당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0.32% 오른 2308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2245만1000원이었던 서울 아파트 평당 전세가격은 4달 동안 2.8%나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데에는 정부가 지난 7월 역전세 해소를 위해 전세 보증금 반환 용도에 한해 대출 규제를 완화하며 임대인들의 유동성이 개선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더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수요자들이 전세시장으로 향했다는 의견도 뒤따른다.이처럼 수요자들이 주택임대차시장에 몰리자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지난 1월 1일(5만4666건) 대비 34.1% 감소한 3만6055건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월세 매물은 3만1313건에서 2만445건으로 줄어들어 34.8% 감소했다.일각에서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3분의 1 수준(1만921가구)에 불과할 것이라는 점과 현재 아파트값이 비싸다는 수요자들의 인식이 더해져 향후에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며, 이로 인해 월세가격 또한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전·월세가격의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매매시장이 주춤하니 그 수요가 임대시장으로 유입된 것"이라며 "최근 월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진 것도 수요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당분간 매매시장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내년에는 임대차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입주 물량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전·월세가격 상승폭이 올해의 2배가량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서울 아파트 전·월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내년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포스코이앤씨 vs 대우건설, 안산 주공 6단지 시공권 누구 품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안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안산 주공 6단지 재건축 사업을 누가 수주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시공권을 두고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출사표를 던지며 불꽃 튀는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안산 주공 6단지 재건축의 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무궁화신탁컨소시엄이 지난 4일 입찰 마감한 결과,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응찰해 경쟁 입찰이 성사됐다. 한국토지신탁·무궁화신탁 컨소시엄은 오는 23일 전체 소유주 회의에서 소유주 투표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안산 주공 6단지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76-2번지 일원에 위치한 59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지난 1986년 준공됐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36층, 9개 동, 1017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 백화점과 병원 등이 위치해 좋은 생활인프라를 갖췄다고 평가를 받는다.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더샵 퍼스트원(THE SHARP FirstONE)’을 제안했다. 최초, 첫번째, 유일한 단하나의 단지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소유주에게 분양수익을 높이고 금융비용을 줄여 소유주 세대당 7억2000만원의 프리미엄을 선사하겠다고 제안했다.분양 수익을 높이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해외설계사와 협업한 독보적인 대안설계를 제안해 차별화를 앞세웠다. 포스코이앤씨만의 프리미엄 단지 설계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변단지와의 차별화를 통해 상품가치를 극대화하고 소유주의 이익을 최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는 주변단지보다 높은 단지레벨을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프라이빗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단지를 차별화했다. 또한, 고품격 단지에 적용되는 스카이브릿지를 비롯한 스카이커뮤니티와, 맞통풍 구조, 정남향 설계를 내세웠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을 위해 깊은 고민을 했으며, 안산 최초 ‘더샵’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해 소유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특화를 제안했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더샵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최상의 디자인과 설계를 적용, 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대우건설 역시 안산 주공 6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푸르지오 포레티넘’을 제안했다. 희소가치와 품격을 상징하는 플래티넘처럼 최고로 빛나는 숲세권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대우건설은 파격적인 사업조건과 특화설계 등을 통해 소유주들의 마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대우건설은 이주비 5억원 지원, 분담금 납부유예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대우건설은 안산에서 오랜 기간 인·허가, 시공, 준공 경험을 쌓으면서 수많은 명품 단지를 조성한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와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등 대우건설이 시공한 단지들이 안산시 아파트 시세를 이끌며 지역 내 최선호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 두 단지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는 각각 4억8900만원, 3억7390만원대로 시작해 현재 KB실거래가 기준 8억2000만원, 8억6000만원으로 최소 3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2018년 4월,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2016년 12월에 입주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창립 이후 50년 기간 중 36년간 안산과 함께한 든든한 동반자"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과 월드클래스 설계를 통해 안산 주공 6단지를 안산을 대표하는 푸르지오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안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안산 주공 6단지 재건축 사업을 누가 수주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시공권을 두고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출사표를 던지며 불꽃 튀는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푸르지오 포레티넘(사진 왼쪽)과 더샵 퍼스트원 투시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대방동 군부지·남양주 양정 공공주택사업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7일 올해 공공사업 대어인 ‘대방동 군부지/남양주 양정 역세권 S-8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부문 강자임을 입증함과 동시에 공공, 민간, 해외사업 등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사업장 두 곳은 서울 동작구 대방동 6번지 일원에 위치한 대방동 군부지와 경기도 남양주시 삼패동 270-1번지 일원의 남양주 양정역세권 S-8BL이다. 대방동 군부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6개동 아파트 1326가구 규모이며, 남양주 양정역세권 S-8BL은 지하2층~지상25층 5개동 아파트 784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전체 컨소시엄 지분율의 51%로, 전체 공사비 규모는 4439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대방동 군부지를 인근 녹지축과 연계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축구장 2배 규모의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전체세대 수의 70% 이상을 공원과 광장이 조망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용마산, 노량진뉴타운 등 주변 경관을 고려한 입면 특화로 차별점을 두었고, 오픈 발코니도 적용했다. 일부동에는 최고층수 32층에 공원 및 도시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했으며, 임대동에는 청년 편의시설과 소셜 플랫폼, 복지센터,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세대 내부에는 푸르지오 최신 주거상품을 도입한다. 광폭 와이드 다이닝 및 리빙룸, 건식 세면대와 습식 화장실이 분리된 스마트 욕실, 공간별 수납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대우건설만의 첨단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인 ‘Five Zones Clean Air System’도 도입된다. 이 시스템은 단지입구, 지하주차장, 동출입구, 엘리베이터, 세대내부 등 5개의 구역(Zone)으로 나눠 구역별로 미세먼지 오염도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청정 시스템이다. 남양주 양정역세권 S-8BL은 ‘Green Wave’라는 컨셉하에 도시와 자연을 잇는 37m 통경축을 확보했고, 9,250m²의 중앙광장을 조성했다. 생활가로변과 도시가로변 맞춤형 스카이라인을 설계했고, 단지앞 율석천의 수변경관을 고려한 경관 특화도 적용했다. 커뮤니티는 법정대비 136%의 부대시설을 조성해 임대주택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푸르지오의 브랜드 철학을 담아 단지앞 율석천이 조망 가능한 커뮤니티로 설계했으며, 등굣길과 연계된 보육시설과 돌봄 시설의 배치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면 전면개방 및 LDK 특화, 다목적 알파룸 등 맞춤공간이 적용되며,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첨단시스템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등급 확보 등 친환경 스마트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7월 부산에코델타시티 11블럭 수주에 이어 올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며 "탁월한 설계 및 시공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 대방동과 남양주 양정역세권에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대방동 군부지 조감도 ㅇㅇ 대방동 군부지 메인 조감도.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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