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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세…서울 25개구 상승 멈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집값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 또한 3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내 모든 지역이 상승을 멈췄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하며 지난주(-0.04%)에 이어 4주 연속 내려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06% 내려가면서 하락폭을 키웠으며 지방 또한 0.04% 하락했다. 경기는 지난주 0.05% 하락한데 이어 이번주 0.06% 떨어지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의 매매가가 하락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는 집값이 0.04% 내리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초구는 0.04%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하락 전환했던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0.03% 떨어지며 2주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주택시장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존재하나 거래는 한산한 상황 속에서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매물가격 하향 조정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모든 지역이 상승을 멈춘 가운데 동북권·서북권·서남권·동남권은 모두 0.04% 내려가며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특히 노원구(-0.09%), 구로구(-0.08%), 동작구(-0.07%)는 서울 내 구역 중 가장 큰 폭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노원구는 상계·월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구로구는 구로·신도림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는 상도·사당·신대방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05%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같은 폭으로 오르며 상승했다. 서울 또한 0.11% 오르며 전주와 같은 폭 올랐다. 수도권(+0.10%→+0.09%) 또한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매매시장 하락에 따라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일부 전환되며 학군·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중이나, 금융비용 부담으로 인해 일부 단지는 하락거래 발생하는 등 단지별로 차등을 보이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세 지속했다"고 풀이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양천·강서·금천구 등이 속해있는 서남권이 0.14% 상승했다. 특히 양천구(+0.21%)와 강서구(+0.17%)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양천구는 목·신정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강서구는 마곡·내발산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0.12% 상승했던 경기는 0.11% 오르며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고양 일산서구(0.34%)는 탄현동 및 학군이 양호한 일산동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32%)는 백석·식사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0.30%)는 화정·행신동 준신축 위주로, 양주시(0.25%)는 옥정신도시 위주로, 수원 영통구(0.22%)는 매탄·망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장안구(0.23)는 천천·정자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221144258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LX-세이브더칠드런 ‘아름다운 라이딩’ 소외계층에 5000만 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올해로 세 번째 아름다운 선행에 나섰다. LX공사는 ‘자전거 기부 챌린지’ 참가자들의 참가비(2500만 원)에서 공사 기부금(2500만 원)을 더한 총 5000만 원을 전국의 조손 가정과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로 진행된 ‘The 타고, The 기부하는 The Beautiful Riding’(더 타고, 더 기부하는 더 아름다운 라이딩)은 소외계층을 껴안은 따뜻한 동행과 ESG 실천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목표 거리 5km를 달리는 대국민 기부 챌린지다. 지난 10월13일부터 11월5일까지 29일간 진행된 라이딩은 6세 어린이부터 70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국민 1,000명이 전국 각지에서 동참했다.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과 접근성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LX공사 방성배 경영지원본부장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소외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기부도 하면서 탄소 중립에 기여여 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면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의미 있게 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kjh123@ekn.kr자전거 구ㅡㅁ ‘LX와 함께하는 자전거 기부 챌린지 기부금 전달식’이 12월21일 LX공사 8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LX공사 방성배 경영지원본부장(왼쪽 네 번째)과 세이브더칠드런 유혜영 서부지역본부장(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3만석 이상 돔구장·9만㎡ 전시장 건립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 9만㎡ 규모의 전시장이 들어선다. 잠실 야구장 위치에는 3만석 이상의 시내 두 번째 돔구장을 건립한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대표협상단 회의를 개최하여 지난 2년 여간의 협상 결과를 정리하고 향후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주요 사업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잠실민자사업은 잠실 운동장 일대에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스포츠콤플렉스 등 스포츠·MICE 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복합 조성하는 사업으로 작년 3월부터 종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와 우선협상대상자는 대표협상단 회의를 통하여 2024년 6월까지 실시협약(안)을 마련하고, 동년 말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하여 본 민간투자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중간 합의의 주요 내용은 △건축 및 시설계획 등 단지 배치 확정 △잠실운동장 주변 교통 개선 대책 수립 △경쟁 입찰 도입을 통한 시설 운영 투명성 확보 △서울시 지분 참여를 통한 전시컨벤션 공공성 확보 △한강 전망대 등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휴게공간 제공 등이다. 현 야구장 위치에 호텔과 연계한 3만석 이상의 돔야구장을 건립한다. 이를 반영한 단지 내 시설의 전반적인 재배치와 전시컨벤션 기능 고도화를 위해 전시장 면적을 9.0만㎡로 확정했다. 종합운동장역 출입구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역 출입구는 선큰(개방형 지하)으로 지상 공간과 지하 상업시설로 연결되며, 지상부는 서울광장 2배 규모의 광장과 함께 주경기까지 폭 50m의 보행공간을 조성할 예정으로 새로운 조망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심 내 전시장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 전시 개최 전후에 외부 도로에서 대기하는 전시 화물차량을 단지 내로 흡수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 약 2.1만㎡ 규모의 화물차량 전용 대기공간(마샬링 야드, 5~11톤 화물차량 약 200대 대기 공간 확보)을 전시컨벤션 시설 안에 조성하기로 했다. 전시회 규모 및 종류별로 개최·철거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규모 전시회 개최 시에도 인접 도로에 화물차 대기로 인한 정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했다. 한편, 운영 기간 초과 수입이 발생할 경우 서울시가 적정 금액을 환수할 수 있도록, 업무·숙박·상업시설 등 단지 내 수익시설을 투명하게 관리할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매년 운영실적을 서울시에 제출하여 적정성을 확인받고, 일정 기간마다 경쟁 입찰을 통해 시설별 운영사를 선정하여 민간 운영의 건전성이 시장을 통해 자체 검증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zoo1004@ekn.kr잠실 마이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안) 단지배치도. 서울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 vs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평택서 분양 진검승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경기도 평택시에서 건설 명가의 분양 맞대결이 펼쳐진다. 그 주인공은 쌍용건설이 조성하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과 중흥토건이 짓는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다. 평택 분양 시장이 반도체 수혜 이슈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두 건설사 모두 청약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경기 평택시 지제역 반도체밸리(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조성되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의 견본주택을 지난 15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이 아파트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공동 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1340가구로 조성된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내 공동주택 3개 블록 중 가장 큰 단지로, 타입별 가구수는 △84㎡A 896가구 △84㎡B 114가구 △113㎡ 330가구다. 입지를 보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직선거리 950m(동문 P2기준)로 가깝다. 또한 인근에는 반도체 신도시(콤팩트시티) 개발이 계획돼 있고,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도 인접해 있다. 아울러 지하철 1호선, SRT노선이 지나가는 평택지제역이 가까워 교통 편의성이 우수하다. 분양가는 3.3㎡(평)당 평균 1500만원이다. 전용 84㎡가 4억4200만~4억9900만원에 공급된다. 올해 6월 분양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41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높다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선 공사비 인상을 감안하면 적정한 분양가란 시각도 존재한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은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와 청약 일정이 같아 직접적으로 경쟁한다. 두 단지는 각각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순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는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64-2번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1블록 일대에 지하 2층~최고 35층, 16개동, 전용 59·84㎡ 총 19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전용 59㎡ A 465가구 △전용 59㎡ B 103가구 △전용 84㎡ A 1051가구 △전용 84㎡ B 204가구 △전용 84㎡ C 157가구 등이다.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가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는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대학과 대규모 주거시설, 상업시설 등이 갖춰진다. 특히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오는 2025년 건립될 예정이며, 로봇 및 AI 등의 첨단시설을 갖춘 아주대학교 평택병원도 2030년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 환경은 아쉽다는 평가다. 평택지제역이 7.7km 거리로 차로 15분가량 걸린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6만원다. 전용 84㎡의경우 4억7900만~5억1900만원에 공급된다. 평택 부동산 시장이 반도체 수혜 이슈로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과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가 좋은 청약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평택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증설,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배후 신도시 조성,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개교 등의 반도체 관련 호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실제 올해 신규 공급된 ‘고덕자이 센트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 ‘호만써밋 고덕신도시 3차’ 등의 세 아파트는 모두 단기간 100% 완판에 성공했다. 청약 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과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는 분양가가 저렴하지 않고 현재 청약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흥행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평형은 미달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zoo1004@ekn.kr사진 (사진 왼쪽)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 조감도와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투시도.

신반포4차아파트 최고 49층 1828가구로 탈바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고속버스터미널과 백화점이 가깝고 명문 학군이 형성돼 입지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이 정비계획안 수정 가결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신반포4차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14개 동, 1212가구 규모의 노후아파트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2020년12월 정비계획을 주민 제안했지만, 그간 아파트 측과 상가측 간 협의에 난항을 겪어 3년 만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이번 결정을 통해 신반포4차아파트는 대지면적 7만3043.8㎡, 용적률 299.98% 이하, 최고층수 49층 이하(170m 이하), 총 1828가구(공공주택 287가구 포함)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돼 주변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정비구역 남측 도로(잠원로)를 약 12m 늘이고, 외부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공원을 계획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한강 보행로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대규모 아파트 단지 재건축으로 인한 주변 가로망과 연계성 등을 고려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보차혼용통로를 지정해 단지 주민들은 물론 이웃들도 인접한 한강, 고속터미널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지점과의 보행 접근성을 강화했다.신반포4차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은 수정 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공고 후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될 예정이다.같은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자양한양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 변경,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광진구 자양동 695번지 일대 자양한양아파트는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6개동·444가구)로, 이번 심의를 통해 13개동, 859가구(공공주택 207가구)로 재건축하게 된다.이번 정비계획 결정은 아파트지구가 아닌 일반지역에서 한강변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한 첫 공동주택재건축 사례다.또 용적률을 300%까지 높인 주택공급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도록 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zoo1004@ekn.kr서울시 서초구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이 수정가결됐다. 신반포4차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 심화…집값은 중저가 지역 위주로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절벽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 위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4분기(10월 1일∼12월 20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426건으로 직전 분기 대비 59.1% 감소했다. 구별로 보면 3분기 대비 4분기 거래량 감소율은 서초가 69.9%로 가장 높았으며, 서대문(-68.3%), 마포(-68.0%), 송파(-66.3%), 성동(-65.7%), 강남(-65.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주로 고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 위주로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해당 지역의 아파트 가격 회복이 상대적으로 빨랐던 데다, 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진입 장벽 역시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해당 지역 아파트값은 중저가 아파트가 자리하는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게 하락하는 분위기다. 올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매매 계약이 1건 이상 체결된 서울 아파트 1734곳의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가격이 하락한 경우는 901곳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해 상승 사례(42%)보다 많았다. 구별로 보면 하락 거래 비중이 가장 큰 곳은 도봉(72.5%)이었고, 강북(65.7%), 종로(63.2%), 동작(61.5%), 성북(61.0%) 등 중저가 아파트 지역이 뒤를 이었다. 서초(48%), 강남(41%) 등은 서울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부동산R114는 "상대적으로 자금 여유가 있는 고가 아파트 집주인들이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영끌’ 집주인이 많은 중저가 지역에서는 원리금 상환 부담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급매물 던지기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중저가 지역은 특례보금자리론의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아파트의 비중이 높은데, 일반형 대출 중단으로 매수 관망세가 확산하자 직격탄을 맞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역별 아파트값 격차 역시 확대되고 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비(非)강남 아파트 간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 차이는 올해 1분기 12억4000만원 수준이었으나, 2분기 12억6000만원, 3분기와 4분기에는 12억8000만원 수준으로 벌어졌다. 부동산R114는 "상급지로 이동 시 가격 부담이 확대되는 만큼 1주택자의 갈아타기 움직임이 주춤해지면서 겨울 비수기의 거래 절벽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AKR20231221053000003_01_i_P4 4분기 서울 구별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 부동산R114

국토부, 외국인 위법의심거래 272건 적발...환치기로 24억 다세대 매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 한국인 남편 A씨와 외국인 아내 B씨 부부는 서울 송파구의 다세대 건물을 24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이들은 매수 자금을 임대보증금과 사업소득으로 조달했다고 주장했으나 2년간 부부의 소득 신고액은 3900만원, 해외 입금액은 8억5000만원에 그쳐 해외 자금 불법 반입이 의심된다. # 한국계 미국인인 C씨는 서울 성동구 아파트를 64억원에 매입했다. 거래대금 전액을 어머니에게 빌렸다고 주장했으나 차용증과 이자 지급 내역이 확인되지 않아 편법 증여가 의심된다. 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의 주택과 오피스텔 거래 불법 행위 단속을 위한 기획조사를 벌여 위법의심거래 272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6월∼올해 5월 이뤄진 외국인 주택거래 7005건과 2018년 1월∼올해 6월 외국인 오피스텔 거래 7520건 중 선별한 이상거래가 조사 대상이었다. 이 중 57.6%에서 위법 의심행위가 적발된 것이다. 적발 사례 중 해외에서 자금을 불법 반입한 사례가 36건으로 가장 많았다. 1만 달러가 넘는 현금을 직접 가지고 들어오면서 신고하지 않거나, 외국환은행을 거치지 않고 자금을 불법 반입하는 소위 ‘환치기’ 사례다. 신고 의무가 없는 반입 한도는 하루 1만 달러다. 영리활동을 할 수 없는 방문취업 비자(H2) 등으로 체류하며 임대사업을 한 사례는 17건 적발됐다. 방문취업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D씨는 지난해 7∼9월 다세대주택 6채를 30억원에 일괄 매수해 임대업을 했다가 적발됐다. 부모-자식, 법인-법인대표 등 특수관계인 사이 편법 증여 의심 사례는 10건 나왔다. 실제 거래 가격과 전혀 다른 거래 금액으로 신고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20건 있었다. 적발된 위법의심행위를 국적별로 분석한 결과 중국인이 226건(53.4%)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63건(14.9%), 필리핀인 23건(5.4%)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내 위법의심행위가 161건(35.4%), 경기 102건(27.6%), 인천 63건(18.9%)이었다. 수도권 위법의심행위가 전체의 77.1%를 차지한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불법의심행위를 국세청·관세청·법무부·금융위원회와 지자체에 통보해 범죄 수사, 과태료 처분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외국인 부동산 거래를 정기적으로 기획 조사할 예정이다. kjh123@ekn.kr환치기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건산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국내 건설기업의 성공적인 탈탄소 경영을 위한 5단계 모델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건산연이 발표한 ‘국내 건설기업의 성공적 탈탄소 경영 추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부터 국내 상장 기업에 기후 위기 대응 공시 의무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기업의 탈탄소 경영이 기존 권장 사항에서 법적 의무 사항으로 전환된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탄소 배출량과 기후 위기 관련 대응 체계 등에 대한 공시 의무가 발생하고, 2030년 이후에는 그 외 상장사까지 해당 공시 의무를 지게 된다. 현재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후위기 대응 공시 기준(IFRS S2)을 바탕으로 국내에 적용할 공시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와 선진국의 탄소국경세 도입 등에 따라 국내 건설기업의 탈탄소 경영 필요성은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건산연이 제시한 탈탄소 경영 추진 모델은 △탄소중립 및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탈탄소경영 추진 조직체계 구축 △탄소중립 전략 및 주요 활동계획 수립·이행 △탄소경영 성과의 측정 및 피드백 △탄소배출 감축 목표·대응체계·성과 검증 및 공개 등 5단계로 구성됐다. 이 모델은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국내외 주요 건설사들의 사례를 참조해 개발됐으며 단계별로 기업이 실행할 수 있는 세부적인 활동 내용과 절차, 추진 방법 등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한편 건산연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토목건축업 시공 능력 평가액 상위 50위 기업 가운데 11곳이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 11곳은 모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했으며 최근 1∼3년 사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축 실적을 보고했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기업의 경우 탄소중립 선언, 탄소 감축 실적 보고 등 기초적 실태는 비교적 양호하다"면서도 "세부적인 탈탄소 경영 수준은 해외 선진 기업에 비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본격 추진되면서 건설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도 점차 커질 전망"이라며 "5단계 모델을 통해 탈탄소 경영 수준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jh123@ekn.kr탈탄소 탈탄소 이미지. 연합뉴스

대우건설-서울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성과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0일 서울시 다목적홀에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 기념행사를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지난 1년 동안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눔 문화를 실천한 대우건설을 동행파트너로서 초청했으며, 한국해비타트, 자원봉사자, 해치스어린이기자단 등 60여명도 참가했다. 이들은 1년 동안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추진경과를 살피며 제습제, 문풍지 등 반지하 취약계층 130가구에 선물할 안심동행키트 마무리 제작 작업을 진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22년 서울시와 처음으로 함께 진행한 민관협력사업이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도 지속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유관 기관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벌여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활동 규모를 넓히고, 2022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전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kjh123@ekn.kr주거안심키트 ㅇㅁㅇ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안심동행키트 배포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GTX 홍보관 개관…22일 오후부터 일반관람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GTX 홍보관이 22일 GTX-A 수서역에 개관한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3월말 GTX-A(수서~동탄) 구간 최초 개통을 앞두고 GTX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GTX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GTX 홍보관을 마련했다. 이 정보에는 노선별 정보, GTX만의 편의성·안전성 등 특·장점, GTX 사업에 적용된 첨단 공법 등이 담겨 있다. 이번 개관식에는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이 참석해 홍보관 개관을 축하하고, GTX 국민참여단과 함께 GTX 정거장 중 최초로 연내 준공예정인 GTX-A 수서역도 둘러볼 예정이다. GTX 홍보관은 GTX의 태동 배경부터 GTX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체감할 수 있는 총 9개의 전시 영역으로 구성됐다. △안녕, GTX (Welcome GTX) △GTX, 여정의 시작 (Under the GTX) △알려줘, GTX (Intro GTX) △믿을게, GTX (Trusted GTX) △어디갈까, GTX (GTX Map) △괜찮아, GTX (Noise care GTX) △굉장해, GTX (Cinema train GTX) △안전해, GTX (Safety on GTX) △부탁해, GTX (Why GTX) 영역이다. 특히 실감영상관(굉장해, GTX)은 관람객이 GTX 열차 좌석에 앉아 열차 운행 모습과 GTX가 가져올 미래 모습 등을 화려한 입체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대심도 터널 공사 및 GTX 열차운행으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한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청각 퀴즈존(괜찮아, GTX)도 마련됐다. GTX 홍보관은 연중무휴로 07시~22시까지 운영 예정이며, SNS에 방문 소감을 남긴 방문객 중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GTX 이벤트도 진행된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GTX 홍보관 개관을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 혁명을 이끌고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의 주축이 될 GTX에 대해 많은 국민들께서 직접 체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들께 약속드린 일정에 맞춰 GTX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공정·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홍보관 전시영역 ㅇㅇㅁ GTX 홍보관 주요 콘텐츠.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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