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주에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도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3.5%로 동결이 유력하다. 한은 금통위는 2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금리인상 여부 등을 논의한다. 한은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준금리를 3.5%로 8회 연속 동결해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일러야 5월 또는 6월 정책금리(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은도 상반기까지는 현재 기준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한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후반 수준인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완전히 꺾이지 않았기 때문에,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서둘러 기준금리를 낮추기 어렵다. 따라서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현재 동결 전망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한은은 이보다 앞서 20일에는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집계 결과를 내놓는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말한다. 앞서 3분기(7∼9월)의 경우 높은 금리에도 부동산 경기 회복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17조원 이상 급증하면서 전체 가계 신용(1875조6000억원) 역시 전 분기보다 14조원 이상 불었다. 이후 4분기에도 가계대출 증가 폭은 다소 줄었지만, 증가세가 이어진만큼 전체 가계신용(빚)이 더 늘었을지 주목된다. 22일에는 통계청이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를 발표한다. 한국인들이 느끼는 주관적인 삶의 만족도를 보여주는 자료인데, 우리나라 국민의 주관적 만족도는 통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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