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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 2024년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그룹이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HDC그룹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그룹으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안정성에 중점을 두었으며 조직문화 혁신과 미래 준비를 위해 젊은 리더들을 발탁했다. HDC그룹은 그룹사 내의 차세대 젊은 리더들을 주요 보직에 순환 배치하며 육성하고 중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도 그룹 인사 기조에 맞춰 신임 임원과 팀장으로 젊은 리더들을 대거 발탁했으며 기존 CSO였던 정익희 대표를 건설본부장에, 건설본부장이었던 조태제 부사장을 대표이사 CSO로 교차 선임하는 인사를 실행한다. 신임 건설본부장은 더욱 엄중히 안전?품질 문화를 현장에 체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며 CSO도 건설본부장의 경험을 발전시켜 안전?품질을 더욱 고도화하고 신공법도 적극적으로 개발한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은 도시의 경쟁력을 키우는 복합개발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본부를 신설한다. 개발본부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 용산 철도병원부지 개발 등 HDC그룹의 전략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복합개발사업의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기업 문화혁신을 위해 추진해온 DX를 가속하기 위해 CEO 직속 DXT(Digital Transformation Team)의 미래전략 기능도 한층 더 강화한다. daniel1115@ekn.kr사진1.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HDC그룹

롯데건설, 비젼인과 건설분야 인공지능 기술 개발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AI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기업인 비젼인과 ‘건설분야 인공지능 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과 김학일 비젼인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롯데벤쳐스와 ‘2023 LETS(롯데 에코 테크솔루션즈) Go!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지난 10월 시상식을 개최해 크리에이티브 부문 대상으로 비젼인을 선정했다. 해당 기업은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기술을 보유해 재난에 대한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기존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시스템은 실제 건설현장의 다양한 위험상황을 담은 이미지와 영상을 수집해 모은 데이터를 학습해 안전관리를 한다. 그러나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상황을 수집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비젼인은 실제 환경에서 수집 및 측정되는 것이 아닌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가상 데이터인 ‘합성 데이터(이미지)’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현장 위험 상황을 생성해 인공지능 기술의 정확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과 비젼인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 현장의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 개발 △건설분야 인공지능 기술의 현장 적용 및 확산 △인공지능 기술 자문 및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은 건설현장 안전관리,작업 효율성 향상,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비젼인은 실제 건설현장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여 기술의 실용성과 효과를 실증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을 확대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왼쪽)과 김학일 비젼인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건설

"내년 통상 환경도 불안···기업 경영 리스크 조기 해소 기대 어렵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내년도 통상 환경도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만큼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8일 ‘극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라, 2024년 글로벌 통상 환경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보고서는 △전쟁의 장기화와 회복 지연 △미국을 비롯한 40여 국에서 실시되는 선거와 리더십 교체 △본격화되는 공급망 분리 △보호주의 심화 등에 따라 내년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발발(勃發) 22개월을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뚜렷한 전황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점차 소모전화 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 46개국의 경제 제재와 러시아의 보복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종전이 되더라도 무역과 투자가 정상화 되는데 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우려된다.선거를 앞두고 있는 미국·유럽연합(EU)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나 휴전 모두에 부담을 안고 있다. 가자지구 분쟁 발발로 국제 사회의 관심이 분산되는 양상을 띄고 있다.우리나라도 동참하고 있는 미국·EU 중심의 대러시아 제재 조치와 수출 통제로 인해 천연가스 공급 제한, 흑해 곡물 협정 파기 등 러시아의 보복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서방 기업이 철수한 자리에 중국 자본이 침투하고 있고 전쟁이 끝나더라도 경제 제재 해제와 정상화까지는 장기간 소요돼 기업 경영 리스크의 조기 해소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또 하마스의 기습 공격 후 이스라엘의 전면전으로 비화된 가자 지구 분쟁이 유가 등 국제 경제에 미친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이나 후티 반군의 수에즈 항로 공격과 그에 따른 대응 등으로 인해 해상 운송과 물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분쟁이 주변국으로 확전 되지 않을 경우 유가는 일시적인 급등락 상황 이외에는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활동에 나서고 ‘이란 배후설’이 제기되는 만큼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특히 갈수기로 파나마 운항이 제한적인 가운데 수에즈 운하의 통항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물류비 부담 증가와 납품 지연 등이 발생할 수 있다.내년에는 미국, EU,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40여개국에서 리더십 교체를 놓고 선거가 치러진다. 선거 승리를 위한 자국 중심적 색채가 뚜렷한 공약이 발표되며 비즈니스 환경은 더욱 혼탁해질 것으로 보인다.내년 1월부터 첫 내재 배출량 보고가 실시되는 EU CBAM과 미-EU 간 ‘지속가능한 철강 및 알루미늄 협정’(GSSA) 논의 지속 등 탄소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반덤핑·상계관세 등 전통적 수입 규제 조치의 강화와 신흥국의 예기치 않은 관세 인상 등 보호주의 조치의 확대가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지난 10월 전환 기간에 돌입한 CBAM의 경우 올해 4분기에 대한 내재 배출량을 내년 1월까지 보고해야 한다. 기업 입장에서 당장은 인증서 구입 부담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제대로 보고를 하지 않을 경우 패널티를 부과받을 가능성도 있다.미국과 EU는 논의 중인 ‘글로벌 지속가능 철강·알루미늄 협정’의 경우 협상 시한을 2025년으로 연기했으나, 탄소 기준 미달국의 시장 접근 제한, 탄소 집약도 개선을 위한 국내 정책 지원 보장 등에는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수입 규제 제도 강화 및 우회 조사 등 신규 조치 증가 우려, EU의 보조금 조사 증가, 공급망 분리에 따라 전략적으로 움직이려는 신흥국의 관세 조치 등의 가능성도 점증될 것으로 관측된다.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은 "어려웠던 올해 통상 환경 변수들이 내년에도 유효한 가운데, 전쟁·정치 등 지정학적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져 기업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선거 기간 내 표심을 겨냥한 자극적 발언에 동요되기보다 발언 및 공약이 제시된 배경과 실현 가능성을 따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4분기 들어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무역 수지도 개선되고 있지만 우리 기업이 내년에 마주할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한국무역협회는 실효성 높은 정보를 시의 적절하게 전달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yes@ekn.kr대 러시아 제재 부과 국가.

구자열 무역협회장, 글로벌 복합위기 속 도전 정신 주문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지속가능성을 근간으로 하는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목도하는 중으로 글로벌 경제·정치·안보의 불확실성도 어느 때보다 심화되고 있다."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8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무역인들이 시대를 꿰뚫는 혜안과 도전 정신으로 수출을 통한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해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우리 무역은 3년 연속 1조달러를 달성하며 세계 8위 수출 강국의 위상을 지켜냈다"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문화 콘텐츠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돌아봤다.특히 "부진했던 반도체 수출이 4분기부터 반등의 모멘텀을 되찾았다"며 "전기차·양극재 등 신산업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고 분석했다.구 회장은 "올해도 세계 경제 부진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 리더십 변화를 앞두고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고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되면서 기업들의 금융 부담되 지속될 것"이라며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성장 잠재력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과 교육 등 분야별 규제 개혁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그는 △현장 애로 해소 △정부에 대한 정책 제언 강화 △디지털 기반 회원 서비스 확대 등을 수출 활력 제고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자원 부국과 대형 소비시장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전략 시장 진출 확대 방안도 언급했다.탄소중립을 비롯한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대응 방안도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과 신성장 분야 유망기업들이 수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고 맞춤형 연수 과정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무역의 외연 확대와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함이다. 무역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 공헌 및 공익 가치 제고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구 회장은 "2024년은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라며 "여의주를 입에 물고 하늘로 솟구치는 용처럼 우리 모두가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spero1225@ekn.kr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에코비트로직스중부, 2023년 의료폐기물 제도 이행 우수업체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에코비트로직스중부는 한국환경공단이 선발한 ‘의료폐기물 제도 이행 우수업체’ 수상자가 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비트로직스중부는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의 의료폐기물 수집운반 전문 자회사다. 의료폐기물 제도 이행 우수업체는 폐기물 배출업체, 수집운반업체, 소각처리 업체 중 ‘고정형 처리자 태그별 입고 시스템’과 ‘비콘태그’를 적극 도입하고 활용한 기업 중 총 10개의 우수사례를 뽑아 선정됐다. 비콘태그와 고정형 처리자 태그별 입고 시스템은 의료폐기물 관리강화를 위해 환경부가 도입한 장치로 폐기물 배출 장소와 배출 용기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폐기물이 배출-수집운반-처리되기까지 모든 이력을 자동으로 폐기물 전자정보처리 시스템인 ‘올바로(Allbaro)’에 입력되도록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우수업체 선정 시상식은 지난 27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 의료폐기물 담당자와 이번에 우수업체로 선정된 기업의 대표 및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에코비트 관계자는 "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자회사의 비콘태그 도입 우수기업 선정 소식을 들어 더욱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환경부의 정책에 적극 동참해 정직하고 투명한 폐기물 처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비트로직스중부를 운영하는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는 2004년부터 관련사업을 운영해 온 국내 대표 종합환경회사로 의료폐기물 소각시장 1위, 공공하수처리 민간위탁 시장 1위, 매립시장 1위 등 환경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zoo1004@ekn.kr7298754_9177_1111 김홍규 에코비트로직스중부팀장이 지난 27일 있었던 의료폐기물 제도 이행 우수업체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DL그룹 이해욱 회장, 연말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 독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그룹 이해욱 회장이 연말을 맞아 그룹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독려했다. 이에 각 그룹사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최근 임직원 가족 100여명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아 ‘사랑나눔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DL이앤씨는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매년 연말이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DL이앤씨 임직원 가족들은 올해도 미리 준비한 연탄을 개미마을 주민들에게 직접 배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또한 일부 주민들에게는 쌀을 추가로 전달했다. DL건설도 12월초 인천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말 인천쪽방상담소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해 총 3.3 톤의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DL건설은 인천쪽방상담소를 통해 인천 중구, 동구, 계양구 내 위치한 쪽방촌 전세대 및 폐지수거 어르신 등 330가구에 김장 김치를 10 킬로그램씩 전달했다. DL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을 진행했으며 2017년부터 품목을 김장 김치로 변경해 매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면서 사회공헌에 몸소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DL케미칼은 12월초 성북구 정릉동에서 에너지 소외 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DL케미칼의 임직원 봉사단은 연탄은행에 에너지 소외 계층을 위한 연탄 1만장을 기부하고 이 중 2000장을 성북구 정릉동의 에너지 취약계층 10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DL케미칼은 지난해 2월부터 환경 정화 활동인 ‘에코 플로깅 챌린지’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오늘도 걷기 챌린지’를 신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사회공헌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에코 플로깅 챌린지는 참가자 1인당 1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했고 올해 12월까지 총 1000명의 임직원 및 가족이 참가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성을 모았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으로 연탄 지원뿐만 아니라 서울과 여수의 장애 아동 전문기관을 통해 보행이 어려운 장애 아동에게 휠체어, 보행 보조기구를 후원할 계획이다. DL그룹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ESG 경영에 앞장 서고자 그룹의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나눔 봉사활동 및 환경정화 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DL이앤씨) '사랑나눔 연탄 봉사활동' DL이앤씨 ‘사랑나눔 연탄 봉사활동’ 모습.

KCC, HL디앤아이한라 주거 브랜드 컬러 디자인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는 자사의 풍부한 컬러 디자인 기술력을 토대로 HL디앤아이한라의 주거 브랜드 디자인 특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CC 본사에 위치한 컬러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HL디엔아이한라 기술품질혁신실 박재우상무와 KCC 컬러디자인센터 맹희재 상무,건축/플랜트/리피니쉬 사업부 함성수 상무 등 두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업무협약 체결 이후에 HL디앤아이한라의 신규 주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위한 특화 디자인 개발 방향과 컬러 표준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KCC는 HL디앤아이한라 신규 주거 브랜드 아파트 내외벽, 지하주차장 및 단지내 공용장소 등 공간별로 사용될 페인트에 대한 컬러 코디네이션 작업을 통해 토탈 디자인을 설계, 제안하고 표준화할 계획이다. KCC는 아파트 시공에 범용적으로 사용되던 페인트 KS규격 사양보다 한 단계 높은 기술력을 적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내구성, 방수 성능 등을 향상시킨 기능성 제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일반 단색 컬러에서 깊이감이 더해진 특수페인트 활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KCC가 자체 개발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을 적용해 색약자, 고령자등 모든 입주민들이 쉽게 인지하고 유사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다른 공간 대비 시인성이 비교적 낮은 지하주차장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되면, 기둥, 벽면 또는 바닥의 안내 그래픽에 컬러 배색, 컬러 베리에이션(Variation), 명도 및 채도 차이를 활용해 주차장 내 역주행으로 인한 충돌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적이고 유려한 외관과 높은 가독성을 제공하는 컬러 체계로 아파트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외관 디자인을 통해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된 가치를 표현할 계획이다. KCC 컬러디자인센터 맹희재 상무는 "매년 실시하는 트렌드 세미나를 통해 HL디앤아이한라를 포함한 많은 건설사 관계자들에게 자사 컬러 및 디자인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HL디앤아이한라의 신규 주거 브랜드 디자인 개발에 KCC의 축적된 컬러 디자인 역량을 집중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위해 다년간 쌓아온 제품 기술력과 디자인센터의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거 시설의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 신소재를 개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는 2022년부터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KCUD)로부터 CUD인증을 받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컬러 디자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 23년 9월부터는 자체 개발한 CUD로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 퇴장로에 출구 안내 및 소화기존 등의 위치를 알려주는 그래픽을 시공해 고객의 안전을 강화하는 공동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CUD가 적용된 컬러북을 출시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색채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2023 유니버설디자인 국제 전시에 참가해 안전배색 가이드를 선보였고, 한국색채학회가 주최하는 제21회 한국색채대상에서는 색채기술에 해당하는 블루(BLUE)상을 수상한 바 있다. kjh123@ekn.krKCCdd KCC와 HL디앤아이한라가 주거 브랜드 디자인 특화 개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

올해 14% 오른 아파트 분양가, 내년에는 더 오른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가가 전년 대비 약 14% 뛰며 2년 연속 두 자릿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시공 난이도 증가 요인이 여럿 대기해 오늘 분양가가 가장 저렴한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동시에 최근 전세값도 급등하고 있어 청약으로 연말연초 발빠르게 내집마련에 나서려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28일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12월 26일 기준)는 3.3㎡당 2034만원으로 전년 대비 14.27% 뛴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승률(21.25%) 보다는 떨어졌지만, 두 해 연속 두자리대 상승률을 보였다.특히 경기도의 상승률이 가팔랐다. 경기도는 올해 전년 대비 18.31% 올라 작년(13.61%) 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광명, 용인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서울은 올해 0.92% 상승해 2022년(24.19%) 보다 오름세가 약해졌고, 인천은 반대로 0.06% 하락해 2022년(11.15%) 대비 상승세가 주춤했다. 서울은 작년 당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한 강북구 분양 단지와 송파구 리모델링 아파트가 분양가를 밀어 올려 상승률이 가팔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 공급이 많아 올해 평균 분양가가 하락했다.앞으로 분양가는 더 뛸 가능성이 높다. 공사 난이도가 까다로워지는 탓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확대로 내년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는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 한다. 단열 기능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 자체 생산 등이 요구될 전망이다.지난 11일 나온 국토부 층간소음 검사 강화도 분양가 상승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아파트를 다 짓고 현장에서 검사하는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가 나왔고, 기준을 충족치 못하면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는다. 정부에서는 층간소음 기준을 새롭게 강화하는 게 아니라 현행 기준을 잘 지키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수준인 만큼 공사비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업계 주장은 다르다. 일단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 슬래브 두께(현 210mm)를 높이거나 신기술을 적용하면 현행보다 공사비가 더 오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최근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도 변수다. 임대 부담이 커지는 만큼 차라리 청약을 통해 새집을 마련해야 할 이유가 커지는 셈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전세값은 올 3분기 0.35% 올랐고, 경기도 역시 3분기 들어 의왕(0.07%), 용인(0.05%), 화성(0.05%), 수원(0.02%)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산업용 전기요금과 시멘트, 철근 가격 등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어 분양가는 앞으로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분양물량도 줄고 있어 향후 2~3년 내 수급 불균형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며 "동시에 최근 전세가격도 반등세로 돌아서 전세금 마련 부담도 커진 만큼 내집마련을 노리는 수요라면 빠르게 청약을 넣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zoo1004@ekn.kr수도권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서울시, 임대주택 재정비 국비 114억 확보…노후단지 정비 본격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임대주택 재정비를 위해 국비 114억원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노후단지 정비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서울 노후 임대주택단지 재정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국회에서 확정되면서 서울시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임대주택 재정비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노후공공임대 재정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이번에 처음으로 결정되면서 시범사업지(하계5, 상계마들) 통합공공임대주택 건설 1차년도 예산에 해당하는 국비 114억1600만원이 확보됐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단지 재정비는 주거약자의 주거 안전 및 환경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지만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지방세수 감소, 건설비 상승 등으로 추가 사업비가 요구돼 그동안 서울시는 국비 지원을 지속 건의해 왔다. 지난달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노후 공공임대단지 재정비 등 서울시 주요 사업에 대한 2024년도 국비 지원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정부도 서울시가 추진하는 임대주택 단지 재정비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지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는 현재 기존 임대주택 입주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이주대책 방안을 수립하고, 사업기간 단축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계획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준공 30년이 경과한 서울의 임대주택 24개 단지에 대한 재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단계적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 임대주택단지 재정비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으로 부족했던 재정비사업의 사업성 및 공공성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228_101138811 하계5단지.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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