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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연말 맞이 따뜻한 이웃 나눔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건설업계가 연말을 맞아 온정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임직원 가족 100여 명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아 ‘사랑나눔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매년 연말이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DL이앤씨 임직원 가족들은 올해도 미리 준비한 연탄을 개미마을 주민들에게 직접 배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또한 일부 주민들에게는 쌀을 추가로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성하 DL이앤씨 차장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이 추운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한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제작 지원부터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희망의 집고치기 행복나눔 활동, 환경정화 맑음나눔 활동, 사랑의 빵 만들기, 탄소발자국 감축 등에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최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일대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본사가 위치한 용산구 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소외계층 가운데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10명이 참여해 한 가구당 평균 약 400여 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안전기획팀 김봉성 매니저는 "신입사원으로 회사가 진행하는 나눔 활동에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어 뜻깊고 뿌듯했던 시간이었다"라며 "제가 전달한 연탄을 받은 어르신께서 올겨울을 추위 걱정 없이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변에서 적절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없는지 지속해서 살피고 도움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성장해가기 위한 노력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GS건설 본사 사원식당에서 김장김치 봉사활동 ‘김치 Together’ 행사를 진행했다. GS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남촌재단과 꾸준히 김장김치 나눔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임직원 가족중심 행사로 변경해 직원들의 자발적 신청을 받아 자녀들과 김장김치 만들기를 하며 사회기여 인식을 키우는 계기로 만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 총 30가족 100여명이 참여해, 김치 10kg, 60상자를 만들었다. GS건설은 임직원 가족이 만든 김치 60상자를 포함해, 봉사활동 참여자의 100배 인원인 1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는 2467상자 분량의 김치를 증증장애아동 보육시설 등 사회적 소외계층 거주시설 2곳, 지역아동센터 26곳 및 저소득 가정 등 총 2467가구에 전달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한마음으로 봉사에 임하는 GS건설 임직원과 자녀를 포함한 가족분들의 열정에 감명받았다"며 "GS건설은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으로 이웃과 사회를 생각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DL이앤씨) '사랑나눔 연탄 봉사활동' (1) DL이앤씨 임직원 가족들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아 ‘사랑나눔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DL이앤씨

어느새 눈앞 연말정산 기간, 작년 환급금 어땠나…미리보기도 운영 중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결과 연말정산 직장인 70%가량이 1인당 평균 77만원 세금을 돌려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서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신고자는 2053만 4000명이었다.이 가운데 2022년 귀속 연말정산 근로소득자 1408만 7000명(68.6%)은 올해 1인당 평균 77만원 세금을 환급받았다. 전년(68만 4000원)보다 약 8만 6000원(12.6%) 늘어난 것이다.연말정산 1인당 환급액은 귀속 연도 기준으로 2016년, 2019년 각각 50만원, 6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2년 70만원을 넘어섰다.반대로 추가 세금 환수를 통보받은 직장인은 398만 2000명으로 19.4%를 차지했다.1인당 추가 납부 세액은 106만 59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97만 5000원)보다 약 9900원(9.3%) 늘면서 처음 10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1인당 환수액은 2017년 87만원, 2018·2019년 각 84만원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2020년 92만원으로 오른 뒤 2021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이는 근로소득 증가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10월 31일부터 올해 신용카드 사용액과 과거 공제액을 토대로 내년 연말정산 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는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hg3to8@ekn.kr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안내화면.국세청 홈택스

스파크플러스, 지점 공간 안내 사인 전면 개편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오피스 브랜드 스파크플러스가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강남4호점의 공간 사인 개편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파크플러스는 리브랜딩 전략의 일환으로 공간 안내 사인 개편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기존 안내 사인 73개(변경 51개, 신설 6개, 제거 16개)를 바꾸거나 새로 설치했다. 이번 개편은 업무에 몰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이 반영되었다. 수많은 회사가 같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위치와 운영 사인이 어렵거나 복잡해서는 안된다는 기본적인 발상이 구체화된 것이다. 강남4호점은 위치 안내, 운영 방침 등 이용 목적 별로 사용자가 쉽고 간결하게 인지할 수 있는 업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동안 라운지를 비롯한 공용 업무 공간에 붙어있던 장문의 안내문들을 다 제거하고, 모든 사인을 간결하게 변경해 직관성을 높였다. 사인 별로 한글 표기를 반영한 것도 오피스의 기본에 충실하고자 하는 브랜드 철학을 강조한 것이다. 새로운 안내 사인은 입주사 고객을 비롯해 오피스 운영 매니저, 공간 디자이너 그리고 브랜딩을 맡은 마케터들의 의견이 고루 반영됐다. 첫 케이스 오픈 직전까지 수차례 테스트를 거쳐 이용자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확인 작업을 거쳤다. 강남4호점을 시작으로 ‘기본에 충실한 오피스’에 대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점 리뉴얼 작업을 순차 전개할 예정이다. 내달 중으로 35개 전 지점에 반영될 예정이다. 앞으로 새로 오픈할 지점에도 변경된 사인들이 반영된다. 스파크플러스 공간고도화TF 박주희 리더는 "오피스의 본질, 즉 기본기가 탄탄한 오피스는 과연 무엇일지 이용자의 입장에서 고민했다"며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일수록 안내 사인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더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지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zoo1004@ekn.kr[첨부1] 안내 사이니지_직관성 높인 이용 안내 오피스 브랜드 스파크플러스가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강남4호점의 공간 사인 개편을 완료했다. 사진은 안내 사이니지 모습.

내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렌드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2024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회복의 실마리’를 엿보는 해로 기대된다.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미국 금리 인상이 멈추며 투자심리도 다소 살아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본격적 회복세를 향한 길은 아직 멀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금리 인상이 멈춰도,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해 회복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경기가 완전히 돌아설 때까지는 2023년 하반기의 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2024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렌드를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터널 빛이 보이는 금리 인상 △줄 잇는 상업용 건물 매물 출회 △사옥 매입 수요 지속될 것 △핵심 업무권역으로 부상하는 마곡 △엇갈리는 비 오피스 시장을 꼽았다. ◇ 터널 빛이 보이는 금리 인상 미국 기준금리 인상 종료에 따른 기대감으로 얼어붙었던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 심리가 녹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6월 9.1%(전년 동월 대비)로 치솟았던 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올해 10월 3.2%로 내려왔다. 물가 안정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금리 인상이 멈출 것이란 전망이다. 대표적인 상업용 부동산인 오피스 빌딩의 경우, 2023년 서울·분당 거래액은 약 10조원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줄었다. 금리 인상 여파로 자금 조달 비용이 치솟은 탓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과 다르게 시장 분위기가 ‘최악은 아니라’는 평가다. 미국은 하이브리드 업무에 따른 높은 공실률과 대출 리스크가 있지만, 국내는 오피스 임대료가 되레 높아지고 있다. 주요 업무권역 공실률은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알스퀘어는 "금리 인상이라는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것만으로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줄 잇는 상업용 건물 매물 출회 대형 오피스 매물이 시장에 쏟아진 2023년에 이어, 내년에도 대형 부동산이 시장에 잇따라 등장한다.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 투자자는 현금 확보를 위해 보유 매물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올해의 경우 마무리된 주요 거래 사례는 경기 판교 알파돔타워와 서울 서초동 마제스타시티타워1, 신천동 삼성SDS타워, 청진동 타워8에 그쳤다. 매수자와 매도자가 생각하는 적정 가격 차이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지 관심이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는 서울 무교동 더익스체인지서울, 여의도동 하이투자증권빌딩 등 대형 거래가 진행 중이다. ◇ 올해 이어, 사옥 매입 수요 지속될 것 주요 업무권역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사옥 매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대규모 업무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해당 지역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기업들이 임차에서, 사옥 매입으로 돌아서는 사례가 많았다. 크래프톤과 무신사, F&F 등이 2022년 사옥을 매입한 기업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4년도 핵심 업무 지역 공급이 제한됐고, 공실률이 떨어질 만한 요인이 많지 않다는 평가다. 알스퀘어는 "오피스 임대 시장이 견고하고, 핵심 권역에 업무공간이 부족해 투자나 실사용 목적으로 알짜 매물을 노리는 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 핵심 업무권역으로 부상하는 마곡 2024년 마곡에는 연면적 46만㎡에 달하는 ‘르웨스트 마곡’을 포함해 26만평(약 85만8000㎡)의 오피스가 공급된다. 이 기간에는 도심권역(CBD)의 ‘KT광화문’을 제외하면, 핵심 업무권역 공급이 거의 없다. 지난해 높은 임대료와 낡은 시설 때문에 강남을 떠나 여의도로 이전한 기업이 많았듯이, 마곡이 ‘제2의 여의도’가 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마곡에는 LG그룹과 코오롱, 에쓰오일 등이 입주했다. ◇ ‘물류센터 부진, 호텔은 회복세’, 엇갈리는 비(非) 오피스 시장 물류센터와 리테일, 호텔 등 비 오피스 시장은 분위기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2024년 물류센터 전망은 밝지 않다. 올해 이미 역대급 공급(196만평·약 647만㎡)이 쏟아진 물류센터는 2024년에도 70만평(약 231만㎡) 공급이 예정돼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둔화 여파로 리테일 역시 성수·한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어둡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며 팬데믹에 급격하게 무너진 명동, 강남 등 외국인 상권은 다소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이유로, 호텔 시장의 회복세가 전망된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221_081339239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2024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렌드를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알스퀘어는 △터널 빛이 보이는 금리 인상 △줄 잇는 상업용 건물 매물 출회 △사옥 매입 수요 지속될 것 △핵심 업무권역으로 부상하는 마곡 △엇갈리는 비 오피스 시장 등을 꼽았다.

전문건설 보호구간 4억3000만원으로 연장 국회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종합과 전문건설 간 상호시장 진출을 두고 상호 협의한 수주제한금액 건산법개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으로 공사예정금액 4억3000만원 미만 전문공사에 종합건설사업자의 참여가 제한됐다. 전문건설사업자의 종합공사 공동도급 허용 시행일은 2027년 1월 1일까지 3년 유예됐다. 전문건설업계는 법률개정안이 시행되면 연간 1조원 이상의 건설업역간 상호시장 손실을 대부분 회복하고 근본적인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안전제고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건설협회는 전문건설업역이 붕괴되고 있다며 지난 9월 업계 약 3500명이 운집한 ‘전문건설 생존권보장 촉구대회’를 개최하고 국회의원 간담회 등 전방위적 활동을 통해 입법 처리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다. 윤학수 전문건설협회장은 "보호구간 제도 입법 추진과정은 정말 급박한 순간의 연속이었고 저를 포함해 우리 6만여 전문건설업체가 일치단결함으로써 이뤄낸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동 보호제도는 3년간 유예로 입법된 만큼 앞으로도 연도별 수주격차를 면밀히 검토해 보호구간 연장 및 확대 여부 등을 국토부와 협의·추진할 것"이라며 "궁극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건설업역의 개선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전문업계 서울 전문건설회관 전경.

중장년층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연간 평균소득을 세대별로 비교해보면 중장년층이 청년층보다 1.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중장년층(40~64세)의 연간 평균소득은 4000만원인 반면 청년층(15~39세)의 경우 2781만원으로 조사됐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에 따르면 중장년층은 2020만명으로 총인구의 40.5%를 차지했다. 이들은 매년 100만명 안팎 출생한 2차 베이비부머(1968~1972년생) 연령대이기도 하다.청년층은 1492만명으로 29.9%, 노년층(65세 이상)은 905만명으로 18.1%로 조사됐다.아직은 40~50대가 두터운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인 셈이다. 다만 저출산·고령화로 빠른 속도로 역삼각형 구조로 바뀌는 상황이다.연령대별 경제상황을 보면 중장년층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을 합해 지난해 연간 4084만원의 소득을 얻었다. 전년의 3890만원보다 5.0%(194만원) 늘었다.청년층은 2613만원에서 2781만원으로 6.4%, 노년층은 1645만원에서 1771만원으로 7.6% 소득이 증가했다.소득 격차는 경제활동과도 맞물려 있다.중장년층의 등록취업자는 1373만명으로 해당 연령대의 67.9%에 달했다. 청년층에서는 등록취업자가 56.9%(848만명)에 그쳤다.대출도 중장년층이 청년층의 1.5배에 달했다.중장년층의 금융권 대출잔액(중앙값)은 작년 11월 6060만원으로 청년층(4000만원)이나 노년층(3300만원)보다 크게 많았다.부동산 보유 여부에 따라 자연스럽게 관련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주택을 보유한 중장년층은 894만명으로 중장년층 전체의 44.3%를 차지했다. 청년층에서는 주택보유 비율이 11.8%(176만6000명)에 불과했다.전년과 비교하면 청년층의 주택소유 비중은 0.6%포인트 줄고 중장년층의 비중은 0.5%포인트 늘었다.연령대별 평균 가구원 수는 △청년 가구 1.85명 △중장년 가구 2.58명 △노년 가구 1.89명이었다.대체로 1~2인 가구이고 중장년층을 가구주로 두고 있는 가정에서도 2~3인 가구가 대부분인 셈이다.청년층에서는 1인 가구가 55.3%에 달했다. 이어 2인 19.2%, 3인 14.2%, 4인 11.6% 순이었다.노년층 역시 2인 44.2%·1인 37.0%로 1~2인 가구가 80%를 웃돌았다.중장년층에서는 4인 가구가 25.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1인(24.3%)·2인(25.7%)·3인(24.0%) 가구와 별다른 격차가 없었다.생애주기상으로 30대 초반까지 주로 ‘1인 가구’로 지내다가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부부·미혼자녀 또는 한부모·미혼자녀의 2~4인 가구로 가족이 늘어나는 흐름인 셈이다. 노년층에서는 60대엔 부부 2인 가구, 70대 후반부터는 1인 가구로 지내는 흐름이다.건강·사망 통계에서는 노년층이 최다 비중을 차지했다.건강보험 가입자 기준으로 지난해 1인당 연간 진료비로는 노년층이 515만원을 지출해 중장년층(197만원)의 2.5배에 달했다. 청년층의 진료비는 약 100만원에 불과했다.연간 사망자 수는 노년층이 81.4%를 차지했다. 중장년층은 16.3%, 청년층 2.1% 순이었다.사망원인에서는 노년층과 중장년층 모두 악성신생물(암)이 각각 20.%와 3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노년층에서는 코로나19 사망도 9.5%로 적지 않았다.청년층에서는 ‘고의적 자해’(자살)가 사망원인의 43.1%에 달했다.claudia@ekn.kr생애단계별 행정통계. 통계청

한은 "내년 물가상승률 하락 속도 완만할 것...연말 2% 근접 예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유가, 농산물가격 하락으로 상당 폭 둔화된 가운데 내년에는 하락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내년 연말로 갈수록 2% 부근으로 근접할 것이라는 진단이다.한국은행은 20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올해 소비자물가는 연간(1~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6% 오르며 2021년 이후 목표수준(2%)을 웃도는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작년(5.1%)에 비해서는 크게 둔화됐다"고 말했다.월별 흐름을 보면 지난해 큰 폭으로 오른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연초 5.0%에서 7월 중 2.4%까지 빠르게 둔화한 후 8월부터 유가, 환율, 농산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당 폭 반등해 10월에는 3.8%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큰 폭으로 올랐던 유가, 농산물가격이 하락하면서 11월 중 3.3%로 낮아졌다. 지난 2년간 물가 급등을 주도했던 유가, 국제곡물가격 등 원자재가격이 지난해 중반 이후 낮아지면서 주요국 물가상승률도 작년 하반기 이후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올해 3분기 중 유가 급등락, 기저효과 소멸 등으로 다소 반등했지만, 4분기 들어 둔화 흐름을 재개했다. 물가상승률 정점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유로지역과 영국에서는 최근까지도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경기의 경우 하반기 이후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민간소비의 회복모멘텀은 예상보다 약하다는 게 한국은행의 진단이다. 한은은 "수출이 IT경기 반등, 양호한 미국경제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민간소비는 고금리,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회복세가 다소 약화됐다"고 말했다.한은은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유가가 다시 상승하지 않는다면 수요측 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공급충격의 영향도 점차 줄어들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물가상승률이 10월 3.8%에서 11월 3.3%로 둔화됐지만, 앞으로도 이처럼 빠른 하락이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은 "12월 중에는 전월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진 후 추세적으로 둔화하며 내년 연말로 갈수록 2% 부근으로 근접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누적된 비용 압력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다. 한은은 "국내외 수요 부진 심화, 유가 하락 등 하방리스크와 중동사태 등 지정학적 불안 고조에 따른 유가 재급등, 비용압력의 파급영향 강화, 기상이변 등의 상방리스크가 혼재됐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디지털 탄소 관리 솔루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탄소 관리 서비스를 공식 런칭했다고 20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웨이블디카본(WAYBLEdecarbon)’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웨이블디카본은 탄소 배출량측정부터 실제 감축방안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 환경 솔루션 서비스 브랜드인 ‘WAYBLE’에, ‘탈탄소’를 의미하는 Decarbon을 조합한 명칭으로, 기업의 탄소중립과 탄소감축을 위한 길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의미를 복합적으로 담았다. 탄소 저감을 비롯한 ESG가 기업 경영의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이를 밀착 관리할 시스템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로 아직까지 많은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을 수기로 일일이 기록 관리하고 있다. 데이터의 신뢰성 담보와 더불어 데이터를 추적하고구체적인 탄소 감축 방안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 관리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이용자는 PC 및 스마트폰에서 웹페이지 접속을 통해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본사와 주요 현장에서솔루션 검증을 완료하고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개발 단계에서 관심을 보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제공하기도 했다. 실제로 탄소중립 선언 이후 구체적인 이행 로드맵 수립에 난항을 겪던 한 기업은 웨이블디카본 시범 적용을 통해 감축 목표 수립 및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 공개까지 수행하는데 성공했다. 현재는 스코프3 배출량 측정을 진행 중이다. 웨이블디카본은 대쉬보드 화면을 통해 사업장별 탄소배출량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기업의 사업 성격에 따라 서비스를 모듈화해 선택적 적용도 가능하며 스코프 1~3에 해당하는 모든 탄소배출 측정 외 용수, 폐기물 등 환경데이터 관리를 돕는 것도 특징이다. 기업 내부 및 외부기관 시스템과 연동한 데이터 자동입력을 지원해 탄소 데이터 관리의 편의성을 개선했고 최신 탄소 관련 제도 및 정보에 맞춰 배출계수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 수기 입력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자동 오류 검출 기능도 제공된다. 서비스 내 취합한 데이터를 AI기반 패턴 분석 및 광학문자판독(OCR)을 통해 오입력을 검증하고 오류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자동으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검증 과정도 간소화했다. 기업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하기 전 정부가 인정한 검증기관과 전문가에게 제3자 인증을 받아야 한다. 웨이블디카본은 이 때 필요한 증빙자료 및 리포트를자동으로 생성 가능해검증 준비에 투입되는 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및 운영 전문 역량과 수전해, 연료전지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실질적 탄소 감축 실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향후 AI역량을 바탕으로 한 탄소배출량 예측과 환경·에너지 전문성을 결합한 최적의 감축 방안을 추천하고, 감축·상쇄 솔루션 및 관련 파트너 확보를 통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박경일SK에코플랜트 사장은 "기후 대응이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데이터 기반탄소 배출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환경·에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서 다른 기업들의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웨이블 더 카본 홈페이지 화면 ‘웨이블디카본’ 홈페이지 화면.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제4회 ‘기술제안공모제’ 시상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제4회 기술제안공모제 우수기술 제안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HDC현대산업개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 건설 △친환경·탄소저감 기술 △신사업 분야 △현장 안전·품질관리 기술 분야에서 총 44건의 기술 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서류 심사와 최종 PT 심사를 거쳐 건설 현장에 적용 가능한 4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기술개발지원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는 기술제안공모제는 협력 기업들과 동반발전을 추구하며 지속 가능한 ESG 경영체계를 구축해나가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이 제도는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의 협력사뿐만 아니라 건설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기술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공모제에서 선정된 우수기술 제안에는 파일럿 검사(PILOT TEST)를 통해 사업화 기회를 부여하며 선정된 업체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기술협약 및 멘토링과 더불어 협력회사 등록, 장기공급권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번 기술제안공모제 금상은 해원엠에스씨의 ‘락보드를 적용한 욕실 건식 벽체 시스템’이 선정됐다. 락보드를 적용한 욕실 건식 벽체 시스템은 건식벽체 도입을 통해 구조 경량화와 건식화를 통한 마감 품질을 높이는 기술이다. 은상에서는 유진레미콘의 ‘누름콘크리트 균열 제어 성능 향상 라텍스 혼화제 개발’이 채택됐다. 누름콘크리트 균열 제어 성능 향상 라텍스 혼화제 개발은 라텍스를 2~5% 혼입해 콘크리트의 균열을 저감시키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킹스에코텍의 ‘외벽 층간 조인트 및 균열 부위 고탄성퍼티’와 양수금속의 ‘내진 단열재 보재’가 동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비록 우수작으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자재 공급선 확대 및 옵션 상품 도입에 관한 3건의 기술 제안도 활용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에도 내실 있는 훌륭한 기술 제안들이 대다수 출품돼 기업들의 우수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선정된 우수작은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국 현장 여건에 알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해 협력 기업들과의 상생 기술 협력을 극대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10) 지난 19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제4회 기술제안공모제 우수 기술제안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

LH, 성남시와 2030-2단계 재개발사업 사업시행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성남시와 ‘성남 원도심 2030-2단계(신흥3, 태평3) 재개발사업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H는 성남 원도심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참여할 때 해당 구역 소유주와 세입자가 임시 거주할 수 있는 순환용 주택을 마련한다. 2030-2단계(신흥3, 태평3)는 내년 초 시행자 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순환용 이주단지 제공으로 원주민들이 기존 생활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성남시와 긴밀히 협력하고,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220143322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오른쪽)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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