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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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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줄고 50대·60대 큰 폭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1 15:13

고용부, 2024년 2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1522만7000명 작년 比 2.1%↑

청년 취업 희망자가 채용공고 현황판을 보고 있다.

▲청년 취업 희망자가 채용공고 현황판을 보고 있다.

20대와 40대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계속 줄어들고 50대와 60대에서 큰 폭으로 늘며 증가세가 다시 둔화했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2만7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1만2000명(2.1%) 늘었다.


전년 대비 가입자 증가 폭은 작년 6월 이후 6개월 연속 줄어들다 지난 1월 34만1000명으로 반등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줄었다.


늘어난 31만2000명 중 31%인 9만7000명은 외국인, 21만5000명은 내국인이다.


20대와 40대에선 가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인구 감소 속에 29세 이하 가입자는 18개월 연속 감소했고 40대도 건설업과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4개월째 가입자 규모가 줄었다.


반면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60세 이상과 50대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20만6000명, 12만4000명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30대도 5만6000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입자가 각각 7만4000명, 23만5000명 늘었다. 반면에 건설경기 부진 속에 건설업 가입자 수는 7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5%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외국인 가입자를 뺀 내국인 가입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2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3.3%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6000명, 지급액은 9619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1%, 8.5% 많다.


2월 워크넷을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은 18만4000명, 신규 구직 건수는 33만3000명으로 작년 대비 31.7%, 19.2% 큰 폭으로 줄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구인배수는 0.55로 작년 2월(0.65)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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