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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동반성장위원회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및 한화솔루션은 동반성장위원회, 중소 협력사와 함께3년간 약 1206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은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문제 해소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이 협력사를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시행하는 협약이다. 한화는 2020년 최초 협약 체결 후 성실히 협약사항을 이행해왔으며 3년간의 협약 기간이 만료돼 올해 재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동방성장 펀드 운영 등 금융지원, 공동기술개발, 협력사 직원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생산성 혁신컨설팅 지원, 협력사 교육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 중소기업의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공정거래문화 정착을 위해 협력사의 납품단가 인상 요인 발생시 적기에 재협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생결제’,‘하도급지킴이’ 등 협력사 근로자 임금 보호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노무비 체불을 방지하기로 했다. 한편 한화는 강도 높은 윤리 교육과 엄격한 내부 통제 제도 확립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을 이뤄나가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 에서 한화 건설부문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kjh123@ekn.kr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장교동 한화빌딩. 한화 건설부문

현대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15일 ‘USA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에서 스포츠&레크리에이션(Sports and Recreation) 부문과 건축 자재(Building Materials) 부문을 수상했다. ‘USA 굿 디자인 어워드’는 1950년부터 개최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 상으로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이 주최하고,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 그룹이 각 분야 작품의 혁신성과 예술성 등 다양한 영역을 심사하여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스포츠&레크리에이션 부문에서 수상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의 ‘대형 그물 조합놀이대(Big Net Playground)’는 정글짐과 미끄럼틀이 합쳐진 대형 놀이시설물이다. 다른 놀이터와 차별화 된 높이와 규모로 단지 내 랜드마크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물 형태로 구성된 프레임과 최고 9m 높이의 미끄럼틀은 조형미를 갖춤과 동시에 까다로운 안전관리법 기준을 모두 통과하는 등 우수한 디자인에 안전성까지 충분히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건축 자재 부문에서 수상한 힐스테이트 포항의 ‘H 웨이브 월(H Wave Wall)’은 저층 세대 앞에 위치한 조형 가벽이다. 포항의 지역성을 모티브로 한 파도를 다채로운 파스텔 색상으로 자연스럽게 구현한 점이 돋보였다. 특히 재활용 화장품 공병과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를 섞어 제작한 친환경 상품을 입주민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H 웨이브 월’은 올해 우수디자인(GD),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에 이어 3번째 디자인 상을 수상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2021년에 이어 ‘USA 굿 디자인 어워드’ 2회 수상, 2개 부문 동시 수상을 달성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최근 3년 연속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DEA’, ‘iF’ 및 ‘reddot’ 디자인 어워드에 이름을 올리며 조경 디자인 부문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건설은 조경 분야에서 ESG 활동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의 ‘H 웨이브 벤치(H Wave Bench)’와 국내 최초 3D 프린팅으로 출력한 ‘H 위빙 벤치(H Weaving Bench)’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 과정에서 수거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했다. 특히 ‘H 웨이브 벤치’는 세계적인 친환경 디자인 어워드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 2023(Green GOOD DESIGN Award 2023)’에서 수상하며 현대건설의 ESG 디자인 경영 성과를 보여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우수한 디자인 역량에 환경에 대한 고민을 녹여 만든 조형물이 유서깊은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아 더욱 뜻깊다"며 "시대를 선도하는 디자인과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품격 있는 주거 상품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힐스테이트 풀즤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대형 조합놀이터. 현대건설

롯데건설, 서울 서초구 전원마을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21일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남태령 전원마을 주민들에게 ‘사랑의 연탄·라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을 비롯해 샤롯데 봉사단, 주니어보드 등 롯데건설 임직원 약 70여명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애리가 참여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연탄 나눔과 무료 급식봉사 등의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이다. 롯데건설이 봉사활동을 실시한 남태령 전원마을은 남태령역에서 도보로 약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평균 연령대 7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80여세대 중 63세대가 연탄을 사용해 생활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남태령 전원마을뿐만 아니라 연탄은행을 통해 서울 노원구 등 2개구와 부산 동구 등 5개구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 8만장과 라면 1645박스를 기부한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2023 롯데그룹 우수 주니어보드 선정 기념으로 포상 받은 커피차도 배치해 남태령 전원마을의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온기를 나눴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은 "이번에 전달한 연탄과 라면을 통해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건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222133639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오른쪽 세번째)과 배우 정애리(오른쪽 두번째)가 임직원들과 함께 연탄을 나르고 있다. 롯데건설

[분양 캘린더] 12월 넷째 주 전국 8551가구 청약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이달 넷째 주 전국에서 85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에는 전국 15곳에서 총 8551가구(공공지원민간임대·공가세대일반분양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체 물량의 74.11%(6337가구)가 수도권에 몰리며 풍성한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다음 주는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되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공급이 예정됐다. 경기 평택시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1980가구)가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일반 분양 가구수만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도 공급돼 눈길을 끈다. 경기 수원시 ‘매교역 팰루시드’(1234가구), 평택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더플래티넘’(1340가구) 등의 청약이 이뤄진다. 지방에서는 경남 김해시 ‘김해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630가구), 충남 보령시 ‘보령 엘리체 헤리티지’(971가구)의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 오픈 예정은 1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9곳, 정당 계약은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 16곳에서 이뤄진다. zoo1004@ekn.krclipboardImage (1) 12월 넷째 주 분양 캘린더.리얼투데이

두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두산건설은 지난 15일 경남QSF등과 ‘하동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건설사업자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동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경상남도 하동군 대송산업단지에 연간 발전량 약 16만MWh,사업비 약 1162억 원, 공사비 951억 원 규모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두산건설은 연료전지 발전소의 설계, 시공부터 종합시운전까지 건설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고,경남QSF는 본 사업에 관련된 종합사업관리와 연료공급 역할을 담당한다. 수소연료전지의 제작, 공급, 유지보수는 두산퓨얼셀이 맡아서 진행할 예정이다. 하동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19.8MW의 발전용량으로 시공될 예정으로이는 4인 가구 기준(월간 사용량 332kWh) 약 4만가구가 사용이 가능한 용량이다. 이는 하동군 전체 인구인 2만 3000가구를 넘어서는 용량으로, 정부가 전력의 생산과 소비를 지역 단위로 일치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분산형 전원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계통평균 발전원 대비 연간 약 2900톤의 CO2 감축효과도 있다. 이번 사업은 전기 생산 뿐 아니라 LNG의 냉열과 연료전지의 폐열을 활용하는 융복합사업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 발전 전 LNG(액화천연가스)에서 발생하는 -162℃의 냉열은 초저온 급속동결에 사용되고, 발전 후 발생하는 폐열은 건조가공 및 스마트팜의 난방공급에 활용된다. 두산건설과 경남QSF는 본 사업과 연계된 추가 개발사업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앞서 ‘오성발전소 연료전지 증설사업(308MW)’,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39.6MW)’, 빛고을에코에너지(12.32MW)‘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으며, ’인천 연료전지발전사업‘과 ’빛고을에코에너지‘는 건설출자자로 사업을 참여하여 현재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빛고을에코에너지는 세계 최초로 LNG-LPG 듀얼타입 연료전지를 적용하였으며, 금번 ’하동 연료전지발전사업‘에서는 LNG의 냉열을 활용하는 등 기존 연료전지 사업자들과 차별성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다양한 모델의 연료전지 사업을 발굴·제안하고 있으며,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과 맞물려 수주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료전지 발전사업에서 쌓아온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참여를 통해 ESG경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222134545 하동대송산업단지 조감도. 하동군

"韓 40년 후 실질GDP 유일하게 하락···과잉 규제 개선해 기업 경쟁력 강화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 한국산업연합포럼 및 업종별 단체 17개와 공동으로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한 규제 개선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기업의 경영활동 및 산업 성장을 제한하는 규제 개혁 시스템의 정비와 중장기 산업경쟁력 회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는 토론회에 참석한 송언석 의원과 유동수 의원에게 과잉규제 현상의 구조적 개선 방안과 해결책을 담은 제언집을 전달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40년 후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주요국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규제 개혁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간제법,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파견법 등 글로벌 규범과 동떨어져 있는 법안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운수사업법 등 특정 계층 이익을 보호하고 다수 국민의 이익을 희생시키는 규제들은 우리 산업의 혁신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아 출산율 저하 등 경제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다"며 "이번 국회에서 어렵다면 다음 22대 국회에서라도 여당과 야당이 협력해 우리 산업과 국가의 미래를 구한다는 생각으로 대대적인 규제 발굴과 제거에 나서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한국무역협회와 업종별 단체로 구성된 산업연합포럼은 앞으로도 산업 및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규제 발굴에 적극 노력해 국회에 건의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언석 의원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규제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또한 지난해 9월부터 ‘규제개혁추진단’을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안 제시에 적극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엄중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활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활발하고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짚었다. 유동수 의원은 "우리 기업들은 이전보다 더 혹독한 경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지원은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규제는 양을 줄이되 질을 높여 합리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송효규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산업경쟁력 강화의 최대 걸림돌은 기업활동에 대한 과도한 규제"라며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갈라파고스 규제와 글로벌 스탠다드 대비 과도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입법 시스템 정비를 통한 과잉 입법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위원은 기업에 실질적인 악영향을 끼쳐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9대 규제를 소개하면서 "대기업집단 지정제도로 인해 우리나라 기업은 성장할수록 적용받는 규제 수가 폭증해 경영활동에 제약이 커지는데 심지어 해외기업은 규제 대상이 아니라 국내시장에서 역차별까지 받는 실정"이라며 "그 외에도 경영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나 다중대표소송제와 같은 규제의 개선에 대한 논의도 진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서정건 교수(한국정치학회 부회장)는 이어진 발표에서 "미국은 입법 절차에서 여러 검토 단계를 통해 입법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를 벤치마킹하는 한편, 법안 발의 및 검토 과정에서 담당 의원들도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좋은 품질의 법안을 만드는 데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는 양준석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한국규제학회 회장)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조화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남경모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윤석현 한국산업연합포럼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yes@ekn.kr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한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한 규제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올해 중대형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지난해 대비 1.76배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공급 물량이 줄어들며 희소성이 부각된 데다가 추첨제의 영향까지 더해지며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올해(1월부터 12월 15일까지, 청약접수일 기준) 전국의 1순위 청약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일반공급(특별공급 제외) 1만7008가구 모집에 31만5300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18.5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일반공급은 최근 5년 내 최저치다. 지난해(2만8587가구) 대비 1.68배 하락한 것으로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10.53대 1)와 비교해 1.76배 상승했다. 동기간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도 일반공급,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각각 상승했으나,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는 상승폭이 미미했다. 올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일반공급 7만3120가구 모집에 74만7809명이 청약해 10.2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13만1556가구) 대비 1.79배 하락, 청약 경쟁률(7.72대 1)은 0.75배 상승한 수치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진입장벽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높았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일반공급이 6430가구로 여기에 1순위 청약자만 17만4836명이 몰려 27.1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대비 일반공급(8698가구)은 1.35배 하락, 1순위 청약자(13만393명)는 1.34배 상승했고 이에 따른 청약 경쟁률(14.99대 1)도 1.81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수도권 대비 일반공급이 크게 줄며 희소성이 더 커졌다. 올해 지방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일반공급은 1만578가구로 1순위 청약자는 14만464명, 청약 경쟁률은 13.2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일반공급(1만9889가구)은 1.88배 하락, 1순위 청약자(17만702명)는 1.21배 하락, 청약 경쟁률(8.58대 1)은 1.54배 상승했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치열해진 가장 큰 이유는 적은 공급에 기인한다. 실제 올해 전국에서 일반 공급된 9만128가구 중 중대형 아파트는 18.87%에 불과하다. 여기에 수도권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비규제지역으로 바뀐 데다가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짧고,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이 전략적으로 추첨제를 공략하면서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이 줄어듦에 따라 희소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가격 상승도 이어지다 보니 수요자들 입장에서도 청약 시 중소형보다는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zoo1004@ekn.kr2023121401000832700040091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올해 분양시장도, 매매거래도 ‘수도권’에서 주도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 수도권에만 65.37%의 청약통장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11월) 분양시장에서 수도권에만 59만6324건이 접수, 전국 청약 접수 건의 65.37%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간 수도권 청약 접수 비율이 31.50% 였던 것과 비교해 약 2배 높아진 수치다. 1순위 청약 경쟁률 역시 수도권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올해(1월~11월) 기준 수도권 청약 경쟁률은 15.67대인 반면 비수도권 청약경쟁률(7.32대 1) 대비 약 2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거래량 또한 수도권에서 주도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10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14만578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거래량 7만5738건 대비 약 2배 수준에 해당한다. 이러한 현상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 4구(강남·서초·송파·용산)를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은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접근의 문턱이 낮아진 데다, 종부세를 손보는 등 아파트 거래에 대한 제약을 대거 풀어냈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에서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내년 신규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도권 지역 신규 분양 단지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zoo1004@ekn.krclipboardImage 올해 분양시장에서 수도권에만 65.37%의 청약통장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대야역·부산 구서1동·광주 소태역 인근 4400가구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경기 시흥 시흥대야역, 부산 금정구 구서1동 행정복지센터, 광주 소태역 인근 역세권에 총 4363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10차 후보지로 3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흥대야역 인근에 2527가구, 구서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1253가구, 소태역 인근에는 583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윤석열 정부의 도심복합사업 새 후보지 발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로써 전국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는 57곳, 8만8000가구가 됐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거나 주민 갈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도심 내 노후 지역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 주도로 고밀 개발해 빠르게 주택을 공급한다는 취지로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됐다. 정부가 후보지를 지정한 후 주민 동의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주는 대신 총물량 중 공공임대로 10∼15% 이상, 공공분양으로는 60% 이상을 공급한다. 국토부는 10차 후보지 예정지구 지정 등 추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10차 후보지는 모두 500m 이내에 지하철역이 입지해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심에서 국민이 선호하는 우수한 입지에 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경기 시흥시 시흥대야역 경기 시흥시 시흥대야역 인근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국토교통부

월급 한 푼도 안 쓰고 15년 모아야 서울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5.2년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집값이 하락했지만, 서울에서 집을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은 더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전국 표본 5만1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개별 면접 조사 결과다. 지난해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데이터의 중간값인 중위수 기준으로 9.3배였다. PIR은 월급을 쓰지 않고 꼬박 모아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지난해 수치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10.1배)보다 다소 낮아졌다. PIR이 10.1배에서 9.3배로 줄었다는 것은 월급을 다른 곳에 쓰지 않고 모아서 내 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년에서 9년가량으로 줄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서울의 PIR은 2021년 14.1배에서 지난해 15.2배로, 인천의 PIR은 7.1배에서 7.7배로 각각 높아졌다. PIR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세종(9.3배)과 경기(8.9배)였다. 전국 평균 PIR은 2021년 6.7배에서 지난해 6.3배로 감소했다. 지난해 임차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중(RIR·Rent Income Ratio)은 소폭 커졌다. 전국 기준 RIR은 16.0%(중위수 기준)로 전년(15.7%)보다 증가했다. 월 소득의 16%를 임대료로 쓴다는 뜻이다. 수도권 RIR 역시 17.8%에서 18.3%로 커졌다. 수도권의 RIR 증가는 2019년(20.0%) 이후 3년 만이다. 다만 서울의 RIR은 2020년 21.3%에서 2021년 21.6%로 커졌다가 작년에는 20.9%로 줄었다. 지난해 주택 자가 보유율은 61.3%로 2021년(60.6%)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주택 자가 보유율은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자가 보유율이 54.7%에서 55.8%, 광역시 등은 62.0%에서 62.8%로, 도지역은 69.0%에서 69.1%로 올랐다. 수도권 자가 보유율은 2008년(56.6%)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자가 보유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자가 점유율은 57.5%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점유 형태는 자가가 57.5%, 임차는 38.8%였다. 생애 첫 내 집 마련까지 걸리는 기간은 7.4년으로 전년(7.7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주거복지 수준이 높아지면서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는 줄어드는 추세다.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는 2014년 이후 5%대를 유지해 오다 2021년 4.5%, 지난해는 3.9%로 감소했다. 1인당 주거 면적은 34.8㎡로 전년(33.9㎡)보다 소폭 증가했다. 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은 7.9년으로 전년(7.5년)보다 늘었다. 점유 형태별로 보면 자가 가구는 10.9년, 임차 가구는 3.4년을 거주했다. 현재 주택 거주기간이 2년 이내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3.7%였다. 자가 가구 중 거주 기간이 2년 이내인 가구는 18.1%, 임차 가구(전세)는 55.1%로 나타났다. 주택보유 의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 중 89.7%가 내 집을 보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런 응답은 1년 새 0.7%포인트 증가했다. 청년 가구의 82.5%는 임차로 거주하고 있으며, 청년 임차 가구의 전국 RIR은 17.4%로 1년 새 0.6%포인트 커졌다. 신혼부부 가구의 43.6%는 자가에 거주하고 있었다. 신혼가구 대부분은 아파트(73.3%)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가구의 75.0%는 자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파트 거주 비율은 44.7%였다. kjh123@ekn.kr연소득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PIR) 추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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