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로컬경제] 광양경자청, 광양시, 여수시,여수세계섬박람회 소식

경제특구 개발경험 공유 및 상호방문 등 협력확대 공감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광양경자청장, 이하 광양경자청)은 6월 16일 인도네시아 그레식(Gresik) 특별경제구역을 방문하여 양 경제구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그레식 특별경제구역은 수라바야 항만 인근에 위치하고, 총 면적 29㎢의 개발면적에 금속가공, 화학, 에너지, 물류 등 우리청과 비슷한 개발 및 산업환경을 가지고 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우리청과 산업 및 개발환경이 유사하여 상호 경제특구 운영경험을 공유하고, 투자기업 상호 소개 및 기관간 상호방문 등 협력관계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쏘에띠오노(Soetiono) 대표는 “광양만권이 오랜 경제특구 개발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이에 입주기업 간 교류 및 상호 투자 기업 소개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전날인 6월 15일 광양경자청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에 위치하고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 항만공사(PELINDO)를 방문하여 항만운영 현황과 개발계획을 청취하였다. 수라바야항은 광양항과 주 4항차 컨테이너선이 운행되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빠른 경제성장에 따라 양 지역간 물류교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사회에너지효율화 및 복지향상지원사업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6월 17일 광양시청 만남실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이계인)이 광양시 에너지 효율화 및 복지 향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사장 김재경)에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3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의 광양지역 봉사 활동에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기금을 마련했다. 본 기금은 광양 농어촌지역 취약계층의 노후 주택 및 장기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창호샷시 교체, 냉난방기 설치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복지시설의 노후 차량 교체, 지역아동센터의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도 폭넓게 쓰일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농촌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며 상생하는 도농복합도시로, 이번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이 그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한다"며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 실현에 기여해 주신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상경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광양시와 긴밀히 협력해 함께 웃고 성장하는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협력기금이 광양 농어촌 현장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 형성에 소중히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경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은 “통 큰 기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주신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기금은 광양시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국가산단 내 LNG 터미널 증설과 구역전기 집단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협력해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경사로 설치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시설 태양광 설비 설치, 안심 귀갓길 조성, 자매마을 일손 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7월 1~4일 시청 총무과 방문해 접수 가능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기부자에게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고 기부자의 답례품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답례품 공급업체를 추가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농수축임산물 △가공식품 △공예품 △생활용품 △관광 △기타 지역서비스 총 6개 분야다. 지원 자격은 광양시에 사업장을 두고 해당 품목을 직접 생산·제조·배송할 수 있는 업체로, 고향사랑e음 등록 및 판매를 위한 통신판매업 신고가 필수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기부자의 답례품 선택의 폭 확대를 위해 답례품 공급업체의 품목 제안 가능 개수를 최대 5개로 확대하고, 기존 공급업체도 품목을 추가로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단, 다양한 답례품 구성을 위해 신규 답례 품목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답례품을 미리 정하지 않고, 업체로부터 제안받은 품목을 대상으로 답례품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동시에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 광양시청 2층 총무과 고향사랑팀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광양시청 누리집(https://gwangyang.go.kr)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액의 30% 한도 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된다. 현재 광양시는 관내 35개 공급업체를 통해 매실원액, 곶감, 김부각, 전통주, 재첩국, 기정떡, 고로쇠, 모바일 광양사랑상품권, 백운산휴양림 숙박권 등 45종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장한청소년 초등학생 27명에게 표창장 및 장학금 수여 -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6월 16일 광양교육지원청 햇살동 시청각실에서 개최된 '2025년 장한청소년 초청행사'가 청소년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BBS광주전남연맹 광양시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광양시, 광양시의회, 광양교육지원청, 광양경찰서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청소년 육성에 대한 공동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장한청소년 초청행사'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바른 품행과 모범적인 태도로 타의 귀감이 되는 청소년을 발굴·격려하기 위한 행사로,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광양 관내 초등학교의 추천을 통해 27명의 학생이 장한청소년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양시를 비롯한 후원 기관의 표창장 수여와 함께, (사)한국BBS 광양시지회가 마련한 장학금이 전달됐다. 또한 표창 수여에 이어 청소년들의 도전 정신과 협동심을 함양하기 위한 여수 루지 테마파크 견학 체험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장한청소년으로 선정된 여러분은 우리 사회의 희망이자 미래"라며 “이를 늘 기억하고, 삶의 여정에서 마주할 어려움 앞에서도 용기를 갖고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광양시와 지역사회는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사)한국BBS 광양시지회는 장한청소년 초청행사 외에도 지역 내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1:1 결연 후원, 생활비·학비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청소년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결혼·주거·일자리 등 맞춤형 정보 제공…정책 제안·소통 기능도 강화 오는 10월 구축 후 2달간 시범 운영…내년부터 본격 운영 돌입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청년정책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청년정책 통합 플랫폼 '청년포털'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년포털'은 결혼, 주거, 일자리, 육아 등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 정보를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웹사이트를 말한다. 또한 정책 제안과 질의응답, 설문 조사 기능을 갖춘 양방향 소통 공간으로 구성돼 청년들의 의견이 직접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청년 지원사업에 대한 온라인 신청·접수 시스템도 구현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0월 '청년포털'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1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정책의 체감도를 높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 정보를 손쉽게 얻고, 정책 결정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전문가 자문단과 청년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전과 실패를 통해 성장해나가는 MZ세대의 휴먼 판타지 로맨스 '힐링여수야' 유튜브 채널에서 오후 6시 공개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오는 19일 오후 6시 '힐링여수야' 유튜브 채널에서 열 번째 관광 웹드라마 '그림자'의 예고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어둠 속에는 그림자가 없다'는 상징적 의미가 담긴 이번 작품은 MZ세대의 도전과 실패, 성장을 다룬 휴먼 판타지 드라마로 근현대사의 비극인 '이야포 미군폭격사건'과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게르니카 사건'을 교차하는 독특한 연출이 주목된다. 촬영지는 오동도, 여자만 상봉데크길, 웅천 친수공원, 율촌 애양병원, 안도 이야포 추모공원 등으로 알려졌으며, 단순한 관광 홍보용 콘텐츠를 넘어 사회적 통찰을 함께 담아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오는 26일 여수문화홀에서 시사회를 열고, 같은 날 낮 12시 '힐링여수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편(5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웹드라마는 여수 관광의 세계화를 위한 콘텐츠 제작의 일환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영화제의 성공적인 홍보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성적이고 서사 중심의 영상 콘텐츠를 통해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해와 여수, 손잡고 섬과 바다의 미래를 세계에 알린다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7일 오후 5시 소노캄 여수 릴리홀에서 남해군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와 섬·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남해안권을 중심으로 섬과 해양관광의 미래를 공동으로 준비하고, 섬박람회를 계기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기명 조직위원장과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섬·해양 관광 활성화 ▲섬박람회 지자체관 운영 및 문화예술 공연 참여 ▲여수-남해 해저터널 개통에 따른 공동 대응 및 상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여수-남해 해저터널 개통을 통해 양 지역 간 관광코스 개발, 특산품 및 축제 연계를 통한 문화산업 공동 브랜드 개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협업할 예정이다. 정기명 조직위원장은 “남해는 섬 관광과 해양 생태 자원을 풍부하게 갖춘 여수의 소중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지역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세계적인 해양관광 콘텐츠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섬과 해양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라다"며 “남해군도 섬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 개도, 금오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chadol999@ekn.kr

경기신보, 도내 소상공인을 위한 ‘원데이 성공클래스’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17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도내 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과 사업 성공을 돕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이날 본점 3층 세미나실에서 '경기도 소상공인을 위한 원데이 성공클래스-온라인마케팅 전략교육'(성공클래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성공클래스는 디지털 시장 전환과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라 온라인 홍보 수요가 높아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 50명이 실전 중심의 교육에 참여하며 온라인 홍보 역량을 키웠다. 교육은 온라인마케팅 실무 경험이 풍부한 김태호 강사(경기테크노파크 기술사업화팀 소속, 네이버 블로그 활동명 '깜자선생')가 맡아 진행했다. 1부에서는 '네이버 블로그 검색 상위 노출 및 스마트 플레이스 활용 전략'이라는 주제로 △온라인마케팅 트렌드 변화의 이해 △ChatGPT 및 뤼튼과 같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콘텐츠 자동 생성 기법 △우리 매장의 스마트 플레이스 지도검색 최적화 방법 등과 같은 실전 노하우가 소개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블로그 마켓 입점 및 제품 판매 전략'을 주제로 △블로그 마켓 입점 절차 △제품 콘텐츠 등록 및 상위 노출 전략 △제품 판매·주문 관리 방법 △SNS 연계를 통한 마케팅 확장법 등을 다뤘다. 특히 참가자들은 각자의 노트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스마트 플레이스를 직접 등록해 보며 실전 사례 중심의 실습을 통해 온라인마케팅 운영에 대한 이해도와 실무 감각을 함께 높였다. 이번 성공클래스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마케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구성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기신보는 교육 이후에도 실무 적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정보 제공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예비 창업자는 “적은 자금으로 창업을 준비하다 보니 홍보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혼자 준비하기에는 막막했다"며 “경기신보의 체계적이고 믿을 만한 원데이 성공클래스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라며 “경기신보는 정보 제공을 넘어 도민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하반기에도 지원사업설명회, 고객자문위원회 등 현장 밀착형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 고객 수요 기반 컨설팅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신보는 무엇보다 중·저신용 소상공인 등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정책 개발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sih31@ekn.kr

5월 자동차 대미 수출 27.1%↓…친환경차 판매, 내연기관차 첫 추월

미국의 고율(25%) 관세 부과 여파로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신 유럽 등 판로 다변화로 전체적으로는 감소폭이 적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내연기관차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2025년 5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25억 1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7.1% 급감했다. 이는 올해 1월(-30.8%)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이다. 지난 4월3일부터 시작된 미국의 25% 자동차 품목 관세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4월 수출액 28억 9000만 달러(전년 대비 19.6% 감소)와 비교해도 수출액이 줄고 감소폭도 확대됐다. 대신 유럽연합(EU·28.9%), 기타 유럽(30.9%), 아시아(45.1%), 중남미(42.3%) 지역으로의 수출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5.1% 증가한 6.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 수출도 2개월 연속 줄어들긴 했지만 감소폭은 4.4%에 그쳤다. 자동차 총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4개월 연속 60억 달러를 초과하며 역대 5월 수출실적 중 두 번째 높은 기록을 세웠다. 국내 시장에서는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2025년 5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총 14만2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으며, 이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만4000여대로 52%에 달했다. 이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가 처음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량을 넘어선 것이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차가 5만1000 대(31.4% 증가), 전기차가 2만 1000대(60.3% 증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1000대(115.9%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수소차는 92대로 전년 동월 대비 75.8% 감소했다. 특히 국산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8.8% 증가한 점이 주목된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캐스퍼EV, KG모빌리티의 무쏘EV, 기아의 EV4 등 다양한 차급의 신모델 출시로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5월 판매량이 657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7.7%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무려 354.0% 급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하이브리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수출량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7만5000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세부적으로는 하이브리드차가 4만9000대(25.0% 증가)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는 2만1000대(-11.7%)로 감소세를 보였다. 2025년 5월 자동차 생산량은 수출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35만9000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15만7000대(-6.0%), 기아가 13만4000대(-3.8%)를 생산했으며, 한국지엠은 5.0만대(0.4%)로 소폭 증가했다. 업체별 국내 판매 현황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5만9000대로 41.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으며, 기아가 4만5000대로 31.8%를 차지했다. 테슬라(4.6%), 메르세데스-벤츠(4.5%), BMW(4.5%)가 그 뒤를 이었다. elegance44@ekn.kr

[이슈&인사이트] 이재명 정부의 내수진작을 위한 정책 방안

2025년 상반기 한국 경제는 여전히 민간소비 부진의 그림자 아래 놓여 있다. 최근 수출 경기의 일부 회복에도 불구하고, 내수 핵심인 민간소비는 높은 생활물가, 소득 정체 등으로 인해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하반기 이후 소매판매 지표는 전월 대비,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며, 준내구재와 비내구재 소비 등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이다. 통계청 서비스업 동향 조사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소매판매액지수(불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도 소매판매지수(계절조정)는 -0.9% 하락해 소비 위축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소비 부진은 단순한 경기 순환적 현상만이 아니라, 인구 고령화와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구조적 요인도 깊게 작용하고 있다. 은퇴 이후 길어진 노후에 대비한 저축 성향 강화로 민간소비의 GDP 대비 비중(소비성향)이 장기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더욱이, 생활필수품, 식품, 외식 등 소비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필수 소비외에는 지출을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해 3월 기준 식품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2.4~2.8% 상승했다. 동 기간중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외식 품목인 치킨, 떡볶이, 김밥 등의 가격상승률은 5%를 훌쩍 넘었다. 이러한 시점에 최근 새 정부가 출범했다. 새 정부는 내수 부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례 없는 대규모와 빠른 속도의 내수진작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자는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내수진작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해본다. 첫째, 대규모 재정 투입 및 신속 집행이다. 정부는 대략 20조원 내외의 규모로 경기 보강 자금을 마련하고, 상반기에 예산의 70% 이상을 조기 집행함으로써, 내수 회복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 다만, 재정 확대 정책이 물가상승을 초래할 개연성이 있다. 따라서, 한국은행과의 긴밀한 정책 협의가 필요하다. 재정지출이 확대될 때, 한국은행은 필요시 기준금리 인상이나 시중 유동성 흡수를 위한 채권 매각 등으로 통화량을 조절해야 한다. 둘째, 소비 촉진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 올해 동안 한시적으로 소비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하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직접적 소비 유인책을 시행해야 한다. 소비 쿠폰, 전통시장 등 특정 품목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 및 할인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 또한, 지역사랑 상품권, 온누리상품권 등 지역화폐의 할인율을 상시적으로 적용하고, 월 충전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 셋째. 서민·취약계층 지원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 농축 수산물 할인, 에너지·농식품 바우처 등 생계비 경감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 생계급여 수급 가구를 중심으로 현행 월 18.7만원 한도의 농식품 바우처의 한시적 증액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 대한 현금지원, 생계비 보조, 바우처 등 이전소득 증가는 소비지출 확대에 효과적이다. 넷째,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비 진작 캠페인, 축제·이벤트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국내 관광 및 방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광 소비를 늘리는 정책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체험 콘텐츠 확대, 외국인의 교통·입국 편의 제고, 온라인 예매 및 결제시스템 확충을 통한 소비 환경 개선, 테마 위주의 대규모 캠페인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이 유기적으로 추진될 때 국내 관광 소비가 실질적으로 늘 수 있다. 다섯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유도하는 정책지원이 필요하다. 내수 중심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판로개척, 마케팅 비용 지원 등 경쟁력 강화와 함께,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소상공인 대상 1:1 온·오프라인 무료 컨설팅과 함께 상권분석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여섯째, 중장기적으로 구조적 내수 기반 확충에 힘을 기울어야 한다. 인구 고령화, 고용 불안, 자산의 부동산 편중 등 구조적 요인 해소를 위해 퇴직 후 재고용 활성화, 금융자산 비율 확대 등 근본적 개혁도 병행되어야 한다. 신정부의 내수진작 정책은 단기적으로 침체된 소비심리와 경기 하강을 완화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인구구조 변화와 고용·소득 불안, 높은 가계부채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내수의 근본적 회복은 쉽지 않다. 결국, 새 정부는 단기적 경기부양책 마련과 함께 중장기적 내수 기반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에 착수해야 한다. 서지용

인천시, 세계 최대 반도체 국제회의 ‘ISCAS 2029’ 유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7일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산하 회로 및 시스템 학회로부터 '2029 전기전자공학자협회 회로 및 시스템 국제 심포지엄(IEEE International Symposium on Circuits and Systems 2029, 이하 ISCAS 2029)'의 최종 개최지로 인천이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ISCAS 2029'는 회로·시스템·인공지능·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대회로 전 세계 1500여명의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ISCAS 2029 유치를 위해 2023년부터 학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인하대학교 이한호 교수와 협력해 지난 3월,공식 지지서한을 담은 1차 유치의향서를 학회에 제출했고 이어 'ISCAS 한국 유치단'을 구성해 전략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러한 민관 협력과 체계적인 대응이 경쟁 도시들과의 접전 속에서 성공적인 유치로 이어졌다. 최종 유치전은 지난달 2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ISCAS 2025' 현장에서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이한호 교수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유치 지지영상과 함께 인천 송도의 우수한 마이스 인프라, 국제적 접근성, 풍부한 관광자원을 소개하며 인천의 경쟁력을 발표했다. 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국장은 “인천시는 그동안 쌓아온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국제회의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세계 산학연 간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회의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 송도 갯벌타워에서 '2025 인공지능(AI) 기술 트렌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이 바꾸는 일상, 혁신하는 산업 – 함께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기업 관계자, 연구기관, 학계, 유관기관은 물론 일반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급변하는 인공지능 기술 환경 속에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 미래 사회에 대한 통찰과 공감을 나누기 위한 특별한 장으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산업 현장에서 실제 적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사례와 미래 사회의 흐름을 다룬 전문가 강연 세션과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된 4대 성인의 특별한 토론회로 구성됐으며 현장 참가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전문가 강연 세션에서는 국내외 산업을 선도하는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각자의 현장에서 체감한 기술 변화와 전략을 공유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포스코DX 김필호 고문은 'POSCO의 인공지능 자율 제조를 위한 준비'를 주제로,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구현과 디지털 전환 여정, 제조 현장에서 적용된 피지컬(Pysical) 인공지능 기술 사례를 소개하며 전통 산업의 혁신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 피지컬 인공지능(AI)은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이 물리적인 공간과 기계 환경에 융합돼, 실질적인 공정 판단과 자동화를 수행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 이건복 상무는 '인공지능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는 시대'를 주제로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 인공지능 에이전트 기술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어떻게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는지를 국내외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기업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세 번째 연사인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인공지능이 바꾸는 일상, 혁신하는 산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초래한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과 인간-기계 간 새로운 관계 형성, 그리고 그 속에서 등장하는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했다. 특히 이 대표의 강연에 이어 진행된 '인공지능 4대 성인 토론회'는 이날 세미나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혔다.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된 예수, 부처, 공자, 소크라테스가 가상 패널로 등장해 '인간의 삶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철학적 대화를 나누는 이색적인 형식의 세션으로 첨단 기술과 인문학이 공존하는 새로운 시도로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이번 세미나의 핵심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4대 성인 대화 서비스'를 내달 15일까지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용 '미미콘'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앱 내에서 대화하고 싶은 성인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기술 전환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인천시는 인공지능을 미래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변화의 중심에서 끊임없이 진화하며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인공지능 융합 중심 도시로 지속적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경기도, 청년 신혼부부 2650쌍에 결혼지원금 100만원 지급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7일 청년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총 2650쌍의 부부에게 현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경기청년 결혼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기청년 결혼지원사업'은 청년참여기구에서 제안하고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도는 오는 8월 1일부터 29일까지 경기민원24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부부 모두 △경기도 주민등록자 △1985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출생 청년 △2025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 완료 △2024년 부부 합산 소득 8천만 원 이하 등 총 4개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대상자 선정은 부부의 최근 5년간 도내 거주기간과 지난해 부부 합산 소득수준을 반영해 이뤄지며 선정 시 오는 11월 경기청년 결혼 지원금 100만원이 지급될 계획이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이 직접 당사자에게 필요한 정책을 구상해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청년 신혼부부가 참여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정책을 개발·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올 1기분 자동차세 430만건에 대해 4424억원을 부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2억여원(2.37%)이 증가한 금액으로 도내 차량 등록 대수가 약 1.51% 늘고 연납 신고분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세 부과액 상위 지역은 화성시(401억원), 수원시(374억원), 용인시(35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 1일과 12월 1일을 기준으로 현재 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연 2회 부과되며 올 1기분은 1월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자동차 보유에 따른 세금이다. 납부 기한은 오는 30일이며 이후로는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 모든 금융기관은 물론, 위택스·인터넷 지로·가상계좌·자동화기기(CD·ATM)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고지서 내 지방세입계좌(전자납부번호)를 이용하면 이체 수수료가 면제되며 간편결제 앱을 통해 전자고지를 신청하는 경우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위택스 또는 관할 시군 세정부서를 통해 6월 30일까지 2기분 자동차세(7월~12월)를 미리 납부하면 2.5% 할인이 적용된다. 류영용 경기도 세정과장은 “지방세는 경기도 발전과 도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핵심 재원"이라며 “납부지연가산세 부과 또는 체납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한 내 납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수도권 전철 요금 인상에 시민부담 고려해 용인경전철 별도요금 전격 폐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7일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 인상(28일)을 앞두고 용인경전철에 적용됐던 '별도요금'을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인경전철은 2014년 수도권통합환승제 도입에 따라 경전철의 운영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기본요금(일반 1400원)과 이동거리에 따른 추가요금에 더해 '별도요금(일반 200원)'을 부과했다. 시는 불안정한 경제 여건과 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반승객에 부과한 '별도요금' 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앞서 시는 2023년 10월 청소년과 어린이 승객에게 부과했던 '별도요금'을 먼저 폐지했다. 지난해 용인경전철을 이용한 평일 일평균 승객은 4만 2247명으로 전년 대비 약 6% 증가했으며 시는 앞으로 한해 동안 약 800만명의 승객이 용인경전철 요금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되지만 용인경전철의 '별도요금' 폐지에 따라 경전철의 일반 요금은 1600원에서 1550원으로 낮아지게 됐다"며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고려해 '별도요금' 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 시청 비전홀에서 '북한이탈주민 지원 유관기관 및 단체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내 유관기관·단체 관계자들과 각 기관이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는 현황과 사례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지원을 위해서는 도시 구성원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었고 이들의 실상을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며 “용인의 기관과 단체 관계자가 모여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현실에 와닿지 않거나 실제 겪지 않은 부분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오늘 개최한 간담회는 북한이탈주민이 원활하게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상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용인시협의회 회장 △박창무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 회장 △김용숙 용인동부안보자문협의회 회장 △박진우 용인고용센터 소장 △이현미 용인동부경찰서 안보계장 △유지영 용인시가족센터 센터장 △심주원 지구촌 교회 목사 △김현진 용인상공회의소 경영지원본부장 △신용철 대한적십자봉사회 경기도협의회 부회장 △안종희 용인동부경찰서 어머니자율방범연합대장 △이선 선마음건강센터 센터장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북한이탈주민 출신 방송인 유현주 씨는 북한의 인권실태와 대한민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 개인의 경험 등을 이야기하면서 공감을 이끌어냈다. 유현주 씨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지역의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대한민국 땅을 처음 밟았을 때 발전한 도시의 모습을 보면서 50년 뒤의 미래를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탈북민이라는 사실을 숨겨야 한다고 생각해 적응이 어려웠지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사람이 있어 대한민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현황과 주요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참여한 기관과 단체의 지원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지역내 기관·단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시는 북한이탈주민의 초기 정착과 생활 안정을 위해 심리상담과 정착물품, 아파트 관리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포커스] 김동근 의정부시장 “열린공간, 도시 바꾸는 변곡점”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도시 주인은 시민'이란 시정 철학 아래 '개방'을 줄곧 실행해 왔다. '열린 공간에서 열린 소통이 나온다'는 믿음으로 민선8기는 시청-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은 물론 오랜 시간 접근할 수 없던 미군 반환공여지까지 시민 공간으로 되돌리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6일 “공간을 열면 마음도 열린다. 시민 품으로 돌아간 공간들이 삶의 품격을 높이고, 도시를 바꾸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통, 개방, 혁신을 키워드로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 의정부시는 출범 직후 시민 출입을 가로막던 시청 내 '출입통제시스템'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현관을 완전 개방했다. 이는 단순한 출입 허용을 넘어 시민이 시청에서 느끼던 공간-심리적 문턱을 대폭 낮추기 위한 조치로, 열린 소통행정을 지향하는 시민 협치에 시작점이 됐다. 출입통제시스템이 사라진 시청 본관 로비는 시민이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민갤러리'로 변신했다. 본관 1층과 대강당 앞 1. 5층으로 나뉘어 있는 시민갤러리는 전시를 희망하는 기관-단체-개인 신청을 수시로 받아 그동안 회화-서예-사진-공예품 등 87회의 다양한 전시를 개최했다. 그 바람에 의정부시 청사는 시민 일상과 문화가 스며드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그동안 공무원만 사용하던 청사 내 다목적이용시설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하고, '모두의 운동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등 누구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돼 발달장애인 청소년이나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던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정부시는 밸런스 향상 운동, 배드민턴, 피구, 각종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뉴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약계층 체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주민센터는 민원만 처리하는 곳이란 인식이 강했지만 민선8기 출범 이후 한층 더 열린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신청사로 이전한 의정부1동 주민센터는 1층을 주민 전용 공간인 작은도서관과 카페로 꾸며 커다란 창을 통해 햇살이 드는 공간에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 모습이 일상이 됐다. 작년 새롭게 문을 연 신곡1동 주민센터도 주민 의견을 담아 1층에 카페-전시공간-어린이 놀이공간을 마련해 주민 일상과 생활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공간 개방에서 의정부시가 직면했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70년간 미군 주둔지로 닫혀 있던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였다. 국가안보 상징이던 CRC는 동시에 의정부 미래와 연결될 수 없는 닫힌 공간이기도 했다. 민선8기 이후 의정부시는 이곳을 '기회의 땅'으로 삼아 새로운 변화를 시작했다. 2023년 7월 'CRC 통과도로'를 개통해 오랜 세월 시민 발길이 닿을 수 없던 공간을 시민 품으로 되돌려줬다. 통과도로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약 1만대 차량이 새로운 길을 이용하며, 63%의 통행시간 단축과 연간 70억원의 비용 절감이란 경제적 효과도 거뒀다. 이 도로는 CRC 인근의 교통난 해소와 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며 지역 명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특히 CRC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며 의정부시 내일을 열 성장 동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기존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미디어콘텐츠와 인공지능(AI) 비즈니스 허브를 조성해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과 인재를 끌어들이기에 최적화된 입지를 갖춘 CRC는 기업 친화적인 정책과 함께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시 중심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오는 2027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목표로 개발계획을 본격화해 CRC를 기업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경제 거점으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시민 일상을 채우는 공간들도 새롭게 열리고 있다. 먼저 의정부시는 잔디 보호를 위해 로프펜스로 둘러싸여 있던 시청 앞 잔디광장을 '소풍광장'이란 이름으로 개방했다. 도심 한가운데서 시민이 작은 피크닉을 즐기고,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아이들의 나들이 공간으로도 활용되는 등 여유와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또한 엘리트 체육인 위주로 운영되던 의정부종합운동장을 시민 중심 레저스포츠타운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낮에만 이용할 수 있던 육상트랙을 야간에도 개방해 퇴근 후 운동을 즐기려는 주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종합운동장은 이제 일부만의 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숨을 고르고 땀을 흘리며 건강을 채우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밖에도 의정부시는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을 통해 종교시설, 학교, 민간시설 등 유휴 주차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는 건물 소유주가 주차공간을 개방하면, 의정부시는 주차장 시설 개선과 주차장 이용 수입금 지급 등 혜택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민은 기존에 이용할 수 없던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게 됐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의정부교육지원청, 신곡1동 성당, 아동돌봄통합센터, 가성교회, 천주교 의정부교구청 등 5곳 159면의 주차공간을 개방했다. 앞으로도 주차장 공유 문화를 확산해 구도심 주차난 해소에 지속 힘쓸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인천관광공사, ‘2025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성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2025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1차)'이 지난14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중구청 일대 인천개항장 문화지구에서 열려 약 9만 1000여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료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과 인천 중구청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며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야간 문화축제다. 이번 야행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총 8야(夜) 주제를 바탕으로 개항장의 국가유산과 역사적 의미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축제 10주년을 기념해 '최초의 국제도시, 개항장'을 콘셉트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유정복 인천시장, 김정헌 중구청장,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등이 근대 서구식 의상을 착용하고 시민 참가자들과 함께 행진하며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오프닝 세리머니와 함께 5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개항장과 인천의 역사를 형상화해 축제의 시작을 장식했다. 야행프린지(자율 공연ㆍ전시), 지역 상인과 공방이 참여한 푸드라운지(야시장), 포트마켓(지역공방시장) 등도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도 눈에 띄었다. '개항 플로깅 클럽(환경 정화 활동)','대중교통 및 다회용기 이용 캠페인', '다오박스(우유팩 수거)'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문화를 실현했으며, 참가자에게는 리유저블 컵과 친환경 스티커 등 기념품이 제공됐다.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주목받았으며 특히 인플루언서 알파고가 진행하는'야행 다큐멘터리', 외국인 전용 스토리텔링 도보 탐방, K-컬처 체험 등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외국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국제적인 문화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국가유산과 근대건축물을 캐릭터로 재해석한 키비주얼 디자인이 행사장 곳곳에 배치되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고 △인천e지 앱 스탬프 투어 △포토 키오스크 △AI 개항 골든벨 등 디지털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한편 '2025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은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에 하반기(2차)행사로 다시 한 번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sih31@ekn.kr

‘한반도농협 스마트 APC’ 영월서 본격 가동…로봇 자동화 선별 시스템 갖춰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17일 영월군 주천면에서 '한반도농협 스마트 APC 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지역 농업의 미래를 선도할 첨단 거점시설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한반도농협 스마트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전국 최초로 로봇 자동화 기반의 토마토 선별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시설이다. 총사업비 45억5000만 원울 투입해 입·출고장(630㎡), 선별장(1,000㎡) 등 총 1630㎡ 규모의 공간에 자동선별 시스템과 통합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 구축돼 있다. 스마트 APC의 본격 가동은 인력난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에서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수작업 중심의 기존 유통 공정을 자동화 기반으로 전환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불안정에 대응해 입출고와 저장, 유통 전 과정을 실시간 데이터로 관리함으로써 정밀한 유통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 이번 준공으로 소비자들은 보다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농업인들은 판로 확보와 가격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농업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손원천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번 스마트 APC는 단순한 유통시설을 넘어 농산물 품질 고도화와 유통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농업 혁신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APC 구축을 지속 확대해 지역농협과 민간 유통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도민 누구나 균형 있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유통 체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은 오전 11시부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 선언, 내빈 소개, 공사 개요 및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감사패 및 표창패 전수, 테이프 커팅식, 스마트 APC 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한다. 강원특별자치도 및 영월군, 농협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기념할 예정이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디지털 소외계층인 폐광지역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현장 체험형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인 '디지털 마실'을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마실'은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일상 생활공간에서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실습 중심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식당, 카페, 영화관 등에서 키오스크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으나, 고령층의 낮은 디지털 활용도는 사회적 소외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디지털 배움터' 사업과 연계해 지역 맞춤형 실습 프로그램을 기획,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협업기관인 롯데지알에스는 현재 서울, 경기, 부산, 광주, 경북, 경남 등 전국 6개 시도에서 '디지털 마실' 사업을 추진 중이며, 도는 폐광지역인 태백, 삼척, 영월, 정선을 대상으로 특화 모델을 제안해 500명의 교육 지원을 확보했다. 2025년 전국 교육 대상자는 총 5500명으로 강원지역은 서울, 부산, 경기 등과 함께 균등한 규모로 선정됐다. 이번 교육은 2025년 6월부터 11월까지 디지털 배움터 사업 수행기관인 (주)SLI평생교육원이 교육을 맡는다. 과정은 복지관과 경로당 등에서 키오스크 이론교육을 받은 뒤, 실제 롯데리아 매장을 방문해 디지털 쿠폰을 사용해 주문을 실습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사업은 고령층의 디지털 생활 역량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롯데지알에스와의 민관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우영 도 행정국장은 “이번 '디지털 마실'은 고령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지역 내 디지털 포용성을 확대하는 중요한 시도"라며 “롯데지알에스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접경지역 등 타 시군으로의 확산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