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삼성물산, 부르즈 할리파 이어 세계 1·2위 초고층 빌딩건설 완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빌딩 공사를 마무리했다. 부르즈 할리파(아랍에미리트 두바이, 2009년 완공)에 이어 세계 1, 2위 높이 건축물을 모두 완공하면서 초고층분야 세계 최고 건설사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삼성물산은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위치한 높이 679m ‘메르데카118’ 빌딩을 완공하고 개관식(Grand Opening Ceremony of Merdeka 118 Tower)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세계 두번째 높이이자 랜드마크가 될 건축물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현지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말레이시아 압둘라 국왕부부를 비롯해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국영펀드(PNB) 아르샤드 라자 툰 우다 회장, 그리고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국왕이 직접축하 연설을 하고 건물 기념판에 서명하며 완공에 의미를 더했다. 메르데카118은 지상 118층(지하 5층)으로 건설된 초고층 빌딩이다. 높이가 679m로, 세계 최고(最高)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에 이어 세계 2위 초고층 빌딩으로 자리매김했다. 연면적만 67만 3862㎡에 이르는 초대형 복합시설로 오피스와 고급 호텔, 쇼핑몰 등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무엇보다 건물 최상층에는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해,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메르데카118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160m에 달하는 첨탑 설치, 고압 압송 기술 등 고난이도 건설기술이 총 동원됐다. 삼성물산은 지상 500m높이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지 않고 유압잭을 통해 밀어 올려주는 리프트업 공법으로 첨탑을 설치했다. 또한 초고층 높이까지 고강도 콘크리트를 올려주는 고압 압송 기술, 또 GPS를 이용한 실시간 계측 등 다수의 초고층 기술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끝마쳤다. 특히 삼성물산은 1998년 완공 당시 452m 높이로 말레이시아 최고층 빌딩이었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비롯해 고급 주상복합 시설인 스타레지던스, 사푸라(Sapura) 그룹 신사옥인 사푸라 빌딩 등 다수의 초고층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잇따라 건설하며 말레이시아 시장에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말레이시아 최고 빌딩 완공을 통해 삼성물산은 163층, 높이 828m에 이르는 세계 최고 빌딩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를 비롯해 러시아 라흐타센터 공사에도 건설사업관리로 참여하는 등 세계 여러 국가의 최고 빌딩 건설에 참여하는 의미있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축적된 기술력과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메르데카118 김성겸 현장소장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1, 2위를 삼성물산이 직접 시공해 의미가 크다"면서 "건설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COVID-19 팬데믹 등 여러가지 난관이 있었지만, 삼성물산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시공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kjh123@ekn.kr말레ㅣ이ㅣㅇ아 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에 679m 세계 2위 초고층 빌딩 완공했다. 메르데카 118 전경 이미지. 삼성물산

중견기업 72.4% "올해 수출, 유지 이상…신규 진출 지역 매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올해 수출 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나아질 것으로 보는 국내 중견기업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402곳을 대상으로 올해 수출 전망 및 기업 애로 사항을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중 45.5%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 대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26.9%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은 27.6%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경기 회복(38.8%)과 신규 지역 매출 신장(35.0%)이 수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58.8%) △화학물질·제품 △석유 △식·음료품(50%) △도·소매업(43.2%) 등 순으로 수출 확대를 내다본 비중이 높았다. 반면 수출 감소를 우려한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원자재값 상승·환율 변동성 확대·물류비 가중 등의 이유를 들었다. 중견련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33.1%), 수출국 다변화(29.9%), 내수 비중 증대(20.8%)를 비롯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활성화 방안으로는 관세와 부가세 등 세제 지원 강화, 보증 등 무역금융 확대, 수출 마케팅 지원 등이 언급됐다. 중견기업의 75.1%는 3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미국·중국·일본·베트남·유럽 등이 포함됐다. 신규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곳도 34.3%에 달했다. 그러나 통관 등 행정 애로와 해당국 수입 규제 및 현지 법률 정보 부족을 비롯한 요소들이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인증 등 기술 규제도 해결해야 할 사항으로 거론됐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경제 활력 제고의 의미 있는 신호"라며 "공급망 재편과 자국중심주의 확산 등 무역·통상 환경이 크게 변화된 만큼 안정적인 수출 시장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 될 수 있도록 정부·국회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중견련

‘간판 교체’로 전열 가다듬은 3N…분위기 반전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인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이 일제히 경영진을 교체하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게임업계를 둘러싼 여러 부정적 이슈와 함께 실적 악화의 어려움 속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3N, 올해 일제히 리더십 바꾼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올해 일제히 리더십을 교체하고 전열을 재정비한다. 넥슨은 일본법인 대표로 이정헌 대표를, 넥슨코리아에 강대현·김정욱 신임 공동 대표를 내정했다. 엔씨소프트는 ‘전략·재무통’인 박병무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하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 데 이어, 가족경영 체제를 사실상 해체하고 사업부별 담당 임원을 배치하며 새 진용을 꾸렸다. 넷마블은 경영 담당 임원인 김병규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로 내세우기로 했다. 3N의 새 수장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분위기 반전’이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경우 지난해 실적 악화 등으로 인한 체질개선이 시급한 상황이고, 넥슨의 경우 확률형 아이템 확률 조작 및 남성혐오 논란 등으로 악화된 기업이미지를 바꿔야 하는 과제가 있다. ◇ 넥슨, 게임 사업 성장·대외 리스크 해소에 ‘방점’ 넥슨의 리더십 변화에는 ‘게임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대외 리스크 해소’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20년 간 넥슨에서 일해온 ‘넥슨맨’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게임 사업의 안정적인 확대를 이끈다면,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가 각종 대외적인 업무를 총괄하며 리스크 관리를 책임진다는 구상이다. 일본법인 대표로 자리를 옮긴 이정헌 대표는 그룹의 전체적인 비전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넥슨은 국내 게임사들이 대부분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독보적인 실적을 낸 업계 1위 기업이다. 다만 확률형 아이템 관련 이슈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고, 남성혐오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는 등 각종 리스크도 끊이지 않았다. 이번 투톱 체제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큰 이유다. ◇ 엔씨, 가족경영 빼고 베테랑에게 키 맡긴다 엔씨소프트는 3N 중에서도 가장 큰 반전이 예상되는 기업이다. 김택진 대표가 여전히 대표직을 맡고 있긴 하지만, 함께 최고경영자(CEO)를 맡을 전문경영인을 전면에 내세운 건 회사 설립 이래 처음이다. 김 대표와 호흡을 맞출 박병무 VIG 파트너스 대표는 기업 경영, 전략, 투자 전문가다. 김 대표가 게임 사업에 집중하고, 박 내정자는 경영 관리 전반의 틀을 잡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는 게임 개발·사업 실무를 맡을 리더십 진용도 최고사업책임자(CBO) 3인 체제로 새로 갖췄다. CBO 3인으로는 ‘리니지’ IP 전반을 담당하는 이성구 부사장,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욱 상무, ‘쓰론 앤 리버티’(TL)를 비롯한 신규 지식재산권(IP)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최문영 전무가 임명됐다. 이와 함께 김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사장,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이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직을 내려놓으면서 가족경영 체제를 사실상 해체했다. ◇ 넷마블, ‘방핵관’ 선임으로 위기 극복 넷마블의 새 수장으로 신규 선임된 김병규 각자대표 내정자는 회사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 모멘텀을 찾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2022년 1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에 처한 상황이지만, 다행히 지난해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이 흥행하면서 올해 흑자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특히 김 내정자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5년 넷마블에 합류해 법무·정책 총괄역을 맡았던 그는 잠시 세무관련 스타트업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방 의장과 권영식 대표의 러브콜을 받고 다시 넷마블로 복귀했다. hsjung@ekn.kr강대현 넥슨코리아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김정욱 넥슨코리아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박병무 엔씨소프트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김병규 넷마블 신임 각자대표 내정자.

[CES 2024] 무섭게 따라붙는 中 기업들···‘물량 공세’ 해법 찾아야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 TV를 지금 당장 살 수 있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중국 가전기업 ATMC 관계자 ‘CES 2024’ 행사장에서 한 말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부스를 꾸민 ATMC는 ‘마이크로 LED TV‘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고 관람객들의 이목을 잡고 있었다. 올해 CES에 참가한 중국 기업은 1100여개에 이른다. 미국(700여개)과 한국(500여개) 기업을 압도하는 숫자다. 중국 업체들의 가장 큰 특징은 CES 전시관을 무조건 직관적으로 꾸몄다는 점이다. 삼성, 현대차 등은 이미 전세계인 대부분이 아는 브랜드다. 이 때문에 행사장을 ‘인공지능(AI)’, ‘수소’ 등 콘셉트로 세련되게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자신들이 그리는 미래를 관람객들과 공유하는 데 공을 들였다. 현대차 부스에서는 차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SK그룹은 아예 부스를 놀이동산으로 만들었다. 반면 중국 기업들은 인지도가 낮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무조건 자신들이 파는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TV 기업은 부스 안을 TV로 도배하고, 전기차 업체는 행사장 전체를 자동차로 꽉꽉 채우는 식이다. 행사가 공식 시작하기 전 삼성·LG 등은 전시관을 천으로 가리고 보안을 지켰지만 중국 업체들은 이를 당당히 공개해뒀다. 그만큼 존재감은 확실했다. CES 2024 메인 행사장 격인 센트럴 홀에서 TCL과 하이센스는 삼성·LG 바로 다음으로 목 좋은 자리에 전시관을 조성했다. 삼성과 LG 사이에 이들 두 업체가 들어온 모습이다. TCL의 경우 모바일, 게임 등 자신들이 영위하는 사업 대부분을 홍보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었다. ‘퀀텀닷 미니 LED TV’를 입구에 놓고 안쪽에서는 다양한 제품들을 알리는 식이다. 이들은 98형 퀀텀닷(QD)-미니 LED 12대로 이뤄진 대형 어트랙터를 준비했다. TCL 관계자는 "우리 스마트폰은 제품 디자인이 예쁘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한국인이라는 점을 확인하고는 "삼성보다 TCL 폰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TCL은 또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쓰며 자사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115형 QD-미니 LED 4K TV가 세계 최초로 2만개 이상의 로컬 디밍존을 구현했다는 식이다.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하이센스는 초대형 고화질 LED TV부터 TV 화질 개선용 인공지능(AI),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을 전시했다. 1만니트(nit·1니트는 촛불 한 개 밝기) 밝기의 110형 미니 LED TV 신제품(110UX)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모빌리티 기업들이 주로 모인 웨스트홀에서는 BOE가 눈길을 잡았다. BOE는 자사 디스플레이 패널이 들어간 애스턴마틴 차량 등을 소개했다. 중국 기업들은 다른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발산했다. UNITREE는 로봇 개를 전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XPENG AEROHT는 하늘을 나는 콘셉트의 자동차를 선보였다. 다만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이나 슈퍼널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와 비교하면 조악해 보였다. 중국 기업들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에 참가해 자신들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데 충분히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기술력과 미래 비전에 관련해서는 여전히 미국·한국 기업과 격차가 크다는 사실도 스스로 인정했다는 평가다. 관건은 가격이다. 이들이 ‘물량 공세’를 펼치면 품질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고객들의 마음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도에서 온 한 언론인은 "중국을 좋아하지 않지만 (TV 등) 제품은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국내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중국 기업들과 기술 격차가 상당하다"며 "그 격차를 계속 유지해나가거나 더 벌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yes@ekn.kr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자리 잡은 TCL 부스 전경. 사진=여헌우 기자.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자리 잡은 ATMC 부스 전경. 사진=여헌우 기자.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자리 잡은 하이센스 부스 전경. 사진=여헌우 기자. KakaoTalk_20240110_065427901_2810일(현지시간) ‘CES 2024’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자리 잡은 BOE 부스 전경. BOE는 애스턴마틴 등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한다. 사진=여헌우 기자.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자리 잡은 UNITREE 부스 전경. 사진=여헌우 기자.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자리 잡은 XPENG AEROHT 부스 전경. 사진=여헌우 기자.

[CES 2024] 김서영 로보락 한국마케팅 총괄 "韓 고객 선호 제품 대거 선보일 것"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김서영 로보락 한국마케팅 총괄이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은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에너지경제신문과 만나 "로보락의 탁월한 물걸레 청소 기능과 진공청소 올인원 기능에 한국인이 선호하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더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로보락은 2014년 7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바이두 등 글로벌 출신의 기술자들이 모여 설립한 중국의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등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한국을 포함해 대만, 태국, 싱가포르, 노르웨이, 스웨덴, 루마니아 등에서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로보락은 올해 CES에 5년 연속 참가해 올해 소개될 신제품들을 관람객들에게 미리 알리고 있다. 작년 9월에는 유럽 최대 규모의 가전·IT 박람회 ‘IFA 2023’에 참가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 총괄은 "플래그십 모델로는 한국 시장 상황에 맞게 물걸레 청소기능을 더욱 향상시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제품은 구석까지 꼼꼼한 청소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괄은 로보락이 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로보락은 단기간 매출 향상을 일으키는 세일즈 마케팅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에 따라 (한국에서) 제품 광고 노출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고객 친화형 캠페인 등 소통 접점을 넓혀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최종 목표로 두고있다"고 말했다.기술력에 대한 자부심도 충분히 내비쳤다. 김 총괄은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업계 최초로 ‘오토 리프팅’ 기능을 개발다"며 "기존 로봇청소기는 물걸레 청소 시 카펫이나 러그를 모두 치우고 청소를 해야 했으나 카펫감지 센서와 물걸레 거치대를 자동으로 들어올리는 오토 리프팅 기능으로 더욱 편리한 청소가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스로 먼지를 비우고 세척하며 리필하는 멀티 도크 뿐만 아니라 음파 물걸레 진공 청소기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덧붙였다.김 총괄은 "로봇청소기의 경우 자동 원격 조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안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하드웨어적 기술과 더불어 제품 사용 시 시스템 에러나 버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일반적으로 가전제품은 애프터서비스(AS)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로보락은 타사 글로벌 브랜드와 다르게 AS 비율이 1~2% 내외일 만큼 적다"며 "국내에서도 콜센터 기술 지원팀을 직접 운영하고 카카오톡 채널 등 다양한 상담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이 편하게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한국에 특화된 AS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총괄은 "로보락코리아는 온라인 판매 뿐 아니라 오프라인 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롯데하이마트 매장과 이마트, 코스트코, 아이나비 직영점 등 총 330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며 "최근에는 롯데백화점 인천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등에 매장을 열었다"고 했다.그러면서 "한국은 로보락이 진출해 있는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프리미엄 라인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로봇청소기, 아쿠아 청소기 등 스마트한 청소 기능을 더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yes@ekn.kr김서영 로보락 한국마케팅 총괄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4’ 부스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CES 2024] 현대차그룹이 ‘제2의 현대차’를 만드는 법

[라스베이거스=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인 행사장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베네치안 엑스포에는 ‘유레카 파크’가 조성됐다. 창업 5년 미만 기업들이 꿈을 펼치기 위해 찾아오는 곳이다. 전세계 2000여개 기업이 부스를 만들었다. 10일(현지시간) 찾은 현장은 그야말로 북새통이었다. 수많은 참가 업체 중 유독 현대차그룹 ‘제로원’ 부스에 많은 이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제로원 부스에는 총 11개 스타트업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육성한 4개사, 제로원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육성한 5개사, H-온드림 스타트업 프로젝트로 지원한 2개사 등이다.제로원 관계자는 "CES에 2년 연속 참가하는 것"이라며 "그동안은 새로운 스타트업을 찾는 데 주력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보려 한다"고 말했다.어플레이즈(APLAYZ), 모빈(MOBINN), 데이터몬드(DATAMOND), 포엔(POEN)은 현대차그룹의 사내 육성 프로그램으로 사세를 키웠다. 어플레이즈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미래 기술력을 선보였다. 공간별로 최적의 음악 자동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어플레이즈의 기술은 공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상황에 맞는 음원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것이다. 집 뿐 아니라 각종 건물, 매장, 차량 등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모빈은 직관적인 로봇을 앞세워 특히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잡았다. 현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들은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과정에서 소비자에게 가는 최종단계)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자율주행기반 장애물 극복 기술로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데이타몬드는 고객 성향 및 취향 데이터 기반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성향 및 취향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수집된 정보를 가공하고 분석하는 AI 기반의 빅데이터 시스템,가공된 정보를 거래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 등 초개인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포엔은 전기차 사고·고장·폐차 시 발생하는 배터리팩을 재사용하는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배터리의 노화, 안전성을 등을 평가해 자동차 용도로 다시 쓸 수 있는 배터리는 AS부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다시 제조하고, 다른 용도로 활용할 가치가 있는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만들어 자원 재순환의 가치를 제공한다.그린 웨일 글로벌은 카사바 전분을 이용한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와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이들이 제작한 바이오 소재는 현재 부직포, 화장품 용기, 3D 프린팅 필라멘트, 비닐, 옷걸이, 일회용품, 가전,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아트와는 다목적수륙양용 로봇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딥파인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기술을 아우르는 개념인 ‘확장현실(XR)’ 제작도구 DSC(DEEP.FINE SPATIAL CRAFTER)를 앞세웠다.페블러스는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를 진단하고 개선하는 데이터 클리닉 서비스를 한다. 쿱테크놀로지스는 로보틱스 및 자동화 생태계에 초첨을 맞춘 보험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데이원랩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분, 셀룰로오스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대체 소재 ‘리타치’를 선보였다. 코스모스랩은 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물 배터리(Water Battery)를 만들었다.yes@ekn.kr10일(현지시간) ‘CES 2024’ 관람객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 내 ‘유레카 파크’에 조성된 현대차그룹 제로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10일(현지시간) ‘CES 2024’ 관람객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 내 ‘유레카 파크’에 조성된 현대차그룹 제로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국내 주식시장, 1년새 시총 480조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최근 1년간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2011조원 규모에서 2503조원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종목도 228곳에서 259곳으로 확대됐다. 한국CXO연구소는 2608곳(우선주 제외시 2607곳)의 시총 변화를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그룹별 시총 규모 파악은 우선주 종목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시총이 지난해 초 560조원대에서 올해 초 710조원대로 불어나는 등 1위를 수성했다. SK하이닉스는 55조1097억원에서 103조6675억원으로 높아지면서 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9조1346억원에서 27조7266억원으로 급증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 △기아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셀트리온 등의 기업에서도 시총이 10조원 이상 향상됐다. 반면 삼성SDI는 41조3962억원에서 32조1130억원으로 감소했다. LG화학·LG생활건강·엔씨소프트·LG에너지솔루션·삼성바이오로직스·F&F을 비롯한 종목의 시총도 2조원 이상 하락했다. 포스코DX는 1000% 이상의 증가율을 달성하면서 탑100에 진입했다. 한화오션·에코프로·코스모신소재·포스코인터내셔널·알테오젠·한진칼·한화시스템·현대오토에버도 100위 이내에 안착했다. 그러나 에스디바이오센서·팬오션·카카오게임즈·한국가스공사 등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LG·SK·현대차 4곳은 시총 외형이 100조원을 상회했다. LG가 190조20억원으로 2위지만, SK(179조6757억원)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100조원대 초반에서 140조원을 노릴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내린 곳보다 오른 곳이 10% 가까이 더 많았다"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하는 IT관련 종목들의 시총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이러한 상승 흐름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시총

공정위,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긴급점검…건설업 유동성 우려대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 업계의 유동성 위기 확산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 분야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 긴급 점검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하도급대금 지급 보증이란 원사업자가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 보증기관이 대신 수급 사업자에게 대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다. 하도급법에 따르면 건설 위탁을 하는 원사업자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수급사업자에게 법령이 정하는 공사대금 지급을 보증해야 한다. 공정위는 유동성 위기 발생 시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가 큰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점검 대상을 선정하고, 국토부로부터 하도급 현황 자료를 받아 대금 지급 보증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미보증 등 법 위반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즉각 시정에 나서 1분기 이내에 안건 상정 등 관련 조치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또한 원사업자의 부실로 하도급 대금을 받지 못한 수급사업자를 위한 대응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고, 사업자 대상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건설 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가시화하기 전에 수급사업자의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건설 업계의 상황을 지속해서 예의주시하면서 수급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보호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 CG. 연합뉴스

[신년사]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 "2024년 메시지는 내실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금호건설은 10일 ‘내실 강화’라는 경영방침을 정하고 올해 ‘중대재해 Zero’, ‘수익성 개선’, ‘현금흐름 중심 경영’, ‘기업가치 제고’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무식 없이 신년사로 새해 업무를 시작한 금호건설은 조완석 사장이 직접 신년사를 통해 경영방침을 설명했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신년사에서 ‘내실강화’를 최대 화두로 던졌다. 조 사장은 이를 위해 "큰 틀에서는 내실강화이며 이를 위해 중대재해를 제로로 만들어야 하며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또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경영 프로세스를 계속 강화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내실강화’를 위한 중점 과제 중에서 ‘중대재해 Zero’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무엇보다 안전을 중시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조 사장은 "안전은 회사의 성장과 존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원칙과 프로세스를 준수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철저한 확인을 통해 중대재해는절대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수익성 개선과 현금흐름과 같은 실적에 대해서는 "리스크를 줄여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리스크를 반드시 계량화 해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현금흐름이 원활하게 잘 돌아갈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투자여력을 개선하고 우발적 지출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 사장은 "기업 신용등급 및 ESG 등급을 향상시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수익성이 높은 사업장을 발굴해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첨부.1 사진자료_금호건설 조완석 사장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 금호건설

LH, 오는 15일부터 인천가정2 신혼희망타운 청약접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5일부터 시세보다 저렴한 인천가정2지구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A2블록 534호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약대상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일원 인천가정2 공공주택지구에 위치한 A2블록 신혼희망타운으로, 청라국제도시 및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 사이에 위치해 성숙된 생활편의 시설을 누릴 수 있다. 이번에는 전체 801호 중 공공분양 534호에 대해서 청약 가능하며, 나머지 가구는 향후 행복주택 등으로 공급된다. 인천가정2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은 전 세대 전용면적 55㎡ 단일평형으로, 전 세대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된다. 입주예정 시기는 2026년 5월이며, 정확한 입주 시기는 향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평균 공급가격은 호당 3억7000만원 수준으로 인근지역 시세대비 저렴하다. 아울러,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지원하고, 주택매도 및 대출금 상환 시 시세차익을 기금과 공유하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상품(수익공유형 모기지)을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2024년 1월 3일) 기준, 주민등록표등본상 수도권(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이면 신청 가능하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으로 당첨 시 3년의 전매제한기간이 적용되나 거주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오는 1월 15일 사전청약당첨자를 대상으로 우선 신청 접수 후, 잔여세대에 대해 17일부터 일반 청약접수를 시작해 18일까지 접수받으며, 향후 △당첨자발표(1월 26일), △계약체결(5월 9~14일) 예정이다. 공고문 및 팸플릿은 LH청약플러스 및 모바일앱에서 확인가능하며, 사이버 견본주택도 운영 중이다. 인천가정2 A2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은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및 서구청역과 인접해 있으며 2028년 개통 예정인 서울7호선 연장선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서울과 수도권을 빠르게 잇는 편리한 교통여건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예정)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인천아시아드경기장·연희공원·승학산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 또한 우수하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인천가정2 A2블록 조감도 인천가정2 A2블록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