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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 동의율 50%로 완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앞으로 서울 시내 재개발 정비계획 추진 동의율이 50%로 완화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2025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번 변경(안)이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 시 50% 이상 동의하면 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해진다. 반면, 반대 비율이 높아 현실적으로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곳은 입안 재검토나 입안 취소할 수 있게 된다. ‘정비계획 입안 동의율’은 기존에 토지 등 소유자 2/3 이상에서 1/2 이상으로 완화되지만 토지면적 기준(1/2 이상)은 당초 요건을 유지, 대토지소유주 등 ‘주민 의사를 반영한 정비구역 지정’이라는 취지는 유지한다. 아울러 신설되는 ‘입안 재검토 및 입안 취소’ 기준은 주민공람 및 시의회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정안으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가결됐다. ‘입안 재검토’ 기준은 주민공람안에서는 토지등소유자 반대 15% 이상이었으나, 20%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공공재개발 단독시행 방식은 토지 등 소유자 반대 25%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입안 재검토 기준에 해당되면 입안권자인 구청장은 구역계 일부 제척·변경 등 조치계획을 수립, 시에 사업추진 여부 등의 구청장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구청장은 주민 의견조사를 진행하여 추진 여부를 판단하는데 참고할 수 있다. 또 민간재개발은 토지 등 소유자 25% 이상이나 토지면적 2분의 1 이상 반대가 있을 때, 공공재개발은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 또는 토지면적 2분의 1 이상 반대가 있을 때 입안을 취소할 수 있다. 또한 ‘입안 취소’ 기준은 주민공람안의 입안 취소 비율을 유지하여 주민 반대가 많아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구역에 대해 입안권자인 구청장이 입안을 중단(취소)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다만, 입안 취소 요건 충족 시 자동 취소되는 것이 아니라 입안권자인 구청장이 정비계획 입안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취소 요건 충족 시 구청장은 입안권자로서 해당 지역의 현황, 주민동향, 정비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취소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번 기본계획 변경 내용은 고시일부터 시행되나, 시행일 전날까지 주민공람 공고한 구역은 종전 기준을 적용하며, 그 외 구역은 변경된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공공재개발 단독시행 방식의 경우에는 시행일 전날까지 입안 제안한 구역은 종전 기준을 적용한다. 서울시는 이번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신속한 추진이 가능한 곳은 빠른 구역지정을 통해 주민이 주체가 되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길이 열리는 반면, 반대가 많은 구역은 재검토 등을 통해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초기에 추진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KakaoTalk_20240118_094142512 앞으로 서울 시내 재개발 정비계획 추진 동의율이 50%로 완화된다. 반대동의율 원안, 수정안 비교. 서울시

㈜한화, 재무건전성 강화 나서…1조4940억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가 올해 진행한 첫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0배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조달 자금은 만기 회사채 등 채무상환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는 지난 17일 총 15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4940억원을 모집했다고 18일 밝혔다. 2년 만기 회사채는 600억원 모집에 4810억원, 3년 만기 회사채는 900억원 모집에 1조13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한화는 희망 금리 범위로 개별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50~50bp(1bp = 0.01%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제시했다. 2년 만기 회사채는 -16bp, 3년 만기 회사채는 -2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솔루션·한화생명·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수익과 배당수익 등을 얻고 있다. 자회사들도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 2000억원 상당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4200억원이 들어왔다. 한화솔루션도 지난 5일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3450억원을 모았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그룹의 지주사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이익창출 및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한 점이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한화빌딩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우리 시대 ‘유레카 모먼트’, 갤럭시 S24에서 시작될 것"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가 공개된 오늘이 바로 ‘유레카 모먼트(Eureka Moment)’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이 17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모바일 AI 휴대폰의 새 지평을 열겠다"며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S24는 여러분의 무한한 잠재력과 영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새 시대에 필요한 연결과 창의성, 협력은 오늘 바로 이곳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 현장을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약 75분간 생중계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AI폰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듯 노 사장의 발표 당시 유튜브 시청자 수는 약 45만명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7세대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통해 사용자가 더 오랫동안 최상의 경험을 즐길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이 해당 내용을 발표하자 객석에선 환호와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고, 노 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는 진정한 ‘미래의 스마트폰’"이라며 발표를 이어갔다. 노 사장에 이어 삼성전자 사업부 담당들이 연사로 등장해 갤럭시 S24의 AI 기능을 자세히 소개하는 자리에서는 실시간 번역 기능의 시연 영상도 등장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 이용자가 영어로 식당을 예약하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스페인어를 이용하는 식당 직원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번역 기능은 전화통화는 물론이고 문자 앱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을 지원한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한 총 13개 언어다. 이날 현장에는 히로시 로크하이머(Hiroshi Lockheimer) 구글 수석부사장도 참석해 검색 경험 혁신을 위한 양사 간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휴대폰 화면에서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해 바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이 최초로 탑재된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동작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물론, 검색을 위해 별도의 앱을 켜거나 화면을 이탈하지 않아도 되어 편의성이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출고가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갤럭시 S24 울트라 출고가는 12GB 메모리에 256GB 169만8400원, 512GB 184만1400원, 1TB 212만7400원이다. 갤럭시 S24+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 S24는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hsjung@ekn.kr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17일(현지시간)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소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기능.갤럭시 S24 울트라 티타늄 블루.

롯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운영 중인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가 구독자 30만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조회수도 2400만회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오케롯캐의 구독자 성장률은 49%로 같은 기간 건설사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를 통해 단순한 아파트 분양시장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업계 최초로 웹 예능, 아트필름, 뮤직비디오 등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채널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거, 부동산,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제공해 많은 고객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에 오케롯캐는 2021년 7월 리뉴얼 오픈 이후 약 6개월 만에 10만명의 구독자를 달성해 업계의 화제를 모았다. 기존의 타 건설사 공식 유튜브 채널들이 구독자 10만명 달성에 일반적으로 1년 이상 소요돼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기록이다. 오케롯캐 채널은 셀럽과의 협업 등 자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제공하는 특색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가수 이무진이 1982년 발표된 윤수일 노래 ‘아파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리메이크해 부른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은 서울 동작구 ‘상도역 롯데캐슬 파크엘’을 배경으로 제작되었으며, 아파트라는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 그 안에서 삶과 사람들의 이야기, 다양한 감정들을 전달했다. 이 영상은 한 달 만에 조회수 255만 회를 기록했으며, 이 영상으로 이무진은 ‘2023 방송광고 페스티벌’에서 CF스타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업계 최초로 뮤직드라마 형식의 새로운 콘텐츠 ‘가족이라는 집’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이 콘텐츠는 ‘마법의 성’을 주제곡으로 전 세대에게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족’테마를 소재로 제작됐으며, 뮤지컬을 보는 듯한 새로운 연출로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이 영상은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 광고 어워드인 ‘2023 부산국제광고제(MAD STARS)’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지난해 8월에는 코드 쿤스트, 우원재와의 콜라보레이션 신곡 ‘LIVE CLASSIC(with 롯데캐슬)’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음원은 롯데캐슬의 브랜드 컨셉인 ‘LIVE CLASSIC’(라이브 클래식)을 테마로하며 코드쿤스트가 작곡과 연주를, 우원재가 작사와 랩을 맡았다. 또 콘텐츠 공개에 앞서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지하주차장을 활용해 청음회 형식의 ‘Live Session(라이브 세션)’을 개최하고,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오케롯캐는 그동안 웹 예능, 아트필름,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선보여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 재테크 등과 관련된 전문가와의 테이블 토크, 웹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해 고객과의 소통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40117152324 ‘오케롯캐’ 유튜브 채널아트 이미지. 롯데건설

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한강공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보행·접근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신반포 3차 나들목 등이 완공돼 한강공원으로 들어올 수 있는 나들목이 총 62개로 늘어나고, 신이촌·신뚝섬나들목 등 2개소는 공사나 설계에 착수한다. 접근시설 가운데 하나인 주거지역과 한강을 녹지공간으로 연결하는 ‘암사초록길’은 올해 완공돼 주거지역에서 한강까지의 시민 이동을 돕는다. 휠체어,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행 약자들도 한강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올해 승강기를 2대 추가 증설해 총 50대로 확대한다. 기존 44개에 더해 최근 3년(2021~2023년) 간 4개소를 신설했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두 번째 핵심 전략 ‘이동이 편리한 한강’을 실현하기 위해 이와 같은 내용으로 올해도 접근 편의성 향상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와 한강의 연결성을 높이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한강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접근 편의성 향상 사업은 △초록길 신설 △나들목 신설 △승강기 증설 △나들목 리모델링 △나들목 미술관 ‘래빗뮤지엄’ 조성 △무비젝터(경관조명) 설치 등이 있다. 서울시는 한강변 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해 주거지역과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접근시설 ‘초록길’, 한강과 도심을 잇는 통로, 일명 토끼굴로 불리는 ‘나들목’, 한강까지 접근을 돕는 편의시설 ‘승강기’를 지속적으로 설치해 접근시설을 양적으로 늘린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한강까지 오는 길이 편안하고 안전하고 재미있을 수 있도록 서울시는 다양한 접근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들목, 초록길, 승강기 등 접근시설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시설 업그레이드와 나들목 미술관 조성 등 질적인 개선도 놓치지 않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암사 초록길 암사초록길 조감도.서울시

쌍용건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쌍용건설이 1000억원 규모의 토목공사로 올해 첫 수주 포문을 열었다.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발주한 1323억원 규모의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14공구 건설공사’가 종합평가심사를 거쳐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14공구의 총 공사비는 1323억원 규모로 쌍용건설이 주관사로 51% 지분(675억원)으로 참여하며, 컨소시엄에는 더블유아이건설 18%, 중경산업 17%, 정상기업 14%의 지분으로 함께한다. 광주지역 지역의무 공동도급 49% 이상 적용됐다. 이번 사업은 2019년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사업 이후 4년 만에 시행되는 2단계 사업으로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14공구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가동에서 서구 동천동 일원에 지하철을 신설하는 공사이다. 길이 2839km, 정거장 1개소, 환기구 2개소 등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8개월이다. 송준호 쌍용건설 국내토목본부장은 "전국에 고속철도와 철도 182km, 지하철 40km를 신설하며 철도건설 분야 최상위 실적으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수주를 성공했다"며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공공공사 분야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강점으로 양질의 수주를 이어 나가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보도자료]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2단계 14공구 위치도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2단계 14공구 위치도. 쌍용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CSO 신년맞이 현장 안전점검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에도 노사가 참여하고 실천하는 자기규율 예방문화 조성을 위해 신임 CSO가 주관하는 신년 첫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CSO는 지난 16일 ‘광명센트럴아이파크’를 찾아 1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주관했다. 이날은 CSO를 비롯해 현장 협력회사 대표들도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질식위험 공간에 대한 작업계획서 수립 여부, 산소농도 측정 여부 등 겨울철 핵심 체크 사항으로 관리되어야 하는 밀폐공간 양생작업 및 관리이행 현황을 우선적으로 확인했다. 조 CSO는 "질식사고는 철저한 사전 점검만으로도 방지할 수 있는 재해"라며 밀폐공간 사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게차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지능형 영상 카메라, 콘크리트 양생 시 유해가스를 측정하는 스마트볼 등 스마트 안전장치 작동도 시연됐다. 여기에 더해 이날 점검에서는 안전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우수 근로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으며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 대표 및 현장 직원들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 방안 및 애로사항을 나누면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CSO는 이날 "우리 회사가 훌륭한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의 10년을 위해 준비하는 원년의 해로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의 안전 및 품질 역량 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누구든 즉시 작업 중지권을 행사해야 하며 작업 전에 위험한 부분이 없는지 철저히 확인하며 재해 발생 가능성을 봉쇄해야 한다"라고 덧붙이며 예방의 일상화를 통한 안전 확보가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daniel1115@ekn.kr사진3 지난 16일,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CSO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 현장을 방문해 신년 첫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주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대한대한주택건설협회, 정부에 중소·지방 주택업체 정상화 방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중소·지방 주택건설사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조금 더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34개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최근 발표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1.10대책)’이 고사위기에 직면한 중소·지방주택업체의 정상화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종합건의서를 대통령실,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에 전달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주택공급 대책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정책효과의 따뜻한 온기가 지방 주택시장 및 중소주택업체에까지 전해져서 정부정책 목적이 차질없이 달성되기 위해서는 법령 개정 등 조속한 후속조치와 함께 실효성 있는 세부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서 전달 취지를 설명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이번 대책에 공급위축 장기화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깊은 고심이 담겨있고 지방 준공 후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세부담 경감 등 다양한 방안이 포함되어 정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실제 시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위기수준을 감안하면 조금 더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분양 해소방안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한편, 주택사업자 유동성 애로 해소와 주택수요 진작방안 등 주택시장 회생을 위한 추가방안이 절실하다"면서 "시급한 현안과제를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주요 과제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리 인하 등 금융기관 불합리한 대출관행 개선 △미분양리츠 재시행 △미분양주택에 대한 종부세 합산배제 개선 △특례보금자리론 제한적 재시행 △소형 도생주 및 오피스텔 주택수 산정 보완 △기본형건축비 및 표준건축비 현실화 △임대보증 개편 관련 민간임대주택법 시행령 개정 재검토를 제시했다.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주택건설업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경제활력 제고 및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택업계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zoo1004@ekn.kr2024011701000954500047761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중소·지방 주택건설사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조금 더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34개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국토부, 올 상반기에만 12.4조원 푼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정부가 침체된 건설업계 분위기 반등을 위해 올 상반기에만 전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65% 가량을 조기 집행하기로 결정하면서 건설경기에 활기가 돌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및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발표한 ‘SOC 사업 신속집행 계획’을 통해 올해 SOC 예산을 전년 대비 5.3% 증가한 총 20조8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정부는 이 중 올 상반기 경제활성화 명목으로 쓸 수 있는 신속집행관리대상 예산(19조1000억원)의 64.92%에 해당하는 12조4000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지난해 61.2%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비중이다.분야별로는 올해 도로에 배정된 예산 총 7조8000억원 중 약 68%에 해당하는 5조3000억원이 상반기 조기 집행된다.해당 예산은 서울~세종 등 고속도로, 안동~영덕 등 국도, 광명~서울 등 민자도로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철도의 경우 총 7조2000억원 예산의 63.9%인 4조6000억원이 상반기에 투입된다. GTX-A·B·C 등 광역철도 건설이 대표적 사업이다. 국토부는 "계획이 확정된 사업을 중심으로 신속히 예산을 집행하고 신규 사업은 1분기 내 계약을 발주하겠다"고 말했다.공항은 총 예산 8000억원 중 5000억원(62.5%)이 상반기에 집행된다. 해당 예산은 가덕도신공항, 제주 제2공항, 흑산공항 등 신공항 건설 및 공항소음대책, 항행안전시설 구축 등에 쓰일 계획이다. 지역 및 도시 예산은 총 1조8000억원 한 해 예산 중 1조1000억원(61.3%)이 상반기에 투입된다. 1기 신도시 정비 등 도시재생 사업, 산업단지 개발, 첨단 산업 기반 스마트도시 조성 등이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이밖에 물류 등 기타 SOC 사업에도 전체 예산 1조5000억원 중 9000억원(64.1%)이 조기 집행된다.이 같은 대책 발표 배경에는 침체된 건설업계 분위기를 빠르게 반등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건설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5%, 총근로자의 8%를 차지하는 핵심 기간산업이다. 때문에 현재 건설경기 침체로 민간 건설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공부문 중심의 SOC 건설투자가 업계 분위기 반등에 필요하다는 정책적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공사비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등으로 민간 건설투자가 크게 위축된 만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신속한 SOC 사업 추진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전례 없는 속도로 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해 침체한 건설경기와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반면 일각에서는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한 이번 대책이 오는 4월 이뤄질 총선을 의식한 맞춤 정책 운용이라는 해석 또한 나오고 있다.여기에 더해 상반기 지출이 과도할 경우 하반기는 예산부족으로 건설 경기가 위축될 수도 있다는 우려 또한 이어지면서, 총선 이후 경기운영에 대한 불확실성을 정부가 스스로 키우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에 대한 정부 의도가 침체된 건설업계 분위기 반등을 위한 것이 명확하다는 점을 시사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SOC 사업은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공공공사를 하는 건설사들은 혜택을 보겠지만 민간공사 기업에는 직접적인 혜택이 없다"며 "때문에 이번 대책에 대한 정부의 의도는 긍정적이며 정치적 의도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물론 SOC 사업을 통한 민간공사도 있겠지만 영향이 제한적이다"라며 "공공공사 중심이기 때문에 이번 대책만 가지고 건설업계 분위기가 반등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정부가 침체된 건설업계 분위기 반등을 위해 올 상반기 전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65% 가량을 조기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겸 물가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작년 시중 현금 증가율 3.6%…19년 만에 가장 낮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시중 현금 증가율이 19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화폐발행잔액은 181조947억원으로, 전월 말(174조8623억원) 대비 3.6% 증가했다. 2004년 말 1.6%를 기록한 뒤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화폐발행잔액은 시중에 공급된 화폐의 잔액을 일컫는다. 한은이 발행한 금액에서 환수한 금액을 뺀 수치로, 환수율이 높아지면 잔액 증가율도 둔화한다. 화폐발행잔액은 2016년 말 97조3823억원에서 2017년 말 107조9076억원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후, 2018년 말 115조3895억원, 2019년 말 125조6989억원 등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유동성 공급이 확대되며 2020년 말 147조5569억원, 2021년 말 167조5719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화폐발행잔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6년 12.2%, 2017년 10.8%, 2018년 6.9%로 점차 둔화하다 2019년 8.9%로 반등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고조에 달한 2020년에는 17.4%로 급증했고, 2021년에는 13.6%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후 2022년 4.4%로 증가율이 떨어졌다가 지난해 3%대까지 낮아졌다. 최근의 대면 상거래 정상화에 따라 한은의 화폐 환수율이 오른 것이 화폐발행잔액 증가율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언급된다. 한은은 "현금을 환수하면 금고에 보관했다가 시중은행 요청을 받고 다시 내보낸다"며 "환수가 많이 되는 상황에서는 화폐발행잔액의 증가율이 높아질 이유가 없다"고 했다. 올해는 화폐발행잔액 증가율이 3%대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나온다. 고금리가 이어지며 현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높아졌고, 신용카드, 모바일 페이 등 비현금 지급수단 사용이 늘며 현금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dsk@ekn.kr현금 지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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