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CES 2024] 주인공은 韓 기업...전세계인 心 잡았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 부스에 사람이 몰렸다. 입구가 어디인지 확인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LG전자 전시장 입구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가 선보이는 미디어아트를 사진기에 담으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체험 공간을 다수 마련한 SK그룹 부스는 놀이동산을 방불케 했다. 현대자동차 부스에 입장하기 위해 30분 가까이 줄을 서 기다린 이도 있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첫날 풍경이다. ◇ 라스베이거스 점령한 韓 기업···관람객 눈길 ‘싹쓸이’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를 찾았다. 이미 아침부터 분주했다. 호텔 로비가 사람으로 북적였고 도로 사정도 다른 날보다 복잡했다. 목적지가 가까워지면서 교통정체가 극심해졌다. 내부는 그야말로 인산인해(人山人海). 다양한 국적·인종을 지닌 관람객들은 저마다 방식으로 ‘축제’를 즐겼다.한국 기업들은 입구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메인 행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센트럴홀 초입에는 삼성전와 LG전자가 각각 자리잡았다.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과 부스에 진입하려는 이들이 엮이며 시종일관 사람이 넘쳤다. LG전자 입구에 위치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가 특히 눈길을 잡았다. 회사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선 투명 올레드 TV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내부에서는 각종 가전 제품과 인공지능(AI)이 융합한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한 모습이다. 축구장 절반 크기 전시관을 꾸미고 곳곳에 가림막을 활용해 회사의 비전을 소개했다. 사람이 워낙 많아 내용물을 확인하는 데도 시간을 많이 써야할 정도다. 관람객들은 홀린 듯이 바로 안쪽에 위치한 SK그룹 부스로 향했다. 테마파크 콘셉트로 560평 규모 공간을 마련하다보니 많은 이들이 놀이기구 탑승을 기다리듯 줄을 서 있었다. SK는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방문객들과 공유했다. 다만 너무 재미있다보니 회사 본업에 대한 메시지가 다소 흐릿하게 전달되는 느낌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자신들이 알리고자 하는 바를 확실히 전달했다. 현대차는 수소·소프트웨어 등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부스 내 입장객 수를 일정 수준 제한했다. 이 때문에 피크 시간대에는 내부를 둘러보기 위해 30분 가량 기다려야 했다. 중국에서 온 한 관람객은 "기다리는 게 힘들긴 했지만 내용은 좋았다"고 말했다. 기아는 반대로 사방이 탁 트인 공간을 마련하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전시했다. 실제 차량이 다수 세워져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온 한 관람객은 "차가 흥미롭다"며 "실제 운전해보고 싶다"고 즐거워했다. 현대모비스는 ‘e코너시스템’이 탑재된 실증차를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차가 대각선으로 움직이고 제자리에서 180도 회전하는 모습에 탄성이 터져나왔다. 메타버스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롯데정보통신, 안마의자 체험 기회를 제공한 바디프랜드 등 전시관도 전세계인의 마음을 잡았다. 차세대 육상 건설기계 비전을 공유한 HD현대도 부스를 매력적으로 조성해 호평을 받았다. ‘CES 2024’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약 500여개다. 국가 단위로는 중국(1100여개), 미국(700여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다만 실제 소비자들과 접점이 많은 가전·자동차 브랜드에서는 한국 기업 인지도가 워낙 높아 사실상 ‘CES 2024’의 주인공이었다는 평가다. 미국·중국·일본 업체들도 다수 출사표를 던졌다. 몸집을 대거 불린 중국 기업들의 경우 자신들의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는 데 여념이 없어 보였다. 삼성·LG가 ‘AI’, ‘친환경’ 등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면 중국 TCL, 하이센스 등은 무작정 제품을 전시하는 데 공들인 모습이다. 이들은 부스 규모를 삼성·LG에 버금갈 정도로 조성했다. 이후 화질을 끌어올린 TV 신제품 등을 앞쪽에 배치하는 식이다. 삼성·LG가 TV 화질을 강조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은 내공에 격차가 상당하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브랜드 인지도 탓에 부스 안에 머무는 방문객 자체도 중국 기업보다 한국 기업들이 2~3배 이상 많았다. 미국·일본 업체들 역시 상대적으로 B2B 비중이 높아 발길이 한산한 편이었다. 파나소닉, 니콘 등 글로벌 회사들 관람객들이 예상보다 적었다. 소니의 경우에는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무기가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잡았다. 소니·혼다의 전기차 합작회사 소니혼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기업들이 모여 있는 웨스트홀 대신 센트럴홀에 위치했다. 소니 부스 옆에 전기차를 야심차게 전시했는데 관심을 보이는 이가 많지 않았다. 피아트, 부가티 등이 킥보드 등을 앞세워 센트럴홀에 자리 잡았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 ‘밤의 도시’ 낮에도 북적···韓 전시 역량 확보 아쉬워재계 총수들도 미래 기술 동향을 살피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이른 아침부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찾아 곳곳을 누볐다. 최 회장의 경우 삼성·LG 등 부스를 돌며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직접 하기도 했다. 정 회장 역시 센트럴홀에 있는 기업들의 움직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경영진들과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 회장이 사촌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수소 사업 관련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도 주목받았다. 정기선 부회장의 경우 개막 둘째날이 10일 CES 기조연설에도 나선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도 현장을 찾았다. CES 효과는 라스베이거스를 넘어 네바다주 전체를 흔드는 듯했다. 호텔 객실은 꽉차고 ‘밤의 도시’의 거리는 더욱 화려해졌다. ‘스피어’라는 랜드마크까지 최근 생기며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 스피어는 높이 111m, 지름 157m 규모의 초대형 돔이다. 돔 내외부를 모두 LED로 채워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다음달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도 열린다. 메이저리그 야구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도 라스베이거스로 둥지를 옮길 예정이다.CES 2024 현장을 둘러본 뒤 우리나라의 박람회 개최 능력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전세계 기업이 모였다는 이유로 도시 하나가 들썩일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매년 존폐 기로에 서는 소규모 행사만 난립할 뿐이다. 미국에서 열리는 CES의 주인공이 사실상 한국기업들이라는 사실이 아쉬움으로 남는 대목이다. 중국의 한 기업 부스를 홍보하고 있는 직원은 "(행사장을 둘러보니) 한국 기업들 대단하다"고 언급했다. 그가 글로벌 업체들의 미래 기술 동향을 살피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yes@ekn.kr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주로 모여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메인 행사장인 센트럴홀 초입에 LG전자 부스가 마련됐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대형 올레드 TV 15대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잡았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SK그룹은 센트럴홀에 테마파크 형식으로 부스를 조성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SK그룹은 센트럴홀에 테마파크 형식으로 부스를 조성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메인 행사장인 센트럴홀 초입에 위치한 삼성전자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주로 모여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기사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주로 모여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현대모비스 부스가 차량을 보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메인 행사장인 센트럴홀 초입에 마련된 LG전자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모빌리티 기업들이 주로 모여 있는 웨스트홀 HD현대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모빌리티 기업들이 주로 모여있는 웨스트홀 전경.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모빌리티 기업들이 주로 모여 있는 웨스트홀에 두산그룹 부스가 마련됐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개막했다. 모빌리티 기업들이 주로 모여 있는 웨스트홀에 HL만도 부스가 마련됐다. 사진=여헌우 기자.

서울 중저가 아파트 실종…지난해 6억 미만 거래 25.9% 역대최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1~11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4채 중 1채는 6억원 미만으로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거래 비중이 가장 많았던 가격대는 9억~15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1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023년 1~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 359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6억원 미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694건으로 전체 거래의 25.9%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11월 기준)이래 가장 낮은 비중이다.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17년 65.5%, 2018년 60.8%, 2019년 43.4%, 2020년 40.1%, 2021년 27.7%으로 하락했다. 2022년에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40.2%로 상승했으나 지난해 역대 최저로 돌아섰다.금액대별로 살펴보면,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256건으로 전체의 27.6%의 비중을 차지했다.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거래량은 960건, 28.6%비중을, 15억 이상 거래량은 6040건으로 18.0% 비중을 기록해 역대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확인됐다. 지난해 1~11월 성동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479건으로 나타났다.이 중 6억원 미만 매매 거래량은 28건으로 전체의 1.9%의 비중을 보였다.반면,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봉구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 1076건 중 839건이 6억원 미만으로 78.0%비중을 차지했다.1~2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이하)도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23년 1~11월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 1만 5302건 가운데 6억원 미만 거래량은 6819건으로 전체의 44.6%의 비중을 기록했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난해엔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인기를 누리면서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자체가 줄고 비중도 낮아졌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11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로 2600건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의 아파트 거래량을 2006년(1~11월 기준)이후 처음으로 제치고, 서울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자치구로 자리잡았다. 노원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498건으로 집계됐다. kjh123@ekn.kr2006~2023년 서울 금액대별 아파트 거래비중. 경제만랩

희림, 연말·연초 약 555억원 규모 설계용역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연말, 연초에만 약 555억원 규모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희림에 따르면 지난 연말에는 인천 아트센터 오피스텔 신축공사, 대구고지검 이전 신축공사, 대구법원종합청사 신축공사, 인천 골든테라시티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 민간, 공공분야에서 주요 프로젝트 설계용역을 따냈다. 올해 초에도 수주 기세를 몰아 안산시 유통상가 재건축사업 설계용역을 비롯해 사우디 정부 주요시설 프로젝트를 88억원에 수주했다. 작년 말 현대차 사우디공장 설계에 이어 사우디에서 대형수주를 따내며 현지에서 희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희림은 해외수주 확대와 미래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기 진출 국가뿐만 아니라 전쟁 및 재난, 재건지역을 포함한 동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의 신시장 개척과 모듈러, 산업시설, 하이테크, 데이터센터, 공항, 스포츠시설, 병원, 실버타운, 호텔, 리조트, 스마트시티, 재개발,재건축 등 고부가가치사업에 수주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공항 및 배후시설 수주 및 수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부문을 신설하고 국내외 스마트공항 수주 확대 및 배후시설, 자가용 항공기터미널, UAM 기반시설 등 파생산업에 대한 실적을 확보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AI 기반의 차세대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 도입하여 설계자동화를 구현하고, 건설산업의 첨단 트렌드와 해외시장 블루오션으로 부상하는 모듈러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수하물처리시스템(BHS), 공항 시운전분야 서비스 등 항공분야 비건축사업도 모색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수처리, 에너지분야 엔지니어링, 탈탄소 글로벌트렌드에 맞춘 탄소중립단지 연구, VR/AR 서비스, 3D 가상공간서비스 등 새로운 기술과 건축의 융합에도 관심을 가지고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kjh123@ekn.kr희림 CI 희림 CI.

노량진2구역 411가구 아파트로 재개발…옛 종로구청엔 통합청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인근 노량진2구역이 재개발돼 45층 높이의 411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옛 종로구청사엔 종로구 통합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제1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수송 제1-3지구(종로구청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위치한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2개 동 지하4층 지상45층 규모로 공동주택 411가구(공공 108가구, 분양 3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지난해 7월 건축심의 때 지적되었던 사항을 반영하여 통경축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건물의 동수를 판상형 3개동에서 탑상형 2개동으로, 건물의 높이를 29층에서 44층으로 변경했다. 또한 공공보행통로 전면부에 광장을 조성하여 단지 외부공간과의 연계성을 강화했고, 공공보행통로에서 직접 진입이 가능한 부대복리시설 및 커뮤니티시설을 계획하면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했다. 예전 종로구청사 부지에서 진행하는 종로구 수송 제1-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지하5층, 지상16층 규모의 종로구 통합청사 건립사업으로, 종로구 행정복합청사(종로구청·종로구의회·종로구보건소)와 소방합동청사(서울소방재난본부·종합방재센터·종로소방서)가 들어서게 된다. 건축위원회는 사복시 터로써 발굴된 매장문화재가 보전·전시되는 지하 1층 문화시설(유적전시관)과 공개공지를 조성하여 높이 제한을 완화 받아 건축물의 형태 및 높이 계획 등이 개선되도록 하였다. 특히 지상 1층에 15m 높이로 개방된 공지를 조성하여 공공이 청사 내에서 휴식 및 문화 활동 등을 할 수 있게 조성했다. 아울러 대지 남측 광화문역에서 이어지는 지하 보행 네트워크 연결통로를 지하 2층에 조성해 지하광장, 근린생활시설, 다목적 강당 등의 공공 활용공간을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도심 내 녹지공간과 휴게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건축물의 건축심의 단계부터 건축계획에 반영토록 제안하고 있다."면서, "쾌적한 주거환경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가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합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40110_091541241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포스코이앤씨,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샵갤러리’에서 고객과 소통 위한 ‘ABC-XYZ 미래의 축’ 미디어아트를 전시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현대미술을 통해 전달하고자 미디어아트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ABC-XYZ 미래의 축’으로 명명된 이번 작품은 관객들 동작의 흔적을 실시간 영상 매체화 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아트를 연출했다. ‘ABC-XYZ : 미래의 축’은 문명의 비약적 발전을 이뤄낸 ‘문자’를 소재로 한 미디어 영상으로, ‘ABC’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산군의 베이스캠프(Annapurna Base Camp)를 뜻하면서 동시에 알파벳의 시작을 의미하는데, 안나푸르나 여행 중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3차원의 X, Y, Z축 위에 가상의 ‘히말라야’를 구현하면서, 찰나의 기록을 남기며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히말라야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는"지속가능성과 그린라이프를 추구하는 포스코이앤씨의 더샵갤러리에서 ESG 전시를 진행하는 것이 뜻깊다"라고 말했다. ‘송년콘서트’도 성황리에 마쳤다.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와 앙상블 시나위의 신명 나는 연주, 이뿌리 작가의 미디어아트 그리고 시인 황인찬의 시 낭송이 한 데 어우러져 희망찬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의 주거문화전시관인 ’더샵갤러리‘는 ’자연이 살이 숨 쉬는 공간‘을 기치로 포스코그룹의 IT · 강건재 · 스마트홈 · 친환경 디자인까지 모두 담아 지난 9월 새롭게 오픈했다. 특히 1층 이노빌트(INNOVILT) 쇼룸에서는 강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건설자재를 자세히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된 대형 포스아트(PosART) 예술 작품을 통해 철의 품격을 주거공간에서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예약이 가능하며, 전시관람 기간은 1월 20일까지이다. zoo1004@ekn.kr(첨부) 미디어아트 'ABC-XYZ 미래의 축' 포스터 미디어아트 ‘ABC-XYZ 미래의 축’ 포스터

[CES 2024] ‘기술혁신의 향연’···AI·모빌리티 ‘전쟁터’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 했다. 전세계 150여개국 4200여개 기업이 부스를 꾸리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CES인 만큼 전년 대비 규모가 10% 이상 커졌다.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창립 100주년에 열리는 행사기도 하다. CTA에 따르면 12일까지 열리는 올해 CES 참관객은 13만명이 넘어갈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 현대차, SK, LG, HD현대, 두산, HL, 롯데정보통신 등이 총출동해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재계 총수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대거 현장을 찾아 이목을 끌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부스들을 둘러봤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과 교류하며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최고경영진들과 경쟁사 움직임을 파악했다. 정기선 부회장의 경우 10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을 대표해 CES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인프라 건설의 기술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은 AI를 통해 우리 일상생활을 혁신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진화한 자율주행 AI 로봇 ‘볼리’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LG전자 전시관에서는 가사 로봇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자리잡았다. 사상 최대 규모로 CES에 돌아온 현대차그룹은 수소·소프트웨어·목적기반모빌리티(PBV),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새로운 그림을 보여줬다. SK그룹은 계열사 통합 전시관을 꾸미고 ‘친환경’을 테마로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메타버스를 앞세운 롯데정보통신, 건설·에너지 비전을 선보인 HD현대와 두산그룹 등도 주목을 받았다. 현장을 둘러본 이들은 한국 기업들이 CES 2024 ‘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삼성, LG 등 주력기업 외에도 현대차, 기아, HD현대, 두산, 롯데정보통신, LG이노텍 등 기업들이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경우 올해 행사에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가장 모은 기업’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CES 2024에 앞서 우리 산업계가 중국 기업들을 견제했었다는 사실을 조명하는 분위기다. 재계 한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의 참여가 확실히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우리 업체들과 기술력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돋오였지만 ‘가성비’를 앞세운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짚었다. ‘CES 2024’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약 500여개다. 국가 단위로는 중국(1100여개), 미국(700여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yes@ekn.krKakaoTalk_20240110_065427901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에서 센트럴홀로 넘어가는 통로에 ‘CES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전시물이 설치돼 있다. 주최 측은 그동안 CES에서 소개된 핵심 기술·제품에 대한 설명을 이미지와 함께 제공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잡았다. 사진=여헌우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웨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웨스트홀. 관람객들은 웨스트홀에서 현대차, 기아, HD현대 등 한국 기업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여헌우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웨스트홀. 관람객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웨스트홀 전경. 6)퍼스널 모빌리티DICE(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현대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퍼스널 모빌리티 DICE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대우조선해양건설, 정상화 ‘구원투수’로 이주용 대표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회생계획을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정상화 구원투수로 이주용 법률관리인 겸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주용 법률관리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표는 고창군 해리고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수료했으며 금융업과 건설업에서 실력을 쌓아온 전문 경영인이다. 메리츠화재와 (주)신림P&D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실추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해 회생 정상화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20240109_154557 이주용 법률관리인 겸 대표이사. 대우조선해양건설

[CES 2024] ‘미래 혁신’ 주도하는 현대차·기아···친환경·SW 리더십 발산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수소·소프트웨어(SW)·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친환경차 기업으로 정체성을 가져가면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각각 열고 ‘CES 2024’에서 선보일 내용을 미리 공유했다. 현대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행사 이후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수소는 지금이 아닌 우리 후대를 위해 준비해 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탄소중립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할 때 수소 에너지는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며 "수소가 활성화되면 이차전지(배터리) 못지않은 수요도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SW 중심의 차량 개발 체계를 전환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기술을 우선 확보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게 업체 측 생각이다.송창현 현대차 SDV 본부장(사장)은 "회사의 SDV 발전 방향성은 명확하다"며 "이제 막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지만 속도를 굉장히 빠르게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관건은 테크 관련 좋은 인재를 많이 영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사업으로 PBV를 꼽았다. 사람과 사물, 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별화된 PBV를 내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기아의 생각이다.기아의 CES 참가는 2019년 이후 5년만이다. 이날 공개된 기아의 PBV 전략은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탈피한 혁신적인 PBV 라인업 출시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최첨단 기술 적용 △파트너십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등이다. 기아는 이를 통해 PBV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기아는 △중형→대형→소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 구축 △완전한 맞춤화(비스포크)제작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계별 PBV 로드맵도 밝혔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PBV의 핵심은 내구성"이라며 "기아는 (군용 차량을 제작해보는 등) 역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맞춤형 차량을 개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대차·기아는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서 이와 관련한 기술 개발 현황과 앞으로 청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yes@ekn.kr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수소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송호성 기아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PBV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쌍용건설, 아이티 태양광사업 수주로 중남미 첫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쌍용건설이 아이티 태양광 사업 수주로 중남미에 첫 진출하게 됐다. 쌍용건설은 아이티 MEF가 발주한 ‘아이티 태양광 발전 설비와 ESS설비 건설 공사 및 운영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사는 글로벌세아 공장이 있는 아이티 Caracol 산업 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소(12MW) 및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10MWh)를 축구장 30개 규모(20만㎡)로 시공하고 5년간 운영하는 사업으로 사업규모는 5700만 USD(한화 약 750억원)이다. 공사비는 미주 개발은행 차관 재원이라 안정적이다. 해당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주가 된 이후 처음으로 그룹의 지원과 그룹사 시너지를 활용한 첫 수주라는데 의미가 있다. 그룹 최고경영진의 전폭적인 입찰 참여 지원과 함께 그룹사인 세아STX엔테크의 니카라과 태양광 설계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쌍용건설의 입찰 및 시공 계획서가 발주처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또 쌍용건설의 첫 중남미 진출인 동시에 향후 글로벌세아가 진출한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남미 지역에 쌍용건설이 추가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그룹사 지원과 협력을 통해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참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신재생, 친환경 사업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보도자료] 태양광 발전 설비 ESS설비 건설 공사 위치도 태양광 발전 설비 ESS설비 건설 공사 위치도. 쌍용건설

롯데건설, 현장중심의 안전경영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 올해 초 신년사에서 밝힌 안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전날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현장을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행보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전날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을 비롯한 박영천 안전관리본부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건설의 전국 현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한모니터링과 함께 2024년 무재해 선포식을 진행했다.안전상황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이후 12월까지 총 179건의 재해를 예방했다. 전담인력이 상주해 실시간으로 집중 모니터링 실시하고, 위험 발생시 핫라인을 통해 작업구간을 즉시 중지시키며, 주기적인 모니터링 결과 분석을 통해 제도를 개선해 반영하고 있다.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은 월 2회 ‘안전소통의 날’을 통해 직접 현장 방문하며 안전을 점검하고, 현장과 본사 간의 소통에 나선다. 올해는 현장에 추가로 이동식 CCTV을 도입해 안전상황센터에서 사각지대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또 롯데건설은 안전조직을 안전보건경영실에서 안전보건관리본부로 격상하고, 파트너사 안전 교육과 함께하도급 입찰제도를 개선하는 등 안전보건 제도를강화하고 있다.박부회장은 "안전의식과 안전문화를 새롭게 정착시킨다는 마음으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준과 원칙을 철저히 지켜 현장을 건강한 작업공간으로 조성하고, 현장 기술인력을 강화하고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daniel1115@ekn.kr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본사에 위치한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건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