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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빌라 전세가율 1년 만에 60%대로…깡통전세 공포 줄었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지난해 초만 해도 80%에 가까웠던 서울 빌라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1년 만에 60%대로 내려갔다. 전세보증금을 떼일 위험이 있는 ‘깡통전세’ 위험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전세 기피 현상이 확산하고,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요건이 강화되자 이에 맞춰 전셋값이 떨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연립·다세대(빌라)의 전세가율은 평균 68.5%로, 지난해 8월 부동산원이 전세가율 집계를 공개한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서울지역 빌라 전세가율은 2022년 12월 78.6%에서 1년 만에 10.1%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62.5%에서 55.4%로 7%p 내려 빌라 전세가율 하락폭이 더 컸다. 부동산원은 최근 3개월간 매매와 전세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매월 전세가율을 집계하고 있다. 통상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집을 처분해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수 있어 깡통전세로 분류한다. 전세사기 주택은 전세금이 매매가보다 높은 경우도 많다. 서울 빌라 전세가율은 2022년 8월 81.2%, 9월 82.0%를 나타내 두 달 연속 80% 넘겼지만 12월 78.6%로 내렸다. 이후 지난해 7월 69.5%를 가리켜 8개월 연속 떨어졌고, 연말에는 68.5%까지 낮아졌다. 서울 내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달 기준 △관악구(76.3%) △강동구(75.4%) △강북구(74.3%)다. 낮은 곳은 △용산구(50.9%) △강남구(59.1%) △서초구(60.8%)다. 경기지역 빌라 전세가율은 2022년 12월 82.9%에서 12월 69.4%로 13.5%p 떨어졌다. 인천은 87.1%에서 76.7%로 10.4%p 하락했으나 여전히 전세가율이 80%에 가깝다.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빌라 전세가율이 아직도 80%를 넘어서는 곳은 △경기 안양 만안구(83.2%) △인천 미추홀구(87%) △대전 대덕구(83.4%) △전남 광양(92%) △경북 구미(85.2%) 등 5곳이다. pearl@ekn.krclip20240121110926 21일 한국부동산원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연립·다세대(빌라)의 전세가율은 평균 68.5%를 기록했다.

‘분당 정자교 붕괴’ 재연 우려…인프라 41%, 6년 뒤 ‘노후화’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댐과 같은 국내 인프라 시설 10개 중 4개가 6년 뒤에는 지은 지 30년이 넘는 노후 시설물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프라는 계획에서 완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인프라 경쟁력 유지를 위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표한 ‘글로벌 지표로 본 한국 인프라 경쟁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 기준으로 주요 인프라 시설의 약 41%가 경과연수 30년 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안전관리원의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 데이터의 분석 결과로, 일반적으로 30년이 노후 시설물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인프라별로는 댐의 노후화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에는 전국 댐의 75.2%가 준공 30년을 넘게 된다. 30년 이상 노후 공동구(상하수도·전화·케이블·가스관 등을 함께 수용하는 지하터널)는 전체 공동구 절반 이상인 50.5%다. △항만 48.9% △상하구도 42.3% △교량 29.3% 등의 노후화 비율도 높은 편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있는 주요 인프라시설의 노후화 비율이 47%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가리키고 있다. 수도권 △댐 87.5% △공동구 58.3% △항만 52.6% △하천 48.7% △교량 34.3% △터널 32.7%가 2030년에 준공 30년을 넘게 된다. 노후 시설물은 결국 이용자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의 노후 인프라 문제에 대한 선제 대응이 절실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예컨대 지난해 4월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도 교량 노후화가 지목됐다. 지난해 6월 분당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해 시민들이 줄줄이 넘어지며 10여명이 다친 사건도 에스컬레이터 노후화가 원인으로 거론된 바 있다. 보고서는 "지난해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발표한 인프라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이 3년 연속 16위를 기록했다"며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유사한 국가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니나 노후화가 가속되는 한국의 인프라 환경에서 선제적 준비가 부족할 경우 경쟁력이 뒤처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노후 인프라 성능 개선을 위한 투자 재원 확대가 중요하다"며 "인프라 시설 관리·감독기관의 체계적인 관리계획과 관리주체의 실행계획이 실질적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pearl@ekn.krclip20240121105248 2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표한 ‘글로벌 지표로 본 한국 인프라 경쟁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 기준으로 주요 인프라 시설의 약 41%가 경과연수 30년 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 "ICT 업황 상승세 지속…기계·소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국내 제조업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 8~12일 154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13개 업종에 대해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1월 현황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는 102로 6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PSI는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 0에 근접하면 악화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내수(98)는 2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지만, 수출(106)과 생산(108)이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고(114)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 업종 유형별로는 ICT부문(116)이 8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기계(88)·소재(94)부문은 100을 하회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145)와 전자(114) 및 바이오·헬스(117)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반면 △자동차(77) △기계(89) △화학(90) △철강(92) 등은 부진이 예상된다. 2월 전망 PSI는 104로 나타났다. 내수(103)가 4개월 만에 100을 넘고 수출(111)은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생산·투자·채산성·제품 단가 등도 기준치를 웃돌았다. 업종 유형별로는 ICT부문(126)과 기계(82)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소재(98)는 전월과 비슷한 상황이 점쳐진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155)·전자(128)·철강(108) 뿐 아니라 바이오·헬스(111)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디스플레이(95)·기계(89)·섬유(88)를 비롯한 업종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68)가 우려를 낳고 있다. 조선과 화학은 전월 수준의 업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spero1225@ekn.kr산업연구원 1월 제조업종별 현황 PSI 산업연구원 2월 제조업종별 전망 PSI

서울 집값 더 떨어질까?…관망세 지속될 듯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부동산시장 내에서 일부 대단지 위주로 하락 거래가 나타나는 등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수요자들의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지난 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하며 전주(-0.05%)에 이어 8주 연속 내려갔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해 12월4일 하락 전환(-0.01%)한 뒤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해당 기간 서울 내 모든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주요 지역이라고 평가받는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가 위치한 동남권(-0.06%)은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강남구는 집값이 0.01% 내리며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초구는 0.04% 떨어지며 8주 연속 하락했다. 강동구 또한 0.02% 떨어지며 6주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구의 경우 0.13% 떨어지며 지난주(-0.11%)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서울 부동산시장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은 시장 내 불확실성에 따른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뤄지고, 일부 단지에서는 매물가격 조정에 따라 하락 거래가 발생하는 것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이처럼 서울 부동산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거래량 또한 급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729건으로 전월(1843건) 대비 114건 감소했으며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한 8월 거래량(3899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평균 거래금액 또한 급감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10억2331만원으로 전월(10억3395만원) 대비 1064만원 내렸다. 이는 지난해 최고점을 찍은 8월 평균 거래금액(11억3315만원)과 비교하면 1억984만원 하락한 금액이다. 이날 기준 이달 평균 거래금액은 9억153만원이다.이 같은 하락세는 실제 거래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59㎡는 지난 10일 18억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12월2일 거래(19억5000만원) 대비 무려 8000만원 하락했다. 해당 단지 동일면적은 지난해 9월 2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49㎡는 지난 6일 13억2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22일 직전 거래(14억5000만원)에 비해 1억2500만원 하락한 금액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부동산시장 관망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현재 부동산시장 내에서는 매도세와 매수세의 간격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초거래절벽의 영향으로 급매물만이 거래되다보니 통계 왜곡현상 또한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 회장은 이어 "서울 부동산시장 관망세는 대외적 변수인 글로벌 경제 위기, 국내 경제 불황 등에 따른 저금리 기조로 변화하는 시점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지금 같은 횡보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서울 부동산시장 관련 각종 수치가 하락세를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관망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내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설 연휴 코앞인데" 성수품값 초강세…사과 95.9%·배 66.2%↑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사과와 배 등 설 주요 성수품 가격이 1년 전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지는 않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전염병 확산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어 정부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농산물 성수품 중 사과, 배 도매가격(도매시장 내 상회의 판매가)은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올랐다. 설 연휴 3주 전인 지난 19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도매가격은 10㎏에 8만888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95.9%, 79.4% 비싸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은 15㎏에 7만7740원으로 1년 전보다 66.2% 올랐고 평년보다 46.0% 비싸다. 사과와 배 가격은 지난해 설 연휴(2023년 1월 21∼24일) 약 3주 전인 2022년 12월 30일의 각각 4만420원, 4만580원과 비교해도 두 배 수준이다.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사과, 배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생육기 기상 재해 여파로 생산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설 성수기 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 배 계약재배물량 등을 시장에 내놓고 수요 분산을 위해 각 유통사에 샤인머스캣, 만감류 등을 담은 다양한 과일 선물세트를 출시하도록 요청했다. 또 소매가격을 낮추기 위해 할인행사 지원에도 나섰다. 다른 성수품인 배추 도매가격은 10㎏(상품)에 8134원으로 1년 전보다 36.8% 올랐고 평년보다 19.8% 비싸다. 반면 무 도매가격은 20㎏(상품)에 1만1500원으로 1년 전보다 11.6% 하락했고, 평년보다 7.9% 떨어졌다. 수산물 중에서는 명태(냉동·중품) 도매가격이 20㎏에 4만5580원으로 1년 전보다 11.8% 하락했으나 평년보다는 1.4% 비싸다. 국내 생산이 감소한 오징어(물오징어·중품)는 1㎏에 1만5625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24.8%, 37.1% 올랐다. 지난해 설 연휴 3주 전 시기와 비교하면 배추와 오징어 도매가격은 각각 20.1%, 22.1% 올랐고 무, 명태 도매가격은 각각 20.1%, 10.7% 떨어졌다. 축산물의 경우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자료 기준으로 지난 19일 ㎏에 1만4768원으로 1년 전의 1만3490원보다 9.5% 비싸고, 직전 설 연휴 3주 전(직전 설 성수기) 가격 1만5442원보다 4.4%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에 5121원으로 1년 전의 4823원과 비교해 6.2% 비싸지만, 직전 설 성수기 가격 5454원과 비교하면 6.1% 낮다. 닭고기 도매가격은 ㎏에 2755원으로 1년 전, 직전 설 성수기 가격과 비교해 각각 13.7%, 28.1% 떨어졌다. 계란 도매가격은 특란 한 판(30구)에 5479원으로 1년 전, 직전 설 성수기와 비교해 각각 3.9%, 5.6% 하락했다. 다만 고병원성 AI가 확산하면 닭고기, 계란 가격이 오를 수 있어 정부가 수급 불안에 대비해 닭고기에는 할당관세 물량을 도입하고 계란은 미국산 112만개를 시범적으로 들여오는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경북 영덕군, 경기 파주시 양돈농장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이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배ㆍ사과 가격 여파…과일선물 가격↑ (사진=연합)

[분양탐방] 초품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이 지난 19일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입지를 갖춘 브랜드 아파트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의정부의 청약 한파가 거센 가운데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가 이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435-3번지 일대(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2~84㎡, 총 8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407가구다. 오픈 첫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북적거림은 없었으나 관람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견본주택을 구경했다. 중앙 모형도 앞에 모여 배정된 일반분양 물량 위치, 단지 입지와 인프라 등의 설명을 듣는 모습이다. 아울러 일부는 청약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 52㎡A, 59㎡B, 84㎡A 등 3개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전용 52㎡B 타입은 3Bay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 공간을 갖춰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전용 59㎡B 타입은 타워형 구조이며, 현관 팬트리, 드레스룸 등의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전용 84㎡A 타입은 실수요자들로부터 가장 선호가 높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의정부시에 거주 중인 5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드레스룸, 팬트리가 제공되어 마음에 든다"며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인 점을 감안하면 평면이 잘 구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 단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된다. 세대 내부는 ‘안티바이러스 공기 청정형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 청정 시스템이 연동돼 24시간 신선한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웨더스테이션이 설치되며, 미스트 분사 시설물과 미세먼지 저감 식재를 함께 배치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실내놀이터 △작은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이 단지는 의정부초등학교가 가까운 초품아 입지를 자랑한다. 의정부시 최대 근린공원인 추동근린공원뿐 아니라 발곡근린공원, 중랑천 수변공원 등도 수월히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및 롯데마트 장암점 등 대형마트 이용이 편리하며,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로데오거리 및 신시가지 상권을 활용할 수 있다. 교통 환경을 보면 단지와 인접한 수도권 1호선 의정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1900만원이다. 국민평형인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는 6억220만∼6억8240만원에 형성됐다. 한편,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1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입주예정 시기는 오는 2026년 9월 경이다. zoo1004@ekn.krKakaoTalk_20240120_084046822 DL건설이 지난 19일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해당 단지 모형도.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40120_084046822_01 전용 84㎡A 유니트 거실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40120_084324698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작년 韓 성장률 1.4% 달성할까…출생아 등 인구동향도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다음 주에는 작년 한해 경제성장률이 발표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1.4%에 부합할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한은은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분기별 성장률(전분기대비)은 수출 급감과 함께 2022년 4분기 -0.3%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3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1분기는 0.3%, 2·3분기는 0.6%씩 성장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7% 정도면 연간 성장률이 한은과 정부의 전망치(1.4%)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4분기 반도체 등 수출 회복에 힘입어 우리나라 실질GDP가 예상대로 지난해 1.4% 늘어났을지 주목된다.통계청은 24일 ‘2023년 11월 인구동향’ 결과를 내놓는다. 지난해 10월 출생아 수는 1만8904명으로,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었다. 작년 1~10월 누적으로 태어난 아기는 19만60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해 마찬가지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2023년 세법개정안’과 관련, 다음 주 중 시행령 개정안도 발표될 예정이다.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2023년 세법 개정에 따른 후속 절차다. 법에 담기 어려운 보다 세부적인 규정을 세법개정 취지에 맞춰 미세조정 하는 것이다.26일에는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이후 보금자리론 재출시 계획도 공개된다.금융당국은 서민·실수요자에게 정책 모기지 공급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지만, 특례보금자리론이 가계부채를 자극했다는 지적도 있어 공급 규모와 금리 수준, 이용 대상 등을 세부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에는 민간 장기 모기지 활성화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사진=연합)

15주 연속 하락한 주유소 기름값…다음주엔 반등 가능성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5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가 최근 상승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다음 주에는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L당 6.0원 하락한 1564.2원이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4.3원 내린 1636.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7.1원 하락한 1516.1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572.2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537.4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8.0원 내린 1474.7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의 불확실성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7.5달러로 직전 주보다 0.3달러 내렸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89.2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02.3달러로 직전 주 대비 각각 1.9달러와 1.4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는 점도 국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새해 첫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293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1339원에 장을 마감했다.휘발유·경유 가격 14주 연속 하락 (사진=연합)

신세계건설, 2000억 자금 확보…"그룹 차원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신세계건설이 그룹과 금융권을 통한 자금 조달로 유동성 사전 확보에 나선다. 신세계건설은 신세계아이앤씨와 금융기관을 통해 2000억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신세계건설과 신세계아이앤씨는 19일 이사회를 통해 회사채 발행·매입 안건 등을 결의하고 이날 해당 내용을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이 200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금융기관이 1400억원, 그룹차원에서 신세계아이앤씨가 6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구조이다. 또,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도 신세계건설의 재무 안정성 강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을 결의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2월 초 약 650억원 규모의 자금이 확충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2650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로, 상반기 만기 도래 예정인 약 2000억원 규모의 보증채무 이상의 유동성을 사전 확보했다. 또, 주요 사업장의 만기 연장을 협의 중으로 채무 상환 규모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추가 자금 필요시 보유 자산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유동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구조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신세계건설의 유동성 흐름을 상시 모니터링해 필요시 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 등 다각적 지원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 CI.

월급·연금이 몇푼…건보료에 잡힌 ‘봉급표 무의미’ 공무원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월급을 빼고 이자와 임대소득 등 부수입으로 연간 2000만원 이상 부수입을 올리는 공무원이 1만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수입만으로 연간 7억원 가깝게 벌어들이는 공무원도 12명에 달했다. 19일 연합뉴스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공무원 건강보험 가입자 현황’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으로 공무원 사업장에 가입된 직장가입자(피부양자 제외)는 151만 5936명이었다. 이 가운데 ‘소득월액 보험료’를 내는 공무원은 1만 185명으로 전체 0.67%에 달했다. 이 보험료는 월급을 제외하고 금융소득(이자, 배당 등)이나 임대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등 다른 부수입으로 연간 2000만원 넘게 벌어서 매기는 별도의 보험료다. 직장인 월급에 부과하는 ‘보수월액(1년 보수 총액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것) 보험료’와는 달리 종합소득에 따로 매기는 것이다. 때문에 ‘월급 외 보험료’로도 불린다. 별도 소득월액 보험료를 내는 공무원은 2019년 2000명에서 2020년 2519명, 2021년 3179명, 2022년 9080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소득월액 보험료를 부과하는 기준소득이 매년 낮아진 영향을 받았다. 기준소득은 연간 종합과세소득 7200만원 초과에서 2018년 7월부터 연간 3400만원 초과로 내렸고 2022년 9월부터는 ‘연간 2000만원 초과’로 떨어졌다. 다만 겨우 몇 만 원 차이로 부과 기준을 초과해 소득월액 보험료를 많이 내는 일이 벌어지지 않게 추가 보험료는 연 소득 2000만원을 넘는 ‘초과분’에만 매긴다. 이런 소득월액 보험료도 보수월액 보험료와 마찬가지로 상한액이 있다. 2023년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월 391만 1280원으로, 직장가입자 본인이 부담하는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과 같다. 이를 작년 건보료율(소득의 7.09%)을 적용해 종합소득(금융소득, 임대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등을 합한 금액)으로 계산해보면 연간 6억 8199만원에 달한다. 월 소득으로 따지면 5683만 2500원이다. 이렇게 월급 빼고 부수입만으로 다달이 5683만 2500원 이상, 연간 7억원 가까운 소득을 별도로 거둬서 매달 391만원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을 추가로 내는 공무원은 2023년 11월 기준 12명이었다. 한편, 부수입으로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는 소득을 별도로 올려서 소득월액 보험료를 따로 내는 전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2023년 10월 기준 60만 7226명이었다.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을 부담하는 직장인은 4124명이었다.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올해 월 424만 710원으로 오른다. 월수입으로 환산하면 6148만원 수준이다. 연간으로 따지면 보수 외 소득이 7억 3775만원 이상이다. hg3to8@ekn.kr7급 공무원 시험장 향하는 수험생들 7급 공무원 시험장 향하는 수험생들(본문과 직접 연관 없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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