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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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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최대 낙폭 산업생산, 4월엔 반등했나…1분기 출산율도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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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다음 주에는 실물 경제, 세수, 인구, 금리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줄줄이 공개된다.


31일에는 통계청의 '4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3월 전(全)산업 생산지수는 112.6(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2.1% 줄면서 지난 2020년 2월(-3.2%) 이후 49개월 만의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한 바 있다. 설비투자 역시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8%)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2.9%) 투자가 줄어 전월 대비 6.6% 감소했다.


그러나 한국 경제가 1분기 '깜짝 성장'한 것 만큼 4월 통계에서는 이런 흐름이 반영됐을지 주목된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4월 국세수입 현황'을 내놓는다. 대기업들의 법인세 세수가 쉽게 되살아나지 못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수 펑크'가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3월 국세 수입은 84조9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조2000억원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월 법인세 수입이 15조3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조6000억원 급감했다.


29일에는 통계청의 '3월 인구동향'이 나온다. 월별 출생아와 더불어 1분기 출산율도 집계된다.


출생아는 매달 2만명을 밑돌고 있고,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작년 4분기 0.65명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진 상태다.


31일에는 한국은행이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공개한다.


앞서 3월의 경우 시장금리와 코픽스(COFIX) 등이 떨어져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렸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58%로 작년 12월 이후 넉 달 연속 하락했고,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3.94%)과 일반 신용대출(6.14%) 금리도 각 0.02%p, 0.15%p 낮아졌다.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계속 늦춰지는 가운데 4월에도 금리 하락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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