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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 도약···BWB2024에서 ‘Target 2026 블록체인 시티 부산’ 비전 제시

부산을 세계적인 블록체인 허브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블록체인 콘퍼런스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lockchain Week in Busan) 2024'가 10월 28일~29일 양일간 부산에서 열린다. 올해로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Target 2026 블록체인 시티 부산'이라는 비전을 통해 디지털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부산의 혁신적 도시 성장 전략이 공개된다. 행사 중 'From Innovative City Busan to th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공식 출범이 선포되며, 이를 중심으로 아시아 디지털 자산 거래소 얼라이언스가 형성될 예정으로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의 주요 거래소들이 참여하여 디지털 자산 시장 확대, 국제적 규제 대응, 고객 신뢰를 위한 정보․기술 협력 등을 약속하고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부산은 아시아 블록체인 시장의 중심지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블록체인 기반의 도시 혁신과 실물 자산 디지털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인데, 28일 개막일엔 △해시드오픈리서치 김용범 대표의 △부산대 김호원 교수, 서울대 이종섭 교수의 △비트고(Bitgo) 이영로 RWA 사업부 대표의 등의 강연이 열린다. 이 외에도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2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디지털 자산의 국제 협력과 규제 대응 방안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진행한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김상민 대표는 “BWB 2024는 부산을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시티로 구축하고, 디지털 금융 혁신의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라며 “전 세계 시민들의 일상을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비전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도시 모델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한국 잠재성장률 5년간 0.4%p 하락…미국에 역전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2.0%로 추정되면서 미국에 역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집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정한 올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로 나타났다. 2020∼2021년 2.4%였으나 2022년 2.3%로 하락하더니 지난해 2.0%로 뚝 떨어져 올해까지 2.0%로 유지됐다.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의 노동·자본·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모두 동원하면서도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인 잠재 GDP의 증가율을 뜻한다. 기관마다 추정 모형이 다르지만 주로 노동력과 자본, 생산성이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은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사이 오히려 반등했다.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2020∼2021년 1.9%에서 2022년 2.0%로 소폭 상승한 뒤 지난해 2.1%까지 오르면서 우리나라를 추월했다. 미국 잠재성장률은 올해도 2.1%로 추정돼 한국(2.0%)보다 높다. 이런 흐름이 보인 배경엔 우리나라는 잠재성장률의 핵심인 노동력에서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생산연령인구가 줄고 있고 산업구조 개편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이 잠재정상률 하락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국에선 활발한 외국인 유입과 정보기술(IT)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이 발전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독일 등 주요 선진국도 최근 잠재성장률이 오르는 추세로 나타났다. 독일은 2020년 0.7%에서 등락을 거듭해 올해 0.8%로 소폭 올랐다. 영국은 2020년 0.9%에서 지난해 1.2%, 올해 1.1% 수준으로 상승했다. 반면 우리나라보다 앞서 고령화가 가속화한 일본은 잠재성장률이 2020년 0.6%에서 2021년 0.7%로 올랐다가 이후 해마다 하락해 올해 0.3%로 추산됐다. 다만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의 절대적인 수치는 여전히 주요 7개국(G7)과 비교하면 2위 수준이다. OECD의 올해 5월 추계 기준 미국(2.1%)을 제외하면 모두 한국(2.0%)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1.9%)가 미국 뒤를 이었고 프랑스·이탈리아·영국(1.1%), 독일(0.8%), 일본(0.3%) 순이었다. 한국이 '저성장의 덫'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구조개혁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발간한 '중기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실질 GDP 증가율이 올해 2.4%에서 내년과 후년 2.2%, 2027년 2.1%, 2028년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잠재성장률은 올해 2.2%에서 2028년 2.0%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은 기준금리 인하에도…4대은행 주담대 금리 오른 이유는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하에도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일주일 새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18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150∼5.720% 수준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지난 11일(연 3.990∼5.780%)과 비교하면 일주일 새 하단이 0.160%p 높아졌다. 같은 기간 혼합형 금리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3.304%에서 3.292%로 0.012%p 떨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담대 금리가 시장금리를 거슬러 움직인 셈이다.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4.750∼6.540%)도 상·하단이 각각 0.040%p 올랐다. 변동금리의 지표인 코픽스(COFIX)가 3.360%에서 3.400%로 0.040%p 상승한 영향이다. 기준금리가 내렸는데도 주담대 금리가 오른 것은 기본적으로 시장금리 하락이 대출 금리에 일정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코픽스 금리는 주요 은행들이 전월 취급한 수신상품 금액과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예금 금리 등을 거쳐 반영되려면 시간이 걸린다. 또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요구도 대출금리의 주요 변수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지난 7월부터 가산금리를 올리는 식으로 대출금리를 끌어올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1일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가계대출 증가세는 은행들이 자체 목표치를 넘겨 대출을 내준 영향이 컸다며 “은행 스스로 위험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대출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은행들은 지난 2022년까지만 해도 기준금리 조정에 맞춰 예금 금리를 즉각 조정했으나, 최근에는 금리 조정을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연 3.35%∼3.45% 수준으로 1주일 전과 변화가 없었다. 대출 금리는 내리지 않으면서 예금 금리만 인하해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시장금리가 점차 하락하면 예금금리가 먼저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금리는 하락하고 가계대출이 잡히지 않는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 결국 은행 예대차익(대출금리-예금금리)만 확대될 전망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12주 만에 반등한 주유소 기름값…다음 주도 오르나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2주 만에 모두 반등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6.2원 상승한 1591.6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8.4원 오른 1661.7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6.3원 오른 1553.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561.6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4.9원 상승한 1421.5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핵 시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 및 주요 기관의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3.1달러 내린 75.0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0달러 하락한 79.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0달러 내린 87.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韓 성장률, 2분기 ‘마이너스’에서 벗어날까…IMF 경제전망도 주목

다음 주에는 우리나라 3분기 경제 성적표가 발표된다. 2분기에 역성장을 기록했던 우리나라 경제가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을 것으로 예상되자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은행은 24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앞서 2분기의 경우 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0.2%를 기록해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보였다. 1분기 '깜짝 성장'(1.3%)으로 비교 기준의 수준 자체가 높아진 데다, 수입이 크게 늘면서 1분기 성장을 이끌었던 순수출(수출-수입)마저 성장률을 깎아내렸기 때문이다. 내수 부진으로 민간 소비도 1분기보다 0.2% 줄었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 1.2%, 1.7% 축소됐다. 앞서 8월 한은이 공개한 분기별 경제 전망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전기 대비)은 0.5%로 추정된다. 다만 지난 11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앞으로 국내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지난 8월 전망(성장률 올해 2.4%·내년 2.1%)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만큼, 0.5%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다음 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WEO)도 발표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대 중반대의 성장률 전망치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IMF는 지난 7월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5%로 0.2%포인트(p) 상향 조정한 바 있다. 23일엔 통계청이 '8월 인구 동향' 자료를 내놓는다. 혼인 증가와 맞물려 출생아 수가 바닥을 치고 다소 반등하는 흐름이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지난 7월 태어난 아기는 2만601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16명(7.9%) 늘면서 1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고용부 브랜드평판 결과…근로복지공단 1위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2024년 10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근로복지공단 2위 한국산업인력공단 3위 한국잡월드 순으로 분석됐다.​​​ 1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12개 브랜드에 대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브랜드 평판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024년 9월 18일부터 2024년 10월 18일까지의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33,872,005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 지난 9월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32,561,812개와 비교하면 4.02% 증가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이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하여 분석했다.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2024년 10월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순위는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잡월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고용노동교육원, 노사발전재단, 학교법인한국폴리텍,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순이었다.​​​​​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근로복지공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3,793,289 미디어지수 1,657,906 소통지수 1,090,206 커뮤니티지수 940,954 사회공헌지수 205,456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7,687,811로 분석됐다. 지난 9월 브랜드평판지수 7,314,621과 비교해보면 5.10% 상승했다.​ ​2위, 한국산업인력공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2,353,307 미디어지수 1,324,397 소통지수 1,214,034 커뮤니티지수 647,956 사회공헌지수 103,34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643,038로 분석됐다. 지난 9월 브랜드평판지수 4,768,545와 비교해보면 18.34% 상승했다.​ ​3위, 한국잡월드 브랜드는 참여지수 1,587,426 미디어지수 708,422 소통지수 800,567 커뮤니티지수 389,638 사회공헌지수 139,27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625,325로 분석됐다. 지난 9월 브랜드평판지수 2,912,203과 비교해보면 24.49% 상승했다.​ 4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1,013,496 미디어지수 764,895 소통지수 367,372 커뮤니티지수 441,951 사회공헌지수 435,546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023,259로 분석됐다. 지난 9월 브랜드평판지수 3,159,351과 비교해보면 4.31% 하락했다.​ 5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브랜드는 참여지수 147,082 미디어지수 505,150 소통지수 158,028 커뮤니티지수 804,922 사회공헌지수 890,51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505,695로 분석됐다. 지난 9월 브랜드평판지수 2,697,188과 비교해보면 7.10% 하락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4년 10월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결과, 근로복지공단 ( 대표 박종길 )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9월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32,561,812개와 비교하면 4.02% 증가했다“고 말했다. 구 소장은 이어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0.23% 상승, 브랜드이슈 8.40% 상승, 브랜드소통 4.04% 상승, 브랜드확산 10.19% 상승, 브랜드공헌 3.05% 하락했다"라고 분석했다. ​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9월 자동차 수출 55억달러…역대 최고 실적 기록

지난 9월 자동차 수출액이 55억 달러(+4.9%)를 기록해 역대 9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9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529억 달러(전년동월 대비 +1.6%)로 최고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내놓은 '2024년 9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9월 실적은 기존 최고였던 2023년 9월 52억 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다. 주로 전기차 신차인 기아 EV3 수출 본격화와 SUV 수출 확대, 한국지엠의 수출 회복세 등이 9월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19.6억 달러(전년동월 대비 +12.3%)를 기록하면서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특히 투싼, 싼타페, 카니발 등 하이브리드차(9월 10.1억 달러, +75.6%)가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국내 생산량은 30만.7000대로 작년 9월보다 1.7% 증가했다. 지난해 9월보다 조업일수는 하루 감소(평일 기준)했지만, 주요 완성차사는 해외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을 확대하면서 3개월 만에 월 생산 30만 대를 회복했다.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9월보다 2.3% 감소한 13.1만 대를 기록했다. 다만, 친환경차 판매는 5.9만 대로 작년 9월과 비교해 37.9%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4.6만 대(+60.4% +63.9%)가 판매되며 월 최고 실적(기존최고 '23.12월 4.1만 대)을 경신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산업부, 제주서 분산에너지 특구 신청시 전폭 지원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제주도에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신청할 경우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계획 수립 단계부터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설비 용량 규모가 작은 사업자가 전력 시장을 거치지 않고 사용자에게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되는 곳이 분산 특구다. 이 특구를 더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민생 토론회는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 도시 제주'를 주제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렸다. 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은 장거리 송전망에 기반한 중앙집중형 전력체계에서 비롯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 가능한 지산지소형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 법을 근거로 지정되는 분산 특구에서는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상대적으로 설비용량 규모가 작은 분산에너지 사업자가 전력 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 사용자에게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전력 직접거래 특례가 적용된다. 지원 방침의 배경에는 제주도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 감안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주도는 에너지 분야 실증 사업 경험도 풍부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제주에서 혁신적인 에너지 신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제주도 분산 특구 계획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제주도는 현재 전체 전력의 약 2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 이는 전국 평균의 약 2배 수준이다. 현재 한국의 전체 발전량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미치지 못한다. 지난 5월 제주도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이고,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를 6만t 이상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산업부는 분산에너지 진흥센터로 지정된 한국에너지공단과 전력거래소를 통해 사전 컨설팅을 진행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 중으로 각자 사정에 맞는 특구 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내년 1분기에 공모를 받아 상반기 중 특구를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정부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 21.6%, 2038년 32.9%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AI·양자기술 등 첨단기술 글로벌 표준강국 도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열고 표준화 통해 산업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단체에 총 4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인 인체치수 표준화 사업 등 성과 공유와 생활편의 표준 국민투표도 표준주간 행사로 진행됐다. 또 산업훈장 1점(동탑), 산업포장 1점, 대통령 표창 4점, 국무총리 표창 4점, 장관 표창 30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올해 25회째를 맞이하는 기념식은 '대한민국, 표준강국으로 가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세계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등 첨단기술에 대한 국제표준 선점 확대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의 확보 의지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김태균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본부장은 27년간 전력망 기술 표준화에 매진했고, 올해는 전기전자 국제표준화기구(IEC)에서 향후 중점적으로 표준화를 진행할 과제로 우리나라 핵심기술인 '중전압직류 배전망 기술'을 채택해 차세대 전력망 기술의 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전압직류 배전망 기술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1.5~100kV의 중전압 직류로 전송하는 시스템 설계·운영 기술이다. 또 김윤선 삼성전자(주) 마스터는 25년간 이동통신 분야 국제표준화에 기여한 공로로, 5G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여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미래시장을 지배할 첨단기술의 주도권 경쟁의 핵심은 표준"이라며 “우리나라의 첨단산업 초격자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정부는 국제표준 개발 속도를 올리고 민간이 주도하는 지속적인 표준화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산업부는 올해 세계 표준의 날을 시작으로 표준화 성과를 공유하는 '표준 주간(10.15~10.18)'을 운영한다. 이외에 산업부는 △사이즈 코리아 포럼 총회 △참조표준 사업화 우수성과 발표회 △R&D-표준 연계 우수성과 발표회 △국가표준 코디네이터 성과 발표회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국민투표 등을 통해 표준의 중요성을 알리고 표준의 활용·확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조현준 효성 회장, 베트남 총리 면담… 대규모 추가 투자 예고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베트남에서 조단위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효성의 100년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겠다는 것이다. 15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4일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에는 이상훈 부회장 등 효성 경영진과 베트남 정부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 회장과 팜 민 찐 총리는 지난 7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효성그룹 차원에서도 HS효성그룹과 함께 베트남 지방정부 및 기업과 탄소섬유 투자와 지원 확대, 데이터센터·핀테크·재생에너지·금융을 비롯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효성은 이번 면담에서 기존 주력 사업과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재생 항공연료 SAF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그룹의 미래 사업 추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회장은 “2007년 진출 이후 베트남에서만 연매출 37억달러를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팜 민 찐 총리가 방한시 말씀하신 것처럼 새로운 30년을 위해 양국간 공급망 확보·기후변화 대응·디지털 경제 전환을 비롯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기존 투자액이 넘는 규모를 추가 투자하는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점도 강조했다. 효성은 지금까지 스판덱스·타이어코드·중전기기·화학제품·IT 등 주력 사업과 바이오 BDO 및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분야에 총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했다. 남부 호치민 인근 동나이, 바리아우붕따우성, 중부 다낭, 북부 박닌성을 아우르는 베트남 전역에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거점도 구축했다. 팜 민 찐 총리는 “그간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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