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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공정위 협약이행평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최근 발표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선정한 하도급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대기업과 중소협력업체가 공정거래 관련 법령의 준수 및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자율적으로 체결·이행하면 공정위·조정원이 그 이행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한전KDN은 공정위 협약제도 도입의 자발적 제안과 공공부문 최초로 하도급 분야 협약 이행평가에 참여함으로써 공공부문으로의 협약제도 확산 기여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공정위·조정원은 자발적인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협약이행 실적을 서면 검토와 현장실사, 협력사 만족도 조사 등으로 구분해 실시했다. 평가 결과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공정거래위원장 표창과 함께 향후 1년간 하도급거래 직권조사 면제, 하도급거래 모범업체 선정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된다. 정수옥 한전KDN 기획관리본부장은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 정착과 중소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중소 협력기업과의 동반상생 실천 등 공공부문으로의 협약제도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jjs@ekn.kr한전KDN 나주 본사 전경(1920,1080) (1) 한전KDN 본사 전경.

중부발전, 봉화 양수발전 추진사무소 개소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경북 봉화군에 봉화양수발전 추진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봉화양수 건설사업 추진을 본격화 하고 나섰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12월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업자로 선정 발표한 경북 봉화군 소천면 일원에 500MW(250MW×2기) 규모의 봉화양수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정부 예비타당성 통과를 목표로 건설 사업 준비를 시작한다. 약 1조 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봉화양수발전소의 준공 시기는 올해 7월에 발표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5∼2038년 사이가 될 예정이다. 준공 후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을 통한 국내 전력계통 안정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친환경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개소식 행사에는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박현국 봉화군수, 김희문 공동유치위원장, 봉화군의회 의원, 두음리 양수발전추진위원 및 봉화군민 등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이 진행됐다. 중부발전은 봉화양수발전 추진사무소를 통해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창구로 지역 사회와의 유대강화, 사업홍보 등 봉화양수 건설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전초기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호빈 사장은 "추진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봉화 양수발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친환경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jjs@ekn.krclip20240130080853 중부발전과 봉화군 관계자들이 봉화 양수발전 추진사무소 현판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종합기술 안병선 부사장, 한국중부발전 안성규 전원개발처장,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의회 박동교 부의장, 봉화 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 김희문 공동위원장)

서울에너지공사, ‘정보공개 종합평가’ 행안부 장관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이승현, 이하 공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550개 기관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운영 수준을 평가하고,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 중 9개 기관에 정보공개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공사는 2023년 모든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하여 최고 수준을 달성하였으며, 3년 연속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노력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승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가 적극적 시민 정보 수요 분석, 선제적인 정보 제공 등 다방면에서 노력한 결과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보공개 운영 수준 향상을 통해 시민의 알 권리 향상과 투명한 행정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행안부는 공공기관의 2022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의 정보공개 운영 실적에 대해 종합평가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사전 공개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및 제도운영 등 총 4개 분야 10개 지표로 구성됐다.jjs@ekn.krclip20240129140241

한전, 전주 무단설치 통신선 일제정비…안전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통신선이 설치된 전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월부터 전주에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 일제정비를 추진한다. 한전은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이 시설기준에 미달하거나 안전에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통신사에 시정을 요청하고 있다. 최근 시정 조치율이 2019년 84%에서 2023년 63%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어 안정적인 전기사용을 위해 한전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 일제 정비를 결정했다. 금번 정비사업을 통해 전국의 한전 전주에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 약 4만㎞를 2027년까지 완전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지상으로부터 높이가 시설기준보다 낮거나, 6차선 도로를 횡단하는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한 개소에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을 집중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약 1017만개의 한전 전주 중 통신선이 설치된 전주는 411만개이다. 그 중 약 10%에 해당하는 38만개에 무단 설치된 통신선 일제 정비를 통해 전주 안전도와 도시미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며, 통신선을 무단 설치하거나 시설기준을 위반하였음에도 조치하지 않는 통신사에 대해서는 법적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clip20240129082138 자료=한국전력

한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전력확보 이상무"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강릉 일원의 경기장 등 주요시설을 방문해 전력설비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한전은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작년 4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에너지 실무자 간 협의체를 운영하는 한편,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한 MOU를 작년 9월에 체결했다. 그동안 협의체를 중심으로 경기장 및 선수촌의 전력 공급설비에 대해 특별점검과 보강을 시행했으며,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정전에도 경기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다중전원을 구축했다. 대회 기간 동안은 이상한파, 폭설 등 기상변수가 발생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한전은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을 본사인 나주와 경기가 열리는 강릉에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등 15개 기관과는 재난안전 공동대응 핫라인을 구축해 매일 수백여명의 한전과 협력회사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 복구할 수 있는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동철 사장은 현장 점검 자리에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우리나라와 한전의 위상을 제고하고, 나아가 향후에 있을 다양한 국제행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하면서, "대회기간 중 단 한 건의 설비사고,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무결점 전력공급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jjs@ekn.kr1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 현장을 찾아 전력설비를 점검했다.

남부발전, 하동화력 대체 LNG 건설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205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및 미래 지속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복합화력으로의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이승우 사장은 최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과 안동복합 2호기 주기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안동복합 2호기 발전소는 국내기술로 개발한 380MW H급 초대형 가스터빈 1기와 증기터빈 1기, 초초임계압 배열회수보일러 1기를 조합한 569MW급 복합화력 발전소로 향후 수소 혼소 발전이 가능한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된다. 안동시 풍산읍 괴정리 일대에 하동화력 1호기의 대체발전소로 건설되는 안동복합 2호기 발전소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약 5,875억원이 투입되며 준공 후 중부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승우 사장은 "한국형 가스터빈 개발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신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분들의 노력과 신의에 감사드린다"라며, "남부발전은 205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화력을 친환경 복합화력으로 대체하는 에너지 전환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jjs@ekn.kr240125_한국남부발전, 안동복합 2호기 주기기 구매계약 체결(1) 이승우(왼쪽 다섯번째)남부발전 사장과 정연인(오른쪽 다섯번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유관기관들과 원전 종사자 안전성 강화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한국전력기술, 한전KPS와 ‘원전 작업종사자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방사선으로부터 원전 작업종사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공유는 물론, 전문기술 개발과 종사자들의 안전 관련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또 방사선보건원에서 ‘원전 작업종사자 안전성 향상을 위한 유관기관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기술교류회에서는 한국전력기술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과제인 ‘ALARA 분석·평가 프로그램 및 3D-BIM 기반 실감·몰입형 피폭선량 예측진단 통합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한수원을 비롯한 11개의 참여기관 실무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연구과제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ALARA는 ‘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의 약자로, 사회의 문화, 경제 수준 등을 고려해 방사선 산업(의료, 원전,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종사자의 방사선 피폭을 합리적 수준에서 최소화하는 방사선방호 최적화 개념이다. ‘ALARA 분석·평가 프로그램 및 3D-BIM 기반 실감·몰입형 피폭선량 예측진단 통합시스템’은 ALARA와 최신 ICT 기술을 접목, 실시간으로 종사자의 방사선 피폭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jjs@ekn.kr1 한수원이 한국전력기술, 한전KPS와 함께 원전 종사자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 업무협약식을 개최 했다

한전KDN 노사,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전남 나주 본사 빛가람홀에서 ‘노사합동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시행했다. 공공기관 임직원이 가져야 할 청렴 의식 함양과 반부패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행된 결의대회에서 김장현 사장과 박종섭 노조위원장은 노사 간 솔선수범 의지를 함께 표명했다. 한전KDN의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는 윤리경영 담당자의 결의문 낭독과 선서를 시작으로 신규 부임한 김문호 상임감사의 ‘상호존중과 배려를 통한 청렴문화 정착’을 주제로 한 청렴 특강 순서로 진행되었다. 직원들을 대표하여 나온 윤리경영 담당자는 결의문을 통해 △특혜 제공 및 사익 추구 없는 공정한 조직문화 구현 △갑질 없는 행복한 일터 조성 △업무 절차 및 규정 준수를 다짐하였다. 한전KDN의 이날 행사는 직접 참여한 본사 직원과 자체 방송망을 통한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여 등 전체 임직원들의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 동참을 유도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청렴 서약으로 완성되었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와 전 임직원의 실천 의지는 공기업 경영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반부패·청렴의 실천에는 노사가 따로일 수 있기에 합심하여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섭 한전KDN노동조합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반부패·청렴 실천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출발"이라며 "공익을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실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는 윤리 문화 확립과 투명한 책임경영으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한전KDN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jjs@ekn.kr1 반부패·청렴 결의문을 낭독한 직원과 노사 대표(김장현 사장, 직원 대표, 박종섭 위원장(오른쪽부터))

극한 추위 다음주엔 물러나…전력수급 고비 넘겨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극한 추위가 이번 주 주말부터 물러난다. 다음 주 기온은 겨울철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는 올 겨울철 전력수급의 고비로 여겨졌지만 한차례 넘기는 분위기다. 25일 기상청은 ‘이번 주말 및 다음 주 날씨 전망’ 예보 브리핑을 열고 오는 26일 아침까지 춥다가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주까지 기온이 오르는 경향을 보이며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 예상 최저, 최고 기온은 각각 △26일 -7도, 3도 △27일 -4도, 4도 △28일 -4도, -2도 △29일 -5도, 4도 △30일 -3도 4도 △31일 -2도, 5도다. 주말까지는 전국 대부분 맑은 날씨를 유지하겠다. 다만, 오는 26일 새벽∼아침, 27일 밤과 28일 오전에는 서해안 중심으로 약한 눈 또는 눈 날림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은 약한 강수로 발생하는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 등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으로 강조했다. 오는 30일 이후에는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 중심으로 강수가 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대기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커 기상청은 최신 예보를 참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 최근 1주일 간 전력수급 현황 (단위: GW, 도, %)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전력당국도 한숨 돌리게 됐다. 이번 주 최대전력수요는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주 23∼24일 중 한파와 서해안 중심으로 내리는 눈으로 최대 전력수요가 올 겨울 최대치인 91.6GW를 넘겨 92.0기가와트(GW)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최대 전력수요는 23일에 89.2GW까지 올라가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최대 전력수요가 89.2GW까지 올라갔던 이유로 이상 저온 현상과 태양광 패널 위에 쌓인 눈이 녹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태양광 발전이 돌아가지 않으면서 전력수요를 줄여주는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최대 전력수요가 24일에 23일보다 더 오르지 않은 건 기온과 태양광 이용률이 소폭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23일 태양광 이용률은 가장 높았던 순간을 기준으로 8%였고 24일에는 두 배 높은 16%로 회복했다. 태양광 이용률은 태양광 설비용량 대비 실제로 얼마나 발전을 했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다만 다음 달 29일까지 겨울철 전력수급 기간인 만큼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전력당국의 평가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철저한 대비를 통해서 안정적인 계통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오늘도 매서운 출근길 한파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는 지난 2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외투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clip20240125111348 기온 전망(1월 24∼2월 3일) (단위: 도) 자료= 기상청

한전 비상경영·혁신위원회, 전방위 개혁·쇄신 나섰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경영진, 이사회 의장, 외부 자문위원, 본사 처·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혁신위원회’ 토론회를 개최, 위기 대응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미래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9월 출범한 한전 ‘비상경영·혁신위원회’는 위원장인 김동철 사장을 중심으로 기존의 구태의연한 제도를 혁파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가미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기업체질 전환의 구심점이다. 이날 논의된 ‘KEPCO 혁신과제’는 지난해 11월 1차 토론회를 통해 한전 자체적으로 도출한 혁신과제를 외부 위원의 자문을 거쳐 고도화하는 한편, 각 분과별로 정부 정책 및 CEO 경영방침 등 대내외 경영환경과 연계성을 고려하여 실행 가능하게 조정 및 구조화한 것이다. 5대 분과는 △재무위기 대응 △조직·인사 혁신 △신사업·신기술 △미래 전력망 △원전·신재생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각 분과별로 선별한 과제의 추진전략에 대해, 외부 자문위원, 사내 MZ직원을 포함한 다양한 사내·외 패널간에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초유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8조7000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계획과 사옥임대 등 혁신계획, 남서울본부 매각이 포함된 추가 자구대책의 적기 이행전략에 대해 위원간 다양한 의견과 해법이 제시됐다. 전사 조직진단을 통해 수익성·공공성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디지털화·자동화로 효율화한 인력을 설비건설, 원전수출, 신산업과 같은 핵심현안 중심으로 재배치하는 등 내부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과제도 함께 논의됐다. 위원회는 선정된 혁신과제를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CEO와 분과장(경영진) 주관의 주기적인 성과점검·환류 체계를 통해 방향성을 지속 점검 및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본사·사업소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외부 자문위원과 국민들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의견을 위원회 운영에 적극 반영, 전력산업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변화와 혁신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초유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과감한 변화와 근원적 쇄신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외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 기반해 기존 사업과 업무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개선함으로써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하자"고 강조했다.jjs@ekn.kr1 김동철 한전 사장이 비상경영 혁신위원회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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