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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창사 39주년 "글로벌 기술력 바탕 지속성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사창립 39주년을 맞아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한전KPS는 지난 1984년 설립된 이래 전력설비의 완벽한 정비를 통해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하고 있으며, 전 세계 각지로 사업영역을 넓혀가면서 연매출 1조4000억원이 넘는 상장사로서 국내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전KPS는 2022년 연결결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5% 성장한 1조429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 늘어난 130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원자력사업 부문에서 사상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매출액 1049억원(전년대비 20.1% 상승)을 달성했다. UAE 바라카원전 정비 역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매출 및 수주금액이 확대되었고, 이는 국정과제인 ‘원전 수출산업화’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해외화력발전사업 부문에서도 전년대비 19% 상승한 1394억원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우르과이, 요르단, 마다가스카르, 파키스탄, 사우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지로 진출하면서 글로벌 최고의 발전정비 기술을 전파한 노력의 결실이다. 이밖에도 △국내 원자력·화력 발전소 정비 당사 귀책 고장정지·공기지연 ‘ZERO’ △중대재해 발생 ‘ZERO’ 4년 연속 달성 △LNG 가스터빈 핵심기술 국산화 △동해 산불 및 태풍 힌남노 등 위기상황 신속 대응 △수소혼소발전 기술개발 실증사업 협력추진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업영역 확대 △고방사선 구역 작업용 첨단로봇 개발 등 첨단·특수 정비기술 개발 및 적용 △권익위원회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1등급 달성 등 지난해 한전KPS는 다방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한전KPS는 올해도 기술혁신, 업무혁신, 소통혁신의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과제를 선정해 이행하고 있다. 김홍연 사장은 특히 성능개선, 풍력, 수소발전, 연료전지, 원전해체 등신성장동력으로 기술력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에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또한 △기술개발과 인재육성을 기반으로 에너지 신사업 개척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안전 최우선 경영 △투명하고 청렴한 경영환경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노사간 신뢰와 화합을 통한 공동발전 노력을 주문했다. 김홍연 사장은 "외부 경영환경 악화와 미래 불확실성이 커지더라도 우리가 기본을 지켜간다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것"이라며 "우리 모두 자신감과 희망찬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지속성장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jjs@ekn.krclip20230404134029 한전KPS 임직원들이 본사 대강당에서 사창립 39주년 기념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켄텍, 나주영산강마라톤대회 참가해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켄텍(총장 윤의준, KENTECH) 재학생 20여명이 최근 개최된 제9회 나주영산강마라톤대회에서 대회에 참가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나주영산강마라톤대회는 영산강 강변로를 따라 달리는 코스로, 켄텍 재학생들은 ‘에너지의 미래, 켄텍이 달린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마라톤에 참가했다. 이날 학생들은 영산강변과 나주시 일대를 돌며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미래 에너지 인재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 마라톤대회 참가는 Residential College (RC)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하였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에너지공학부 2학년 황의현, 김동혁 학생은 "공대생들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삶에 활력을 부여하기 위해 아침 운동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동기부여를 위해 마라톤대회 참가를 목표로 삼았는데, 학생과 교수님, 직원 선생님 모두가 어울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RC 학생주도 프로그램은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교수와 직원, 선후배가 함께할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윤의준 총장은 "우리 학교가 나주에 정착한 이래로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을 가진 에너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켄텍에서 도입한 RC 교육은 배움의 영역을 강의실 밖으로 확장하여 생활과 학습을 통합한 공동체 교육으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과 영국 옥스퍼드, 캠브리지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켄텍의 RC 교육은 입학생 전원이 생활관에 입사하여 인간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며 협업적 소통능력, 인문적 통찰력, 수학적 사고, 성숙한 태도와 가치관, 감성, 리더십, 도전 정신을 갖춘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jjs@ekn.kr1 켄텍 재학생 20여명이 제9회 나주영산강마라톤대회에서 대회에 참가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사창립 22주년 맞이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 안동빛드림본부가 사창립 22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발전소 자매마을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환경정화활동에는 직원 40여 명이 참석해 발전소 주변마을 내부도로와 청소가 어려운 비탈면 등에 방치된 쓰레기를 30포대 가량 수거했다. 안동빛드림본부는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자매마을 회관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화재예방 교육을 진행했으며,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 어르신을 위해 스마트폰 백신 설치 및 사용법에 대한 안내 교육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강태길 안동빛드림본부장은 "창립 22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상생협력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안동빛드림본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js@ekn.krclip20230404131156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직원들이 발전소 주변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발전 공기업 6사, 작년 모회사 한전 32조 적자에도 모두 흑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발전 공기업들의 매출이 지난해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한전에 판매하는 전력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 급등에 따라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개사는 전력 판매량이 줄었는데도 판매 수익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2일 각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부·남동·동서·남부·중부발전 등 5사의 매출은 모두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서부발전의 작년 매출은 8조1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6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92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남동발전 역시 매출은 9조1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두 배 가량 늘어난 1797억원이었다.다만 전세계적인 원재료비 상승으로 발전 연료비용이 증가하고 재작년 전력 판매 실적 급증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남부·중부·동서발전 3개사는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남부발전의 작년 매출은 9조9980억원으로 전년보다 65.3% 늘었고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 대비 89.4% 줄었다.중부발전의 작년 매출은 8조7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61.8% 늘었고, 영업이익은 1475억원으로 53.6% 감소했다.동서발전의 경우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동서발전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9935억원으로 4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7.7% 감소한 102억원이었다.전력 판매 수익은 발전 5사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전력 판매 금액이 6조6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4% 증가했고 남부발전은 63.5% 증가한 9조1824억원, 중부발전은 63.2% 늘어난 8조5090억원이었다.서부발전과 남동발전도 각각 66.0%와 58.1% 증가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지난해 국제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SMP도 상승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전력거래소 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1월 kWh당 154.42원이던 SMP는 4월 202.11원까지 치솟으며 200원 선을 돌파했고, 이후 다소 내렸다가 9월 233.42원을 기록한 뒤 12월에는 월 기준 역대 최고치인 267.63원까지 치솟았다.이에 따라 지난해 남부발전을 제외한 4사의 전력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전력 판매 금액은 5사가 모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작년 12월부터 SMP 상한제가 시행되고 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발전사들이 올해도 작년만큼의 실적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해 12월 직전 3개월간의 평균 SMP가 그 이전 120개월(10년)간 평균 SMP의 상위 10% 이상일 경우 1개월간 SMP에 상한을 두는 SMP 상한제를 도입해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시행했다.이후 SMP 상한제를 3개월을 초과해 연속 적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규칙에 따라 3월에는 상한제 시행을 중단했고, 이달부터 재시행을 결정했다.한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0조6077억원, 영업이익은 20.6% 감소한 6451억원을 기록했다. 한수원은 구입전력비 상승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원전 거래량이 확대되면서 전력판매수익은 전년 대비 1조원 가량 많은 10조874억원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원자력 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은 1억7605만MWh(메가와트시)로 11.4% 증가했고, 원전 평균 가동률은 81.1%로 재작년(76.0%)보다 5%포인트 가량 늘었다.jjs@ekn.kr발전공기업 영업이익 추이.

남동발전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절약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정부에서 시행한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에 참여,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 노력을 펼친 끝에 최근 3개년 동절기 평균 사용량 대비 약 20% 이상을 절감했다고 밝혔다.남동발전은 지난해 10월부터 사무실 실내온도 17℃ 이하 제한, 개인 난방기 사용금지, 옥외체육시설 조명 소등, 실내조명 업무시간 30% 및 전력피크 시간대 50% 이상 소등하기 운동을 전개했고, 전 직원 대상 에너지절약 교육을 통해 승강기 이용자제, 점심시간 개인용 PC 끄기 등 에너지 절감을 내재화했다.이와 함께 서울역, 진주역 등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노사합동 범국민 에너지절약 실천 홍보 캠페인’을 펼쳐 ‘전기난방기 사용 자제, 내복·카디건 착용 온(溫)맵시 실천, 고효율에너지기기 사용’ 등 생활 속 에너지 절감 실천요령을 홍보해 에너지절약에 동참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 역할을 다했다.남동발전은 향후에도 전력소비량이 많은 중소·뿌리기업에 고효율 기자재를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기본권 보장을 위해 전통시장 LED 전등 교체 및 환경개선, 초등학교와 경로당에 고효율 냉·난방기를 지원하는 활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다.jjs@ekn.kr김회천 사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월 서울역에서 진행한 에너지 다이어트 10 캠페인에서 시민에게 에너지 절감 방안을 담은 홍보물을 전달하고 있다.

동서발전, 창립 22주년…"소통과 통합으로 더 큰 미래"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창립 22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3일 본사 대강당에서 경영진을 비롯한 본사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당진·울산·동해·일산·음성·신호남·신재생개발본부 등 사업소 직원들은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동서발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념식에 참여했다. 행사에 앞서 경영진과 노동조합위원장은 폐플라스틱 조각으로 만든 새활용 트리장식에 희망메시지를 담아 본사 사옥 앞마당에 마련된‘업사이클링 트리’를 완성하며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졌다. 창립기념식은 시상, 기념사, 다양한 세대의 임직원 인터뷰영상과 직장동료 및 협력사 직원들과 소통하는 감성충만 네컷영상 시청, 조직문화 혁신 공감대형성을 위한 웹드라마 상영순으로 진행됐다.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직문화 혁신, 기술 혁신, 안전과 상생을 강조했다. 특히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뛰어난 개인이 아니라 다수가 모여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최선을 답을 찾을 수 있다"며, "모든 부서가 조직문화 혁신의 주체가 되어 2,500명 전 직원의 참여로 급변하는 에너지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시대적 과제인 에너지전환을 선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유일한 S등급을 받아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1,057억원 당기순이익 달성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총 설비용량 3년 연속 발전사 1위 △2018년 대비 미세먼지 58.8% 저감 △연료전환 국내 1호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착공 △3년 연속 안전관리등급제 최고등급 달성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jjs@ekn.kr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이 창립 22주년 기념식사를 하고 있다.

한수원, 협력중소기업의 안전한 일터 조성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협력중소기업의 안전한 일터 조성 지원에 적극 나선다. 한수원은 오는 28일까지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지원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기업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기업의 사고율이 산업계 평균 대비 3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확보하는 데에 매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공모를 통해 20개 기업을 선발한 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심사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는 한수원과 공사, 용역 분야 계약실적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수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면 한수원 안전경영단장은 "안전은 한수원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로, 이는 한수원뿐 아니라 협력사에도 최우선되어야 한다"며, "한수원은 협력사의 안전역량을 높일 수 있는 지원사업을 꾸준히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2017년부터 협력중소기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지원사업을 시행해 총 39개사를 지원하는 등 협력중소기업 근로자 보호와 안전한 일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jjs@ekn.krclip20230403145253

정부, 전기요금 인상대신 SMP 상한제 4월 재시행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정부가 한국전력공사의 적자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대신 전력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 상한제 재개를 시행한다. 3월 들어 SMP는 물론 액화천연가스(LNG)현물가격이 하향세이지만 지난해 높은 가격에 도입한 물량이 여전한 만큼 한전의 추가적인 적자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적용할 긴급정산상한가격(EPC)과 시행일을 31일 고시했다. SMP 상한제는 발전공기업과 민간 발전 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를 한전에 판매하는 도매가격을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게 하는 가격 제한 제도다. 전력 도매가격 급등 시 발전사들에 정산해주는 가격을 시장 가격이 아닌 인위적인 상한가(지난 10년간의 시장 평균 가격의 1.5배)로 규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제도는 민간 발전사들의 반발을 고려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시행됐다. 지난해 11월 30일 개정된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규칙에 따르면 상한제는 1개월 단위로 시행할 수 있으나 3개월을 초과해 연속 적용할 수 없다. 제도는 1년 뒤에는 일몰된다. 이에 따라 이달에는 상한제가 중단됐고, 월말인 이날에 내달 재시행 여부가 확정된 것이다. 이날 공고된 고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가중평균 SMP가 kWh(킬로와트시)당 236.99원(육지·제주 통합)으로, 그 이전 120개월(10년)간 평균 SMP의 상위 10%(kWh당 155.80원) 이상이어서 1개월간 SMP에 상한을 둘 수 있는 조건을 충족했다. 올해 1월 240.81원, 2월 253.56원에 이어 3월에는 214.50원으로 떨어졌지만 정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1개월간 긴급 정산 상한가는 육지가 kWh당 164.52원, 제주가 228.90원으로 산출됐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을 재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리지 못하고 잠정 보류했다. 전기요금 인상이 미뤄진 만큼,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가격인 SMP에 제한을 두는 방법으로 한전의 경영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산업부는 한전의 경영 부담 최소화와 전력 소비자 보호를 위해 SMP 상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간 발전사들은 SMP 급등이 국제적인 연료비 상승의 원인이며 상한제는 한전 적자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다만 SMP가 1,2월 이후 3월에 소폭 떨어졌고 LNG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선 만큼 6월 이후에는 상한제가 시행되더라도 발동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또한 지난 3개월 동안 SMP상한제로 손실을 입은 부분에 대한 보상방안을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jjs@ekn.krclip20230401144000 SMP 추이(원/kWh). 전력거래소. clip20230401142610 발전협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2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SMP상한제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남부발전, MZ신입사원들에 잊지 못할 입사식 선물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MZ세대 신입사원들에게 잊지 못할 입사식을 선물했다. 남부발전은 30일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감성 입사식 Welcome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번 입사식은 기존의 틀에 박힌 형식에서 벗어나 감동과 여운이 남는 행사로 탈바꿈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에서 문제화된 업무몰입 저하를 방지하고자 신입사원이 초심을 잃고 흔들릴 때 기억할 수 있는 이정표를 만들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총 3부로 시행된 입사식은 초심과 열정을 잃지 않는 직장생활을 위한 특별공연인 창작 뮤지컬 ‘Destiny’로 1부 서막이 시작됐다. 특히 이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예술인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청년 예술인들로만 꾸며져 의미를 더했다. 2부 본행사에는 경영진이 신입사원에게 직접 휘장을 달아주며 격려하는 휘장 수여식과 부모님의 영상 편지가 깜짝 이벤트로 상영되어 진한 감흥을 남겼다. 이후 대강당 외부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입사를 축하하는 부모님 및 경영진과의 자유로운 사진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신입사원은 경력 2명, 신입 34명 등 총 36명으로 채용 심사 전 과정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적용해 업무능력 중심으로 채용됐다. 특히 채용인원 중 8명은 ‘보듬채용’ 프로그램을 활용, 재도전 결과 최종 합격한 인원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보듬채용은 남부발전이 2018년 공공기관 최초로 시행한 프로그램으로, 채용시험에 응시했다가 탈락한 지원자에게 탈락 사유와 강약점 분석보고서 제공, 탈락이 재도약의 기회가 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승우 사장은 환영사에서 신입사원의 입사 환영과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기존 직원들에게는 "MZ세대와의 융합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 화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신입사원에게는 "취업은 결승점이 아니라 출발점이기에 입사할 때의 그 큰 포부와 목표를 잊지 말고, 부모님과 선배들의 기대와 눈빛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며 초심과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강조했다.jjs@ekn.krclip20230331092257 이승우(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남부발전 사장이 신입사원 입사식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한울 3·4호기 속도낸다…한수원,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29일 한울원자력본부 홍보관 대강당에서 지역주민 약 6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광운대학교 환경공학과 장윤영 교수 주재로 진행된 이번 공청회에서 지역주민들은 환경영향 최소화 대책과 주변지역 교통환경 개선, 원전 안전성에 대해 질의를 했고, 한수원은 이와 관련한 현황 및 계획에 대해 답변했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지역 요구사항의 해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수원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최종 평가서에 반영할 계획이다.신한울 3,4호기는 140만kW급 신형원전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2년과 2033년에 각각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 동안 지역사회에 많은 고용창출과 지역 지원사업이 시행되어 울진군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jjs@ekn.kr한수원이 29일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재협의)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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